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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황 영화만 있나…조여정→트와이스 나연, 연말 극장가 귀호강 ‘풍년’

조여정과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연말 극장가에 풍성한 들을거리로 힘을 보탠다. 조여정이 극중 첼리스트로 분한 ‘히든페이스’는 고상하면서도 관능적인 슈베르트의 클래식을 테마로 삼아 파격 노출이 주는 시각적 자극에 더해 관객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트와이스 나연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 메인 OST의 한국 팝 버전 가창자로 발탁돼 K팝 팬들을 설레게 하며 ‘모아나연’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히든페이스’는 주인공들이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첼리스트인 만큼 작품에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영화 최초로 음악 플랫폼 멜론 뮤직웨이브에서 소통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13일 주연을 맡은 조여정과 송승헌, 박지현은 직접 추천곡 11곡을 선곡해 청취자들과 함께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받았다. 음악 취향과 영화 비하인드를 나누며 조여정은 애창곡으로 이하이의 ‘한숨’을 꼽는가 하면 송승헌은 “무대인사 때 꼭 멜론 채팅에서 만났다고 손 흔들어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이벤트 채널은 1일 오전 기준 6780명 이상이 방문했다.배급사 NEW 홍보마케팅팀은 “이벤트를 통해 ‘히든페이스’만의 풍성한 클래식 사운드가 관람 포인트로 꼽히고 있음을 2030 MZ관객들에게도 알릴 수 있었다”며 “이외에도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여 극장 밖에서도 작품의 짙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트와이스 나연은 ‘모아나2’의 메인 OST ‘저 너머로’(Beyond)의 팝 버전을 가창했다. 이는 과거 ‘겨울왕국’과 함께한 그룹 씨스타 효린과 소녀시대 태연처럼 K팝 가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한국 현지 흥행뿐 아니라 글로벌 화제성까지 겨냥하는 월트디즈니의 노선이다. 작품 배급사 측은 “나연은 모아나의 감정을 섬세한 눈빛과 미묘한 표정 변화로 완벽히 표현했을 뿐 아니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곡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했다”고 곡을 소개했다.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나연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123만 회 이상 재생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일정부분 예매 열기로도 반영되는 분위기다. 개봉 전날인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모아나2’는 예매량 16만 853장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개봉 5일 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모아나2’는 특수관 중 4D와 돌비 시네마로 개봉해 ‘위키드’와의 경쟁 구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주 앞서 개봉한 ‘위키드’는 개봉 첫주 북미 약 1억 1140만 달러, 글로벌 약 1억 6420만 달러 수익을 거두며 북미 및 글로벌에서 브로드웨이 원작 영화 중 ‘레미제라블’(2012)를 제치고 최고 오프닝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엘파바와 글린다 역으로 각각 국내 최다 공연 기록을 보유한 배우 박혜나와 정선아를 비롯한 뮤지컬 배우들로 더빙 캐스트를 꾸려 호평받고 있다. 개봉 전인 지난달 14일 CGV 영등포에서 진행된 ‘스크린X 커튼콜 시사회’에는 더빙 캐스트의 무대인사뿐 아니라 시그니처 OST를 직접 라이브로 소화하는 가창 이벤트가 진행돼 400여 석 규모임에도 약 8000명이 응모에 몰렸다. 이에 화답하듯 더빙 버전 역시 2D부터 아이맥스(IMAX), 스크린X, 4D, 돌비 시네마까지 국내 최초로 전 특수 포맷 상영이 확정돼 특수관 실적도 견인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위키드’를 특수 포맷(자막, 더빙 포함)으로 감상한 누적 관객 수는 총 15만 7894명이다. 일반 디지털 더빙을 감상한 누적 관객 또한 10만 8860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소방관’은 가수 박효신이 입을 맞췄다. 그의 신곡 ‘히어로’(HERO)를 작품의 타이틀 OST로 발표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의 주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앞서 시사간담회에서 곽경택 감독은 “평소 작품에 삽입곡을 많이 안 넣는 편임에도 이 노래에 좋은 가사가 잘 입혀진다면 ‘소방관’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히어로’는 박효신이 5년 만에 내놓는 신곡인 만큼 박효신 팬들이 예비 관객으로서 시사회 현장에 모이기도 했다.한편 12월 극장가는 가수들의 실황 영화 개봉 대목이기도 하다. ‘소방관’과 같은 날 그룹 플레이브를 시작으로 NCT드림, 가수 김범수, 정동원의 콘서트 영화가 연달아 찾아온다. 여기에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애플의 음악극이 개봉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이 가운데 ‘히든페이스’부터 ‘소방관’까지 음악을 매개로 관객과 소통하고 화제성을 빚은 네 작품은 여느 때보다 ‘귀호강’ 기회를 더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3 06:16
뮤직

