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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썸’ 케미 제천으로…이준혁·장도연, JIMFF 개막식 사회

웹예능 ‘살롱드립’을 통해 묘한 러브라인을 그렸던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이 제천에서 만난다.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 측이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준혁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체 불가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왔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60일, 지정생존자’,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다크홀’, ‘비질란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야구소녀’, ‘범죄도시3’, ‘소방관’ 등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진가를 발휘했다.특히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스핀오프 성공 사례를 남기고, ‘나의 완벽한 비서’로 현실에서 꿈꾸던 판타지를 실현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촬영에 한창으로,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 공개도 앞두고 있다.장도연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게스트와의 공감형 진행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시상식과 공식 행사에서도 활약하며 믿고 보는 예능 MC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장도연은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의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살롱드립’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을 진행 중이며, 현재 이옥섭·구교환 감독의 영화 ‘너의 나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한편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천비행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개막식을 비롯해 전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주목된다. 상영작은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제천문화회관·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 솔밭공원과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13:19
연예일반

임영웅, 정동원에 현실 조언…“나도 매일 아침 카페 간다”

가수 임영웅과 정동원이 서로를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17일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캠핑에 살어리랏다 | 헝아랑 캠핑’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임영웅은 캠핑장으로 이동하며 정동원과 일상 이야기를 나눴다. 임영웅은 정동원에게 쉴 때 주로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고, 정동원은 “뭐 안 한다. 그냥 친구들이랑 밥 먹고 집에 가면 아무것도 안 한다. 하고 싶은 것도 다 스무 살이 넘어야 한다”고 답했다.이에 임영웅은 “그럴 땐 카페 가서 책을 읽어보라”고 제안하며 “나도 군대에서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고참 되고 나면 할 게 없어서 책을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이어 “요즘에는 아침마다 카페에 간다. 책을 읽든 휴대폰을 하든 내게 몰입하는 시간을 꼭 만든다”며 “그런 시간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사도 잘 써지게 됐다. 군대에서는 꼭 책 몇 권 읽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차라리 러닝을 뛰고 오겠다”, “만화책은 읽을 수 있을 거 같다”며 장난스레 받아쳤지만,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영웅 형과 있으면 자존감이 올라간다. 형이 늘 ‘비교하지 마. 너는 너만의 무언가가 있다’고 말해준다. 그 말을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정동원은 또 둘의 케미가 잘 맞다는 스태프의 말에 동의하며 “팬들은 ‘웅&동’이라 불러 주신다. 이게 다 이렇게 동생 역할을 옆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09:11
예능

‘중식 여신’ 박은영 “이이경 이상형 밝혔더니, 너무 엮어 부담”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중식 셰프 박은영이 배우 이이경과의 썸 의혹을 해명한다.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으로 꾸며져 허영만, 최자, 이국주, 박은영이 출연한다.박은영은 실력파 중식 셰프로 현재는 홍콩에서 사천요리 전문 레스토랑에 몸담고 있다.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주목받기도 했다.박은영은 “정지선 셰프와는 대학도 같고, 여경래-여경옥 형제 셰프 밑에서 처음 일했으며, 쌍둥이라는 점까지 똑같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서바이벌만 하면 엮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방송에서 자주 함께 언급되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으론 캠핑도 같이 가지만, 아이라인이 무섭고 그렇게 편하진 않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해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또한 박은영은 여경래 셰프의 제자였던 시절을 회상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스승님한테 의지하게 돼 독립이 필요했다”라고 말한다. 최근 홍콩에서 활동 중인 그는 “곧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한국 컴백도 예고한다.스튜디오에서는 박은영이 직접 빚은 ‘동파육 만두’를 대접하는 장면도 공개된다. 여경래 셰프가 감탄했다는 ‘동파육 만두’는 허영만과 최자도 놀라게 해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박은영은 “쌍둥이 언니가 요즘 연예인 병에 걸려 내 행세를 한다. 사람들이 나인 줄 알고 사진 요청을 하면 언니가 대신 찍어준다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어 배우 이이경과의 썸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이경이 이상형이라고 했더니 주변에서 너무 엮어서 부담스러울 정도”라며 일축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정지선과의 평행이론을 비롯한 박은영의 솔직한 이야기는 오는 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4:01
예능

