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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타블로, RM과 컬래버 신곡 5월 2일 발표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방탄소년단(BTS) RM과 호흡을 맞췄다.타블로는 25일 신곡 ‘스탑 더 레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RM과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알렸다.영상에는 빗소리와 함께 타블로와 RM의 목소리가 각각 담겨있다. 이후 추락하는 천사와 우산을 든 캐릭터가 그려진 포커 카드가 화면을 채우며 에픽하이와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암시했다.‘스탑 더 레인’은 타블로와 RM이 2년 전 작업했던 곡으로, 타블로 특유의 감성에 RM의 묵직하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다.타블로와 RM은 지난 2022년 RM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 수록곡 ‘올 데이’ 이후 약 3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픽하이와 방탄소년단 리더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된 만큼 또 한 번 폭발적인 음악적 시너지를 탄생시킬 전망이다.타블로는 지난해 10월 ‘펌프 컬렉터스 에디션’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미슐랭 CYPHER’로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꾸준하게 업로드하며 팬들과 다채롭게 소통하고 있다.타블로의 신곡 ‘스탑 더 레인’은 오는 5월 2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5 07:11
뮤직

이즈나 최정은, ‘리무진서비스’서 귀 호강 라이브… 명품 보컬 자랑

그룹 이즈나 최정은이 명품 보컬을 자랑했다.최정은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KBS Kpop의 웹 예능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해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했다.이날 최정은은 최근 발매한 이즈나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곡의 아련한 무드를 극대화하며 단숨에 귓가를 사로잡았다.첫 라이브 서비스로 태연의 ‘멜트 어웨이’를 선곡한 최정은은 테크니컬한 보컬 실력부터 뛰어난 가창력까지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무진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짱짱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며 호평을 쏟아냈다.이어 최정은은 파워풀한 성량이 돋보인 토리 켈리의 ‘올 인 마이 헤드’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저격한 것은 물론,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이무진과 함께 듀엣 무대로 선보이며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1등 컬렉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라이브 릴레이를 펼치며 ‘믿듣 보컬리스트’ 면모를 드러낸 최정은. 최정은이 속한 이즈나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으로 음악방송 첫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폭발적인 MV 조회수까지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한편 이즈나는 계속해서 ‘사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11:20
예능

윤경호, ‘SNL 코리아7’ 뜬다..”치명적 귀여움 끝판왕 보여줄 것”

배우 윤경호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가 시즌 7의 3회 호스트로 나선다. 윤경호는 8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치명적인 귀여움과 무한한 변신을 장착한 ‘쁘띠경호’의 끝판왕으로 출격해 ‘SNL 코리아’ 무대에서 직접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연기뿐만 아니라 코미디에도 소질이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림으로써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영화, 연극,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윤경호는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깊이감 있는 연기로 시선을 고정시킨 데 이어 ‘중증외상센터’에서 ‘K아빠’ 한유림 역으로 또다시 얼굴을 갈아끼우며 변신의 귀재로 우뚝 선 만큼 ‘SNL 코리아’의 파격적인 리얼리즘 코미디 무대에서는 어떤 임팩트를 보여줄지 시선을 집중시킨다.최신 작품에서 인생 캐릭터들을 제조한 덕에 팬들로부터 ‘유림핑’, ‘쁘띠유림’, ‘윤블리’ 등 다채로운 애칭들을 얻은 윤경호는 ‘SNL 코리아’ 시즌 7 3화에서도 이색 별명들을 양산해내는 대활약으로 ‘별명 컬렉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특히 앞서 ‘SNL 코리아’ 발칵 무대를 뒤집어놓은 ‘귀요미 아저씨’인 배우 박지환, 이희준, 진선규 아성에 도전하는 활약으로 신 매력 라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SNL 코리아’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리얼 코미디 쇼다.윤경호가 출연하는 ‘SNL 코리아’ 시즌 7 3회는 오는19일 오후 8시 공개된다. 호스트 서예지와 함께하는 2회는 오는 12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8 08:38
산업

