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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이미 작별 인사 건네” 현지 매체 주장→대체자도 이미 언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이미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가 이미 선수단과 코치진에 이번 여름 이적을 암시했다”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 변화가 예고돼 있다.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이적시장 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6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공교롭게도 2년 전부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를 비롯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현지에선 손흥민의 잔류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에이징 커브 현상이 보인 그를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고,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대비해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이미 이적을 암시했다는 주장은 눈길을 끈다. 매체는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손흥민이 구단 내 선수들과 코치진에 작별 인사를 건넨 방식은 그가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라고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로 기자는 최근 ‘Last Word on Spurs’라는 팟캐스트에 출연, “시즌 마지막 경기 뒤 손흥민은 라커룸과 구단 코치진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많은 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 경기였다는 인상을 남겼다”라고 발언했다.또 “여름을 앞두고 작별을 고하는 방식이 그가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금, 타이밍이 맞다고 느낀다면 거래를 성사시킬 의향이 있다고 본다. 이는 양측 모두에 적절한 시점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오는 7월과 8월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매체는 이 투어가 모두 종료된 뒤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내다봤다. 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삶에 대비돼 있다”며 “이달 초 왼쪽 윙어 마티스 텔을 영입했고, 마이키 무어는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를 원하고 있고, 그는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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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이적 암시’ 현지 매체도 놀랐다 “프랭크 감독의 최우선 업무는 손흥민 미래 논의”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거취 문제가 영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한 매체는 토트넘 신임 사령탑의 최우선 과제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거”라고 꼽았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입성한다면, 처음으로 해야 할 업무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거”라며 “팀의 주장인 그는 어느 때보다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인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지난 7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하며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후임으로는 프랭크 현 브렌트퍼드 감독이 유력하다. 매체 역시 “프랭크 감독은 며칠 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며 “함께 데려올 코치진에 대한 최종 합의가 도달하는 대로 성사될 거”라고 전했다.매체는 프랭크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마주할 첫 번째 과제로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결정이라고 꼽았다. 손흥민은 구단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고,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특히 손흥민의 경우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게 맞는 거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거취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 알고 있다. 내 입장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2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확실히 선을 그은 것과는 다른 답변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발언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최고의 경기력을 재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끊어냈고,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걸 성취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에게 맞는 조건의 제안이 있다면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열린 입장이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MLS) 소속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든 것은 토트넘의 입장, 그리고 선수 본인의 결정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몇 주 동안 UEL 트로피가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페이지가 될지, 아니면 새 감독 아래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 될지 결정될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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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네’ 레버쿠젠, 우승 안긴 알론소 감독과 위약금 없이 결별…“강한 상호 존중”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팀에 사상 첫 우승을 안긴 사비 알론소 감독과 별다른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한 거로 알려졌다. 이는 감독과 구단 사이의 강한 상호 존중으로 이뤄진 결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텔레그레프의 보도를 인용,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을 계약 만료 1년 전에 자유롭게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알론소는 별도의 금액 없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결정은 레버쿠젠과 알론소 사이의 강한 유대관계를 잘 보여준다. 알론소는 최근 레버쿠젠의 성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조명했다.앞서 레버쿠젠 구단은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2~23시즌 중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1차례 재계약을 통해 2026년까지 동행을 약속한 상태였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시즌 내내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고, 레버쿠젠이 계약을 조기에 마치기로 합의하면서 결별을 확정했다. 알론소 감독의 유력 행선지는 레알이다. 최근 브라질 축구협회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계약 소식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론소 감독이 뒤를 이을 거란 전망이 이어진다.대개 계약이 남았을 경우 별도의 위약금이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과 별다른 잡음 없이 동행을 마친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를 두고 “알론소의 계약서에는 공식적인 조항이 존재하진 않지만, 레버쿠젠의 최고경영자(CEO)는 상호 존중을 강조했다”라고 조명했다.같은 날 레알 소식을 다루는 마드리드 유니버설 역시 “앞서 보도에서는, 레알이 알론소 감독과 계약하기 위해 최대 1000만 유로(약 155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해졌었다”라면서 “하지만 레버쿠젠은 그를 아무런 금전적 요구 없이 떠나보내기로 했으며, 이로써 알론소는 완전히 자유롭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알론소는 레알 유소년 코치로 활약하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22~23시즌 중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으며 사실상 커리어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누볐다.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명문에서 뛴 바 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레알의 유소년 코치로 활약하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이 됐다. 이후 레버쿠젠에서는 공식전 139경기 89승 31무 19패를 기록했다. 특히 부임 2년 차였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에 성공하며 새 역사를 썼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1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회·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1회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알론소 감독의 레알 합류 시점에 대해선 아직 전해진 바 없다. 애초 레알 구단에서 공식적인 계약 발표도 하지 않았다. 앞서 ESPN은 산티아고 솔라리,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이 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기간 임시 감독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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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떠나 MLB 진출 노리는 하트 "양키스 등 5개 팀 이상 관심"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의 꿈을 안고 NC 다이노스와 재계약을 포기한 카일 하트(33)가 MLB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하트에게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하트는 2024년 KBO리그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득표율 41.3%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KBO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감독·코치 등 현장과 미디어 관계자의 투표를 통해 두 번 모두 '최고 투수'로 뽑혔다. 개인 타이틀은 탈삼진 1위(182개) 하나뿐이지만, 감기 몸살 등 컨디션 저하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투수 4관왕에 도전했다. NC와 하트의 작별 분위기는 어느 정도 견지됐다. 하트가 빅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데다 MLB 복귀 의지가 컸기 때문이다. 하트의 MLB 통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55에 그친다. NC는 하트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며 재계약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NC는 이후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 선수의 미국 복귀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미국 무대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 하트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왼손 투수 이점을 안고 있다. 또한 KBO리그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에서 경험을 쌓은 왼손 투수 하트는 MLB FA 시장에서 5선발 또는 롱릴리프 요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 보장 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결국 계약 기간과 총액 등이 관건이다. 하트가 MLB 계약을 따내면 NC는 드류 루친스키-에릭 페디에 이어 3년 연속 외국인 에이스를 MLB로 역수출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1.01 09:32
프로축구

