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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파리바게뜨, 11개국 해외진출…SPC ‘글로벌 경영’에 속도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세계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 걸쳐 59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전체 매장의 90%가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는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해 글로벌 가맹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이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로, 파리바게뜨의 북미 가맹사업이 순항 중에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파리바게뜨 ‘게이트웨이 KLIA(Gateway 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점’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게이트웨이 KLIA점’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국제공항 내 입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항 상권 특성에 맞게 식사 대용의 샌드위치와 음료를 중심으로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등의 정통 프랑스빵을 판매해 파리바게뜨의 제품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파리바게뜨는 본격적인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영국에도 진출했다. 2022년 10월 런던에 1호점 ‘베터시 파워스테이션점’을 오픈한 데 이어 2호점 ‘켄싱턴 하이 스트리트점’도 잇따라 오픈했다. 영국은 두 번째 유럽 진출국으로 미국과 함께 영미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다. 영국 제빵시장 규모는 연 30조원(글로벌 통계플랫폼 Statista 자료)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베이커리 시장으로 꼽히며, 프랜차이즈 시장도 활성화 되어 있다. 파리바게뜨는 영국 시장에서 유럽 내 가맹사업 모델을 적극 테스트해 다른 유럽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SPC관계자는 “올해는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한 영미권 가맹사업 확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에 따른 할랄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화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월드클래스 베이커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3 09:00
프로축구

‘K리그 네이마르’ 꿈꾸는 이준석 “사포도 써보려고요, 축구를 즐기고 싶어요” [IS 인터뷰]

“네이마르에게 영감을 얻습니다.”이준석(24·서울 이랜드)은 K리그 내에서 돋보이는 ‘드리블러’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한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쯤은 허수아비로 만든다.고교 졸업 직후인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꾸준히 피치 위에서 ‘브라질리언’의 향기가 나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어릴 적부터 부단히 연마한 터라 실전에서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었다.최근 경기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에서 본지와 만난 이준석은 “중학교 때부터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내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를 많이 생각했었다”면서 “드리블하고 상대를 뚫는 플레이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드리블을) 많이 연습했다. 그러다 보니 내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현란한 드리블의 근원은 역시 네이마르(알 힐랄). 이준석은 “네이마르는 너무 멋있는 것 같다. 내가 저렇게 플레이하려고 축구를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마르에게 동기부여와 영감을 많이 받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달 24일 열린 김포FC전(5-2 승) 득점은 네이마르를 연상케 했다. 공격 지역에서 볼을 쥔 이준석은 순식간에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과감성과 세밀함이 돋보인 득점이었다.이준석은 “내 장점이 드리블인데, 사실 그동안 도전을 많이 안 했다. 5~6년 동안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평범한 플레이를 하면 메리트가 없다고 어느 순간 느꼈고, 이랜드에 와서 조금 더 시도를 많이 하려고 한다. 그 상황에서도 예전 같았으면 한번 쳐놓고 크로스를 올렸을 텐데, 내가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치고 들어갔다.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앞으로는 ‘이준석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그는 “아직 써본 적은 없지만, 사포(레인보우 플릭)를 써볼 생각이 있긴 하다. 성공하면 되게 멋있고, 잘못하면 진짜 욕을 많이 먹을 수 있는 플레이인데, 사실 나는 축구의 재미가 이런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승패도 중요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팬을 많이 끌어모을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인천을 떠나 수원FC로 이적한 이준석은 올여름 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단순히 머물다 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는 “당연히 팀의 승격이 목표”라며 “여기 와서 내 스타일을 찾기 시작한 것 같다. 옛날에는 휘둘리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에 많이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일단 내가 운동장에서 잘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찾고, 만드는 거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어느덧 프로 6년 차에 접어든 그는 이준석 중 1등이 되겠다는 야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준석은 “(포털 사이트에서) 무조건 첫 번째로 나오고 싶다. 당연히 1등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웃었다.해외 빅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큰 이준석이지만, 현재 최우선 가치는 ‘행복’이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당연히 부담감과 책임도 느껴야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인데 여태껏 즐겁게 못 한 것 같다. 축구하면서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다짐했다.가평=김희웅 기자 2024.08.16 06:51
프로축구

