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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권총 든 전도연이 온다…‘리볼버’ 8월 7일 개봉

전도연의 스크린 신작 ‘리볼버’가 베일을 벗었다.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리볼버’ 극장 개봉을 오는 8월 7일로 확정 짓고 공식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리볼버’는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흡입력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이는 작품이다. 여름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공식 1차 포스터는 ‘버려진 약속, 하나의 목적’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등 뒤로 비밀스럽게 숨긴 리볼버 한 자루가 눈에 띈다. 또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독기 가득한 얼굴을 담아낸 압도적인 비주얼의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슬한 긴장감과 세 사람의 날카롭고 맹렬한 눈빛은 차갑고도 뜨거운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함께 공개된 공식 예고편은 ‘리볼버’만의 화려한 색감이 담긴 톤 앤 무드와 고요하면서도 뜨겁게 휘몰아치는 인물들의 감정선, 개성 강한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의 열연이 눈에 띈다. 모든 비리를 뒤집어쓴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은 출소 후 돈을 주기로 했던 앤디(지창욱)를 포함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사실을 깨닫는다. 먼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수영은 2년 전 약속 받았던 대가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기 시작한다.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수영 앞에 유일한 조력자인지, 누군가가 보낸 감시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선(임지연)이 등장해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절대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국민 배우 전도연이 비리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전직 경찰 하수영 역을 맡아 그동안 보지 못한 건조하고 냉한 얼굴로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그려낸다. 수영을 움직이게 만든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는 ‘힐러’, ‘수상한 파트너’,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지창욱이 연기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더 글로리 연진이’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배우 임지연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정윤선으로 분해 입체적인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한다. 오승욱 감독은 “인물을 그려내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모두 조금씩 색다른 방식을 모색했다. 독특하고 기묘한 재미가 담긴 작품”이라며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인간 정서를 파고드는 세밀한 연출력에 기대를 모았다.‘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7 08:22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해외서 들썩 ‘퍼스트 디센던트’…넥슨의 ‘글로벌 비상’ 신무기

게임사 넥슨이 글로벌 게임개발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행보에 나선다. 내달 초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인다. 최근 해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결정적 한방이 아쉬웠던 넥슨은 출시 전부터 관심이 뜨거운 ‘퍼스트 디센던트’를 앞세워 개발력까지 갖춘 세계 탑티어 게임개발사의 명성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흥행 보증수표’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넥슨의 대형 신작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후 첫 작품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관심 후끈 ‘퍼스트 디센던트’ 내달 출격 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여름 글로벌 기대작인 ‘퍼스트 디센던트’를 오는 7월 2일 정식 출시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190여명의 개발자를 투입해 5년간 만든 대형 신작이자 해외에서 핫한 장르인 루트슈터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게임 장르인 루트슈터 게임은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루트’와 적을 쏘아 쓰러뜨리는 ‘슈터’가 합쳐진 것. ‘데스티니 가디언즈’(2018년), ‘워프레임’(2013년)가 대표적인 작품인데, 아직도 해당 장르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의 전체 인기 순위에서도 25일 현재 각각 9위, 27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하고 있다. PC와 콘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계승자(캐릭터)’들과 적대 세력 ‘벌거스’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이다. 특히 액션성의 재미를 강화한 협동 슈팅과 지속 가능한 RPG(역할수행게임) 플레이를 결합해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출시 전부터 유저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유튜브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450만건을 넘었고 댓글도 1400개 이상 달렸다. 함께 공개된 게임플레이 미리보기 영상은 현재 조회수 145만건, 댓글 520개를 각각 넘어섰다. 이용자들은 이번 영상에 큰 호응을 보냈다. “최근에 봤던 게임 예고편 중 최고다” “영상미와 음악이 뛰어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루트슈터 신작에 목말라 있는 유저들에게 아주 시원한 단비가 될 것 같다” 등 이전 한국 게임 예고 영상에서는 보기 드문 극찬이 쏟아졌다. 넥슨 관계자는 “화려한 비주얼과 슈팅액션 등으로 글로벌 이용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루트슈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안다”며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5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력받는 글로벌 비상, 4조 시대도 청신호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전부터 해외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흥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넥슨의 대형 프로젝트 개발을 총괄하는 빅게임본부장을 맡은 이후 첫 글로벌 출시작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박용현 대표는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켰다. 이번 퍼스트 디센던트도 흥행작에 추가하면 모바일을 넘어 콘솔 게임까지 잘 만드는 ‘개발명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성공하면 ‘글로벌 탑티어 게임개발사’로의 비상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일본에 지주사가 상장돼 있는 글로벌 게임사이지만 매출 비중을 보면 한국이 여전히 가장 높다. 넥슨의 올해 1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5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국 27%, 북미·유럽 9%, 일본 3% 순이다. 넥슨은 진정한 글로벌 탑티어 게임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 ‘더 파이널스’가 서구권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24만명, 최다 플레이 게임 4위를 기록했다.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작년 6월말 내놓은 패키지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도 출시 1일 만에 스팀의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고, 올 1월에는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 더 파이널스와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북미·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2%나 상승했다.넥슨 관계자는 “슈팅 게임을 PC와 콘솔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결코 쉬지 않다”며 “그런데 이게 가능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성과를 낸다면 넥슨이 개발력까지 겸비한 글로벌 게임개발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은 넥슨의 연간 매출 4조원 돌파에도 청신호를 켜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지난해 3조96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중국 공략에 나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고, 퍼스트 디센던트와 함께 ‘아크 레이더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또 다른 기대작들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어서 넥슨이 4조원 시대를 활짝 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26 06:00
영화

