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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실패’ 꼬리표 떼고 꿈의 무대 입성한 전진우 “월드컵 욕심도 있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전진우(27·옥스퍼드 유나이티드)가 해외 진출 후 “꿈을 이뤘다”면서도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전진우는 지난 26일 구단이 주최한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 국내 취재진을 통해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그는 지난 20일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떠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옥스퍼드와 계약하며 생애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프로축구 수원 삼성 유스 팀 매탄고 출신인 전진우는 일찌감치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돼 활약한 기대주 출신이다. 지난 2019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19세 이하(U-19) 월드컵 준우승의 일원으로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이후 전진우에겐 ‘실패한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2년 차인 2019시즌엔 K리그 20경기 무득점에 그쳤고, 군팀인 김천상무에 입단한 뒤엔 교통사고를 겪어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장기인 드리블은 여전했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과 늦은 판단력으로 부진한 시기가 더 길었다. 반전은 지난 2024시즌 전북으로 입단하며 시작됐다. 시즌 중 K리그2(2부) 수원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그는 승강 플레이오프(PO)서 맹활약하며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이듬해인 2025시즌에는 리그 16골(2위)을 몰아쳐 팀의 리그, 컵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그의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득점이 29골인데, 지난해에만 절반 이상을 넣은 것이다. 재능을 꽃피운 전진우는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화려한 2025년을 마친 전진우는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주위 환경은 혹독하다. 옥스퍼드는 챔피언십 24개 팀 중 23위다. 전진우는 동료들과 달리 휴식 없이 곧장 장기 레이스를 이어가야 한다. 변덕스럽기도 소문난 영국 날씨 적응도 과제다.하지만 전진우는 “꿈이었던 잉글랜드에 진출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막상 꿈을 이뤘다기보단,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위 우려도 알지만, 설렘이 더 크다”고 했다. 그는 잉글랜드행을 이루기 위해 더 좋은 제안을 뿌리쳤다고도 덧붙였다.수원과 김천 시절을 떠올린 전진우는 “힘든 시기였다고 보일 수 있지만, 그런 시간이 나를 성장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줬다. 모두 소중한 자산”이라며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경험하고, 버티고, 이겨낼 거”라고 자신했다.그는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선 “욕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전진우는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잉글랜드를 목표로 삼은 이유 중 하나가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이라고 했다.전진우는 오는 2월 1일 버밍엄 시티와의 리그 30라운드 홈경기 출전을 노린다. 김우중 기자 2026.01.27 10:53
예능

이종범 감독 “‘최강’의 ‘최’까지 왔다” 2차전 각오 (최강야구)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최강시리즈’ 2차전에 돌입한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강 컵대회’ 예선 경기를 거쳐 결승전인 ‘최강시리즈’에 돌입한 ‘최강야구’는 흥미진진한 경기와 브레이커스 선수들의 개성이 살아나며 지난 1월 2주차, 3주차 TV-OTT 화제성 월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오는 26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135회에서는 우승까지 단 한 발짝 남은 브레이커스와 벼랑 끝에 선 독립리그 대표팀의 ‘최강시리즈’ 2차전이 펼쳐진다.3판 2선승제로 우승팀이 가려지는 ‘최강시리즈’. 지난 1차전에서 독립리그 대표팀에게 승리한 브레이커스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하는 만큼 파이팅 넘치는 기세를 뿜어낸다. 주장 김태균은 “오늘 우승컵 들어 올리자!”라며 포효하고, 나주환은 “오늘 지면 빠따야!”라며 기강을 단단히 잡아 한계를 부수는 브레이커스의 팀 스피릿을 인증한다. 이종범 감독은 “우리가 1승을 먼저해서 ‘최’까지 왔고, 오늘 우승해서 ‘최강 브레이커스’라는 팀으로 거듭나자”라며 파죽지세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독립리그 대표팀은 절실함으로 무장한다. 선발 투수 진현우를 비롯해 독립 선동열 최종완, 플레잉코치 지윤 등 다수의 선수가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한 경기라도 더 야구선수로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낸 것.진현우는 “오늘은 더 간절하게 야구를 할 것 같다”라며 ‘최강시리즈’ 2차전을 임하는 소감을 밝힌다. 이에 독립리그 대표팀의 양승호 감독은 아내 몰래 모아둔 비상금을 탈탈 털어 인센티브까지 걸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는 후문.눈 앞의 우승을 위해 이를 악문 브레이커스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독립리그 대표팀의 치열한 승부는 ‘최강야구’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5 08:27
국가대표

