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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정은 기록 축하하고 우리가 이기면 해피엔딩” 7연승 꿈꾸는 하상윤 감독 [IS 부천]

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상대 에이스 김정은(부천 하나은행)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하되, 승리는 챙기겠다고 공언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김정은이 무거운 짐을 조금은 내려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은 2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하나은행 김정은은 WKBL 통산 최다 득점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통산 8139점을 기록 중인 그는 2점만 추가하면 이 부문 1위 (8140점)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김도완 감독은 “부담을 갖지 않고 즐겼으면 좋겠다. 정은이가 고참이라고 해도 긴장을 좀 하는 것 같다. 여유 있게 컨트롤하면 좋을 것 같은데, 팀이 어려우면 같이 긴장하는데,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대기록 달성이 팀에는 동기부여가 될 만도 하다. 김도완 감독은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 팀에 이런 선수가 있구나 하며 모델로 삼아서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하나은행은 2연승에 도전한다. 김도완 감독은 “삼성생명은 3점슛이 좋은 팀이다. 우리가 얼마나 실점을 적게하느냐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가 수비를 열심히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니 아직 손발이 안 맞고 예측하고 준비하는 게 좀 늦다. 좀 집중해서 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김도완 감독은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승수를 쌓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개막 4연패 뒤 파죽의 6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생명은 7연승을 바라보고 있다.하상윤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운동은 거의 못했고, 대신 영상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어떻게 할지 방향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그는 ‘리바운드 싸움’을 중요시했다. 하상윤 감독은 “리바운드만 좀 신경 쓰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뺏기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대기록을 앞둔 김정은에 관해서는 “사실 우스갯소리로 인천 신한은행에 빨리 넣었으면 했다. 솔직히 (2점을) 안 줄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김정은 선수의 대기록이 오늘 달성될 확률이 높은데, 그건 축하해 주고 우리가 이기면 해피엔딩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삼성생명은 WKBL에서 가장 뜨거운 팀 중 하나다. 배해윤과 키아나 스미스가 팀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수비 방식 변화를 상승세 동력으로 짚은 하상윤 감독은 “동선 조정은 학생들이 하는 걸 많이 했다. 아마 선수들이 지루했을 것”이라고 했다.하나은행은 주축 선수인 진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본인들의 농구를 할 예정이다. 하상윤 감독은 “김정은 선수 몸이 워낙 좋더라. 리바운드가 워낙 좋으니 우리가 조금 더 잡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2.02 19:04
프로농구

전희철 SK 감독 "농구란, 알고도 못 막아야 하는 것"[IS 승장]

"농구란 알고도 못 막아야 한다. 항상 그렇게 생각한다."서울 SK가 7연승을 질주했다. SK가 자랑하는 에이스 김선형(36)과 자밀 워니(30)가 '예상대로' 독주했으나 막을 수 없었다.SK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수원 KT와 홈 경기를 100-6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근 7연승 및 홈 7연승을 달성했고, 13경기 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수확하며 1위 질주를 이어갔다.허훈, 하윤기, 문정현이 빠진 KT가 상대였다곤 해도 SK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수비로 상대를 철저하게 틀어막았고, 워니를 필두로 안영준, 김선형 등이 화려한 플레이로 KT를 휘저었다. 강점인 속공은 물론 3점까지 넉넉히 들어간 하루였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1쿼터엔 스위치 수비를 하지 않아야 할 때 했던 부분이 있다. 2쿼터부터는 정상적으로 선수들이 잘 움직였다. 상대 3점 슛을 봉쇄하고 리바운드를 잘 잡자고 했는데, 2쿼터부터는 편안하게 잘 해줬다"고 경기를 총평했다.7연승 비결에 대해 묻자 전희철 감독은 "SK 단점이 3점 슛이다. 그래도 최근 경기에선 성공률이 좋다. 속공 개수가 10개 정도라 가정한다면 최근 6~8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게 맞다. 10개 이상 기록한다면 상대가 속공 대처를 안 했다는 뜻이다. 그러진 않을테니 다들 속공을 대비한다"며 "선수들이 슛 컨디션이 올라가면서 3점이 들어가니 경기가 수월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돌아봤다.전 감독은 이어 "팀의 단점을 찾지 않으려 한다. 상대는 우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다 안다. 워니가 어떻게 움직이고, 공격이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안다. 우리는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고, 알고도 못 막게 해야 한다"며 "농구란 알고도 못 막아야 하는 것이다. 상대가 예상하고 있어도 그를 속여야 한다. 그런 부분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 뛴 선수단의 장점이 나오는 것 같다. 선수들이 오랜 기간 맞춰왔기에 길을 안다. 분위기도 좋다. 이 분위기를 잘 유지하겠다. 자신감이 넘치되 자만으로 가지 않게끔 내가 잘 조절하겠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1 16:48
해외축구