정말 뉴 버리고 새 판 짜려 하나..하이브는 뉴진스를 보호하고 있는가 [전형화의 직필]

이제 이틀 남았다.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시정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내용증명을 보냈다. 어도어의 응답 시한은 27일까지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에서 특히 문제 삼은 건, 지난달 24일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 내용 일부인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다. 멤버들은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멤버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아일릿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는 물론, 민희진의 대표 복귀도 재차 촉구했다.어도어 현 경영진이 뉴진스의 시정 사항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지난 10월 뉴진스가 긴급 라이브 방송을 한 뒤 답변시한으로 정한 날짜에 어도어가 거부 입장을 공표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어도어는 27일 또는 28일 뉴진스 내용증명에 대한 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처럼 최근 일부 매체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카톡 내용이 다시 기사화되면서 몇천억원이라는 위약금이 거론되는 걸 보면 이미 어도어는 뉴진스를 버리고 새 판을 짤 결심을 한 게 아닐까란 의구심마저 든다.그렇지 않다면, 하이브가 팩트를 바로잡고자 수정조치를 안하지 않았을 노릇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하이브PR 관계자가 뉴진스 일본 성과에 대해 당시 한 매체 기자에게 “팩트는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 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다. 생각보다 못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할 정도로, 하이브는 잘못된 ‘팩트’를 담은 기사들을 수정하는 데 열심인 회사다.일부 매체에서 거론하는 뉴진스 위약금은 처음에는 3000억원으로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6200억원까지 올라갔다. 대방어 싯가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면 위약금이 올라가 있다. 위약금이란 위약을 했을 때 발생하는 금액이다. 양측이 전속계약을 해지하려 한다면, 그 계약 안에 있는 어떤 어떤 것들을 어느 쪽이 어겼는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산술적으로 ‘뉴진스가 얼마를 벌었으니 약 3배를 물으면 얼마다’라고 추정되는 금액이 아니다. 그야말로 팩트가 아니다. 뉴진스와 어도어, 또는 하이브 간 신뢰 관계가 깨졌고, 그리하여 뉴진스가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 또는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게 된다면, 법원이 어느 쪽이 계약을 어겼는지를 따져보고 판단할 일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생길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선 어도어 또는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위약 사항이 많을 수도 있을 테니. 결국 법원이 증거를 보고 판단할 일이다. 하이브 또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정말 보호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180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얼추 세어본 ‘뉴진스 멤버 하니가 근로자성이 없다’는 고용노동부발 기사 숫자다. 개 중에 댓글이 열리는, 즉 연예 카테고리가 아닌 기사가 110여개다. 그렇다는 건 종합지, 경제지 등 다양한 매체들까지 기사를 쏟아냈다는 뜻이다. 참으로 대단한 뉴스였던 모양이다. 지난 2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뉴진스 팬들이 하니가 사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민원에 대해 “(하니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고 행정종결했다.이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아니다’에 초점을 맞추거나 ‘돈을 많이 버니 노동자가 아니다’라는 뉘앙스의 보도들이 많았는데 댓글이 열린 해당 기사들에는 악플들이 상당하다. 