“미쳤다!” 일본 U-23 주장, 한국 꺾고 아시안컵 우승→유럽 명문행 현실 될까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이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 우승과 유럽 명문팀 이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재능이 있는 수비수 영입에 전력! 가입이 예상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U-23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 주장이자 수비수인 이치하라 리온(21·RB 오미야 아르디자)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는 내용이다.이치하라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팀은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이다. AZ 알크마르는 1967년 창단한 명문 구단이다.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인 에레디비시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컵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한 차례 했다. 네덜란드 매체 Voetbal International은 ‘AZ는 일본의 재능 있는 수비수의 영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AZ 알크마르는 이치하라에게 이미 이적 제안서를 보낸 거로 알려졌다. 이치하라 또한 AZ 알크마르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재능이 넘치는 이치하라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는 일본 동료 선수들을 많이 봤으며 AZ 알크마르를 유럽 상위 리그로 가는 이상적인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보도했다.이치하라는 동기부여를 확실히 받을 만하다. 그는 아시안컵 우승과 상위 리그로의 이적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견고한 수비를 이끌고 있는 이치하라는 일본 매체와 현지 인터뷰에서 “우승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한국은 좋은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결코 (다른 것들을)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한국과 일본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벌인다. 이민성 한국대표팀 감독은 "일본은 강팀이다. 우리 장점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0 09:30
해외축구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토트넘 '김치국'? 프랭크 감독 후임으로 '포체티노', '사비' 물망

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이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될 위기에 처했다. 구단 수뇌부는 오는 화요일(현지시간) 예정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에 프랭크 감독을 해임할지 여부를 두고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이러한 급격한 기류 변화는 지난 토요일 강등권 위기팀인 웨스트햄에 1-2로 패한 뒤 폭발한 홈 팬들의 분노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4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상위 5위권과는 승점 8점 차, 강등권과는 불과 10점 차까지 좁혀진 상태다.구단 내부에서는 프랭크 감독이 더 이상 선수단을 장악하거나 분위기를 반전시킬 힘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만약 도르트문트전 직전에 프랭크 감독이 경질된다면, 최근 합류한 존 헤이팅아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정식 감독 후보로는 팬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모리시오 포체티노가 거론된다.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포체티노는 월드컵 이후 업무가 마무리되면 토트넘 복귀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또 다른 강력한 후보는 사비 에르난데스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인 사비는 지난 2023년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현재 무직 상태인 사비는 즉시 부임이 가능하다는 점과 공격적인 전술 철학을 가졌다는 점에서 토트넘 이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역대 최악' 성적표에 등 돌린 팬심 지난 6월 부임한 프랭크 감독은 리그 22경기 중 단 7승만을 거뒀으며, 컵대회에서도 모두 조기 탈락했다. 특히 그의 경기당 평균 승점(1.23점)은 직전 안제 포스테코글루(1.52점) 감독보다도 낮은 '역대 토트넘 감독 최저 기록'이다. 웨스트햄전 종료 후 팬들이 그를 향해 야유를 퍼부으며 "내일 아침이면 경질될 것"이라고 노래를 부를 정도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도르트문트전 앞두고 '부상 악재'까지 겹쳐 설상가상으로 도르트문트전을 앞둔 선수단은 그야말로 '동이 난' 상태다. 주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와 사비 시몬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거나 출전이 불확실하며, 수비의 핵심 미키 판더펜은 징계로 나설 수 없다. 새로 영입된 코너 갤러거 역시 규정상 이번 경기에는 뛸 수 없어 토트넘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2026.01.19 22:07
배구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차상현 감독-이숙자 코치 이끈다 [오피셜]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이 한국 여자배구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4일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8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다. 스테파노 라바리니-세사르 곤살레스-페르난도 모랄레스 등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해 온 한국 여자배구는 8년 만에 국내 사령탑 체제로 운영된다. 두 지도자는 지난 5일 실시된 대한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이후 협회 대표팀감독선발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선발됐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지도력에 대한 재평가를 할 예정이다. 협회는 "AVC컵,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까지 주요 국제대회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차상현 감독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GS칼텍스를 이끌었다. 2020~21시즌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 역사를 썼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남자배구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어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협회는 "오랜 지도 경력과 리더십, 카리스마와 사명감을 겸비한 차 감독은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역시나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이숙자 코치는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의 주역으로 여자 배구 국내 최고의 세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관장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협회는 "세터 출신 코치로서 국가대표 세터 선수들에게 포지션에 특화된 지도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출신 코치로서 감독과 선수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대한배구협회는 "새로운 지도자 체제 아래 2026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의 전문성과 경험이 여자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6.01.14 17:51
해외축구