“결혼 날짜 잡았다” 전현무·박나래, ‘팜유’ 이장우 이별 앞 눈물 (나혼산)

‘팜유 막내’ 이장우의 결혼 소식에 전현무, 박나래가 눈시울을 붉힌다.4일 방송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4회 팜유 세미나 in 튀르키예 이스탄불’ 2탄이 공개된다.‘제4회 팜유 세미나 in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마지막은 팜유 스타일로 준비한 캠핑 요리 한 상이다. 아름다운 흑해를 앞에 두고 저녁을 즐긴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한 고마움과 감사의 이야기를 전한다고.이때 이장우가 “말씀드릴 게 있는데..”라며 머뭇거리더니 “날짜를 잡았어요”라고 결혼 소식을 전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장우의 결혼 소식에 깜짝 놀란 전현무와 박나래의 모습이 담겨 있다.이장우는 캠핑카에서 의문의 봉투를 가지고 나와 두 사람에게 전한다. “청첩장이야?”라며 놀란 두 사람의 모습에 이장우는 편지임을 밝힌다. 직접 읽어달라는 요청에 이장우는 “눈물 날 것 같은데”라며 편지를 읽는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수십 번 썼다 지웠다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인 이장우가 전한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첫 만남부터 ‘팜유’로 가족이 된 순간들을 떠올리며 울컥해 눈시울을 붉힌다. 끝내 참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애써 감추는 이장우. ‘팜유 막내’의 진심을 들으며 전현무와 박나래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또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은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누가 해야 된다고 정해져 있는 건 아니잖아요”라며 ‘팜유 대장’ 전현무에게 예상치 못한 부탁을 하는데, 이에 전현무는 당황해 웃음을 빵 터트린다고. 감동과 아쉬움의 눈물을 쏙 들어가게 만든 ‘팜유 막내’ 이장우의 부탁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13:17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X박해준, ‘훈훈+풋풋’ 첫사랑 조합 탄생 [공식]

‘첫, 사랑을 위하여’가 지친 일상에 쉼표 같은 드라마로 찾아온다.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측은 3일, 여름의 감성과 낭만이 물씬 풍기는 쉼표 포스터와 쉼표 티저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뭉클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웃음과 설렘,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로 사랑받은 유제원 감독과 탄탄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이날 공개된 쉼표 티저는 답답하고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롭고 한적한 자연의 풍경을 담고 있다. 초여름의 녹음과 부드러운 햇살부터 처마 아래의 빗소리와 개울물 흐르는 소리까지, 눈과 귀와 마음을 저절로 힐링시킨다. 그런가 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위로 지고 있는 석양에 떠오른 핑크빛 쉼표가 하트로 변하는 동시에, ‘첫, 사랑을 위하여’ 타이틀로 이어지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쉼표 포스터에도 푸르른 싱그러움과 기분 좋은 여유로움이 곳곳에 묻어난다. 들꽃이 만발한 언덕에 나란히 걸터앉아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는 네 사람의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지안(염정아 분)과 류정석(박해준 분), 이효리(최윤지 분)와 류보현(김민규 분) 각각의 훈훈하고도 풋풋한 투샷은 이들의 관계성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여기에 여행 가방을 실은 작고 예쁜 캠핑카와 ‘우리는 이제,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했다’라는 문구는 띄어쓰기 하나 없이 빽빽한 삶에 쉼표를 찍고 떠난 이지안, 이효리 모녀의 사연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음이 아닌 지금,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겠다는 다짐이 진심 어린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킨다.‘순정 과다’ 중년 로맨스와 ‘설렘 과다’ 청춘 로맨스, 그리고 ‘애증 과다’ 가족애를 그릴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의 첫사랑 조합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이자, 딸 이효리에겐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 엄마다. 박해준은 까칠한 건축설계사이자 이지안의 첫사랑 ‘류정석’으로 분한다. 아들 류보현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대디로, 도도하고 냉정하지만 이지안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장해제가 된다. 염정아와 박해준의 믿고 보는 연기 변신은 물론, 유쾌하고 설레는 티키타카가 기대된다.주목받는 신예 배우 최윤지, 김민규의 청춘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최윤지는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로 활약한다. 야무지게 버텨온 인생이었으나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김민규는 청년 농부계 확신의 센터상이자 류정석의 아들 ‘류보현’을 연기한다. 어느덧 6년째 화훼 농장을 일궈온 그는 이효리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꽃피우게 된다. 두 사람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애틋하고 특별한 모녀와 ‘겉바속촉’ 부자 관계로 만난 염정아, 박해준과 함께 빚어낼 연기 시너지도 기대를 더한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8월 4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3 15:21
예능