부활한 ‘축구 천재’ 서재민 “韓 1등 미드필더 되고 싶다…김도균 감독께 감사” [IS 인터뷰]

서재민(20·서울 이랜드)은 10대 때부터 세상에 이름을 알린 ‘천재’다. 초등학생 때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받고 FC서울 유스팀인 오산중에 입학했다.탄탄대로를 걸었다. 서재민은 오산중 재학 시절 16세 이하(U-16) 대표팀에 월반해 한 살 위 형들과 경쟁했다. 그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하차했다.오산중에서 오산고로 넘어가는 시점에 무릎이 말썽을 부렸다. 검사 결과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됐고, 결국 봉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결과가 좋지 않았고, 결국 고교 입학 후 9개월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가장 중요한 시기에 뛰지 못한 서재민이지만, 2022시즌 FC서울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두 시즌 동안 K리그1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이때 서울 이랜드가 손을 내밀었고, 서재민의 축구 인생은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 최근 경기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에서 본지와 만난 서재민은 “(무릎 수술 당시) 나도, 가족들도 많이 힘들었다. 몸 상태도 많이 안 좋고 9개월 정도 쉬니까 볼을 인사이드로 찼는데, (실제로는) 뒤꿈치에 맞았다”면서도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더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몸 관리하는 법도 더 알게 됐다. 이런 식으로 좋게 생각하려고 했다”고 고난을 돌아봤다.서울에서의 2년은 서재민에게 알찬 시간이었다. 그는 “서울에서 훈련을 진짜 많이 했다. 안익수(안산 그리너스 대표) 감독님이 일부러 훈련도 많이 시켜주시고 도와주셨다. 감독님 훈련이 힘들기로 엄청 유명한데, 1년 반 동안 받으니 적응이 됐다. 이때 컨디션도 올라오고 자신감도 찾았다. 서울에서 못 뛰었지만, 안익수 감독님께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를 전했다.공교롭게도 이랜드에서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서재민의 입지가 바뀐 것은 지난 4월 서울과의 코리아컵 3라운드였다. 당시 중원 한자리를 꿰찬 그는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친정’ 서울을 상대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서재민은 이 경기 이후 주전 멤버로 도약해 4월부터 넉 달간 K리그2 17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수확했다. 서울전을 떠올린 서재민은 “(상대가) 2년 동안 함께한 동료들이니까 스타일을 다 알아서 준비할 때 편했다. 친구들도 많이 뛴다고 해서 재밌게 준비했던 것 같다. 긴장을 안 하고 뛰니까 플레이도 잘 됐다. 축구장에서는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다”고 전했다.이때를 기점으로 서재민은 이랜드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김도균 감독은 잔여 시즌 키 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서재민 선수가 앞으로 좀 더 발전하면 팀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재민에게) 올해가 성장할 수 있는 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리 팀 중원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고 칭찬했다.프로 입성 이래 김도균 감독 밑에서 서서히 빛을 보고 있는 서재민은 “시즌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이 뛰고 발전할 줄 몰랐는데, 김도균 감독님 덕에 경기에 자주 나서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김도균 감독님이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신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뛰어야 성장할 수 있는데, 내가 부족함에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하고 있다”며 진심을 전했다.최근 골 감각까지 올라온 서재민은 “축구선수는 감독님, 코치진과의 신뢰가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엔 신뢰가 없으면 자신감도 떨어지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이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항상 우리 베스트11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 그래서 자신감 갖고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주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인 서재민은 중원에서 전방으로 찌르는 패스가 일품이다. 기술과 움직임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롤모델로 꼽은 그는 “이전에는 스타일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저 내 플레이와 커리어를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서재민은 마냥 소극적이진 않다. 마음속에 큰 꿈을 품고 있다. 특히 축구에 관해서는 자신감이 넘친다.올 시즌 이랜드의 K리그1 승격을 위해 뛰는 서재민은 “이전에 15연승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깨졌다. 13경기 남았는데, 부산전부터 13연승을 해서 다이렉트 승격을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실제 이랜드는 지난 10일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이제 12경기가 남았다.서재민은 인터뷰 말미에 ‘축구선수 서재민의 꿈’을 묻자, 한참을 생각하다가 “대한민국 미드필더 하면 내가 나왔으면 좋겠다. 판단이 빠르고 팀에 필요한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평=김희웅 기자 2024.08.14 06:47
프로축구