‘박지성과 110경기’ 뛴 전 동료,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전설’도 합류 의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마이클 캐릭 감독이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전설’ 웨인 루니도 캐릭을 적극 지지하며 코치 합류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루니는 ‘유력 후보’ 캐릭과 함께 맨유에 합류할 의향을 드러냈다”고 조명했다.맨유는 올 시즌 EPL 7위(승점 32)에 오른 상태. 지난 5일에는 구단과 마찰을 빚은 후벵 아모링 감독을 조기 경질하며 사령탑이 공석이다. 현재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다.관심사는 다음 감독이다. BBC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캐릭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힌다. 캐릭은 지난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의 경질 뒤, 맨유의 임시 지휘봉을 맡아 3경기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이후로는 랄프 랑닉 감독이 선임돼 구단을 떠나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고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공식전 136경기 63승 24무 49패를 기록한 뒤 팀을 떠났다.최근 맨유와 잉글랜드의 전설 루니는 캐릭의 맨유행을 적극 지지한 거로 알려졌다. 그는 BBC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캐릭이든, 플레처든, 나든, 클럽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면서 “맨유는 정체성을 잃었다. 가족 같은 느낌도 말이다. 솔샤르든, 캐릭이든, 그것을 되돌릴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의 코치진에 합류할 의향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고민할 거리도 아니”라며 “일자리를 구걸하는 게 아니다. 만약 요청을 받는다면, 물론 합류할 것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캐릭은 선수 시절 맨유 소속으로 공식전 464경기 24골 3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EPL 우승 5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3회 등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과도 공식전 110경기를 함께 뛰었다.한편 맨유는 지난 12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5~26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라운드(64강)에서 1-2로 져 국내 컵대회서 모두 조기 탈락했다. 맨유는 111년 만에 단일 시즌 공식전 40경기만 소화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6.01.13 13:57
스포츠일반

[2025 스포츠 10대 뉴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김연경 '라스트 댄스'

