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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휴민트’ 조인성의 美친 액션…이번엔 ‘찍먹’ 아닌 ‘부먹’ [무비로그②]

배우 조인성이 신작 ‘휴민트’를 통해 그간 축적해온 연기적 역량을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강점인 눈빛 연기부터 정점인 액션 연기까지 모두 수려하다. 조인성은 조인성이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휴민트’는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요원 조 과장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극중 조인성은 조 과장을 연기했다. 날카로운 직관과 판단력을 지닌 베테랑 블랙 요원으로, 서사를 견인하는 중심축이다.조 과장은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이 세 번째로 빚어낸 캐릭터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았다. 조인성은 스크린, 특히 류 감독의 프레임 안에서 유독 거친 얼굴을 보여왔다. 류 감독은 중년에 접어든 조인성에게 비뚤어진 애국심과 인정 욕구가 있는 안기부 출신 참사관(‘모가디슈’), 월남에서 돌아온 ‘맑눈광’ 밀수왕(‘밀수’)의 옷을 입혔다. 선악을 떠나, 욕망과 폭력성이 묻어 있는 마초적 캐릭터였다.반면 이번 조 과장은 다른 결을 띤다. 류 감독은 국정원 에이스에게 ‘다정함’이란 성정을 덧입혔다. 조 과장은 정보원을 소모품이나 도구가 아닌 ‘사람’으로 인식하는 휴머니스트로 묘사된다. 정보원을 처음 잃은 후에는 조직의 임무와 인간적 연민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서사를 만든다. 조인성은 자신이 구축해 온 이미지로 조 과장을 호감형 인물로 빚어내는 동시에, 절제된 연기로 그의 심리적 균열과 변주를 차분히 그려낸다.장르 특성상 감정 연기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액션이다. 동남아 매춘굴에서 홀로 십수 명을 상대하는 오프닝 시퀀스는 전작 ‘밀수’에서 선보였던 액션의 연장선이자 확장판처럼 느껴진다. ‘총을 소지했지만 발포할 수 없다’는 설정 아래, 조인성은 근접 격투 중심의 맨몸 액션을 밀도 있게 펼쳐낸다. 조인성의 액션은 이야기 전개에 따라 점층적으로 규모를 키우는데, 그 정점은 극 말미 경매장 시퀀스다. 꽤 오랜 시간이 할애된 이 장면에서 조인성은 박정민(박건 역)과 협력과 대립을 오가며 고난도 총기 액션을 소화한다. 그는 날렵한 신체 운용으로 극 전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긴 팔다리가 액션 배우에게 얼마나 결정적 자산인지 보여준다. 조인성은 “국정원에 가서 사격 훈련과 기초적인 훈련을 받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굉장히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한 손으로 총을 쏘는 자세, 이동하며 사격할 때의 스텝 등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조인성과 세 편의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류승완 감독은 “그의 진정성에 감탄했다. 대본 전체를 암기하고 대사의 발음과 어미, 장단음까지 다시 훈련한다”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조인성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05 11:25
드라마

