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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허설부터 ‘웃참’ 곤혹” 허성태 ‘정보원’ 리얼한 제작 비하인드

허성태의 마케팅만 치열하지 않았다. 17일 배급사 영화특별시SMC는 허성태 주연 ‘정보원’의 연기, 연출을 비롯, 촬영, 의상, 미술 컨셉부터 애드리브 경쟁이 치열한 현장이 담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이다. ‘정보원’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억지로 웃기려는 코미디가 아닌, 자연스러움과 즉흥성을 극대화한 연출과 연기를 통해 ‘정보원’만의 독특한 코믹 감성을 완성했다. 먼저 촬영과 조명은 밝고 가벼운 기존 코미디 장르의 톤이 아닌, 진지한 범죄 장르의 톤으로 진행해 관객들이 “진지한데 왜 웃기지?”라고 느낄 수 있게 했다. 의상은 각 캐릭터의 현재 상황과 욕망을 드러낼 수 있는 컬러를 먼저 선정하고 그 색감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적용했다. 오남혁은 머스타드 색 포인트로 친근하게 시작해 점차 톤을 다운시켰으며, 조태봉은 블랙 앤 화이트로 캐릭터의 양면성을 표현하다가 중반부에는 무채색에 가까운 의상으로 바꿔 그의 변화를 담았다. 미술은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키치스러운 재미를 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정보원’이 진지함 속에서 작은 변주를 이어가듯, 미술 또한 그런 결을 살려내고자 했다. 가장 디테일에 신경 쓴 세트는 영화의 첫 장면이 펼쳐지는 밀수 사무실로, 조복래는 “밀수 사무실 창고 세트는 너무 리얼해서 감탄할 정도”라고 전하기도 했다. 액션 역시 고속 프레임이나 인위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기법은 지양했다. 대신 인물의 감정과 힘이 그대로 느껴지는 리얼한 액션을 통해 진지할 때는 확실히 진지하게 표현함으로써 그 뒤에 오는 코믹한 순간이 극대화되도록 했다. 음악 또한 전형적인 코미디 영화의 사운드트랙처럼 들리지 않게 구성해, 극적인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코믹 요소를 자연스럽게 배가시켰다. 김석 감독은 배우들에게 “억지로 웃기려 들지 말고, 상황에 맞춰 최대한 진지하게 연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코미디 장르의 특성에 맞게 대사에 얽매이지 않고 즉흥적인 애드리브가 자유롭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허성태는 “모든 리허설 시간이 곤욕이었다. 배우들이 애드리브를 미리 준비해 와 리허설 때마다 웃긴 상황이 많았다”며 치열했던 애드리브 경쟁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뜨거운 현장의 분위기 속에서 ‘정보원’은 밀수 사무실 창고 장면을 재건축을 위한 건물 철거 일정 때문에 빠르게 촬영해야 했고, 촬영이 바람 한 점 없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허성태는 코믹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추운 겨울 문경의 야산에서 3박 4일 동안 속옷 차림으로 뛰는 등, 배우와 제작진이 혼신을 다한 끝에 영화가 완성됐다.열과 성을 다해 찍은 ‘정보원’은 극장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7 14:32
드라마

소녀시대인데 팬인 최수영, 아이돌 센터된 김재영… ‘아이돌아이’의 반전 조합 [종합]