‘오만추2’ 신봉선 “♥이상준, 배우려고 애쓰는 모습 예뻐”

‘오래된 만남 추구’ 2기 출연자들의 달콤한 취향 데이트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지난달 30일 방송한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이하 ‘오만추’)에서는 첫 호감도 선택 결과가 공개됐고, 공통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1:1 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쌍방 촛불’을 밝힌 이형철과 왁스, 박광재와 강세정의 취향 데이트는 예상치 못한 설렘을 안겼다.요트 데이트를 선택한 왁스는 기대했던 대로 이형철과 만남을 갖게 됐다. 두 사람은 청평호로 가는 길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쉽지 않은 현실과 각자의 성향 등을 털어놓으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형철은 “차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되게 잘 들어주더라”라며 “친구 같으면서 이야기도 잘 통하는 점들이 좋았다”고 왁스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청평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요트 데이트를 즐겼다. 요트 면허 소지자인 이형철은 직접 운전대를 잡으며 매력을 어필했다. 왁스는 이형철에게 눈을 떼지 못하며 “멋있다”고 연신 칭찬했고, 두 사람은 크게 소리치며 함께 해방감을 만끽했다.이형철은 요트 데이트를 통해 “포근했다. 잘 보듬어줄 것 같고, 말로 설명 못 하는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왁스는 요트 운전을 하던 이형철이 “순수한 소년 같다고 느꼈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취향 데이트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이 다시 한번 인연의 초에 불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또 다른 ‘쌍방 촛불’ 커플 박광재와 강세정은 자전거 데이트를 선택했다. 박광재의 등장에 강세정은 환하게 미소를 지었고,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광재 역시 강세정이 데이트 상대라는 것에 “‘인연이지 않나?’ 생각이 들면서 너무 긴장됐다”고 털어놨다.하지만 긴장은 잠시뿐이었다. 박광재와 강세정은 배우라는 공통된 직업과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공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즐겁게 데이트를 하던 중 ‘3분간 손깍지 끼고 걷기’라는 지령이 도착했다. 미션 내용을 확인한 박광재는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데?”라며 당황했다. 그러면서 강세정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 위로 올려 심장 박동을 확인시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자체로 로맨틱 드라마 한 장면 같았다. 박광재는 “멜로 드라마 한 편 찍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강세정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너무 떨렸다. 이 사람이 긴장하고 있다는 떨림도 느껴졌다”고 전했다. 박광재 역시 “이런 감정 느껴본 지 너무 오래됐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닐까 할 정도로 떨렸다”며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캠핑 데이트를 선택한 박은혜와 이기찬은 20년 만의 재회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이기찬은 ‘캠핑 고수’ 박은혜가 뚝딱뚝딱 텐트를 설치하는 걸 바라보며 “의외의 모습이었고,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박은혜는 “남자가 있으면 편하다”고 말했고, 이기찬은 “이제 나랑 다녀”라며 박력 있는 면모를 보여줬다.테니스 데이트를 선택한 신봉선과 이상준은 우당탕 귀여운 케미를 선보였다. 이상준의 어설픈 테니스 실력에도 신봉선은 칭찬 퍼레이드를 이어갔고, 테니스를 배우려고 애쓰던 이상준의 모습이 예뻤다고 전했다.다음 주에는 취향 데이트를 마친 ‘오만추 하우스’의 첫 저녁 식사가 펼쳐진다. 방송 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왁스에게 “술 조금씩 먹어”라고 말하는 이형철과 “걱정되니까 많이 먹지 말고”라고 당부하는 이상준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간이 흐르고 더 가까워질수록 복잡해지는 ‘오만추’ 멤버들의 마음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 KBS2, GTV에서 동시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07:23
예능

