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1건
스포츠일반

'이겼다' 여자 골볼, 준준결승 눈앞 "승리의 맛 봤으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패럴림픽]

“승리의 맛을 한 번 봤으니 이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여자 골볼 대표팀 심선화(서울시청)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골볼 여자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프랑스의 페널티 볼을 막아낸 데 이어 4골을 몰아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심선화는 “사실 (29일 치른) 한일전에서 페널티 순간에 내가 넣지 못해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었다”며 “게다가 오늘은 0-1로 지고있는 와중에 페널티 상황이 벌어져 더욱 긴장이 됐었다”고 털어놨다. 긴장으로 움츠러든 심선화를 일으켜 세운 건 주변의 응원이었다. 대회가 프랑스에서 개최된 만큼 프랑스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많긴 했지만, 한국 관중들은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큰 소리로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운영진도 경기에 앞서 프랑스 팝송과 한국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After LIKE’를 번갈아 내보내며 관중들의 흥을 돋웠다. 심선화는 “벤치와 관중석에서 ‘끝까지 가보라’는 응원을 너무 많이 해준 덕분에 볼을 막아낼 수 있었다”며 “볼을 막고 나서는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막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출전한 박은지(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도 투입되자마자 역전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2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은지는 “너무 큰 무대라 긴장도 됐지만, 너무 뛰어보고 싶었던 무대라 신나기도 했고, 무엇보다 언니들을 믿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며 “많이 응원해준 가족들과 남자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일전 패배로 마음이 무거웠던 주장 김희진(서울시청)도 이날 승리로 다소 안도하는 듯 했다. 김희진은 “아무래도 여기가 프랑스 홈이라 응원단의 응원 소리에 압도되는 게 좀 있었고, 그래서 초반에 실수가 좀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믿고, 또 한국에서 응원 와주신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준결승 진출까지 이제 단 1승만 남았다. 9월1일로 예정된 캐나다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김희진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캐나다전에 모든 걸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심선화도 “승리의 맛을 한 번 봤기 때 긴장이 풀려서 (캐나다전에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 남은 캐나다전에서 1승을 더하면 준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캐나다전은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파리=공동취재단 2024.09.01 14:04
국가대표

스포츠토토, ‘2024 파리 올림픽’ 게임 대상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대상 경기로 한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가 발매 중이라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중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상품에 포함된 대상 경기는 축구 7경기, 배구 4경기, 농구 3경기 등 총 14경기이며, 각 대상 경기별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 다양한 유형의 47가지 게임이 스포츠팬들을 찾아간다. 먼저, 남자 축구는 도미니카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스페인-이집트, 우크라이나-아르헨티나, 모로코-이라크, 미국-기니, 뉴질랜드-프랑스, 파라과이-말리전을 통해 프로토 승부식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남자 배구에서는 이탈리아-이집트, 미국-독일, 슬로베니아-세르비아, 프랑스-캐나다전이 선정됐고, 남자 농구에서는 스페인-그리스, 캐나다-호주, 일본-프랑스, 브라질-독일전이 포함됐다. 30일 오전 9시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공지한 배당률에 따르면, 위 47개 게임 중 가장 배당률이 높은 게임은 오는 30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한 남자 축구 뉴질랜드-프랑스전에서 발생했다. 뉴질랜드-프랑스전을 대상으로 하는 143번(일반) 게임의 뉴질랜드 승 항목이 9.00배를 기록했으며, 양팀의 무승부는 5.40배로 공지됐다. 반대로 원정팀 프랑스의 승리는 1.19배로 나타났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에 마감되는 이탈리아-이집트전을 대상으로 하는 62번(핸디캡) 게임에서는 홈팀인 이탈리아에게 -1.5점의 기준점이 주어졌으며, 이집트와 이탈리아의 승리 배당률은 각각 6.84배와 1.01배로 집계됐다. 남자 농구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은 존재했다. 30일 오후 9시 50분에 마감되는 브라질-독일전 대상의 155번(일반) 게임에서도 브라질의 승리에 6.04배가 주어졌다. 상대적 강팀인 독일의 승리는 1.03배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 92회차에는 다양한 종목의 파리 올리픽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다수 포함됐다”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많은 토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파리 올림픽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7.30 12:29
배구

