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06건
해외축구

‘평점 5 혹평’ KIM 대형 실책→54분 만에 칼 교체…뮌헨은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운 경기력 끝에 조기 교체됐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뮌헨은 리그 6무(21승2패)째를 기록, 여전히 단독 선두(승점 69)를 지켰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 뒀는데, 2위 레버쿠젠(승점 63)도 같은 라운드서 비기면서 승점 6점 차가 유지됐다.이날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웃지 못했다. 현재 뮌헨은 김민재 외 1군 주축 수비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유일하게 남은 그가 지난해부터 아킬레스 통증을 안고 뛰는 중인데, 그 여파가 있는 듯했다. 특히 후반전 초반 수비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 상대에 선제골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9분 만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뮌헨은 이후 라파엘 게레이로, 세르쥬 그나브리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발데마르 안톤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 8위(승점 42)에 올랐다.이날 포문을 연 건 도르트문트였다. 역습 상황에서 율리안 브란트가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뮌헨을 압박했다.전반 13분에는 김민재가 상대 공격을 깔끔하게 차단 뒤 토마스 뮐러에게 공을 건넸다. 뮐러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기세를 탄 뮌헨은 해리 케인의 헤더, 마이클 올리세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민재는 전반 39분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밀려 넘어지며 위기에 놓였으나, 과감한 슬라이딩 태클로 실수를 만회했다.하지만 김민재는 후반전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3분 율리안 뤼에르손이 오른 측면에서 높은 크로스를 올렸는데,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 바이어가 정확한 타이밍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콤파니 감독은 실점 6분 뒤 김민재를 조기에 교체했다. 위기에 놓인 뮌헨은 후반 20분 균형을 맞췄다. 박스 안 뮐러의 패스를 받은 게레이로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열었다.바로 4분 뒤엔 그나브리가 왼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0분 도르트문트의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세루 기라시가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 골을 노렸다. 첫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안톤이 세컨드 볼을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뮌헨은 케인, 올리세의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같은 날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주며 “그는 감기와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싸워야 한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위치 선정 실수를 들냈다. 그는 실점 상황에서 바이어를 놓쳤다”라고 평했다. 독일 매체에선 1~5로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7:53
해외축구

“손흥민 좀 빼라” 충격 주장→PK 도둑 추천…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전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임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그는 선수 선발과 전술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면서 “어쩌면 다소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는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손흥민은 토트넘의 캡틴이자 핵심 공격수다. 올 시즌 기록도 예년만 못하지만, 동료들과 비교하면 썩 나쁘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서 7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다.그런데 풋볼 팬캐스트는 “우리는 손흥민이 능력만으로 토트넘 스쿼드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경기에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프랑크푸르트는 엄청난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 그의 잘못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예전처럼 빠르고 역동적인 윙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32세의 나이에 예전처럼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윙어는 26세에 최고 기량을 발휘하고, 30세가 되면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한다”면서 “더욱이 손흥민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16강전에서도 골을 못 넣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임대생’ 마티스 텔이 손흥민 대신 선발 출격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텔이 수비 가담 면에서 손흥민보다 더 활발하며 득점 관여율이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풋볼 팬캐스트는 “텔이 65분 정도 출전해 상대 수비를 지치게 한 후, 손흥민을 투입하는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일 것이다. 손흥민은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여전히 인상적인 마무리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시즌을 살리기 위해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하며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집중력과 역동성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UEL은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UEL에서도 탈락하면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만큼, 여러 가지로 중요성이 크다.손흥민이 매체의 바람대로 벤치에서 시작할지는 미지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일찍이 벤치로 불러들이며 휴식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했다.심지어 텔은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EPL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브레넌 존슨의 페널티킥 기회를 빼앗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팀 분위기를 해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5:25
해외축구

‘최악 미스 3개→챔스 탈락 위기’ 케인 입 열었다…골 날리고 담담하다 “가끔 이런 일 있지 뭐”

