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04건
스타

유승호, 연극무대도 장악…‘킬링시저’ 62회차 원캐스트 성료

배우 유승호가 뜨거운 호평 속 ‘킬링시저’를 62회차 공연을 모두 마무리했다.지난 20일 셰익스피어의 고전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킬링시저’가 막을 내렸다. 극 중 유승호는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딜레마에 빠진 인물 브루터스 역을 맡아 총 62회차 공연 동안 관객들과 만났다.이번 연극은 유승호의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켜 준 작품이었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브루터스를 탄생시킨 그는 한층 단단해진 발성과 깊어진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녹아들어 극 전체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객석을 단숨에 로마 시대로 끌어들였다.유승호는 이상주의자이자 내적 갈등을 품은 브루터스를 섬세하게 구현해 냈다. 권력과 신념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복잡한 감정을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냈고, 날카로우면서도 절제된 표현력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며 90분 내내 무대를 장악했다.극이 진행될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브루터스의 내면을 치밀하게 담아내기도 했다. 고뇌와 결단 속에서 요동치는 감정과 복잡한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몰입을 극대화시켰고, 극장을 가득 채우는 에너지는 한순간도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특히 유승호는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62회차 전 공연을 원캐스트로 소화하며 연극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몸소 보여줬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농익은 열연을 펼치며 브루터스를 더욱 입체적으로 구축해 냈고, 그의 눈에 띄는 성장과 발전은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이렇듯 유승호는 ‘킬링시저’를 통해 배우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성공적인 두 번째 연극 도전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일궈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이어갈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2 15:24
드라마

‘화려한 날들’ 이태란, 12년 만 KBS 주말드라마 컴백…재벌가 안주인役

배우 이태란이 ‘화려한 날들’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며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이태란은 극중 재벌가 안주인 자리를 꿰찬 고성희 역을 맡았다. 아름다운 외모에 인간의 심리 파악 능력이 남다른 성희는 성공한 기업인인 박진석(박성근 분)과의 재혼 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비밀에 가려진 성희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이태란은 세련되고 우아한 재벌 아내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먼저 이태란은 “연극 ‘분홍립스틱’의 이지영 역을 준비하고 있을 때 제안을 받았다. ‘화려한 날들’의 고성희가 이지영과 정반대의 캐릭터라 흥미롭게 느꼈다”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혀 고성희 캐릭터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장기적인 작품을 위해 체력을 기르고 있다는 그녀는 “무엇보다 캐릭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저와 180도 다른 고성희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그녀를 이해하기 힘들다가도, 연기를 위해 그녀를 연민으로 바라보고 몰입하려 노력한다”고 말해 베테랑 배우의 노련한 면모를 드러냈다.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배우들에 대해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이고 기쁘다. 후배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가 된다.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애정을 함께 표현했다.12년 만에 KBS 주말 안방극장을 찾은 이태란은 “성희는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방법을 아는 매혹적인 캐릭터임과 동시에 자신의 뜻대로 뭐든 휘어잡을 수 있다고 믿는 안타까운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왕가네 식구들〉에서 따뜻하고 소탈한 모습을 기억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이번에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고성희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재미있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1 08:49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주현영, 이번엔 외향형 MZ…“실제 모습과 비슷”

MZ의 아이콘 배우 주현영이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관객을 만난다.오는 8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극중 주현영은 어딘가 기묘한 외향형 MZ 아라 역을 맡았다. 사촌 언니 선지와 함께 정셋빵집을 운영하며 밤마다 악마로 변하는 언니의 오싹한 비밀을 사수하는 인물이다. 동시에 선지와 길구 사이를 오가며 이들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순수하고 무해한 청년 백수 길구를 현란한 말솜씨와 재치 있는 유머로 휘두르는 아라의 면면은 주현영이 지금까지 빚어온 MZ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현영은 “낮에는 빵집 소녀, 저녁에는 클럽에서 춤을 추는 반전의 삶을 사는 아라는 영화 속 인물 중 가장 정상적이면서도 가장 이상했다”며 “아라가 조금 더 과감한 면들이 있지만, 나와 굉장히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메가폰을 잡은 이상근 감독은 “주현영이 워낙 매력적이라 영화에 꼭 캐스팅하고 싶었다”며 “함께 해보니 연구를 많이 하는 사람이더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08:13
영화

BTS·블랙핑크 부럽지 않은 퇴마돌…‘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제 음방만 하면 된다 [IS포커스]

