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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 시즌도 ‘캡틴 DB’ 강상재…선후배 아우르는 소통 전문가

원주 DB의 주장은 프로농구 2024~25시즌에도 변함없이 강상재(30·2m)가 맡는다. 강상재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2023~2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DB는 FA 자격을 얻은 ‘대어’ 강상재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5월 강상재는 원소속팀과 FA 계약을 체결한 후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원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상재가 DB에 남은 이유 중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씻겠다는 목표도 있었을 것이다. 강상재는 변함없이 이번 시즌도 DB 주장을 맡는다. 강상재를 향한 김주성 감독의 믿음을 보여준 것이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후 인터뷰에서 최고 수훈선수로 망설이지 않고 강상재부터 꼽았다. FA 계약을 마친 주장 강상재에게 올해 비시즌 준비 기간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첫 소집 훈련을 치른 양양에서 고생한 것도 잊을 수가 없다. 그는 “폭염이 절정이던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시즌 첫 훈련을 시작했다. 정말 너무 힘들었던 기억만 난다”며 웃었다. DB는 현재 일본 전지훈련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해서 19일까지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에서 일본 팀들과 실전 연습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1일 삿포로 팀 레반가 홋카이도와 첫 연습경기를 치른 후 만난 강상재는 “전지훈련을 시작했고, 이제 컵대회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시즌 개막이 눈앞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고 했다. 그는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10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DB는 전훈 기간 동안 수비 전술을 가다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주장 강상재에게는 ‘소통’ 역시 중요한 팀 내 역할이다. 시즌을 앞두고 이적생까지 더해져 DB에는 30대 중반의 고참들과 20대의 막내들이 고루 섞여 있다. 강상재가 중간 나이대로서 팀 내 ‘소통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는 “로슨이 빠지고 오누아쿠가 들어오면서 수비 농구로 컬러를 바꿔야 한다. 선수들과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오누아쿠가 팀에 합류한지 며칠 되지 않았기에 아직 훈련 기간이 충분하지는 않은 상태지만, 정통센터와 함께 하는 든든함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강상재는 “지난 시즌에 우리 팀이 진 경기를 보면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린 경우가 많았다. 오누아쿠가 그런 부분을 보완해 줄 거라 믿는다”면서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역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오누아쿠는 잡고 바로 뿌려주는 아웃렛 패스가 좋다. 그럴 때마다 모든 선수들이 달려야 한다고 감독님이 주문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비 농구를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나만 잘 하면 될 거 같다”고 웃으면서 “지난 시즌 체중을 많이 감량한 후 외곽 수비에서도 역할이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외곽 수비는 힘들다. 선수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상재에게 개인적인 목표를 물었더니, 팀의 이야기로 마무리가 됐다. 그는 “부상 없이 정규리그 54경기를 뛰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점점 더 느낀다. 올 시즌도 우리 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뛰고, 행복하게 농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삿포로(일본)=이은경 기자 2024.09.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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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방긋?’ 무패우승 DF, “재계약 안 해” 깜짝 통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호재일까.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노린 수비수 조나단 타(28)가 원소속팀 레버쿠젠과의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던 그의 향후 뮌헨행이 점쳐지는 배경이다.지난 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따르면 “타는 뮌헨에 가고 싶어 했으나, 최종 불발됐다”라고 운을 뗀 뒤 “타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공교롭게도 타는 매체를 통해 ‘계약 연장 거부’ 소식을 전했다. 현재 레버쿠젠과 약속된 계약 기간인 2025년까지 소화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예고한 것이다. 타는 “내가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이 클럽을 손가락질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단이 마음을 바꾼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 스포츠와 인간적인 이유로 내가 남아 있는 결정이, 그들에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무패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백3의 주전 수비수로 나선 그는 공식전 48경기 출전해 6골이나 넣었다. 팀은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네버쿠젠’의 오명을 씻어냈다.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비롯해 각종 컵대회서 주장 완장을 찬 것이 바로 타다. 빼어난 활약 탓에, 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때마침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레버쿠젠 입장에선 판매 적기이도 했다. 심지어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뮌헨과 타의 개인 협상이 이미 마무리됐다고 일찌감치 보도됐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로 선수단을 개편했는데, 타는 함께 활약한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과 핵심 전력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구단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타는 매체를 통해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 팀원들도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아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아직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고, 레버쿠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전했다.타는 2024~25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만약 뮌헨이 여전히 타 영입을 추진한다면, 이번 여름보다는 이적 과정이 수월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9.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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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감독 후보 거론되던 귀네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 부임