박나래 “나는 행운아”…‘카이막’→‘고등어케밥’, 튀르키예서 입 터진 ‘팜유’ (나혼산)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제4회 팜유 세미나 in 튀르키예 이스탄불’ 미식 여행을 펼쳤다.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온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4회 팜유 세미나 in 튀르키예 이스탄불’ 현장과 ‘코드명 : 대자연’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의 자연 탐방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베트남 달랏, 대한민국 목포, 대만 타이중에 이어 선택한 ‘제4회 팜유 세미나’의 연구지는 동서양의 문화 접경지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이었다. 세 사람 모두 가 본 적 없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팜유’는 차원이 다른 원조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팜유는 이른 아침, 오픈런으로 목포 백반 못지않은 스케일의 조식인 ‘카흐발트’를 만끽하고, 대표 길거리 음식인 ‘코코레치’, 홍합밥, 아이스크림, 옥수수구이, 고등어 케밥까지, 잠시 잠들어 있던 ‘팜유 미각’을 깨웠다. 특히 본 고장에서 맛본 ‘카이막’의 맛에 팜유 멤버들 모두 감탄을 터트렸다.또한 이번 ‘제4회 팜유 세미나’는 음식과 더불어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문화까지 즐기는 더욱 풍성한 여행을 예고했다. 캠핑카와 페리를 타고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넘나드는 팜유의 여정 속에서 만난 현지인들의 여유 넘치는 낭만과 친절함은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현지인의 배려로 낚시를 하고 물고기까지 잡은 박나래는 “내가 너무 행운아인 거 같았어요”라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또 이들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전통 의상을 입고 ‘팜유’의 첫 가족사진을 남기며 여전한 케미를 보여줬다.이번 ‘제4회 팜유 세미나’를 이끈 ‘팜유 대장’ 전현무는 팜유 동생들을 위해 캠핑카 운전은 물론 숙소를 예약하고, 현지인과의 소통을 도맡았다. 또한 여행 전 예습까지 해 깨알 역사 세미나까지 준비했는데, 오직 음식에 집중한 동생들의 미지근한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주 예고에서도 동생들을 위해 ‘무더(마더+전현무)’가 된 전현무의 활약이 예고 된 가운데, 어떤 색다른 미식의 세계로 안내해 줄지 기대가 쏠린다.한편 동심을 가득 채워준 자연 탐방을 마친 후 ‘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자연 탐방을 이끌어 준 크루들을 위한 저녁 한 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대호와 옥자연은 주방에서 전복버터구이와 해물된장찌개를 준비하고, 코드쿤스트는 밖에서 바비큐를 위한 불 피우기와 식탁 세팅을 맡았다.이때 주방에서는 뜻밖의 핑크빛 분위기가 펼쳐져 무지개 회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대호는 옥자연과 요리를 하며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옥자연의 ‘오빠’ 호칭을 듣고 상기된 그의 얼굴이 웃음을 자아냈다. 말을 편하게 놓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전현무와 기안84는 연애프로그램을 보는 듯 과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주방 안의 상황은 전혀 모른 채, 밖에서 불 피우기에 집중하던 코드쿤스트는 주방에서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주방 안을 염탐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코드쿤스트에게는 바깥일만 부탁하며 주방 철통 방어에 나선 김대호와 주방 진입을 시도하는 코드쿤스트의 모습은 시트콤을 방불케 했다.‘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완성한 저녁을 모두 함께 먹으며 자연 탐방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도 펼쳐졌다. 결혼과 취미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을 듣던 김대호는 옥자연이 미래의 배우자에 대해 "취미가 같은 게 중요하다"라고 하자, 몰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옥자연이 "반딧불이 보고 싶다"라고 하자 망설임없이 "같이 가자"라며 직진 플러팅(?) 멘트를 날려 핑크빛 분위기를 더했다. 자연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뭉쳐 새로운 추억을 공유한 ‘코드명 : 대자연’ 멤버들이 과연 다음 자연 탐방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09:14
스타