중요한 것은 노동청은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다고 밝힌 게 아니라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배포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은 피해자의 고용 형태, 계약기간 등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다만 피해자가 ‘근로자’여야 한다는 전제가 성립돼야 한다. 그렇기에 하니의 근로자성 인정 여부가, 이 문제의 핵심이었다. 그동안 연예인에게 근로기준법 적용이 가능한가를 두고 논의가 있었으나 정부는 연예인을 노동자보다는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예외당사자라는 판단을 내려왔다. 이번에도 그 기조가 이어진 셈이다. 하니가 근로자성이 정말 없는지, 대중문화예술인이 계속 근로기준법 사각에 놓여 있어야 하는지는 따로 논할 문제지만 적어도 노동청이 ‘직장 내 괴롭힘이 없었다’고 판단했다는 건 ‘팩트’가 아닌 셈이다. 20일 관련기사가 쏟아지고 5일이 지나 이 문제를 짚는 건, 팩트 수정에 열심인 하이브가 이번에도 팩트를 수정했는지 지켜봤기 때문이다. 마침 이날 어도어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사내이사 사임을 발표하자 “민희진 이사의 일방적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던 터라, 하이브가 최소한의 조치는 취하리라 생각했다. 하이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인지, 하이브의 노력이 제대로 닿지 않은 탓인지, 안타깝게도 180여개 기사들 중 대부분은 여전히 그 제목 그대로다. 참고로 민희진 전 대표 사임 기사는 대략 230여개였다.굳이 K팝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하이브 음악산업 리포트 기사 숫자가 이 기사들의 반의 반도 안된다는 걸 짚을 필요도 없다.지난 16일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드(KGMA) 비하인드를 한 가지 전하자면, 이날 뉴진스는 제로베이스원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갖는 걸 논의했다. 하지만 제로베이스원이 하이브의 음악산업 리포트에 언급된 팀이라, 혹여 같이 무대에 섰다가 폐를 끼칠까 고심하다가 결국 고사했다. 어른이 아이들보다 못하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일 터다.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고 있는 뉴진스 탬퍼링 운운도 마찬가지다. 연예계에서 탬퍼링은 특정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연예인이 전속계약이 끝나기 전에 다른 소속사와 사전 접촉하는 것을 뜻한다. 뉴진스 사안은 명백히 경우가 다르다.이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정감사 도중 유인촌 장관이 뉴진스 탬퍼링과 관련한 언급에 대해 “혼동을 초래할 수 있는 발언으로 몇몇 부정적 여론이 생성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던 터다. 역시 팩트가 다르다.하이브가 발빠르게 수정 조치를 하고 있는지, 하이브의 노력이 통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팩트가 아닌 사실들이 방치돼 있는 건 분명하다. 틱톡 등 각종 숏폼에 뉴진스가 27일 해체한다고 떠도는 수많은 영상들도 마찬가지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정말 뉴진스를 보호하려 한다면,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면, 말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할 때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1.25 10:10
영화

‘아마존 활명수’ 진선규 “큐피드 내 모습, 마릴린 먼로 같아” 숏드라마 비하인드 [인터뷰③]

진선규가 ‘아마존 활명수’의 현대자동차 컬래버레이션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arrow)사항’ 비하인드를 전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 출연한 진선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진선규는 영화 본편 전 상영된 해당 광고 영상을 두고 “너무 부끄럽다”라며 “민망할 것 같아서 현장에서 모니터를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그러면서 “현대자동차가 저희 영화 양궁 경기 장면에서 후원, 협찬사다보니까 컬래버를 해서 찍은 거다. 아주 소정의 금액을 받고 찍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더 받을걸 그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큐피드 옷 입고 나가는 것 자체가 민망했다. 팔이 보일 줄 알았으면 운동을 더 할걸”이라며 “계속 마릴린 먼로가 생각이 나더라. 큐피드가 아니라 마릴린 먼로를 흉내내는 것 같아서, 징그럽고…그런데 그걸 영화 앞에 틀어서 시사회 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4 11:28
연예일반

