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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굿바이 폰세·와이스' 한화, 화이트 영입으로 원투펀치 재편 [공식발표]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영입했다.한화는 24일 "화이트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1999년생인 화이트는 1m90㎝ 장신의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5㎞/h, 평균 149㎞/h에 이르는 직구를 구사하는 오른손 투수다.한화 구단은 "커터와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제구력을 갖췄으며,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에 아직 20대 중반 나이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화이트를 소개했다.화이트는 2023년과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해 MLB 통산 8경기 1패, 평균 자책점 12.8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 기준 62경기에서 4승 18패, 평균자책점 5.07의 성적을 냈다.화이트는 "KBO리그에서 뛰는 것은 뜻깊은 도전이자 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리고, 최고의 팬으로 알려진 한화 팬들과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는 이로써 2026시즌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 요나단 페라자 등 3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화는 이번 시즌 33승을 합작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와 결별했다. 앞서 폰세는 3년 3000만 달러(약 442억원)에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고, 와이스 역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260만 달러(약 38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6:40
프로야구

'역수출 신화' 플렉센 6년 만에 두산 컴백, 잭로그도 붙잡았다 [공식발표]

크리스 플렉센(31)이 6년 만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두산은 18일 플렉센과 총액 100만 달러(14억8000만원) 계약을 발표했다. 미국 출신 오른손 투수 플렉센은 2020년 두산 소속으로 정규시즌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5시즌 동안 147경기에서 32승 39패, 평균자책점 4.48을 올렸다. 올 시즌은 시카고 컵스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며 총 2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구단 관계자는 "플렉센은 최고 152㎞/h의 속구는 물론 커브, 커터 등 타자와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한 선발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2020년 포스트시즌(PS) 5경기에서 32개의 탈삼진(단일 PS 역대 2위)을 기록한 구위가 여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플렉센은 "두산 베어스에 다시 합류해 팬들 앞에서 투구하게 돼 정말 설렌다. 팀이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잭로그와 총액 110만 달러(16억2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미국 출신 왼손 투수 잭로그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투구 이닝을 리그 5위. 구단 관계자는 "잭로그는 리그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수준급 성적을 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14로 이 기간 왼손 투수 1위(전체 3위)에 해당한다. 기량은 물론 클럽하우스 내에서의 태도 역시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자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잭로그는 "2026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기쁘다. 한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시작할 날이 벌써 기대된다. 팬분들을 만날 내년 봄까지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구단은 "외국인 타자 영입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5.12.18 13:31
프로야구

10월 말 창원에서 직접 테스트 NC, NPB 명문 '요미우리 출신' 토다 영입 [공식발표]

NC 다이노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25)와 총액 13만 달러(1억9000만원·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 옵션 1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10일 밝혔다.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 출신인 토다는 키가 1m70㎝로 작은 편이지만 신체 조건을 뛰어넘는 구위를 갖췄다는 평가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0㎞/h에 이르며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컷 패스트볼(커터) 등을 두루 던진다.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이 장점.토다는 2021년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다. NPB 3시즌 성적은 19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27과 3분의 2이닝)이다. 올 시즌에는 NPB 2군에서 요미우리 소속으로 35경기(선발 7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2.42(81과 3분의 2이닝)를 마크했다. 볼넷(14개)과 탈삼진(73개) 비율이 안정적이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토다 선수는 구단이 꾸준히 관찰한 선수다. 선발, 불펜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10월 말 창원에서 1차례 테스트도 진행했다. 눈으로 직접 모습을 확인했고, 논의를 거쳐 토다 선수를 선택하게 되었다. 다양한 역할로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토다는 내년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7:04
프로야구

두산, 아시아쿼터로 'NPB 9시즌' 타무라 영입 "필승조 역할 기대" [공식발표]