전 토트넘 스카우트의 진단…“SON, 100% 아냐”→英 매체는 휴식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주중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서 다시 한번 결장할까.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몸 상태에 관련해 입을 연 브라이언 킹 스카우트의 발언을 조명했다. 킹은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매체는 먼저 “킹 토트넘 전 스카우트는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킹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왼쪽 윙 포지션을 완전히 책임져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너무 자주 교체되면서 경기 운영에 방해받는 경우가 많다. 현재 손흥민은 100%가 아닌 것 같다.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맨체스터 시티전 후반 손흥민이 벤치에 앉았을 때, 행복해 보이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4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EPL 12라운드서 4-0으로 이겼다. 당시 손흥민은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는데, 후반 18분만 소화하고 교체된 바 있다.실제로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건 1번뿐이다. 이 기간 56분·45분·90분·63분을 소화했다. 대표팀에서도 2경기 중 1경기만 풀타임 활약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또 “손흥민은 적어도 한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선,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로마전에서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토트넘은 오는 29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024~25 UE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이는데, 매체는 손흥민의 제외를 주장했다.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 4경기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UEL 2경기 116분 출전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11.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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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향한 토트넘 전 스카우트의 우려 “너무 자주 교체돼 경기 운영 방해”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카우트가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했다. 특히 그의 조기 교체로 인해 팀 운영에 혼란이 이어진다는 평가를 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뉴스’는 26일(한국시간) “브라이언 킹 토트넘 전 스카우트는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킹은 지난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2라운드에서 63분만 소화한 손흥민에 대해 주목했다. 토트넘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교체됐으나, 앞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돕기도 했다.다만 킹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왼쪽 윙 포지션을 완전히 책임져야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너무 자주 교체되면서 경기 운영에 방해받는 경우가 많다. 현재 손흥민은 100%가 아닌 것 같다.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또 “맨시티전 후반 손흥민이 벤치에 앉았을 때, 그가 완전히 행복해 보이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를 다친 것이 시작이었다. 그는 긴 휴식기와 복귀를 반복하며 간신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선발 4경기 중 풀타임은 1번뿐이긴 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시간을 관리하는 편이다.매체 역시 이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9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인다. 매체는 “손흥민은 적어도 한 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선, 출전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로마전에서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27 11:20
프로축구