23년만 라디오 DJ 하차 김창완 “처음엔 조금 섭섭했다” 속마음 (‘라스’)

김창완이 라디오 DJ 자리에서 23년 만에 하차하며 화제가 된 ‘마지막 방송의 눈물 영상’에 대해 속마음을 밝힌다.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하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꾸며진다.‘불멸의 로커’ 김창완이 ‘라스’에 첫 출연한다. 그는 “(‘라스’가)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 “(‘라스’가 방송한 지) 17년이나 됐는데..”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자, 김창완은 평소 TV를 보지 않아 ‘라스’를 몰랐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데뷔 47년 차 산울림의 보컬인 김창완은 최근 MZ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는데, 다름 아닌 지난해 출연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때문이라고. 당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그는 “유달리 그날 10대와 20대 관객들이 많았는데, 그 뒤로 10~20대가 콘서트를 많이 찾는다”라고 말했다. MZ 팬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통해 아이돌 기분까지 간접 체험 중이라는데, 무슨 선물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슈퍼 뮤지션들의 뮤지션’인 일명 ‘슈뮤뮤’ 김창완은 ‘김창완 키즈’를 자처하는 장기하와 잔나비 최정훈의 무한 존경심을 느낀 일화를 공개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두 후배 중 원톱 분신(?)을 묻는 질문엔 서슴지 않고 ‘이 사람’을 꼽았다고 해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 아이유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앨범 ‘너의 의미’의 탄생 비하인드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창완은 “작정하고 했던 게 아니었다”라며 ‘너의 의미’에 숨겨진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또한 드라마계에서 ‘신스틸러’로 이름을 날린 김창완은 작품을 보는 남다른 기준을 묻자, “고르긴 뭘 골라. 작가와 감독을 믿고 같이 하자고 하면 하는 거지. 역할도 골라본 적이 없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다만 그는 “주문하는 건 하나가 있다”라고 밝혔는데,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지난 2000년부터 DJ로 활약해 온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최근 하차한 김창완은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자, “처음엔 조금 섭섭했다”라고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라디오 DJ를 하면서 직접 오프닝을 쓴 이유와 함께 “돌아보니 수많은 아침을 내가 선물로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김창완이 서운함을 느낀 이유 등은 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08:44
연예일반

박진영 “데뷔 30주년…후배들과 함께 서는 무대 감회 새로워”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다양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하는 무대라 소중하죠.” ‘K-팝 레전드’ 박진영이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를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후배들과 함께 하는 합동 공연을 통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소울 라이브’를 선보여 팬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가수 박진영은 오는 6월 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오른다. 박진영이 공연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뮤지션을 선정해 그의 음악을 공유하고 음악이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되새기는 자리다.박진영은 하이브를 통해 “데뷔 30주년인 올해, 다양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지난 해 함께 출연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제안을 해줘서 흔쾌히 결정했다”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박진영과 방 의장은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온 동료로서 약 20년 간 인연을 이어왔으며 방송에서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진영은 이번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한 마디로 함축해 달라는 질문에 ‘과거 그리고 미래’라는 키워드를 던졌다. 그는 “팬들과 함께 하며 활동해 온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펼쳐 나갈 새로운 모습들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트리뷰트 스테이지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도 곁들였다. 박진영은 “JYP만의 독특한 ‘소울 라이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사운드를 라이브로 연주하는 밴드 사운드의 특별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 트리뷰트 스테이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박진영은 “내 곡과 어울리는 후배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꾸밈으로써 새로운 느낌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올 공연을 기대케 했다.한국 대중 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통합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위콘페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진영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좋은 전통으로 이어져 나가면서 선후배 아티스트들을 연결해주는 소중한 통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하이브가 음악의 장르, 세대를 초월하는 대중음악 통합의 장이자 새로운 팬 경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여는 음악 축제다. 올해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24개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관객을 맞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13:56
연예일반