이제훈X구교환 받고 홍사빈 까지…‘탈주’ 캐릭터 포스터&예고편 공개

이제훈X구교환X홍사빈이 ‘탈주’에서 목숨을 건 뜨거운 추격전을 그린다.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2일 ‘탈주’ 규남, 현상, 동혁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3종과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탈주와 추격을 시작한 세 인물 규남(이제훈)과 현상(구교환) 그리고 동혁(홍사빈)의 절실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규남의 캐릭터 포스터는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라는 카피와 결의가 느껴지는 표정이 어우러져 규남의 강한 의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정할 수 있는 내일을 향해 탈주하겠다는 규남의 집념 또한 선명하게 전해 기대를 더한다. 현상의 캐릭터 포스터는 “아무도 여기선 살아서 빠져나갈 수가 없어”라는 말로 맹렬한 추격을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냉철해 보이지만 속내를 가늠하기 힘든 현상의 눈빛은 그가 규남을 필사적으로 쫓는 이유와 드러나지 않은 그의 서사를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동혁의 캐릭터 포스터는 추격자들의 눈을 피해 도망가는 탈주병의 불안과 두려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남한으로 가실 거지요. 나도 데려가 주십시오”라는 대사는 동혁이 탈주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규남의 탈주 계획에 갑자기 나타난 그가 상황을 어떻게 변모시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고몽’을 통해 온라인 최초 공개된 ‘탈주’의 캐릭터 예고편은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남으로 탈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규남과 그런 규남을 매섭게 추격하는 현상의 모습을 다이나믹하게 담아 흥미를 높인다. 영상에서 모두가 잠든 밤, 홀로 눈을 뜨고 몰래 탈주를 준비하는 규남의 모습은 그의 철두철미한 계획이 순탄하게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어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규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숨까지 멎게 만드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눈짓 하나만으로도 주위를 얼어붙게 만드는 추격자, 현상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피아노를 치는 모습과 달리 수십 명의 군인들을 통솔하며 규남을 집요하게 쫓는 현상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직업군인인 장교와는 어울리지 않는 피아노 연주 장면은 그의 과거 또한 궁금하게 한다. 여기에 동혁 역의 홍사빈부터 송강, 이솜 등 다채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놀라움을 더하는 캐릭터 예고편은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더 고조시킨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2 17:57
연예일반

