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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에이징 커브' 없는데 자책한 전준우...시선이 남다른 롯데 캡틴의 스캠 [IS 타이난]

KBO리그에서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기량이 떨어지는 현상)' 평가가 가장 적은 40대 타자. 바로 전준우(40·롯데 자이언츠)다. 그는 이미 30대 중반이었던 2021시즌 리그 안타 1위(191개)에 올랐다. 이후 4시즌(2022~2025) 481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타율은 0.301. 2할 9푼 밑으로 떨어진 시즌은 없다. 에이징 커브는 전성기와 현재 시점의 기량 차이에 그 근거를 둔다. 여전히 팀 주축 타자로 손색이 없는 전준우이기에 그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그런 전준우가 올겨울 비활동기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강화했다. 3일 롯데 1차 캠프가 진행 중인 대만 타이난에서 만난 그는 "내가 재작년 작년 모두 부상을 당했다. 재작년은 내 부주의였고, 작년은 안 좋았을 때 잠깐 쉬었으면 되는데, 괜히 참고하다가 부상을 자초했다. 데뷔 뒤 2년 연속 다친 게 처음이라 그 부문을 가장 많이 신경 썼다"라고 했다. 물론 원하지 않는다고 오지 않는 부상은 아니지만, 내 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며 준비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가 3위를 지키다가 7위로 떨어진 지난해 부상은 전준우에게 큰 자책감을 줬다고. 과거와 달리 웨이트 트레이닝도 데이터화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목적에 맞는 진행이 가능했다고. 전준우가 나이를 잊은 행보를 하는 건 개인 시즌 준비해 한정하지 않는다. 그는 올해로 3년 연속 롯데 캡틴(주장)을 맡았다. 보통 선수단 최고참, 가장 연장자는 좀처럼 맡지 않는 자리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체로 세월의 무게 앞에 기량이 떨어질 때이기에 자신의 야구에 매진한다. 하지만 전준우는 올해도 후배들에게 시선을 둔다. 코칭스태프와 가교 역할도 한다. 당장 비활동기간 팀 젊은 기대주 나승엽에게 함께 운동하자고 권유해 자신의 웨이트 트레이닝 노하우를 전수했다. 때로는 특정 선수를 향해 잔소리도 한다. 팀의 중심이 돼줘야 할 선수였다. 롯데 1군 선수단은 20대 초·중반과 30대 중·후반으로 양분돼, 소위 '중간층'이 많지 않다. 전준우는 "트레이드 등으로 이적한 선수가 많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고, 방향성만 잘 잡으면 그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많은 걸 알려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준우의 '리더론' 핵심은 끌고 같은 게 아니라 어울려 나아가는 것이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 체제가 시작된 뒤 가장 강도 높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전준우는 "원래 아무리 비활동기간 개인 훈련을 많이 했어도 단체 훈련을 하면 피로감이 커진다. 훈련량 정도와 상관없이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는 그렇게 지나가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뭔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고, 감독·코치님들도 열정적으로 지원해 준다"라면서 1차 캠프 초반 뜨거운 훈련 열기를 오히려 반기기도 했다. 여전히 건재한 전준우는 여전히 바쁘게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17:20
프로야구

컵라면 먹고 한국어 감탄사까지...리더십 갖춘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 지난 2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훈련장 인근 식당에서 케이터링으로 제공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였다. '한식' 메뉴를 즐기면서, 추가로 제공된 라면까지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슬리는 지난 시즌(2025)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었다. 이미 아시아 리그를 경험한 그는 문화 수용력이 높은 편이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함께 뛰었던 한국 야구 '리빙 레전드' 류현진(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 대해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라고 웃었고, 세계에서 가장 응원 열기가 뜨거운 KBO리그에서의 투구에 대해 "문제없다"라고 했다. '푸른 눈의 사나이'가 마치 오랜 시간 한국에서 생활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본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3일 불펜 피칭을 진행한 비슬리는 처음에는 짧은 일본어 단어를 쓰더니, 포수 손성빈이 그 뜻을 한국어로 알려주자, 바로 고쳐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투수 나균안은 "확실히 아시아 리그 경험이 있다는 게 느껴진다. 다른 용병(외국인 선수)와는 다르게 여유가 느껴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균안은 "팀워크를 위해 (투수진이) 함께 훈련할 때는 빠지지 말고 함께 하자고 했는데, 흔쾌히 응하고 오히려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라며 반겼다. 일부 외국인 투수들은 자신의 루틴을 지켜야 한다며 팀 훈련에 빠지기도 했는데, 비즐리는 팀워크를 중시한다는 의미였다. 롯데가 2025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카네무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 역시 한신에서 이미 한차례 호흡했던 비즐리에 대해 "연습하는 자세를 보면 느껴지겠지만, 리더십이 있는 선수다. 우리(코칭스태프)의 몫은 그가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네무라 코치는 "노 터치"라고 외쳤다. 기량이 뛰어나도 너무 개성이 강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선수도 잇다. 비즐리는 'KBO리그형' 성향을 이미 보여줬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09:29
프로야구