“이제 음악방송만 하면 된다.”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글로벌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앞다투고 있다. 이들은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극중 그룹이지만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와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K팝의 위상을 전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다.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퇴마 능력을 가진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후배 그룹 사자보이즈를 이용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령에 맞서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다. 9일(현지시간) 미국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중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이 데일리 톱송 부문 1위를, 사자보이즈의 곡 ‘유어 아이돌’은 2위를 기록했다. 13일에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솜버의 ‘백 투 프렌즈’에 이어 2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한 인기를 과시 중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앞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선 사운드 트랙 7곡이 동시 진입하고,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에 등극했다. 이 같은 신기록들이 ‘미국 스포티파이 사상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걸그룹’, ‘방탄소년단 이후 첫 K팝 아티스트’ 등의 표현으로 현지에서 불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단지 만화 속 캐릭터가 아닌 가상과 현실을 허문 팬덤, 또는 놀이 문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리뷰와 리액션 콘텐츠에서도 경향성이 확인된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현직 댄스 트레이너는 ‘신인 그룹’ 사자보이즈의 안무를 분석하고, 보컬 트레이너 또한 ‘헌트릭스 VS 사자보이즈, 발성이 더 좋은 팀은?’이라는 주제로 가창력을 논했다. 극중 캐릭터로 대하며 움직임을 구현한 댄서나 노래를 부른 성우를 조명한 것이 아닌, 실존 그룹처럼 대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 같은 현상의 요인으로 K팝 아이돌 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스토리텔링 전략을 꼽을 수 있다. 초능력자 설정으로 데뷔한 그룹 엑소처럼 ‘세계관’을 도입한 기획이 범람하던 2010년대를 거쳐, 그룹 플레이브 등 메타버스가 대안으로 부상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등장한 버추얼 아이돌의 선례가 있었다. K팝의 스토리텔링은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나아가 정체성을 만들기도 하고 웹툰, 웹소설 등으로 부가 IP로 연결되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각각 준수한 음악과 이야기가 탄탄하게 연동돼 마치 성공한 걸그룹의 헌터 세계관 팬픽을 보는듯한 인상도 준다. K팝을 중심에 둔 인접 콘텐츠의 시장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간 실사 구현이 어색했던 ‘세계관’ 기획의 한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넘어선 동시에 버추얼 아이돌에게도 이런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 다른 가능성을 품은 시장을 열었다는 의의가 크다”고 분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기존 사례와 다른 점은 판타지 설정을 어색해하던 K팝 팬덤과 연기자가 밝혀지면 캐릭터의 몰입이 깨진다는 애니메이션 팬덤의 이상적인 대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매기 강 감독이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고 밝혔듯 헌트릭스 멤버 루미 역을 아덴 조가 연기하고,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가 가창을 담당하는 식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계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했다.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작품 밖 현실에서까지 인기를 누리면서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가상-현실 아이돌로 활동하길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는 OST ‘골든’을 내년 열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부문에 출품할 계획이다. 아카데미 측 또한 공식 SNS를 통해 “헌트릭스는 세상을 구했을 뿐 아니라 내 스포티파이도 구했다”고 언급하며 수상 기대감 그 이상의 문화 현상으로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미 성취했음을 방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06:00
영화

K컬처 열풍 ‘케이팝 데몬 헌터스’, 어떻게 탄생했나…제작기 영상 공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독보적인 세계관 탄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11일 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비하인드가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개성 있는 캐릭터 컨셉부터 디테일한 한국 문화, 케이팝 음악과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비하인드를 담았다. 한국 문화와 신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힌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걸그룹이 사실은 비밀리에 악령 사냥꾼이라는 이야기”​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악령과 데몬 헌터, 그리고 글로벌 문화를 이끌고 있는 케이팝을 결합해 작품이 탄생했음을 전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루미’ 역의 아든 조는 “‘루미’는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도 잘하고, 아름답고 패션 센스도 뛰어나다”라고 밝히며 강렬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임을 설명했다. ‘미라’ 역의 메이 홍과 ‘조이’ 역의 유지영은 “‘미라’는 냉소적이고 반항적이며 빈정거리는 성격”(메이 홍), “‘조이’는 팀의 막내라서 가장 귀엽고 활기차다”(유지영)라고 전해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조화를 강조했다. 또한, 매기 강 감독은 음악과 액션, 멤버 간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역동적이고 독특한 걸그룹 ‘헌트릭스’에 대해 “악마 사냥과 음악 활동에 있어 각자 역할이 있고 마법처럼 어우러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적하는 라이벌 그룹이자 악령 아이돌 ‘사자 보이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우’ 역의 안효섭은 ‘사자 보이즈’에 대해 “목소리와 외모로 사람들을 유혹해서 영혼을 빼앗고 힘을 얻는다”라고 소개했으며, 아든 조, 메이 홍, 유지영 역시 ‘사자 보이즈’는 악령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게 만드는 중독적인 존재임을 전했다.케이팝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담고자 했던 제작진들은, 한국에 직접 방문해 문화를 몸소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부터 한식, 거리 풍경 등을 보고 체험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국의 정서가 작품 속에 정교하게 구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케이팝을 주요 소재로 삼은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했다고 전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케이팝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한국의 재능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중 걸그룹 트와이스도 OST 작업에 참여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아든 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액션, 음악, 드라마가 하나로 어우러진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라고, 메이 홍은 “중독적이고 매력적이다”, 유지영은 “재미와 슬픔, 그리고 액션까지 모든 것이 다 있고 우리가 정말 귀엽게 나온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처럼 평범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K-컬처와 장르적 상상력이 결합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독창적인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3:46
영화

