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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쿠에바스' KT 라커룸 눈시울 붉힌 7년 낭만투, "정말 좋은 동료였다" [IS 비하인드]

KT 위즈의 '장수 외국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결국 한국을 떠난다. KT는 11일 쿠에바스를 대체할 투수로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다. 쿠에바스는 올해로 KBO리그 7년 차를 맞은 '장수 외국인'이다. 2019년 KT에 입단해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으나, 2023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돌아와 올해까지 수원 마운드를 지켰다. 7시즌 동안 149경기에 나와 55승 45패 평균자책점(ERA) 3.93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7년간 쿠에바스는 많은 업적과 낭만을 남겼다. 이강철 KT 감독과 2019년 KT 입단 동기인 그는 2020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으나, 다소 고집이 센 탓에 이 감독의 속을 여러 번 썩인 선수였다. 포수의 리드보단 자신의 기분에 따라, 변화구 타이밍에 직구 승부를 펼치다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강철 감독에겐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2021년 쿠에바스는 성적도 멘털도 성장했다. 2021시즌 막판 쿠에바스는 나흘(2경기) 동안 217개의 공을 던지며 ‘1위 결정전’까지 몰렸던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도 7과 3분의 2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하며 통합 우승까지 견인했다. 당시 쿠에바스는 부친상을 당하며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놀라운 투혼을 발휘했다. 2022년 재계약한 쿠에바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도중 방출됐다. 하지만 2023년 KT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돌아왔다. 당시 쿠에바스는 KBO리그 5개 팀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수원은) 내 홈(home)이다"라는 이유로 KT 컴백을 택했다. 돌아온 쿠에바스는 그해 12승 무패 승률왕에 등극하며 팀의 KS행을 이끌었다. KS 준우승 직후엔 스파이크도 벗지 않고 더그아웃 벤치에 덩그러니 앉아 상대의 우승 순간을 지켜보며 설욕을 다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설욕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2024년 재계약에 성공한 쿠에바스는 31경기 7승 12패 ERA 4.10으로 주춤했고, 그의 부활을 믿고 7년 차 재계약을 맺은 올해엔 18경기 3승 10패 ERA 5.40으로 더 부진했다. 결국 KT는 고심 끝에 쿠에바스를 교체했고, 9일 선수단 미팅을 마지막으로 쿠에바스는 팀을 떠났다. 쿠에바스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쿠에바스와 6년을 함께 한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쿠에바스는 정말 좋은 동료였다. 어떤 상대든 최선을 다해 싸우고 프로 의식이 투철한 선수였다"며 그를 추억했다. 한편, KT는 새 외국인 투수로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다. 패트릭 머피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경험을 한 투수로, 35경기에 불펜 투수로만 나와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4시즌 통산 109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남겼다. 2024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40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후반기엔 배제성까지 6선발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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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측 “문원, 부적절 언행 반성 중…부동산·양다리 의혹 등 사실 아냐” 해명 [전문]

코요태 신지 측이 결혼을 발표한 가수 문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8일 신지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입장문을 내고 “당사 또한 최근 문원 씨를 둘러싼 태도 논란 및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문원 씨는 당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해왔다”고 밝혔다.이어 “문원 씨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러분이 지적하신 부분들을 고쳐나가기로 약속했다. 신지 씨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살피며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며 “충분한 시간을 주시고,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소속사는 문원에 대해 제기된 부동산, 괴롭힘, 이혼 및 양다리 의혹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문원 씨는 당시 등록관청에 중개보조원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문원 씨는 자격증 없이 업무를 진행했다는 폭로성 댓글에 당황한 나머지 SNS를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책임이라도 지겠다고 밝힌 것이지, 법적으로 위법성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의혹 관련해서는 “당사가 함께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생들 및 군 복무를 함께했던 후임들의 번호를 수소문해 연락을 취해본 결과, 하나같이 허위 사실이라고 증언했다”며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위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해 주겠다는 동창생 등이 다수 연락을 취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았을 때 당사는 위 의혹 또한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혼 및 양다리 의혹 관련해서도 “문원 씨는 전 부인과 원만한 협의이혼을 했다”며 “당사가 협의이혼서를 확인,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양다리 논란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 부인 또한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다음은 신지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제이지스타입니다.