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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최승현, 남규에게 뭘 잘못했냐고”…타노스 성대모사 반응 [인터뷰①]

노재원이 ‘오징어 게임3’ 남규 역 연기 비하인드를 밝히며 최승현을 언급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에 출연한 노재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노재원은 “황동혁 감독님이 ‘남규는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처음엔 타노스 옆의 캐릭터인데 그가 죽고 나서 활약이 있을테니 그때까지 참아봐라. 너무 날뛰려고 한다’고 하셔서 조율을 거쳤다”고 말했다.이어 “너무 긴장되고, 주눅 드는 제 자신이 싫어서 어떻게든 패기와 기세를 갖고 뭐든 해보려고 했었다”며 “돌이켜 보면 작품 전체를 바라보고, 내 스스로 조율하는 것도 경험이겠다, 내가 그런 점은 아직 부족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극중 남규는 클럽 MD 출신으로 유명 래퍼였던 ‘타노스’(최승현)를 알아보고 오른팔을 자처하며 항상 옆에 붙어 다니는 인물로, 시즌3에서 빌런으로 비중이 부상했다. 특히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흥얼거리거나, 타노스 성대모사를 하는 장면은 ‘밈’으로 사랑받고 있다.노재원은 “대본엔 ‘사랑 노래를 하는 남규’로 되어있었다. ‘사랑을 했다’가 반복해서 흥얼거리기 쉬운 노래라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셔서 어떻게 불러야하지 생각했다”며 “대본상에선 타노스 성대모사라고 적혀있진 않았다. 그런데 남규 대사에 ‘유 캔 두잇’ ‘렛츠 기릿’같은 영어가 늘어나더라. ‘지구인 절반 죽이러가자’는 말도 타노스를 묘사하는 대사 같아서 자연스럽게 타노스를 따라해보니 감독님이 ‘재밌으니 살려보자’해서 그렇게 담겼다”고 설명했다.타노스 역 당사자인 최승현의 반응도 전했다. 노재원은 “자신을 따라한 것에 대해서보다도 ‘왜 그렇게 내 욕을 많이 하냐, 내가 남규에게 잘못한 게 뭐가 있냐, 난 순수하게 남규를 생각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서 “형이 저를 얼마나 많이 아껴줬는지, 고맙다는 이야기를 꼭하고 싶었다. 제가 남규를 연기 하게 만든 건 타노스 캐릭터이고 승현이 형이다. 만날 때마다 ‘남수’라고 불러주면서 연기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다”고 밝혔다.노재원은 실제로 빅뱅 팬이지만 연기할 땐 팬심을 고백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규도 타노스를 유명한 래퍼라고 따랐으니 그 연결 지점에선 도움이 됐다. 최대한 빅뱅으로서 바라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9 14:05
예능

조세호→지예은이 주선자… ‘진짜 괜찮은 사람’ 8월 3일 첫 방송 [공식]

tvN에서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인다.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진짜 괜찮은 사람(연출 신소영)’은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내 친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로, 연예인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여타 연애 예능과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조세호, 강소라, 김남희, 허영지, 이미주, 지예은, 김영광, 이관희가 연예인 주선자로 출연해 연애에 ‘진정성’을 가진 진짜 괜찮은 친구들의 만남을 직접 주선할 예정이다. 내 친구의 연애를 옆에서 지켜보며 참견하는 꿀잼 모멘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최대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조세호는 자타공인 예능 대세이자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프로 인맥러’다. 시상식 급 결혼식과 하객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가 어떤 친구를 데려올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미생’, 영화 ‘써니’로 잘 알려진 배우 강소라의 출격 역시 기대를 모은다. 강소라는 ‘써니’ 출연 배우들과 함께 떠난 우정 여행에서 친근한 인간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김남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인 만큼 그의 합류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으며,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 역시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예은은 ‘SNL 코리아’를 넘어 ‘런닝맨’까지 예능 대세 MZ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 운동선수 출신들의 합류 역시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은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했고 은퇴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현역 프로농구 선수인 이관희는 ‘농구계 박보검’이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연애 예능 ‘솔로지옥3’를 통해 최고의 핫가이로 등극하며 연애 고수의 면모를 뽐낸 그가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진짜 괜찮은 사람’은 분야와 나이를 넘나드는 참신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역대급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 대표 이미지에는 연예인 주선자 8인의 모습과 함께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라는 문구가 담겨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진짜 공유 닮은 친구’부터 ‘진짜 테토남 친구’, ‘진짜 다가진 친구’까지 친구들의 다양한 매력을 대표하는 펫말 역시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1차 티저 역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번에 공개된 15초 티저에서는 ‘내 친구 애인 구함’ 전단지를 부착하는 조세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진짜 괜찮음’, '설렘주의'라는 키워드가 적힌 가운데 조세호와 지예은이 전단지 속 자신의 이름을 떼어가는 장면으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또 다른 티저에는 자신들의 절친을 자랑하는 김남희와 강소라의 모습이 담기며 관심을 더한다. “내 친구는 아이돌 댄서상, 다정다감 그 자체”, “내 친구는 진짜 청순하고 귀엽다”며 지지 않고 자신들의 절친을 자랑하는 김남희와 강소라의 모습에서 출연자를 향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진짜 괜찮은 사람’ 제작진은 “스타가 보증하는 매칭인 만큼 연애에 진정성을 가진 진짜 괜찮은 절친들의 등장과 내 친구의 연애를 지켜보는 스타들의 찐 참견 시점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짜 괜찮은 사람’만의 설레고 특별한 연애 리얼리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tvN 신규 연애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은 오는 8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13:14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안보현 손잡고 ‘엑시트’ 영광 잇는다 [종합]