리바이스 진 입은 베어브릭 한정판 컬렉션 출시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가 일본의 세계적인 아트 토이 브랜드 메디콤 토이가 협업한 베어브릭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베어브릭은 지난 2001년 곰 인형의 형태를 모티브로 출시한 토이 라인이다. MZ세대에게 예술성과 희소성을 동시에 갖춘 피규어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리바이스의 고유한 헤리티지와 베어브릭의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협업으로 완성돼 데님 매니아들과 피규어 컬렉터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940년대의 리바이스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배너 프린트는 당시 빈티지 광고를 모티브로 해 브랜드만의 고유한 유산을 담아내며 레트로하며 유니크한 감성을 제공한다.컬렉션은 총 3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1000% 버전은 단독 품번으로, 400%와 100% 버전은 세트 품번으로 구성되어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1000% 버전은 27.5인치(70cm) 높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레카 이노베이션 랩에서 제작된 1940년대의 리바이스 미니 셀비지 501 진을 착용하고 있다. 11인치(28cm) 높이의 400% 버전과 2.5인치(7cm) 높이의 100% 피규어 2피스는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며, 400% 버전 피규어는 아카이브 배너와 프린팅된 데님 진 장식이 특징이다. 반면 100% 버전 피규어는 데님 진 프린팅이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 모든 사이즈의 피규어들은 아카이브 배너 그래픽을 보여주는 특별한 리미티드 패키징과 함께 제공된다.리바이스X베어브릭 컬렉션은 리바이스 공식몰과 서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디콤 토이 온라인 스토어, 직영 매장서도 판매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3 17:35
뮤직

에픽하이 투컷 오늘(1일) 모친상…슬픔 속 빈소 지켜 [공식]

에픽하이 투컷이 모친상을 당했다.1일 소속사 관계짜에 따르면, 투컷의 어머니는 이날 지병으로 별세했다. 투컷은 가족들과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20분이며, 장지는 구리시 선산이다.투컷은 2003년 에픽하이로 데뷔했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10월 ‘펌프 컬렉터스 에디션’을 발매했고, 타이틀곡 ‘미슐랭 사이퍼’로 큰 인기를 끌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6:26
예능

에픽하이, 공무원에게 욕먹어 “영어 욕, 우리에게 하는 말인줄” 분노 (‘에픽카세’)

그룹 에픽하이가 응원봉 박규봉의 특허 출원을 위해 나섰다.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픽카세’의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에픽하이는 변리사를 찾아 공식 응원봉 ‘박규봉’의 특허권과 거절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쓰라는 “응원봉 특허를 신청했는데 거절당했다”라고 운을 뗐고, 타블로는 공문서에 ‘박규봉’을 뜻하는 영어 욕이 그대로 적힌 것을 보고 “우리에게 하는 말 같았다”라며 분노했다. 이에 에픽하이는 ‘공문서에 욕을 해도 되는가’ 라는 주제를 비롯해 특허권 거절 이유 중 하나인 선량한 풍속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나눴다. 또한 과거 가사 때문에 방송 정지를 당한 사연까지 공개하며 가감없는 입담과 티키타카로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이어 타블로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특허권이 없는 나라에서 판매하는 박규봉 카피 제품을 특허권이 있는 나라에서 구매했을 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지 물었고 변리사는 “로고는 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카피 제품에 에픽하이 로고가 있다면 막을 수 있다”라고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다.타블로는 “로고만으로 이미 보호가 된다면 쓸데없는 고민을 했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저희는 특허청을 사랑한다. 많은 분들의 지적 자산 보호를 도와주시는 단체라는 걸 너무 잘 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10월 ‘펌프 컬렉터스 에디션’을 발매했고, 이어 12월 2024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한편 에픽하이는 다채로운 주제의 유튜브 콘텐츠로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13:21
스타

‘전현무와 열애설’ 홍주연 아나운서, ‘진품명품’ MC 합류 [공식]

홍주연 아나운서가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TV쇼 진품명품' 새 MC로 합류했다.'TV쇼 진품명품'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대표 감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홍주연 아나운서가 합류하면서 '2MC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새로운 캐릭터 '진품 아씨'의 도입이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내에서 의뢰품의 뒷이야기를 보다 심층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TV쇼 진품명품'은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코너 개편도 준비 중이다. 비슷한 연대의 비슷한 외관의 의뢰품이 어떻게 감정가가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한끗차이' 코너로 시청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감정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에 변화를 주고, 더욱 풍부한 이야기와 전문성을 결합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진품 30년, 광복 80년'의 역사성을 담아 우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너를 통해 우리 문화와 역사성에 담긴 의뢰품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이은미 CP는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온 'TV쇼 진품명품'이 30주년을 맞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다"라며, "강승화 아나운서와 홍주연 아나운서의 시너지를 통해 프로그램이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우리 고미술품 감정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30주년을 맞아 KBS는 'TV쇼 진품명품'의 스페셜 특집 방송인 '콜렉터-들 1930 경성'을 3월 2일 오전 10시 55분에 공개한다. 이 특집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컬렉터(수집가)들이 고미술품을 수집하고, 해외로 반출되거나 소실될 위기의 문화유산을 지키게 된 뒷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오는 27일부터 홍주연 아나운서의 첫 녹화를 시작으로, 'TV쇼 진품명품은' 3월 2일 일요일 아침 '진품명품 30주년 특집'과 KBS 창립기념 특집으로,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한편 홍주연은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KBS2 에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열애설로 눈길을 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0 08:16
예능

