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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문화재단, 2025년 창작자 지원사업 공모 진행

CJ문화재단이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를 위해 이달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인 튠업·스토리업·스테이지업의 공모를 진행한다.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분야별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창작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선정되는 창작자 및 작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시 혜택을 확대한다.‘튠업’은 다양한 장르의 잠재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중음악 창작곡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활동이 가능한 뮤지션이라면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4월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최대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원을 받았던 튠업 뮤지션 중에는 멜로망스, 새소년, 카더가든, 홍이삭 등이 있다.선정 뮤지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간다. 뮤지션의 활발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년 동안 2개 앨범의 제작비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 단계에 맞춰 CJ아지트 광흥창 소형공연, 500석 이상 규모의 중형공연, 2000석 이상의 대형공연을 제작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투어 지원 및 KCON과 같은 글로벌 해외 공연 등 해외 진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CJ아지트 광흥창 녹음 및 공연장 무상 이용, 객석 규모별 공연 및 글로벌 투어, 해외 진출 기회 등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CJ문화재단이 성장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예정이다.‘스토리업’은 미래의 영화감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 12명의 감독에게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정해 제작 지원금 2000만 원과 작품 제작에서부터 국내외 영화제 출품 과정까지 단편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는 3월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응모 시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제77회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돼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한 단편영화 ‘메아리’가 2022년 ‘스토리업’에 선정된 임유리 감독의 작품이다.올해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성 감독의 1:1 멘토링 지원을 강화한다. 시나리오 개발, 제작, 편집 관련 멘토링을 기존 총 5회에서 올해는 연출 역량 함양을 위한 제작 단계 멘토링 1회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국내외 주요 영화제 러닝타임과 심사 경향을 반영해 작품 러닝타임을 25분 이내로 변경하고, 선정된 감독이 주요 영화제에 진출하거나 수상할 경우 영화제 참석 등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스테이지업’은 역량 있는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해 창작지원금과 작품 기획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전담 PD 매칭, 제작사와의 계약 또는 해외 진출 시 후속지원금 지급 등 시장 진출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모집은 오는 3월 24일까지이며, 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작가와 작곡가로 구성된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다수의 유명 작품이 스테이지업 지원으로 탄생했다.뮤지컬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선정 작품 수를 4개 작품으로 확대한다. 제작사와의 비즈매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확대하는 등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 시 창작자 격려금 10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CJ문화재단은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한층 더 폭을 넓혀 지원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문화산업 저변을 확대해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모집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1 08:47
영화

손석구 주연 단편영화 ‘밤낚시’…6월 14일 개봉·티켓 단돈 천 원

배우 손석구가 숏폼 스타일 독창적인 단편영화 ‘밤낚시’로 관객과 만난다.배급사 CGV는 27일 ‘밤낚시’의 오는 6월 14일 CGV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밤낚시’는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자동차의 시선’을 담아 촬영한 새로운 시도의 영화이다. 러닝타임 12분 59초가 특징이며 숏폼처럼 빠르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낵 무비’로 단 1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밤낚시’의 공동제작과 주연을 맡은 배우 손석구는 ‘범죄도시2’, ‘댓글부대’, 넷플릭스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나의 해방일지’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손석구는 이번 작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낚기 위한 원맨 액션 연기부터 특유의 날 선 눈빛 연기와 카리스마까지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더불어 ‘세이프’(2013)로 한국 최초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독창적인 기법으로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촬영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조형래 촬영 감독이 참여해 전에 없던 촬영 방식을 선보인다. 공개된 ‘밤낚시’ 1차 포스터는 어딘가 긴장한 듯한 모습의 주인공(손석구)이 어둠 속 자동차 안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그리며 스릴러적 장르를 암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밤낚시’의 독특한 촬영 기법을 단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30초의 짧은 예고편에서는 자동차 안팎으로 비춰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독특한 화각과 질감으로 담고 있어 이색 볼거리를 예고한다.‘밤낚시’는 오는 6월 14~16일과 6월 21~23일 2주 간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7 08:48
영화