자사 아티스트 신지 씨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또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당사 또한 최근 문원 씨를 둘러싼 태도 논란 및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문원 씨는 당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해왔습니다.시종일관 신지 씨를 배려하지 못한 점, 코요태 멤버들을 향한 예의 없는 모습 등 언행을 통해 자신의 미숙한 면이 드러났으며, 이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다며 당사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문원 씨는 결혼 소식이 예상치 못하게 먼저 알려지면서, 여러분의 관심을 처음으로 받게 됐습니다. 갑작스러운 관심 속에 본인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며, 방송 등 여러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다 보니 미숙한 부분이 노출된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당사는 평소 신지 씨를 대하는 문원 씨의 태도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습니다. 두 사람은 여느 커플과 다름없이 사랑하며 서로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 또한 신지 씨로부터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문원 씨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여러분이 지적하신 부분들을 고쳐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신지 씨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살피며 믿음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주시고, 따듯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무엇보다 당사는 신지 씨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신지 씨는 오늘(8일) 코요태 컴백을 위해 뮤직비디오 촬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코요태는 오는 8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울러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한 다수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앞으로도 신지 씨에게 많은 응원과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아래는 문원 씨 관련 의혹 중 당사가 확인한 사안들입니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용을 공유드립니다.▶부동산 의혹 관련먼저 문원 씨가 과거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사는 당시 함께 일했던 중개사무소에 직접 확인했습니다. 확인 결과, 문원 씨는 당시 등록관청에 중개보조원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개보조원은 개업 공인중개사에 소속되어 중개대상물에 대한 현장 안내 및 일반 사무 등 중개업자의 중개업무와 관련된 단순한 업무를 보조하는 자를 말합니다.이를 통해 일부 폭로성 댓글처럼 무자격으로 불법 중개를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원 씨는 자격증 없이 업무를 진행했다는 폭로성 댓글에 당황한 나머지 SNS를 통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책임이라도 지겠다고 밝힌 것이지, 법적으로 위법성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의혹 관련문원 씨는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댓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당사가 함께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생들 및 군 복무를 함께했던 후임들의 번호를 수소문해 연락을 취해본 결과, 하나같이 허위 사실이라고 증언했습니다.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위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해 주겠다는 동창생 등이 다수 연락을 취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았을 때 당사는 위 의혹 또한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이혼 및 양다리 의혹 관련 문원 씨는 전 부인과 원만한 협의이혼을 했습니다. ‘이혼 사건 기록을 열람해 보라’ 등 사유를 암시하는 댓글이 다수 있었지만 당사가 협의이혼서를 확인,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양다리 논란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부인 또한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한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그러나 관련 이슈들이 여러분의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현재 위와 같은 각종 허위 사실까지 유포됨에 따라, 문원 씨의 전 부인 또한 개인 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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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올데이 이전에 그들이 있었다…명불허전 카드의 ‘터치’

