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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코빗, 24시간 원화 입출금 서비스 시작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원화 입출금 무중단 정책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시행된 이번 정책은 기존의 불편했던 원화 입출금 점검 시간(오후11시30분~오전1시)을 없애고, 24시간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제 코빗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점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거래소의 점검 시간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빗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구축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과의 긴밀한 협업이 이루어졌다. 코빗 이정우 CTO 겸 CPO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그리고 더 안정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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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신한은행과 비영리 법인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 시작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신한은행과 협력하여 비영리 법인의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코빗은 비영리 법인 중 넥슨재단과 최초로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 연결 준비를 마무리했으며, 아름다운재단,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등 다양한 비영리 기부단체들이 기부금 수령을 위한 서비스 연결 준비를 마쳤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2분기부터 기부∙후원을 받는 비영리 법인은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이 허용되고, 단계적으로 매도 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은 가상자산으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비영리 법인들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부 및 후원 방식의 도입이 가능해졌다. 이번 연결을 계기로, 코빗은 금융위원회의 로드맵에 맞춰 다양한 비영리 법인들이 가상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기부 채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코빗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긴밀한 협력해 비영리 법인들이 원활하게 가상자산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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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신분증 사본·위조 판별 솔루션 도입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신분증 사본·위조 판별 솔루션을 도입하여 고객 신원 확인 시스템 개선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코빗은 가입자의 신원 확인 프로세스를 강화하고자 레그테크 전문기업 유스비와 신분증 사본·위조 판별 솔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해당 솔루션은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대면 가입 절차를 악용한 부정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신원 위조와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신분증 사본·위조 판별 솔루션은 종이 사본, 스마트폰 또는 PC로 촬영된 이미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판별한다. 이를 통해 실제 신분증이 아닌 사본 및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부정 가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코빗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최근 비대면 거래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타인 신분 도용 금융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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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코빗 웹3 월렛' 서비스 출시

코빗이 비수탁형 개인지갑 '코빗 웹3 월렛'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코빗 웹3 월렛은 레이어2 ‘실리콘(Silicon)’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안정성과 빠른 거래 속도를 강점으로 갖췄다. 실리콘은 코빗과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의 합작법인 '하이드로우'에서 내놓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다.코빗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중앙화 거래소 이용자들이 실리콘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개인 지갑을 제공한다. 해당 지갑을 통해 코빗 거래소와의 직접적인 자산 연결이 가능해지며, 지갑 내 거래 시 간편인증(생체인증, 간편비밀번호)만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인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코빗 계정만 있으면 쉽게 Web3 지갑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용자 누구나 자격을 확인하고 토큰을 에어드랍 받을 수 있다. 또한, 월렛 커넥트 기능을 지원하여 외부 프로젝트(서비스)와 Dapp과의 사용자 데이터 연결(앵커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웹2와 웹3 서비스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코빗은 코빗 웹3 월렛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총 상금 15 이더리움(ETH)을 제공하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3월 21일까지 웹3 지갑을 생성하고, 고객 확인 및 신한은행 계좌 연동이 완료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매일 출석 체크와 4가지 미션을 통해 랜덤박스를 받을 수 있으며, 리워드로 이더리움(ETH)과 웹3 스코어를 제공한다. 이벤트가 종료되면 누적된 웹3 스코어의 가중치에 따라 사용자에게 배지가 부여되며 추후에 더 많은 에어드랍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용자에게 웹3적 요소를 제공하면서 중앙화 거래소의 활용성을 확장하고자 한다”라며 “새로운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웹3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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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 시급"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다룬 보고서 ‘Market Maker, 시장 유동성의 열쇠’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시장조성자의 개념과 전통금융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를 짚었다. 특히, 국내 시장이 직면한 법적 한계를 진단하고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의 시급성과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제안했다. 시장조성자는 특정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양방향의 적절한 호가를 제시하며, 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참여자다. 