임윤아, ‘엑시트’ 감독과 한 번 더…흥행 불패 조합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가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다시 한 번 여름 흥행 사냥에 나선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 대한민국 여름 극장가에서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한국 영화 공식을 썼다는 평을 받은 이상근 감독이 올여름 ‘악마가 이사왔다’로 돌아온다. ‘엑시트’​의 흥행 공신인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여기에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 등 매년 여름 극장가의 흥행 불패 신화를 세워온 제작사 외유내강이 지난해 ‘베테랑2’에 이어 내놓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신뢰감을 높인다. 이상근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임윤아 배우와 함께 ‘선지’와 악마 간의 간극을 어떻게 벌릴 것인지, 목소리와 연기 톤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굉장히 많은 연구를 함께했다”며 캐릭터 분석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임윤아의 열정을 높이 샀다. 또한 이 감독은 “기존 배우의 연기도 참고하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며 많은 연습과 연구의 시간을 거쳤다. 그 결과로 지금의 ‘선지’와 악마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임윤아는 이상근 감독에 대해 “‘엑시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누구보다 ‘이상근스럽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 특별하고, 인간적인 감독”이라 설명하며 이상근 감독만의 색깔이 살아 숨 쉬는 영화 탄생을 전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극장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3 11:02
영화

‘쥬라기 월드’ 루퍼트 프렌드 “고추장 먹은 추억…소름 돋는 장면도”

할리우드 배우 루퍼트 프렌드과 한국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했다.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루퍼트 프렌드는 첫 방한은 아니라고 밝히며 “아내와 함께 서울에 와서 연설을 할 일이 있었다. 그때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며 “재향군인회와 정치인, 팬들 만나면서 재밌었다.고추장을 먹은 기억이 아름답게 남아있다”고 떠올렸다.이번 영화에서 루퍼트 프렌드는 신약개발을 하려는 제약회사 임원 마틴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캐릭터다 전부 다르고, 동기도 다르다. 팀으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작전이다”며 “제 캐릭터는 팀과 분리되는 경향이 있지만 영화를 만들면서 전우애와 팀워크, 가족애를 느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극중 인상적인 장면도 언급했다. 프렌드는 “타이타노사우르스를 아름다운 풍경 속 마주하는 장면이다. 헨리 박사를 연기하는 조나단 베일리를 보면서 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처음으로 공룡을 만지면서 너무 경이로워하는 장면인데 눈물이 나올 거 같았다. ‘쥬라기’ 시리즈는 상상력의 힘이 무시무시하단걸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다. 오는 2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6:04
영화

‘쥬라기 월드’ 조나단 베일리 “대본 없던 것도 만든 팀워크…‘세계 최고’ 韓팬 기대”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베일리가 촬영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쥬라기 월드4’)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조나단 베일리는 극중 연기한 헨리 박사 역을 두고 “이렇게 큰 열정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아름다움을 알고 있었다. 그런 헨리 박사를 잘 연기하기 위해 호기심, 경이로움을 잘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이어 “무언가에 몰입하는 ‘너드’가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헨리 박사가 마침내 실제로 공룡을 만나는 경험은 인생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었을 텐데 제가 이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자체가 그런 경험과 닿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베일리는 스칼렛 요한슨, 루퍼트 프렌드와의 호흡에 대해 “대본에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팀워크가 있었다. 함께 만들어낸 순간들이 정말 좋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이 첫 번째 내한인 만큼 들뜬 소감도 밝혔다. 베일리는 “한국 팬들이 전 세계서 최고라고 들었고,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영화를 좋아하고 ‘쥬라기’ 좋아하는 분들 만나게 되어 기쁘고 내일 아침 떠나야 한다는게 아쉽다. 최대한 즐기겠다”고 웃었다.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다. 오는 2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5:55
영화