그룹 소녀시대로 활약했던 최수영과 데뷔 후 처음 아이돌 센터 역할에 도전한 배우 김재영이 지니TV 오리지널 ‘아이돌아이’를 통해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 링크 호텔’에서는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수영, 김재영이 참석했다.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이광영 감독은 작품에 대해 “작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좋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며 “덕후들의 삶에서 아이돌이 가지는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고, 아이돌을 넘어 한 사람의 진심에 다가가는 이야기인 만큼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극중 도라익의 11년 차 골수 팬으로,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맹세나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변호사 역할에 도전한 그는 “개인적으로 변호사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재미있었고 끌리는 지점이 있었다”며 “법정 신 위주의 드라마는 아니다. 법정 장면보다는 팬으로서의 관계성과 도라익과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본을 보며 흥미로웠던 점은, 오랜 팬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점이었다”며 “도라익이 사건의 용의자가 됐을 때 ‘나만큼 이 사람을 잘 변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마음으로 변호를 시작한다. 팬이라는 존재는 그를 누구보다 오래 관찰하고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오랜 시간 아이돌로 활동했던 최수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팬의 마음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특히 팬의 마음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 ‘어떤 마음으로 나를 바라봤을까’를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대사가 있는데, 나의 행복을 열렬히 바라는 마음 자체가 굉장히 애틋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에 보답하려면 나 역시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김재영은 극중 모종의 사건으로 살인 용의자로 몰리며 몰락하는 11년 차 아이돌 밴드 ‘골드보이즈’의 센터 도라익 역을 맡았다. 아이돌 연기를 준비하며 밴드 데이식스를 참고했다는 그는 “재킷 촬영과 음악 녹음, 악기 연습까지 해보면서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며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아이돌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최수영 씨가 아이돌 선배다 보니 노래하는 영상을 보며 ‘카메라를 더 봐라’, ‘웃어라’, ‘숨을 쉬어라’ 같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덕분에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극 중에서는 비주얼 센터 역할인데, 개인적으로는 리더도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이광영 감독은 “도라익과 맹세나의 케미스트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범인을 쫓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음이 울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이돌을 소재로 하지만 그 이상의 감동을 담은 작품”이라고 자신했다.최수영은 관전 포인트로 “‘쌍방 구원 로맨스’라는 점이 가장 와닿았다. 사건 자체는 크고 자극적이지만, 감독님이 설계한 톤 앤 매너와 강도는 현실에 기반해 있다”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집중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김재영은 “곧 40살을 맞이해, 마지막으로 아이돌을 연기한다는 마음으로 했다. 코믹한 요소부터 어두운 장르까지 다양한 색깔이 담겨 있지만, 결국은 휴먼 드라마”라며 “계속 보다 보면 주변 사람들과의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따뜻한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이돌아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6 15:07
드라마

고현정·한지민·윤계상·이제훈·박형식… ‘2025 SBS 연기대상’ 대상 경쟁, 승자는?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장르를 초월한 신들의 전쟁이 펼쳐진다.오는 31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2025 SBS 연기대상’ 측은 16일(화) 5인의 대상 후보가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올 한 해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던 연기 신들의 각축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2025년 SBS를 드라마 맛집으로 만들었던 대상 후보들을 분석했다.‘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을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 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고현정은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 역을 맡아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살인마 연기로 시청자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스릴러의 신’을 입증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로 설렘 지수와 달콤 지수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한지민은 커리어도 사내 연애도 완벽한 헌팅 CEO로 분해 짙은 어른 멜로의 감성부터 짜릿한 사내 연애까지 눈 뗄 틈 없는 로맨스를 펼쳐내며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 로맨스 케미를 완성, ‘멜로의 신’의 역량을 증명했다.‘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 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로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원팀 서사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윤계상은 깊은 연기력으로 한양체고 럭비부를 전국체전 우승으로 이끈 우승 메이커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만큼 ‘승부의 신’ 윤계상의 첫 SBS 연기대상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이제훈은 극악무도한 빌런에게 통쾌한 참교육을 선사하는 갓도기로 분해 모범택시를 시즌3까지 이끌며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뽐냈다. ‘정의의 신’ 이제훈이 이 기세로 두 번째 SBS 연기대상까지 거머쥘지 이목이 쏠린다.마지막으로 ‘보물섬’은 2조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 박형식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풀베팅한 야망남으로 분해 흡인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복수의 신’으로 10년 만에 SBS로 돌아온 박형식이 대상의 영예까지 안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2025 SBS 연기대상’의 베스트 커플 투표가 시작되어 눈길을 끈다. 베스트 커플 후보는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지민-이준혁, ‘보물섬’의 박형식-홍화연, ‘귀궁’의 육성재-김지연, ‘사계의 봄’의 하유준-박지후, ‘우주메리미’의 최우식-정소민, ‘키스는 괜히 해서’의 장기용-안은진 총 5커플이다. 지난 15일에 시작된 투표는 네이버 엔터 투표서비스에서 오는 24일까지 ID당 1일 1회 투표 가능하다. ‘2025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의 주인공은 네티즌 투표 70% 와 심사위원 투표 30% 합산으로 결정된다. 한편 ‘2025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6 09:41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마침표, 생활밀착형 특공대가 통했다 [줌인]

