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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이경, “철희의 순수함과 ‘결혼해YOU’가 줬던 따뜻함 좋았다” 종영소감

배우 이이경이 ‘결혼해YOU’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15일 종영한 채널A드라마 ‘결혼해YOU’에서 이이경은 두 명의 쌍둥이 조카를 홀로 돌보며 결혼과는 다소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던, 인정 많고 성실한 섬 총각 봉철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말 저녁을 책임졌다.이이경은 극에서 봉철희 캐릭터에 100% 이입된 모습으로 매 회 무공해 매력을 발산했다. 뽀글머리와 충청도 사투리를 장착해 수더분한 섬총각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인정 많은 철희의 모습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 많은 이들의 호평을 얻었다.또, 마냥 코믹하기만 한 것이 아닌 때로는 진지하고 든든한 면모까지 겸비한 캐릭터의 모습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그려낸 이이경의 열연은 극 몰입감을 상승시키며 매 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이러한 이이경의 활약으로 ‘결혼해YOU’는 방송 첫 주 만에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랭크 되는 결과를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힐링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며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었다.이에 이이경은 “우선 ‘결혼해YOU’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연기한 ‘봉철희’라는 캐릭터는 사람을 믿고 또 사랑을 믿는 순수한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의 여러가지 상황들과 그렇게 생긴 책임감으로 살아가던 철희가 섬으로 온 하나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려 육지로 향했고, 잊고 있었던 사랑이라는 감정과 결혼이라는 현실을 하나를 통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한편으로는 현실의 문제보다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볼 수 있는 철희의 시점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철희의 순수함과 ‘결혼해YOU’가 줬던 편안함과 안정감, 그리고 따뜻함이 좋았습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 가득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좋은 배우 동료 선,후배분들 및 훌륭한 스탭분들과 함께 하여 더 할 나위 없이 따뜻했던 현장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결혼해YOU’를 촬영하며 결혼이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순수한 감정에 집중하게 된, 저 스스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결혼해YOU’를 사랑해 주시고 철희의 결혼을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사랑하고 살아요”라고 전하며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끝으로 종영 소회를 마무리 했다.한편, 이이경이 열연한 채널A 드라마 ‘결혼해YOU’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18:08
드라마

“작은 손짓도 울림 有”…고현정 3년 만 복귀작 ‘나미브’의 자신감 [종합]

“고현정의 작은 손짓에도 울림이 있다.”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의 연출을 맡은 강민구 감독이 주인공을 맡은 고현정의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민구 감독은 “고현정은 그 자체로 아우라가 강렬한데 이번에는 무척 디테일한 연기를 펼친다”고 귀뜸했다. 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나미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민구 감독, 려운, 윤상현, 이진우가 참석했다. 고현정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이날 현장에 불참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나미브’는 지난 2021년 ‘너를 닮은 사람’ 이후 고현정의 3년 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고현정은 손대는 것마다 대박을 터트리는 스타 메이커지만 갑작스레 해고를 당하자 재기하기 위해 돈 되는 아이돌을 찾던 중 자신과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쫓겨난 장기 연습생 유진우를 발견하는 강수현 역을 맡았다.강민구 감독은 고현정의 극중 캐릭터가 실제 삶과 비슷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캐스팅 이유에) 고현정의 실제 삶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캐릭터를 봤을 때 고현정이 강력하게 떠올랐다”며 “카리스마와 함께 섬세함을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려운은 재능은 있지만 번번이 데뷔에서 미끄러진 탓에 회사에서 방출되고 만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할을 맡았다. 고현정과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가는 려운은 “처음 촬영하기 전 고현정이 워낙 대선배라서 잠을 못 잤다”며 “그런데 편안하게 해주고 연기를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나미브’는 실제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남아프리카의 특정 지역을 지칭하는데, 려운은 여기에 빗대 “유진우는 바다 같은 캐릭터다. 정처 없이 떠돌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연기를 위해 ‘나미브’에 함께 출연하는 아이돌 고스트나인 출신 이진우에게 조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진우가 무대에 올라가서 긴장하지 않는 것을 보고 정말 리스펙했다”며 “춤 추는 신이 있을 때 좀 도와달라 요청했다”고 웃었다. 극중 고현정과 부부 호흡을 펼치는 윤상현은 코믹 연기를 기대케 했다. 그는 “고현정과 연기 케미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처음 연기를 같이 하니까 기대가 되고 설렜다”며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고현정이 너무 현장에서 편안하게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고현정이 코믹 연기를 너무 좋아하고 잘하더라. 제가 열심히 한수 가르쳐 줬다”며 “재밌는 신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상현은 전직 음악 프로듀서이자 현직 전업 주부인 강수현의 남편 심준석 역을 맡았다. 이진우는 극중 강수현과 심준석의 아들이자 청각장애인 심진우 역할을 맡았다. ‘나미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를 시작으로 ENA에서 월, 화요일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6 15:10
드라마