제베원 김태래 참여+한국형 다크히어로 탄생…오늘(29일) 공개 ‘테러맨’, 관전포인트3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테러맨’이 한국형 다크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다.29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되는 ‘테러맨’은 와이랩 대표 히어로 프랜차이즈 ‘슈퍼스트링 유니버스’의 시작을 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불행을 감지하는 눈을 가진 고등학생 ‘정우’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테러리스트가 되어 거대한 음모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슈퍼스트링 유니버스’의 10주년을 맞아, 세계관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테러맨’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알고 보면 더 짜릿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연출X작화 → 음악X성우진까지! 완성도 담보하는 제작진들의 만남!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탄생 ‘기대감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의 서막을 완성도 있게 그려낼 제작진들의 만남은 기대를 높인다. 제75회 에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심슨 스페셜 에피소드 ‘공포의 나무집33’ 두 번째 이야기를 연출한 엄상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PLUTO’의 에피소드 감독을 맡았던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이 캐릭터 작화 감독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엄상용 감독은 “‘테러맨’은 초기 단계인 ‘애니메틱스’에서부터 모든 스태프와의 논의를 통해 시각적 방향성을 확립하고 이를 기초로 시리즈 화한 작품”이라면서 “작품 속 변화를 다이내믹하게 담아내기 위해 내적 충격과 갈등 묘사를 보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원작 중시’가 최우선이었다면서 “원작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지 조사를 철저히 진행했다. 장면의 보강이나 액션의 설계, ‘테러맨’만의 특수효과 개발과 색채 구축 등에 많은 공을 들였다”라고 강조했다.‘테러맨’ 제작진은 원작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음악, 성우진에도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특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마루는 강쥐’,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굵직한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한 이경태, 장미, 엄상현, 심규혁, 전태열 등 인기 성우들의 합류는 팬들의 기다림을 더욱 설레게 한다. 작품의 기획,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바주카 측은 “성우 캐스팅의 핵심은 ‘이면성’이었다. 겉모습 뒤에 감춰진 처절한 사연과 입체적인 감정을 누가 가장 잘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라면서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완성된 이번 라인업은 캐릭터가 가진 ‘살아온 궤적’을 가장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고 자부한다.단순히 배역을 연기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에 영혼을 불어넣어 준 성우님들의 열연이 담긴 ‘테러맨’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태래가 오프닝 곡 ‘Bomb Bomb’의 가창에 참여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강렬하게 질주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Bomb Bomb’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제껏 본 적 없는 ‘불행을 보는’ 다크 히어로의 등장! 내면의 성장 서사에 주목불행을 감지하는 소년 ‘정우’가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기까지의 성장 서사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스튜디오 바주카 이종혁 PD는 “‘테러맨’은 히어로물의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평범했던 한 사람이 어떤 이유로 비범한 선택을 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이 있다. 정우의 죄책감과 분노, 책임감이 서사를 이끌어 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 서사를 ‘빛과 그림자’에 비유한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재해를 막기 위한 테러는 많은 사람을 구하지만 역설적으로 또 다른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 모순에 상처받고 고민하면서도 자신을 지지해 주는 동료가 있기에 심신을 단련하고 사명감과 마주하며 고전하는 정우의 모습은 다크 히어로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엄상용 감독은 “부족하고 연약한 소년이 히어로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내적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소년의 모습이 장하게 느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액션 쾌감+서사’ 다 잡았다! 대한민국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의 향연원작의 매력을 극대화한 애니메이션 구현과 완성도 높은 액션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액션은 아크로바틱을 노리더라도 비현실적으로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한 액션을 구성하는 총기와 폭탄 등 소도구에 연출적 재미를 더했다”라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이종혁 PD 역시 액션 연출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웹툰의 고퀄리티 작화가 가진 장점을 영상으로 옮기기 위해 단순히 화려한 액션이 아닌 캐릭터의 감정과 서사가 느껴지는 액션을 목표로 했다. 액션 장면 자체의 쾌감은 물론이고, 인물들이 흔들리는 순간과 망설이고 결심하는 순간들이 액션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함께 봐주신다면 ‘테러맨’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액션 신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 역시 특별하다.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 3종이 광안대교부터 양화대교, 선유도 공원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에서 벌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신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엄상용 감독과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장소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입을 모았다. 엄상용 감독이 “배경이 되는 장소들의 큰 형태를 작품에 끌어들여 몰입감을 높였다”라고 설명한 데 이어 우메하라 타카히로 감독은 “작품 속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그 시간대의 교통량과 오가는 행인들, 환경음, 시간의 흐름에 따른 풍경의 변화 등을 조사했다”라고 전했다. 세심한 관찰 끝에 탄생한 현실적이고 어딘가 익숙한 배경에서 펼쳐질 도파민 폭발하는 액션 신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테러맨’은 이날 티빙에서 전편(1~8회)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29 11:00
영화

‘프로젝트 Y’ 김신록X정영주, ‘짬’이란 이런 거지 [RE스타]