[오피셜] 김현석 떠난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배성재 전 수석코치 '내부 승격'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이 2025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배성재(45) 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충남아산 구단은 12일 "올해 김현석 감독을 보좌해 선수단 운영에 큰 역할을 한 배성재 수석코치가 다음 시즌부터는 감독으로서 충남아산을 지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구단에 따르면 배성재 신임 감독은 올 시즌 전술 분석과 선수단 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현석 전 감독과 협력해 한 시즌 만에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그는 경기 중 세밀한 전술 조정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충남아산을 리그 최고 수준의 전술적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지도력은 팀 내외부에서 '숨은 조력자'로 평가받는 이유다.배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지난 2022년 고양KH축구단을 이끌며 K4리그 우승을 달성한 그는 당시 조직적인 수비와 창의적인 공격 전술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경험은 올해 충남아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고 그의 축구 철학과 세부적인 전략은 팀의 활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배 감독은 실제 이번 선임 과정에서 다른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충남아산을 선택하며 구단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의리를 보여줬다. 1년 동안 느낀 팀의 잠재력과 목표에 대한 확신이 그의 결정을 이끌었다. 이러한 선택은 배 감독의 충남아산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는 강한 의지를 잘 드러낸다.선수 시절 대전시티즌과 용인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한 배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충남한마음축구센터 U18과 경기마홀FC U-18 등을 거치며 지도자로서 내공을 쌓아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충남아산은 배성재 감독 체제 아래 2025시즌 승격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배성재 감독과 더불어 선수단을 강화할 코칭스태프 구성과 선수단 보강 작업에 속도를 내며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배성재 신임 감독은 "충남아산을 이끌게 되어 영광스럽다. 올해 선수들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팬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신임 감독을 선임한 충남아산은 다음 달,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1차 전지훈련 기간은 1월 4일부터 2월 1일까지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의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은 계약 만료 후 전남 드래곤즈 지휘봉을 잡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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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세기의 이적 종결' 명문 요미우리 244억원 거절한 '한신 낭만남'

"내년에도 타이거스에서 뛰기로 결정했습니다."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내야수 오야마 유스케(30)가 한신 타이거스에 잔류한다.스포니치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29일 오야마의 FA 계약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뒤 "다른 구단의 평가를 듣고 싶다"며 FA 시장에 뛰어든 오야마의 거취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화두였다. 원소속팀 한신이 5년 총액 20억엔(186억원), 한신의 라이벌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6년 총액 24억엔(224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가장 우려하는 게 한신에서 거인(요미우리)으로 가는 것 같다"며 "지금은 시대가 바뀌고 있고 난 괜찮다고 생각한다. 세기의 대형 FA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적이 활발해지면 야구계가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구단 송년회(납회식)에 오야마가 불참, 이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오야마는 "(한신에 잔류한)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선 감독, 코치, 스태프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한 번 더 우승, 일본 제일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잔류를 결정한 포인트 중 하나는 지난 23일 열린 '팬 감사데이' 행사. 오야마는 "관중석에서 많은 분들이 제 빨간 수건을 펼쳐주셔서 정말 기뻤다"며 "가장 잊을 수 없는 건 작년 일본시리즈, 땅이 울리는 거 같은 감동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느끼고 싶다는 게 이유"라고 부연했다. 한신은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를 꺾고 38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엔 센트럴리그 2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야마는 한신과 5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는데 닛칸스포츠는 '5년 17억엔(158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오야마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스스로에서 자문자답하는 나날들이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무엇이 내게 최선인지 항상 고민했다"며 "(한신에 잔류한 만큼)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17년 NPB에 데뷔한 오야마의 8년 통산 성적은 977경기 타율 0.268(3407타수 914안타) 137홈런 551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 타율 0.259 14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모리시타 쇼타, 사토 데루아키(이상 16홈런)에 이은 팀 내 홈런 3위. 지난 시즌엔 센트럴리그 출루왕(0.403)에 오르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21:31
프로축구

