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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순자산 1조' 커리, NBA 팀까지 창단할까, "관심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신생팀 창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커리는 지난주 참가한 스포츠 비즈니스 행사에서 NBA 신생팀을 구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최근 NBA는 신생팀 창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다.36세 커리의 순자산은 7억7000만 달러(약 1조352억원)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농구 계약으로 약 3억5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커리가 구단을 소유하려면 농구에서 은퇴해야 한다. NBA와 선수협회 간의 단체협약은 현역 선수는 팀을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커리는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커리의 계약 금액은 6260만 달러(약 835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 8월 골든스테이트와 4년 연장(2025~26시즌까지) 계약을 맺은 커리는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2026~27시즌까지 함께 하게 됐다. 또 이번 계약으로 커리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폴 조지(필라델피아), 케빈 듀랜트(피닉스)에 이어 네 번째로 통산 연봉 5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계약이 끝나는 2027년까지 3시즌을 더 뛴다면 그의 통산 농구 수익은 5억30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4.09.11 08:19
스포츠일반

[2024 파리] 1만 명 참가 선수 중 연간 수입 2905억 1위는? NBA 스타 싹쓸이

남자 골프 욘 람(스페인)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연간 수입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25일(한국시간) 발표한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연간 수입 상위 20명에 따르면 람은 최근 1년 사이에 2억1000만 달러(약 2905억원)를 벌어 최다 1위를 기록했다.람이 지난해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옮기면서 막대한 이적료를 챙긴 영향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기준으로 이뤄졌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로 1억2700만 달러(1757억원) 수입을 올렸다. 상위 20명 중 NBA 출신 스타가 13명이나 포함됐다. 3∼5위는 스테픈 커리(1억190만 달러·미국),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80만 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970만 달러·미국)가 차지했다. 8~10위는 조엘 엠비드(5770만 달러·미국), 니콜라 요키치(5470만 달러·세르비아), 데빈 부커(4810만 달러·미국) 순이다. 골프 선수로는 욘 람 외에 로리 매킬로이(7790만 달러·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260만 달러·미국)가 6, 7위에 자리했다. 상위 20명 가운데 남자 골프 선수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농구와 골프를 제외하곤 테니스 선수 카를로스 알카라스(7790만 달러·스페인)가 13위, 노바크 조코비치(3870만 달러·세르비아)가 18위였다. 여자 선수 가운데는 제임스와 함께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테니스의 코코 고프가 2560만 달러(354억원)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나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이형석 기자 2024.07.25 16:50
스포츠일반

NBA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잡고 7위 굳히기…듀랜트 36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36점을 쓸어 담은 케빈 듀랜트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압하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고지인 7위 자리를 더 굳혔다.브루클린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 118-107로 이겼다.3연승을 달린 브루클린은 클리블랜드와 43승 38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동부 콘퍼런스 7위에 자리했다.7위는 7∼10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가장 유리한 자리다.7위 팀과 8위 팀이 맞붙고 여기서 이기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7번 시드로 진출하는데, 7위 팀은 이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안는다.브루클린은 1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치르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7위를 확정한다.듀랜트가 홀로 36점을 쓸어담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5개씩 올리며 브루클린 승리에 앞장섰다.승부처에서 가장 빛난 선수도 듀랜트였다. 4쿼터 종료 8분여에 브루클린이 95-93으로 역전하게 만드는 3점을 꽂고, 6분여에는 102-97로 달아나게 하는 점프슛을 넣었다.이어 카이리 어빙과 앤드리 드러먼드가 잇따라 득점해 승기를 브루클린 쪽으로 기울였다.어빙은 18점 8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고, 드러먼드는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서부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28-78, 대승을 거뒀다.이미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댈러스는 서부 4위(51승 30패)를 유지했지만 3위(51승 29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루카 돈치치가 무려 39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며 댈러스를 50점 차 대승으로 인도했다.◇ 9일 NBA 전적밀워키 131-101 디트로이트뉴욕 114-92 워싱턴브루클린 118-107 클리블랜드토론토 117-115 휴스턴마이애미 113-109 애틀랜타샬럿 133-117 시카고댈러스 128-78 포틀랜드피닉스 111-105 유타LA 레이커스 120-101 오클라호마시티ahs@yna.co.kr(끝) 2022.04.09 14:33
스포츠일반