그야말로 ‘짬’의 힘이다. 배우 김신록, 정영주가 신작 ‘프로젝트 Y’를 통해 연륜과 관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밀도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두 친구가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사를 이끄는 두 친구는 한소희(미선 역)와 전종서(도경 역)지만, 서사의 깊이를 완성하는 이는 따로 있다. 김신록과 정영주다.극중 김신록은 엄마 가영을 연기했다. 열다섯에 도경을 낳은 그는 딸과 또래인 미선을 거둬 화류계에 데뷔시킨 인물이다. 한때 일본 대사까지 꾀며 “이 바닥 레전드 퀸”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몰락한 퇴행적 캐릭터다.가영의 옷을 입은 김신록은 본 적 없는 기괴한 몸짓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 알코올과 약물에 잠식된 신체, 여기서 비롯된 무기력부터 외로움과 공허, 충동적 탐욕을 차례로 그리며 캐릭터의 전사를 압축적으로 묘사한다. 그의 세밀한 연기는 곳곳에서 빛나는데, 특히 전종서와의 클럽 계단신이 압권이다. 김신록은 짧은 순간, 다층적인 눈빛 연기로 가영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모성을 전달하며 비언어적 연기의 힘과 미학을 보여준다. 정영주는 토사장(김성철)의 오른팔 황소로 분했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짐승 같은 인물로, 한번 목표로 한 타깃은 절대 놓치는 법이 없는 잔혹한 해결사다. 실제 그에게 찍힌 자들의 말로는 둘 중 하나다. 죽거나 흔적 없이 사라지거나. 황소는 토사장의 돈이 사라지면서 미선과 도경을 집요하게 쫓고, 이 과정에서 무수한 사람을 제거한다.정영주는 여성성을 거세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프로젝트 Y’의 악을 담당한다. 그는 타 작품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절제된 동작과 위압적 말투로 황소를 구축하며 캐릭터의 야만성, 위협성을 확보해 낸다. 또 가죽 트렌치 등 의상은 물론, 삭발까지 감행하며 황소의 속성을 시각적으로 체현, 극 전반의 몰입도를 높였다.두 사람과 호흡을 나누며 극을 이끈 한소희는 선배들의 영화 속 열연, 영화 밖 에너지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한소희는 “미선과 도경을 필두로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둘만으로는 영화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김신록 선배는 지적인 매력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정영주 선배는 사랑에서 비롯된 에너지가 있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29 06:03
연예일반

표예진 “‘모범택시3’ 마지막 촬영 날 울컥해... 5년간 사랑·위로 받았던 작품” [IS인터뷰]

