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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튜버 침착맨 딸에게 칼부림 예고 게시물… 경찰 수사 중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의 딸을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한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9시34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침착맨의 딸에게 칼부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게시자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칼부림을 예고한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재 삭제된 상태다.침착맨은 유튜브 구독자 250만 명 및 스트리밍 채널 총 구독자 50만 명 이상 등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1 17:27
연예일반

‘용감한 형사들3’ 현실판 '데스노트'...범인 김일곤이 간직한 '살생부' 정체는

‘용감한 형사들3’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악인들에 대한 검거기가 펼쳐졌다.지난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43회에는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용운 경감과 익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 팀장 유태권 형사, 성동경찰서 김권익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한 지역의 건강원에서 칼부림이 났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한 명은 의식이 있었지만, 다른 한 명은 사망했다. 가게 내부에서 화투판이 벌어졌고, 돈을 잃은 두 사람이 ‘개평’ 2500원을 두고 싸우다가 50대 남성 천 씨가 주방에서 개 도살용 칼을 들고나와 휘두른 것이었다.얼마 후 천 씨는 또 다른 살인사건을 벌였다. 그는 과거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주점 주인을 찾아갔다. ‘연속 살인’을 저지른 천 씨의 집에서 수사팀을 긴장하게 한 노트가 나왔다. 출소 후 승려 행세를 한 그는 사찰을 돌아다니며 숙식을 해결했는데,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험담을 적어둔 ‘데스노트’였다. 세 명 피해자의 이름도 있었다. 천 씨의 폭주는 계속됐다. 그는 자신이 머물렀던 사찰에서 분쟁이 있었던 여성 보살과 또 다른 이도 살해했다.3일간, 4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천 씨. 그의 노트에서 천 씨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한복집 사장이 눈에 띄었다. 실제 사건을 저지른 후 천 씨는 한복집을 방문했다. 또다시 사장을 찾았고, 형사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체포했다. 무엇보다 그의 가슴팍에서 개 도살용 칼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천 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죽을 놈들이 죽었다”라며 악을 썼다. 천 씨는 사형을 선고받았다.두 번째 사건은 서울 도심에서 연속 뺑소니를 저지른 차량이 한 빌라 주차장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트렁크를 열어보니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이 있었는데, 훼손 상태가 참혹했다. 피해자는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30대 여성으로, 차량은 피해자의 것이었다.차 안에서 피해자가 한 대형마트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영수증을 발견했다. 수사팀은 최종 범행 현장인 빌라 주변과 대형마트 CCTV를 통해 한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은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끊겼는데, 그곳에서 납치를 당했던 것이다.빌라 현관문에서 남성의 지문이 나왔다. 그는 16세부터 복역을 했던 전과 22범이자 사건 발생 전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수배 중인 상황이었다. 결국 경찰은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그가 바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트렁크 살인사건’의 범인 김일곤이었다.공개수배 3일 차에 김일곤은 동물병원에 난입한 뒤 안락사 약을 내놓으라며 흉기로 난동을 피웠다. 체포된 그는 취재진 앞에서 “난 잘못한 게 없어. 더 살아야 된다”라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20대 남성과 접촉사고가 나서 시비가 붙은 김일곤은 폭행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20대 남성을 유인하기 위해 피해자를 납치했다던 김일곤은 여성이 저항하고 도망가려고 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다.또한 검거했을 당시 그에게서 28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메모지가 나왔다. 20대 남성을 비롯해 징역을 선고한 판사, 불친절했던 의사 등의 이름이었다. 틈날 때마다 “이것들을 죽어야 하는데”라고 혼잣말을 한 김일곤의 살생부였다.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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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뉴진스 측, 칼부림 예고글에 “경찰 수사 중…안전대책 강화” [공식]

그룹 뉴진스를 향한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은 25일 일간스포츠에 “일본 공연기획사와 강화된 안전대비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동시에 한국에서는 경찰에서 수사 중이고 당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가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뉴진스는 24일 한 네티즌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해당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쓰려고 샀다’는 제목으로 일식도 사진을 게재하며 “밴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고 적었다. 해당 일식도 사진은 이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제품 사진을 복사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범행을 계획 중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협박 내용이 담긴 최초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한편 뉴진스는 지난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했으며 오는 26~27일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갖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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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에서 내리면...” 뉴진스 칼부림 예고글에 팬들 '발칵' [왓IS]