커리 3점슛 16개 '50점'…NBA 올스타전 MVP

‘3점슛의 신’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 16개를 터트리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의 ‘팀 듀랜트’를 163-160으로 꺾었다. NBA 올스타전은 주장 드래프트제로 펼쳐지는데, ‘팀 르브론’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팀 르브론’ 소속인 커리가 50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27개 중 16개(성공률 59.3%)를 성공했다. 커리는 3점슛을 쏜 뒤 곧바로 뒤로 돌아 관중들에게 공이 들어갔는지 묻는 세리머니도 펼쳤다.커리는 2016년 폴 조지(LA클리퍼스 9개)를 넘어 NBA 올스타전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올스타전 MVP에 선정돼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를 받았다. 3쿼터까지 ‘팀 르브론’은 138-139로 한 점 뒤졌다.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앞선 팀 점수에(139점)에 24점을 더한 점수(163점)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24점은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다. 팀 르브론은 161-160에서 제임스가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팀 르브론의 제임스는 24점을 올렸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30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듀랜트가 부상에 조모상까지 당해 불참한 가운데 ‘팀 듀랜트’에서는 조엘 엠비드가 36점-10리바운드를 올렸다.하프타임 때 NBA 75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위대한 75인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이 참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21 16:38
스포츠일반

미국 농구 '드림팀', 호주 꺾고 결승 진출...올림픽 4연패 도전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난적 호주를 꺾고 도쿄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드림팀' 미국(세계랭킹 1위)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준결승에서 3위 호주를 97-78로 이겼다. 미국 간판 스타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는 23득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미국은 1, 2쿼터에서 3점슛 13개 중 2개만 넣는 부진 속에 전반을 42-45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 초반 12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호주가 후반 체력 저하를 보이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결승에 오른 미국은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다. 같은 날 열리는 또 다른 4강전 슬로베니아-프랑스전 승자와 우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미국이 드림팀으로 불린 것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다. 이때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6년 리우까지 금메달 6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이전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NBA 대표 수퍼 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NBA 3회 득점왕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도 부상으로 빠졌다. 베테랑 듀랜트를 주축으로 팀을 구성했다. NBA 4회 득점왕 듀랜트는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2012·16년)을 경험했다. 올림픽 준비 과정도 불안했다. 세계 랭킹 1위 미국은 지난달 11일 올림픽을 대비해 치른 나이지리아(22위)와 평가전에서 87-90으로 패한 데 이어 이틀 뒤 호주(3위) 평가전에서도 83-91로 패했다. '반쪽짜리 드림팀'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우려는 올림픽 본선에서 현실이 되는 듯 했다. 미국은 지난달 25일 열린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76-83으로 패했다. 미국이 1992년 이래로 올림픽 본선에서 진 건 2004 아테네올림픽 아르헨티나와 4강전(81-89패) 이후 26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전문가들은 드림팀이 유일하게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테네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드림팀은 예성을 뒤엎고 살아났다. 프랑스전 이후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달 28일 이란에 120-66으로 승리했고, 지난달 31일 체코를 상대로는 119-84로 누르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8강에선 유럽 최강 스페인(세계랭킹 2위)을 95-81로 물리쳤다. 미국 USA투데이는 미국이 결승에 진출하자 "드림팀을 걱정했나. 물론 그럴만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미국 농구는 재능이 뛰어나다. 단 몇 분이면 우려로 환호로 바꾼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결승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05 15:20
스포츠일반

미국 농구 드림팀, 올림픽 첫 경기서 프랑스에 덜미...듀랜트 10득점 그쳐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드팀팀'의 올림픽 4연패에 적신호 켜졌다. 드림팀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76-83으로 패했다. 미국이 올림픽에서 진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미국은 동메달에 그쳤다. 이후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땄다. 드림팀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선수들로 꾸려서 붙은 별명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스타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 '3점슛 달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득점 기계'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네츠) 등이 부상으로 불참했다. 전문가들은 드림팀의 전력이 이전 올림픽보다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드림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네 차례 평가전에서 2승 2패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선 NBA 최고 수비형 센터인 뤼디 고베르(유타 재즈)가 이끄는 프랑스에 제공권에서 밀렸다. 고베르는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미국은 에이스인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10득점에 그쳤다. 미국은 28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7.26 07:29
스포츠일반

도쿄올림픽 부자 선수 1위는 듀랜트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케빈 듀랜트가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9일 올림픽에 출전하는 200여 개국 1만1000여 명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을 조사해 상위 9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는 듀랜트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7500만 달러(약 856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의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로 6000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기록했다. 3위도 미국 농구대표팀에서 나왔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데이미언 릴러드가 4050만 달러를 올렸다. 4위는 3450만 달러 수입을 올린 남자 테니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5위를 제외하고 전부 농구와 테니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5위는 로리 매킬로이(골프·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3200만 달러를 벌었다. 데빈 부커(농구·미국)와 니시코리 게이(테니스·일본)가 나란히 3050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올려 공동 6위를 기록했고, 크리스 미들턴(농구·미국)이 2700만 달러로 8위, 즈루 홀리데이(농구·미국)는 2300만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2021.07.19 09:07
스포츠일반