“성숙해진 고은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승무원 출신의 반듯한 이미지였던 배우 표예진에게 ‘날카로운’ 인상을 심어준 작품이 있다. 지난 10일 종영하며 SBS의 대표 IP로 자리 잡은 ‘모범택시3’다. 방영 내내 10~1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고, 표예진 역시 무지개 운수의 브레인이자 해커 안고은으로 활약하며 흥행의 한 축을 담당했다.종영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표예진은 “시즌2가 워낙 큰 성공을 거뒀기에 ‘잘해도 본전 아닐까’ 하는 부담도 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021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3년 시즌2, 그리고 올해까지 약 5년간 무지개 운수 멤버로 살아온 그는 긴 시간의 흐름을 캐릭터의 변화에 고스란히 녹여냈다.“예전에는 ‘어떻게 할까요?’처럼 묻는 대사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말하지 않아도 먼저 찾아서 ‘해요’라고 말하는, 도기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된 모습을 보여주려 신경 썼어요. 칼단발을 고수한 이유도 조금 더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죠.” 실제로 시즌3 곳곳에는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표예진이 직접 설계한 장면들이 녹아있다. 콜밴 안에서 해킹 작업을 하는 신은 추후 입혀질 CG 화면을 상상하며 시선 처리와 동선을 세밀하게 짰고, 헬스장 잠입 장면에선 단순히 쳐들어가는 대신 카메라를 들고 활보하는 ‘인플루언서’라는 디테일을 추가해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마지막 회의 특별한 재회 역시 그의 아이디어였다. 당초 대본에는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상상 신에서 고은이 지인과 밥을 먹는 정도로만 묘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표예진은 아픈 사연이 없었을 평행세계를 가정한다면, 고은이 가장 행복할 순간은 언니와 함께 있는 모습일 것이라 생각했다.“마지막에 식구들이 ‘만약 우리에게 아픈 사연들이 없었다면, 과연 만났을까’라는 질문에 ‘운명처럼 어떻게든 만났을 것’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어요. 이어지는 상상 신에서 고은이는 언니와 함께 있으면 어떨까 싶었죠.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좋아하시며 시즌1 당시 언니 역의 배우분을 모셔 와주셨어요. 촬영하면서도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도기와 고은의 ‘묘하게’ 달라진 관계성도 관전 요소였다. 표예진은 두 사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도 “이성적인 감정으로만 연기하진 않았다. 그걸 뛰어넘는 특별한 관계”라고 정의했다.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어본 사람들이라, 고은에게 도기는 가장 많이 걱정하고 믿을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사랑’일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러한 열연으로 2024년과 2025년 연속 SBS 연기대상 우수상을 거머쥔 표예진. 본인의 상에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대상 이제훈에 대해선 “오빠가 받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회식을 길게 하고 싶었는데 시상식이 너무 늦게 끝나 집에 갔다”는 귀여운 하소연을 덧붙이기도 했다.“마지막 촬영 날, ‘진짜 마지막이네’ 싶어 괜히 울컥했던 기억이 나요. ‘모범택시’가 벼랑 끝 사람들을 위한 사적 복수극이지만, 누군가에겐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로 닿길 바랍니다. 저 역시 5년간 큰 위로를 받았듯, 우리 주변을 둘러보게 만드는 작품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4 06:05
영화

‘프로젝트 Y’ 한소희, 본업천재 얼굴천재 [무비로그②]

배우 한소희가 ‘프로젝트 Y’를 통해 상업영화 주연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한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두 친구가 검은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극중 한소희는 미선을 연기했다. 환락가 ‘화중시장’이 고향이나 진배없는 술집 에이스 ‘아가씨’다. 지난한 시간 끝에 꽃집 인수를 눈앞에 둔 그는 잔금 치를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이 눈앞에 온 그때,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지면서 전 재산이 공중분해 된다.한소희는 미선을 놓고 “지금, 젊음의 패기로 해볼 수 있는 캐릭터라고 느꼈다”며 “표면적으로 강해 보일 수 있는 인물이지만 누구보다 연약한 미선의 이중적인 면모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한소희의 말처럼 미선은 전형적인 외강내유형 인물이다. 동료들의 부러움 섞인 조롱쯤은 웃어넘기고, 자신을 옥죄는 토사장(김성철)에게는 먼저 목숨을 건 도박을 제안하는 배포도 있다. 그러나 그 내면은 누구보다 유약하다. 특히 친구 도경(전종서)과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준 가영(김신록)의 고통 앞에서는 사정없이 흔들리고 무너진다. 한소희는 이런 미선의 양가적인 모습, 납작한 묘사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파고를 정교하게 분석해 그려낸다. 거대하고 매서운 현실 앞에서 존재의 연약함을 깨닫는 순간, 두려움 속 스스로 용해되고 붕괴되는 과정, 그럼에도 버리지 않는 삶에 대한 의지와 온기를 세밀한 연기로 직조하며, 극을 안정감 있게 이끈다.그간 멜로 외 장르에서는 걸림돌이 됐던, 수려한 미모와 신비로운 매력 역시 이번엔 요긴하게 쓰였다. ‘프로젝트 Y’에서 한소희의 얼굴이 주는 힘은 때로는 이야기의 깊이가 되고, 때로는 캐릭터 자체의 설득력이 된다. 캐릭터 성향도, 연기 톤도 다른 전종서와의 조화도 매끄럽다. “한소희가 나와서 단번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전종서는 “한소희는 몸을 사리지 않고 자신의 에너지를 완전히 쏟아가면서 연기했다.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고 극찬했다.연출을 맡은 이환 감독 역시 “한소희의 첫 촬영이 대사 없이 걸어오는 모습이었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강한 멋이 느껴졌다”며 “그 순간 ‘미선은 이런 인물이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 정도로 (한소희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로, 함께 작업하며 존경심을 느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14 06:00
연예일반