“아직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K팝 대표 혼성그룹’ 카드가 미니 8집 ‘드리프트’로 컴백했다. 전작인 미니 7집 ‘웨얼 투 나우? (Part.1 : 옐로우 라이트)’ 이후 11개월 만의 컴백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카드는 “팬들에게 너무 긴 공백기를 겪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곡들이 담긴 앨범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인사했다.‘드리프트’는 전작인 ‘웨얼 투 나우? (Part.1 : 옐로우 라이트)’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앨범이다. 수많은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카드의 여정이 다섯 곡에 유기적으로 담겼다. 지난 앨범이 카드 여정의 쉼표였다면, 이번엔 팬들이 원하는 강렬하고 당당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지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았다 생각하는지 묻자 전지우는 “아직 답을 찾진 않았다. 전작에서 내놓은 질문에 대한 고민을 담은 게 이번 앨범이다. 아직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년 앨범이 쉼표였다면 이제는 많은 분들이 카드에게 원하는 건 뭘까를 생각했을 때 과감함인 것 같더라. 그래서 ‘터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터치’는 2000년대 감성을 카드만의 방식으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비트가 특징인 곡이다. 개성 있는 리듬으로 조합된 플럭 신스와 경쾌한 퍼커션이 어우러졌다. 전소민은 “계속 듣고 싶게 만드는 곡이다. 처음 들었을 때보다 지금 들을 때 느낌이 더 좋다. 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따라부르기 쉬운 부분이 있어 매력적”이라며 “카드가 할 법 한데, 안했던 느낌이라 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의 유혹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표현한 뮤직비디오는 시청자의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는 있지만, 최신 K팝 뮤직비디오 트렌드와 비교하면 꽤 높은 수위를 자랑해 방송 심의에서 19금(禁) 판정을 받았다. 전소민은 “19금을 의도한 건 아니었다. 미팅할 때 ‘이거 19금 나오겠는데?’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콘셉트대로 흘러갔더니 정말 19금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전지우는 “뮤직비디오 미팅 할 때 콘셉트나 수위에 대해서는 논쟁은 없었다. 모두가 우리를 유혹하려 하는데 우리는 거절하는 스토리 전개인 만큼 더 수위 있고 자극적인 포인트가 필요할 거란 생각에 표현에 동의했다”면서도 “너무 선정적인가, 혹은 불쾌감을 느낄까 하는 걱정은 됐지만 콘셉트와 노래를 들으면 이해를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소민 역시 “사실 저희가 봤을 땐 그렇게 선정적이진 않았다. 노래와 그런 걸 같이 보면 더 이해하기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17년 데뷔 후 어느덧 8년. 제이셉은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고, 이젠 진짜 승부를 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동안 소위 잘 된다는 기준에 대해 타협해온 것 같아요. 이정도면 괜찮아 열심히 했잖아, 이러면서 지나온 게 8년이란 느낌이 들었죠. 다가오는 계약종료 시점 안에 진짜 잘 되는 그룹이 되면 좋겠어요. 어디에서든 1위를 한 번 해보고 싶고,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잘 되고 싶습니다.”반면 비엠은 “나는 그동안 무조건 1위를 해야한다는 마음을 크게 가져왔었는데, 요즘은 만족을 하려고 한다. 우리 팀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욕심을 내면 내가 원하는 위치까지는 안 가지더라. 지금처럼 스스로에게 만족하면 더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난 여정으로 형성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지나온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카드의 여정에 나침반은 역시나 팬들이다. 전지우는 “팬들이 가장 큰 원동력이자 우리의 길이라 생각한다. 팬들이 안 계셨으면 지금의 카드는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의 길을 가기 위해선 우리끼리 정말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드리프트’를 통해 6년 만에 국내 팬들을 직접 만난다. 전지우는 “코로나 때문에 국내 대면 콘서트는 6년 만인데, 한국 공연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우리를 기억해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오시는 분들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대를 전했다.K팝 대표 혼성그룹으로서의 자부심과 소신도 드러냈다. “올데이 프로젝트 같은 후배 혼성그룹이 나오는 걸 보면서 우리가 혼성그룹의 길을 텄고, 다져놨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1위나 대상 같은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지난 8년의 과정에서 배운 게 꽤나 많았고, 많은 분들께 강렬한 이미지를 줬다고 생각해요. 남은 기간도 혼성그룹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 길을 다져놔서 후배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고 싶어요.”(전소민)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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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유나이트·비비업, 이게 바로 ‘K팝’이다… 화려한 장식 [2025 K포럼]