‘엑시트’의 주역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안보현의 손을 잡고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등이 참석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이날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후 두 번째 작품을 고민했다. 전작이 규모적으로 큰 작품을 했으니 이번엔 규모를 줄이되 캐릭터와 인간에 대해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원래 데뷔작으로 준비했던 작품이라 처음부터 재정비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극을 이끄는 메인 주인공 선지는 이 감독과 ‘엑시트’ 흥행사를 함께 쓴 임윤아가 맡았다. 임윤아는 “‘엑시트’ 때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았다. 다시 함께한다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았다. 캐릭터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흔쾌히 작업하게 됐다”며 “함께한 경험이 있어서 감독님 코드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임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 탄생도 예고했다. 그는 평범한 선지와 악마 선지를 오가며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다. 임윤아는 “차별점을 극명하게 주고 싶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썼다”며 “낮 선지는 청순하고 깨끗한, 소녀 이미지로 잡았다. 반면 악마 선지는 메이크업, 헤어부터 목소리톤, 표정, 웃음소리까지 바꿨다”고 짚었다. 임윤아의 상대역 길구는 안보현이 연기했다. 안보현은 “대본을 봤을 때 고민이 많았다”며 “누굴 모티브로 삼아야겠다는 건 없었지만,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이건 감독님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 디렉션, 마음만 잘 파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로맨스에 기반을 둔 코미디인 만큼 임윤아, 안보현의 호흡도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두 사람의 체격 차이에서 오는, 이른바 ‘덩치 케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윤아는 “안보현 키가 굉장히 크다”며 “영화에서 선지를 케어하는 신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듬직한 투샷이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이에 안보현은 “(임윤아와) 한강 물에도 같이 뛰어들고 방방이도 같이 탔다. 촬영 기간 내내 혼자 찍은 장면이 없을 정도로 붙어 있었다”며 “실제 임윤아가 악마 선지에 가깝다. 그만큼 털털하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업되고 케미도 좋았다”고 떠올렸다.안보현은 또 “내가 계속 케미가 좋았다, 재밌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게 영화에 그대로 녹아들었다”며 “날씨가 너무 더워졌는데 우리 영화 보면서 시원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임윤아 역시 “‘악마가 이사왔다’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자신하며 “이상근 감독 영화란 한마디로 정의되는 작품 같다. ‘엑시트’를 좋아해 주신 관객이라면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꼭 극장에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12:53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주현영 “임윤아 귓속말에 킹받아”

배우 주현영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참석했다.이날 주현영은 ‘악마가 이사왔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원해서 시착했지만, 정글에 떨어진 느낌이었다. 그만큼 치열했다. 첫 영화 촬영인 데다 선배들 사이에서 굉장히 깡있고 활어같은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캐릭터의 매력을 정글에서 뽑아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웠다.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선배들이 계속 도와주셨다. 계속 저에게 코치를 해줬다. 임윤아는 내 귀에 대고 웃긴 말들을 속삭여줘서 킹받게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이에 임윤아는 “긴장하는 것 같아서 마음껏 (연기를) 펼쳐보라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고, 주현영은 “간질간질했다. 그래서 딱 이렇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안보현도 정서적으로 계속 다독여줬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8월 1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11:57
영화