결국 생활 밀착형 이웃 특공대가 통했다.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던 이웃들이 하나로 뭉쳐 동네를 지켜내는 이야기는 ‘UDT: 우리 동네 특공대’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자리 잡았다.16일 종영하는 쿠팡플레이·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이하 ‘우리 동네 특공대’)는 가족과 동네를 지키기 위해 다시 뭉친 예비역 특공대원들의 연합 작전을 그린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총 10부작으로, 지난 9일 방송된 8회는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해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우리 동네 특공대’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영웅 대신 평범한 이웃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히어로물과 차별화를 꾀했다. 극 중 창리동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을 계기로 보험 조사원, 문방구 사장, 주부, 체육관 관장, 대학생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던 인물들이 하나로 묶인다. 일상 속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하며 자연스럽게 서사를 확장했고, 사건에 뛰어드는 순간마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진선규가 연기한 곽병남은 문방구 사장과 철물점 사장을 겸하는 인물로, 이웃들 가운데서도 극의 활력과 에너지를 책임진다. 그는 보험 조사원이자 극을 이끄는 최강(윤계상)과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티격태격하는 관계를 형성하며 코믹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이후 피범벅이 된 모습으로 방에 들어온 최강이 특작부대 출신임을 알게 된 뒤, 놀라움을 웃음으로 풀어내는 장면은 작품의 유머러스함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두 사람의 관계는 사건들이 전개되는 과정 속에서도 극의 분위기를 유연하게 조율하는 장치로 기능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선보이는 액션의 완성도도 남다르다. 화려한 폭발 신부터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까지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스릴러·코미디·액션을 넘나드는 혼합 장르에서 안정적인 완급 조절을 보여준 점이 드라마의 강점이다. 액션에서 코미디로, 때로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장면이 빠르게 전환되지만 그 흐름이 무리 없이 이어졌다. 이는 윤계상을 비롯해 진선규,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실제 메이킹 영상에서 공개됐듯 배우들은 다양한 애드리브를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췄고, 이러한 장면들이 극에 반영되며 웃음을 더했다는 평가다. 웃음과 액션을 기본 축으로 삼은 ‘우리 동네 특공대’는 긴장감 역시 놓치지 않았다. 지난 8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기윤시 연쇄 폭탄 테러의 배후가 설리번(한준우)으로 밝혀지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우리 동네 특공대’가 이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리 동네 특공대’는 한국 드라마에서 더 많이 개발돼야 할 스토리 시스템을 갖춘 작품”이라며 “실제 일상 속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리면서도, 재미있는 발상을 더한 드라마”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6 06:00
연예일반

‘히트맨2’ 한지은, 여우조연상… “故 이순재 선생님 등 모두 감사해”

배우 한지은이 ‘2025 서울국제영화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한지은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 한라홀에서 진행된 ‘2025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히트맨2’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2025 서울국제영화대상’은 올해 13회를 맞았으며, 2024년 8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개봉된 영화와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수상자 및 수상작이 선정됐다.한지은은 영화 ‘히트맨2’에서 친절한 미소 뒤 비밀을 감춘 미술관 디렉터 전해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녀는 팜므파탈 매력과 액션 연기는 물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더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그녀의 인상 깊은 연기는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졌다. 수상자로 호명된 한지은은 무대에 올라 “이렇게 값지고 소중한 상을 안겨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이 여느 직업이나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앞서 뵀던 故 이순재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 덕분에 함께 든든하게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그녀는 “더 잘하라고 주시는 격려와 응원의 상이라 생각하고 연기와 영화를 더욱 사랑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진심 어린 다짐을 전했다.한지은은 2025년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종횡무진하며 대세다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히트맨2’에 이어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에서는 형사 역할을 맡아 극의 핵심 역할을 했다. 또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 그룹’을 통해 작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였고, 일본 지상파 TBS와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한 한일 합작 드라마 ‘첫사랑 DOGS’로 일본에도 진출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2 15:23
드라마