어울리지 않게 완벽한 찬스를 놓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입을 열었다. 그는 “축구의 일부”라며 담담하게 본인의 미스를 받아들였다.케인은 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며 “그게 스트라이커의 삶이고, 가끔 그런 일이 벌어진다. (찬스를 놓친 건) 그런 일 중 하나였다. 축구선수의 일부다. 기복이 이을 때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케인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에 풀타임 소화했다. 뮌헨은 1-2로 패하며 UCL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케인은 빅 찬스를 3개나 날렸다. 90분간 슈팅 6개를 때렸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결정력을 갖춘 케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수치다. 무엇보다 완벽한 득점 찬스를 걷어찼다. 케인은 전반 26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자유롭게 있던 케인에게 볼을 건넸다. 노마크 찬스였고, 골문 바로 앞이었다. 사실상 올리세가 밥상을 차려줬다. 툭 감아 차 넣으면 되는 찬스였는데, 케인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이 슈팅을 지켜본 뮌헨 동료들은 모두 머리를 감싸 쥐었다.이때까지 뮌헨의 공세가 막강했고, 케인 슈팅 전까지 유효 슈팅만 4회를 기록했다. 인터 밀란은 슈팅을 뮌헨 골문으로 하나도 보내지 못했다. 그만큼 뮌헨의 기세가 좋았고, 케인의 득점까지 터졌으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케인이 밥상을 걷어찼고, 뮌헨은 전반 38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실점했다. 후반 40분 토마스 뮐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불과 3분 뒤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케인은 의연했다.그는 “좋은 점은 내가 기회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다가올)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도 같은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다시 득점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뮌헨은 오는 13일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7일에는 인터 밀란과 운명의 UCL 8강 2차전을 갖는다. 도르트문트전은 리그 우승을 위해 중요한 한판이며 케인 입장에서는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득점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이기도 하다.현재 리그 선두인 뮌헨(승점 68)은 6경기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이기면 우승 가능성은 더 커진다.케인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23골 7도움을 올렸다. UCL에서는 12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0:26
해외축구

‘김민재 75분 충격 교체 OUT’ 뮌헨, 챔스 4강행 난망…인터 밀란에 1-2 패배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 적신호가 켜졌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첫판에서 패한 뮌헨은 오는 17일 적지에서 열릴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연장전 없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하면 ‘유럽 제패’는 물거품이 된다.이날 뮌헨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선제 실점한 뒤 후반 막판 토마스 뮐러의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비드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선발 출전해 후방을 지켰다. 활발하게 피치를 누볐지만, 뮌헨이 0-1로 뒤진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다. 다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했다.75분간 뛴 김민재는 걷어내기 2회, 슈팅 차단과 가로채기 각각 1회를 기록했다. 다섯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는 세 번 이겼다. 패스 70개 중 63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보낸 김민재는 빌드업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했다.주축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뮌헨은 올 시즌 리그 8경기만 소화한 요시프 스타니시치,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를 좌우 풀백으로 배치해 경기를 소화했다. 악재에도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득점 운은 좀체 따르지 않았다.전반 14분 마이클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머리에 맞혔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2분 뒤 올리세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전반 26분에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자유롭게 있던 케인에게 볼을 건넸다. 케인이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고 나갔다. 평소 케인이었다면 놓치지 않을 만한 기회였다.공세를 버틴 인터 밀란이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카를루스 아우구스투가 낮게 찌른 크로스를 마르쿠스 튀랑이 순간 뒤로 흘렸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들어오던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아웃프론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에도 맹공을 퍼부은 뮌헨이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뮌헨은 0-1로 뒤진 후반 30분, 김민재와 리로이 자네, 라파엘 게헤이루를 빼고 샤샤 보이,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라이머가 골 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볼을 보냈고, 뮐러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네트를 흔들었다.하지만 불과 3분 뒤 다시 균형이 깨졌다. 인터 밀란의 역습 상황에서 아우구스투가 골 지역 왼쪽까지 드리블한 뒤 중앙으로 보낸 볼을 프라테시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뮌헨 골문을 열었다. 김희웅 기자 2025.04.09 08:11
해외축구

손흥민, ‘이 기록’ 놓칠 가능성↑…‘EPL 역대 4명’ 대기록 무산 유력, 우승이 더 중요하니

손흥민(토트넘)의 대기록이 올 시즌 멈춰 설 가능성이 커졌다.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선수 중 넷만 가진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다.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금껏 8시즌 연속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수확했다.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산술적으로 보면, 손흥민이 남은 경기에 나서 3골을 넣어 ‘10골’을 달성할 가능성은 작다. 올 시즌 경기당 0.2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남은 7경기에서 1.75골가량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라 최종 결과는 쉬이 예측할 수 없지만, 올 시즌 득점 추이를 보면 그렇다.무엇보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터라 손흥민의 리그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치른 사우샘프턴과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 출격했지만, 57분을 소화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핵심 멤버인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앞서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정상 등극에 실패한 토트넘은 UEL 우승 가능성만 살아 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과 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손흥민을 활용하기 위해 승기를 쥔 뒤 손흥민을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UEL 여정이 이어진다면, 손흥민의 리그 출전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기록 무산 가능성도 커진다.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10골을 달성하면 일굴 수 있는 ‘EPL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단 4명만 보유하고 있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만이 9시즌 연속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했다.케인과 아구에로의 기록은 9시즌에서 멈췄고, 램파드는 10시즌, 루니는 11시즌 두 자릿수 골을 달성했다.EP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는 손흥민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은퇴),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2017~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매번 10골 이상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뿐이다. 현재 손흥민의 득점 추세를 보면, 8시즌에서 대기록이 멈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손흥민은 지난달 본머스를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EPL에서 필드골을 기록한 건 지난 1월 아스널전이 마지막이다. 석 달 가까이 필드골이 없는 셈이다. 토트넘이 리그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가 딱히 없다는 점도 악재다. 리그 14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승점 상으로 강등권(18~20위)과 거리가 멀다. 순위를 끌어올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티켓을 따내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앞으로 리그에서 이겨도 약간의 순위 상승, 좋은 분위기를 지속하는 정도의 동기 부여만 있을 뿐이다.손흥민의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무산될 게 유력한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5:27
해외축구

