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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코미디 리벤지’ 이경규 “공감있는 웃음. 업그레이드된 웃음 자신”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가 더 새롭고 강력한 웃음을 장착하고 돌아온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조훈, 엄지윤)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업그레이드된 웃음판을 벌인 것.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신규진,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이진호,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까지 코미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제대로 칼 갈고 나온 최강자들의 웃음 배틀이 화끈하게 펼쳐진다.오로지 웃음으로 복수하는 ‘코미디 리벤지’로 돌아온 권해봄 PD는 “’코미디 로얄’ 우승 팀 이경규 팀이 특전을 내려놓고 더 큰 판을 깔았다. 호스트로 나서 새로운 코미디 컴피티션의 장을 마련했다”라고 강조하며 “이경규 팀이 판을 깐 새로운 ‘복수혈전’이자, 설욕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모이라는 ‘리벤지 매치’ 의미를 담았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44년 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가 K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대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에 나서 기대를 더한다. 이경규는 “한 번 합을 맞춰봤으니 다시 하게 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왔다. 업그레이드된 웃음으로 찾아올 자신이 있었다”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자리에 제가 있다는 거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현업에서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할 수 있어 럭키하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코미디 리벤지’만의 차별점으로 ‘공감’을 짚은 이경규는 “’코미디 로얄’이 무조건적인 웃음을 위한 대결이었다면, ‘코미디 리벤지’는 공감 있는 웃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권해봄 PD 역시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의 연장선에 있지만, 시즌 2가 아니라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없던 ‘절대자’ 역할을 맡은 새로운 호스트가 등장했기 때문”이라면서 “이경규 씨는 전체 라운드를 아우르며 평가와 진행을 책임졌다. 특히 로스팅의 정수를 구현하기 위한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로스팅이 사실에 기반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또한 임프랍 배틀에서는 코미디언들을 궁지로 몰아넣어 애드리브 실력을 검증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라면서 마스터 이경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코미디 리벤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이자 핵심 차별점은 다채로워진 출연진.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신규진,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이진호,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까지. 계급장 떼고 오로지 웃음으로 화끈한 복수혈전을 펼칠 ‘K코미디’ 최강자들의 강력한 빅매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경규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연습과 연구가 필요하다. 준비가 잘 되어야 웃음의 성공률도 높다.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한 자연스러운 웃음이 중요하다”라면서 “그 지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새로운 걸 많이 시도했고, 다들 정말 잘한다. 대단하다”라고 후배 코미디언들을 향한 존경과 애정을 내비쳤다.권해봄 PD는 “지난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떨어진 코미디언들이 설욕전을 펼치기 위해 다시 한번 모였다. 또 코미디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도전하는 최강자들과 대세들이 새롭게 합류했다”라면서 화려하고 다채로워진 라인업을 강조했다. 이어 권 PD는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코미디로 치열하게 맞붙는 궁극의 코미디 대결이다.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나라에서 보시든, 한국 코미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코미디언들의 열정까지 느낄 수 있는 유쾌하고 파격적인 컴피티션”이라면서 ‘코미디의 새로운 왕’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 코미디언들의 웃음 혈투를 예고했다. 화려해진 라인업만큼 라운드별 미션도 업그레이드됐다. 더 뜨겁게 달궈진 ‘로스팅’부터 새롭게 도입한 즉흥 코미디 ‘임프랍 배틀’, 캐릭터 하나로 ‘좋아요’를 받아야 하는 ‘스트리트 캐릭터 파이터’ 등 다채롭고 강력한 웃음 장치를 준비했다고. 권해봄 PD는 “’코미디 로얄’에서는 선수들의 대결에 중점을 두었지만, 이번 ‘코미디 리벤지’는 관객들이 리액션을 통해 좀 더 객관적이고 생동감 있는 웃음을 추구하고자 했다”라고 강조해 기대를 더했다.