홍석천이 택한 남자 박민서, “기분이 좋기도 애매했습니다” [IS 인터뷰]

서울 이랜드 박민서(23)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돋보이는 윙백 중 하나다.왼쪽 윙백인 그는 올 시즌 K리그2 21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 프로 입성 다섯 시즌 만에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김도균 감독의 이랜드가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덕에 미드필더 출신인 박민서의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최근 본지와 경기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에서 만난 박민서는 “감독님은 진짜 (지켜서) 비기는 축구보다 이기는 걸 더 선호하시는 분이다. 나도 공격적인 성향이 있어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면서도 “나는 공격적인 능력과 왼발 킥이 좋다. 수비적인 부분은 더 배워야 한다”고 짚었다.2020시즌 K리그1 대구FC에 입단한 박민서는 이번 시즌 기량을 꽃피웠다. 꾸준히 성장한다면 한국축구의 오랜 고민인 왼쪽 풀백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아직 그 정도(국가대표급)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충분히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수려한 외모로도 주목받았다.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박민서를 자신의 보석함에 넣었다.홍석천은 지난달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 경기 쿠팡플레이 게스트로 나와 ‘K리그 보석함’을 진행했다. 홍석천의 이상형 월드컵 같은 것인데, 결승전에서 박민서가 조규성(미트윌란)을 꺾었다. 뉴페이스의 등장이었다.당시 홍석천은 “원래 조규성을 보석으로 발굴했는데, 조금 오래됐다. 머리 기르지 말고, 머리띠 풀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는다. 말 안 듣는 남자 딱 질색”이라며 박민서를 외쳤다. 홍석천은 “(선택한 박민서가) 오늘 안 나오나. 아 뭐야”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홍석천 픽’으로 유명세를 치른 박민서는 “내가 잘생겼는지 모르겠다. 우리 팀에 잘생긴 선수들이 정말 많다”면서도 “홍석천 형님이 말씀해 주시면서 내가 어필될 수 있어 감사했다. 나를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알려야 하는 단계다. 주변에서 축하도 많이 받았고, 기분이 좋겠다고 하더라. 기분이 좋기도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었다. 사실 나는 그쪽이 아니라”라며 미소를 지었다.홍석천의 눈은 웬만한 여성보다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위 홍석천 픽은 ‘미남 인증서’다. 거듭 감사를 전한 박민서는 “홍석천 형님이 먼저 인스타그램 팔로잉을 걸었다. 그래서 나도 팔로우하고 감사하다고 연락을 드렸다. 나도 뭔가 나서서 연락하기 애매해서 고민도 했었다”며 웃었다.이제는 축구로 주목받고 싶은 박민서는 이랜드와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 팀원들과 케미가 가장 잘 맞아서 시너지가 발휘되는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K리그1 승격이 가장 큰 목표인 박민서는 “지난해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올랐는데, 올 시즌에는 꼭 베스트11에 들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가평=김희웅 기자 2024.08.13 12:45
프로축구