김호중 “팬들과 동질감 느끼고파”… 벨칸토 비하인드 공개

가수 김호중이 제작에 참여한 이어폰 ‘벨칸토’의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지난 8일 사운즈에이드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호중과 컬래버레이션 한 이어폰 ‘벨칸토’ 제작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벨칸토’를 향한 김호중의 고민과 진심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김호중은 “현장에서 (인이어를) 장시간 착용하면 조금 불편하고 아플 때가 있다. 그렇기에 (귀에) 딱 맞는 착용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경험에서 비롯된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무엇보다 김호중은 착용감과 함께 음질을 강조했다. 김호중은 “음질도 중요하다. 제가 듣는 음질의 주파수와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고 싶다”라며 “팬분들이 ‘벨칸토’를 통해 (동일한 주파수를) 들어보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긴 시간 동안 함께 ‘벨칸토’를 준비했다고 밝힌 김호중은 “아리스(팬덤명)와 함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해서 (제품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아리스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마지막까지 “팬분들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이어폰이면 좋겠다”라고 강조한 김호중은 “‘벨칸토’라고 이름을 따로 생각해왔다”라며 네이밍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도 의견을 제시하며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김호중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커스텀 인이어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제작된 ‘벨칸토’는 오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웹사이트 ‘투네이션’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투네이션’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사운즈에이드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9 15:42
연예일반

‘무빙’ 이정하 김도훈, 디즈니 스튜디오에 떴다! 더빙까지 도전

‘무빙’ 이정하, 김도훈이 디즈니에 떴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정하, 김도훈과 함께하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이정하, 김도훈은 최근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방문해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의 귀여운 염소 발렌티노 더빙 체험부터 ‘위시’의 크리스 벅, 폰 비라선손 두 감독과 제니퍼 리 각본가를 만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방문을 담은 영상에서 이정하와 김도훈은 스튜디오 내부에 전시된 디즈니 작품들을 감상하며 자신들의 최애 애니메이션을 골라보거나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향한 깊은 애정을 가득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를 향해 기대감을 고스란히 전해 눈길을 모은다. 이어 ‘겨울왕국’ 시리즈부터 ‘주토피아’, ‘모아나’ 그리고 ‘위시’까지 다채로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홈타운 히어로 윤나라 애니메이터와 함께 본격적인 스튜디오 탐방에 나섰다. 두 사람은 100년 동안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다양한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를 들으며 놀라움과 감탄을 전하거나 ‘위시’ 포토존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이들은 녹음실에 방문해 ‘위시’에서 아샤의 친구이자 마스코트 같은 귀여운 염소 발렌티노 캐릭터 더빙 체험에 나섰다. 먼저 더빙에 나선 김도훈은 “발렌티노 그 자체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한국어 스타일로 발렌티노의 목소리를 개성 있게 만들어냈다. 이정하 역시 자신만의 귀엽고 개성 있는 발렌티노 목소리로 현장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정하와 김도훈은 ‘위시’의 세계를 창조해낸 크리스 벅, 폰 비라선손 두 감독과 제니퍼 리 각본가와 만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투어의 방점을 찍었다. 이들은 두 감독과 각본가에게 엄청난 팬심을 드러냈다. 크리스 벅 감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오신 걸 환영해요”라며 반가움을 표했다.또한 “‘위시’를 2D와 3D를 합쳐서 만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듣고 싶다”는 배우 이정하의 수줍은 질문에 폰 비라선손 감독은 “‘위시’는 디즈니 유산에 충실한 작품이어야 했다. 펼치자마자 이야기 속 세계로 들어가는 동화책 느낌의 수채화 기법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하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전해주실 수 있는지 묻자 제니퍼 리 각본가는 “‘겨울왕국’ 시리즈 때 한국 팬들께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으며, 크리스 벅 감독은 “그렇게 가슴 벅찬 경험은 처음이었고 한국 관객들에게 크나큰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인사했따.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는 내년 1월 3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1 09:49
예능