마지막으로 이경규는 관전 포인트로 ‘편안한 웃음’과 ‘라인업’을 꼽았다. “정서와 문화를 뛰어넘어서 편안하게 웃음 지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또 다른 재미, K예능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핫한 코미디언들이 다 나온다. K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국의 코미디언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권해봄 PD는 관전 포인트로 ‘여섯 팀 간의 경쟁’을 짚으며 “여섯 팀의 팽팽하고 치열한 경쟁이 큰 관전포인트다. 어느 팀이 승리할지, 라운드에서 유리한 팀이 누구일지 예측해보는 재미는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찐경규’ 등 신선한 웃음을 선보여온 권해봄 PD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플레이유’의 김석현 PD, ‘개미는 오늘도 뚠뚠’, ‘플레이유’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았다.‘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6:12
예능

“환상적 코미디쇼”…10개국 32개 팀의 무대 ‘부코페’, 올해도 빛났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지난달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1일까지 10일 간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전했다. 제12회 ‘부코페’는 10개국 32개 팀이 참가하여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실현하고 보다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진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제12회 ‘부코페’의 찬란했던 순간들을 되짚어봤다.#극장 공연의 다양화! 10개국 32개 팀이 선보인 유쾌한 공연!제12회 ‘부코페’는 연령에 제한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라인업을 통해 관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대세 유튜버 ‘숏별클럽’, ‘별놈들’, ‘보물섬 실사판’뿐만 아니라 ‘만담어셈블@부코페’ ‘쇼그맨’ ‘서울코미디올스타스’ ‘개그콘서트’ ‘투깝쇼’ ‘옹알스’까지 고퀄리티의 공연들이 무대를 빛냈다. 또한 해외 공연 팀인 ‘버블쇼 인 스페이스’,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 ‘테이프 페이스’, ‘MICF 로드쇼 KOREA’까지 전 세계의 웃음을 사로잡는 코미디 쇼에 관객들의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시민들과 더 가까이! ‘코미디 오픈콘서트’와 ‘코미디 스트리트’‘코미디 오픈 콘서트’와 ‘코미디 스트리트’는 거리로 나와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무대와 관객 간의 경계는 허물고 코미디언과 관객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 나갔다.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관객들을 무대 위로 불러 코너를 꾸몄고, 관객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코미디언들은 무대 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불태웠고, 보는 이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공연에 푹 빠져들었다.#NEW 코너의 등장! 신선한 웃음, 색다른 즐거움 선사!코미디 영화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코미디 영화제’와 웃음등대 건립을 기념하는 ‘웃음등대 현판제막식’, 더 많은 코미디언들에게 무대를 제공한 ‘나는 코미디언이다’, 더 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코미디 웃음배달’ 등 신규 코너의 등장은 제12회 ‘부코페’만의 특색을 더욱 진하게 만들었다. ‘부코페’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방식으로 웃음을 전하고자 노력한 이 무대들은 관객들에게도 새롭게 다가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이봉원 데뷔 40주년 리싸이틀 공연! 추억 소환 제대로!살아있는 코미디언의 역사 이봉원이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리싸이틀 공연을 선보였다. 폐막식에서 펼쳐진 이번 무대는 이봉원의 대표 코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주일 성대모사’, ‘동작그만’, ‘긴급 청문회’, ‘속시커먼스’ 등 희대의 코너들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관객들의 추억을 제대로 소환하며 보는 이들을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이처럼 제12회 ‘부코페’는 누구나 어떠한 제한 없이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 이에 K코미디의 진가를 더욱 널리 알리고 아시아 최초, 최대의 코미디 페스티벌로서 그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3 16:35
연예일반

‘부코페’, 부산 거리 웃음으로 물들인 ‘코미디 스트리트’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코미디 스트리트’로 축제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의 부대행사 ‘코미디 스트리트’가 시민들 앞에 나섰다.‘코미디 스트리트’는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펼치는 공연으로,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12회 ‘부코페’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10개 팀이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연으로 본 공연만큼이나 풍성한 부대 행사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보다 유쾌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유명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는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먼저 해외 각지에서 온 공연 팀의 무대가 눈에 띈다. ‘엘 코테’는 외발자전거, 저글링, 음향 효과로 큼직한 자전거를 조립하듯 만들어 나가는 쇼로 진귀하고 신선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1인 공연이지만 무대를 꽉 채우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불러 모았다.