강유미의 ‘중년 남미새’ 영상이 불편하셨나요? [현장에서]

대중이 코미디를 보고 분노하거나 불편해하는 이유는 대개 두 가지다. 하나는 터무니없는 비하일 때고, 다른 하나는 부정하고 싶었던 진실이 너무나 정확하게 묘사되었을 때다. 지난 1일 코미디언 강유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중년 남미새’는 이 같은 하이퍼리얼리즘 코미디가 선사하는 ‘불편한 통찰’의 정수를 잘 보여준다.강유미가 연기하는 ‘중년 남미새’는 ‘남자에 미친 중년 여성’을 뜻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된 명품들은 그가 어느 정도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입을 여는 순간 그 품격은 무너진다. 특히 자신이 ‘아들맘’임을 강조하며 “여자애는 키우기 힘들잖아, 너무 감정적이야”라며 성차별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그의 못 말리는 아들 사랑은 사실 ‘남자 사랑’의 변주에 가깝다. 회사 남자 직원에겐 “왜 이렇게 춥게 입었냐”, “아프면 서럽다” 등의 말로 살뜰히 챙기는 한편, 여성 직원에 대해서는 “순진한 것들이 더 밝힌다”, “눈웃음 살살 친다”며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지만,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유튜브 댓글에는 “직장에서 본 빌런과 똑같다”는 찬사가 쏟아진 반면, 맘카페에서는 “특정 집단을 향한 조롱이 선을 넘었다”며 강유미의 영상이 여성 혐오적 시각을 부추긴다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사실 강유미의 ‘뼈 때리는’ 고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그간 길거리 포교 활동을 하는 ‘도믿녀(도를 아십니까)’, 매너리즘에 빠진 ‘명품 매장 셀러’, 교묘하게 사람을 조종하는 ‘나르시시스트’ 등 우리 사회의 그늘진 인간군상을 집요하게 해부해 왔다. 이번 ‘중년 남미새’ 영상이 유독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그가 건드린 지점이 일부 중년 여성 집단의 공고한 유대감과 감수성을 예리하게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바로 그 점이 젊은 여성들과 부딪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현상 자체가 역설적으로 강유미의 고증이 완벽했음을 증명한다. 풍자는 대상이 실재할 때 비로소 힘을 얻는다. 맘카페의 분노는 역설적으로 영상 속 캐릭터가 현실의 누군가를 너무나 뼈아프게 투영하고 있다는 고백과 다름없다. 누군가에겐 통쾌한 ‘사이다’가 누군가에겐 ‘독설’이 되는 지점, 그 아슬아슬한 경계가 바로 강유미가 탐구해 온 하이퍼리얼리즘의 영토다.희극인은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광대가 아니다. 때로는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추한 민낯을 거울 앞에 들이민다. 거울 속 모습이 일그러졌다고 해서 거울을 깰 것이 아니라, 왜 그 거울이 그토록 선명하게 나를 비추는지 고민해야 할 때다. 논란이 거세질수록 강유미는 더 독하게, 더 세밀하게 우리 사회의 금기를 파고들 테다. 그것이 바로 코미디가 세상을 환기하는 방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7 09:46
드라마