“욕 먹고 있는데”…화사, 싸이와 손 잡은 이유 공개 (라디오스타)

가수 화사가 싸이와 손잡게 된 이유를 전격 공개한다. 싸이의 ‘흠뻑쇼’ 관객들 앞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사연도 밝힌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는 코요태 김종민-빽가, 존박, 화사, 홍성민이 출연하는 ‘2023 라스 음악캠프’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솔비가 함께해 웃음을 더한다.화사는 이날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싱글은 화사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곡이자,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합류한 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화사는 싸이와 손잡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계약 전 싸이가 보내 준 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때문임을 밝혔다. 화사는 “욕먹고 있는데..(노래 제목을 보고) 뭐하는 거지? 하다가 웃음이 터지더라”며 어두운 마음을 유쾌하게 바꿔준 곡의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 화사는 느린 성격 탓에 계약서 검토를 미루다 결국 ‘흠뻑쇼’ 무대 위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도장을 찍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그는 피네이션의 계약 조건 1순위가 ‘이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싸이 오빠가 안무에 있어서는 빡세다”라며 싸이가 개입한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의 안무를 최초로 공개해 환호를 안겼다.화사는 인생 가장 떨렸던 무대로 박진영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꼽으며 “리허설 후 호출까지 받았다”라고 비하인드를 고백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화사의 이야기에 스페셜 MC 솔비는 “나도 당했다”며 박진영 앞에서 발성 연습을 했던 에피소드를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화사는 이효리와 나이 차를 뛰어넘는 ‘찐친’임을 언급하며 “원동력을 주시는 큰 분”이라고 리스펙트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엉덩이를 막 난타당했다”면서 역대급 스킨십이 폭발한 무대가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미친 패션 소화력’을 자랑하는 화사는 가장 잘 어울리는 ‘착붙’ 의상으로 독일 투어 때 입은 ‘소시지 룩’을 꼽았다. 소시지 룩의 단점을 묻자, “화장실 갈 때 가끔 현타 온다”고 답해 호기심을 자극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6 08:38
연예일반

[IS인터뷰] ‘퀸덤퍼즐’ PD “군 나누기 논란? 하고 싶은 걸 하라는 취지였는데...”