"3년 걸린 승리, 자신감 되길" VNL 30연패 탈출한 한국, 세계랭킹 43위→37위 상승

한국 여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첫째 주 4차전에서 태국(세계랭킹 13위)을 세트 스코어 3-1(25-19 23-25 25-16 25-18)로 꺾었다.31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한국이 VNL 무대에서 승리한 것은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한국은 2021년 VNL 막판 3경기부터 연패를 시작해 2022년(12패)과 2023년(12패)에는 전패 수모를 당한 바 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새 감독을 선임한 뒤 치른 올해 첫 3경기에서도 모두 완패하면서 연패가 길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태국을 만난 한국은 강소휘(22득점)와 정지윤(16득점), 박정아(16득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범실도 13개로 태국(25개)보다 두 배 가까이 적게 기록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블로킹에서도 12-8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트윈 타워'를 형성한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 7개를 합작하면서 19득점을 책임졌다. 태국에선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현대건설에서 뛰는 위파위 시통이 15득점(팀 내 2위),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던 폰푼이 주전 세터로 나와 4득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승점 3을 얻은 한국은 전체 16개국 가운데 태국, 불가리아에 앞선 14위에 올랐다. VN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랭킹도 43위에서 37위로 6계단이나 상승했다. 태국은 세계랭킹이 14위로 떨어져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이 더 멀어졌다. 이다현은 VNL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승리를 거두는 데 3년이 걸렸다. 강한 상대에게 승리를 거둬 영광이다"라면서 "태국은 피지컬 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팀이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고, 정말로 승리를 원했다.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많은 자신감을 주며 지난 2년보다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20 09:31
국가대표

‘한 수 위 경기력’ 일본도 약점 있다…“6실점 중 4개가 세트피스” [아시안컵]

‘숙적’ 일본이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안착했다. 다수 유럽파가 포진한 만큼, 한국의 공격력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하지만 그런 일본도 우려의 시선을 피할 순 없었다. 조별리그 내내 지적받은 골키퍼 기량 미달에 이어, 세트피스가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일본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대회 16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시종일관 앞선 일본은 5개의 유효 슈팅만으로 3골을 몰아쳤다. 조별리그에서 터뜨린 8득점에 더해, 대회에서만 11골을 신고했다. 옥에 티는 있었다. 후반 19분 코너킥 수비 상황,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펀칭으로 공을 걷어냈다. 그런데 뜬 공을 잡으려는 스즈키와, 수비 가담한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충돌해 불운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일본의 이번 대회 6번째 실점. 바로 1분 전 크로스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장면이 있었는데, 이는 복선이 된 셈이다.조별리그 내내 지적받은 골키퍼 스즈키가 이번에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전반 32분, 다소 평범한 헤더를 쳐내지 못해 역전 골의 빌미를 내줬다. 이에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경기력을 지적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가나 아버지와 일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인 그는 인종차별까지 겪는 아픔을 안기도 했다.현지 매체도 스즈키의 활약에 우려를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일 “화려한 3골로 승리했지만, 약간의 ‘누수’가 얼룩처럼 남았다. 일본의 자책골은 2013년 10월 13일 캐나다전 이후 처음”이라면서 “이번 대회 6실점 중 4개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토너먼트에서도 실점이 쌓이는 건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짚었다. 한편 스즈키는 경기 뒤 “세트피스는 대회에서 정말 중요하다.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매체는 “우승까지 3경기가 남았다. 이제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힘든 싸움 속에서, 고통을 딛고 성장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8강에 오른 일본의 다음 상대는 이란이다. 이란은 1일 시리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일본과 이란이 공식전에서 마주한 건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4강전 이후 5년 만이다. 일본과 이란은 오는 3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2.01 09:26
스포츠일반