자본시장에서 시장 유동성 공급, 가격 변동성 완화, 공정한 가격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장조성자 업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주요 해외 거래소들이 유동성이 낮은 거래쌍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유동성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성자 도입을 통해 전통금융 시장 수준의 유동성 및 효율성을 갖추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시장 성숙도 제고와 투자 환경 개선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코빗 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규제 공백은 합법적인 시장조성자 활동조차도 시세 조종으로 오해받을 우려가 크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국내 거래소와 참여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시장조성자를 도입하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적합한 법률과 제도를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조성자와 시세 조종 간의 명확한 구분과 가상자산사업자의 등록 요건 및 역할 정의를 통해 시장의 공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과 공정성을 위해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요건과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기존 자본시장법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규제 개선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시장의 유동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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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신한카드와 'Point Plan' 제휴 이벤트 실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신한카드와 함께 Point Plan 제휴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신한 Point Plan 카드 신규 발급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코빗 포인트를 혜택으로 제공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후 3월 31일까지 카드 사용 실적(20만원)을 채우면, 4월 말에 코빗 6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벤트 카드를 소지한 고객 중 신규/만기, 탈회 6개월 이상의 신한 신용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본인에 한해 1회만 혜택을 제공받는 것이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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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띄운 가상자산 시장… 국내도 ‘법인 계좌’로 날개 달까

‘크립토(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맞물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가장 먼저 ‘법인 계좌’ 발급 허용이 언급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방향의 흐름에 맞춰 국내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가상자산 제도화, 한 걸음 앞으로15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제2차 가상자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의 주요 과제와 향후 검토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시장은 기대감과 불안감이 얽히며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에 글로벌 주요국은 이용자 보호와 함께 '규제의 불확실성 해소'에 중점을 두고 가상자산 규율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글로벌 변화의 큰 흐름을 읽고 현재 규제 체계를 지속 점검·보완해야 한다”며 “우리 가상자산 법제가 '통합법' 체계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2단계 입법 논의는 ‘사업자-시장-이용자’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7월 1단계법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됐으나, 이는 이용자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의 특성을 반영해 관련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이에 금융위는 올해 비영리법인부터 단계적인 코인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인 투자와 관련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뜻을 내비쳤다. 가상자산위원회는 이르면 내달 별도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현재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실명 인증을 마친 개인만 가상자산 투자를 할 수 있다. 앞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법인의 실명계좌가 허용되면 지금까지 원천 차단됐던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업들의 영위가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어 법인이 직접 코인 투자를 하거나, 판매 대금을 코인으로 결제하는 등 가상자산 신규사업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국내 거래량 2위 거래소인 빗썸은 법인영업팀을 새로 구축하고 인력 모집에 나섰다. 업비트 역시 내부적으로 법인 투자 허용 관련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은행도 대비에 나섰다. 일단 가상자산을 보관 및 관리하고 수수료를 받는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에 발을 담그겠다는 움직임이다.지난달 30일 우리은행은 지난해 가상자산 수탁업체로 새로 등록된 비댁스와 함께 커스터디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블록체인 기업들과 함께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을 설립했으며 하나은행도 가상자산 커스터디 회사인 비트고에 투자했다.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이 최종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법인 투자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미 검찰과 국세청은 몰수·추징 가상자산 처분용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들도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지갑에 보유하고 있지만 원화계좌가 없어 현금화하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당국에서 나온 얘기가 비영리법인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이어서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고도 했다.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법인 계좌가 허용될 경우 코인마켓만 하는 거래소가 코인으로 받던 수수료를 원화로 돌릴 수 있게 된다는 정도로 보고 있다. 거래소 입장 할 수 있는 게 당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법인 계좌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들어오면 증권시장처럼 가상자산 시장도 굵직한 흐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을 보고 투자할 수 있고 현재의 변동성이 줄고 위험도가 낮아져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공공기관부터 계좌를 열겠다는 것이고, 이 역시 올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결국에는 법인 계좌를 열어줄 수 밖에 없는 흐름인데 시기의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가상자산 정책 따라갈까코빗리서치센터가 지난 13일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보고서를 번역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메사리는 “미국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양원에서 명확한 가상자산 지침이 수립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역시 발간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 육성 정책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및 관련 산업과 각국 정부의 감독 정책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관련 정책과 규제 방향을 명확히 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 미국 제도가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위원을 지명하고, 가상자산 전문가인 데이비드 삭스를 ‘AI 및 가상자산 전담 자문기구’의 책임자로 지명하는 등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인물을 전진배치했다. 