한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세뇰 귀네슈(72·튀르키예) 감독이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 지휘봉을 잡았다.트라브존스포르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감독과 함께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우리의 레전드인 귀네슈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팀이 하나가 돼 감독과 선수들이 단결할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협력이 우리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귀네슈 감독에게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져 있다.귀네슈 감독은 선수 시절 대부분을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었고, 감독직 역시도 이번이 네 번째 부임일 정도로 트라브존스포르와 인연이 깊은 ‘레전드’다. 트라브존스포르의 홈 경기장 이름이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일 정도다. 선수 시절엔 쉬페르리그 6회 우승을 경험했고,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으로서도 두 차례 컵대회 우승과 두 차례 슈퍼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 트라브존스포르를 이끌었던 건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3년 1월까지였는데, 이번에 11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여러 모로 한국과 인연도 깊고, 최근에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한국이 졌던 튀르키예 대표팀의 감독이 귀네슈 감독이었고, 2007~2009년 FC서울 감독으로서 국내 무대를 이끌기도 했다. 지도자로서 보여준 전술적인 역량에 한국축구를 잘 안다는 점 등에서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후보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다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귀네슈 감독을 사실상 배제한 채 차기 감독 후보군을 물색했고, 두 차례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최근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귀네슈 감독도 결국 친정팀 트라브존스포르로 복귀하면서 한때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귀네슈 부임설도 완전히 마침표를 찍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9.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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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모리뉴의 유산’ 호이비에르, 토트넘 떠나 마르세유 합류…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장기간 활약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마르세유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토트넘에서 활약한 호이비에르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호이비에르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으며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호이비에르는 FC코펜하겐, 브뢴비 유소년팀에서 활약한 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했다. 특히 당시 17세 251일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해당 시점 뮌헨의 최연소 리그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어 아우크스부르크, 샬케에서 활약했고, 다시 뮌헨으로 돌아와 분데스리가, 독일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이후 EPL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으며 영국 무대를 밟은 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 호이비에르는 꾸준히 토트넘의 3선 자원으로 활약하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갖추지 못한 수비력을 뽐내며 핵심 자원으로 꼽혔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엔 출전시간이 크게 줄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풀럼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이번 여름에야 마르세유로 떠나게 됐다. 손흥민과는 토트넘에서만 무려 162경기를 함께 소화했다. 이 기간 호이비에르는 2개의 어시스트를 손흥민에게 배달한 기억이 있다.마르세유는 호이비에르에 대해 “이 미드필더는 믿음직한 선수이자 훌륭한 마무리 능력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184경기 출전해 10골을 넣고 16도움을 올렸다. 덴마크 대표팀으로도 80경기 소화한 베테랑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펩 과르디올라, 모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호이비에르가 이제 로베르토 데 제르비의 팀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마르세유는 호이비에르 영입으로 조프레 콩도그비아, 발렌틴 론지에, 이스마일라 사르, 조르당 베레투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중원을 갖추게 됐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1 8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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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혈투 예고’ 김포-제주 선발 명단 공개…서보민vs구자철 맞대결 [IS 김포]

김포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거센 빗줄기 속에 컵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돌풍’을 바라보는 김포는 서보민·브루노 등을 먼저 선발로 내세웠다. 제주는 서진수·구자철·이탈로 등 1군 전력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김포와 제주는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벌인다. 강한 빗줄기 속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이현규·브루노·이강연·서보민·안재민·이환희·김민호·정강민·정한철·김종민·이상욱(GK)이 나선다. 루이스·플라나·채프먼 등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진성욱·서진수·구자철·김정민·이탈로·이주용·정성진·연제운·김태환·홍준호·안찬기(GK)로 맞선다. 갈레고·카이나·한종무·안태현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2022년 프로 구단으로 전환한 김포가 제주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구단의 두 팀이 만난 첫 번째 공식전인 셈. 김포는 코리아컵 이변의 주인공이다. 특히 대회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제압하며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장소도 김포솔터축구장이었다. 이미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 나아가 4강에 도전한다. 이에 맞선 제주는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제주는 지난해 리그에선 부침을 겪었지만, 코리아컵에선 4강까지 오른 기억이 있다. 당시 승부차기까지 벌였으나, 포항에 패하며 아쉽게 짐을 쌌다. 이번에는 전력상 아래 상대인 김포와 만나 다시 한번 4강 무대를 노린다.최근 기세는 팽팽하다. 제주는 최근 리그 5경기 3승 2패를 거뒀다. 이 기간 8득점을 몰아치며 공격력은 회복했지만, 7실점을 허용한 게 옥에 티다. 김포는 같은 기간 리그 5경기서 1승 3무 1패를 거뒀다. 연이은 홈 일정을 소화하곤 있으나, 무승부가 쌓이며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같은 날 다른 대진에선 광주FC와 성남FC, 포항과 FC서울, 울산 HD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코리아컵 4강전부터는 추첨을 통해 대진 상대를 결정한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7.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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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불가 자원은 다이어뿐” 독일 매체의 이색 주장…KIM은 어쩌고