‘러브 미’ 이시우, 트와이스 다현도 반했다…방황하는 청춘의 얼굴

이기적이고 밉상인데 왠지 모르게 감싸주고 싶다. 배우 이시우가 ‘러브 미’에서 사랑에 흔들리는 청춘을 묘사했다. 서현진과는 현실감 넘치는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시우는 극중 주인공인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의 남동생 서준서로 분했다. 이시우는 서현진과 이들의 아빠로 나오는 유재명(서진호 역)과 함께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유재명이 중년의, 서현진이 30대의 사랑을 그린다면 이시우는 20대의 방황과 뜨겁고 혼란스러운 사랑을 그린다.서준서는 남매 가정이라면 익숙할 법한 남동생 캐릭터로 아직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는 대학원생이다. 하나 있는 누나인 서준경과 마주치면 서로 트집을 잡으며 으르렁대기 바쁘다. 학부는 천문학을 전공했는데, 대학원은 문화 융복합부로 진학해 서준경에게 “박사는 뭐로 할래? 너는 진로 번복이야”라고 핀잔을 듣지만 “누나는 누나가 우주에서 제일 잘난 줄 알지?”라고 받아치며 대든다. 하지만 그러다가도 돈 없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위급할 땐 누나를 가장 먼저 찾는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시우는 날 서 있는 눈빛으로 서현진과 서로를 거의 증오하는 듯한 살벌한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찐남매 케미를 구현하고 있다.이시우는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가족’에 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가장 가깝지만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도 하고, 가장 짜증을 많이 내기도 하는 대상”이라고 가족을 정의한 그는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나는 초등학생이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던 순간도 있는 거 같다. 또한 ‘준서는 누나의 어떤 말에 욱할까’를 많이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가족과의 관계뿐 아니라 사랑도 열정적인 캐릭터다. 극 초반부 여친으로 나오는 윤솔(김샤나)과 시간을 보내느라 수업에 늦는가 하면, 윤솔이 짧은 치마를 입는 것이 못마땅해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중반부 절친인 지혜온 역의 트와이스 다현과는 충동적인 입맞춤으로 어색한 관계가 되는 등 파고를 겪기도 한다. 이시우는 사랑의 감정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서툰 20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이시우는 “준서는 불안한 캐릭터다. 그 불안을 지우기 위해 연애에 몰두하고 그렇지만 채워지지 않기에 혜온에게 의존하고, 그렇다가도 솔이가 조금 잘해주면 다시 돌아가는 모습도 보여준다”며 “아이들을 보면 감정이 표정과 온몸에 드러나는데 준서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할 때 그래서 순간순간의 감정에 집중했고 제 안에 있는 투박하고, 유치하고, 모난 모습들을 과감하게 꺼내보려고 했다”고 밝혔다.이시우는 2017년 웹드라마 ‘복수노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목표가 생겼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청춘의 얼굴을 그렸다. ‘종이달’에서는 실제 26살 차이가 나는 김서형과 금지된 사랑을 연기, 흔치 않은 필모그래피를 가진 신예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후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소년시대’, ‘완벽한 가족’,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에 출연한 이시우는 이번 ‘러브 미’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7 06:05
드라마

‘서현진 남동생’ 이시우, 철부지 막내 역으로 눈도장 (러브미)

배우 이시우가 철부지 막내 서준서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19일 첫 방송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이시우는 아버지 서진호(유재명), 어머니 김미란(장혜진), 누나 서준경(서현진) 사이에서 때로는 살가운, 때로는 불평 투정 가득한 막내 아들 서준서를 연기한 이시우는 현실감 가득한 생활 연기로 캐릭터와 스토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이시우는 부모님에게 차가운 준경을 신랄하게 비난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할 때는 결국 하나뿐인 누나를 찾는 준서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특히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그 자체를 보여준 이시우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감을 이끌어냈다.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보인 이시우의 감정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슬픔에 차 눈물을 흘리고,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의 가벼운 언행에 실망스러움을 쏟아낸 것도 잠시, 결국에는 여자친구의 옷차림에 불만을 보이며 큰 소리로 다투는 모습은 아직은 철없는 준서 캐릭터를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이렇듯 이시우는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준서를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냈다. 공감력 100%의 캐릭터를 완성시킨 이시우가 가족 구성원으로, 그리고 오랜 친구 지혜온(다현)과의 관계까지, 준서의 앞으로를 어떻게 펼쳐낼지 관심과 궁금증이 더해진다.‘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2 17:53
스타