풍선 퍼포먼스 ‘더 자이언트 벌룬쇼’도 화려함을 자랑한다. 풍선을 이용해 에너지 넘치는 코믹 퍼포먼스로 무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며 모든 연령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우마미’는 즉흥 연기와 댄스 코미디를 결합하여 유쾌함을 더한다. 여기에 캐릭터 스토리까지 가미해 새로운 유형의 공연을 탄생시키고, 코미디언 2인의 찰떡 호흡으로 보는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책임졌다.내로라하는 우리나라 공연 팀의 무대도 시선을 강탈했다. 조윤호, 김영조, 홍훤의 3인조가 선보이는 ‘매직조’의 마술과 개그 콜라보 무대는 무더위를 싹 날렸다. 이들은 풍선, 봉, 의자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라쇼’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저글링 쇼로 끊임없는 감탄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다른 마술 퍼포먼스를 하는 ‘신의 야바위’ 쇼갱은 화려한 복장, 손기술, 입담으로 무대를 장악, 55만 유튜버로 유명한만큼 그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개그트립’의 무대도 ‘부코페’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드림팀 박휘순, 김성원, 고장환, 김그라가 뭉친 ‘개그트립’은 쉴 새 없이 터지는 애드리브와 개인기 퍼레이드를 통해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31일부터는 ‘동네오빠 영기’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미스터 트롯 출신의 개그맨이자 가수인 영기가 히트곡 ‘동네오빠’를 비롯해 다양한 래퍼토리의 트로트를 부르며 그야말로 흥 잔치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영주의 미각을 자극하는 상상 이상의 서커스 칵테일 쇼도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6:38
문화

‘부코페’ 개막 3일 차…고품격 공연, 관객 만족도 최상

개막 3일 차를 맞은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열기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25일 해외 공연 ‘버블쇼 인 스페이스’, ‘테이프 페이스’와 국내 공연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쇼그맨’ 등 고품격 공연이 연달아 이어지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린 웃음만큼 관람료를 내는 ‘개그페이’ 공연은 단연 인기였다. ‘버블쇼 인 스페이스’는 비눗방울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특히 인형을 활용하고 아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음악에 맞춰서 버블 쇼를 하는 등 단순한 비눗방울 놀이가 아닌 볼거리가 넘쳐나는 이색 공연을 선사했다. 이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공연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또 다른 개그페이 공연인 ‘테이프 페이스’ 공연장 또한 웃음으로 넘쳐났다. 풍선, 의자, 비닐, 탁구공 등 일상 속 생활 소품을 이용하여 다채로운 개그를 펼쳐 보였고, 공연을 하는 동안 상황에 맞는 배경음악이 깔리며 무대의 몰입도를 더했다. 게다가 말을 하지 않는 개그 쇼임에도 불구하고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관객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같이 만드는 등 모두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다. 공연 마지막에는 관객들이 무대 앞까지 나가 함께 무대를 꾸미며 대미를 장식했다.스탠딩 코미디의 장인 대니초, 김동하, 김주환, 송하빈, 김태현은 부산은행 본점에서 ‘서울코미디올스타스’ 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총 700여 명의 성인 관객들에게 농익은 웃음을 선물했다. 어떤 무대장치와 소품 없이 오로지 마이크 하나만을 이용해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19금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였다. 다채로운 플랫폼을 통해 이미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멤버들은 적재적소의 입담뿐만 아니라 현실과 시국을 풍자하는 해학을 비롯해 섹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며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쇼그맨’ 공연에는 코미디 경력 총합 100년 된 개그맨들이 총출동했다. 본 무대의 시작을 알린 정범균은 간단한 게임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김원효, 이종훈이 등장해 ‘무엇이든 물어보세‘효’’코너를 했고 경상도 사투리의 애드리브 개그가 관객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축구 유니폼을 입은 살인범을 연기한 박성호는 형사 역할의 김원효와 완벽 티키타카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김재욱은 현장감 넘치는 고품격 마술쇼를 선보였고 미녀 조수 이종훈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웃음이 보장된 이들의 공연에 관객들은 어느새 깊이 빠져 들었고 풍성한 볼거리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줬다.한편 26일은 어댑터씨어터에서 ‘코미디 세미나’가, 28일부터는 ‘MICF with BICF’가 열리며 코미디 스트리트, 오픈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펼쳐질 전망이다. 27일에는 ‘웃음등대 현판제막식’이 열려 ‘부코페’ 인식 제고에 앞장 설 예정이다. 매일이 새로운 공연으로 꽉 찬 제12회 ‘부코페’는 오는 9월 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18:39