3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 도전, 김영준 감독 "권순우에게 기대가 크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한국은 2월 3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이가 스타디움(실내 하드코트)에서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캐나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파이널스와 월드그룹 1, 월드그룹 2, 그룹 3∼5로 나뉜다. 16강인 파이널스는 지난해 우승팀 이탈리아와 준우승팀 호주, 와일드카드를 받은 스페인과 영국 등 4개 나라의 진출이 확정됐고, 남은 12개 자리는 2월 초에 열리는 최종본선 진출전을 통해 가려진다. 한국은 2022~23년 홈에서 열린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각각 오스트리아와 벨기에를 꺾고 2년 연속 16강에 올랐다. 한국의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23년까지 총 5차례다. 한국은 홍성찬(224위·세종시청), 이재문(508위·KDB산업은행), 권순우(700위), 남지성(복식 140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399위·KDB산업은행)가 나선다. 홈 코트의 캐나다는 개브리엘 디알로(132위), 알렉시스 갈라르노(211위), 리암 드렉슬(298위), 밀로시 라오니치(306위), 배식 포스피실(486위)이 나온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30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137위)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영준 감독(건국대)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냐'는 말에 "권순우가 가장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ATP 투어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매넌 논란 이후 부상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세계 랭킹이 700위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현재 연습 상황으로 보면 컨디션이 60% 정도"라며 "쉽지 않겠지만 진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고 기대해 주시는 만큼 결과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은 2022년 스페인에서 열린 파이널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캐나다와 맞붙어 1-2로 졌다. 유일한 1승은 권순우가 당시 세계 13위였던 오제알리아심을 꺾으면서 올렸다. 한국은 졌지만 홍성찬이 나간 단식과 남지성-송민규의 복식도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대등하게 맞섰다.김영준 감독은 "권순우가 부상 때문에 사실 조금 (컨디션) 다운이 된 건 사실이지만 얼마 전에 호주 오픈을 출전했고, 다시 상승세로 올라오고 있어 권순우에게 거는 기대가 좀 크다"고 말했다. 주장 송민규는 "국가대항전은 항상 변수가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팀워크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전 경험들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지성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홍성찬은 "항상 데이비스컵에서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데이비스컵에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캐나다전은 2월 3일 오전 6시부터 1, 2단식이 열리고 2월 4일 오전 4시부터 복식과 3, 4단식이 진행된다.이형석 기자 2024.01.31 14:34
국가대표

‘우승후보’ 일본도 고민은 있다…부상자만 3명, 추가 가능성까지

일본 축구대표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비공개 연습경기를 포함해 최근 10연승이다. 외신들을 중심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 만한 기세다.실제 모리야스 하지메(일본)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전을 시작으로 지난 9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전 마지막 실전이자 비공개 연습경기까지 1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뒤 아시안컵에 나선다. 태국, 미얀마 등 한 수 아래의 팀들은 물론 독일(4-1) 튀르키예(4-2) 등 만만치 않은 팀들도 모두 완파했다. 요르단전까지 포함해 10경기에서 무려 45득점. 경기당 4.5골에 달하는 화력이다. 4골 이상 넣지 못한 경기는 지난해 10월 캐나다전 2-0 승리가 유일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권대(17위) 팀이고, 최근 상승세도 워낙 가파르니 아시안컵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베팅업체들은 물론 옵타 등 통계업체, 외신들까지 일제히 일본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나 일본이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게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종 매체에서 바라보는 이번 대회 일반적인 전망이다.다만 그렇다고 일본 축구대표팀에 마냥 호재만 있는 건 아니다. 특히 대회 직전 부상 선수들이 적지 않은 게 일본 입장에선 가장 큰 고민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추고 전술을 가다듬을 수 있었던 요르단전조차 4명의 선수가 부상 등을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고등학생 등 일본 대표팀과 동행하고 있는 훈련 파트너들이 경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대표적인 선수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미토마는 최근 부상으로 소속팀 감독조차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모리야스 감독이 그를 직접 소집해 논란이 됐다. 일본 현지에선 이번 차출이 자칫 일본축구협회와 브라이턴 구단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을 정도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2001년생 동갑내기 절친이자 라이벌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요르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이미 소속팀에서 허벅지 부상을 안은 채 대표팀에 합류했고,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뒤에도 팀 훈련 대신 회복에만 집중했고, 결국 요르단전 역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EPL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역시도 부상을 이유로 요르단전은 결장했다.그동안 부상설이 없었던 엔도 와타루(리버풀) 역시 요르단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 트레이닝 파트너들까지 출전한 경기에 특별한 부상설이 없던 엔도가 출전하지 않은 것을 두고 현지에선 부상 가능성까지 의심하고 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엔도가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것일 수도 있다. 지난 8일 훈련 뒤에도 엔도는 훈련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오지 않았다. 뭔가 문제가 발생한 걸 수도 있다. 만약 엔도마저 뛰지 못하면 일본은 미토마와 도미야스, 구보에 이어 엔도마저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단순한 기우에 그치기를 바랄 뿐”이라고 우려했다.이처럼 대회 직전 마지막 평가전까지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는 현지에서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마저도 “부상당한 선수들은 서두르지 않고 잘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도 가급적 빨리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은 당장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시작으로 대회를 시작한다.물론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이 빠지더라도 워낙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다 보니 일본의 조별리그 통과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16강 토너먼트가 이달 2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도 여유가 있다. 다만 부상 선수들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거나, 100%가 아닌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일본 입장에선 예기치 못한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모리야스 감독은 “누가 빠지더라도 다른 선수가 전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팀 전체가 준비했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싸워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전력에 조금이라도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는 소식은 우승 경쟁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1.10 17:03
국가대표