한선화X엄태구, 다시 만났다…‘놀아주는 여자’ 로코 흥행 이을까 [종합]

배우 한선화와 엄태구가 ‘선재 업고 튀어’를 잇는 로맨틱 코미디 흥행을 노린다.12일 라마다서울 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환 감독과 배우 엄태구, 한선화, 권율이 참석했다.‘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한선화는 극 중 아이들의 웃음을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것도 서슴지 않는 고은하를 연기한다. 이날 한선화는 “아무래도 텐션이 높은 인물처럼 소개되다 보니까 전 작품과의 기시감이 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정말 또 다른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선화는 tvN 드라마 ‘술꾼도시여자’(이하 ‘술도녀’)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요가 강사 한지연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한선화는 “고은하라는 캐릭터와 드라마만의 개성이 뚜렷했다. 키즈 크리에이터라는 설정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예고편을 보니까 감독님께서 편집에도 많이 공을 들여주신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선화는 특히 2019년 OCN 드라마 ‘구해줘2’ 이후 엄태구와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는 ‘구해줘2’ 이후 엄태구 씨와 재회하는 걸 팬분들이 기대해 주시더라. 이번 작품에서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극 중 엄태구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을 운영하는 대표 서지환을 연기한다. 발랄한 한선화와의 로맨스를 통해 무장해제되는 큰 형님의 의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엄태구는 로코물 주인공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현타가 항상 왔었고 매일매일이 쉽지 않았다. 로코하는 배우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텐션을) 업되게 하는 게 어려웠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이어 “너무 해보고 싶었고,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막상 하기는 약간 겁이 나기도 했다. 그래서 도전해 보고싶었다”며 “촬영에 임할 때는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접근한다기보다는 진심으로 해보려고 노력했다. 쉽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권율은 한선화, 엄태구와 삼각 관계를 형성하는 검사 장현우를 연기한다. 권율은 “약자를 생각하는 다정한 검사이면서 자신의 일에서는 원칙을 가진 대쪽 같은 인물”이라며 “그동안 법조계 인물 역할을 많이 했는데 다른 작품과 변별점을 둔 것은 이번엔 밝은 톤, 베이지 톤의 수트가 많다. 밝고 건강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권율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주인공 지성에 맞서는 빌런 검사 박태진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율은 “의도치 않게 두 작품에 동시에 나오게 됐는데, 단짠단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연출을 맡은 김영환 감독은 엄태구를 로코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 드라마의 시작은 엄태구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엄태구가 과연 로코를?’ 그 유니크함 하나로 밀고가고 싶었고 시청자도 궁금할 것 같았다. 편견을 지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선화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술도녀’에서의 기시감이 극의 몰입을 방해할까 우려도 있었지만 그 전에 한선화가 출연한 ‘강릉’, ‘창밖은 겨울’ 등의 작품들 찾아보고서 연기 스펙트럼이 정말 넓은 배우구나 싶었다. 분석력과 표현력 남다른 배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놀아주는 여자’만의 차별점으로는 ‘B급 감성’을 꼽으며 “‘선재 업고 튀어’가 향수를 자극하면서 로코 장르를 잘 살렸다면, 저희는 키즈 크레이터가 가진 B급 느낌으로 여러 사람들이 보고 편하게 웃을 수 있는 부분에서 차별화를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놀아주는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2 15:33
연예일반

‘놀아주는 여자’ 한선화 “엄태구와 재회 좋아…‘술도녀’와는 다른 매력”