그룹 뉴진스를 향한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와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쓰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일식도 사진 한 장과 함께 “밴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는 경고성 문구도 남겨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본 뉴진스 팬들은 해당 게시물을 경찰에 신고하자고 앞장서고 있다. 한 팬은 X(옛 트위터)에 “뉴진스 칼부림 예고 같이 신고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신고를 독려하기도 했다.또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 인스타그램 계정에 “위협 글이 올라왔다. 보안을 강화해 달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현재 뉴진스는 지난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팬 미팅 ‘버니스 캠프 2024 도쿄 돔’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5 08:55
연예일반

‘차은우 참석’ 日 시상식서 칼부림 사고… 소속사 “귀가 후 벌어진 일” [왓IS]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참석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재팬 2023’에서 칼부림 사고가 발생했다.24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45분경 일본 요코하마시 K 아레나 요코하마에서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에 찔린 여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K 아레나 요코하마에서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재팬 2023’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날은 차은우가 수상을 위해 행사에 참석했던 상황. 팬들은 차은우가 사건에 연루된 게 아닐까 걱정을 쏟아냈다.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기사가 나온 후 현지 상황을 인지하게 됐다. 차은우가 귀가한 이후 발생한 일”이라며 “사건 관련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차은우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재팬 2023’에서 ‘글로벌 아이콘 어워드’(Global Icon Award0 부문을 수상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4 14:29
영화

[IS리뷰] ‘30일’ 코미디와 로맨스의 적절한 조화

이것은 코미디인가 로맨스인가. 첫 장면부터 결혼식으로 시작하는데 신랑이 주인공이 아니라니. 이런 영화가 또 있었을까. 영화 ‘30일’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지질한 남자친구 노정열(강하늘)과 헤어진 지 두 달, 영화는 다른 남자와 새롭게 출발하려는 홍나라(정소민)의 결혼식 당일로 시작한다. 정열은 나라의 결혼식 낮부터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신세를 한탄한다. 다른 남자와 결혼하려는 나라를 잡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데 결혼식장에 있어야 할 나라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정열의 눈앞에 나타난다. 그렇게 다시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은 부모의 만류에도 결혼에 골인, 행복한 신혼 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칼로 물 베기가 아닌 진짜 칼부림이 날 것 같은 부부 싸움이 계속된다. 변호사 시험 준비 중인 정열에게 ‘백수’라고 했다가 매일 시달리는 나라와 나라의 술주정에 지치고 질려버린 정열.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부부에게 남은 건 이혼 뿐이었다. 법원에서 30일간의 이혼숙려기간을 받고 집에 돌아가던 두 사람은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는다. 정열과 나라는 이혼하려는 이유를 찾기 위해 기억의 퍼즐을 맞춰나간다. ‘30일’은 강하늘과 정소민의 두 번째 호흡으로 제작 소식부터 기대를 모았다. 2015년 ‘스물’을 통해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냈던 두 사람은 ‘30일’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부부로 등장한다. 보통의 로맨스 영화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준다면 ‘30일’은 이별의 순간부터 시작한다. 중반부까지 배우들의 찰진 대사와 호연으로 시선을 잡아끄는데, 후반부에선 보는 사람에 따라 몰입이 깨질 수 있다. 정열과 나라가 기억을 되찾는 과정이 다소 성급하게 그려져 아쉬움이 남는다.확실한 건 코미디와 로맨스 그 사이의 균형을 잘 맞췄다는 점이다. 보통의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전개가 신선함을 준다. 강하늘과 정소민은 늘 그렇듯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강하늘은 훈훈한 외모에 좋은 직업을 가졌지만, 어딘가 지질한 정열 캐릭터를 생생히 그려냈다. 정소민은 러블리한 이미지는 유지하되 코믹함을 한 스푼 더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조민수, 김선영, 윤경호 등 정열과 나라 주변 인물들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매 장면 웃음을 선사한다.결국 ‘30일’은 남녀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스물’ 이후 8년이 지나 다시 만난 강하늘과 정소민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오는 10월 3일 개봉. 12세 관람가. 119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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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독설] ‘치악산’ 불난 데 부채질한 노이즈마케팅