연예일반

제12회 부코페,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손잡고 건강한 웃음 전파…‘보물섬’ 출격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2024 부산광역시교육청 여름방학 인성 영수캠프’를 통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8월 23일 개막을 앞둔 부코페는 26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2024 여름방학 인성 영수캠프’를 통해 부산 지역 학생들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4 여름방학 인성 영수캠프’는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행사로, 부코페는 영수캠프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토크쇼와 코미디 공연을 선보인다.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부산 소재 대학교 8곳에서 중학교 1학년 약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내달 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토크쇼는 유튜버 ‘급식왕’의 주현정, 박공주 그리고 코미디 공연에는 유튜버 ‘보물섬’의 이현석, 김동현, 강민석, 스트리트 공연팀인 ‘쇼갱’의 정현진이 함께한다.구독자 187만 명에 달하는 ‘보물섬’은 대한민국 개그 유튜버계의 조상 격인 개그 채널로 장난 전화 및 성대모사 등 버라이어티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만난다. 그야말로 초통령인 ‘급식왕’은 학교를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 공감의 장을 마련해주고 어른들에게는 학창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쇼갱’의 공연은 20년 경력의 퍼포먼스 마술사 정현진이 화려한 손기술로 반전 넘치면서도 교훈이 있는 마술 퍼포먼스를 펼친다고.이날부터 동명대를 시작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보물섬’은 학생들의 웃음 버튼을 쉴 새 없이 자극한다. 첫 공연을 마친 ‘보물섬’ 멤버들은 “순수함 그 자체였다. 굉장히 밝고 궁금한 점도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오히려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부코페 본 공연에 대해서 ‘보물섬’ 공연팀 김동현은 “저희 팀뿐만 아니라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그만큼 긴장하고 있다.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웃을 준비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민석은 “‘웃음’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모든 코너를 준비할 생각이다. 코미디 페스티벌에 걸맞게 ‘진짜 크게 웃고 간다’라는 걸 느낄 수 있게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석은 “저희 팬이라면 더 잘 즐길 수 있게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언가를 잘 녹여서 준비해 보겠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한편 제12회 ‘부코페’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에 걸쳐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17:12
메이저리그

하와이엔 219억원 별장, LA엔 107억원 대저택...대궐 같은 오타니의 신혼 살림

역시 7억 달러(9563억원)의 사나이다. 지난겨울 대형 계약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부인과 함께 지낼 대저택을 LA에 마련한 걸로 전해졌다.미국 LA타임스는 23일(한국시각) 오타니가 라 캐냐다 플린트리지에 있는 저택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LA에 뿌리 내린 다저스 강타자 오타니가 785만 달러에 현대식 주택을 구입했다"며 "우리는 부동산 기록을 통해 이 거래를 확인했다. 익명의 부동산 업계 소식통이 오타니가 구매자인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LA 타임스는 "오타니에게 집을 판 이는 코미디언 애덤 캐럴라다. 그는 2018년에 이곳을 732만 7000 달러(107억원)에 구입했다. 그는 최근 아내 리넷 파라다이스와 이혼한 후 이 집을 팔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새 집에서 오타니의 '직장' 다저스타디움까지 출근 소요 시간은 약 20분으로 알려졌다.LA 타임스는 "785만 달러는 이 지역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며 "2013년에 지어진 이 집은 3층으로 면적이 총 7327평방피트(206평)에 달한다. 부지는 1 에이커(1224평)에 준한다"고 소개했다. 맞춤형 캐비닛이 있는 주방, 영화관, 사우나, 체육관, 농구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는 점도 전했다. 새 집에서 오타니는 부인 마미코와 함께 신혼 생활을 즐길 거로 보인다. 2018년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오타니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후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 계약 자체는 연봉 97%를 10년 후부터 분납받는 형태지만, 오타니는 이미 일본 및 해외 대기업들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막대한 수입을 거두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대저택을 마련해 부인과 함께 지낼 거로 보인다.