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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무효 여부 '220조 관세 환급' 판결 눈앞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면 얼마의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을까.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정부 패소 판결을 내릴 경우 그간 관세를 납부해온 수입업체들이 1500억 달러(220조원) 규모의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판결 전날인 8일 기업체 임원들, 세관 중개인들, 통상 전문 변호사들 등이 연방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지켜보면서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전했다.연방대법원은 미국 동부시간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0시)에 일부 사건들의 판결 선고를 할 수 있다고 예고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인지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다만 정황으로 보아 트럼프 행정부가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내세워 작년 2월부터 부과해 온 이른바 '상호관세'나 '펜타닐 관세' 등이 적법한지 위법한지에 대한 상고심 판결이 선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 사건의 상고심 구두변론 기일은 작년 11월에 열렸다. 당시 보수·진보 성향을 막론하고 많은 연방대법관들이 정부 측 주장에 회의적인 듯한 태도를 내비쳤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상고심 판결이 정부 패소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부 기업들은 설령 연방대법원이 이 관세를 무효화하더라도 기업들이 실제로 환급을 받는 일은 까다로울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홈디포 등 대형 소매업체 체인들에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생산된 소형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캐나다 기업 '댄비 어플라이언시즈'의 짐 에스틸 최고경영자(CEO)는 "돈을 돌려준다는 것은 정부의 DNA에는 없다. 그리고 트럼프는 돈을 돌려주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관세 주무부처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월 6일부터 모든 관세 환급 처리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지난 6일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가 무효화될 경우 환급 절차가 상당히 자동화돼 혼란과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김두용 기자 2026.01.09 18:11
스포츠일반

[신년 인터뷰] 김민선도 넘어선 빙속 이나현의 첫 번째 올림픽 “너무 설레고, 편안한 마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신성’ 이나현(21·한국체대)에게 첫 번째 올림픽 출전에 대해 묻자, 그는 “너무 설레고, 편안한 마음”이라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시니어 4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이나현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2025년을 보냈다. 자신의 첫 국제 종합 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전 종목 입상’에 성공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4년 1월 기준 500m 세계 주니어 신기록(37초34)으로 이상화(은퇴) 김민선(의정부시청)마저 넘어선 그가 시니어에서도 발돋움한 해였다.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나현은 4번의 월드컵을 소화하며 500m 4위, 1000m 공동 8위에 올랐다. 1차 대회가 열린 지난해 11월에는 각 종목 개인 시니어 최고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500m 2차 레이스에선 3위(37초03)에 오르며 첫 월드컵 개인 종목 입상까지 해냈다. 그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이제 막 21세가 된 이나현에겐 설렘과 기대감이 더 컸다. 그는 최근 본지와 신년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설렘이 너무 크다. 그저 편안하게, 준비한 것 모두 쏟아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당차게 전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상화(500m 은메달)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이나현 역시 주 종목인 500m에서 메달을 노려볼 법하다. 대표팀 선배 김민선과의 메달 합작도 한국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지난 하얼빈 AG서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올 시즌 월드컵 여정을 돌아본 이나현은 “기복 없는 레이스가 최우선 목표였다. 이번에는 나름 꾸준히 기록을 세웠다. 처음으로 두 종목 톱10에 올랐다. 작은 목표 정도는 이룬 거 같다”고 자평했다. 향후 넘어서야 할 산은 많다.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떠오르는 단거리 주자가 그 경쟁자다. 특히 네덜란드 출신 펨케 콕이 대표적이다. 콕은 지난해 11월 500m 레이스서 36초09를 기록, 2013년 이상화가 세운 종목 신기록을 12년 만에 깼다. 콕은 월드컵 500m, 1000m 두 종목 종합 1위의 실력자다.콕의 레이스를 지켜본 이나현은 “현장에서 봤을 때 정말 속도가 빠르다는 걸 느꼈다”고 혀를 내두르며 “한국 선수가 세운 기록이 깨져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은퇴하기 전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긴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우상으로 이상화를 꼽은 바 있다. 콕의 질주는 그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됐다. 콕의 최고 기록은 이나현의 기록보다 약 1초 빠르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운동량을 소화한 이나현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올림픽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상승세는 여전하다. 지난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500m와 1000m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간판’ 김민선과의 맞대결서 웃었다는 게 큰 수확이다. 지난해엔 김민선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ISU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도 이나현이 김민선(500m 11위·1000m 12위)을 뛰어넘었다.이나현은 ‘롤 모델이 라이벌이 될 때까지’라는 특별한 목표를 세운 선수이기도 하다. 누구든 롤 모델이 될 수 있지만, 그들마저 뛰어넘겠다는 의지다. 이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는 “아직 나보다 잘 타는 선수가 많지 않나. 다짐은 여전하다. 당연히 올림픽 메달을 바라지만, 무엇보다 후회 없는 레이스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한편 본지가 ‘도달하고 싶은 기록이 있는지’라 묻자, 이나현은 “아직은 내 입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레이스를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김우중 기자 2026.01.07 08:00
스포츠일반