풍자 “똥차 만나 환승연애 당해…집 보증금도 훔쳐가”(동상이몽2)

방송인 풍자가 과거 연애 실패담을 밝혀 눈길을 끈다.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옥 부부’ 전민기-정미녀 부부의 오랜 갈등의 진실이 밝혀진다.먼저 풍자가 2년 만에 ‘동상이몽2’ 스페셜 MC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풍자는 스스로를 ‘똥차 컬렉터’라고 밝히며 “저는 몰랐는데 제가 환승인 경우가 있었다”며 “집 보증금을 훔쳐간 남자도 있었다”고 충격 경험담을 고백했다.그럼에도 “나는 날 들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다. 음식도 소(小)는 안 먹는다”며 본인의 연애 소망을 밝혔다. 하지만 전민기-정미녀 부부의 일상을 지켜보며 “아무리 그래도 전민기 같은 남잔 못 만난다”고 단호하게 손절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전민기-정미녀 부부의 충격적인 방송 이후 일상이 공개됐다. 앞선 방송 이후 전민기는 “전국적으로 욕을 많이 먹고 있다”며 방송 이후 “나가 죽어라” 등 비난 가득한 DM이 폭주하고 있다 밝혀 안타까움을 샀고 덧붙여 방송 이후 많이 달라졌다고 말해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전민기-정미녀 부부의 오래 묵은 갈등이 폭발,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방송에서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못 버리는 병이 있다”며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이라고 밝혀 MC들을 의아하게 만든 바 있었는데 진실 여부를 두고 전국민적 의심을 받게 되었다. 이날 또다시 ‘음쓰’를 쌓아둔 전민기에 폭발한 정미녀는 “더는 이렇게 못 살아! 혼자 살게 해줘?”라며 충격 발언까지 했다. 결국 전민기는 정미녀를 동행해 직접 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았고 뜻밖의 검사 결과에 정미녀 뿐 아니라 MC들도 충격에 빠졌다는 후문이다.‘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6 16:45
영화

‘브로큰’ 신인감독 컬렉터 하정우 픽, 이번에도 통할까 [줌인]

타고난 안목으로 ‘될성부른’ 감독들을 소개해 온 배우 하정우가 다시 한번 그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새로운 픽(PICK)은 ‘브로큰’ 김진황 감독이다.오는 2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브로큰’은 민태(하정우)가 동생의 죽음 후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추적극으로, 김진황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김 감독은 실력파 신예로, 독립영화 ‘양치기들’을 통해 인물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치밀한 심리 묘사를 보여준 바 있다.하정우 역시 일찌감치 김 감독을 눈여겨 봤다. “‘양치기들’를 인상 깊게 봤다”는 하정우는 “‘브로큰’ 역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시나리오였다. 활어 같은 날것의 파닥거림이 느껴졌고, 실제 감독님께도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더 큰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하정우의 말은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 그는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이상을 표현하는 배우인 동시에 탁월한 ‘보는 눈’을 가진 배우다. 실제 하정우는 대학 동문인 윤종빈을 비롯해 나홍진, 김병우 등 현재 한국 영화계의 중심에 있는 감독들의 처음을 함께했다. 누구보다 먼저 그들의 재능을 알아본 셈이다. 물론 윤종빈 감독과의 첫 협업은 작품이나 연출에 대한 믿음이 선행된 케이스는 아니었다. 두 사람의 첫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영화 학도였던 윤 감독의 대학 졸업작품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로 수작을 탄생시켰고 업계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넷플릭스 ‘수리남’ 등을 내놓으며 동반 성장했다.나홍진 감독의 상업영화 출발에 동행한 이도 하정우다. 그는 나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에서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를 연기했다. 광기에 가까운 하정우의 연기는 나 감독의 탄탄한 글과 연출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나 감독은 단숨에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하정우의 이러한 행보는 배우로서 인지도를 얻은 후에도 계속됐다. 대표적인 선례가 김병우 감독이다. 하정우는 연이은 흥행 홈런으로 몸값이 최고치를 찍을 때 차기작으로 김병우 감독의 데뷔작 ‘더 테러 라이브’를 선택했다. 그해 여름 빅4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영화는 공개 후 극장 흐름을 바꿨고, ‘감시자들’, ‘미스터고’ 등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558만명을 동원하는 이변을 썼다.숫자 외 성과도 괄목할 만했다. 하정우가 선택한 신예 감독들의 작품은 관객수를 차치하고 작품성, 실관람객 평가에서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작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그랬다. 어려운 극장 환경에 흥행작으로 남진 못했지만, 관객 호평 속 마지막까지 CGV 골든에그지수 95%을 유지했다. 이는 상영 종료 후 입소문으로 이어졌고, 영화는 부가판권 등 수익으로 무난히 손익분기점까지 돌파했다.이번 ‘브로큰’ 역시 이들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길을 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 2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영화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성실히 쫓아가며 서스펜스를 구축, 스릴러 영화의 묘미를 챙겼다. 아울러 얽히고설킨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쌓으며 풍부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진황 감독은 한층 더 노련하고 섬세해진 세공으로 이 모든 것을 실현시키며, 하정우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꿨다.이와 관련, 하정우는 “데뷔작, 신인 감독이라고 해서 현장에서 뭐가 달라지거나 제가 더 크게 해야 할 건 없다. 다만 연륜과 경험 때문에 적응 시간에 차이는 있다. 그래서 영화 준비할 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제가 막 던지는 아이디어나 의견 선택은 감독님 몫”이라며 “김진황 감독은 많은 상황을 한 발짝 떨어져서 유연하게 바라본다. 덕분에 기성 감독님 못지않게 편한 작업이었다”고 치켜세웠다.앞서 엿새 간 이어진 설 연휴로 극장가가 한껏 예열된 가운데 하정우의 ‘보는 눈’이 또 한 번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0 06:05
스타