그룹 퍼플키스, 유나이트, 비비업이 화려한 공연으로 ‘2025 K포럼’ 마지막을 장식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퍼플키스, 유나이트, 비비업은 축하공연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첫 무대는 RBW 소속 6인조 걸그룹 퍼플키스였다. 이들은 독창적인 음악 세계관에 어울리는 개성 있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플키스는 미니 7집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를 비롯해 ‘비비비’, ‘좀비’까지 총 3곡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무대를 끝마친 퍼플키스는 “7월 16일에 컴백한다. 행사 끝나고 한 번씩 노래 들어주시길 바란다. 여름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곧 다가올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비비업은 ‘글로벌 루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당찬 인사로 등장했다. 이들은 신곡 ‘기디 보이’와 데뷔곡 ‘락온’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 데뷔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였다.마지막은 최근 ‘대세’로 급부상 중인 유나이트가 맡았다. 이들은 초동 14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커리어하이를 쓴 ‘락 스테디’를 비롯해 ‘테이스트’, ‘펌프 유어 스니커즈’까지 총 3곡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유나이트는 펑키한 사운드에 맞춰 힘찬 군무로 ‘거침없이 달려나가자’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표현해 호응을 끌어냈다. 이들은 “K포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생중계로 지켜보고 계신 글로벌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한편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한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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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BTS 완전체 컴백하는 그날까지…계속 달려라 석진

다정하고 노련한 ‘아미 맞춤형’ 조교 BTS 진이 솔로 팬콘서트 ‘#런석진_에피소드.투어’를 통해 도전의 여정을 이어간다. ‘#런석진_에피소드.투어’는 진이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진이 전 세계 팬들 곁으로 직접 달려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이번 투어는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기분 좋은 첫 발을 뗐다. ‘러닝 와일드’와 ‘아 윌 비 데어’로 힘차게 오프닝을 연 진은 첫 레퍼토리부터 하늘을 수놓은 불꽃쇼와 깜짝 워터캐논으로 뜨겁고도 시원한 분위기를 주도했고, ‘구름과 떠나는 여행’, ‘네게 닿을 때까지’ 등 다양한 선곡으로 아미들을 사로잡았다. 첫인사에 앞서 능청스럽게 손키스 제스처를 취한 진은 “손키스를 너무 하고 싶었다. 예능에서 손키스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공연에서 하려고 아껴 뒀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달려라 석진’을 마무리하면서 나도 아미들도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랠 겸 아미들에게 달려가기 위해 콘서트라는 새로운 주제로 도전을 준비해봤다. 어떤 도전보다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언한 대로 이날 진이 선보인 모든 무대가 ‘미션’이고 ‘도전’이었다. 단순 콘서트 아닌 팬콘서트인 만큼 진은 팬들과 다양한 게임과 퀴즈 등의 코너를 함께 했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팬들이 제시어를 몸으로 표현하면 맞히는 텔레파시 게임을 진행한 진은 ‘햄찌’, ‘플라잉체어’ 등의 제시어 퀴즈 미션의 결과에 따라 태권도복을 입고 ‘슈퍼참치’ 무대를 선보였다.이후에도 진은 계속해서 “도전!”을 외치며 무대를 이어갔다. 건반을 직접 연주하며 ‘그리움에’와 ‘어비스’를 열창하는가 하면, ‘백그라운드’와 록 장르의 ‘어나더 레벨’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또 싱어롱 게임에선 아미들의 노래를 들은 뒤 “아미 여러분의 팬이 된 기분”이라며 감격스러워했고, ‘루저’ 무대를 팬들과 함께 완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최예나가 출연해 흥겨운 듀엣 무대를 함께 했다. 공연 말미엔 ‘다이너마이트’, ‘버터’, ‘소우주’, ‘봄날’ 등 방탄소년단 메들리를 홀로 선보였다. 아미의 떼창과 함께 무대를 마친 진은 “이 곡들을 멤버들 없이 부를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아미 여러분들이 잘 불러주셔서 외롭지 않았다”고 감사를 전하며 “멤버들과 함께 부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완전체 컴백에 대한 바람을 덧붙였다. 이날 공연장에는 최근 솔로 투어를 성료한 제이홉을 비롯해 군 복무를 마친 RM과 뷔도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디 에스트로넛’, ‘낫띵 위드아웃 유어 러브’로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앙코르 곡 ‘에피파니’, ‘문’, ‘오늘의 나에게’로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진은 “공연을 4개월쯤 전에 변덕으로 급작스럽게 준비했다. 보통은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거라 쉽지 않은 일이었다. 회사에 미안하고 고맙고, 와주신 아미 여러분들도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아미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도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향후에도 다양한 도전의 여정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진은 팀에서 제일 먼저 전역한 뒤 오직 아미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획한 ‘달려라 석진’ 콘텐츠로 장장 36회에 걸쳐 도전의 여정을 이어왔다. 