‘영화계 그랜드슬램 달성’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컴백

칸, 베를린, 아카데미, 베니스까지 섭렵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 국내에 상륙한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오는 2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등으로 유명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의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으로 기획됐다가 극영화로 발전됐다.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일본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이다. 그는 ‘아사코’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그 해 여러 평론가들의 극찬과 더불어 봉준호 감독이 2010년대 베스트 영화 10편에 ‘아사코’를 뽑으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도쿄예술대학 시절부터 스승이었던 ‘큐어’, ‘도쿄 소나타’의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와 함께 ‘스파이의 아내’ 각본을 공동 집필하며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거장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은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이 공개된 2021년이었다.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로 제74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우연과 상상’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한 해에 두 영화제를 휩쓸며 하마구치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가운데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일본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처음이다. 그리고 마침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칸, 베를린, 베니스,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모두 수상을 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영화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줄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오는 27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6 15:56
연예일반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내일(4일) 개막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대장정을 시작한다.‘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4일 오후 7시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막식을 하고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배우 공민정, 우지현이 사회를 맡고 국내 최고 스카음악 밴드로 손꼽히는 킹스턴 루디스카가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친다.올해 영화제의 상영작은 모두 22편. 모두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되며 GV 시 수어 통역이 함께한다. 수어 통역은 농인 부모의 자녀로 구성된 모임인 ‘코다피플’이 함께한다.이 가운데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된 단편 애니메이션 ‘마법이 돌아오는 바다’와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현철의 장편 데뷔작 ‘너와 나’, 지난 해 정동진독립영화제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인 ‘수능을 치려면’ 등이 포함돼 있다.‘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릉씨네마떼끄의 주최로 4일부터 6일까지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일간 열린다. 전일 무료 상영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3 14:42
연예일반

‘범죄도시’로 웃고 유아인으로 울고… 영화계 ‘업&다운’[상반기 결산]①

2023년 상반기 영화계는 다사다난했다. 코로나19 시기 흔들렸던 극장가에 ‘범죄도시3’이라는 강력한 천만 돌파 유력 영화가 등장했고, 칸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들이 다수 주목 받았다. 그런 한편 유아인이 마약 파문을 일으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고,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개최를 100여일 앞두고 내홍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업다운이 가득했던 상반기 영화계 이슈들을 모아봤다. ◇‘쌍천만 시리즈’ 또 나온다! ‘범죄도시3’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범죄도시2’에 이어 ‘범죄도시3’도 ‘천만 영화’에 등극할 전망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27일까지 누적 관객 수 978만 7038명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범죄도시3’은 다음 달 초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범죄도시3’은 지난 2017년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쓴 ‘범죄도시’의 세 번째 이야기다.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전국 곳곳에 있는 질 나쁜 악당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3편에선 배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빌런으로 열연했다.지난해 11월 개봉한 ‘올빼미’ 이후 ‘범죄도시3’ 이전까지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전무했던 상황. ‘범죄도시3’의 시원한 흥행 질주는 한국 영화계 전반에 희망의 불씨를 쏴 올리기 충분했다. ‘범죄도시3’이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할 경우 ‘신과 함께’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 쌍천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칸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흥행으론 최고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국제영화제가 올해도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렸다. 비록 올해에는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지는 못했지만 대신 여러 영화들이 초대돼 전 세계 영화인 및 관객들과 만났다. 현장에서의 열기만큼은 여느 경쟁작 못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김지운 감독은 영화 ‘거미집’으로 비경쟁부문에 초대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다시 함께 밟게 돼 국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았다.송중기의 노개런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화란’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가 감독주간 폐막작에,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홀’이 라 시네프 부문에 초대받았다. 배우 이선균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비평가주간의 ‘잠’ 등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유아인 마약 파문좋았던 소식만 있었던 건 아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연예계라지만 유아인의 상습 마약 투약 혐의는 특히 뼈아팠다. ‘다작 배우’로 불릴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그에겐 다수의 공개 예정작이 있었기 때문. 유아인이 마약 혐의를 받으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유아인의 출연작들은 무기한 공개를 연기하게 됐다. 그를 브랜드의 간판으로 썼던 광고주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였다.유아인은 지난 2월 5일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모발과 소변 검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검사 결과와 유아인의 의료기록 조사한 것을 토대로 그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봤다. 이후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 등의 투약 혐의도 추가됐다. 유아인과 그의 지인, 의료 관계자 등 21명은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인 1명이 해외로 출국해 도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무효화 조치, 인터폴 수배 등을 의뢰한 상황이다.사정이 이렇게 되면서 ‘승부’, ‘종말의 바보’, ‘하이파이브’ 등 유아인의 출연작들은 공개 일정을 무기한 보류하게 됐다. 이 작품들에 함께 참여한 스태프 및 배우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여기에 유아인의 출연이 예정됐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의 경우엔 주인공이 배우 김성철로 교체됐다.◇유령 상영 철퇴 맞나… 박스오피스 조작 논란경찰이 관객이 없는 상영관에서 영화를 트는 ‘유령 상영’ 관행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3일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와 쇼박스, 키다리이엔티,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배급사 세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관객 수를 허위로 조작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교란시켜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다.당초 일부 영화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대상 편수가 100여편 이상으로 늘었다. 경찰은 각 배급사들이 극장과 논의해 새벽 시간대에 상영횟차를 열고 표를 사서 예매율을 끌어올리거나 소진되지 못한 프로모션용 티켓을 새벽 상영으로 소진하는 이른바 ‘유령 상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에 대해서 영화계에선 업계 관행이 철퇴를 맞았다고 보는 시각과 영화계 길들이기 일환으로 보는 시각, 특정 영화를 표적으로 했다는 시각 등이 혼재돼 있다. 특히 상황이 좋지 않은 극장가에 일련의 수사들이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유의 사태집행위원장도 없고 이사장도 없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잡음이 초유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영화제 개최가 10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올해 영화제가 잘 치러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부산국제영화제 내홍은 지난달 11일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틀 전 열린 임시 이사회 및 총회에서 공동위원장 직제가 신설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위촉되 데 대한 불만을 가졌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허 전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안팎의 설득으로 복귀를 고려했지만, 이는 최종 무산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랜 기간 일한 A씨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허 전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한 사실이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기 때문. 이후 영화제 안팎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을 무리하게 그 자리에 앉힌 이용관 이사장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책임론’이 불거졌다. 결국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지난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한 해촉 안건을 가결했다. 여기에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의를 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9 06:00
연예일반