페더러까지 불참, 스타 없는 도쿄 올림픽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도 도쿄에 가지 않는다. 스타들의 도쿄 올림픽 불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페더러는 14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잔디 코트 시즌 동안 불행하게도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스위스를 대표한다는 것은 영광이었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페더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단식에선 한 번 도 우승하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도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으나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페더러 뿐만이 아니다.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0회) 기록을 보유한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지난달 불참을 결정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이후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윔블던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한 조코비치도 "50대50"이라며 도쿄행을 고민 중이다. 조코비치는 US오픈을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여기에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면 남자 선수 최초로 '골든 슬램'까지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 코로나 19 문제 등으로 주저하고 있다. 자칫하면 '빅3'가 모두 빠진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도 도쿄에 가지 않는다. 윌리엄스는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딸 올림피아를 데려가기 어려운 사정 때문으로 추측된다. 세계랭킹 4위 소피나 케닌(미국), 5위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시모나 할렙(9위·루마니아)도 불참한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농구 대표팀도 당초 예상보다 스타들의 참여가 줄었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휴식을 이유로 빠졌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가 그나마 합류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축구도 대형 스타들의 참여가 속속 무산됐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는 올림픽 출전을 강하게 희망했지만 끝내 소속팀 리버풀로부터 허락받지 못했다. 올림픽이 1년 연기 되지 않았다면 참가했을 가능성이 높았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네이마르(브라질)도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강행군 때문에 도쿄행을 포기했다. 육상 여자 100m에서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신구 육상 여제 대결이 기대됐던 샤캐리 리차드슨(21·미국)은 징계를 받아 도쿄에 못가게 됐다. 리차드슨은 최근 도핑 검사에서 마리화나 복용 사실이 밝혀졌다. 정치적인 사유로 올림픽 3연패가 무산된 선수도 있다. 역도 여자 76㎏ 세계 최강 림정심이다. 2012 런던(69㎏)·2016 리우(76㎏)에서 금메달을 따낸 림정심(28)은 북한이 코로나 19를 이유로 불참하면서 도전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7.14 10:41
스포츠일반

PO 한창인 미들턴·홀리데이 "대표팀 선발, 방해요소 아냐"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밀워키의 두 선수가 올림픽 대표팀 선발이 방해요소가 되지 않았다는 걸 명확히 밝혔다. 밀워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125-91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홀리데이는 밀워키의 주축 선수다. 동시에 다가오는 7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다. 부담감이 상당할 테지만 두 선수는 현재 모든 집중이 플레이오프를 향해 있다는 걸 강조했다. AP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미들턴은 “팀은 현재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여정에 있다. 플레이오프와는 관련 없는 일을 생각하는 건 다소 어려운 일이었지만, 대표팀에 뛰기로 한 결정은 쉬웠다”고 전했다. 홀리데이 또한 “나는 항상 현재의 일에 집중해 있다. 우리가 챔피언결정전 진출 혹은 다른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때까지 팀의 플레이오프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며 팀을 위한 헌신을 보였다. 이번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갈 경우, 7월 23일에 모든 플레이오프 일정이 마무리된다.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첫 경기는 7월 25일로 예정돼있다. 피닉스의 데빈 부커 역시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아직 팀의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표팀 12인 명단 중 미들턴, 홀리데이, 부커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은 현지시간 7월 6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도쿄올림픽 미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 명단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데빈 부커(피닉스), 브래들리 빌(워싱턴),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크리스 미들턴, 즈루 홀리데이(이상 밀워키), 잭 라빈(시카고), 제라미 그랜트(디트로이트)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27 09:25
스포츠일반