한 독일 매체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를 판매 불가 자원(Not For Sale)으로 분류해 눈길을 끌었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FCB인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이토 히로키라는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했고, 조나단 타 역시 합류를 앞두고 있다. 뮌헨은 이 포지션의 선수를 매각하고 싶어 하며, 이 중 단 1명만이 판매 불가 자원이다”면서 “다이어만이 여름에 팔 수 없는 자원으로 간주한다. 토트넘에서 합류한 그는 신뢰할 수 있는 리더라는 게 입증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다이어의 주급이 높지 않고, 경기 중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반면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좋은 제안이 온다면 구단을 떠날 수 있다. 이는 이미 여러 차례 나온 보도”라면서 “김민재 역시 판매 대상 중 하나이다. 내부적으로 27세의 선수가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만약 타가 합류하게 된다면, 뮌헨은 무려 6명의 1군급 중앙 수비수를 보유하게 된다. 이토가 왼쪽 수비수를 볼 수 있지만, 매체는 2명의 수비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뮌헨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3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컵대회에선 일찌감치 좌절을 맛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도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건 무려 13년 만의 일이었다. 칼을 빼 든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전을 노린다. 콤파니 감독의 경력은 인상 깊다고 볼 순 없지만, 스타 플레이어 출신 젊은 지도자가 보여준 공격 축구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뮌헨이 먼저 손을 댄 부분은 수비진이었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리그 준우승을 함께한 이토를 품었다. 멀티 플레이어인 그는 향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체할 수도 있고, 중앙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어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에 기여한 타와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관건은 기존 자원의 정리다. 판매 대상으로 언급된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김민재의 경우, 잔여 계약 기간이 길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이적설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우파메카노는 이들 중 가장 짧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김민재 입장에선 어느 경우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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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잔인한 경질’ 바르사, 곧바로 새 감독 선임…6관왕 전설 플릭 2년 계약 [오피셜]