‘놀아주는 여자’ 한선화가 ‘술도녀’와는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12일 오후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환 감독, 배우 엄태구, 한선화, 권율이 참석했다.‘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극 중 한선화는 아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은하로 분한다. 앞서 ‘술꾼도시여자’(이하 ‘술도녀’)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요가 강사 한지연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이날 한선화는“아무래도 텐션이 높은 인물처럼 소개되다 보니까 전작품과의 기시감이 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정말 또 다른 인물이었다”며 “고은하라는 캐릭터와 드라마만의 개성이 뚜렷했다. 키즈 크리에이터가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은 또 다른 매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연기를 하면서 감정선이 너무 좋았다. 그런 부분들이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면 많았다.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선화는 “예고편을 보니까 편집에 많이 공을 들여주신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봐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는 ‘구해줘2’ 이후 엄태구 씨와 재회하는 걸 팬분들이 기대해 주시더라. 이번 작품에서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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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 한선화, ‘놀아주는 여자’로 복귀…흥행 이을까 [IS신작]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유쾌한 매력을 뽐냈던 배우 한선화가 이번엔 키즈 크리에이터로 시청자를 찾아온다.한선화는 1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로맨스를 그린다.극 중 한선화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고은하를 연기한다. 고은하는 아이들의 웃음을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것도 서슴지 않는 인물로, 한선화 특유의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하이텐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키즈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눈길을 끈다. 고은아는 비싼 장난감 없이도 즐거울 수 있다는 미니멀리즘 놀이법을 추구하며 매일 새로운 놀이법과 장난감을 개발하는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놀아주는 여자’ 예고편과 스틸컷을 보면 한선화는 문어 인형 탈을 쓰고 있는가하면 용도가 불명확한 각종 도구를 들고 ‘몸으로 웃기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한선화는 “다양한 콘셉트들의 놀이를 해봤다. 인형 탈도 쓰고 평소 패션과 달리 컬러풀한 의상도 자주 입어서 퍼레이드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인형 탈을 처음 써봤는데 모든 걸 내려놓고 연기하다 보니 스스로 민망하고 웃겨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하이텐션 연기’가 특기인 한선화가 어떤 새로운 발랄함을 보여줄지도 관전 요소다. 한선화는 2021년 방영한 tvN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요가 강사 한지연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술도녀’는 하루의 끝에 술 한잔을 하는 것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담은 드라마로, 고은하는 세 여자 중에서도 엉뚱한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한선화는 ‘술도녀’에서 때론 19금 농담까지 펼치는 등 탁월하게 캐릭터를 소화했다.한선화는 ‘놀아주는 여자’에선 ‘술도녀’와는 전혀 다른 아이 같은 발랄함을 표현한다. 한선화는 아이처럼 때 묻지 않은 고은아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 썼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평소에 은하만큼의 하이텐션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보니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 평소에는 에너지를 비축하면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고 촬영 때는 은하의 밝고 활력 넘치는 기운을 터트리려고 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상대역인 엄태구와의 멜로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엄태구는 극 중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으로 분한다. 서지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하며 자신을 가리는 것이 익숙한 인물이다. 늘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있는 고은하와는 접점이 없어보이는 인물인 셈이다. 이런 정반대의 특징을 가진 고은아, 서지환 캐릭터를 두 배우가 어떤 호흡으로 케미를 만들어낼지도 기대를 모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놀아주는 여자’는 한선화의 매력을 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맞춤형 드라마로 보인다. 키즈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통해 한선화가 가진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을 그대로 녹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고은아는 아이 같으면서도 동시에 여러 가지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인물인데 한선화가 진지한 연기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2 05:55
연예일반