유연석 “귀농 생각해”…철원서 노후 계획 공개 (‘틈만 나면,’)

SBS ‘틈만 나면,’ 유연석이 자신의 노후 계획을 공개한다.오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틈만 나면,’ 27회에서는 ’틈 친구’로 세븐틴 호시, 민규가 출격해, 에너지 넘치는 하이텐션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유연석이 귀농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유연석은 쫙 펼쳐진 철원의 논 전경에 감탄하더니 “나이 들면 귀농하고 싶다”라고 슬쩍 이야기해 귀를 쫑긋하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유연석의 취미가 바로 캠핑과 식물 키우기이기 때문. 유재석이 “연석이에게 잘 맞을 것 같다”라며 유연석의 한결같은 취향에 고개를 끄덕이자, 유연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뭐든지 키우고, 농사짓는 일 잘 맞을 것 같죠?”라고 덧붙인다. 이에 ‘찐 동생’ 호시 역시 “형이 (캠핑할 때) 불 잘 지피지 않냐. 진짜 기가 막힌다”라고 인정해 ‘미래 귀농인’ 유연석의 모습은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시킨다.그런가 하면 유재석이 철원에서 ‘어린이 대통령’의 위엄을 입증한다고 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유재석이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은 “TV에서 봤던 사람들이다! 완전 신기해!”라며 웅성이기 시작한다. 그 순간, 한 학생이 “유재석이다! 유재석!”를 외치며 유재석의 품에 안기는 돌발 상황이 펼쳐진 것. 이에 유재석은 “혹시 나랑 아는 사이인가?”라고 능숙하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급기야 학교 학생인 틈 주인마저 “촬영하는지 몰랐는데, 애들이 막 유재석 왔다고 해서 알았다”라며 아이돌을 넘어선 유재석의 인기를 입증하자, 유재석은 “여러분 고마워요. 여러분이 알아주셔서 제가 10년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뭉클한(?) 감사를 전한다.한편 평화로운 유재석과 유연석을 흔들리게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틈새 게임 도파민. 특히 유연석이 평소보다 자신 있는 게임 종목에 “형 이건 호흡이 중요해요”라고 흥분에 휩싸여 열혈 코칭에 나서자, 유재석은 “연석아 말하지 말고 그냥 해”라며 진심 어린(?) 푸념을 터트렸다는 후문. 과연 힐링 그 자체인 철원에서 유재석, 유연석을 폭주하게 만든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13:18
연예일반