오타니는 이미 지난 4월 하와이에도 대형 별장을 마련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에 있는 마우나케아 리조트 내 대저택을 계약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할 예정인 해당 별장은 4451제곱미터 상당 부지에 465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정확한 가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이곳에 지어질 주택들의 시세는 1600만 달러(219억원)에서 2000만 달러(2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중엔 하와이로 가지 않지만, 비시즌 찾아가 휴식과 함께 개인 훈련을 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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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찰스장 “K컬처의 위상? 외국 아티스트와 소통할 때 가장 많이 느껴”

“외국 아티스트와 소통할 때 K컬처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과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국내 대표 팝아티스트 찰스장이 K컬처의 브랜드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찰스장은 한국적인 팝아트의 차원을 넘어 동시대성과 실험성을 바탕으로 활약 중인 팝아티스트의 대표주자다. K팝, K콘텐츠 등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K컬처는 물론 대한민국 자체가 브랜드가 되고 있다. 찰스장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브랜드화는 현장에서 몸소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찰스장은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오는 11일 서울시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에 참여한다.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라는 제목의 4세션 모더레이터로서 K아트의 글로벌화에 대해 박민경 글로벌아트어드바이저, 명지윤 경남제약스퀘어 팀장, 배우 겸 미술작가 황보라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귀여운 것은 대중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고 또 사랑받을 수 있다. 찰스장의 작품도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이유도 그래서일 게다. “귀여워”하고 웃음 짓게 하는 찰스장의 작품 세계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찰스장은 “원래는 (코미디) 배우가 되고 싶었다. 주성치를 좋아한다”며 입을 열었다. 사람들에게 웃음, 행복 등을 전달하는 것을 원했던 찰스장은 비록 연기는 아니지만, 미술로 꿈을 이룬 것이다. 찰스장은 “(미술을 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 미술을 매개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찰스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다. 스트리트 아트, 전시 기획, 콜래보레이션 등 활동 범주가 넓다. 그러한 찰스장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로봇 마니아인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로봇’ 시리즈다. 찰스장은 태권브이, 건담 등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낸 ‘로봇’ 시리즈를 통해 한국 팝아티스트의 총아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많은 연예인과 콜래보레이션해 젊은 아티스트의 대표주자로서 그 위치를 공고히 다졌다. 그런가 하면 웃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해피하트’ 시리즈는 찰스장의 대표작으로 통한다. 찰스장은 ‘해피하트’ 시리즈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 사랑을 전하고 있다.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로봇’ 시리즈, ‘해피하트’ 시리즈에 찰스장도 애정을 드러냈다. 찰스장은 “‘로봇’ 시리즈는 자화상과도 같다. 하지만 자화상에서 시작했는데도 결국 내가 좋아하는 로봇의 얼굴을 그리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해피하트’ 시리즈는 무한 긍정 에너지를 나타낸다.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설명했다.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작업하는 이유를 묻자 돌아온 답변은 소통이었다. 찰스장은 “캐릭터가 작품을 보는 대중과 소통하기 용이하다. 또한 나도 캐릭터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 해외 아티스트들과 콜래보레이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찰스장. 그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라는 브랜드와 아트의 시너지를 위해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중 언어를 대표적 요소로 꼽았다. 찰스장은 “아직도 언어의 장벽이 존재한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의 콘텐츠를 접하려고 할 때 쉽지 않다고 하더라”며 “특히 영어로 된 아카이브 채널이나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 OTT나 SNS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로 확산하고 있는 K브랜드에 대해 “OTT나 SNS 등으로 빠르게, 더 넓게 소통할 수 있으나 그만큼 복제가 쉬워졌다. 아이디어를 쉽게 뺏길 수 있게 됐다는 건 아쉬운 지점”이라며 “콘텐츠를 OTT나 SNS 등으로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찰스장은 “해외 아트 페어에 참가했을 때 관객 호응이 좋았다. K컬처에 대한 호감 덕분이었다. K컬처의 위상이 높은 만큼 관객은 작품에 많은 것을 궁금해하고 또 작품과 친해지고 싶어한다”며 “K포럼이 K컬처와 K콘텐츠에 대해 토론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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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코페] 래핑 마이크‧서울코미디올스타스‧급식왕‧옹알스, 극강의 재미 선사