“목적지가 다른 승객이…” 하정우X여진구 ‘하이재킹’ 2차 예고편 공개

하정우X여진구 주연 ‘하이재킹’이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린다.배급사 키다리스튜디오는 5일 영화 ‘하이재킹’의 2차 캐릭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이 비행에 목숨을 걸어야만 했던 이들의 절체절명의 순간을 담아냈다. 먼저 땀에 흠뻑 젖은 채 조종에 온 신경을 몰두한 태인(하정우)의 모습은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속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착륙은 돌아와서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카피는 그의 투철한 직업정신과 책임감을 엿보게 만든다. 여객기 납치범 용대(여진구)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배우 여진구의 연기 변신을 실감케 한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살벌한 눈빛에는 그의 꺾을 수 없는 단호한 집념이 느껴져 그가 왜 북으로 향해야만 했는지 궁금증을 높여낸다. 여객기의 기장 규식(성동일)은 이마에 흐르는 붉은 피와 다급한 표정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그의 절박함을 생생하게 전한다. 여기에 “사람 살리는 건 본능이야”라는 카피는 기장으로서 그의 신념을 엿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여객기의 유일한 승무원 옥순(채수빈)은 눈동자에서 두려움이 묻어나 그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비켜요, 사람 다쳤잖아요”라는 카피는 자신 역시 두려운 상황에서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그가 승무원으로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하이재킹이라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기 전까지 캐릭터들의 타임라인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먼저 여객기 부기장 태인은 뛰어난 실력의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으나 납북을 시도하는 여객기 격추 명령을 거부해 강제 전역을 당한다. 이후 민간 항공사의 여객기 부기장이 되고, 직접 하이재킹을 맞닥뜨리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승객들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태인은 납치범 용대를 향해 “나도 목숨 걸게. 제발 승객들 내려주고 가자”라고 회유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가 승객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를 주목시킨다. 목숨을 건 납치범 용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형과 함께 살기 위해 여객기에 오른다. 그러나 이륙한 지 얼마 안 되어 사제 폭탄을 터트리고, 여객기를 완벽하게 장악한 그의 살벌한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서늘한 긴장 속으로 빠뜨린다. “죽는 거? 사는 게 더 무서워”라는 그의 대사는 북으로 가기 위해 목숨을 건 그의 의지를 보여주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기장 규식은 태인에게 단독 착륙을 제안하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객기가 납치된 후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태인에게 조종을 지시하는 그의 모습은 베테랑다운 노련함을 엿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여객기의 승무원 옥순은 납치범 용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마주해야만 하는 두려운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눈길을 끈다. 휴전선 통과 직전 승객들의 신분증을 거두고, 부기장 태인에게 위험을 알리는 등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자신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은 묵직한 여운을 선사한다. ‘하이재킹’은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로 6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는 21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5 08:50
연예일반

이정재, 첫 할리우드작 ‘애콜라이트’로 N번째 전성기 예약 [IS포커스]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로 글로벌 스타로서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지 3년 만이다.이정재는 5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을 담은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배경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고 공화국 시대 말기로,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를 다룬다. 극 중 이정재가 맡은 역할은 솔.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 마스터이자 지혜로운 면모로 존경받는 캐릭터다. 이정재의 말을 옮기면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걸 수 있는, 감정을 안으로 삭이고 잘 들키지 않으려는 인물”이다.‘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하는 건 한국 배우 중 이정재가 처음이다. 넷플릭스 역작 ‘오징어 게임’ 덕이 컸다. 이정재는 이 작품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비롯해 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었다. 실제 ‘애콜라이트’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에서 이정재를 보자마자 ‘솔이다’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물론 단순 ‘이름값’으로만 따낸 배역은 아니다. 이정재는 출연 제안을 받은 후 영국 런던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오디션을 봤다. 30여명의 제작진 앞에서,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톱배우들과 경쟁해 일군 결실이다. 최근 런던에서 ‘애콜라이트’ 프리미어 행사가 진행됐는데 이곳에서 먼저 시리즈를 접한 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화려한 액션신 등 호평 이유도 다양하다. 외신들 역시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의 색은 물론 새롭고 독창적인 매력이 담겨있다”(스크린랜트), “제다이가 끌어가는 멋진 미스터리 스릴러”(래핑 플레이스), “매력적인 고 공화국 시대, 그리고 제다이들의 향연”(스크린 랜트), “흥미롭고 재밌으며 미스터리까지 하다”(기즈몬드)고 평했다. 솔과 깊이 연결된 관계에 놓인 메이 역의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이정재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이정재의 액션신을 높이 사며 “이정재가 기막히게 잘 소화했다. 꼭 춤을 추는 것 같다. 정말 멋진 제다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일부 시리즈 팬들의 인종 차별적인 문제 제기가 있어, 작품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스타워즈’ 일부 팬들은 비백인이 핵심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과도한 PC(정치적 올바름) 주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어공주’ 실사 버전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에리얼을 연기하자 원작 팬들이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 3월 공개된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에는 “누군가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 그건 디즈니”란 댓글이 달려 3만여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행태는 오랜 시간 고착된 백인우월주의에서 비롯된 단순 비난일 뿐, 작품이 나오면 분위기가 반전될 거란 전망도 존재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우려할 부분은 아닌 거 같다. 오히려 이정재가 인종주의를 타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이미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고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캐스팅이 이뤄진 거”라고 짚었다.아울러 이정재 본인에게도 커리어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정 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팬층이 두터운 작품인 만큼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 내 글로벌 관객층을 넓히면서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5 06:00
영화