‘악마가’ 감독 “‘엑시트’ 이어 임윤아 캐스팅,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

배우 임윤아, 이상근 감독이 ‘엑시트’ 이후 6년만에 재회했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참석했다.이날 임윤아는 “‘엑시트’ 때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았다. 다시 함께하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았다. 또 감독님께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제안해 줘서 흔쾌히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엑시트’ 때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스태프와 작업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너무 완벽했다”며 “감독님 코드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캐릭터에 애정도 남달랐다.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엑시트’ 때 기억을 살려서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은 걸 속속 표현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이에 이상근 감독은 “사람이 좋은 추억과 경험을 하게 되면 모든 게 아름답다. 그때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있었다”며 “또 임윤아가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인간으로서도 좋은 사람이다. 같이 좋은 사람과 다시 작업하고 싶었다”고 화답했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8월 1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11:41
드라마

이영애, 김영광 손잡고 26년 만 복귀… ‘은수 좋은 날’ 9월 방송 [공식]

배우 이영애가 26년 만에 KBS 드라마로 돌아온다.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극본 전영신 / 제작 바람픽쳐스, 슬링샷스튜디오)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은수 좋은 날’은 KBS2 두 번째 토일미니시리즈로 편성돼 올해 하반기 방송된다.이영애는 주인공 강은수 역으로 26년 만에 KBS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이었던 평범한 주부 은수는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불행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거액의 돈이 필요해진 그때 은수는 수상한 가방을 발견하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가족을 살리기 위해 결국 금단의 경계를 넘게 된 은수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한 딸 수아의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에게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수많은 히트작 속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영애는 ‘은수 좋은 날’을 통해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할 전망이다.김영광은 이경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층적인 캐릭터에 도전한다. 이경은 명문대 생에 매력적인 외모, 유쾌한 성격으로 은수의 딸 수아가 다니는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방과후 미술강사다. 이 시대의 보기 드문 완벽한 청년 같지만 그 뒤에 숨겨진 다른 얼굴이 있다.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베일에 싸인 그는 미술부 학생 수아의 학부모 은수로부터 뜻밖의 동업 제안을 받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악인 전기’, ‘사랑이라 말해요’, ‘썸바디’, ‘파수꾼’ 등 장르물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김영광은 이번 작품에서 선과 악, 위선과 진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중적인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제작진은 “이영애와 김영광,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은수 좋은 날’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며 “전혀 다른 결을 지닌 두 배우가 만들어낼 긴장감과 시너지는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신선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선 서사와 감정의 깊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과 여운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은수 좋은 날’은 ‘연모’, ‘야한 사진관’,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모두의 거짓말’, ‘아르곤’, ‘치즈인더트랩’ 등을 집필한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KBS2 새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첫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08:19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안효섭·이민호→나나·지수, 고군분투 액션 현장

배우 안효섭, 이민호 등이 각고의 노력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 액션신을 완성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액션 비하인드 스틸을 9일 공개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물.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열정과 현장감이 고스란히 담겼다.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다양한 훈련을 받은 배우들은 와이어를 착용한 채 고난도 액션 동작을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커다란 무기를 가볍게 휘둘렀다.먼저 김독자 역의 안효섭은 고공에서 펼쳐지는 공중 액션 장면을 위해 와이어액션 연습에 매진했고, 현장 스태프 모두 그의 놀라운 몰입과 체력에 감탄했다. 유중혁 역의 이민호는 긴 가죽 코트를 입고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장면을 위해 액션뿐만 아니라 코트 무게와도 사투를 벌였다. 더욱이 이민호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처음부터 고난도 액션에 능한 캐릭터로 부담감이 컸던 상황. 하지만 이민호는 유쾌하게 촬영장을 이끌며 최고의 집중도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채수빈(유상아 역), 신승호(이현성 역), 나나(정희원 역), 지수(이지혜 역) 역시 각 캐릭터의 특성과 무기를 살린 다채로운 액션 장면들로 개성 있는 액션신을 만들어 나갔다. 채수빈은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지하철이 180도 뒤집히는 초반 액션 장면에서 지하철 천장에 매달리는 고난도 연기를 소화했다. 이 장면은 제작진이 실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세트를 실제로 뒤집고, 배우가 와이어에 매달린 채 촬영에 임했다. 채수빈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해당 장면을 완벽히 선보였다는 귀띔이다. 신승호는 강인한 힘을 바탕으로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인 만큼 언제나 맨 앞에서 팀원들을 지켜내는 든든한 에너지를 발산했고, 나나는 단도를 휘두르는 액션을 위해 매 촬영 뛰어다니며 화려하고 강인한 액션을 만들어냈다. 정윤헌 무술 감독은 “신체 조건이 좋은 배우들과 액션을 찍다 보니 그 어떤 작품보다 시원시원하고 멋진 액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배우들의 매력을 찾아가며 영화를 보다 보면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08:17
드라마