이에 당국도 모른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게 업계 내 중론이다.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거시경제와 정책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포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미국 부채 문제의 대안으로 제기되는 비트코인 활용법 △확대되는 가상자산 수요층 △블록체인과 AI 기술의 연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당선 후 가상자산은 기대에 부풀어 값이 한껏 치솟은 상태다. 코인베이스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일인 지난해 11월 5일 비트코인 가격은 6만8989달러에서 이날 9만6975달러(1억4160만원)까지 뛰었다. 이에 금융당국도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고 가상자산위원회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업계와 교류하고 있다.다만 미국의 정책을 따라가기엔 당국이 보수적인 시각이 너무 짙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하며 시장을 선도하자 증권업계가 금융위에 이를 국내 도입해달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금융위 계획에 관련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업계는 당국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한 번 더 체감하고 있다고 토로한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현물 ETF를 통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보다 ‘법인 실명계좌’를 단계적 허용하는 방향으로 틀어서 속도를 늦추려는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을 증권성으로 판단한다면 오히려 당국도 결단을 내리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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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2025년 가상자산 투자 테마’ 발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의 2025년 가상자산 업계 전망을 담은 리포트의 한글 번역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메사리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집필한 첫 번째 리포트로, 새로운 구성과 접근 방식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내러티브를 다룬다. 메사리 창업자이자 전 CEO인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가 매년 전망 보고서를 직접 집필했지만, 그가 지난해 CEO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리포트는 지난해 주요 동향을 분석하는 가상자산 현황부터 주요 섹터의 미래 전망을 다루는 섹터 전망, 메사리 애널리스트 추천・어워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메사리는 ‘가상자산 현황’ 부분을 통해 2025년에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양원에서 명확한 가상자산 지침이 수립될 것으로 보고, 스테이블코인 법안도 제정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 공약 중 일부라도 이행한다면 가상자산 산업은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기관 투자자 진입 증가, 솔라나・밈코인의 성장, 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디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점쳤다. ‘섹터 전망’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의 미래에 대해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프로그래밍 기능과 유틸리티, 성능 등을 위한 최적화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잠재 시장에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선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솔라나의 경우 강력한 성장 모멘텀과 선도적 혁신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 AI와 가상자산의 결합, 온체인과 오프체인의 서비스 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이 탄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025년은 가상자산 산업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투자자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변화 속에서는 기존 가설의 재검증과 열린 사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번역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해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3 15:08
경제일반

비트코인 다 알려줄게… 가상자산거래소 유튜브 채널 인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갱신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추진이나 채굴 사업 지원 등의 정책이 논의되면서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활발히 성장하면서 기존 투자자는 물론 가상자산에 관심을 두지 않던 이들까지 시선을 돌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이 단순한 투자의 수단을 넘어 미래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기존 투자 정보 전달처 역시 더욱 전문화, 신속화된 지식 제공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가상자산 시장의 변화 속에 국내 5개 가상자산거래소(고팍스·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가나다순)들도 시시각각 요동치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팍스는 교육 플랫폼 ‘고팍스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 콘텐츠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관련 기초 지식, 업계 트렌드 및 주요 이슈 등을 알 수 있다. 수준 높은 리서치 자료 소개나 투자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빗썸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별화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의 경제 뉴스를 주2회 편성한 ‘리얼타임 빗썸’은 실질적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별의별 크립토’는 한층 전문성을 강조한 콘텐츠다. 박별 크립토퀀트 웹3 애널리스트와 정호찬 웹3 마케팅 전문가를 중심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자산 관련 소식을 다룬다. 업비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업투뷰’는 가상자산에 대해 트렌디한 접근을 시도한다. ‘업비트 게스트하우스’는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연구원이 업계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들도 눈여겨 볼만하다.코빗은 ‘코빗 인사이트’, ‘코인 위클리’를 통해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둔다. 가상자산 시장 동향을 선별, 정리해 소식을 전달하며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코인원은 MZ세대의 가상자산 투자 인식과 트렌드를 알아보는 쌍방향 소통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또 거래소를 경험한 고객들의 실제 사례를 적용한 콘텐츠 등으로 가상자산의 명암을 조명하고 있다.가상자산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들이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소통하기 위해 각자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단순히 거래소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플랫폼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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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트럼프 2기‘ 가상자산 거래소 3년 만에 전성기 오나