‘K리그 최강 화력’ 이랜드, 공격 업그레이드→부산과 격돌

‘K리그 최강 화력’ 서울 이랜드FC가 보다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으로 홈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서울 이랜드 FC는 10일(토)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2주간의 휴식기 끝 재개되는 이번 경기는 승격 경쟁에 가장 중요한 시즌 중반, 홈 팬들 앞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서울 이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달리며 4위에 올라 있다. 6위 부산 역시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올 시즌 첫 맞대결인 시즌 개막전에서는 원정에서 부산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시작 직후 터진 오스마르의 선제골을 잘 지키던 서울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변경준, 박민서의 연속골이 터지며 공격 축구의 서막을 알렸다.최근 5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친 서울 이랜드는 K리그 1, 2를 통틀어 최다 득점 1위(47득점)를 달리고 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대거 보강했다. 이준석, 정재민, 몬타뇨, 김신진까지 합류하며 하반기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준비했다. 기존 자원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특히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변경준의 기세가 무섭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가 강점인 변경준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하며 6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이 밖에도 중원의 핵 카즈키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서재민, 올 시즌 K리그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5골 4도움)를 기록 중인 박민서의 왼발도 기대해 볼 만하다.한편, 경기 시작 전 팬과 함께하는 ‘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의 300경기 기념식이 개최된다. 참가 팬에게는 오스마르의 300경기 실착 유니폼 및 스페셜 포스터가 들어간 액자를 증정한다. 장외 레울샵에서는 오스마르의 얼굴이 새겨진 한정판 머플러, 미니 아크릴 등신대 등도 준비돼 있다.또한, 10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는 공식 후원사 켄싱턴호텔앤리조트와 함께 브랜드 데이도 열린다. 이벤트 참여 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숙박권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된다.새롭게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몬타뇨, 김신진, 채광훈의 환영식도 진행된다. 경기 시작 전 팬들이 해당 선수들에게 직접 머플러를 걸어 주며 입단을 축하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팬들과 함께 모든 신입 선수들의 환영식을 진행하고 있다.구단 유튜브 및 전광판을 통한 명예 리포터의 생방송도 준비돼 있다. 선발 라인업과 키 플레이어가 포함된 경기 프리뷰는 물론, 장외 이벤트존 안내를 통해 경기장 안팎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서울 이랜드 FC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10 08:47
경제일반

이랜드리테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준법경영 강화"

이랜드리테일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에 대한 불공정 거래 근절 등 준법경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이랜드리테일은 나눔·바름·자람·섬김의 경영이념에 따른 준법경영을 실천하고자 2006년부터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했다.이 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 스스로 제정·운영하는 교육 및 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말한다.이랜드리테일은 유관 부서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리더의 참여 체계 구축 및 자율준수 편람 배포 등의 내용을 담아 올해 프로그램 운영계획안을 공개하고,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서약식을 개최했다.이랜드그룹 유통부문 윤성대 총괄대표를 포함한 15여명의 임직원은 불공정 거래 근절과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 등을 약속했다.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최고 경영자의 지지와 동참 아래 고객과 사회 요구에 맞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시스템을 만들어왔다"며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는 바른 기업으로서 준법경영 시스템을 지속해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9 09:27
프로축구

칼 겨누던 오스마르·카즈키 “창단 10주년 ‘우승’ 위해!” 똘똘 뭉쳤다 [IS 가평]