‘부코페’가 개성 강한 공연 팀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켰다.지난달 25일 개막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변기수의 목욕쇼’, ‘숏박스’, ‘만담어셈블@부코페’ 등 오직 ‘제11회 부코페’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공연들로 더욱 강력해진 웃음 속에 1주차를 완성시켰다. 극장공연 2주차를 맞이한 지난 1일, 부산 고릴라브루잉 광안에서는 해외 공연팀인 ‘래핑 마이크’의 100% 영미식 정통 스탠드업 코미디 쇼가 펼쳐졌다. 오직 마이크 하나만 들고 관객들 앞에 나선 니키 브리튼, 저스틴 해밀턴은 혼을 쏙 빼놓는 입담을 뽐냈고 관객들은 웃음으로 보답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좁힌 ‘래핑 마이크’의 무대는 국내외 관객들을 200% 만족시켰다.‘서울코미디올스타스’는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1일과 지난 2일 양일에 걸쳐 공연을 이어 나갔다. 어떤 소품이나 장치도 없이 오직 마이크 하나만 들고 등장한 김영구, 김병선, 김동하, 손동훈, 대니초는 다양한 19금 소재로 반전 코미디를 선보였다. 요즘 가장 핫한 스탠드업 코미디팀답게, 다섯 남자의 센스있는 입담에 매료된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연신 폭소를 터트렸다. 2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유쾌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급식왕’의 공연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고 여기에 차진 입담까지 더해 콩트를 더욱 유쾌하게 풀어냈다. 박공주, 데이지, 디바는 특히 무대 아래로 내려가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마지막까지 흥을 제대로 발산했다. 이처럼 ‘급식왕’은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무대로, 아이들을 무아지경에 빠지게 만들며 웃음보를 제대로 터트렸다.게다가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는 넌버벌 코미디의 대가 ‘옹알스’가 관객들 앞에 나섰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옹알스’는 매 공연마다 박수와 호응을 유도하며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켰다. 조수원과 채경선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함께 콩트를 만들어 갔고, 이경섭은 현란한 마술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준우, 하박, 채경선, 최진영의 저글링 쇼는 공연 내내 보는 이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에는 ‘옹알스’의 역사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기도.뿐만 아니라 지난달 29~30일에는 ‘코미디 오픈콘서트’가 열렸다. ‘매직조’, ‘텔모파롤레’, ‘패밀리카뮤’, ‘김나희’, ‘라쇼’, ‘신의 야바위(쇼갱)’는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연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신선한 웃음을 전파했다.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된 ‘코미디 스트리트’ 또한 궂은 날씨에도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했다. ‘코미디 스트리트’는 ‘DJ 빡구’, ‘트롯둥이’, ‘점핑머신’, ‘쇼갱’, ‘초카이린’ 등의 무대로 시민들과 함께했고, 이번 공연은 3일까지 진행된다.한편 이날 김대희의 사회로 ‘폐막식’이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다시 돌아온 ‘개그콘서트’부터 부코페의 인기 공연 팀을 시상하는 '코미디 어워드'가 진행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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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3년 만에 ‘코미디 오픈콘서트’ 재개… 페스티벌 의미 되새겼다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이 3년 만에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재개하며 부산 시민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23일 오후 7시부터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 문화나눔터에서는 제10회 ‘부코페’의 ‘코미디 오픈콘서트’가 진행됐다. ‘코미디 오픈콘서트’는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야외 공연으로 국내외 유명 출연진들의 코미디 쇼를 무료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매직조, 트롯둥이, 바스켓볼맨, 미스터 디비네츠 등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과 아티스트 10팀이 부산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날 ‘코미디 오픈콘서트’는 개그맨 겸 부코페 수석프로그래머 조윤호의 진행으로 활기찬 시작을 알렸다. 