K리그2 플레이오프 전쟁이 시작된다…세 팀 중 단 한 팀만 얻는 '승격 도전' 자격

지는 팀은 그대로 한 시즌이 끝난다. 승격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팀은 세 팀 중 단 한 팀. K리그2(2부) 3~5위 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PO) 전쟁이 시작된다.K리그2 4위 전남 드래곤즈와 5위 부산 아이파크가 서막을 올린다.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2 준PO 무대에서 격돌한다.연장전 없는 90분 단판 승부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전남이 PO에 진출한다.두 팀 모두 지난 2주간 A매치 기간은 차분하게 준PO 맞대결을 준비했다. 전지훈련 등 특별한 일정 대신 컨디션 조절에 최대한 집중했다. 공교롭게도 전남과 부산 모두 2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상승세인 두 팀의 기세가 정면으로 충돌한다.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부산이 2승 1패로 우위였다. 공교롭게도 세 차례 맞대결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부산은 특히 지난 7월과 9월 광양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에도 자신감을 안은 채 원정길에 올랐다.다만 정규리그 막판 기세는 전남이 더 가파르다. 충북청주를 3-0으로, 서울 이랜드를 4-0으로 각각 완파했다. 반드시 골이 필요한 부산에 비해, 비겨도 PO로 향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은 전남의 경기 운영에 확실하게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K리그2 준PO에서 승리하는 한 팀은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K리그2 3위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PO 무대를 위해서다. K리그2 PO 역시 앞선 준PO와 마찬가지로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가 없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K리그2 3위 서울 이랜드가 승강PO 진출권을 따낸다.서울 이랜드 입장에선 2주 간 A매치 휴식기가 분위기를 추스르고 숨을 돌릴 절호의 타이밍이 됐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전남에 0-4로 졌던 충격의 흐름을 끊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전남-부산전 승리 팀과 만나는 만큼, 준PO 현장에는 코치가 직접 찾아 두 팀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준PO 이후 사흘 만에 경기가 열린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우위는 서울 이랜드엔 확실한 어드밴티지다.역대 K리그2 PO에서는 10차례 중 6차례나 K리그2 PO에 직행한 구단이 승강 PO 출전권까지 따냈다. 준PO 상위 구단은 10차례 중 3차례, 준PO 하위 구단은 단 1차례 승강 PO까지 향한 바 있다.K리그2 PO에서 승리하는 최종 한 팀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치르게 된다. K리그1 10위 팀은 전북 현대 또는 대구FC로, 24일 열리는 K리그1 최종전을 통해 확정된다.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한편, 또 다른 승강 PO에서는 K리그1 11위 팀과 충남 아산(K리그2 2위)이 격돌한다. 인천 유나이티드(K리그1 12위)의 강등과 FC안양(K리그2 우승)의 승격이 각각 확정된 가운데, 두 승강 PO 무대를 통해 최대 2개의 승강팀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11.21 08:03
프로농구

'3년 만의 태극마크' 이현중 “개인 스탯보다 승리가 최우선…모든 경기 이기고 싶다” [IS 고양]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자리에 다시 서게 돼 너무 영광입니다.”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24·일라와라 호크스)이 국내 팬들 앞에서 인도네시아·호주전 필승을 다짐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유독 많아 부담이 더 커졌지만, 그는 “잘 맞춰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현중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3차전 인도네시아전 대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항상 (국가대표로) 뛰고 싶었고, 이번에 일정도 다행히 맞았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팬분들 앞에서 뛰는 건데 정말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앞서 미국대학농구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 G리그, 호주 무대에서 뛰었던 이현중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2연전에 나서게 되면 이현중은 국가대표로는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서 플레이를 선보이게 된다.이현중은 “3년 전과 비교하면 멘털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안 풀려도, 팀원들을 살릴 수 있다”며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 승리를 조금 더 생각하는 선수가 된 것 같다”고 했다.이어 “(안준호) 감독님이 원하시는 게 원팀이다. 개인 스탯보다는 일단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12명 선수 모두가 개인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다. 각자의 생각들도 있고 스킬도 있을 거다. 나이는 최고참이 아니지만, 리더 역할을 하면서 이끌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에 유독 부상 선수들이 많아 이현중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그만큼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실제 이번 대표팀엔 이정현(고양 소노)과 하윤기, 문정현(수원 KT), 김종규(원주 DB) 등의 소집이 불발됐다.이현중은 “부상자가 많이 나와서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다른 11명의 선수들 모두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잘 맞춰서 한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FIBA 랭킹이 53위인 한국은 77위 인도네시아전은 반드시 이기고, 7위 호주와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 호주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의 시선 역시도 호주전에 맞춰져 있다. 쉽진 않겠지만, 그 밑바탕에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다. 이현중은 “호주전은 당연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면서도 “저희도 열심히 준비할 거다. 많은 호주 선수들을 알고 있으니까,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하면서 상대 선수들의 특성이나 어떻게 풀어나갈지 말하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호주 선수들이 우리보다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뛰어날 거라는 걸 안다”면서도 “저희가 3점슛 능력이나 이타적인 부분에서는 호주 못지않게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호주의 약점을 잘 파고들어서, 한국만의 강점을 살리는 농구를 하면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실업농구 삼성전자 출신의 이윤환 감독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의 아들이기도 한 이현중은 부모님의 조언도 깊게 새기고 있다.이현중은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잃지 말라고 말씀해 주신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리가 얼마나 영광이고 감사한지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부모님 말씀대로)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목표는 제가 뛰는 모든 국가대표팀 경기를 이기고 싶다는 것이다. 이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경기 보러 많이 와주셔서 응원 많이 해주시면 저희도 꼭 좋은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농구 대표팀은 워밍업 포함 1시간 반가량 훈련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경기를 하루 앞둔 만큼 예정됐던 훈련 시간보다는 더 적게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30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와 예선 3차전을 치른 뒤, 24일 오후 3시에는 호주와 4차전을 치른다.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은 6개 조로 나뉘어 열린다. 한국은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FIBA 랭킹 88위)과 함께 A조에 속해 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 경쟁을 하고 있다.지난 2월 열린 1차전 호주 원정에서 71-85로 졌던 한국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 2차전에선 96-62로 대승을 거두고 1승 1패로 호주(2승)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한국은 이번 2연전 이후 내년 2월 태국-인도네시아와 마지막 2연전을 치른 뒤 아시아컵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내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 출전권은 각 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 주어진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1.20 19:03
프로야구