불과 8개월 전만 해도 으르렁대던 ‘맞수’가 승격을 목표로 뭉쳤다. K리그2 서울 이랜드 오스마르(36·스페인)와 카즈키(30·일본)의 이야기다.이랜드의 핵심 후방과 중원의 핵심인 오스마르와 카즈키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각각 FC서울, 수원 삼성 소속이었다. 둘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내 가장 악명 높은 ‘슈퍼 매치’를 치른 적이었다.서울과 9년 동행을 마친 오스마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에 합류했고, 카즈키는 올여름 피터와 트레이드돼 적을 옮겼다. 둘은 구사 언어가 달라 통역을 통해 소통하지만, 짧은 시간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축구장에서는 누구보다 잘 통하는 사이다.8일 경기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 내 훈련장에서 본지와 만난 카즈키는 “축구장에서는 오스마르와 통역 없이 바로 이야기한다. 축구관이 되게 닮은 면이 있어서 말이 잘 통한다”며 웃었다.잠시 적으로 뛰었지만, 둘은 서로를 리스펙하는 사이였다. 오스마르는 “수원이 왜 카즈키를 이랜드로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 2년 동안 수원에서 가장 스킬과 퀄리티가 좋은 선수였다”면서 “우리에게는 좋은 영입”이라고 칭찬했다.카즈키는 오스마르를 ‘축구 도사’로 표현했다. 그는 “오스마르는 팀에 안정성을 주는 선수다. 볼을 잡고 있으면 안심이 된다. 오스마르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변을 전부 스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감탄했다. 최후방에서 뛰는 오스마르와 전방에서 활약하는 카즈키는 발맞춘 지 50일 남짓 됐지만,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카즈키가 이랜드 이적 후 올린 3도움 중 2개의 어시스트가 오스마르에게 향했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카즈키의 날카로운 킥과 오스마르의 득점력은 이랜드의 무기가 됐다.하지만 둘은 “(합작은) 둘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코치님들이 지시를 잘해 주셨고, (다른) 선수들이 상대를 막아주고, 공간으로 움직여줬기 때문에 어시스트를 하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이랜드는 후방에서 중심을 잡는 베테랑 오스마르에 창의성 넘치는 카즈키까지 합류하면서 1부리그 승격을 향한 날개를 달았다. 이랜드(승점 35)는 올 시즌 13경기를 남겨둔 현재, K리그2 13개 팀 중 4위다.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순위권(2~5위)에 있으며 선두 FC안양(승점 46)과 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오스마르와 카즈키는 승격이란 일념으로 똘똘 뭉쳤다. 오스마르는 “승격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나 압박이 될 수 있다. 매 경기 집중해서 결국에는 승격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즈키는 “이랜드가 (창단) 10주년이다. 팬들의 염원이 승격이라는 것을 잘 느끼고 있다. 오스마르 말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이기다 보면 우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가평=김희웅 기자 2024.08.09 06:45
프로축구

김도균 감독 “우린 3골 이상 넣어야 이겨, 다이렉트 승격 노린다” [IS 가평]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조금은 헐거운 수비력이 고민이다. 그런데 이랜드는 올여름 선수 추가 등록 기간에 공격수 넷, 미드필더 둘을 데려왔다. 수비수는 단 한 명만 데려왔다. 어떤 의중일까.8일 경기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 내 훈련장에서 본지와 만난 김도균 감독은 “나는 (선수 보강에) 만족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강을 했고, 필요한 포지션을 채웠다. 몇몇 선수가 보강됐으니 팀적으로 조금 더 탄탄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포지션별로 영입이 잘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랜드는 리그 13경기를 남겨둔 현재, K리그2 13개 팀 중 4위다. 득점은 K리그1·2 25개 구단 중 1위(47골)다. 다만 23경기에서 33골을 내준 이랜드는 K리그2 최다 실점 부문 5위다. 김도균 감독이 수비력에 관한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하지만 수비 보강은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채광훈이 유일했다.김도균 감독은 “우리는 두 골 넣어서 안 되고, 세 골 이상 넣어야 이길 수 있다고 농담한다. 전남전도 그렇고 매우 많은 찬스를 못 넣어서 2-2로 비겼다. 수비는 계속 보완해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득점을 더 하길 원한다. 3~4골 넣으면 2~3골 먹혀도 이길 수 있지 않은가. 그런 부분을 계속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수비를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보강할 수비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고 돌아본 김도균 감독은 여름 휴식기 동안 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애썼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후방에서 패스로 풀어 나오는 과정, 볼을 받을 때의 움직임, 전방 압박 타이밍 등을 섬세히 지도했다.특히 경기 막판 실점을 경계하는 김도균 감독은 제자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공격 강화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최다 득점 팀도 나름의 고민을 거듭한다. 공격 전술의 ‘대가’인 김도균 감독은 “공격 시에는 숫자를 늘리길 원하고,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포지션에 찾아가길 원한다. 아쉬운 건 우리가 득점이 많지만, 측면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지 않다는 것”이라며 “크로스도 문제고, 스트라이커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후반기에는 이런 (패턴의) 득점이 나왔으면 좋겠다. 득점이 다양하게 나오면 우리가 경기당 2~3골씩 넣을 힘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1부에서 경쟁하길 꿈꾸는 이랜드는 K리그2를 제패해 다이렉트 승격을 하길 원한다. 이랜드(승점 35)는 선두 FC안양(승점 46)에 11점 뒤져있다. 김도균 감독은 “아직 다이렉트 승격을 생각하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 우리는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준비하고, 매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매 시즌 치열한 K리그2 경쟁은 올해 더 뜨겁다. 3위 충남아산FC(승점 37)와 9위 김포FC(승점 31)의 격차는 단 6점. 김도균 감독은 “그만큼 이제 팀 간의 격차가 많이 줄었고, 기량 차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남은 기간 순위표 꼭대기에 오르길 원하는 김도균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중앙 미드필더 서재민을 콕 집었다. 그는 “서재민 선수가 앞으로 좀 더 발전하면 팀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재민에게) 올해가 성장할 수 있는 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리 팀 중원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가평=김희웅 기자 2024.08.08 21:56
프로축구