“사람들 시선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라는 취지였는데 숲을 보는 게 아니라 숲을 가리키는 손톱을 봐 아쉬웠죠”지난 15일 종영한 Mnet ‘퀸덤퍼즐’은 기존에 활동하던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조합해 최강의 글로벌 프로젝트 걸그룹을 완성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K팝 아이돌 시장이 포화된 현재, 재기가 절실한 여성 아티스트 26명이 ‘퀸덤퍼즐’로 모였다. 이들은 4개월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휘서, 나나, 유키, 케이, 여름, 연희, 예은 등 7명은 프로젝트 그룹 엘즈업의 최종 멤버로 발탁됐다.그리고 26명의 아티스트만큼 이들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이 또 있었다. 바로 ‘퀸덤퍼즐’ 제작진이다. 그 결과 26명의 아티스트는 고퀄리티의 음악,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났고 다시 한번 빛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퀸덤퍼즐’은 시청률 1%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막을 내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퀸덤퍼즐’ 이연규 PD, 이형진 PD, 차예린 PD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아티스트들이 성장했고 역량이 재발견됐다고 생각한다”며 유의미한 점을 꼽기도 했다. 이연규 PD는 “Mnet의 PD들은 연말 시상식을 많이 돕는다. 도우면서 느낀 건 아티스트들이 컬래버레이션 하는 상황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이걸 서바이벌로 녹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 기획하게 됐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이어 “시청자가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계급장을 떼고 겨루는 걸 흥미롭게 봐 화제성이 높지 않았나 싶다”면서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큰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게 돼 시원하면서도 시청률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퀸덤퍼즐’은 지난 ‘퀸덤’ 시리즈와 다른 포맷을 띄었다. 그룹이 아닌 개인으로서 끼와 재능을 표출해야 했다. 그렇기에 섭외도 수월하지는 않았을 터. 이연규 PD는 “섭외가 쉽지 않았다. Mnet 서바이벌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팬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내가 어떠한 등수로 매겨질까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라운드에서 엄청 열심히 노력하고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들이 많다 보니 이에 대한 걱정이 많아 고사한 아티스트도 몇 있다”고 했다.그럼에도 ‘퀸덤퍼즐’에는 러블리즈 케이, 우주소녀 여름, AOA 출신 도화 등 대중이 익히 그룹명을 들어봤을 법한 여성 아티스트들도 출연했다. 이에 이연규 PD는 “케이와 여름은 ‘퀸덤’ 시리즈로 서바이벌 경험이 있지 않냐. 그렇기에 이 판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제안했는데 오랜 고민 없이 출연을 확정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퀸덤퍼즐’. 그러나 첫 방송에서 아티스트들을 1~4군으로 나눈 것에 대해 비판받기도 했다. 이연규 PD는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보니 명확한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입장할 때만 보여지는 것이고 이것(군)은 무의미하니까 계급장 떼고 붙어보자는 게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형진 PD는 “‘너는 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취지였다. 사람들 시선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라는 취지였는데 숲을 보는 게 아니라 숲을 가리키는 손톱을 봐 아쉬웠다”고 덧붙였다.첫 방송으로 비판받긴 했지만 이후 고퀄리티 무대를 만들어낸 ‘퀸덤퍼즐’. 제작발표회 당시 “제작비 터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했던 태연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보여줬다. 차예린 PD는 “처음 ‘스냅’(SNAP)과 ‘카리스마틱’(Charismatic)은 ‘퀸덤퍼즐’로 결성될 그룹이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퍼포먼스 비디오까지 제작하게 됐다. 귀한 장소를 찾고 소품, 효과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촬영장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자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 보기 좋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연규 PD는 “활동 시기가 겹치지 않으면 타 아티스트들을 마주할 일이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 ‘퀸덤퍼즐’ 미션별로 아티스트들끼리 메신저방이 생겼다는 것에서 ‘퀸덤 동기’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그 점이 보기 좋다”며 미소 지었다. 촬영하며 눈여겨본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에는 다른 대답을 내놨다. 이형진 PD는 “유키가 새로운 발견이 아니었나 싶다. 퍼플키스가 보컬적으로 잘한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유키는 미팅 때 처음 알았다”며 “이후 촬영하는데 랩을 잘하더라. 한국인 보다 딕션도 좋고 무대에서는 시크한데 내려오면 방방 뛰는 느낌이 있는 게 내가 보지 못했던 괜찮은 아티스트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연규 PD는 “처음 미팅할 때 휘서가 자신 없다는 듯한 뉘앙스로 대답을 해 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무대에서는 너무 폭발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에 담당 PD에게 ‘또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서바이벌을 많이 해봤지만, 말미에는 그 누구도 다신 안 한다고 했는데 휘서는 너무 재미있어했다.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탈락했지만 아쉬웠던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차예린 PD는 뒤늦게 매력을 뽐냈던 우연, 수연 등을 꼽았다. 차예린 PD는 “후반부로 가면서 화제가 된 명장면을 남긴 아티스트들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매력이 초반에 보여졌다면 누구라도 엘즈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 PD는 엘즈업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차예린 PD는 “수많은 조합을 했지만 엘즈업은 없었던 조합이다. 엘즈업이라는 최종 퍼즐이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입장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형진 PD는 “‘퀸덤퍼즐’을 하며 아티스트들의 질실한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 이를 잃지 않고 팬들에게도 감정을 전달하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차후 ‘퀸덤퍼즐’의 보이그룹 버전인 ‘킹덤퍼즐’의 가능성을 두고 이연규 PD는 “고민을 해봐야 알 것 같은데 논의 중”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3 09:16
뮤직