[IS 시선] 32년 만에 동남아팀과 국내 평가전…KFA 행정력 또 ‘도마 위’

클린스만호의 10월 국내 평가전 두 번째 상대가 베트남으로 확정된 분위기다.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인터뷰 과정에서 사실상 인정했다. 국내에서 A매치 평가전을 동남아 팀과 치르는 건 1991년 인도네시아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18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요즘은 대륙마다 경기가 많아 매치업하기 쉽지 않다. 내부 회의를 거쳐 ‘우리가 최대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가’ 논의 끝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만날 수 있는 비슷한 팀을 찾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약팀으로 평가받는 베트남과 A매치를 추진 중인 이유’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사실 베트남과 평가전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만 하더라도 ‘클린스만 감독이 밀집수비를 펼치는 팀과 평가전을 원했다’는 게 KFA 측 설명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가 약팀과의 평가전을 원한 건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친선경기 상대로 베트남이 낙점되고 추진된 배경을 두고도 당장 KFA와 클린스만 감독의 말부터 엇갈리는 모습이다. 물론 같은 시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등이 진행돼 마땅한 상대를 물색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닐뿐더러, 갑작스레 유로나 월드컵 예선 일정이 추가된 것 역시 아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발 빠르게 최상의 평가전 상대를 찾는 건 결국 각국 축구협회 행정력의 몫이다. 무려 32년 만에 홈에서 동남아 팀과 평가전을 추진하는 건, KFA 행정력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30년 넘게 동남아 팀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다. 축구대표팀 입장에서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동남아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데도 95위에 불과하다. 한국(27위)과의 격차 역시 크다. 이처럼 뚜렷한 전력 차에 홈 이점을 안고, 유럽파까지 모두 소집돼 치르는 평가전 기회를 동남아 팀과 치르는 건 A매치 승리 이외에 큰 소득은 기대하기 어렵다.A매치 기간 동남아 원정에서 평가전을 치른 것 역시도 2016년 태국 원정이 마지막이었다. 다만 이마저도 당시 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전이 취소되고, A매치 기간 다른 대륙 이동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아시아 팀을 상대로 물색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에 기인했다. 이를 제외하면 1998년 태국 원정(킹스컵·친선대회)이 마지막이었다. 아시아 정상, 월드컵 16강 이상을 노리는 한국축구의 평가전 대상에 동남아 팀은 사라진 지 오래인 셈이다.내년 1월 아시안컵에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아시아 팀들과 만나는 일정이 ‘수두룩’하다는 점에서 납득이 어렵다. 당장 9·10월 A매치 평가전 일정을 마친 뒤엔 월드컵 예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1월엔 싱가포르 또는 괌, 그리고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후에도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 등 만나기 싫어도 꾸준히 아시아팀들, 또 대부분 밀집수비는 펼치는 팀들을 만나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는 결국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해 있는 만큼 아시아 팀들과 만나지 않아도 되는 A매치 평가전 기회는 그래서 더 중요했다. A매치 평가전과 관련된 KFA의 행정력은 당장 가까운 일본축구협회(JFA)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과 일본은 10월 평가전에서 나란히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다만 남은 한 상대가 다르다. 한국은 베트남과 평가전을 준비 중인 반면 일본은 일찌감치 캐나다와 평가전을 확정했다. 캐나다는 FIFA 랭킹 43위로,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던 팀이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북중미 ‘신흥 강호’로 꼽히고 있다. 일본은 일찌감치 캐나다를 10월 평가전 상대로 초청해 일정까지 확정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일본이 같은 시기 평가전을 치를 땐 같은 상대가 두 나라를 오가는 식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편이었는데, 이번 캐나다전만큼은 달랐다. 눈에 띄는 건 JFA의 A매치 평가전 성사 속도다. 일본은 이미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튀니지·캐나다의 10월 평가전을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물론 시간·장소 등을 모두 확정해 빠르게 발표했다. 당시 KFA는 10월은커녕 9월 두 번째 평가전 상대마저 발표하지 못하고 있던 시기였다. 9월 평가전 일정도 차이가 크다. 일본은 독일(원정) 튀르키예(중립)와 격돌한다. 같은 시기 한국은 웨일스(원정) 사우디아라비아(중립)와 평가전을 치른다. 평가전 상대로 고른 상대팀들부터 무게감 차이가 크다. ‘평가전 상대를 물색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평가전과 관련해 KFA의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당장 1년 전만 해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모두 국내에서 치렀다. 당시 일본은 독일로, 이란·사우디아라비아도 중립지역인 유럽으로 향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뉴질랜드와 홈&원정 방식으로 평가전을 치렀던 호주를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들 중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건 한국이 유일했다.당시 한국의 상대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이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제대로 된 평가전 상대들을 찾은 팀들을 모두 제외하고, 한국처럼 상대를 찾지 못한 사실상 ‘남은 두 팀’과 평가전이 성사됐다. 그마저도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일이 없는 북중미 팀, 카메룬은 1.5군 이하 전력으로 방한했다. A매치 평가전과 관련된 논란은 끊이질 않는데, 관련된 KFA 행정은 변하는 게 없다. 김명석 기자 2023.08.23 07:54
배구