'이재학 임정호 신영우 목지훈 포함' NC 2군 대만으로 스프링캠프 떠난다

NC 다이노스 2군(C팀)이 대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1월 25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훈련한 NC C팀은 오는 7일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 3월 3일까지 24박 25일간 현지에서 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이번 C팀 캠프에는 공필성 C팀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1명(트레이닝 코치 3명 포함)과 선수 27명 등 총 44명이 참가한다.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베테랑 이재학을 비롯해 좌완 불펜 임정호, '신예' 신영우와 목지훈 등이 포함됐다. 야수진에는 도태훈과 한석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은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및 기술 훈련을 병행한다. 캠프 후반부에는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소속 타이강 호크스, 유니라이온즈, CTBC 브라더스 등 3개 팀과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C팀 선수단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3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2026.02.03 14:24
프로야구

등장만으로 공기를 바꾸는 압도적 존재감...세 번째 롯데 스캠 →김태형은 여전하다 [IS 타이난]

영화감독은 배우의 연기 또는 한 프레임의 제작 과정을 뷰파인더 '뒤'에서 지켜본다. 피사체는 움직이고, 디렉터는 선별한다. 야구감독은 조금 다르다. 앉아서 코칭스태프 보고만 듣는 게 아니라면, 움직여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선수들을 자신 '앞'에다 데려다 놓고 훈련하라고 할 수 없다. 야구단 스프링캠프 현장은 동선이 꽤 복잡하다. 10개 구단 전지훈련(전훈)지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대체로 감독은 이 훈련장 저 훈련장을 돌아다니며 야수와 투수의 컨디션을 직접 체크한다. 2026년 2월 기준 가장 어린 1군 사령탑이 마흔여섯 살(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다. 이들이 앙증맞은 카트를 타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는 느낌은 좀처럼 형언하기 어렵다. 10개 구단 공통점이 있다. 감독이 나타나면, 공기가 달라진다. 1.5군 선수가 어떤 심경일지 헤아려보자. 단 한순간으로 야구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행복 회로'를 돌리게 된다. 명백한 주전, '산전수전' 모두 겪은 베테랑도 감독이 나타나면 달라진다. 이미 통합 우승을 이끈 한 감독은 "나는 불펜 피칭은 저만치 멀리서 본다. 내가 가면 애들(선수들)이 힘이 들어간다"라고 말할 정도였다.스프링캠프는 차기 시즌 구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며, 감독의 리더십은 외부에서 가늠하는 것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의미에서 '명장'이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전훈 장악력은 탁월한 것 같다. '외부인' 시선에선 놀랄 때가 많다. 김 감독은 선수 부상, 부진으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해도 흔한 말로 '우는소리'는 하지 않는다. 입버릇처럼 "감독은 (더그아웃과 불펜에) 있는 선수들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만드는 자리"라고 한다. 주전이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고, 백업이라고 냉정하게 굴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확고한 평가를 내린다. 그래서 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의 한마디, 표정, 침묵 또는 걸음 속도가 선수 또는 코치들에게는 곱씹지 않을 수 없는 메시지가 된다.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현장에서도 김태형 감독이 등장하고 주시해 언급하는 패턴이 여러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렇다고 김태형 감독이 인상만 쓰고 침묵한 채 경직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도 아니다. 당장 이번 캠프에서 관리가 필요한 몇몇 선수, 이를테면 숫기가 없는 외국인이나 개인사로 머리가 복잡할 것으로 미뤄 짐작되는 선수, 너무 오랫동안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한 선수들을 향해선 김 감독도 유쾌한 농담과 격려로 편안한 기운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롯데 1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턴(4일 훈련 1일 휴식) 첫날(1월 31일) 만난 김태형 감독에게 "연초 좋은 꿈을 꾸었느냐"라고 물었다. 김 감독은 "잘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전 2년과 다른 기운이 느껴지느냐고 묻는 말에도 "감독이야 매년 성적을 내야 한다. 지난해도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김태형 감독은 올해가 롯데와 3년 계약 마지막 해다. 야수진의 '퍼텐셜(잠재력)'에 대해서 매우 좋은 평가를 내린 그는 올해도 롯데 야구단의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려 한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3 07:31
프로야구

