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926건
스타

안소희, 연극 ‘꽃의 비밀’서 활약…코믹‧감동 넘나드는 열연

‘꽃의 비밀’ 안소희가 유쾌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연극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포도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시골 마을의 평범한 네 명의 여성들이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채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안소희는 마을의 미모 담당이자 유명 예술학교 연기 전공 출신의 모니카 역을 맡아 팔색조 열연을 펼치고 있다.안소희는 이번 작품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로 모니카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안소희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생활 밀착형 연기는 극의 높은 몰입도를 견인했다.예상치 못한 웃음과 반전 매력을 발산한 안소희는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갈등과 혼란, 슬픔을 오가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극 후반부 남장을 하고 남성의 몸짓과 말투를 완벽하게 묘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안소희는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싱글라이더’, ‘달이 지는 밤’, ‘대치동 스캔들’,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서른, 아홉’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연극 ‘클로저’를 통해 무대 연기에 첫 도전해 단숨에 연극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꽃의 비밀’은 오는 5월 11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16:06
뮤직

멜로망스 신보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곡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

남성 듀오 멜로망스가 서프라이즈 선물 같은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는 지난 16일 멜로망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29일 발매되는 여덟 번째 미니앨범 ‘로망스 익스프레스’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맞춰 구성된 트랙리스트는 열차 노선도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를 비롯해 ‘괜찮아 사랑해’, ‘블루밍’, ‘꽃잎’, ‘우리의 축배’, ‘유어 웨이’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멜로망스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여 자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3번 트랙인 ‘블루밍’은 가사 없이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만으로 구성된 곡으로, 봄날의 꽃이 피어나는 따스한 순간을 정동환만의 음악적 감성을 통하여 만나볼 수 있다.‘꿈꾸는 그곳으로 데려갈 한 편의 로맨틱한 기차 여행’을 주제로, 첫 트랙인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에서 출발한 여정은 수록곡마다 서로 다른 정서를 품은 정거장에 닿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멜로망스 특유의 다정하고 섬세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앨범이다.멜로망스는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멜로망스 전국투어 콘서트 ‘로망스 스테이션’의 막을 올리며 본격적인 전국투어에 나선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고양, 울산, 수원, 창원, 성남, 대구, 대전, 광주 10개 도시를 돌며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7 13:30
연예일반

‘금융맨’ 효민 남편, 서울대 출신 글로벌 사모펀드 전무

‘금융맨’으로만 알려졌던 티아라 효민의 남편 정체가 공개됐다.17일 파이낸셜뉴스는 투자은행(IB)업계 등의 말을 빌려 효민의 남편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 한국 사무소 김현승 전무라고 보도했다.베인캐피탈은 최근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글로벌 PEF로, 효민의 남편인 김 전무는 이곳의 핵심 키맨으로 주요 딜 담당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김 전무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베인앤컴퍼니와 유니슨캐피탈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베인캐피탈에 합류했다.한편 효민은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앞서 효민은 결혼을 발표하며 “훈남까진 아니지만 제 눈에는 멋진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13:14
영화

김수현 대신 손석구 온다…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 5월 21일 공개 [공식]

‘나인 퍼즐’이 ‘넉오프’의 빈자리를 채운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나인 퍼즐’의 5월 21일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그날의 기억’ 포스터를 17일 공개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11부작 추리 스릴러다.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영화 ‘공작’ 등 플랫폼을 넘나들며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발휘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김다미가 이나, 손석구가 한샘을 연기했다.함께 공개된 ‘그날의 기억’ 포스터는 추리 소설의 표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10년 전 밤, 유일한 목격자인 고등학생 이나가 학교를 나서 집으로 가기까지의 동선을 묘사한 독특한 구성은 사건 당일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포스터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스페셜 포스터, 그룹 레드벨벳 ‘코스믹’(Cosmic)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을 작업한 연여인 작가의 맡았다. 연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화풍이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나인 퍼즐’이 선사할 장르적 재미에 기대감을 높인다.특히 담벼락에 늘어진 붉은 로프, 살인 현장을 암시하는 듯한 창문 너머의 선명한 붉은 색이 포스터의 흑백 톤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섬뜩한 불안감을 더한다. 여기에 대문 앞 깜박이는 조명 아래에 선 고등학생 이나의 뒷모습, 집 앞 길목에 자리한 경찰차, 이나의 뒤를 쫓는 듯한 강력팀 형사 한샘 등이 긴장감을 더하며 ‘그날 밤’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당초 ‘하이퍼나이프’ 후속으로 ‘넉오프’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4월 오픈을 앞뒀던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로, 디즈니플러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주연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 등에 휩싸이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공개를 잠정 보류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9:28
드라마