이현중은 한국인 NBA 2호가 될까

‘한국 농구 기대주’ 이현중(21·2m2㎝)을 18일 수원 삼일상고에서 만났다. 3일 귀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직후였다. 고교 선배이자 미국 프로농구(NBA) ‘한국인 1호’ 하승진(36·2m21㎝)과 함께 만나려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하승진은 전화로 연결했다. 이현중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데이비슨대 2학년이다. 데이비슨대는 애틀랜틱10 콘퍼런스 토너먼트 4강에서 탈락해 ‘3월의 광란’에는 못 나갔다. 그래도 그는 미 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에서 주전으로 뛰며 평균 13.5점·4리바운드·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급 슈터 상징인 ‘50-40-90 클럽’에도 가입했다. 야투 성공률 50% 이상(50.3%), 3점슛 성공률 40% 이상(43.6%), 자유투 성공률 90% 이상(90.5%) 기록한 거다. 역대 NCAA에서도 10명 뿐이다. 그의 대학 선배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도 대학 시절 못 해본 기록이다. 이현중은 “숫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승진 생각은 달랐다. 하승진은 “기본적으로 NCAA는 팀플레이를 하고 스페이싱(움직일 수 있는 폭)이 좁다. 따라서 한 명의 득점이 높지 않다. 그런데 현중이는 득점 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활약한 거다. 엄청난 거다. 한국프로농구에서도 ‘180 클럽’은 몇 명만 할 수 있는데, 국내도 아닌 미국 대학에서. 앞으로 NBA에서도 먹힐 만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하승진은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021 NBA 드래프트 예상 순위에서 이현중을 108위로 꼽았다. NBA 드래프트룸은 2022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을 64위로 전망했다. 하승진은 “예상은 예상일 뿐이라서 큰 의미는 없다. NBA는 다재다능을 원하지 않는다. 완벽한 무기 하나만 있으면 뽑는다. 내 경우 장신에 힘이 있는 점을 좋게 봐줬다. 현중이는 키가 큰 데도 슛 감각도 탁월하다. 3, 4학년 때 (슛 능력을) 더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현중은 “예상 순위를 더 높이고 싶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나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 같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안 된다면, 던컨 로빈슨(마이애미 히트) 같은 ‘캐치 앤 슈터’나,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같은 ‘3앤드D’(3점 슛+수비)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친구들은 그를 ‘형(현의 편한 발음)’, ‘스나이퍼 리’, ‘클레이 리’로 부른다. 이현중은 “농구는 커리가 재밌게 하지만, 닮고 싶은 건 탐슨. 그리고 로빈슨과 타일러 히로(마이애미)”라고 말했다. “넌 슛밖에 못 쏘잖아”란 미국 선수의 트래시 토크에, “넌 슛도 못쏘잖아”라고 받아친 적이 있다. 데이비슨대 밥 맥킬롭 감독은 내년 이현중에 전문 슈터를 넘어 보조 포인트 가드 역할도 맡길 계획이다. 이현중은 1988년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56)의 아들이다. 아버지 이윤환 씨는 하승진의 고교 시절 은사다. 하승진은 “현중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일대일을 한 적이 있다. 계속 지자 울고불고 난리였다. ‘승부 근성 봐라. 뭔가 되겠네’ 싶어 안 봐줬다”고 회상했다. 이현중은 하루에 슈팅 1000개를 쏠 때도 있다. 이현중은 “매일 1000개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쏘려 한다. 슈팅 기계로 2시간이면 다 쏜다. 종강 후 출국 날까지 남는 시간이 아까워 계속 슛을 쏘다가 왔다”고 했다. 이현중은 “난 호주 아카데미에서 준비해서 미국에 갔는데, 승진이 형이 당시 드래프트에 뽑힌 건 엄청난거다. 개척자”라고 했다. 하승진은 “축구 손흥민(토트넘)과 야구 류현진(토론토)처럼, 농구 NBA에도 한국 선수 하나 나오면 인기가 급상승할 텐데. 그런데 이런 말조차 현중이에게 부담이 될까봐 조심스럽다. 일본은 시스템으로 지원하는데, 우리는 못 미친다. 아직도 1990년대 ‘마지막 승부’ 노래를 튼다”고 쓴소리했다. 이현중은 “1학년 때는 NBA에 못 가면 죄를 지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지금은 즐기며 그냥 받아들인다”고 고백했다. NBA에는 일본인 와타나베 유타(토론토 랩터스)와 하치무라 루이(워싱턴 위저스)가 있다. 이현중은 “와타나베가 며칠 전 21점을 넣었다. NBA에서 자리 잡은 걸 보며 존경스럽고 부럽다. 꼭 따라잡고 싶다. 정말 큰 자극제”라고 말했다. 6월 아시아컵이 열리는데, 이현중도 국가대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고교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뽑혔던 하승진은 “체력과 부상 등이 우려되니 당분간 현중이가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놔두면 좋겠다”고 사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현중은 “국가를 대표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맥킬롭 감독님도 ‘8월 말 학기가 시작하면 교수에게 잘 말해주겠다’고 하셨다. 많은 선수와 부딪히고, 이대성(오리온) 형과 뛰어보고 싶다. 대성이 형의 연습 일화를 들으면 더 자극이 된다”고 했다. 이어 “격리 기간에 농구를 못해 미칠 것 같았다. 술도 맛이 없고, 파티도 재미없다. 내게는 농구가 ‘여행’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수원=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4.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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