구단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를 경질한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곧바로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바이에른 뮌헨, 독일 대표팀 등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는다.바르셀로나 구단은 30일(한국시간) 플릭 감독과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해 9월 독일 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다 8개월 만에 새 팀을 찾았다. 클럽 무대로 복귀한 건 바이에른 뮌헨 시절 이후 3년 만이다.감독으로서 커리어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지난 2019~20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컵대회), DFB 슈퍼컵,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무려 ‘6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재임 당시 성적은 무려 70승 9무 7패였다.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바탕으로 독일 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았으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2년 2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다 일본전 1-4 충격패를 기점으로 결국 경질됐다. 이후 바르셀로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플릭 감독이 스페인 무대에서 팀을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레전드’ 사비 감독을 향한 바르셀로나의 황당한 대우 여파 탓에 많은 환영까지는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선수 커리어 대부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사비 감독은 당초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내년 6월까지였다. 지난 1월에는 정신적인 피로를 이유로 직접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진 사임의 뜻을 밝혔다. 다만 당시 주안 라포르타 회장의 만류로 사비 감독의 사퇴 선언은 ‘없던 일’이 됐다. 그런데 시즌이 끝나갈 무렵 상황이 반전됐다. 스스로 물러나겠다던 사비 감독을 말린 바르셀로나 구단이 갑작스레 ‘경질’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결국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 구단은 1년의 계약 기간을 남기고 결별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이 '레전드'라는 이유로 사비 감독에게 보상금을 포기해 줄 것을 바라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실제 사비 감독이 최대 1200만 유로(약 178억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포기하고, 이 돈을 구단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하면서 구단 레전드를 잔인하게 내친 바르셀로나 구단 행보는 더욱 대조를 이뤘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플릭 신임 감독은 강한 압박과 강렬하고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클럽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력을 가진 인물을 감독으로 택했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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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끝이 아니다…'갈락티코' 레알, 벌써 다음 영입 대상도 떴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을 공식화한 킬리안 음바페(26)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선수 보강도 노릴 전망이다.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는 이른바 ‘갈락티코스’ 3기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우선 음바페와 PSG의 결별은 확정됐다. 음바페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예정인데, 오랫동안 이적설이 돌았던 레알 마드리드 외에는 뚜렷한 차기 행선지 후보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전력 보강을 위한 레알 마드리드의 노력은 음바페 영입으로 끝나지 않는다. 14일 스페인 마르카, 영국 풋볼트랜스퍼스 등에 따르면 다음 타깃으로는 바이어 레버쿠젠의 플레이메이커 플로리안 비르츠(21)를 다음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당장 올여름 영입은 어려울 수 있으나, 늦어도 내년 여름 영입을 목표로 영입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비르츠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해 11골·11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DFB 포칼(컵대회)에서도 5경기 3골·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0경기 4골·4도움의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2003년생의 어린 나이인데도 유럽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감은 단숨에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목표로 이어졌다. 마르카에 따르면 비르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다음으로 영입을 원하고 있는 메인 타깃으로, 이미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작업도 시작했다. 당장 영입을 서두르기보다는 내년 여름 등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많은 시간을 들여 비르츠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등을 영입한 것처럼 신중하되 확실하게 영입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마르카는 “호세 앙헬 산체스 CEO와 주니 칼라파트 수석 스카우트는 서두르지는 않되 은밀하게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지난 2022년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지만, 레버쿠젠 이적 후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래 체력과 득점 능력 등을 다시 끌어올렸다.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2025~26시즌에 대비한 1순위 영입 후보는 비르츠”라고 설명했다.관건은 올 시즌 보여준 비르츠의 활약과 성장 가능성은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사실상 모든 유럽 빅클럽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PSG를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이미 1억 1000만 유로(약 1625억원)까지 치솟은 시장가치가 앞으로 더 폭등할 거라는 점, 레버쿠젠과 계약기간이 2027년 6월까지로 3년이나 남았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다만 그간 수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품었던 것처럼 구단이 갖는 상징성이 결국엔 영입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레알 마드리드에 깔려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14 05:46
국가대표

‘5월이 다가온다’ KFA, 전력강화위 소집…차기 사령탑 선임 마지막 단계일까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조만간 결정될까. 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감독 선임 절차의 마지막 단계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FA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 A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 후보군을 압축할 것으로 보인다.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일 제5차 브리핑을 통해 11명의 감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언급된 건 국내 감독 4명과, 외국인 감독 7명이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직접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고, 최근까지도 해외에서 후보군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정 위원장은 새 사령탑 선임 기한을 ‘5월 초’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는 6월 재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발맞춰, 새 사령탑을 선임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다. 한국은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서 4경기 3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당시엔 황선홍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태국과 1승 1무를 기록했다.한편 축구계에 따르면 제시 마치(미국)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셰뇰 귀네슈(튀르키예) 전 FC서울 감독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감독의 경우 국가대표 윙어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특히 이 기간 공식전 94경기를 지휘하며 64승 13무 17패를 기록했다. 2번의 오스트리아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라이프치히(독일)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 중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마치 감독은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이끌기도 했지만, 이듬해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지난해 2월 이후론 아직 현장에 복귀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도자 경력에서 대표팀을 지휘해 본 경험은 아직 없다.김우중 기자 2024.04.30 00:01
프로농구

KB, 김완수 감독과 2년 재계약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8일 김완수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세부 조건은 양측이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2021년 4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트레블(박신자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통합우승에는 실패했으나 홈경기 전승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퓨처스리그 우승으로 저연차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낸 바 있다.김완수 감독은 “팬 여러분께 더욱 강한 KB스타즈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경석 수석코치와 오정현 코치도 재계약에 합의했으며, KB스타즈는 6월 3일 선수단을 소집해 새 시즌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4.04.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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