최용수·설기현 러브콜 “은퇴한 박주영, FC슈팅스타 시즌2 오라” [IS 현장]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에서 각각 감독과 코치 역할을 맡은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과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박주영(울산 HD)을 향해 농담 섞인 러브콜을 보냈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K4리그 팀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최용수 FC슈팅스타 감독과 설기현 코치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 은퇴가 예정된 선수들 가운데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박주영을 꼽았다. 박주영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진 않았으나,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정팀' FC서울전에 교체로 투입돼 사실상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설기현 코치는 “지난주에 박주영 선수가 은퇴했다는 기사를 봤다. 감독님께 바로 말씀드렸다. 시즌2를 한다면 감독님이 컨택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도 “팀에 상당히 보탬이 될 것”이라며 “사실 (박)주영이 말고도 진작 은퇴했어야 할 친구들이 있다. 알아서 슈팅스타에 오면 좋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용수 감독은 FC슈팅스타의 감독 역할을 수락한 배경으로 “처음엔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나 싶었다. 박지성이 단장이라고 해서 흔쾌히 수락한 건 아니다”라며 웃어 보인 뒤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이 다시 모여서 열정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였다. 한 번 해보자는 도전이었다”고 했다. 이어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전술과 전략을 준비했다. 설 코치와 대화를 통해 많이 도움을 받았다. 포백으로 공격축구를 시도해 보려 시도도 많이 했다. 큰 불만 없이 따라와 준 설기현 코치에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설기현 코치는 “처음 코치로 제안받았을 때 사실 실망했다. 항상 감독이라는 생각으로 했었다. 최용수 감독님 밑이라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저와는 상반된 스타일이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슈팅스타 감독으로서는 K리그 지도자분들 중에 최용수 감독님을 대체할 분이 없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올해 1월 41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던 김영광은 주장으로서 슈팅스타 선수단을 이끈다. 그는 “은퇴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고, 편한 마음으로 은퇴했다”면서도 “그런데 하루, 한 달, 세 달이 지나면서 저 스스로 죽어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처음 제안이 왔을 때부터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고, 경기를 하면서 다시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단장 역할을 맡은 박지성은 “팀이 추구하는 방향, 열정을 돌이킬 수 있다는 희망에 끌렸다. 또 팬들에게 K리그를 알릴 수 있고, 더 깊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수락하게 됐다”며 “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아 있다면, 그런 것들을 떨쳐 버릴 기회라는 점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도전 의식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4.11.14 17:06
프로야구

[IS 피플] PS 이끈 마지막 감독이 코치로 컴백...롯데 조원우 "다시 불러줘 감사해"