독설(讀說). 읽고 말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진영의 독설’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을 한 번 더 깊게 들여다보고 기사로 푸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대학 시절 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온 자취방에서 평소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영화 한 편을 봤다. 정확하게는 틀어둔 TV에서 그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고 해야겠다. 그 영화는 할리우드 고어 영화계의 클래식으로 분류되는 일라이 로스 감독의 ‘호스텔’이다. 그로부터 15년이 흘렀지만, 아쉽게도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에 대해 아는 건 여전히 ‘호스텔’ 속 그것뿐이다.영화는 슬로바키아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들이 살인을 취미 삼는 집단에 납치를 당해 잔혹한 고문 끝에 죽임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인기에 힘입어 후속편까지 제작됐으니 영화를 향한 관심을 짐작할만하다. 문제는 이 영화 때문에 슬로바키아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적잖이 훼손됐다는 점이다. 슬로바키아를 실제로 가본 적이 없고 뚜렷한 이미지도 없는 관객들에게 ‘호스텔’은 슬로바키아, 나아가 동유럽 국가들의 치안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다. 실제 당시 슬로바키아 정부는 제작사 측에 관련한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영화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비슷한 일이 최근 국내에서도 일어났다. 18토막이 난 시체 10구가 시간 간격을 두고 발견됐다는 허구의 괴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치악산’이 그것이다. 원주시가 정식으로 영화 제작사에 제목 및 영화에 등장하는 ‘치악산’이라는 지명 삭제 및 묵음 처리 등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시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대응 카드까지 빼들었다. 사실 처음부터 원주시가 강경 대응 입장을 보인 건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양측의 신경전에 불을 붙인 건 지난 17일 김선웅 감독이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비공식 포스터다. 이 포스터는 한 산에 토막 난 사체가 널브러진 이미지를 담고 있었다.김 감독은 “논란이 됐던 포스터는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다. 개인 SNS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해 게시했지만 몇몇 커뮤니티에 게시물이 공유, 확산되는 과정에서 공식 포스터로 인식됐다”고 사과하면서 포스터를 황급히 삭제했다. 논란은 쉽게 식지 않았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느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치악산’ 측은 원주시와 협상 관련 내용과 대응을 보도자료로 배포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에 원주시 측은 “회의 석상에서는 시의 제안을 수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뒤돌아서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행태를 보면 협상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비슷한 논란은 영화 ‘곡성’과 ‘곤지암’ 때도 있었다. 곡성시는 다른 지역임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곡성’의 한자 표기를 병기하도록 하는 것으로 영화사 측과 합의를 봤고, 유근기 당시 곡성군수가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 영화 ‘곡성’의 개봉을 막을 수 없다면 곡성을 모르는 분들에게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곡성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역발상으로 영화 ‘곡성’을 지역 인지도 상승에 활용했다. 인터넷에 널리 퍼진 곤지암 남양정신병원 괴담을 소재로 한 ‘곤지암’은 실제 토지 소유주가 매각에 어려움이 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해 결국 개봉됐다. 여전히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곤지암’이 지역에 흉흉한 이미지를 덧씌운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무대를 해외로 넓히면 베트남으로 향한 한국인 범죄자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납치,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다는 내용의 ‘범죄도시2’는 베트남에서 상영금지 됐고,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라 불렸던 조봉행의 실화를 다룬 작품 ‘수리남’은 수리남 정부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국내에서만 주로 콘텐츠가 유통되고 소비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콘텐츠가 넘을 수 있는 국경의 벽이 한층 낮아졌다. 이는 창작자들이 어떠한 지역과 문화를 표현함에 있어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예술과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다만 수많은 나라의 수많은 대중에게 전송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은 필요하다. 창작을 위해 부득이하게 특정 지역의 이미지가 훼손되거나 대중의 불안심리가 커질 우려가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대중문화 창작자로서의 의무다. 최근 사회적으로 칼부림 등 흉흉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산에 토막 시신이 널브러져 있는 포스터를 감독이 직접 SNS에 게재한 것이 과연 적절했을까. 괴담이 이미 많이 퍼졌던 ‘곤지암’과 달리 ‘치악산’은 괴담이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이번 논란으로 처음 알게 됐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 사건이 아닌 것은 물론이다. 논란과 불안을 잠재우긴 커녕 오히려 부추긴 ‘치악산’이 안타깝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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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바꿔” vs. “못 바꿔”… ‘치악산’ 예정대로 개봉 될까