‘나미브’ 윤상현 “고현정, 코믹 연기 너무 좋아해…지도편달”

배우 윤상현이 ‘나미브’에서 배우 고현정과 부부 호흡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윤상현은 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열린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계기에 대해 “고현정과의 연기 케미가 어떻게 나올까 관건이었다”며 “처음 연기를 같이 하니까 기대가 되고 설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고현정 배우가 너무 현장에서 편안하게 해줬다”며 “특히 코믹 연기를 너무 좋아하고 잘하시더라. 제가 가르쳐줬다. 지도 편달해줬다. 재밌는 신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웃었다. 아울러 “대본이 신선했다”며 “가수나 노래가 나온 작품의 출연 제안이 들어오면 좋다. 음악 장르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극중 캐릭터에 대해선 “과거 잘나가던 음악 프로듀서가 아이의 사고로 인해 10년째 집에서 가사 노동을 하는 가정부 역할”이라며 “주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길러서 묶고 다닌다”고 말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중 윤상현은 전직 음악 프로듀서이자 현직 전업 주부인 강수현의 남편 심준석 역을 맡았다. ‘나미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6 14:36
e스포츠(게임)

엠게임, 30억원 규모 현금 배당 결정…"주주 친화 경영 지속"

엠게임은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배당금 총액은 30억원 규모로, 1주당 배당금은 16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이며, 시가 배당율은 2.9%다.배당 주식수는 총 발행 주식수 1954만3877주에서 자기주식 94만1303주를 제외한 1860만2574주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계획을 승인받는다.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을 앞세워 중국과 북미, 유럽 지역에서 매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연간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당기순이익 21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7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4분기에는 횡스크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구현한 '귀혼M'의 신규 매출이 더해질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는 엠게임이 자체 개발한 코믹 무협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의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 친화 경영을 지속할 것이며 기업 가치를 지키기 위해 주주 환원과 재무 건전성 강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6:53
영화

강한나, 승기 만난 코믹 퀸…매력 재발견 ‘대가족’ [RE스타]