‘단거리 베테랑’ 김준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 3위

스피드스케이팅 베테랑 김준호(30·강원도청)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품었다.김준호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조던 스톨츠(미국·33초79)와 다미안 주레크(폴란드·33초85)가 1, 2위를 나눠 가졌다.김준호는 전날(23일) 500m 1차 레이스(33초99)에서 금빛 질주를 펼친 데 이어, 이날 2차 레이스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이날 김준호는 8조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첫 100m를 9초45(3위)로 돌파한 뒤 스피드를 유지하며 일본의 모리시게 와타루(34초00)를 0.01초 차로 따돌렸다.남자 매스스타트에선 정재원(의정부시청)이 7분42초74(스프린트 포인트 40)의 기록으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지오반니(7분42초51·스프린트 포인트 61)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정재원은 매스스타트 15바퀴째까지 7위로 틈을 엿보다 마지막 16바퀴째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조성민(동북고·7분46초83)은 21위로 밀렸다.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37초2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6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3위(37초51)에 올랐다.혼성 계주에선 이나현과 박성현(의정부시청)과 호흡을 맞췄고, 2분59초51로 8위를 합작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4 09:46
스포츠일반

'두 바퀴 남기고 땡땡땡' 치명적 오심, 박지우 금메달 놓쳤다…빙상연맹 ISU에 항의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심판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오심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연맹은 지난 18일 2025~26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오심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심판진은 지난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를 2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쳤다. 선두 그룹을 달리던 선수들은 이 종소리를 듣고 바퀴수를 착각, 한 바퀴를 덜 돈 상태에서 스퍼트를 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두 그룹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거리를 두고 뒤따르던 나머지 선수들은 상황을 인지하고 16바퀴를 다 돌았다.이 과정에서 후미에 있던 박지우(강원도청)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6바퀴를 정상적으로 돈 선수들 기준으로는 박지우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정상이었다. 하지만 심판진은 한참을 상의하다가 15바퀴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박지우는 15바퀴째 성적을 기준으로 10위, 임리원(의정부여고)이 15위를 기록했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ISU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연맹 차원에서 항의 공문을 보냈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으로 총 16바퀴를 돌아야 한다. 4바퀴, 8바퀴, 12바퀴,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줘 최종 순위를 가린다.정심으로 판단했을 경우 16바퀴째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박지우가 60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야 했지만, 오심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서 오심이 더더욱 아쉬웠다.미국의 미아 망가넬로가 금메달, 캐나다의 밸러리 말타이스가 은메달, 네덜란드의 벤테 케르크호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윤승재 기자 2025.11.19 07:41
연예일반

[TVis] 김우빈, 공항서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 이광수 “벌칙이야?” (콩콩팡팡)

배우 김우빈이 시청자들을 향한 ‘과한 예의’로 웃음을 자아냈다.17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 1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KKPP푸드 탐방단으로 멕시코 여행길에 오르는 과정이 그려졌다.이날 세 사람은 여행지를 정하는 과정부터 유쾌한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이광수가 캐나다를 주장하자, 도경수와 김우빈은 “탐방단에 더 어울리는 건 멕시코다. 배울 게 많다”며 설득에 나섰고, 결국 이광수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지”라며 멕시코행을 수락했다.이윽고 출국 당일, 김우빈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턱시도를 차려입고 나타난 그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시청자분들께 예의를 갖추고 싶었다”며 “여행 가면 예의를 못 지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최대한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제작진과 이광수, 나영석 PD는 “진짜로?”, “갓 데뷔한 마술사 같다”며 폭소했다. 이광수는 “너 이러다 악플 세례받는다. 공항 전체가 널 쳐다볼 거다”라며 장난 섞인 경고를 보냈다.이어 나타난 도경수 역시 김우빈의 정장 차림을 보고 “형, 너무한 거 아니냐”고 당황했다. 김우빈은 “너 예의가 너무 없다”며 후배를 타박했고, 도경수는 “죄송하다. 제가 잘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결국 공항에서도 김우빈의 ‘과한 예의’는 계속됐다. 그는 주변의 시선을 애써 모른 척하며 “사실 나도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았고, 이광수는 “우빈이 이건 벌칙이야. 여행이 아니라 수련이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22:13
산업