제니, ‘디 아이돌’서 어땠길래..높은 수위 ‘깜짝’+적은 분량 ‘아쉽’ [왓IS]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첫 배우 데뷔작이자 미드 출연작인 ‘디 아이돌’이 베일을 벗었다. 작품 공개와 함께 쏟아진 혹평과 더불어 극중 제니의 수위 높은 댄스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HBO ‘디 아이돌’은 지난 4일(현지시간) 북미에서 첫 방송됐다. 드라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로 총 5부작이다.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을 포함해 팝스타 트로이 시반, 데비 라이언 등이 출연한다. 극중 제니는 조셀린(릴리 로즈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다이안은 조셀린이 슬럼프를 겪자 대타로 물망에 오른 인물이다.이날 첫 공개된 1회에선 다이안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신이 담겼으며, 제니는 탱크톱에 짧은 팬츠를 입고 등장해 남성 댄서들과 격렬하게 춤을 춘다. 자극적인 동작들이 이어져 수위가 꽤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회에서 제니의 분량은 10분가량이다. 앞서 ‘디 아이돌’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칸영화제에서 시리즈물이 초청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니 또한 ‘디 아이돌’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칸영화제에서 1~2편이 공개된 후 영화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를 포함해 ‘더 플레이리스트, 더 할리우드 리포터, 영국 데일리텔레크래프 등 다수의 외신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여성 혐오적이다’,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그렸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또 제니의 분량이 회당 5~10분 가량으로 알려졌는데, 팬들 사이에선 제니가 드라마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것과 비교해 특별출연 수준이 아니냐는 아쉬운 반응도 나왔다. 제니는 ‘디 아이돌’ 1회 공개 후 작품 메이킹 영상을 통해 “촬영을 위한 안무를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주어지지 않았다”면서도 “내게는 항상 하던 일이라 감사했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제니는 칸영화제 레드카펫 전 매거진 WWD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더 용감해질 수 있는 기회”라며 “배우로서 영역 확장에 대해 벽을 부수는 것 같은 도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6 11:36
연예일반

쥐스틴 트리에, 역대 세 번째 女감독 칸 황금종려상 수상..송강호 여우주연상 시상 [종합]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아나토미 오브 어 폴’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여성 감독이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건, ‘피아노’ 제인 캠피온과 ‘티탄’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27일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쥐스틴 트리에가 황금종려상을 받자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황금종려상을 시상하러 무대에 오른 제인 폰다는 “(1970년대) 당시에는 여성감독이 없었고 그게 뭐가 잘못 됐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는 먼 길을 왔다”며 축하했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한 소설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고, 유일한 목격자로 앞을 못 보는 그의 아들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스크린데일리에서 21개 경쟁부문 초청작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는 등 호평을 받아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작에 초청된 작품들 중 여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7편으로 역대 최다였기에, 여성 감독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컸다. 2등상 격인 심사위원대상은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져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돌아갔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살면서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심사위원상은 핀란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폴른 리브스’가, 감독상은 베트남계 프랑스인 감독 트란 안 홍이 ‘'더 포토푀’로 수상했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상을 받아, 고레에다 감독이 대신 무대에 올라 상을 받았다. 지난해 ‘브로커’로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송강호는 이날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의 주연을 맡은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배우 야쿠쇼 코지가 받았다. 그의 수상으로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올해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않아 수상작은 없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화란’ 김창훈 감독이 신인감독상 격인 황금카메라상 후보인 터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황금카메라상은 ‘인사이드 더 옐로 코쿤 셀’로 베트남 감독 팜 티엔 안이 수상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8 08:00
연예일반