수지·안소희·한선화·윤아…2세대 ‘연기돌’, 스크린 대격돌 [줌인]

2010년대를 주름잡은 걸그룹 출신 배우 수지, 안소희, 한선화, 윤아가 오는 6월부터 출연작 개봉 레이스를 펼친다. 이들은 K팝 2세대를 이끈 주역이자 ‘연기돌’이며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했다.◇‘첫사랑’의 변신, 수지 먼저 그룹 미스에이 출신 수지가 다음달 5일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건축학개론’(2012) 이후 첫사랑 아이콘에 등극한 수지는 지난 2019년 ‘백두산’으로 재난 상황 속 임산부 역으로 변신을 꾀했으나 825만 관객을 동원한 데 비해 평가는 아쉬웠다.그러던 중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를 통해 수지의 갈고닦은 내공이 빛을 봤다. 얼굴 신경 하나까지 미묘하게 움직이며 극 중 거짓된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수지는 2023년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노력을 인정받았다. 연기력에 물오른 수지는 최근 ‘원더랜드’에 빙의한 듯 열혈홍보에 나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수지는 지난 27일 개인 SNS에 “태주(박보검)는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그래서 저는 ‘원더랜드’를 하고 싶어요”라고 배역 정인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지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남자친구 태주를 AI로 다시 만나며 행복과 혼란, 그리움 등 복합적인 감정선을 펼칠 예정이다. ◇‘교복’을 벗고 독립, 안소희 지난 2007년 ‘텔미’ 열풍을 일으킨 그룹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는 6월 중 독립영화 ‘대치동 스캔들’로 관객과 만난다. 동안으로 최근까지도 교복 연기를 소화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30대 일타 강사의 모습부터 과거 대학시절까지 오가며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부산행’(2016)의 고등학생 진희 역으로 칸영화제에 입성하고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얻은 안소희는 그간 ‘미씽’ 시리즈, ‘서른, 아홉’ 등 드라마와 독립영화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중이다. 독립영화 ‘달이 지는 밤’(2022)에서 김종관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안소희는 지난달 23일부터는 연극에 도전해 ‘클로저’의 앨리스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그는 “무대 연기가 궁금하던 차 기회가 닿았다”면서 “내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캐릭터라 할 수 있는 게 많더라. 그 부분에 욕심이 났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긍정 감초 역 톡톡, 한선화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는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영화 ‘파일럿’이 오는 7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통통 튀는 성격으로 ‘청춘불패’ 등 예능에서 활약한 한선화는 배우로서는 푼수부터 악역, 처연함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췄다. 한선화의 대표작은 티빙 드라마 ‘술꾼여자도시들’이다.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인 한지연 역을 제 옷처럼 소화한 한선화는 지난 2023년 김희선, 유해진 주연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의 은숙 역을 통해 해맑은 연기로 138만 관객을 즐겁게 했다.배역 소화를 위해 선배들 조언도 많이 구했다는 한선화에 대해 김희선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 “얘가 촬영 때도 내 비타민이었어”라고 밝혔다. 특유의 캐릭터를 구축한 한선화는 오는 7월 개봉하는 ‘파일럿’에서 스튜디어스로 여장 재취업을 노리는 조정석(한정우 역)에게 신분을 도용(?)당하는 동생 역으로 남매 티키타카를 톡톡히 펼칠 예정이다. ◇청순 코믹 ‘맑은 눈’의 윤아 윤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반기 개봉 예정 ‘악마가 이사왔다’ 홍보차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으로 배우 안보현과 호흡할 예정이다. 윤아의 스크린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엑시트’(2019) 이상근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칸에서 선공개된 포스터부터 “벌써 윤아 눈이 돌아있다”는 누리꾼 반응을 얻으며 기대작으로 부상했다.소녀시대 데뷔와 배우를 동시에 준비했다는 윤아는 KBS1 ‘너는 내운명’의 장새벽 역으로 최고 시청률 43.6%(닐슨코리아, 전국)를 달성하며 일찍이 실력을 입증했다. 영화로는 ‘엑시트’(2019)에서 조정석과 함께 재난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는 평범한 청년 연기로 공감을 자아내며 942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인성이 빠진 악역 이미지도 맡아보고 싶다”고 도전 의식을 내비치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들 2세대 걸그룹 출신은 자신의 커리어 활로를 연기에서 찾았다. 과거에는 아이돌 연기에 선입견이 있었으나 현재는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임을 증명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면서 “실력이 물론 담보되어야 하며 수지의 ‘안나’처럼 기존에 구축된 이미지를 스스로 깨트려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06:05
영화