[뮤직IS] 엔믹스 멤버들이 직접 전한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기대 포인트 ②

그룹 엔믹스 멤버들이 신곡에 대한 기대 포인트를 직접 짚었다. 엔믹스는 11일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의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엔믹스가 데뷔 이래 처음 발표하는 여름 시즌 곡이 담긴다. 특히 신보 타이틀곡에는 JYP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참여, 완성도에 힘을 보탰다. 신보 발표를 앞두고 멤버들은 10일 소속사를 통해 이번 신곡에 대한 기대포인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앨범에 수록되는 ‘롤러코스터’와 ‘파티 어클락’은 여름 시즌에 맞춰 엔믹스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롤러코스터’는 지난 6일 선공개된 곡으로 이번 앨범 2번 트랙에 수록된다. ‘롤러코스터’에 대해 엔믹스 멤버들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청량한 느낌을 가득 줄거라 자신했다. 리더 해원은 “엔믹스만의 즐거운 느낌이 가득 담긴 노래다. 첫 여름 곡이라 우리 스스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 우리만의 청량감이 팬들에게 잘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롤러코스터’는 처음 느껴보는 넘치는 사랑의 감정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한 노래다. 어반 하우스 장르 기반의 펑키하고 소울풀한 트랙에 보사노바 리듬이 더해진 서머송이다. 멤버 지우는 “몽환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음악을 처음 받고 녹음하면서 우리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빠른 전개가 재밌던 곡”이라고 설명했다.11일 팬들 앞에 새롭게 선보여지는 ‘파티 어클락’은 이번 신보 타이틀곡이자 1번 트랙이다. ‘파티 어클락’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엔믹스와 박진영의 첫 컬래버레이션이다. 멤버 릴리는 “박진영 PD님이 직접 작사, 작곡해주셔서 우리에겐 특별하고 의미가 남다른 곡”이라며 “어떻게 해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작업했다. 가이드 버전 노래를 여러번 듣고 느낌을 최대한 잘 살리려 노력했다”고 신곡 작업기에 대해 말했다. 해원은 “박진영 PD님께서 녹음실에 오셔서 직접 음악적인 모든 부분에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특히 우리의 보컬적인 피드백을 여러 차례 해주셨는데 그런 세세한 조언 덕분에 이번 신곡을 더 완성도 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 멤버들도 큰 만족감을 갖고 녹음을 완료했다”고 박진영에게 감사를 전했다. ‘파티 어클락’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스웨덴 프로듀싱팀 뱅거스 앤 캐시가 편곡했고 그밖에 해외 유수 작사진이 참여했다. 멤버 지우는 “가사가 참 신비롭다. 노래 콘셉트랑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나 싶다. 박진영 대표님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신곡 안무에도 직접 참여하며 엔믹스의 음악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을 남겼다. 규진은 “박진영 PD님이 신곡 포인트 안무를 만들어주셨다. PD님이 알려주신 그 느낌을 살리려고 애썼던 것 같다”며 “안무 중 팔을 돌리는 동작이 포인트 안무인데 팬분들도 쉽게 기억하고 따라하실 수 있게 만들었다. 재밌게,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멤버 설윤의 의지가 눈에 띄었다. 그는 ‘파티 어클락’에 대해 “이 노래는 우리 엔믹스만이 할 수 있고 우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여름 노래다. 특히 여섯 멤버의 넓은 보컬 스펙트럼이 잘 조화됐고 그 시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야무진 자신감을 내비쳤다. 엔믹스는 11일 신보 발매와 함께 같은 날 오후 8시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 팬들과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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