송중기 첫 칸 입성, 제니-뷔 칸 나들이..‘폐막’ 칸영화제의 순간들 [76th 칸]

1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76회 칸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어느덧 종착지에 다다랐다.세계 굴지의 영화인들이 모이는 축제 칸영화제에서는 올해도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송중기, 송강호 등 굵직한 배우들은 물론 블랙핑크 제니, 로제, 리사, 에스파 등 K팝 스타들의 참석으로 국내 연예계 역시 뜨거웠다.27일 막을 내리는 76번째 칸영화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일간스포츠가 모아봤다. ◇레드카펫 선 새신랑 송중기 “만삭 아내 보기엔 영화가 폭력적”배우 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데뷔 이후 첫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에 만삭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동행한 송중기. 그는 현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내와 함께 레드카펫에 오를 것을 예고했으나 사운더스는 결국 볼 수 없었다.이는 영화의 폭력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삭인 아내가 보기에 ‘화란’ 속에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 삽입돼 있다고 판단한 것.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BTS, 블랙핑크, 에스파… 그래미야 칸이야?올해 칸영화제에는 K팝 스타들이 유독 많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뷔를 비롯해 에스파, ‘화란’으로 초청 받은 가수 비비(김형서)까지. 게다가 블랙핑크는 무려 세 명의 멤버가 칸영화제를 찾아 마치 그래미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제일 먼저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K팝 스타는 블랙핑크의 로제였다. 그는 17일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몬스터’ 프리미어 상영회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의 글로벌 엠버서더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았다. 같은 그룹 멤버 제니도 HBO드라마 ‘더 아이돌’로 칸영회제 초청을 받았다. 그는 22일부터 이틀간 칸영화제에서 ‘디 아이돌’과 관련한 다양한 포토콜에 참여했다. ‘디 아이돌’은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 LA의 음악 업계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셀린느 앰버서더인 리사는 레드카펫에 오르지는 않았으나 칸영화제에서 셀린느 파티에 참석했다. 리사는 셀린느의 디자이너인 에디 슬리먼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행사에는 역시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뷔와 배우 박보검이 참석, 세 사람의 만남도 성사됐다. 그룹 에스파는 K팝 사상 처음으로 그룹 완전체가 칸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이들은 24일 오후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더 포트’ 공식 상영회를 앞두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에스파는 칸 영화제 공식 파트너인 쇼파드의 앰버서더로 이번 행사에 초대받았다. 칸영화제에 K팝 그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어서 시선이 쏠렸다. 현장에서는 많은 팬들이 에스파의 이름을 연호했다는 전언이다. ◇뜨거운 안녕! ‘인디아나 존스’이번 영화제에선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의 마지막 시리즈에 뜨거운 안녕을 보냈다. 올해 80세인 해리슨 포드는 ‘인디아나 존스’의 다섯 번째 영화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을 끝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칸영화제는 18일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월드 프리미어에서 해리스 포드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했다.해리슨 포드는 ”사람들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눈앞에 자신의 인생이 스쳐 지나간다고 한다. 나는 방금 내 인생이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다”면서 “내 인생은 아내 덕분에 가능했다. 나의 열정과 꿈을 지지해준 아내에게 감사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환호와 박수갈채, 한국 영화에 쏟아진 호평비록 올해 한국영화가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초청받지 못 했으나 초청된 한국영화들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뜨거웠다.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팀은 21일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김태곤 감독과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한 가운데 늦은 시각에도 2300여 석의 뤼미에르 극장은 관객들로 가득 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일부 장면에서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영화 상영 종료 후에는 기립 박수로 감독과 배우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김태곤 감독과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은 벅차오르는 기쁨을 만끽하며 관객석을 향해 환한 미소와 감사의 인사를 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포옹과 악수로 서로를 격려하며 뜨거운 마음을 나눴다. 25일 오후에는 뤼미에르 극장에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의 갈라 상영회가 열렸다. 상영회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네는 ‘거미집’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참석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뤼미에르 대극장을 채운 관객 전원이 기립해 보내는 박수가 12분이 넘는 시간 동안 펼쳐졌다는 전언이다. 상영 직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김지운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관객석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하는 등 칸영화제의 관객들과 첫 상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국제 영화제의 메카라 불리는 칸영화제는 27일 폐막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7 12:13
해외연예