코치에서 감독, 다시 코치. '야구인' 조원우(53)가 부산으로 돌아왔다. 보직은 다르지만 가치를 인정받은 건 여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5일 수석코치로 조원우 전 SSG 랜더스 수석코치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원래 조 코치가 SSG와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었지만, 구단 사이 정리가 원만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다. 그것도 두 번째 복귀다. 상황은 크게 달아졌다. 롯데의 감독이었던 지도자가 코치로 복귀하는 것이다. 조원우 코치는 2015월 10년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 2018년 10월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롯데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2017시즌)을 이끈 사령탑이었다. 그런 그가 수석코치로 사직구장에 컴백한 것. 과거엔 감독 이력이 있는 지도자가 코치로 재취업하는 사례가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달라졌다. 초임 감독 부임 시기, 부임 기간이 빠르고 짧아졌다. 한창 현장을 누빌 나이이기 때문에 자존심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당장 조원우 코치도 자신이 롯데 감독 시절 투수코치로 영입했던 '1년 후배' 김원형 감독이 SSG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벤치 코치를 맡았다. 롯데는 감독을 맡았던 지도자가 계약 기간이 끝나거나 경질된 뒤에도 다시 돌아온 사례가 많았다. 조원우 코치는 김태형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5년 차 선·후배 관계로, 선수 시절에는 겹치지 않았지만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함께 코치 생활을 했다. 2년 먼저 부임한 김태형 감독이 조원우 코치가 롯데를 이끌 때부터 조언과 응원을 나누는 사이였다고. 조원우 코치는 "야구계에 계속 있다 보니 이렇게 다시 롯데로 돌아오게 됐다. 감독 시절엔 성적을 책임지는 게 당연했다. 쿨하게 떠났다. 지금은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왔다"라고 했다. 롯데는 2018시즌부터 7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팬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감독이 다시 합류하자 좋은 기운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기고 있다. 이 상황을 전하자 조 코치는 "그때는 감독으로서도 지도자로서도 경험이 많지 않은 나이(40대 중반)여서 부족한 게 많았다. 이후 조금 더 경험을 쌓았다. 감독님을 잘 보필하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녹여볼 것"이라고 했다. 사령탑 시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했던 마음을 수석코치 자리에서 갚겠다는 의미였다. 은퇴한 이대호뿐 아니라 현재 기둥 조원우, NC 다이노스로 떠난 손아섭까지 2017 정규시즌 3위를 이끈 주축 선수 모두 조원우 코치를 잘 따랐다.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에서 조 코치를 향해 애정과 존경심을 전하는 이들도 많았다. 롯데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김태형 감독 특유의 직관, 조원우 코치의 융화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7 17:15
해외축구

‘도핑으로 4년 정지→18개월로 경감’ 포그바 “1월 팀 합류 목표”

‘절친’ 린가드(32·FC서울)의 러브콜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폴 포그바(31·유벤투스)도 입을 열었다.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로 출전 정지 징계가 경감된 그는 내년 1월 팀에 합류할 것이라 밝혔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포그바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앞서 포그바는 2023년 8월 세리에A 홈 개막전(우디네세전) 직후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후 지난 2월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사실상 은퇴 위기에 몰린 상황이었다.포그바는 이후 CAS에 항소했다. 당시 그는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고의로 또는 의도적으로 복용한 적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CAS가 포그바의 징계를 대폭 감경함에 따라 내년 3월 조기 복귀의 길이 열렸다. 포그바는 ESPN을 통해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은퇴를 고려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내가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4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고, 훈련도 못 하면 어떤 클럽이 나를 원할지, 체력은 괜찮을지 등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잘못한 게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믿음이 있었고, 다행히 징계가 줄어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는 소감도 덧붙인 그다. 포그바는 “도핑 사건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 10년 더 나이를 먹고, 더 많은 경험을 쌓으며 현명해졌다고 느낀다. 이번 사건으로 내가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다 괜찮아 보인다. 많은 선수들이 개인 코치나 물리치료사, 셰프를 두고 있는데, 이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말은, 기록을 철저히 남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ESPN에 따르면 포그바의 향후 거취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찍힌 상태다. 현재 포그바의 소속은 유벤투스(이탈리아)지만, 구단은 그와의 계약 해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 역시 “지금은 유벤투스 소속이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주요 목표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계속 훈련하고 이다. 1월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그의 절친 린가드는 지난 16일 서울 상암의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중 ‘데려오고 싶은 선수’라는 질문을 받자 고민 없이 “포그바”를 외친 바 있다. 두 선수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과시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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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감독만 두 번’ 토트넘 코치, 마침내 정식 지휘봉 잡을까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코치가 마침내 정식 지휘봉을 잡게 될까. 그간 임시 감독으로만 활약했던 메이슨 코치가 최근 벨기에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8일(한국시간) “벨기에 거물 안더레흐트의 새 사령탑으로 메이슨 코치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메이슨 코치는 마르크 판 보멀의 경질 뒤 후임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메이슨 코치는 지난 2021년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기억이 있다. 당시 만 29세 나이로 EPL 최연소 감독이라는 호칭을 받은 그다. 시즌을 마지막까지 지킨 메이슨 코치는 당시 팀의 7위 등극을 이끌었다. 이어 지난 2022~23시즌에도 임시 감독직을 맡아 6경기를 지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2023~24시즌부터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매체는 “33세의 메이슨은 코칭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동시에 “안더레흐트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메이슨 코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2승을 안은 팀을 이끌고 처음으로 UEFA 주관 대항전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메이슨 코치는 선수 시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도 활약했다. 부상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고, 빠르게 코치 코스를 밟았다. 토트넘 임시 감독으로 활약한 13경기에선 6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에서 모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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