장사+먹방+힐링..‘청춘만물트럭’은 낭만을 싣는다 [김지혜의 별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누구나 한 번쯤 캠핑카 라이프를 꿈꿔 본 적이 있을 테다.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여행하고, 지역 특산물을 먹고, 내가 눕는 자리가 곧 집이 되는 그런 삶 말이다. 구독자 20만 7000명을 보유한 ‘청춘만물트럭’은 이런 로망을 충족시켜 준다. 큰 트럭에 잡다한 것을 싣고 배달이 어려운 지역에 방문해 물건을 판매한다. 그에게 트럭은 집이자, 이동 수단 그리고 밥벌이다.‘청춘만물트럭’을 운영 중인 조상하 씨는 잡다한 것을 판매하는 만물상이다. 주방용품(칼, 가위, 냄비), 생활용품(대야, 빗자루), 공구(전동드릴) 뿐 아니라 때에 따라 ‘몸빼바지’ 같은 의상류도 있다. 27살에 장사를 시작해 벌써 20년 차 베트랑 만물상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얼핏 보면 장사꾼의 일대기를 그리는 것 같지만, 콘텐츠 속에 낭만이 가득하다. 배달이 오지 않는 시골지역에 방문해 할머니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건 꼭 나눠 먹어야 하는 어르신들의 정이 영상을 넘어 구독자들에게도 전달된다. 조상하 씨의 친근한 성격도 ‘청춘만물트럭’ 채널을 찾게 만든다. 카메라를 쑥스러워하는 어머니가 “인제 고마 가라”며 등을 떠밀자 “왜 좀 놀자, 심심하다”며 넉살을 떨고, 단골 손님에겐 물건 하나를 더 얹어주거나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에게도 “손이 고사리 같다”며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한다. 수리 서비스도 좋다. 칼도 갈아주고 냄비 손잡이도 갈아 끼워 준다. 이에 시골 어르신들은 조상하 씨를 보며 “걸어 다니는 백화점”이라고 부른다. 또 웬만하면 비싸더라도 국산품을 취급하는 게 조상하 씨만의 장사 철학이다. 하루에 매출이 많을 때는 100만 원까지 기록한 적도 있다. 퇴근 후에도 콘텐츠는 끊이질 않는다. 조상하 씨는 트럭을 복층 구조로 개조하여 1층은 상점, 2층은 1평짜리 단칸방으로 만들었다. 직업 특성상 식비와 기름값이 많이 나오다 보니 “숙박비라도 아껴보자”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한다. 트럭 밖 조상하 씨는 시골 상인들과 티키타카 하는 재미라면, 2층 단칸방 속 조상하 씨는 먹방유투버 같다. 그것도 친근하고, 재미있는 ‘술친구’ 같은 유튜버 말이다. 라면 같은 간단한 요리는 직접 해 먹고 가끔 인심 좋은 시골 상인들이 음식을 나눠줄 때면 식탁은 풍성해진다. 전복밥, 홍새우, 제육볶음, 오징어 통찜 등을 먹으며 조상하 씨는 “이 맛에 장사하지”라며 술 한 잔을 기울인다. 씻는 것도 주방에서 해결한다. 물 1리터로 머리 감기, 양치, 세수까지 가능하다. 다만 화장실, 샤워, 세탁 등은 외부 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준비 중인 사회 초년생에게도 ‘청춘만물트럭’ 콘텐츠는 유익하다. 요즘 시대에 ‘만물트럭’은 돈이 되지 않는 사업이라는 시각이 있다. 보통 만물트럭은 인프라가 좋지 않은 시골을 대상으로 하는데, 도시화로 시골의 인구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조상하 씨가 택한 건 ‘사업의 다각화’였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에서 ‘청춘만물트럭’ 이름으로 온라인 판매도 진행중이고, 유튜브와 다수의 공중파 방송 출연으로 스스로 브랜드를 키워나가고 있다. ‘청춘만물트럭’ 구독자 김시만 씨는 “조상하 씨랑 비슷한 연배다. 보면서 나도 ‘집을 떠나고 싶다’는 장난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유튜브엔 어린 친구들만 나와서 볼 콘텐츠가 많이 없다고 느꼈는데, 조상하 씨가 나의 밥친구가 되어줬다”면서 조회수 193만 회를 기록한 ‘트럭 위 혼밥’과 101만 회를 기록한 ‘트럭 캠핑카 11년 차 고수의 겨울 나는 비법’ 두 개의 영상을 추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3 06:05
영화

‘소간지’ 소지섭, ‘광장’도 찢고 글로벌 시장도 찢었다 [줌인]