개그 쌍둥이 트롯둥이의 공연이 시작되자 광장은 코미디 쇼 관람을 위해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이상호와 이상민은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트롯둥이의 무대에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매직조 조윤호, 김영조, 홍훤이 등장해 코믹 마술 공연은 물론 차진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관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개그로 지역주민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쇼를 펼치며 광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버블온서커스의 알레코스 오타비우치(Alekos Ottaviucci)는 수십 가지의 비눗방울로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 관객들은 둥둥 떠다니는 비눗방울을 향해 손을 뻗는가 하면, 거대한 비눗방울들이 하늘을 수놓기 시작하자 일제히 탄성을 내지르며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만끽했다. 홍대 재간둥이 ‘라쇼’ 나일준은 공연 중 멜빵바지가 끊어지는 돌발 상황에도 구슬 공중부양쇼와 아슬아슬한 롤라볼라 묘기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라쇼’ 공연에서 나일준과 함께 스피닝 플레이트에 도전한 이종호 군은 “‘라쇼’ 공연이 제일 재미있었다. 코미디언 아저씨가 불러 무대에 나갔는데 쑥스러웠지만 내가 마술사가 된 것처럼 신나는 경험이었다. 내일 또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호 군의 어머니 역시 “우연히 지나가다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보게 됐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온 가족이 즐겼다. 이런 좋은 취지의 공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9년 만에 ‘부코페’를 다시 찾은 댄디맨은 극장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에 이어 코미디 오픈 콘서트까지 참여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그는 천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저글링 등 다채로운 도구를 이용해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댄디맨 다니엘 올대커(Daniel Oldaker)는 공연을 마친 뒤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부코페’는 9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마치 집으로 돌아온 특별한 기분”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코미디를 사랑하는 부산 시민들을 다시 만나게 돼 영광이다. 9년 사이 ‘부코페’의 규모도 굉장히 커졌고,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한 것 같다. 올해에는 ‘블루카펫’을 비롯해 ‘갈라쇼’, ‘극장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 ‘오픈 콘서트’까지 참여했는데 이런 특별한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부코페’는 찾아가는 웃음 배달 공연으로 부산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부코페’는 24일 오후 7시 수영구 광안리 만남의광장에서 ‘매직조’, ‘바스켓볼맨’, ‘미스터 디비네츠’, ‘버블온서커스’의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부코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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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19일 개막… 개그페이 극장·메타버스 공연 등 이색 볼거리 가득

제 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드디어 포문을 연다. 18일 부산시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개막식이 19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이날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부산 곳곳에서 웃음을 전달한다. 이번 ‘부코페’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위스, 프랑스,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알제리아, 코트디부아르, 벨기에 등 8개국 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참여하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가 출범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첫 의장을 맡는다. 개막식 사회는 개그우먼 송은이가 맡고, 육중완 밴드의 축하 무대와 스개파 댄스배틀, 트랜디 매직쇼도 펼쳐진다. 부산특별시, 댄디맨, 가베즈, 버블온서커스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0일부터 28일까지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와 몸짓으로만 웃기는 옹알스, 유튜브 구독자 수 약 210만 명을 보유한 숏박스 등 14개국 76개 코미디언팀이 영화의전당과 부산예술회관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쇼그맨과 ‘변기수의 (목)욕쇼’는 남구 부산예술회관에서 안면 인식 기술을 적용해 웃는 만큼 관람료를 내는 이색적인 ‘개그페이 극장’을 선보인다.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코믹 인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스트리트’ 행사도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메타버스 공연인 ‘코미디 버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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