25호 태풍 대만 접근, 프리미어12 B조 변수로 떠오르나

제25호 태풍 우사기의 북상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에 변수가 생겼다.대만 삼립신문은 "대만야구협회가 야외 경기(톈무 구장) 일정을 취소하고, 타이베이돔에서 하루 2경기 개최 검토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태풍의 영향 탓이다. 제25호 태풍 우사기는 14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복동쪽에서 북상하고 있다. 16일 오전 3시경 타이베이 남쪽 약 310㎞ 지점까지 접근 예정이다. 14일 오전 3시에는 타이베이 동남동 약 26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최대 풍속은 40m/s, 강풍 반경은 250㎞(남서 약 140㎞)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대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현재 한국과 대만, 일본,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이 속한 B조는 하루 2~3경기씩 개최되고 있다. 4만석 규모의 타이베이돔에서는 매일 저녁 야간 경기만 개최된다. 나머지 경기는 타이베이 북부의 톈무 구장에서 주·야간에 열린다. 이에 대만야구협회는 우천 순연을 막기 위해 타이베이돔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현재 타이베이돔에서는 매일 한 경기만 열리지만 1일 2경기까지 확대 개최를 요청한 것이다.이 경우 예선 라운드에 이어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슈퍼 라운드까지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컨디션 조절에는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야간 경기 후 곧바로 낮 경기를 치러야 하거나, 당초 일정에 없던 경기장 이동에 따른 체력적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한국은 15일 오후 7시 타이베이돔에서 일본과 B조 3차전을 벌인다. 이후 16일 오후 7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 18일 오후 1시 호주전은 타이베이 북부의 톈무 구장에서 치르는 일정이다.그런데 한국-도미니카공화국전이 열리는 16일엔 같은 시각 타이베이돔에서는 일본-대만전이 열린다. 한국-도미니카전공화국전을 태풍의 영향으로 톈무 구장에서 치르지 못한다면, 낮 경기로 옮겨 타이베이돔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구장과 경기 개시 시각이 바뀌면 참가국별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한국은 13일 열린 홈 팀 대만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고영표가 일찍 무너지며 3-6으로 졌다.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를 이루려면 남은 경기 전승이 필요하다.한국은 14일 톈무 구장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B조 2차전에 2024 KBO리그 공동 다승왕 곽빈(두산 베어스)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상대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1.88·11승 5패)에 오른 왼손 투수 리반 모이넬로다. 이형석 기자 2024.11.14 13:58
문화