3경기서 블로킹 10개...힘과 높이 차이 실감한 여자 배구

세대교체에 나선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대회에서 또 고전하고 있다. 체격이 좋은 외국 팀과의 대결에서 여전히 힘과 높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미국과의 1주 차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5-27, 11-25)으로 완패했다.한국은 지난 1일 튀르키예와의 1차전, 3일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지난해 VNL에서 12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그친 한국이 올해도 세계 수준과의 차이를 확인하고 있다.한국은 최근 몇 년 사이 V리그에서 성장세를 보인 이다현·김주아·정호영·박은진으로 미들 블로커(센터)진을 구성했다. 20대 초·중반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부여해 세대교체를 이루려는 의도도 있었다.서양 국가들과 치른 1주 차 첫 3경기에서 센터진의 활약은 미미했다. 네트 앞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한국은 4일 미국전에서 블로킹 3개에 그쳤다. 그마저도 센터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표승주가 2개, 김미연이 1개를 해냈다. 3일 캐나다전에서도 블로킹은 3개뿐이었다. 이다현이 2개, 문지윤이 1개를 기록했다. 3경기 기준으로 팀 블로킹은 10개. 센터가 해낸 블로킹은 4개뿐이다.반면 캐나다·미국전에서 두 자릿수 블로킹을 내줬다. 에이스 박정아가 두 경기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칠 만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공격 10번 이상 시도해 성공률 40%를 넘긴 선수는 캐나다전에서 8점을 올린 김미연뿐이었다.한국은 ‘배구 여제’ 김연경, V리그 통산 블로킹 1위(1451개) 양효진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그동안 김연경이 전위에서 공격 활로를 뚫고, 양효진이 네트 앞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현대 대표팀에선 공·수 기둥 역할을 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한국은 미국전에서 선발 세터로 염혜선 대신 프로 데뷔 7년 차 김다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1세트부터 센터를 활용한 속공과 이동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이날 정호영은 7득점, 박은진은 6득점을 기록하며 앞선 두 경기(튀르키예·캐나다전)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공격진도 컨디션이 안 좋은 박정아와 강소휘 대신 김미연과 문지윤 그리고 표승주를 더 오래 기용했다. 측면뿐 아니라 중앙 백어택 시도가 늘어났다.한국은 오는 16일부터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VNL 2주 차 일정을 소화한다. 브라질·크로아티아·독일 등 힘과 높이 차이가 큰 국가들과 만난다. 용병술과 전략 변화로 돌파구를 만들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04 12:16
배구