그 마지막 에피소드로 선보인 ‘#런석진_에피소드.투어’는 진의 전문 예능인 뺨치는 예능감과 재치, 팬들을 능수능란하게 조련하는 노련함, 변함 없는 미성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가창력, 세상 둘도 없는 능청과 다정함, 여기에 팬들에 대한 진심 등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월드와이드 핸섬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팬들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는 진의 현재진행형 ‘런석진’ 여정은 최초의 기획의도 자체로 아미에게 기쁨과 행복이자, 다시 써내려갈 BTS의 2막을 위한 든든한 에너지가 될 전망이다. 진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댈러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에 걸쳐 팬콘서트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고양(경기)=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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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BTS 진의 도전은 계속된다 [종합]

‘군필’ 김석진의 다양한 도전을 그린 ‘달려라 석진’은 막을 내렸지만 방탄소년단(BTS) 진의 도전은 계속된다. 우선 그는 솔로 팬콘서트 투어 #런석진_에피소드.투어’를 통해 끝나지 않은 도전의 여정을 이어간다. #런석진_에피소드.투어’는 진이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공연명은 아미를 만나러 떠나는 ‘여정’을 뜻하며 진이 전 세계 팬들 곁으로 직접 달려간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진은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런석진_에피소드.투어 인 고양’ 타이틀의 공연으로 투어의 첫 발을 뗐다. ‘러닝 와일드’와 ‘아 윌 비 데어’로 힘차게 오프닝을 연 진은 첫 레퍼토리부터 하늘을 수놓은 불꽃쇼와 깜짝 워터캐논으로 뜨겁고도 시원한 분위기를 시작했다. 이어 ‘구름과 떠나는 여행’, ‘네게 닿을 때까지’로 아미들을 사로잡은 진은 본격 오프닝 인사와 함께 능청스럽게 손키스 제스처를 취하며 “손키스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공연에서 하려고 아껴 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달려라 석진’을 마무리하면서 나도 아미들도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랠 겸 아미들에게 달려가기 위해 콘서트라는 새로운 주제로 도전을 준비해봤다. 오늘을 시작으로 한국뿐 아니라 어떤 도전보다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미션이다. 아미 여러분도 함께 해주셔야 한다. 각오는 되셨겠죠?”라고 물었고, 아미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다음 순서를 이어갔다. 공언한대로 이날 진이 선보인 모든 무대가 ‘미션’이고 ‘도전’이었다. 단순 콘서트 아닌 팬콘서트인 만큼 진은 팬들과 다양한 게임과 퀴즈 등의 코너를 함께 했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팬들이 제시어를 몸으로 표현하면 진이 맞히는 ‘통해라 아미’라는 타이틀의 텔레파시 게임을 진행한 진은 ‘햄찌’, ‘플라잉체어’ 등의 제시어 퀴즈 미션의 결과에 따라 태권도복을 입고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진은 “90초 동안 옷을 갈아입고 나와야 한다”며 옷 갈아입기 미션에 돌입했다. 시간 내에 무대에 복귀해 미션에 성공한 그는 “콘서트에서 멋진 모습만 보여드려야 하는데”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힘차게 따라 불러달라”며 ‘슈퍼참치’ 무대를 공개, 아미들과 열광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후 진은 계속해서 “도전!”을 외치며 무대를 이어갔다. 건반을 직접 연주하며 ‘그리움에’와 ‘어비스’를 열창하는가 하면, ‘백그라운드’와 락 선곡인 ‘어나더 레벨’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또 ‘불러라 아미’ 타이틀의 싱어롱 게임에선 아미들의 노래를 들은 뒤엔 “아미 여러분의 팬이 된 기분”이라며 감격스러워했고, ‘루저’ 무대를 팬들과 함께 완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최예나가 출연해 흥겨운 듀엣 무대를 함께 했다. 공연 말미엔 ‘다이너마이트’, ‘버터’, ‘소우주’, ‘봄날’ 등 방탄소년단 메들리를 홀로 선보였다. 아미의 떼창과 함께 무대를 마친 진은 “이 곡들을 멤버들 없이 부를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아미 여러분들이 잘 불러주셔서 외롭지 않았고, 멤버들도 군 생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공연장을 찾은 제이홉의 모습이 화면에 깜짝 잡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현장에는 최근 군 복무를 마친 RM과 뷔도 방문해 진의 무대를 응원했다. 진은 무대에 올라오라는 권유를 고사한 RM에게 “전역한 지 얼마 안 돼 봐준다”면서도 “내가 전역 다음 날 무대 한 건 기억해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함께 부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완전체 컴백에 대한 바람을 덧붙였다. 공연은 ‘디 에스트로넛’, ‘낫띵 위드아웃 유어 러브’로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고, 앙코르로 ‘에피파니’를 선보인 진은 “오랜만에 부르는 ‘에피파니’였다. 아미 여러분들이 듣고싶어 하실 것 같아서 준비해봤다”며 “공연을 4개월쯤 전에 변덕으로 급작스럽게 준비했는데, 보통은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거라 쉽지 않은 일이었다. 회사에 미안하고 고맙고, 와주신 아미 여러분들도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아미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도전은 계속 될 것”이라며 ‘문’, ‘오늘의 나에게’까지 알찬 셋리스트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아미와 함께 한, 오늘의 아미에게”라고 마지막 곡을 소개한 진의 다정함과 노련함 그리고 열정 가득 도전으로 꽉 찬 이날 공연은 잠실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상영됐으며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이 병행됐다. 진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에 걸쳐 팬콘서트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고양(경기)=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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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곡 도전 설레…누가 봐도 강다니엘이구나 싶은 음악 할 것” [종합]