세븐틴→투어스, 2025년 수능 응원... “후회 없는 결과 얻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으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플레디스는 13일 오후 2시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범주, 백호, 황민현,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어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원 메시지’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받으며 음악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 중인 범주가 가장 먼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 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니 너무 긴장하지 말라. 날씨가 추우니 옷 따뜻하게 입는 거 잊지 말고, 그동안 노력한 모든 것이 좋은 결과로 갈 것이다”라고 섬세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각종 페스티벌에서 뛰어난 무대매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호는 “지난 시간 공부하느라 고생하신 수험생 여러분, 너무 수고 많으셨다. 마지막까지 컨디션 조절 확실히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격려한 뒤 파이팅 3종 세트로 기운을 불어넣었다.황민현의 반가운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결실을 멋지게 맺을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응원할 테니 떨지 마시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잘 마치시길 바란다”라고 다정히 응원했다.최근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세븐틴은 수험생들을 위한 힘찬 박수와 긍정 에너지를 보냈다. 이들은 “많이 떨리고 긴장되겠지만, 긴 시간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원하는 결과 얻길 바란다”라며 컨디션 조절을 비롯해 수험표 및 신분증까지 챙기는 세심한 면모를 드러냈다.올해 8월에 발매된 ‘슈퍼소닉’의 장기 흥행으로 여전히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활약 중인 프로미스나인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는 날이다. 여기까지 온 여러분 모두 이미 너무 멋지다. 심호흡 한 번 크게 하고, 그동안의 노력을 전부 쏟아붓고 오라”라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마지막은 ‘첫 만남’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투어스가 장식했다. 오는 25일 싱글 1집 ‘라스트 벨’ 발매를 앞둔 이들은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준비한 만큼 편안하게 시험 보시면 좋겠다. 날씨도 많이 추워졌는데 마지막까지 컨디션 관리 잘하고 가시라”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3 16:48
국가대표

“손흥민 보호해야” 토트넘서 조기 교체된 SON, 홍명보도 ‘특별 관리’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고 공언했다.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소속팀 토트넘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은 “유럽 가서 통화했고, 그때는 손흥민이 부상 중이었기에 부담 주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 앞으로 (소속팀에서) 남은 2경기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3일 치른 애스턴 빌라전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지만, 56분만 소화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이례적인 조기 교체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벤치에 앉아서 분노를 토해내기도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예정된 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벤치로 불러들였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장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그 선수에게 무리하게 부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음 경기에 몇 분을 출장할지 등을 봐야 한다. 거기에 따라 우리도 시간 조절 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손흥민은 오는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이틀 뒤인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빡빡한 일정 탓에 손흥민을 아껴두고 다른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플랜 B는 항상 구상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의 경기 모델 등은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에는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에 임한다.앞서 조별리그 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2승을 챙기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가까워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 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희웅 기자 2024.11.04 12:03
예능

이장우, ‘축가 프린스’ 출격 앞두고 코노서 열창..100점 맞은 최종 선곡은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가 ‘마켓 프린스’가 아닌 ‘축가 프린스’로 출격한다. 그는 결혼식에 가기 전 코인 노래방에서 극강의 고음 실력을 뽐내며 노래 연습에 매진한다. 무려 100점을 맞은 그의 선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1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가 ‘축가 프린스’로 변신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된다.이장우는 “오늘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라며 아침부터 노래 연습을 위해 코인 노래방을 찾았다고 밝힌다. 얼마 전 이장우와 여행을 함께 했던 군대 후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게 된 것. 과거 노민우, 현우와 함께 꽃미남 그룹 ‘24/7’으로 데뷔한 것은 물론 굵직한 뮤지컬과 음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준 이장우의 ‘축가 프린스’ 출격에 기대가 모인다.애창곡으로 목을 푼 이장우는 “고음을 부르지 않으면 노래를 한 것 같지 않아요”라며 맛있는(?) 고음으로 범벅 된 노래도 완벽하게 소화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장우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취향인 축가 곡 연습에 돌입하는데, 무려 100점을 기록한다고. 도대체 그가 선택한 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집에 돌아온 이장우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식단까지 조절하며 ‘축가 프린스’ 변신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공개된 사진 속에 이장우의 드레스룸을 꽉 채운 슈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라마에서 실장, 팀장, 본부장 역할을 도맡았던 이장우는 매회 슈트 7벌을 갈아입는가 하면 작품당 맞춤 슈트로 20벌을 준비했었다고.이장우는 “이게 맞으려나”라며 ‘축가 프린스’ 슈트를 셀렉한다. 몸에 맞는 슈트를 찾던 이장우는 2년 전에 입었던 슈트를 꺼내는데, 찢어질 듯한 ‘벌룬핏(?)’에 충격에 휩싸인다. 또한 이장우는 결혼식 축가 무대를 위한 메이크업부터 헤어스타일링까지 셀프로 준비한다고.‘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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