강한나가 사랑스러운 웃음 2연타를 노린다. ‘이게 누구야’ 싶을 정도의 비주얼이 심상치 않은 그의 새 작품은 영화 ‘대가족’이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전작 JTBC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고경표의 기세에 밀리지 않은 강한나가 이번에 만난 상대는 이승기. 극중 두 사람은 의대생 CC(캠퍼스 커플)였으며 현재는 절친이다. 강한나는 함문석의 전 여자친구이자 든든한 조력자 한가연 역으로 극에 웃음을 더했다. 한가연은 헤어 스타일부터 눈길을 끈다. 최근 젊은 층에서는 보기 어려운 바람머리로, 처음 보는 강한나의 모습이다. 여기에 짙은 벽돌색 립스틱을 매치해 작중 배경인 2000년 최신 유행 스타일을 제대로 소화했다. 의사 가운을 입은 한가연은 똑 부러진 커리어우먼처럼 보이지만 함문석과 함께하는 실상은 다소 철없는 부잣집 딸내미다.강한나가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MZ같은 친구가 저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듯 한가연의 행보는 거침없다. 의대 시절 문석을 꼬셔 학구열만큼 뜨겁게 사랑하려다 부모님께 현장을 딱 걸린 것부터 범상치 않다. 이는 문석의 무수한 정자 기증의 발단이 됐다. 비록 문석이 불교에 귀의하며 교제는 끝났으나 가연에게도 당시의 연애는 ‘업보’로 돌아온다. 문석의 생물학적 자식임을 주장하는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자신의 비밀도 덩달아 밝혀지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사건이 진행되며 강한나는 신스틸러를 톡톡히 해낸다. 가연이 제 일처럼 앞장서서 문석을 끌고 다니기에 이승기와의 티키타카가 빛난다. 잊기 힘든 장면도 만든다. 검은 마스카라가 판다처럼 번지는 것도 불사하고 문석이 밝힌 충격적 비밀에 엉엉 울며 등짝을 갈기는 강한나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 대목 중 하나다.‘대가족’은 강한나의 9년 만 영화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일어나기’를 끝으로 주로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그간 강한나의 청순하면서 귀여운 인상은 꾸밈없는 매력의 캐릭터와 만났을 때 시너지가 배가 됐다. 그에게 첫 연기상을 안겨준 건 KBS2 사극 미니시리즈 ‘붉은 단심’(2022) 속 처연한 사연을 가진 여인이지만, 그에 앞서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선 푼수끼 또는 백치미 등 반전매력을 가진 인물들을 소화했다. ‘스타트업’에선 젊은 CEO역으로 걸크러시 매력까지 선보인 바 있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은 ‘대가족’으로 연결됐다. 양우석 감독은 “강한나가 출연한 드라마를 봤다. ‘아는 와이프’에서 처음 봤고 이후에 ‘스타트업’에서 도도하고 똑부러지는 연기,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발랄하고 톡톡 튀는 연기를 본 기억이 있었는데 우리 영화의 가연 역과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개봉을 기다리며 강한나는 지난 6월 종영한 ‘비밀은 없어’로 로맨틱 코미디도 도전했다. 극중 긍정에너지로 가득찬 히로인 온우주를 과하지 않은 텐션으로 표현해 현실감도 놓지 않았고, 말맛이 중요한 대사들을 특유의 정확한 딕션으로 조절하며 고경표와의 코믹 케미를 살려 눈도장을 찍었다.이번 ‘대가족’은 시청자에게 증명된 매력들을 스크린에서 펼치는 강한나의 재발견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한나는 소속사를 통해 “기존에 봐오신 강한나의 이미지가 아닌 완전히 색다른 모습으로 보이길 원했다”라며 “가연은 당차고 쿨한 여성이지만 속정이 많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그렇기에 코믹한 신에서도 웃기려는 생각보다는 가연이로서 진심을 다하고 열정적이려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코믹퀸’으로 올해 선보인 두 작품에 대해선 “평소 따뜻함과 웃음, 편안함을 추구해서 두 작품이 건네는 다정한 이야기에 끌렸다. 마침 그 안의 두 인물이 사랑스럽고 코믹한 결이었던 것”이라며 “이들을 표현하며 애정이 남달랐다. 악역처럼 악랄한 마음을 먹을 필요가 없어서 참 좋았고 보시는 분들이 함께 웃고 울어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한편 그의 활약은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에서 이어진다. 강한나는 “색다른 빌런의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작품 아닌 다른 곳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기회도 있을테니 애정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연말에 가족과 함께 보면 더 좋을 ‘대가족’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6 06:05
영화