2군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공식 출범…"든든한 동반자 되겠다"

2026시즌부터 퓨처스(2군)리그에 참가할 예정인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시의회 의원, 구.군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김두겸 시장은 "오늘의 뜻깊은 자리가 있기까지 묵묵히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울산 웨일즈가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프로야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울산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오늘은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울산 웨일즈가 울산의 아이들에게는 꿈을, 시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구단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구단은 이날 김동진 단장과 장원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26명의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하고, 향후 구단 운영 방향과 목표를 공유했다. 울산 웨일즈는 2월 초 추가 선수 선발을 마친 뒤, 오는 12일부터 제주 강창학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2 18:40
프로야구

"관상이 좋다" 김태형 감독 격려에...아쿼 투수 쿄야마 반응 "얼굴로 야구하는 거 아니라"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투수 쿄야마 마사야(28)가 사령탑의 격려 속에 새 소속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쿄야마는 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투구 수는 50개,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45㎞/h까지 찍혔다. 쿄야마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여러 가지 실험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칭스태프들은 스플리터와 커브 등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쿄야마는 롯데의 1호 아시아쿼터 선수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9시즌 동안 뛰었고, 지난해 11월 롯데 미야자키(일본) 마무리 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마운드 운영 변수가 많은 롯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코야마 관리에 직접 나섰다. 기술적으로는 같은 국적의 카네무라 사토루 신임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가 전담 마크하고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아직 어리고 기게 센 편이 아닌 것 같다"라며 직접 선수에게 다가서려 했다. 1일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몸을 끌어올리는 페이스에 대해 조언했고, 다른 투수들이 캐치볼을 하고 있는 현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쿄야마에게 가더니 "관싱이 좋아 보인다. (야구를) 잘할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쿄야마는 "사실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인상은 되게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자신의 외모에 좋은 의미를 부여한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기쁘지만 얼굴로 야구하는 게 아닌 것 같다"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쿄야마의 보직은 캠프 후반에나 결정될 것 같다. 롯데가 5선발로 젊은 국내 투수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비 자원을 확보 차원에서도 쿄야마는 이닝 소화를 늘려가야 한다. 코야마는 "'눈에 더 띄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을 남기면 다음 기회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KBO리그에서의 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15:11
프로야구

부상 악몽에 시달린 롯데, '관장님 포스' 히사무라 코디네이터와 시작하는 훈련 [IS 타이난]

3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이곳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일과의 첫 시작은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시작된다. '맏형' 전준우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따로 또 같이 '쇠질'에 집중한다. 시선을 끄는 인물이 있었다. 연륜이 느껴지는 기운으로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다가선 히사무라 히로시(55) 롯데 신임 스트렝스 코치였다. 기구를 들어 올리는 방법부터 호흡, 자세 교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통역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는 직접 번역기를 갖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롯데는 올 시즌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며 히사무라 코치를 피지컬 코디네이터로 선임했다. 그는 2017년부터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선수단 성장을 도왔다. 롯데 선수들의 기초 체력 향상과 신체 능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훈현 시작 전 투수조를 포함한 선수단 전체 웜업 진행도 그의 몫이다. 예년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웨이트 트레이닝 지원도 마찬가지다. 롯데는 지난해 정규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이제 베테랑 사령탑인 김태형 롯데 감독 조차 "이런 시즌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개막과 동시에 고승민, 손호영, 윤동희 등 야수 주축 선수가 차례로 이탈했고, 그들이 돌아오자 황성빈이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장두성 등 주전들의 빈자리를 잘 막아주던 선수까지 역시 같은 이유로 빠졌다. 경기 중 발생하는 '사고'에 따른 부상은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햄스트링·피로 골절 등 야구 선수 대부분 갖고 있는 '직업병'은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히사무라 코치가 롯데에 온 이유다. 롯데 야수진은 1차 캠프 내내 야간 훈련을 소화한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 몸 관리는 필수다. 롯데가 전문가를 모신 이유다. 타이난(대만)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31 14:39
해외축구