‘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 천안시티전서 대기록 세운다…3연승까지 정조준

서울 이랜드 FC가 홈에서 시즌 첫 3연승 달성과 함께 선두와의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서울 이랜드 FC는 21일(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서울 이랜드는 최근 되찾은 득점력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3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4위 충남아산과 승점(31점)이 같은 데다 중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올 시즌 천안 원정에서는 폭우 속 4-0의 대승을 거두며 팀의 리그 통산 100승을 자축한 좋은 기억이 있다.서울 이랜드는 ‘오스마르-카즈키’ 듀오가 최근 2경기 연속 세트피스 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라운드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공동 선두(5도움)에 오른 카즈키는 날카로운 프리킥과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절묘한 스루패스로 서울 이랜드 중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카즈키는 “동료들이 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이해해 줘서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것 같다. 눈앞에 놓인 한 경기 승리에 집중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연승이 따라온다.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무조건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2주 연속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오스마르는 이번 경기에서 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는다. 외국인 선수 중 데얀, 닐손 주니어에 이은 3번째 대기록이다. 오스마르는 올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3경기를 제외하고는 17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든든히 팀을 지키고 있다.한편, 무더운 여름을 맞아 W게이트 앞 게임존에서는 ‘튜브 슛 골인’, ‘물총 사격’ 등 시원한 워터 이벤트가 진행된다.14일 성남전, 21일 천안전, 8월 10일 부산전 중 2경기 이상 출석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켄싱턴리조트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경기 시작 전에는 구단 유튜브 및 전광판을 통해 명예 리포터의 생방송이 진행된다. 선발 라인업과 키 플레이어가 포함된 경기 프리뷰는 물론, 장외 이벤트존 안내를 통해 경기장 안팎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서울 이랜드 FC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20 13:51
IT

삼성전자, 런던·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서 엑시포 유치 지원 사격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대형 옥외 광고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각국 대사관과 관광 명소들이 위치한 나이츠브리지, 켄싱턴 등 런던 주요 도심에서 최근 새로운 부산엑스포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부산의 명소를 표현한 일러스트를 담았다. 부산의 푸른색으로 꾸민 '부산엑스포 블랙캡' 택시도 런던 곳곳을 누비고 있다.또 삼성전자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의 대형 LED 전광판으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약 30만회 상영했다.각각 연간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유럽의 대표적 광장인 점을 고려할 때, 2억명 이상에게 부산의 매력을 보여준 셈이다.삼성전자 측은 "2030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28일 BIE(국제박람회기구) 제173회 총회 때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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