두산 베어스가 일본인 투수 타무라 이치로를 영입했다. 두산은 4일, 내년 신설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투수 타무라 이치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20만 달러.오른손 투수 타무라는 신장 1m73㎝·체중 80㎏의 신체조건을 지닌 선수로,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 6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누빈 바 있다. 불펜투수로 9시즌 통산 150경기에서 18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 4승 2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ERA) 3.40을 기록했다.2025시즌에는 NPB 1군 20경기 27과 3분의 2이닝 동안 ERA 3.58을 기록했다. 올해 NPB 2군에서는 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16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해 7세이브, ERA 0.00을 기록했다.두산은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 중 타무라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무라는 당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통해 속구 커맨드와 구위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두산 구단 관계자는 “타무라는 하체 중심의 안정적 투구 밸런스를 갖춘 자원이다. 불펜투수로서 체력도 검증됐다”며 “최고 150km의 속구는 물론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필승조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타무라는 “전통 있는 명문팀 두산 베어스의 일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NPB에서 9년간 활약하며 배운 모든 것을 발휘하겠다.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2.04 11:23
프로야구

'굿바이 헤이수스' KT, 사우어 이어 보쉴리 영입 '외국인 투수 구성 완료' [공식발표]

KT 위즈가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2)를 영입했다. KT는 26일 케일럽 보쉴리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키 1m90cm/체중 86kg의 보쉴리는 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2023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템파베이 레이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49.2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올 시즌엔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경기에 나서 33과 3분의 2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0경기(선발 125경기) 50승 38패, 평균자책점 4.31이다.보쉴리는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한다.나도현 KT 단장은 “보쉴리는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라며, “내년 시즌 사우어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로써 KT는 맷 사우어에 이어 케일럽 보쉴리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기존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패트릭 머피와 결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26 14:19
메이저리그

오타니, 다저 스타디움 홈런 비거리 톱5 중 2·3·5위 랭크...1위는 양키스 선수

'투수 친화 구장' 다저 스타디움은 최근 2년 '홈런쇼'가 자주 펼쳐졌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이 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만 나선 2024시즌 홈런 54개를 때려내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하더니, 투수를 겸업한 2025시즌 55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다시 한번 다저스 역사를 썼다. 오타니의 홈런은 맞는 순간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만큼 빠르고 멀리 뻗는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타구를 추격하는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뒤 다저 스타디움에서 나온 홈런 비거리 순위를 전했다. 오타니가 친 홈런이 '베스트5' 중 3개에 랭크됐다. 오타니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커터 크로포드를 상대로 우중간으로 날려 보낸 473피트(144.2m) 홈런이다. 2위는 지난달 1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 4회 말 채드 패트릭을 상대로 친 469피트(142.9m) 아치. 이날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타자로 3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3번째로 멀리 친 홈런은 지난해 5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A.J 민터를 상대로 쏜 464피트(141.4m) 홈런이었다. 이 경기에서 그는 다저스 소속으로 첫 멀티포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다저스 역대 최장 홈런 부문에 각각 2·3·5위에 랭크됐다. 현재 파워와 콘택트 모두 가장 뛰어난 타자인 오타니보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더 멀리 친 선수도 있다는 얘기다. 주인공은 현재 뉴욕 양키스 소속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다. 그는 지난 2015년 5월 13일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LA 원정에 나섰고, 투수 마이크 볼싱어를 상대로 타구 속도 114마일(183.5㎞/h) 비거리 475피트(144.8m) 대형 아치를 그렸다. MLB닷컴은 당시 좌익수 스콧 반 슬라이크는 이 홈런이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움직이지 못했다"라고 했다. 스탠튼은 2025시즌 77경기만 뛰고 24홈런을 기록했다. 2021시즌부터 5년 연속 24홈런 이상 때려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4 09:15
프로야구

다저스 출신 사우어 영입한 KT, 헤이수스? 패트릭? 재계약 불가 선수는… [IS 이슈]