토트넘 450번째 경기 소화한 손흥민, 활약은 평범…현지 매체 “SON, UEL 때문에 교체…평점 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450번째 공식전에 출전한 손흥민(33)을 두고 현지 매체가 무난한 평점을 줬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앞두고 조기에 교체했다는 분석도 있었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31라운드서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멀티 골, 이어 마티스 텔의 쐐기 득점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31라운드 종료 기준 토트넘은 14위(승점 37)가 됐다.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450번째 경기였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50경기에 나선 건 손흥민을 포함해 단 7명.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한 위고 요리스(LA FC),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이 고지를 밟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 중인 손흥민의 위업이다. 새 역사가 쓰인 경기, 손흥민의 활약은 무난했다. 그는 전반 초반 제드 스펜스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다. 스펜스는 왼쪽 측면 돌파 뒤 공을 박스로 보냈고, 이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흥민은 이후 팀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후반에는 한 차례 역습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히여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현지 매체에선 손흥민에게 무난한 평점을 줬다. 동시에 이날 경기보다는, 다가오는 UEL 8강 1차전을 위해 조기에 교체됐다는 분석도 있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분명히 다음 경기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손흥민은 일찍 교체됐다. 스펜스의 어시스트에 기여했고, 전반 몇 차례 활발한 윙 플레이 외엔 조용한 경기였다”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도 6점을 주며 “스펜스와 연계하며 선제골에 기여했다. 후반 초반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UEL 경기를 의식한 듯, 60분도 지나기 전에 교체됐다”라고 풀이했다.토트넘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4~25 UEL 8강 1차전을 벌인다. 어쩌면 토트넘의 시즌 농사가 달린 경기. 토트넘은 이미 EPL은 물론 컵대회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유일하게 트로피 가능성이 달린 대회는 UEL뿐이다. 현지에선 UEL 성적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내다보곤 한다. 지난해 손흥민은 UEL 리그페이즈 중 팀의 무관 역사를 끊어내겠다고 외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07 10:51
해외축구

‘김민재 어쩌나’ 오열하는 뮌헨, ‘이 사진’ 때문에 케인 부상 우려↑…“발목이 삐었다”

그야말로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주포’ 해리 케인까지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독일 매체 키커는 5일(한국시간) “케인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뮌헨 구단 관계자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 같지는 않다”며 “케인은 두꺼운 붕대를 발목에 감은 채 믹스트존을 힘겹게 걸어 나가며 인터뷰를 마쳤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인 빌트는 케인이 오른 발목에 붕대를 칭칭 감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혼자서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상태지만, 발목이 다소 불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케인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발목을 삐었다”면서 “괜찮을 것 같다. 발목이 조금 부었지만, 익숙하다. 그동안 발목 부상을 몇 번 당한 적이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팀 내 부상자가 연이어 생겨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한 케인은 “우리는 매 순간 팀과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즌의 이 단계에서는 어느 때보다 더 그렇다. (다친 선수들이) 나쁘지 않길 바란다”며 “중요한 한주가 다가오고 있으니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뮌헨은 따로 케인의 발목 상태를 전하지 않았다. 큰 부상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지만, 케인 몸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케인은 뮌헨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꼽힌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서 23골 7도움을 수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올렸다. 케인 역시 올 시즌 의지가 여느 때보다 불타오를 수밖에 없다. 커리어 내내 ‘우승’과 연이 없었던 케인은 분데스리가 제패가 가까워졌고, UCL에서도 8강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망이 마냥 밝진 않다. 앞서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에이스’이자 케인의 공격 파트너인 자말 무시알라까지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현지에서는 무시알라의 ‘시즌 아웃’을 전망한다. 회복까지 8주가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전방에서는 케인의 어깨가 무겁다면, 후방에서는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하다.김민재 역시 아킬레스건 통증을 달고 이번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동료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쉴 수도 없는 처지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도 선발 출격해 풀타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독일과 유럽 제패를 동시에 노리는 뮌헨은 숨 가쁜 일정을 이겨내야 한다. 오는 9일 인터 밀란과 UCL 8강 1차전을 치르는 뮌헨은 4일 뒤인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7일에는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을 갖는다. 불과 이틀 뒤에는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0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6 17:26
해외축구