한국 대표팀 감독 될 뻔했는데…'챗GPT 의존→선수단 28시간 무수면' 모레노, 논란 전면 반박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러시아 프로축구 PFC 소치에서 해임된 결정적인 이유가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ChatGPT)에 과도하게 의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는 이러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모레노 감독은 해당 주장에 대해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일축했다.트리부나, 비사커 등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라디오 RNE와의 인터뷰를 통해 챗GPT의 과도한 의존에 따른 경질 의혹에 관해 반박했다. 그는 현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선수단 운영에 관한 모든 최종 결정은 자신과 코칭스태프가 한다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은 "나의 축구 경력은 데이터와 비디오 분석으로 시작했다. 이것이 내 전문 분야"라고 했다.모레노 감독의 경질 사유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구단의 전직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이 오를로프는 모레노 감독이 챗GPT의 '광팬'이었으며 이를 이용해 기이한 결정을 내렸다고 폭로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9월, 2025~26시즌 러시아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는 부진으로 경질됐다. 부임 21개월 만이었다.황당한 일화는 지속해서 폭로됐다. 오를로프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챗GPT에 선수단의 모든 일정 설정을 주문해놓았다고. 계획표에는 선수들이 2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지 않는 일정도 포함돼 있었다. 선수들 또한 어떠한 이유로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7시부터 훈련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를로프는 "결국 우리는 챗GPT 일정대로 움직인 것이었다"고 지적했다.더선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때에도 챗GPT의 의견을 참고했다. 구단은 블라디미르 피사르스키, 파벨 멜레신, 아르투르 슈셰나체프 중에서 한 명을 영입할 예정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세 선수의 데이터를 챗GPT에 입력한 뒤 슈셰나체프가 '최고의 선수'라는 답변을 받아 끝내 영입했다고 오를로프가 말했다. 슈셰나체프는 10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다.이와 관련해 모레노 감독은 "여느 프로 코칭스태프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GPS, Wyscout, 비디오, 스카우팅 플랫폼 등의 분석 도구를 사용한다. 기술은 정보를 더 빠르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스포츠적인 결정은 항상 코칭스태프가 내린다"고 반박했다. 소치는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결국 러시아 2부 리그인 퍼스트 리그로 강등됐다.그는 의혹의 근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오를로프와의 의견 차이를 지적했다. 모레노 감독은 "축구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나의 사임은 성적 부진과 경기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한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임 사유를 챗GPT 사용으로 설명하는 건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한 것이며, 사실과도 다르다"고 했다.모레노 감독은 과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군이었던 지도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물러나자 공석에 놓인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KFA)는 여러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선택했다. 모레노 감독은 코치로서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감독으로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이어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31 00:01
프로야구

추신수 SSG 보좌역, 3년 연속 스프링캠프 특식 지원

추신수(44)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3년 연속 구단을 위한 특식을 지원했다.SSG는 30일 “추신수 보좌역이 올해도 구단의 1차 스프링캠프를 찾아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위한 특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다.구단에 따르면 추신수 보좌역은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등 총 170여명을 대상으로 400만원 상당의 특식을 지원한 거로 알려졌다. 추 보좌역은 채소와 고기 등 균형 있는 식사를 위해 멕시칸 요리 프랜차이즈 치폴레 메뉴를 직접 택했다.추신수 보좌역은 구단을 통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이 정말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다. 그만큼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모두 체력 소모가 크다. 그래서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힘내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밥 한 끼를 꼭 챙겨주고 싶었다”고 전했다.조형우는 “작년에도 치폴레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올해도 이렇게 좋은 식사를 준비해주신 추신수 보좌역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건강하면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훈련에 큰 도움이 됐다. 더 힘을 내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로운 역시 “치폴레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다. 미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한국에 있으면서도 종종 생각났는데, 추신수 보좌역님께서 특식을 준비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도 훗날 선배가 된다면, 후배들에게 이렇게 베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6.01.30 10:42
프로야구

'감독' 이대진 '코치' 김기태 그리고 이재원 합심...한화 퓨처스팀,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 진행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이 내달 1일부터 일본 고치현에서 2026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선수 개인별 강점을 명확히 설정하고 반복 훈련을 통해 강화한다는 의미의 '빌드 유어 엣지(Build Your Edge)'를 테마로 하는 한화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이대진 퓨처스감독을 비롯한 12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30명 규모로 꾸려졌다.특히 훈련 강화를 위해 육성군 김정혁, 이재원 플레잉코치 겸 잔류군 배터리코치도 이 캠프에 참가할 계획이다. '우승 사령탑' 김기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타격총괄로 합류, 젊은 야수들의 타격 성장 임무를 맡은 점도 눈길을 끈다. 김 총괄은 2017년 당시 투수코치였던 이대진 감독과 합심,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9년 김 총괄이 중도 사퇴할 때 이대진 코치도 사의를 표했다. 또 신인 투수 강건우, 내야수 권현규, 김준수, 외야수 이도훈, 최윤호 등도 퓨처스 캠프에 참가한다.한화 퓨처스팀은 캠프 초반 반복 훈련으로 개인 기량을 끌어올린 뒤 캠프 중후반 최대 9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3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6.01.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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