“악의 힘에 맞서 세상 구하라”…천사 마동석 VS 오귀 박형식, 극한 대립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액션 히어로 시리즈 ‘트웰브’가 배우 마동석과 박형식의 강렬한 대립을 예고하는 티저 포스터를 8일 공개했다.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마동석과 박형식의 일촉즉발 대립이 시선을 압도한다. 팽팽한 긴장감 속 극명한 캐릭터의 대비가 시선을 빼앗는 가운데 두 사람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까마귀 배경이 눈에 띈다.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12천사의 리더이자 호랑이를 상징하는 태산 역의 마동석은 강인한 에너지로 단숨에 화면을 장악한다. 과거 4명의 동료를 잃고 인간들에게 배신당한 상처로 인해 더 이상 인간 세상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하던 태산이 어떤 연유로 다시 악의 세력에 맞서게 되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2천사가 되지 못했고 악의 세력과 손잡은 오귀(까마귀) 박형식도 호랑이에 지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불꽃 튀는 대립을 예고한다. 수천 년 전 천사들에 의해 봉인되었던 오귀는 다시 깨어나게 되자마자 압도적인 힘으로 천사들을 위협한다. 오귀의 가슴에서 빛나고 있는 붉은 돌이 무엇인지, 어떤 힘을 가졌는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악의 힘에 맞서 세상을 구하라!”라는 카피는 다시 출몰한 악의 세력과 물러설 수 없는 전투를 치를 태산과 또 다른 천사들의 활약을 예고해 ‘트웰브’가 선보일 스펙터클한 액션과 흥미진진하고 신선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트웰브’는 오는 8월 23일 디즈니플러스, KBS 2 토일 미니시리즈 동시 편성을 확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8 15:29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효섭, 목소리로 글로벌 홀렸다

배우 안효섭이 목소리로 글로벌 영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안효섭 주연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2025 오스카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후보에 들어야 할 가치 있는 경쟁작’으로 언급했다. 버라이어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역동적이고 색채로 가득한 뮤지컬 여정은 애니메이션적 미학과 K팝적 요소를 결합해 소녀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기념하는 즐거운 축제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애니메이션 부문이 마땅히 인정해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영화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후 90개국 이상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고, 이 중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97%를 기록하며 시각적 스타일, 캐릭터, 액션 연출 모두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음악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수록곡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에서 K팝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이자 저승사자 아이돌 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단순한 성우 연기를 넘어선 입체적인 보이스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가능성과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특히 그가 직접 부른 OST ‘프리’(FREE) 커버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안효섭은 K팝 감성, 애니메이션의 정서, 배우 고유의 감정선이 결합된 영상으로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글로벌 영화 시장 또한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평론 매체 콜리더는 “안효섭은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레딧(Reddit) 등 글로벌 리뷰 플랫폼에서는 “안효섭의 목소리 연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언어와 형식을 초월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으며,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힘을 다시금 일깨웠다”, “안효섭의 이번 애니메이션 도전은 커리어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상징적인 행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안효섭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흥행을 넘어 한국적인 정체성이 세계적 감동이 될 수 있다는 문화적 선언이자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배우가 목소리로 이룬 성과는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에 글로벌 소통의 새로운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 배우는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 안효섭의 진우는 한국 콘텐츠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23일 신작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을 통해 입증한 연기 스펙트럼과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4:25
영화

‘오징어 게임3’ 조유리 “최예나, 내 오디션 예지몽 실현돼” 아이즈원 재결합? [인터뷰④]

조유리가 아이즈원 멤버 최예나가 자신의 ‘오징어 게임’ 시즌2,3 합류를 맞췄다고 언급했다.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에 출연한 조유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유리는 “아이즈원 재결합은 아무런 이야기도, 계획도 없다. 언젠가 한다면 무조건 참여할 생각”이라며 “멤버들과 소통은 하지만 재결합 이야기는 없다. ‘오징어 게임’ 잘 봤다거나 누가 노래내면 ‘노래 좋더라’라고 개인적으로 멤버들과 연락한다”고 말했다.멤버 중 최예나의 각별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조유리는 “언니가 ‘오징어 게임’ 예지몽을 꿨다. 제가 임신하고 울고 있었다고 하더라. 해몽을 검색해 보니 합격 운이었다”며 “어떻게 캐릭터까지 맞추니까 너무 신기하더라. 언니가 그 예지몽까지 꾸다 보니 더 관심을 갖고 봐주고 ‘언제 아기 낳냐, 몇 화냐’고 궁금해했다”고 밝혔다. 이후 조유리는 최예나에게 평소의 고마움도 담아 월미도에서 조개구이를 한턱 쐈다고.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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