“자부심 갖고 찍었다”…스칼렛 요한슨 ‘성덕’ 만든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종합]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함께 한국 관객을 찾았다.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오는 2일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4​’)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다. 32년 된 할리우드 프렌차이즈 영화 ‘쥬라기 공원’ 시퀄인 ‘쥬라기 월드’ 3부작 이후 새로운 이야기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에 와서 너무 신나고 다시 오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팬들은 항상 너무 많은 사랑과 환대를 보내줘서 기대하고 있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2017) 이후 8년 만의 한국을 찾았다. 실제 ‘쥬라기’ 시리즈의 팬이라는 요한슨은 새로운 주인공으로 ‘쥬라기 월드4’에 합류했다. 메가폰을 잡은 에드워즈 감독은 물론, 프로듀서로 참여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도 캐릭터에 관해 깊게 상의했다는 요한슨은 “너무 사랑하는 작품에 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여전히 놀랍다. 어린 시절 꿈이 현실이 됐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요한슨은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로 분해 육해공 공룡들을 상대로 용병 액션을 펼친다. 그는 “그간 액션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공룡과 싸우기보단 공룡을 향해 뛰거나, 벗어나려 뛰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절벽 하강 라펠 액션과 요트 액션,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조라가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지, 로맨틱한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시리즈 팬들이 원치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배우들은 그린스크린 앞에서 공룡을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다. 요한슨은 “실제 공룡을 보지 못하고 막대기에 달린 테니스공을 보고 연기해야 한다는 부분이 어려웠다”면서도 “배우들이 너무 훌륭해서 몰입이 유지되도록 서로 의지하며 촬영했다. 서로를 믿을 수 있었고 텐션과 에너지 레벨도 비슷하게 높게 유지하고자 했다”고 떠올렸다.제약회사 임원 마틴 역 루퍼트 프렌드는 헨리 박사 역 조나단 베일리가 공룡을 만지면서 경탄하는 신을 들어 “그 장면을 볼 때 눈물이 나올 거 같았다. 이 영화는 상상력의 힘이 무시무시 하단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원작과 새로움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으며 완벽한 중간지점을 찾고자 했다”며 “‘쥬라기’ 시리즈 팬으로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로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이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순간 거대한 동물이 해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원시적 본능이 되살아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이 그런 본능을 가진 한 괴수영화는 계속 사랑받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의 팬심만큼 ‘쥬라기 월드4’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 ‘쥬라기 공원’의 메시지를 이어받는 새 장이다. 에드워즈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도 지구상 99.99%의 대부분 생물이 멸종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쥬라기’ 시리즈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도 중요한 메시지를 숨겨두고 싶었다. 그래서 인간과 대자연의 관계를 얼마나 유의해야 하는지 말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요한슨은 “어릴 적 가족들과 극장에서 ‘쥬라기 공원’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 다른 관객들과 경이로움, 공포를 함께 느낀 훌륭한 체험이었다”며 “이번 영화는 시청각적도 훌륭하지만 그런 집단경험은 홈시어터로 할 수 없다. 다른 관객들과의 유일무이한 경험을 극장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 미국에서 팝콘을 화면에 던지는 트렌드가 있다. 팝콘이 공중에 흩날릴거라 생각한다”면서 “한국 모든 ‘쥬라기’ 팬들이 제가 자부심을 갖고 참여한 영화를 꼭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5:29
영화

‘쥬라기 월드’ 스칼렛 요한슨 “어릴 적 꿈, 현실 돼…로맨스 강조 NO”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쥬라기’ 시리즈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내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운이 좋았다. ‘쥬라기’ 대본을 읽고 세계관에 들어갈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프로듀서들이 회의 중인 걸 알았는데 각본을 읽으면서 저도 조라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사람다운 사람, 생생한 사람으로 느껴지길 바랐다”고 말했다.스칼렛 요한슨과 해석을 나눠 수정 각본도 나왔다고 한다. 그는 “저와의 대사를 모두 반영했더라. 그래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반영하고, 존중하고 넣어주셨다”며 “너무 사랑하는 작품에 제가 영향 미쳤다는 게 여전히 놀랍다. 어린 시절 꿈이 현실이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그러면서 “그간 액션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공룡을 향해 뛰거나, 벗어나려 뛰는게 많았다. 싸우기보단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극중 그는 절벽 라펠 액션과 요트 항해, 와이어 액션을 소화했다.이어 요한슨은 “조라가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지, 로맨틱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시리즈 팬들이 원치 않을거라 생각했다”면서도 “물론 조나단(헨리 박사 역)을 존경하는 마음은 있었다”고 덧붙였다.최애 공룡은 트리케라톱스를 꼽았다. 요한슨은 “머리가 큰데 어릴 적부터 귀여워서 좋았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두개골도 볼 수 있는데 신기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다. 오는 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5: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