장기용♥안은진 일 냈다… ‘키스는 괜히 해서!’ 넷플릭스 글로벌 1위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과 김무준이 안은진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펼친다.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가 흥행 질주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4일 방송된 8회 6.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해외에서는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비영어권 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등극했다. 방송 첫 주부터 글로벌 3위를 기록한데 이어 둘째 주 2위, 셋째 주 1위, 넷째 주도 1위를 차지한 것. 이런 가운데 10일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이 9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공지혁(장기용), 고다림(안은진), 김선우(김무준)까지 삼각 로맨스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공지혁과 김선우는 고다림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사랑의 라이벌이다. 그동안 고다림과 김선우가 부부사이인 줄 알았던 공지혁은 고다림을 포기하려 했지만, 두 사람이 부부가 아니라 친구 사이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공지혁의 직진 로맨스가 예상된다.사진 속 공지혁과 김선우는 사뭇 날카로운 눈빛으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급기야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이 서로 물이라도 엎은 듯 허둥대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동시에 두 남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다림은 다소 민망한 듯,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이들의 신경전을 지켜보고 있다.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 두 남자의 신경전에 고다림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이와 관련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진은 “오늘(10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고다림의 비밀을 알게 된 공지혁과 더 이상 고다림을 향한 사랑을 감출 수 없는 김선우가 본격적으로 서로 견제하고 신경전을 펼친다. 사랑 앞에 한없이 유치해지는 두 남자의 모습이 코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멋져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세 배우는 사랑의 트라이앵글에 놓인 세 주인공의 감정을 톡톡 튀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담아냈다. 중간중간 터지는 세 배우의 티키타카에 촬영 현장도 웃음바다가 됐을 정도다. 고다림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공지혁X김선우, 두 남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고다림, 이를 그린 장기용X안은진X김무준 세 배우의 매력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9회는 1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14:10
스타

서현, 꿈이엔티 전속계약…전혜빈 한솥밥 [공식]

배우 서현이 꿈이엔티에 새 둥지를 틀었다.9일 소속사 꿈이엔티는 “서현은 탄탄한 기본기, 작품을 대하는 성실한 태도, 그리고 연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열정을 모두 갖춘 배우”라며 “그의 다음 걸음이 더욱 단단히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함께하며 곁을 지킬 것”이라고 전속계약 체결을 알렸다.드라마·영화·OTT를 아우르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온 서현은 탄탄한 연기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한층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서현은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2013년 SBS 드라마 ‘열애’를 통해 연기에 본격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차별화된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MBC ‘도둑놈, 도둑님’, MBC ‘시간’, JTBC ‘사생활’,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선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또한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빌리브’ 등 스크린과 OTT에서도 활약하며 장르적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왔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결로 해석해 설득력 있게 구현해온 그는 대중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멀티 플랫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지난 6월 방영된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는 지위와 재력을 모두 갖춘 차선책 역을 맡아 극의 흐름을 밝히는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귀엽고 엉뚱한 면모부터 코믹함과 사랑스러움을 균형 있게 표현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한편 서현은 2026년 극장 개봉 예정인 영화 ‘왕을 찾아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서현이 합류한 꿈이엔티에는 배우 전혜빈, 김예은이 소속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9 14:02
연예일반

박도유, 숏폼 드라마서 ‘코믹 열연’… “촬영장 박장대소”

배우 박도유가 새 숏폼 드라마에서 폭발적인 코믹 연기로 제작진의 극찬을 받았다.11월 27일 첫 공개된 숏폼 로맨틱 코믹 멜로 ‘오피스 와이프의 남자 사냥법’에서 박도유는 홈쇼핑 방송사 국장 역을 맡았다. 데뷔 30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숏폼 드라마라는 점에서 그의 출연은 더욱 눈길을 끈다.박도유는 “숏폼 드라마는 전개가 빠른 만큼 대사뿐 아니라 감정·호흡까지 순발력이 관건이었다”며 “상당한 부담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제작사 짠이엔엠의 최우영 대표는 오히려 그의 ‘고민’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국장 캐릭터는 이번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었다. 가장 먼저 박도유를 캐스팅 확정한 이유도 그의 연기 내공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기대 이상이었다. 촬영장에서 연출진과 스태프가 매일 ‘우리 국장님, 오늘 오시나요?’라고 묻곤 했다”며 “촬영 내내 모두가 웃음이 터지는 ‘박장대소 코믹판’이었다”고 극찬했다.숏폼 드라마 ‘오피스 와이프의 남자 사냥법’은 IQIY, Shortmax, NetShort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박도유는 현재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제작사 ‘큐보스픽쳐스’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곧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4 15:43
영화