“살벌하니 마음의 준비를…” 팀 버튼 신작 ‘비틀쥬스 비틀쥬스’ 9월 개봉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28일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9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포스터 8종과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팀 버튼 감독의 1988년 작 ‘비틀쥬스’는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허한 전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그 이후 이야기를 다룬 신작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오리지널 배우진과 제작진인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팀 버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8종은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를 비롯한 오리지널 캐스트와 제나 오르테가, 모니카 벨루치 등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전 세계 팬들을 열광케 한다. 먼저 능글맞은 눈빛과 자신만만한 표정을 장착한 유령 비틀쥬스(마이클 키튼)의 모습은 36년의 세월이 농축된 그의 장난끼가 불러올 대혼란을 예고한다. 어릴 적 그와 결혼할 뻔했던 ‘리디아’(위노나 라이더)의 경계심이 서려있는 모습과 천진난만한 리디아의 엄마 딜리아(캐서린 오하라)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이며 비틀쥬스의 소환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반항적인 10대 소녀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를 통해 엄마 리디아와 함께 죽은 자의 세상에서 헤쳐 나아갈 모험을 기대케 한다. 푸른 얼굴의 슈링커 밥에 이어, 새 인물들이 눈에 띈다. 얼굴에 꿰맨 흉터가 있는 델로레스(모니카 벨루치)부터 한쪽 두피가 벗겨져 있는 울프 잭슨(윌렘 대포), 한쪽 눈썹을 찡그리고 있는 로리(저스틴 서룩스)까지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전망된다. “예고편을 보실 텐데 꽤 살벌하니 마음의 준비하세요”라는 말로 포문을 연 2차 예고편은 ‘비틀쥬스’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과 위트 있는 연출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디아의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찾은 집에서 발견된 비틀쥬스(마이클 키튼)의 전단지와 미니어처 마을이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이어, 아스트리드가 이름을 세 번 내뱉자 “쥬스 님이 풀려났도다. 이제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등장한 비틀쥬스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모든 이들을 흥분시킨다. 번갈아 보여지는 죽은 자와 산 자의 세상과 비틀쥬스의 행방을 쫓는 이들의 등장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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