비상계엄 재조명 ‘서울의 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비상계엄으로 재조명 받고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한국영화제작가협상 작품상을 받는다. 여기에 감독상 등을 더해 5관왕에 등극했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5일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상(제협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제협상 시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데에 있다. 올해에도 많은 영화인들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작은 ‘서울의 봄’(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다. ‘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이른바 10·26과 12.12를 영화적으로 재조명,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보통의 가족’ ‘핸섬가이즈’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곤지암’ ‘덕혜옹주’ ‘내부자들’ 등의 필모를 자랑한다.감독상을 받는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 극본을 쓰고 연출도 했다. 치열했던 그날의 상황을 극적으로 재구성 영화적 재미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대표작으로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이 있다. 각본상은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소재로 오컬트 장르를 흥미롭게 구성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한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는 물론 이전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각본·감독을 맡았다.남우주연상은 ‘파일럿’의 조정석이 수상한다. 여장남자로 변신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매특허 ‘조정석표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다. 여우주연상은 무당 화림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파묘’ 김고은이 받는다. 남우조연상은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리볼버’의 지창욱, 여우조연상은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은 ‘시민덕희’ 염혜란이 수상한다.촬영·조명상 수상자는 ‘서울의 봄’, ‘파묘’의 이모개·이성환이다. 미술상은 ‘파묘’와 ‘원더랜드’의 서성경, 편집상은 ‘길위에 김대중’의 김선민·조유경이 수상한다. 음악상은 ‘서울의 봄’ 이재진, 음향상은 ‘파묘’의 김병인이 받는다. 기술상 수상자는 ‘베테랑2’ 무술을 맡은 유상섭·장한승이다. 신인감독상은 ‘장손’의 오정민, ‘정순’ 정지혜 감독, 신인배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올해 특별상 수상자는 하하필름스 대표이자,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이하영 운영위원이다. 지난 7월 ‘영화산업 불공정 문제 해결과 독립·예술영화의 가치 확산, 표현의 자유와 영화인의 직업적 권리 보장, 그리고 문화민주주의 실천과 성평등한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발족되었다. 이하영 대표는 영화인연대 중심에서 극장의 투명한 정산과 불공정한 분배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국회와 산업 주체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건강한 영화 생태계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 맥스무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회는 배우 김규리가 맡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5 15:16
드라마

김남길, ‘열혈사제’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연기대상 받을까 [줌인]

배우 김남길이 지난 2019년 첫 대상을 안겨준 ‘열혈사제’로 5년 만에 돌아왔다. 과연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달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전사)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사제 김해일이 부산에서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싸우는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6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2.8%를 기록했으며 펀덱스에서 발표한 11월 4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1위,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1월 4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김남길은 ‘열혈사제2’에서 열혈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드라마 인기와 화제성 몰이의 1등 공신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남길은 시즌1에서 보여줬던 코믹함과 뻔뻔한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시즌1에 출연했던 이하늬, 김성균 등 주연 배우들이 재출연하며 시즌1을 그리워하던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극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남길이 ‘열혈사제2’에서 새로 합류한 성준, 비비를 비롯해 기존 핵심 주역들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평이다. ‘열혈사제2’는 마약 카르텔과 싸움이란 소재로 시즌1 때보다 빌런의 중요도를 키웠다. 마약 카르텔의 우두머리 김홍식(성준)과 김해일의 대결구도는 ‘열혈사제2’의 가장 큰 몰입 요소다. 김남길은 시즌1 때보다 더 깊이 있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열혈사제2’는 코믹함은 시즌1보다 다소 줄어든 대신,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소재로 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분노 조절 장애이자 막무가내 성격을 가졌던 김해일이 ‘열혈사제2’에서는 시민들의 벗이자 이웃이 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주체가 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시즌1과 차별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열혈사제2’는 김남길이 마약 카르텔을 쫓는다는 전개 속에서 통쾌함을 주는 것을 넘어 마약을 유통하고 소비하는 주체를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설정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 ‘열혈사제’는 지난 2019년 SBS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던 작품이다. ‘열혈사제2’는 지난 2019년 자체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열혈사제’의 5년 만 컴백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에는 ‘커넥션’,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쾌감을 선사하며 많은 관심을 얻었다. 그렇기에 각 작품의 주연 배우인 지성, 장나라, 박신혜 등이 ‘2024 S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열혈사제2’는 오는 14일 종영하는 만큼 남은 방송 기간 동안 더욱 화제를 모을 가능성이 높기에 김남길이 연기대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남길은 ‘열혈사제’로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함께 열며 SBS에서 2019년, 2022년 두 차례 대상을 수상했기에 이번에도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남길은 연기력이 매우 좋은 배우다. ‘열혈사제’의 김해일 신부 역할은 김남길의 배우 인생에서 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라며 “장난기 넘치면서 때로 진지한 태도로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해내는 연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다른 배우들과 동료 호흡이 잘 맞아 재미가 더해져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그 인기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5 06:03
예능