유의태, 최수영 전 연인 된다…‘금주를 부탁해’ 합류

배우 유의태가 ‘금주를 부탁해’에 합류한다. 오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등 이름만으로도 매력적인 배우들이 총출동해 경쾌한 시너지를 완성할 예정이다.극중 유의태는 금주(최수영)의 전 남자친구 ‘주엽’ 역을 맡아 드라마 ‘남남’에 이어 다시 한번 최수영과 호흡을 맞춘다. 술로 인해 금주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 주엽 캐릭터를 유의태가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밀도 높은 눈빛과 매력적인 분위기,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중에 묵직한 잔상을 남긴 유의태. 드라마 ‘O'PENing(오프닝) 2022 -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 ‘종이달’, ‘우씨왕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 ‘럭키, 아파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도드라지는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특히,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연인의 조작으로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믿는 ‘박준태’의 죄책감과 연약한 심리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견고한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의태가 이번 ‘금주를 부탁해’로 선보일 또 다른 얼굴에 이목이 집중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9:03
스타

[단독] 김현진·한승연, 김태희·서인국 소속사 레이블 아에르 엔터와 전속계약 (종합)

배우 김현진과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한승연이 아에르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6일 연예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이었던 김현진과 한승연이 아에르 엔터테인먼트(이하 아에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YG는 지난 1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종료를 발표, 소속 배우들이 다른 회사들로 적을 옮기고 있다. 김희애, 차승원, 유승호, 장기용 등이 최근 새 소속사를 찾아 떠났다.김현진과 한승연의 새 소속사 아에르는 가수 서인국, 배우 허준호, 김태희, 김성철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가 새로 설립한 레이블이다.김현진은 2016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후 드라마 ‘치얼업’,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놀아주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예술계에서 촉망받는 조각가 조아랑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배우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도 캐스팅되는 등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한승연은 2007년 카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왔다! 장보리’, ‘청춘시대’, ‘춘화연애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11:55
스타

[단독] ‘바니와 오빠들’ 김현진, YG 떠난다…김태희·서인국 소속사 레이블에 새 둥지

배우 김현진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16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현진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 아에르 엔터테인먼트로 옮긴다. 앞서 YG는 지난 1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종료를 발표, 소속 배우들이 다른 회사들로 적을 옮기고 있다. 김희애, 차승원, 유승호, 장기용 등이 최근 새 소속사를 찾아 떠났다.김현진의 새 소속사 아에르 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서인국, 배우 허준호, 김태희, 김성철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가 새로 설립한 레이블로, 김현진은 이 레이블의 1호 배우로 영입된다. 김현진은 2016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후 드라마 ‘치얼업’,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놀아주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예술계에서 촉망받는 조각가 조아랑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배우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도 캐스팅되는 등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09:10
산업

