검색결과1건
스포츠일반

코로나 확진 선수, 일본 격리 시설에 불만 목소리 “격리가 아닌 감옥”

2020 도쿄올림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띈 선수들을 위한 격리 시설 환경이 미흡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대표팀의 스케이트보드 선수 칸디 제이콥스의 발언을 전했다. 제이콥스는 지난달 21일 도쿄에 방문했지만,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돼 26일 열린 스케이트보딩 스트리트 종목 출전이 좌절됐다. 제이콥스는 자신이 미흡한 환경의 격리 시설에 격리돼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이콥스는 “도쿄 격리 시설의 환경은 심각하다. 공기가 신선하지도 않다. 식량 공급도 충분하지 않고, 균형 있는 식사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선수를 위한 영양 조건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의료진과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내가 어떤 상황인지, 코로나 19에 대한 의료 정보를 전혀 받을 수 없었다. 격리의 정확한 수순, 이후 음성 판정 시 어떤 절차로 내가 치료를 받는지 그 어떠한 정보도 불명료했다. 선수로서, 그리고 환자로서 너무도 불안했다”고 말했다. 독일 사이클 선수 시몬 게슈케도 격리 시설은 감옥과 같았다고 말했다. 게슈케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격리 생활을 소개했는데, 그의 격리 생활은 감옥 생활을 연상케 했다. 창문이 잠겨 있는 방에서 하루 3번 방을 나갈 기회가 주어졌다. 아침 7시엔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천장에 달린 스피커가 선수들을 깨웠다. 일본 매체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만족시키는 대응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지만, 이국의 땅에서 출전권을 박탈당하고 고립된 선수들에게 이러한 환경을 제공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02 16: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