“제 음악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호불호 없이 좋아해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가수 강다니엘이 ‘싱어송라이팅’ 퍼포머로 도약했다.1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로 돌아온 강다니엘이 앨범 발매 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강다니엘의 컴백은 약 9개월 만. 투어 등 활동은 이어왔지만 앨범 공백이 길었던 만큼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됐다. 가수로서 보여드렸던 모습과 좀 다르게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고, 내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성과 메시지를 직접 음악에 녹여내다 보니 더 긴장됐다. 잠도 세 시간 밖에 못 자고 나왔다”고 떨리는 소회를 밝혔다. 강다니엘은 “‘글로우 투 헤이즈’라는 앨범명도, 내가 표현하고자 한 직접적인 단어에서 조금 정리된 버전이다.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투영해 스토리를 가진 앨범을 만들어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두 가지 감정이 연결되는 그라데이션 같은 스토리를 녹여내고자 했다. ‘글로우 투 헤이즈’가 가장 감정적으로, 사랑에서 시작해 그 사랑이 빛바래져가는 결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섯 곡이 수록됐다.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포함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3번 트랙 ‘러브 게임’ 작곡에도 직접 나섰다. 직접 작곡에 참여한 점이 전작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강다니엘은 “작곡에 대한 지식은 갖고 있고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작곡을 하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아서 피해왔다. 이후 여러 곡을 소화하며 작곡에 대한 마음이 들었고, 작사에서만은 나올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는 만큼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피소드’는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과 R&B을 결합해 선보인 곡으로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강다니엘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에피소드’를 듣고 바로 완전 꽂혀 타이틀로 정했다. 다양한 사운드 요소가 담겨 있는데 내가 솔로 가수로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컬 녹음 후반 작업도 조금 덜어냈다는 점은 리스닝 포인트다. 2017년 데뷔, 어느덧 벌써 7년째 활동 중인 강다니엘. “시간이 참 빠르다. 개인적으로 나를 돌아봤을 때는,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고 아쉬움도 항상 남는다”고 밝힌 그는 “매번 스스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는데,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도 나름의 데이터와 내공이 쌓인 것 같아 그런 내공이 쌓인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향후 활동 각오도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나도 앞으로의 음악에서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음악적으로는 확실히 잡힌 것 같은데 장르적으로 국한되진 않는 것 같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과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만큼 지금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누가 봐도 강다니엘이라는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남아있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전작 컴백 인터뷰 당시 ‘이름보다 음악이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이제는 이름과 음악이 같이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인 강다니엘은 “내가 보여주고 싶은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생겼고, 이왕 유명해지는 거 나도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가수로서의 목표에는 ‘리미트’가 없다. 강다니엘은 “시작이 늦다 보니 더 보여드릴 수 있고, 들려드릴 수 있는 한계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많은, 좋은 작업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군 입대 관련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올해 하반기로 정해졌다. 원래는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가기 전에 의미있는 활동들로 인사드릴 수 있는 데까지는 무대를 최대한 보여드리고 갈 계획이다. 이번 앨범 후속 활동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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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하반기 군 입대…의미있는 활동 많이 보여드릴 것”