[단독] ‘송민호 그림 소송’ 갤러리 대표 “합의금 요구액 계속 늘어나, 유명세 이용 의심…법적 대응” [IS인터뷰]

그룹 위너 출신이자 작가 송민호가 그림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작품 전시 및 판매를 담당한 갤러리 측이 “유명인인 송민호 작가의 이름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강하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갤러리 스타트아트코리아의 이병구 대표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통상 작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향후 전시를 위해 잠시 빌려오는 등의 이유로 컬렉터(작품 구매자)의 신분이 정확해야 한다. 더구나 송민호 작가의 경우엔 유명인이기 때문에 작품 구매 후 더 비싼 가격으로 재판매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더 디테일하게 신경쓸 수 밖에 없다”며 “A씨의 경우 주소도 불명확했고 또다른 일부 정보도 일반적인 기준에서 명확하지 않아서 환불 조치를 하면서 판매 금액을 돌려드렸는데, A씨가 이를 반환하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지난 2022년 12월 송민호의 첫 개인 전시회에서 스타트아트코리아를 통해 2500만원에 그림을 구매했으나, 작품을 아직 인도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구매한 작품은 ‘아이 쏘우’(I thought)로 전시가 종료된 후인 2023년 2월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갤러리 측이 전시 일정 등을 이유로 인도를 연기했다는 것이다. A씨는 돈을 지불했음에도 작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그림을 인도하고, 인도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입금했던 대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A씨는 변호사 수임료만 최소 2000만원이 들었고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포함한 합의금 4000만원을 요구했으나 2심 재판부가 합의금 청구를 인정하지 않자 상고를 고려 중이다. 또한 A씨는 송민호와 갤러리를 상대로 지난해 10월께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병구 대표는 “정말 억울하다”며고 강조했다. 그는 “판결 결과에 따라 A씨에게 판매 금액이든, 작품이든 드리려 했지만 모두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작품을 원한다면 즉각 드리려고 변호사 사무실에 맡겨 놓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A씨가 이를 모두 거부하고 항소를 했다”며 “A씨는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희는 변호사 수임료도 드리려 했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있고, 합의금 요구액만 계속 늘어간다. 합의금 요구액은 4000만원에서 이제는 5000만원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송민호 작가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합의금을 요구하는 건가 싶은 의심이 들 정도”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병구 대표는 송민호가 연예인이고, 작품 판매 과정에서 갤러리의 실수도 있었기 때문에 해당 문제를 최대한 A씨 측과 조율하며 해결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법적 소송을 넘어 언론 제보를 하면서 이 문제가 세간에 알려졌기 때문에, 자신들 또한 이제는 법적 대응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병구 대표는 ‘해당 작품은 송민호의 유명 동료 여가수가 이미 예약한 그림이다’ 등 기존에 알려진 내용 에 대해 “갤러리 측과 송민호 작가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A씨가 자신만의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의 고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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