“너도 내 동생 죽인 것처럼, 네 숨통 내가 끊는다.” (‘광장’ 기준)배우 소지섭이 핏빛 복수로 글로벌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3년 만의 주연 복귀작’, ‘11년 만의 액션물’ 등의 타이틀이 무색한 열연으로, ‘K 존윅’이란 별칭까지 얻었다.18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광장’은 공개 2주차인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6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랭크됐다.첫째 주(490만) 대비 시청수는 55.1% 올랐고, 전체 순위는 한 계단 상승했다. 나라별로는 홍콩,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포함한 총 75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전주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이 중 9개 국가에서 1위를 찍었다.작품 흥행에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단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주인공 기준을 연기한 소지섭이다. ‘광장’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조직 세계에 돌아온 기준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준이 사건의 시발점을 찾기 위해 상대를 하나씩 쳐내며 극을 끌어가는 구조로, 사실상 원톱 액션물이다.극중 기준은 ‘광장’의 전설로 묘사된다. 폭력조직 주운과 봉운이 하나의 조직이던 시절, 일본 야쿠자와 세력 다툼이 일어나는데, 이때 조직을 구한 이가 기준이다. 세상 두려울 것도, 욕심내는 것도 없는 그가 지키고자 하는 건 딱 하나. 동생 기석(이준혁)이다. 애당초 동생을 살리기 위해 아킬레스건을 끊고 조직을 떠났던 그는 기석이 죽은 후 다시 그곳을 찾아간다.기준은 매체에서 종종 그려지는 ‘멋진’ 깡패의 전형이기도 하다. 과묵하고 우직하며 모든 면에서 단단하다. 이는 소지섭이란 배우 자체의 이미지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소지섭은 특유의 무게감과 분위기, 날카로운 눈빛 등을 기준에 이식했다. 묘하게 맞물리는 화면 안팎의 소지섭은 시너지를 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액션 역시 시원시원하게 해냈다. 기준은 아킬레스건이 잘렸다는 설정 아래 시종 한쪽 다리를 절뚝인다. 자연스레 액션은 상체 중심의 비좁은 공간을 활용한 장면이 많다. 소지섭은 이러한 물리적 제약 속 이뤄지는 난도 높은 액션을 흔들림 없는 표정과 움직임으로 너끈하게 해낸다. 소지섭은 “기준의 불사신 같은 면모가 보이려면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밀려날지언정 피하지 않으려고 했다. 또 응징하는 역할이라 가볍게 비치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고 짚었다.간간이 드러나는 감정 연기는 ‘광장’의 핵이다. 기준은 ‘광장’의 가장 많은 신을 책임지지만, 대사량 자체는 많지 않다. 앞서 나열한 캐릭터의 성향 탓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여타 작품 속 주인공보다 많은 서사가 부여됐다. 달리 말해 소지섭에게는 기준의 무수한 감정을, 주어진 약간의 대사와 찰나의 움직임으로 그려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그가 95kg에 달하던 몸무게를 70kg대까지 점차 감량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말보다는 행동, 눈빛으로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라 행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는 소지섭은 미세한 표정 변화로 시청자의 감정을 자극하고, 괴력이 만든 비현실감을 현실로 바꾼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모든 복수를 마친 후다. 홀로 숲속 캠핑장에 돌아가 동생의 환영을 마주했을 때 그의 얼굴에 드리우는, 죽음을 초월한 듯한 공허함이 오래 남는다.소지섭의 열연은 작품에 불호 표를 던진 원작 팬들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에는 “소지섭은 남기준을 원초적인 분노와 조용한 슬픔으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의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은 이 시리즈의 중심을 이룬다”, “액션 서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율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환상적인 컴백작이다. 앞으로 어떤 작품에 도전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등 극찬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광장’의 기준은 소지섭을 위해서 만들어진 역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어떻게 보면 기준은 무모하고 자학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을 살상하는 빌런이다. 하지만 그 안에 본인이 바로 잡고자 하는 게 있다. 그러면 정의가 된다. 소지섭은 그걸 설득해 냈다”고 분석했다.이어 김 평론가는 “배우로서 소지섭의 장점은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깊이나 폭을 전달할 줄 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충분히 캐릭터의 감정이 시청자에게도 느껴진다”고 평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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