돈 안 되는 사업 위해 '알짜 계열사' 파는 SK그룹

SK그룹이 돈 되는 ‘알짜 계열사’를 계속 정리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 계열사들이 매각 우선 대상이 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SK그룹은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통해 배터리 등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향성을 또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SK실트론 최태원 지분 포함되나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의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 지주사 SK㈜는 한앤컴퍼니 등의 사모펀드와 접촉하며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지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SK㈜의 보유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묶인 19.6%를 합친 70.6%가 매각 대상이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하지만 여기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29.4%도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SK실트론의 몸값은 5조원 안팎이다. 만약 SK가 70.6%를 매각한다면 현금 3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지분만 따져도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업이다. 12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할 만큼 알짜 회사로 꼽힌다. SK실트론은 지난해 매출 2조1268억원에 영업이익 315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SK실트론은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2017년 LG그룹으로부터 인수한 LG실트론이 모태인데 당시 최태원 회장이 개인적으로 우리은행 등 보고펀드 채권단 보유 지분 29.4%를 확보한 바 있다. 이 같은 과정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는 SK㈜가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각 8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공정위의 과징금이 부당하다며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고, 2024년 1월 법원은 최 회장을 손을 들어줬다. 이에 공정위가 상고하면서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은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법적 리스크가 있다지만 경영권 매각은 별개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입을 시도하는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권 지분까지 포함하는 협상을 원할 수도 있다. 대법원의 선고가 나더라도 지분 매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공정위에 직접 출석해 SK실트론의 사익편취 의혹과 관련해 “그룹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을 뿐이고,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은 ‘이혼소송 재산분할’ 지급을 위한 ‘종잣돈’으로 종종 연결되기도 한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2심에서 1조3800억원이라는 재산분할 판결 금액이 선고됐다. 이에 최 회장이 해당 자금 마련을 위해 SK실트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곤 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인수는 대표적인 사업기회 제공 행위로 인식되고 있는 바, 이번 기회에 SK실트론 지분 29.4%를 SK㈜에 증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SK실트론 노동조합은 매각을 원천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고용안정, 근로조건 완전 승계, 인수자의 책임 검증, 공식적이고 구속력 있는 약속과 이행 등 이 모든 게 보장되지 않는 매각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K 리밸런싱 작업 언제까지 SK는 SK스페셜티에 이어 SK실트론까지 반도체 계열사들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SK는 지난해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100% 자회사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해 약 2조7000억원을 확보했다. SK그룹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리밸런싱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등 고강도 쇄신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굵직한 매각이 성사되고 있다. SK스퀘어는 크래프톤 지분 2.2%를 처분해 2660억원을 챙겼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100%를 팔아 8200억원을 확보했다. SK㈜는 베트남의 마산그룹과 빈그룹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지분을 팔아서 현금화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다. 그룹 차원의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을 낮춰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만약 SK실트론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SK(주)는 순차입금을 10조원에서 5조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SK㈜는 2017년 이후 순차입금이 10조원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부채비율 감소도 리밸런싱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SK그룹은 부채비율 100% 미만을 리밸런싱의 쟁점으로 꼽고 자산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년 145% 수준이던 SK의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SK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부 매각 등을 추진하며 슬림화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리밸런싱 차원에서 계열사 매각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성장동력 SK온 살리기 안간힘 SK는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한 자금을 인공지능(AI)과 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의 큰 축으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의 실적 개선과 부채비율 감소가 핵심 과제다. SK온은 북미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년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 투자금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까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에도 설비투자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캐즘 이후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SK온은 2021년 설립 이후 적자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2023년 영업손실 5818억원에서 2024년 1조86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기도 했다. 2022년 영업손실도 1조727억원 수준이었다. 심각한 건 SK온의 부채비율이다. 2023년 190% 부채비율이 2024년 198%로 확대되는 등 200%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로선 SK그룹의 부채비율 100% 미만 목표치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돈 먹는 계열사’인 셈이다. SK는 SK온이 캐즘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올해도 연간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계열사 매각 등으로 확보한 유동성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입장이다. 배터리업 불황으로 힘들어지자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SK시그넷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희망퇴직을 받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SK그룹이 SK시그넷을 재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계속해서 리밸런싱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장 돈이 되는 반도체 계열사도 미래 성장성이 큰 AI 관련 업체를 제외하곤 과감히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6 06:30
영화

박은빈 “‘우영우’ ‘하이퍼나이프’ 시즌2, 웬만한 확신 없이는 NO” [인터뷰③]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하이퍼나이프’ 시즌2 제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를 제작 여부가 결정됐느냐는 질문에 “시즌2를 기다려 주시는 분이 있다는 건 그만큼 작품이 사랑을 많이 받은 거라 배우로서는 기쁜 일이다. 근데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떤 상황에 놓이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박은빈은 “시즌2라는 것은 시즌1 이상의 확신이 있어야만 진행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웬만한 확신이 생기지 않는 이상 쉽게 (시즌2를) 하지는 못할 거 같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 제작 관련해서) 따로 연락받은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 시즌2 제작에 대해서도 “아직 들은 건 없다”며 “사실 시즌1이 공개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시즌1도) 사랑이 고프다. 다 공개된 다음에 보신다는 분도 많더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입소문을 내줬으면 좋겠다. 보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4
영화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우영우’ 대사량 압도적…가장 힘들었던 작품” [인터뷰②]

배우 박은빈이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꼽았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박은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 속 의학용어와 전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속 법적용어 중 무엇이 더 소화하기 힘들었느냐는 물음에 “‘우영우’의 대사량은 데뷔 후 모든 작품을 통틀어서 압도적인 면이 있었다. 그 무엇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그쪽이 힘들었다”고 즉각 답해 웃음을 안겼다.박은빈은 “사실 ‘하이퍼나이프’에서 의학용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두신 정도였다”며 “스승에게 쫓겨날 때 쏘아붙이는 정도인데 그것도 금새 목을 조르며 바뀐다. 의사 역할을 했지만, 의사 역할로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진 않았다. 다음엔 그런 다른 결의 의사도 맡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박은빈은 또 ‘우영우’ 후광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에 “‘우영우’가 벌써 3년이 지났다. ‘하이퍼나이프’가 다음 작품이라고 생각해 주시는 분껜 3년의 공백이 있었던 것”이라며 “팬들이 아니고서야 제 모든 작품을 볼 수 없다는 걸 안다. 다만 늘 다른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9일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12: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