"가장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데 주력했다."KT 위즈는 7일 새 외국인 투수로 맷 사우어(26) 영입을 공식화했다.올 시즌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사우어는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에 커터와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 KT는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100만 달러에 근접한 95만 달러(14억원·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를 보장했다.관심이 쏠리는 건 사우어가 어떤 선수의 대체 선수인지 여부다. 올해 KT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9승 9패 평균자책점 3.96)와 패트릭 머피(3승 3패 평균자책점 3.12) 조합으로 시즌을 마친 상황. 헤이수스는 수준급 왼손 선발이고 지난 7월 대체 선수로 영입된 패트릭 또한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약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는 다른 구단의 영입 표적이 될 수도 있다. KT는 사우어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데 주력했다"라며 "헤이수스와 패트릭 중 어떤 선수와 재계약할지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고 말했다. 재계약 불가 자원을 특정하기보다 일단 사우어를 영입한 뒤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헤이수스와 패트릭의 재계약을 고민하는 사이 사우어가 국내의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사우어 영입'을 우선순위에 둔 셈이다.계약 완료로 1차 목표는 달성했다. 나도현 단장은 "사우어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구위형 투수"라며 "강한 직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4:22
프로야구

"선발진 중심 잡아줄 것으로 기대" 2025시즌 다저스 출신 사우어, KT와 계약 [오피셜]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선수를 발 빠르게 영입했다.KT는 '새 외국인 투수로 맷 사우어(26)와 총액 95만 달러(14억원)에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로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100만 달러를 거의 채웠다.오른손 투수인 사우어는 2017년 뉴욕 양키스의 2라운드 지명받았으며 2024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25시즌에는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는 등 10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7(29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MLB 통산 24경기에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5을 마크했으며,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128경기(선발 98경기)에 나와 27승 32패, 평균자책점 4.62다. 최고 구속 150㎞/h 중반대의 빠른 공과 함께 커터, 싱커,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나도현 KT 단장은 "사우어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구위형 투수로, 강한 직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3:11
메이저리그

김혜성 7차전 연장서 월드시리즈 극적 데뷔, 우승 순간 그라운드서 함께하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드디어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의 극적인 우승 순간를 그라운드에서 함께 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 말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혜성이 최종 7차전에서 WS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다저스가 이날 연장 11회 말 1사 1, 3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김혜성은 더그아웃이 아닌 그라운드에 서 있었다. 김혜성은 마운드로 달려가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다만 김혜성은 커크의 병살타 때 공을 잡은 유격수 무키 베츠가 2루를 밟고 1루에 직접 공을 던져,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벤치 멤버였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NL 디비전 시리즈, NL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 꾸준히 엔트리에 올렸지만, WS 6차전까지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의 기용법에 아쉬운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혜성은 지난 31일 이동일에 로버츠 감독과 주루 경쟁을 펼치며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역사적인 우승 순간에 그라운드에 서 있으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재로 WS 우승 반지를 손에 끼었다. 이형석 기자 2025.11.02 13:55
프로야구

김현수 넘지 못한 폰세, 6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 [KS5]

한화 이글스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폰세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1점 밖에 받지 못한 그는 한화가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폰세는 가장 중요한 1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출루 머신' 홍창기를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 신민재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오스틴 딘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한 뒤 2루 송구로 더블 아웃을 끌어냈다. 2회도 큰 위기는 없었다. 선두 타자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잡아낸 폰세는 후속 타자 문보경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이어 상대한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차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친 박동원과의 승부에서는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휘어지는 컷 패스트볼(커터)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한화 타선은 2회 말 1사 1루에서 하주석과 최재훈이 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폰세를 바로 이어진 3회 초 수비에서 동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구본혁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2사 뒤 신민재에게 좌중간 담장까지 뻗는 적시타를 맞았다. 그나마 이 상황에서 3루 진루를 시도한 타자주자를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폰세는 1-1 동점이었던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삼자범퇴로 5회를 막은 폰세는 6회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사구, 후속 신민재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놓였지만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고, 김현수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문보경까지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한화는 6회 말 공격에서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투구 수 96개를 기록한 폰세는 7회 초 수비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폰세는 정규시즌 다승(17) 평균자책점(1.86)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 1위에 오른 투수다. 하지만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5차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11-2 승리를 이끌었지만, KS에서는 호투하고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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