‘트럼프 노믹스’가 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끌어당기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3000 달러(1억2960만원)를 돌파했다. 이제 시장에서는 연내 10만 달러(1억3920만원) 돌파와 함께 향후 50만 달러(9억9620만원)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한동안 가상자산 투자 ‘불황’에 고군분투하던 국내 거래소에도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크립토 대통령의 등장지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됐다. 그는 선거 유세 동안 ‘크립토(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가상자산 시장을 들썩이게 했다. 트럼프는 한때 가상화폐 산업을 '사기'라고 비난했지만, 돌연 가상화폐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을 공약하고 나섰다.19일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기준 1비트코인은 9만1531 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선일 오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7만 달러선을 밑돌았다. 당선 후 상승 랠리가 이어지며 지난 12일 9만 달러선을 첫 돌파한 비트코인은 13일 9만3000 달러를 뚫었다. 이후 14일에는 8만8104 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뒤, 현재 오르내리기를 반복 중이다.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움직인 데는 그의 크립토 관련 공약이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공약이다. 기존의 금이나 석유처럼 미국의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이는 크립토를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위상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내용이다.또 트럼프는 미국을 ‘크립토 수도’로 만들겠다고도 공언했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첫날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규제’를 강조해오며, 가상자산 산업 육성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꼽힌다.이 밖에도 비트코인 채굴을 지원해, 미국이 철강 산업을 주도해 온 것처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을 폐지하는 등으로 가상자산 산업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트럼프의 공약에 가상자산 업계가 들썩이는 것은 미국 대선과 함께 진행된 상·하원 중간선거까지 공화당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미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52석)을 확보했고, 이어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최종 집계 결과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이와 관련 최윤영 코빗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출범은 미국 정부의 정책 전반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아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선거로 법안 통과 과정이 신속해질 가능성이 커졌고, 공화당의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최 센터장은 “올해 대비 차기 행정부 하의 시장 여건은 상대적으로 우호적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려면 내년 말쯤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가상자산 활기에 거래소도 '웃음꽃'가상자산 시장 활기에 투자자는 물론이고 가상자산 거래소도 바빠졌다. 그동안 코인에 등 돌렸던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거래액이 치솟았기 때문이다.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11월 들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일평균 거래량은 92억3843만 달러(12조8968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일평균 거래량 대비 60% 상승한 수치다. 지난 17일에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총 거래 대금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5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하루 거래 대금 18조8637억원보다 약 1조5864억원 많은 규모다. 또 올해 초와 비교하면 거래 대금이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거래소들은 4분기 호실적을 기대하는 눈치다. 3분기 거래소들은 투자 불황에 고배를 마셨다.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1893억원으로 전분기(2570억원) 대비 2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분기(1590억원)보다 47.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586억원으로 전분기(1311억원) 대비 55.3% 감소했다.빗썸 실적 하락 폭은 더 컸다. 3분기 매출액은 689억원으로 전 분기(1046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22억원에서 7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에서 3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빗썸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흑자 전환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4분기는 분위기가 다르다. 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대금이 주식 시장을 뛰어 넘은 것이 이를 대변한다. 업비트만 보면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의 거래대금이 총 1094억4011만 달러(약 152조억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거래 수수료인 0.05%를 단순 적용하면, 약 760억원의 수익을 내게 된 셈이다. 이는 빗썸의 3분기 매출액을 뛰어 넘는 금액이다.비트코인 가격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거래소의 호실적을 이끈다. 전문가들은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한다.심수빈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디지털자산리서치팀 연구원은 “가상자산 특유의 대규모 변동성과 대선 이후 가격 급등세를 고려했을 때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상승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가 언급한 공약을 구체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미국 정부가 보유하는 비트코인 수의 증가 가능성, 반감기에 다른 공급량 감소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에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약이 가시화될 때까지 기대심리가 시장에 반영되지 않겠나”라며 “자연스럽게 관심과 투자가 늘고 거래소도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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