영화 ‘치악산’이 예정대로 개봉할 수 있을까.원주시가 27일 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치악산’이 예정대로 개봉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앞서 원주시는 ‘18토막 사체 발견’이라는 허구의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 ‘치악산’이 주민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지역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제작사 측에 제목 변경 및 영화 속 ‘치악산’을 언급한 대사의 삭제, 묵음 처리 등을 요청했다.제작사 측은 해당 요청은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영화의 제목 변경과 본편 내에 등장하는 ‘치악산’을 언급하는 부분을 모두 삭제하려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는데, 주요 출연 배우 가운데 한 명이 군 복무 중이라 재촬영도 어렵다는 것이다.제작사 측은 이에 따라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및 단체 그 외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힌다는 문구를 상영 직후 바로 송출할 것”이라는 절충안을 제시했다.원주시는 가짜 괴담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인해 치악산과 시의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칼부림 등 흉흉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지역을 찾는 이들의 불안감이 높아질지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원주시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및 영화로 인해 발생한 유무형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강경한 수를 꺼내들었다. 영화 제작사 측은 원주시와 지역주민분들의 불안을 해소코자 다방면으로 홍보 및 충분한 설명을 하겠다는 입장. 다음 달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치악산’이 원주시 측과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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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강력계 전설, 흉기 난동 사건에 “강력히 처벌, 정신질환도 감형 없어” (유퀴즈)

이대우 경정이 흉기 난동 사건에 대처 방법을 공개했다.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무장해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34년간 1000여 명의 범인을 잡은 강력계의 전설, 이대우 경정이 출연했다.이대우 경정은 최근 대한민국을 불안에 떨게 한 칼부림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경찰에서도 특별 치안 활동을 선포했다”며 “흉기 난동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그래서 초기에 범죄 제압을 위해 전 경찰관이 비상근무 중이다. 경찰특공대까지 배치해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도 여기 오기 전까지 한 시간 동안 관내에 있는 재래시장 일대를 순찰하다가 끝나고 왔다”고 이야기했다.위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도 공개했다. 이대우 경정은 “현장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게 최우선이다. 만약 소지한 가방이 있다면 그걸 던지거나 방어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제 생각엔 호신용품도 중요하지만. 호루라기를 불면 모든 사람이 주목하게 된다. 신고할 시간이 안 되더라도 주변인들이 신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면제나 감경을 받는 게 아니다. 예전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예도 있다”며 “강력하게 처벌되고 있기 때문에 그걸 빌미로 흉기 난동을 부리는 건 용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3 22:13
IT

엔씨, 폭력 예고글에 긴급 재택근무 실시

게임사 엔씨소프트 직원을 겨냥한 폭력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엔씨 측은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긴급 재택근무를 진행했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 34분께 국민신문고 사이트에 특정 게임 방송 유튜버에게 1만원을 후원하면서 'NC 앞에서 칼부림 갑니다'라는 예고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고가 올라왔다. 신고는 그림파일 상태로 이뤄졌다. 경북 경찰은 캡처 내용을 토대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엔씨소프트 일대에 대한 순찰 강화 등을 요구했다.분당경찰서는 경찰관 10여명을 투입해 사옥 내외부를 점검하는 등 위험 사항을 확인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엔씨는 오후 12시 30분께 필수 보안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 대상 긴급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회사 측은 “유튜버 방송 댓글창에 당사 직원 대상 폭력을 예고하는 글이 확인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직원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결정했다”며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원칙 하에 신속하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엔씨 보안관리팀과 논의해 추가 조치 사항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최근 게임사에 대한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주최한 모바일 게임 '원신' 행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올라와 관람객 200여 명이 대피했다. 이달 10일에는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살해 협박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컴투스도 이달 12일 한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에 회사 직원을 상대로 한 협박성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긴급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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