포스코퓨처엠, '글로벌 완성차'에 역대 최대 규모 공급 계약

포스코퓨처엠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완성차사에 4년간 6700억원어치의 음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이다.포스코퓨처엠은 14일 글로벌 완성차사와 6710억원 규모의 천연 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 유지 차원에서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 4년간이지만 상호 협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렸다. 이번 계약 '유보 기간'은 2037년으로 명시됐다. 따라서 계약 기간은 기본 4년에 연장 6년을 더해 최장 10년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계약 금액은 10년간 총 1조7000억원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계약 물량 기준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이 2011년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최대 규모 수주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에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배터리사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업계에서는 미중 신냉전 격화 속에서 ‘탈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공급 다변화 정책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장악해왔다.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출하량 기준 1∼10위가 모두 중국 기업들이었다. 합산 시장 점유율은 80%를 넘었다. 비중국 기업으로는 포스코퓨처엠이 11위(1.3%)를 기록해 순위가 가장 높아 세계적으로 사실상 유일한 탈중국 대안 역할을 해왔다. 이에 미국 정부는 올해 들어 자국 기업들이 값싼 중국 음극재 의존을 줄이기 위해 고율 관세 부과 카드를 꺼냈다.반대로 중국은 지난 9일 이차전지 완제품과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새롭게 수출 통제 대상으로 올리면서 유사시 대미 수출 차단에 나설 태세를 갖췄다. 특히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관련사들은 중국산 이차전지 의존도를 빠르게 낮출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이런 상황은 미국 내 제조 시설로 음극재용 흑연을 가져다 써야 하는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사와 파나소닉 등 일본 배터리사도 마찬가지다.포스코그룹은 원료부터 중간 가공, 완성품 단계에 걸쳐 중국에서 완전히 독립된 음극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공급사에서 받아 가공한 구형흑연(입자가 둥근 흑연)을 조달해 세종 공장에서 재가공해 천연 흑연 기반 음극재를 제조한다. 따라서 아직은 완벽히 중국 공급망에서 자유롭다고 말할 수는 없다.대신 포스코퓨처엠은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북 새만금에 국가산업단지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구형흑연 가공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김두용 기자 2025.10.14 16:30
해외축구

"월드컵이 UFC도 아닌데" 개최 도시 바꾼다는 트럼프와 이에 맞서는 FIF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해 미국 내 일부 개최 도시를 변경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측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며, FIFA의 관할 아래 있고, 모든 결정은 FIFA가 내린다"는 빅터 몬타글리아니 FIFA 부회장의 말을 2일(한국시간) 인용했다. 몬타글리아니 부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더스 위크에 참석해 "현 세계 지도자들에게 경의를 표하지만, 축구는 그들보다 더 큰 존재다. 그들의 정권도, 정부도, 구호도 언젠가는 사라진다. 그러나 축구는 계속된다"고 밝혔다.몬타글리아니 부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월드컵 운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FIFA에 있다는 걸 확실하게 못 박은 셈이다.트럼프 대통령은 9월 25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 운영하는 도시"라며 "월드컵은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도시로 바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내년 북중미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총 16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리며 미국이 11곳, 캐나다가 2곳, 멕시코가 3곳이다. 이중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6경기를 개최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시애틀(워싱턴주)과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주)에 대해 적대적인 메시지를 내는 걸 서슴지 않았다. 그러다 월드컵 개최 도시마저 바꿀 수 있다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트럼프는 자신의 권한 밖인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도 대놓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최근에는 2026년 6월 미국 종합격투기 UFC를 백악관에서 열겠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 행사는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UFC 경기장으로 바꾸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가 '절친' 사이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하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단체인 FIFA의 결정권을 무시하고 월드컵 개최 도시까지 마음대로 바꾼다는 말에 FIFA 인사들이 불쾌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김식 기자 2025.10.02 12:37
산업

파리바게뜨, 미국 텍사스 제빵공장 착공…2027년 가동 목표

파리바게뜨가 미국 제빵공장 착공 행사를 진행했다. 착공식은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 시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현지 시각 16일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크리스 플레처(Chris Fletcher)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Christopher Boedeker)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등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방한해 허영인 회장 등과 ‘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건립되는 공장의 투자 금액은 2억800만달러(약 2900억원)이며, 2029년 최종 완공이 목표다. 첫 단계로 2027년 약 1만 7000㎡ 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은 지난 2월 약 15만㎡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존슨 카운티·벌리슨 시로부터 최대 140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 받았다. 설계와 시공은 미국 대형 건설사인 제이이던이 맡았다. 텍사스 공장은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이 목표인 북미 시장은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생산·물류 효율성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안전∙품질∙혁신∙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현지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4:01
산업