정소민, 흰 엔터와 전속계약…원지안과 한솥밥 [공식]

배우 정소민이 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1일 흰엔터테인먼트 측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정소민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또 다른 색깔을 새로이 보여줄 정소민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정소민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2010년 SBS 드라마 ‘나쁜남자’로 데뷔한 정소민은 이후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빅맨’, ‘아버지가 이상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월간 집’, ‘환혼’, ‘엄마친구아들’, ‘우주메리미’와 영화 ‘스물’, ‘아빠는 딸’, ‘늑대사냥’, ‘30일’ 등에서 활약했다.최근 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똑 부러지고 사랑스러운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로 분해 입체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이처럼 독보적인 연기력과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어떠한 캐릭터든 본인만의 색채로 소화해 내며 왜 정소민이어야 하는지 매 작품 입증해 왔기에 정소민과 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걸어 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정소민이 새 둥지를 튼 흰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원지안, 유선호, 한해인, 최서은이 소속되어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12:47
연예일반

짧아서 더 강렬했다…‘친애하는 X’ 김지훈, 서사 완성한 핵심 조각

배우 김지훈이 치밀한 감정 연기로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해 화제를 모았다.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에서 김지훈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카페 사장 최정호로 분해, 백아진(김유정 분)을 돕다가 계략에 희생되며 스토리의 중심축을 소화했다. 또한, 온기와 선함을 지닌 인물로 몰입을 이끈 후 분노와 절망, 참회의 감정선까지 폭넓게 펼쳐 보이며 여운을 남겼다.◆처절한 퇴장부터 재등장까지…온도 변화가 작품을 흔들었다초반 정호는 누구보다 곧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며 듬직한 조력자로 그려졌으나 아진의 계략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면서 그의 감정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깨닫고 배신감과 절망이 뒤섞인 표정을 보인 것은 물론, 출소 후 아진을 찾아가 “난 어떨 것 같아?”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 것. 김지훈은 감정 표현을 절제된 눈빛과 표정에 담았고, 폭발력 없이 침잠하는 분노를 연기해내며 인물의 내면적 파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분노에서 연민으로…‘어른의 무게’ 보여준 순간7회에서는 복역을 마치고 사회에 돌아온 정호의 재등장이 그려졌고, 더욱 입체적으로 확장된 그의 감정선에 시선이 집중됐다. 아진을 향한 분노와 혼란 속에서도 그는 “네 곁에 단 한 명의 어른이라도 있었더라면”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전혀 예상치 못한 ‘어른의 시선’을 보여줬다. 해당 장면은 가해와 피해의 경계를 넘어 아진의 삶을 함께 짊어지려는 그의 책임감을 오롯이 드러낸 대목으로, 차갑고 날선 극의 분위기에 따뜻한 기류를 불어 넣었다. 이렇듯 복수에서 이해로, 상처에서 구원으로 이어지는 정호의 변화는 김지훈의 세밀한 감정 설계를 통해 설득력을 부여받았다.◆2025년판 키다리 아저씨 서사 탄생…김지훈이 만들어낸 ‘최정호’의 힘정호는 순수하고 정의롭고 선한 인물이 지닌 치명적인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캐릭터다. 그는 가스라이팅에 대한 취약성과 죄책감으로 인한 정체성 붕괴 그리고 자기처벌 이후의 공범적 연민과 애증의 유대감까지, 극의 진행에 따라 복합적인 감정선을 전개했다. 김지훈은 눈빛의 미세한 떨림을 통해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고, 억눌린 분노의 온도를 섬세하게 조절하며 선함이 무너지는 지점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 김지훈에 의해 입체적으로 구축된 정호의 감정 구조는 극의 흐름을 좌우했고, ‘2025년판 키다리 아저씨’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김지훈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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