[단독] ‘나혼산’ 카자흐스탄 영화는 ‘H-521’…음문석·강기영·구성환 특급 만남 [종합]

배우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이 새 영화 ‘H-521’(가제)로 뭉쳤다.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 준비 근황을 전한 작품이다.4일 영화계에 따르면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은 ‘H-521’(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달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3주간 촬영에 돌입했다.‘H-521’(가제)는 현재 로케이션 촬영 중인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다. 지난달 28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을 위해 출국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메가폰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이 잡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이주승, 구성환 주연 영화 ‘다우렌의 결혼’ 제작에 참여했으며, 장편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2)를 통해 소련 시기 카자흐스탄 범죄 실화를 웰메이드 스릴러로 탄생시키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이번 ‘H-521’(가제)의 구체적 설정은 베일에 싸인 가운데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이 첫 액션 호흡을 맞춘다. 각각 액션물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신선한 조합이 빚을 시너지가 기대 요소다.음문석은 앞서 ‘열혈사제’와 ‘범죄도시2’를 통해 코믹과 누아르를 넘나드는 특장점을 증명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의 도강재 역으로 지창욱을 상대로 강렬한 연기를 펼쳤으며, 오는 5일 방송하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이제훈과 맞설 세 번째 빌런으로 특별출연을 예고해 물 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이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도약한 강기영은 최근 스낵 영화 ‘빌리브’의 에피소드 ‘아무도 없다’를 통해 집요한 형사 태수 역으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영화 ‘교섭’에선 아프가니스탄 내 유일한 현지 통역사 카심 역을 소화했기에 이번 카자흐스탄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펼칠 연기도 궁금증을 자극한다.끝으로 ‘다우렌의 결혼’ 이후 두 번째로 카자흐스탄과 인연을 맺은 구성환은 반려견 꽃분이 아빠로 친근한 이미지이지만,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의 형사 역으로 긴박한 추격신을 소화하며 ‘본업 배우’ 인상을 새겼다. 특히 구성환은 이번 영화 촬영을 앞두고 의상을 입기 위해 19일 만에 약 12kg를 감량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한편 ‘H-521’(가제)의 제작은 우민호 감독의 ‘간첩’을 시작으로 ‘여중생A’ ‘아이들은 즐겁다’ ‘30일’ 등을 만든 영화사 울림이 맡았다.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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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음문석, 구성환과 카자흐스탄 떠났다…액션 영화 ‘H-521’ 출연

배우 음문석이 새 영화 ‘H-521’(가제)에 출연한다.4일 영화계에 따르면 음문석은 ‘H-521’(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달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3주간 촬영에 돌입했다.‘H-521’(가제)는 현재 로케이션 촬영 중인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로, 지난달 28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 및 출국 준비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메가폰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이 잡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이주승, 구성환 주연 영화 ‘다우렌의 결혼’ 제작에 참여했으며, 장편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2)를 통해 소련 시기 카자흐스탄 범죄 실화를 웰메이드 스릴러로 탄생시키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이번 영화의 구체적인 설정은 베일에 싸였으나 음문석이 주연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열혈사제’와 ‘범죄도시2’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새긴 그는 코믹과 누아르를 넘나들며 액션 장르에서 특장점을 드러내 왔다. 음문석은 오는 5일 방송하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이제훈과 맞설 세 번째 빌런으로 특별출연할 예정이며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의 도강재 역으로는 지창욱을 상대로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물 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바, ‘H-521’(가제)를 통해 보여줄 열연도 기대가 모인다.한편 ‘H-521’(가제)의 제작은 우민호 감독의 ‘간첩’을 시작으로 ‘여중생A’ ‘아이들은 즐겁다’ ‘30일’ 등을 만든 영화사 울림이 맡았다.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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