2025년 대한민국 스포츠는 환희와 감동으로 가득했다. 야구·축구·농구·배구 4대 프로스포츠는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고,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굵직한 성적을 낸 스타들이 탄생했다. 반면 야구장 구조물이 추락해 팬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면서 스포츠계가 큰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 스포츠 소식을 되짚어 봤다. ① 프로야구, 1200만 관중 흥행 폭발KBO리그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25년 KBO리그 정규시즌 총관중은 1231만2519명으로 지난해 한 시즌 최다 관중(1088만7705명) 기록을 넘었다. 10개 구단 중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홈 관중 164만174명을 기록해 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첫 시즌을 치른 한화 이글스도 좌석점유율 99.3%에 홈 73경기 중 62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②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야구장 안전 도마 위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선 경기 도중 무게 60㎏짜리 구조물이 구장 벽에서 아래로 떨어져 관람객 3명을 덮쳤다.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은 치료 중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창원 NC파크는 긴급 정밀 안전 점검에 들어갔고, 다른 구장 역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수영장 물 누수와 설치물 탈락 문제가 발생했고, 최다 관중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파울 폴대가 경기 전 관중석 쪽으로 쓰러져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는 등 안전 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③ '투수 4관왕' 폰세, 19년 만의 한화 출신 프로야구 MVP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정규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이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2025시즌 KBO리그를 평정했다. 한화 선수가 MVP를 받은 건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시즌 후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④ 프로야구 LG, 2년 만에 통합우승 샴페인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통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정규시즌을 85승56패3무(승률 0.603) 1위로 마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 2위 한화를 4승 1패로 꺾고 통산 세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요니 치리노스(13승)와 손주영, 송승기, 임찬규(이상 11승) 등 4명의 선발 투수가 10승 이상을 거뒀고, 오스틴 딘(31개)과 문보경(24개) 박동원(22개)이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⑤ 손흥민 첫 우승 트로피, 미국 MLS 이적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와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에서 15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그동안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과시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⑥ 프로축구 '포옛 매직' 전북 4년 만에 정상탈환K리그1 전북현대가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23승10무5패 승점 79를 기록,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으며 4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리그 최초의 10번째 우승.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내몰렸던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선임 후 한 시즌 만에 환골탈태했다.지난해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은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김판곤-신태용 감독을 차례로 선임했으나 부진했고,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도 수면 위로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⑦ 배구여제 김연경,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2024~25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흥국생명의 6년 만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김연경은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어 V리그 시상식에서도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올라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마쳤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2024~25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까지 독식하며 구단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⑧ 프로농구 LG·여자농구 BNK, 창단 첫 챔프전 우승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34승 20패)에 오른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을 연달아 승리해 왕좌에 올랐다.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조상현 감독은 국내 남자 프로농구에서 역대 3번째로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에선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을 2위(19승 11패)로 마친 BNK는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3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박정은 감독은 WKBL에서 여성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WKBL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⑨ 새 역사 쓴 '최강' 안세영'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세계 배드민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며, 여자 단식 선수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치른 77경기에서 74승을 거두며 승률 94.8%를 작성, 단식 최다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또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다상금의 주인공이 됐다.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조도 올 시즌 11승을 올렸다. 서승재는 시즌 초 진용과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전적까지 개인 12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⑩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회장이 만 42세로 역대 최연소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체육회장에 올랐다. 8년 만에 수장이 바뀌었다. 당시 선거에선 체육계 부조리의 중심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기흥 전 회장의 3선 도전을 막겠다며 여러 후보가 난립했다. 이 가운데서 '체육계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표심을 공략한 유승민 후보가 당선됐다. 2월 말 공식 취임 후 유 회장은 전임 회장 시절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구성 방식을 바꾸고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체육계 변화에 열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12.31 18:01
프로농구

‘여전한 박지수 의존도’ 우승 후보 KB의 아쉬운 전반기

여자프로농구(WKBL) 우승 후보로 꼽힌 청주 KB의 전반기 성적표는 평범했다. 또한 ‘농구 여제’ 박지수(27·1m93㎝) 의존도 줄이기라는 과제도 여전히 남은 모양새다.KB는 29일 기준으로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3위(7승6패)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홈 백투백 2연전서 모두 져 아쉬운 쉼표를 찍었다. 단독 1위 부천 하나은행(10승3패)과 격차는 3경기다.시즌 전 전망과는 사뭇 다른 전개다. KB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올해의 우승 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선수 대상 투표에서도 무려 60.2%의 득표율을 올렸다. 지난 시즌 간신히 4위에 오른 KB가 1시즌 만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건 ‘농구 여제’ 박지수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는 2023~24시즌 뒤 해외(튀르키예) 진출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가, 올 시즌 KB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해외로 떠나기 전 WKBL 역사상 첫 정규리그 8관왕에 오른 그는 국내에선 적수를 찾기 어려운 특급 선수. KB는 지난 시즌 빠른 템포의 외곽 중심 농구로 탈바꿈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지수까지 합류하며 그 기대감은 더욱 컸다.‘박지수 효과’는 여전한 듯했다. 몸살 등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경기를 제외하고, 그가 출전한 첫 5경기에서 KB는 모두 이겼다. 반면 반대로 박지수가 빠진 경기에선 2승 4패에 그쳤다. 2승 중 1승은 지난달 26일 인천 신한은행 전 62-61 승리였는데, WKBL은 마지막 KB 강이슬의 득점을 ‘오심’이라 인정한 바 있다.한편 올 시즌 박지수의 컨디션도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양새다. 그는 올 시즌 7경기 평균 17분15초 동안 13.0점 6.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부터 컨디션 문제로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출전 시간을 크게 올리지 못했다. 해외에서 뛴 지난 시즌에도 부상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KB는 최근 2연전에선 박지수를 모두 기용하고도 고개를 떨궜다. 승부처에서 그를 보좌할 지원이 부족했다. 박지수가 다시 팀에 적응하는 단계도 진행 중이다. KB는 박지수가 활약한 과거에도 의존도 줄이기라는 숙제를 받았는데, 이 과제는 여전하다.KB 입장에선 박지수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하다. KB의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그가 건재했던 2021~22시즌에 멈춰 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 박지수는 휴식기를 활용해 체력을 끌어올릴 거로 보인다. KB는 2026년 1월 11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12.30 00:01
NBA