김민재 대형 악재 터졌다, ‘유럽 정상’ 꿈 못 이루나…충격의 줄부상→‘에이스’ 무시알라도 아웃

그야말로 대형 악재다. 유럽 제패를 꿈꾸는 바이에른 뮌헨이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를 잃었다.뮌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뮌헨이 당분간 무시알라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며 “무시알라는 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아우크스부르크전(3-1 승)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무시알라는 후반 10분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무시알라는 후반 초반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작지 않은 부상이었다. 독일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을 전망한다. 무시알라가 돌아오기까지 8주의 회복기를 거쳐야 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시즌 막바지라 중요한 경기가 몰려있다는 게 크나큰 우려다. 뮌헨은 오는 9일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설령 다음 단계에 진출해도 무시알라 없이 준결승을 치를 것이 확실시된다.무시알라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서 12골 2도움, UCL 12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린 뮌헨 에이스다. 그가 빠지면 공격진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럽 제패를 꿈꾸는 김민재와 뮌헨에는 비보다.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우승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날도 가까워졌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현재, 뮌헨(승점 68)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에 6점 앞서 있다.그러나 유럽 제패는 마냥 쉽지 않아 보인다. 리그에서보다 더 강한 팀들을 줄줄이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뮌헨은 부상 소식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앞서 수비 라인의 핵심인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근에는 백업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까지 재활조로 빠졌다.수비 라인에서는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운 실정이다. 김민재 역시 아킬레스건 통증을 비롯해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는데, 지난 5일 아우크스부르크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으로도 빡빡한 일정 속 매 경기 90분을 뛰어야 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6 11:10
해외축구

'혹사' 김민재의 슈퍼 블로킹 ...후반 막판 결정적 수비로 뮌헨 승리 지켜냈다

지난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감기 몸살과 허리 통증까지 겪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국은 또 몸을 던져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1로 역전승했다.뮌헨은 2연승을 기록하며 21승 5무 2패(승점 68)로 선두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17승 8무 2패·승점 59)과 승점 9점 차다. 김민재의 컨디션 저하에도 불구하고 최근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이토 히로키까지 줄부상을 당하면서 수비라인에 구멍이 생겨 김민재가 버텨줘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이날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8위팀으로 뮌헨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밀리지만, 이날 선제골은 아우크스부르크가 터뜨렸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 지역 왼쪽으로 투입된 크로스를 디미트리오스 야눌리스가 잡아 오른발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전반 42분 왼쪽을 돌파한 르로이 사네가 크로스를 올리고 이를 무시알라가 잡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한지 14분 만에 아우크스부르크의 체지거가 뮌헨의 해리 케인 공격을 저지하다가 거친 태클을 했고, 이에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뮌헨은 이를 놓치지 않고 후반 15분 케인의 다이빙 헤더로 2-1 승기를 잡아냈다. 후반 45분 김민재의 빛나는 수비 장면이 나왔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인 에릭 다이어가 순간적인 미스를 저질러 상대 공격수에게 골문 앞 슈팅 기회를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김민재가 어느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상대 공격수의 슈팅을 블로킹해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만일 이때 김민재의 엄청난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면 자칫 경기가 동점이 되고 흐름이 꼬일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에 사네가 쐐기골을 보태 3-1로 승리했다. 다만 이날 경기 도중 뮌헨의 무시알라가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교체아웃됐다. 다음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대형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09:18
해외축구

‘케인 절친 효과?’ 계약 만료 앞둔 다이어, 뮌헨과 재계약 전망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에릭 다이어(31)와의 동행을 연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0일(한국시간) “뮌헨이 전 토트넘 스타 다이어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바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다이어는 지난해 1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평가받은 다이어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으로 독일에 입성했다.당시 뮌헨에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버티고 있었는데, 다이어가 호평을 받고 후반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결국 뮌헨이 그를 완전 영입했다. 하지만 다이어와 뮌헨의 계약은 올 시즌 뒤 만료된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다이어 대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택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이미 다이어와의 결별설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다른 모양새다. 매체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현재 다이어의 잔류를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려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며 “뮌헨은 이미 다이어와의 재계약 체결을 위한 새 협상을 시작했다. 선수와 합의에 도달하길 바라는 중”이라고 전했다.풋볼런던은 이 소식을 접한 뒤 다이어의 ‘절친’인 해리 케인이 지난 1월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한 발언을 조명했다. 당시 케인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다이어는 훌륭한 선수다. 인내심 있게 기회를 기다려 왔다. 물론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이번 시즌 잘해왔기 때문에, 다이어는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다이어는 최근 몇 경기에 출전했다. 당연히 다이어가 팀에 남길 바란다”며 “물론 다이어와 구단의 문제다. 나는 그의 잔류와 관련해 어떤 대화도 나눈 적은 없다. 미래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다이어는 공식전 19경기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이날 끝난 장크트파울리와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선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5: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