“아이 러브 고추장, 뉴브런즈윅 랍스터와 너무 잘 어울려요”… 뉴브런즈윅-콘래드 서울 미식쇼 개최

“아이 러브 고추장! 뉴브런즈윅 랍스터와 정말 잘 어울리는 소스에요.”캐나다 뉴브런즈윅 출신의 스타 셰프 데니스 프레스콧이 생애 처음 한국을 찾아 고향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푸드쇼를 펼쳤다.프레스콧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뉴브런즈윅 주정부와 콘래드 서울이 10월 31일까지 진행하는 ‘딜리셔스 캐내디언- 뉴 브런즈윅’ 미식 프로모션을 위해 내한했다.그는 콘래드서울의 제스트 뷔페 레스토랑에서 고향의 대표 식재료인 랍스터를 활용한 랍스터롤과 그릴드 바비큐를 맛깔나는 라이브 쿠킹으로 선보였다. 두 요리 모두 10분 남짓한 조리시간이 소요돼 한국인들도 재료만 갖추면 금방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눈길을 끌었다. 랍스터롤은 부드러운 핫도그번에 잘게 다진 랍스터와 마요네즈, 레몬을 섞어 만드는데 나들이에도 제격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 레몬 제스트로 간을 한 랍스터 테일을 구우며 “랍스터는 구워 먹는 바비큐가 제일 맛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고추장을 좋아한다”는 프레스콧 셰프는 “뉴브런즈윅 랍스터와 한국의 여러 식재료 중 고추장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극찬했다. 프레스콧 셰프는 앞서 고추장 소스를 발라 구운 랍스터를 여러 곳에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뉴브런즈윅이 수출하는 랍스터, 스노 크랩, 와일드 블루베리, 넛츠어바웃 땅콩버터 등을 활용한 그릴드 랍스터, 랍스터 롤, 랍스터 크로켓, 스노크랩 비스크, 피너 버터 샌드 쿠키, 와일드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포크 립 등 맛있고 특별한 요리를 한정 기간 선보인다.행사를 주최한 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청정 캐나다 해안이 자랑인 뉴브런즈윅의 프리미엄 식재료와 데니스 프레스콧 셰프의 진정한 미식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식 프로모션은 오는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며 캐치테이블을 통한 예약시 10월 12일까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2 12:32
IT

관세에 치이고 중국에 쫓기고…삼성·LG TV 위기 돌파구는

글로벌 TV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 미국의 관세 압박에 중국의 추격까지 더해져 생존을 고민하는 처지에 놓였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 투톱 TV 사업의 회사 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두 회사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며 셈법이 복잡해졌다.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4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올랐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MX(모바일 경험)사업부가 7%의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가 7% 고꾸라지며 실적을 끌어내렸다.삼성전자 측은 “프리미엄 중심 판매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전했다.LG전자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TV 사업을 책임지는 MS사업본부가 당분간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올해 2분기 LG전자 MS사업본부는 19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가전,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에코시스템 등 4대 사업본부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3분기부터 본전을 뽑는 수준을 유지하다 -4.4%까지 떨어졌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은 정부의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등에 업고 빠르게 발을 넓히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을 보면, 1위 삼성전자와 4위 LG전자는 각각 17.9%, 11.8%로 전년 동기의 18.2%, 12.1% 대비 소폭 떨어졌다. 반면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은 상승 또는 유지 곡선을 그렸다.중국 업체들은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이구환신’(노후 제품 교체 보조금) 정책의 수혜를 보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간 해당 정책으로 판매된 가전이 90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관세 정책도 국내 가전 기업들에게 리스크다.우리 정부가 협상 끝에 25%에서 15%로 상호관세를 낮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효과로 0%였던 과거와 비교하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주요 생산 거점인 베트남과 인도 등에 고율의 관세가 매겨진 만큼,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무관세 혜택을 받는 멕시코를 중심으로 북미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존 프리미엄 시장 확대 전략을 유지하면서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력을 다질 방침이다. LG전자의 경우 MS사업본부 소속 만 50세 이상 또는 저성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박상호 LG전자 M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은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중장기 관점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선도 제품을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운영 효율성 증대와 TV, IT, ID 사업의 제품 간 시너지 창출과 밸류체인 효율화로 본부 통합 시너지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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