가수 강다니엘이 군 입대 관련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강다니엘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강다니엘은 군 입대 관련해 “올해 하반기로 정해졌다. 원래는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가기 전에 의미있는 활동들로 인사드릴 수 있는 데까지는 무대를 최대한 보여드리고 갈 계획이다. 이번 앨범 후속 활동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강다니엘의 컴백은 9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섯 곡이 수록됐으며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포함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에피소드’는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과 R&B을 결합해 선보인 곡으로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강다니엘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안무 작업에는 K팝 대표 안무가 최영준이 참여했다. 강다니엘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를 발표하고 공식 활동에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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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6IX, 양일간 팬콘 성황리... 미발매곡→컴백 스포

그룹 AB6IX(에이비식스)가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됐다.AB6IX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팬 콘서트 ‘비:식스’를 개최,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이번 팬 콘서트는 AB6IX 단독 공연에서는 최초로 밴드셋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하여 특별함을 더했다. ‘살루트’, ‘초현실’ 무대로 등장한 AB6IX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인 팬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한층 뜨거워진 분위기 속 AB6IX는 근황 토크부터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이어 AB6IX는 ‘브리드’, ‘네이키드’ 등 대표곡부터 ‘레드 업’, ‘아직도 겨울’ 등 평소에 볼 수 없던 수록곡들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AB6IX는 지난 5월 22일 데뷔 6주년을 기념해 이대휘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미발매곡 ‘뷰티풀’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평소 남다른 입담으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AB6IX는 이번 팬 콘서트에서도 재치 넘치는 진행과 리액션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소원 들어주기, 애장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팬들을 감동시켰다.끝으로 AB6IX는 “이틀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도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름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멋진 앨범으로 돌아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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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스타디움 파이널에 완전체 모두 뭉쳤다…정국·진 깜짝 무대까지[종합]

BTS 데뷔 12주년 당일, 제이홉이 솔로 투어 파이널 콘서트로 스타디움 무대에 섰다. 그의 곁에는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이 함께라 의미를 더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제이홉이 지난 2월 서울 KSPO돔에서 시작,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이어진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으로 ‘야망’, ‘꿈’, ‘기대’, ‘상상’, ‘소원’ 다섯 개의 테마로 꾸며졌다. 투어의 시작인 서울 공연과 조금 달라진 셋리스트로 보는 재미를 더한 가운데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정국을 비롯해 진이 무대에 함께 올랐고, RM, 뷔, 지민과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현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데뷔 12주년 기념일 솔로로 국내 스타디움서 파이널 감격초여름 저녁,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첫 곡 ‘왓 이프...’ 전주가 시작되자 현장은 귀를 찢을 듯한 함성으로 가득했다. 붉은 의상을 입고 강렬하게 등장한 제이홉은 컴백 무대를 알리는 기합이 제대로 들어갔던 첫 공연과 달리 한층 여유로우면서도 유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타디움의 드넓은 무대를 홀로 채우는 카리스마도 돋보였다. 이어진 ‘판도라의 상자’ 무대부터 불꽃을 하늘 높이 쏘아 올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 제이홉은 곧바로 ‘방화’에선 실제 불기둥을 원없이 쏘며 뜨거운 무대를 연출했다. 하지만 뜨거운 불보다 더 뜨거운 건 ‘스탑’까지 내달린 제이홉의 열정 그리고 현장을 메운 아미들의 함성이었다. ‘야망’ 테마로 구성된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제이홉은 “파이널 공연이다. 서울에서 2월 말부터 시작해 3개월 동안 투어가 있었는데, 이 공연이 드디어 파이널에 도착했다. 