‘부상 투혼’ KAT, NBA 컵대회 우승 상금 전액 기부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센터 칼 앤서니-타운스가 컵대회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7일(한국시간) “타운스가 NBA 컵 우승 상금을 도미니카 공화국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날 타운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 에미레이츠 NBA컵 결승전서 선발 출전, 경기 중 부상에도 코트를 지키며 29분 40초 동안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124-113 승리를 이끌었다.뉴욕이 NBA 주관 공식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1972~73 파이널 이후 52년 만이다. 또 지난 1989~99 NBA 파이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밀렸던 아쉬움을 26년 만에 털었다.타운스도 팀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경기 초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종아리 통증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은 그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극을 합작했다.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선보였다. 결국 뉴욕은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가 버티는 샌안토니오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 2023~24시즌부터 시작된 NBA컵은 30개 팀이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 팀을 가리는 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한 전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한다. 결승전 성적은 개인 기록에 반영되진 않으나, 1인당 우승 상금이 54만 달러(약 8억원)에 달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타운스는 이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타운스는 우승 상금을 도미니카에 있는 자신의 재단에 기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와 가정들이 주택을 짓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타운스는 미국 출생이나, 어머니의 나라인 도미니카 대표팀을 택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 시절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7명이 세상을 떠나는 큰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후 같은 슬픔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등 선한 영향력을 선보인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타운스는 지난 2017년 ‘KAT 재단’을 설립했다.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소외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타운스는 오랫동안 시민 참여 활동에 참여했고, 지난해 카림 압둘-자바 사회정의 챔피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5:30
NBA

뉴욕 컵대회 우승 이끈 아누노비…비결은 노비츠키의 특급 조언? “손가락 위치가 중요”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5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서 최다 득점을 올린 OG아누노비의 손끝이 빛났는데, 그 비결에는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의 특급 조언이 있던 거로 알려졌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7일(한국시간) “노비츠키가 아누노비에게 전한 슈팅 조언을 공개했다”고 조명했다. 이날 아누노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 에미레이츠 NBA컵 결승전서 28점을 몰아치며 팀의 124-11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뉴욕의 왕’ 제일런 브런슨(25점)과 5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전체 최우수선수(MVP)는 브런슨에게 향했으나, 결승전에선 아누노비의 공수 맹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는 이날 3점슛 5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출전 시간은 40분 1초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길었다.뉴욕이 NBA 주관 공식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1972~73 파이널 이후 52년 만이다. 지난 1989~99 NBA 파이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밀린 뉴욕이 26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3쿼터까지 밀린 뉴욕이 마지막 역전에 성공한 건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벤치 자원인 조던 클락슨에 이어, 아누노비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아누노비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8점 리드를 안겼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서 3점슛 성공률 40.8%를 기록 중이다. 그의 커리어하이다.아누노비의 높은 슛 성공률에는 노비츠키의 조언이 효과를 본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노비츠키는 “그는 슛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다. 그래서 작년에 나에게 연락했다”며 “발의 위치, 손의 위치, 호흡, 시선 등 모든 작은 디테일을 원했다. 정말 온갖 질문을 다 했다. 내가 그에게 말해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공을 잡는 손가락 위치였다”고 돌아봤다.끝으로 매체는 “노비츠키의 조언은 효과를 본 거로 보인다. 아누노비는 결승전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NBA 역사상 최고 슈터 중 한 명에게 직접 지식을 전수받은 그의 선택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조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12.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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