블로킹 3-15...제공력 밀린 여자 배구, VNL 3G 연속 셧아웃 패전

한국 여자 배구가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경기 연속 0-3 완패를 당했다.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미국과의 VNL 1주 차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5-27, 11-25)로 완패했다. 표승주가 11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블로킹 등 네트 앞 전쟁에서 밀렸다. 블로킹 기록은 3-15로 열세였다. 서브 득점도 없었다. 한국은 1일 튀르키예, 3일 캐나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12전 전패를 당한 지난 대회부터 VNL 15연패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미들 블로커(센터) 라인이 급격히 제공권을 내줬고, 좌·우 공격수들의 스파이크도 무뎌지며 계속 블로킹을 허용했다. 범실도 7개나 범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한국은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사이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 센터 듀오 정호영과 박은진이 서브와 네트 앞 플레이로 득점을 지원했고, 세터 김다인도 절묘한 2단 패스 페인트로 득점에 가세했다. 대회 전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평가받았던 김미연은 ‘주포’ 역할을 해냈다. 한국은 세트 포인트를 앞두고 점수 차를 5점 차(스코어 23-18)로 벌리며 이번 VNL에서 첫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미국의 높은 블로킹 벽과 파상공세에 밀리며 연속 실점했고, 강소휘의 공격이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다니엘 쿠티노에게 막히며 동점을 내줬다. 한국은 다시 1점을 앞선 24-23 상황에서 문지윤이 범실을 범하며 듀스 승부를 허용했고, 25-26에서 박은진의 이동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결국 2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기세가 꺾인 채 치른 3세트도 초반부터 밀렸다. 한때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했지만, 블로킹과 서브 실점을 연달아 허용하며 다시 무너졌다. 이 경기 최다 점수 차로 세트를 내줬다. 대회 개막 전 한유미 대표팀 코치는 “매 시리즈마다 1승을 거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한국은 1주 차 남은 한 경기는 강호 태국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04 08:42
배구

제공권 내주고 박정아 침묵...한국 여자 배구, VNL 2G 연속 완패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대회에서 또 고전하고 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4연패를 당했다.한국은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VNL 1주 차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6-25, 18-25)으로 패했다. 레인 반 버스커크에게 18점, 그레이 알렉사에게 11점을 내줬다. 한국은 주포 박정아가 7득점에 그치는 등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한국은 1일 열린 튀르키예와의 1차전에 이어 2연패다. 두 경기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2경기 전패를 당한 지난해 VNL를 포함하면 14연패다.한국은 캐나다전에서 제공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블로킹은 3-11로 크게 밀렸다. 이다현이 2개, 문지윤이 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주아, 박은진 등 다른 미들 블로커(센터)들은 침묵했다.한국은 튀르키예와의 1차전에선 블로킹에선 4-5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공격 득점이 거의 절반 수준(28-51)에 그치며 완패했다.팀 주장이자 주포인 박정아의 침묵도 연패 이유다. 튀르키예전에선 6점, 캐나다전에선 7점에 그쳤다. 백업인 김미연이 최다 득점(8점)을 올렸다.‘배구 여제’ 김연경이 인스트럭터, 레전드 한유미가 코치로 합류해 선전을 예고했지만, 첫 두 경기에서는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 김연경’ 시대. 세계 무대의 벽은 아직 높다. 한국은 3일 오후 11시 미국과 3차전을 치른다. 미국은 현재 2연승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03 17: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