믿겨지지 않는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공연이 펼쳐진 6월 13일은 BTS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제이홉은 “파이널 공연을 이렇게 의미있는 날, 6월 13일에 하게 돼 너무너무 영광이다. 6.13인 만큼 제이홉의 파이널인 만큼 야심차게 준비했다. 미치도록 놀아보자”고 말했다. ◇정국·진 게스트→RM·지민·뷔·슈가 객석 포착…완전체 집결 이어진 공연은 제이홉의 ‘꿈’의 테마로 꾸며졌다. 제이홉의 자유분방한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가 빛난 ‘온 더 스트릿’에 이어 댄서들의 댄스 브레이크 무대가 펼쳐졌고, 제이홉은 ‘락/언락’과 ‘아이 돈 노우’ 무대를 통해 자유를 만끽했다. 일찌감치 기립한 팬들도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긴 가운데, 이어진 ‘아이 원더...’ 무대엔 불과 이틀 전 전역한 정국이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팬들에게 경례로 전역을 신고한 정국은 “1년 6개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며 어색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정국이 모처럼의 무대에 감격한 듯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 제이홉은 “이 공연장을 느껴보라”고 말했고, 이내 쏟아진 아미의 함성에 정국은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는데, 너무 새롭네요”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이후 정국은 첫 솔로 싱글 ‘세븐’ 무대도 꾸몄다. 정국은 1년 반 공백이 무색한 완벽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라토의 피처링 랩 파트에는 제이홉이 등장해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공연 말미 앙코르 무대엔 진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또 한 번 아미를 기쁘게 했다. 진은 제이홉과 함께 ‘봄날’ 무대를 꾸민 데 이어 지난달 발표한 솔로 미니 2집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를 열창했다. 또 제이홉, 정국과 함께 ‘자메뷰’ 유닛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세 멤버의 유닛 무대는 2020년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이후 처음으로 팬들은 물론 멤버들에게도 감동이었다. 무대에 오르지 않은 RM, 뷔, 지민을 비롯해 막바지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객석에서 무대를 즐겼다. 제이홉은 “‘항상’이라는 곡을 하면서도, 멤버들을 보면서 했다. 멤버들은 저에게 너무너무 소중한 존재다”라고 말했고, 아미들은 BTS를 연호했다. 그는 “그들이 없었다면 나도 없고,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우리 팀도 없다. 그런 의미로 우리는 연결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신곡 무대 첫 공개로 솔로활동 유종의 미…완전체 컴백 기대3시간에 달하는 셋리스트는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강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다수의 솔로곡들의 무대에 이어 이날 오후 1시 공개된 신곡 ‘킬링 잇 걸 (feat. 글로릴라)’ 무대도 최초 공개됐는데 민소매 화이트 의상을 입고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다. 여성 댄서와의 과감한 퍼포먼스엔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이후 제이홉은 ‘모나리자’와 ‘스윗 드림즈’ 무대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전역 후 선보인 솔로곡 무대를 모두 공개했다. 제이홉은 신곡에 대해 “제이홉의 섹시를 보실 수 있는 곡과 퍼포먼스다. 올해 공개한 세 곡의 싱글은 사랑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제이홉만의 방식으로 접근해서 이지리스닝하게 만들어낸 곡들이다. 나름 기승전결을 주고 싶었는데 ‘킬링 잇 걸’에서는 모든 것을 강렬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렇게 뜻깊은 날 곡이 나오게 돼 나 또한 감개무량하고 너무 영광스럽다”고 거듭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는 제이홉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시간이었다. 그는 ‘원 벌스’, ‘베이스 라인’, ‘항상’, ‘에어플레인’ 파트 1, 2로 초창기 제이홉의 음악세계를 강렬하게 선보이는가 하면, ‘마이크 드롭’, ‘뱁새’, ‘병’, ‘아우트로:에고’까지 BTS 앨범 수록곡들을 팬들의 떼창과 함께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했다.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제이홉은 물 만난 고기처럼 몸이 풀려가는 모습을 보이며 무대 위를 자유분방하게 누볐고 아미들도 제이홉의 리드에 맞춰 함께 뛰었다. 귀를 멍멍하게 하는 뜨거운 함성이 이어진 가운데 제이홉은 ‘데이드림’, ‘치킨 누들 수프’ 그리고 ‘홉 월드’까지 열정을 불태우며 본 공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이어진 앙코르에선 ‘=’, ‘퓨쳐’, ‘뉴런’까지 변화무쌍한 매력을 펼쳐 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제이홉은 “멤버들이 다 군 복무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보여드릴 게 많지 않겠나. 열심히 준비해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 나 역시 늘 똑같다. 내가 움직이고, 할 수 있는 한 여러분에게 계속 좋은 무대 보여드릴 것이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완전체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맞이하는 2막의 각오를 드러냈다.이날 공연은 총 2만 7천 명의 관객이 함께 했으며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돼 전 세계 팬들이 실시간으로 관람했다. 공연은 같은 장소에서 14일에도 이어진다. 제이홉은 이틀 공연을 통해 총 5만 4천 명의 팬들을 단독으로 만난다.고양(경기)=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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