‘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스타

“런닝맨’ 아닌 ‘지송이’로 불리고파”…전소민, ‘지송합니다’ 돌싱녀로 본업 복귀 [종합]

“런닝맨’ 전소민이 아닌, 드라마 속 지송이로 불리고 싶어요.” 배우 전소민이 KBS Joy 새 목요일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를 통해 지난해 11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하차 후 1년여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 전소민은 “제가 그동안 보여드렸던 친근한 이미지의 연장선인 캐릭터라서 더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설렘을 드러내며 ‘오늘도 지송합니다’로 큰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지영 감독, 배우 전소민, 공민정, 장희령, 최다니엘, 김무준이 참석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한 후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고단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입성기를 그린다. 전소민이 연기하는 지송이는 신도시 주민들의 허세와 텃세에 맞서기 위해 유부녀로 위장하는 캐릭터다. 전소민은 “밝고 경쾌하면서 환기될 수 있는 작품을 찾았다”며 “제가 보여드린 친근한 이미지의 연장선인 캐릭터다.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배우로서 저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전소민은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조금은 일상적이고 편안하고 유쾌한 작품”이라며 “제안을 받자마자 바로 출연을 한다고 말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민지영 감독은 “연출이 결정됐을 때 배우들이 모두 드림팀처럼 이뤄졌다”며 “특히 전소민의 예능적 러블리한 면모도 좋아했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연기력을 좋아했다. 모든 시청자들이 다 한마음으로 송이를 다 응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에선 전소민을 필두로 공민정, 장희령이 워킹맘 3인방으로 활약한다. 파워 J형 신도시 워킹맘 최하나 역은 공민정, 비주얼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신도시녀의 정석을 보여주는 안찬양 역은 장희령이 맡았다. 전소민은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KBS joy가 약 10년 만에 내놓는 드라마인 것에 대해 “심적인 부담감도 있었다”고 웃으며 “함께 캐스팅된 배우들의 이름을 들었을 때 그 부담을 나눠 가질 수 있었다. 그만큼 의지가 되더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민지영 감독 또한 이들의 케미를 큰 관전포인트로 전하며 “우리 드라마는 30대 여자, 엄마들의 이야기다. 결혼을 한 사람, 안 한 사람, 아이가 있는 사람, 없는 사람으로 나뉘는데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믹한 내용”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여성 세 명의 우정과 케미가 어떻게 쌓이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또 “이 작품의 포인트는 ‘맘’들이 희화화되지 않는 것이었다”며 “엄마들이 한데 섞이는 사건을 희화화 하지 않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높게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카페나 식당에 갔을 때 ‘오늘도 지송합니다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을 10번 중 5번 정도 들으면 대박난 시청률일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요즘에도 밖에 나가면 ‘런닝맨’ 전소민 씨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듣는데 방송 후에는 ‘지송이 전소민 씨 드라마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 말을 들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웃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오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시청자를 만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2 15:32
영화

위키미키 김도연·우주소녀 손주연, 느낌 좋은 ‘연기돌’의 탄생 ‘아메바 소녀들’