노출에 적은 분량..‘디 아이돌’ 제니, 연기 데뷔작 괜찮아요? [줌인]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연기 데뷔작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정식 공개되기 전부터 혹평 세례를 받으며 쓰라린 시작을 알렸다. 수위 높은 이야기 속 제니의 역할, 그리고 분량마저도 아쉬움을 준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첫 선을 보인 ‘디 아이돌’은 국내에는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칸영화제에서 시리즈물을 초청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디 아이돌’에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두루 출연하는 만큼, 화제성을 겨냥한 초청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디 아이돌’은 지난 23일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5개 에피소드 중 1, 2편이 상영됐다. 팝스타 위켄드가 주연하며 공동제작자로 참여한 이 드라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렸다. 위켄드 외에 미국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로즈 뎁이 주연하며 제니, 트로이 시반 등이 조연으로 연기를 펼쳐 상영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칸 레드카펫을 찾은 제니를 비롯한 수많은 팝스타들이 예상대로 높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하지만 공개 이후 영화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를 비롯 외신 대부분이 ‘디 아이돌’에 대해 여성 혐오적이며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그렸다고 지적하며 혹평을 쏟아냈다.작품 혹평에 이어 제니의 출연 분량이 예상보다 적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제니는 ‘디 아이돌’에서 배우 릴리 로즈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 역할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극중 릴리 로즈 뎁이 슬럼프를 겪자 그의 음악 팀이 제니를 릴리의 대타로 쓰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제니의 분량이 회당 5~10분 가량으로 사실상 특별출연 수준이라는 것. 아직 전 회차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제니가 시사회와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점을 고려할 때 때 국내외 팬들에겐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니는 미국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는 음악 산업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내가 맡은 역할에서 무언가 표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매거진 WWD와 레드카펫 전 인터뷰에서도 "내가 더 용감해질 수 있는 기회”라며 "배우로서 영역 확장에 대해 벽을 부수는 것 같은 도전이었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제니의 소감을 무색하게 만드는 적은 출연 분량인 탓이다. 또한 ‘디 아이돌’에서 다소 수위 높은 제니의 연기에 팬들도 깜짝 놀라는 눈치다. 제니는 티저 예고편에서 상반신을 어깨까지 노출하거나 요염한 표정을 지으며 농익은 연기를 보여줬다. 짧은 찰나임에도 불구, 제니의 파격적인 연기에 본편에서는 얼만큼의 노출을 감행할지도 궁금증을 갖게 하기도 했다. 티저 영상을 접한 팬들은 “드라마가 너무 야한 것 같은데 제니 분량 차라리 적었으면 좋겠다”, “업계 뒷면을 보여주는 드라마 내용에서 제니가 어떤 연기를 했을지 걱정된다”라며 진심어린 소감을 남겼다. 앞서 제니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할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당부 인사를 전한 바 있다.6월 4일 공개 예정인 ‘디 아이돌’에서 제니가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팬들의 반응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7 10:44
연예일반

‘메이 디셈버’ 칸 황금 종려상 받나… 8분 기립박수 [76th 칸]

영화 ‘메이 디셈버’가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의 영예를 안을까.‘캐롤’의 감독 토드 헤인즈와 배우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의 ‘메이 디셈버’가 22일 현재까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의 경쟁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황금 종려상 청신호를 켰다.이 영화는 21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약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경쟁부문 평점 표에 따르면 ‘메이 디셈버’는 4점 만점에서 3점을 달성했다. 올해 경쟁작 가운데 3점대에 진입한 첫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특히 작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의 2.5점을 뛰어넘은 결과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은 미국 타임지, 영국 가디언지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각 나라 12개 매체 소속 평론가 및 영화 전문가들이 각 영화에 대해 낸 점수다.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장편영화 21편이 경합을 벌인다.‘메이 디셈버’는 악명 높던 타블로이드 로맨스를 겪은 여자 배우들이 자신의 과거를 다루는 영화를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 담긴 영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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