그룹 위키미키 김도연과 우주소녀 손주연, K팝 계에서 활약하던 두 걸그룹 멤버가 무대를 극장으로 옮겨 느낌 좋은 출발을 맞았다.두 사람이 만난 작품은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이하 ‘아메바 소녀들’). 수능을 앞둔 개교기념일 밤에 학교에서 귀신과 숨바꼭질을 하게 된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 코미디 영화다. 상업영화 대작이 아닌 저예산 독립영화에 스크린 200개 이하에서 개봉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난 25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2만 7728명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바 소녀들’로 본격 스크린 데뷔를 이룬 김도연과 손주연에게도 의미 있는 성적표다. ‘여고괴담’ 식 정통 호러와 B급 코미디를 조화롭게 섞은 이 작품 특성상 소동극을 벌이는 개성 뚜렷한 캐릭터와 그를 풋풋하고 능청스레 소화한 배우들의 공도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각본을 쓰고 연출한 김민하 감독의 말대로 주인공 네 소녀는 만화 ‘짱구는 못 말려’ 속 떡잎마을 방범대의 앙상블처럼 조금 못난 ‘아메바’여도 서로 탓하지 않고 의지하며 귀신 숨바꼭질을 헤쳐 나간다. 김도연과 손주연은 그중 각각 방송부 리더인 영화감독 지망생 지연과 인서울 방송연예과 지망생 은별로 분해 활약했다.두 사람은 캐스팅부터 ‘찰떡’이라는 관객 평을 끌어냈다. 아이돌로서 가진 이미지와 어울리면서도 동시에 그를 깨부수는 작품만의 코믹함을 완벽히 소화해 낸 덕이다. 먼저 도도한 마스크로 일찍이 ‘리틀 전지현’ 수식어를 달았던 김도연은 극중 씩씩하고 터프한 FM리더 같은 모습 뒤 8등급 성적표에 고민하거나 친구들을 끌어들인 미안함에 ‘뿌엥’하고 눈물을 터뜨리는 지연의 반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우주소녀의 비주얼이자 ‘사랑둥이’ 은서로 활동한 손주연은 그 매력을 스크린에 엉뚱 발랄하게 이식했다. 현실은 8등급이지만 자기애 넘치는 은별은 꿈을 위해 어설프게나마 연기를 연습하거나 항상 셀카봉을 들고 다니며 ‘은별이의 브이로그’를 촬영한다. 정석 공포영화처럼 한껏 긴장시키다가도 맞춤형 BGM과 함께 치고 들어오는 은별의 ‘푼수력’은 웃음 버튼을 누른다. 수상한 후배 민주의 딱한 사연을 알게 된 후 진심 어린 감동 신도 그의 몫이었다.스크린 데뷔작으로 호러 코미디라는 독특한 노선 작품을 선택했지만 “시나리오에 매료됐다”고 입을 모아 출연 계기를 밝힌 두 사람은 스스로의 모습과 극중 설정 사이에서 고민하며 배역을 만들어 갔다고 떠올렸다. 김도연은 “시나리오가 요구하는 재미를 어떻게 하면 연기로 잘 살릴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했다”며 김 감독의 ‘본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재미는 그냥 따라온다’는 조언을 따라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손주연은 단체 활동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다소 모범생 이미지였던 것과 달리 은별은 욕을 툭하고 뱉기도 하고, 훨씬 텐션이 높은 식이다. 손주연은 “은별이를 통해서 잘 가꿔나가면 저라는 사람의 무기가 더 단단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의 절반을 아이돌로 꾸리는 것은 처음부터 의도된 바이기도 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김도연의 경우, 감독 자신이 아이오아이의 팬이었고 김도연 전작의 제작사와 인연으로 연이 닿았다. 손주연은 ‘아메바 소녀들’ 시나리오를 보고 먼저 오디션 의사를 전해왔으며 프로필 사진부터 ‘영화의 신이 주신 확신이 들었다’고 할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았다.김 감독은 “김도연은 촬영할수록 영화의 가운데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컷이 가장 많은데 한 테이크를 넘어간 적이 없다”고, 손주연에 대해서는 “정말 똑똑하게 준비해 왔고 다음 리딩까지도 더 많이 준비해오는 배우였다”고 극찬했다.‘아메바 소녀들’로 첫 단추를 잘 끼운 두 사람은 앞으로도 배우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갈 예정이다. 김도연은 올해 단편영화를 한 편 촬영한 상태이며, 손주연은 내년 상반기 OTT 드라마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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