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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서 열리는 2025 박신자컵, 티켓 예매 22일 오픈

30일(토)부터 9월 7일(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의 티켓 예매 일정이 확정됐다.총 3차례에 나눠서 티켓 예매가 오픈되는 가운데, 22일(금) 15시는 주말 예선(8월 30일~31일 경기), 23일(토) 15시는 평일 예선(9월 1일~5일), 24일(일) 15시는 본선(9월 6일~7일) 예매가 오픈된다.예매 오픈에 앞서 20일(수) 17시부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멤버십을 한정 판매한다. 멤버십(5만원, 티켓 별도 구매)은 ▲일자별 일반 예매 오픈 3시간 전 선예매 혜택, ▲WKBL 구단별 대표 선수 18명 중 선택 선수의 친필 사인 응원 타올, ▲2025 박신자컵 기념 굿즈(반다나, 엠블럼 펜 중 랜덤 증정) ▲이디야커피 1만원 상품권 등 푸짐한 혜택이 주어진다.또한, 24일부터 31일(일)까지 본선 경기(9월 6일~7일) 예매자에게는 얼리버드 예매 기념품이 증정된다. WKBL 구단 주요 선수(코칭스태프)의 얼굴이 담긴 페이스 키링이 제공되며, flex석, 이디야 플로어석 구매 시 랜덤 응원 타올과 이디야커피 빙수 교환권이, 이디야 익사이팅석 구매자에게는 랜덤 응원타올과 이디야커피 음료 교환권이 전달된다.티켓예매는 WKBL 애플리케이션(앱)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외국인 회원 제도를 신설해 해외 팬들의 예매 접근성을 한층 더 높였다.아울러, 서울, 인천, 청주 등 원거리 팬을 위한 ‘박신자컵 원정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스포츠 프로그램 판매 대행 중개 플랫폼 스포투어에서 운영하며, 버스+티켓+숙박을 포함한 패키지 등 경기 일자에 맞는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9 15:16
프로야구

홍원기 감독 경질로 말미암아...안우진 부상, 키움이 자초했다 [IS 시선]

키움 히어로즈는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로 후반기를 치르고 있다. 구단이 올스타 휴식기였던 지난달 14일, 최하위(10위) 팀 성적을 물어 2021년 1월부터 1군을 이끌었던 홍원기 감독을 경질했기 때문이다. 키움은 2023년 7월부터 팀 내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수집했다. 팀 대표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최원태·조상우가 그렇게 팀을 떠났다. 명목은 리빌딩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장타력을 보강한다며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하며 의구심을 자아내는 행보를 보여줬다. 그저 출전 기회만 많이 얻은 1~2년 차 젊은 선수들은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농사'는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실패로 여겨진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영입한 3명을 모두 한차례 이상 부상을 당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케니 로젠버그는 방출됐다. 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다 썼고, 단기 대체 선수도 2명 영입했다.키움은 지난 시즌 리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2위에 오르며 기량을 검증한 아리엘 후라도(현 삼성 라이온즈) 엔마누엘 데 헤수스(현 KT 위즈)와 재계약하지 않았고 보류권까지 풀어 줬다. 이전 2년(2023~2024) 동안 꼴찌였던 팀이 '평화 유지군'으로 나서며 조롱당했다. 이 선택은 올 시즌 성적과 직결된다. 본지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당한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가 여전히 구단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정황을 단독 보도했다. 키움이 그동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거듭 자행한 배경을 가늠할 수 있다. 결정권을 갖고 휘두른 이들은 모든 실패를 홍원기 전 감독과 고형욱 전 단장에게 전가했다. 그동안 구단의 명백한 오판을 매번 '도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포장했던 전 단장과 감독이 애처로웠다. 키움은 최근 팀 도약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에이스 안우진을 잃었다. 내달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명령을 받는 그는 휴일이었던 지난 2일 퓨처스팀에서 수비 훈련을 소화하다가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5일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했다. 예상 재활 치료 기간은 1년이다. 안우진은 자체 청백전에 나서 1이닝을 투구했고, 패한 팀이 벌칙처럼 받는 추가 훈련(펑고)을 하다가 넘어졌다고 한다. 투구 중 당한 부상이 아니다.정식 퓨처스팀 일원이 아닌 안우진은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한 코치가 팀워크를 강조하며 펑고를 소화할 것을 권고했다고. 구단은 안우진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해당 코치는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껴 사임 의사를 밝혔다"라고 밝혔다. 논란도 의문도 많은 '사건'이다. 구단은 추가 훈련이 강압적 분위기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그렇다면 코치가 스스로 사임할 이유가 없다. 알려진 것보다 더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도 있다. 안우진 부상은 키움이 자초한 일이다. 퓨처스팀에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책임자가 있었다면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났을까. 2019년 11월부터 퓨처스팀을 이끈 설종진 감독 부재 여파가 얽히고설켜 에이스 부상까지 이어진 것이다. 퓨처스팀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는 오윤 타격코치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것 같다. 그가 강제력을 행사했다면 선수 입장에선 더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현재 키움 퓨처스팀엔 기강이 없는 것 같다. 홍원기 전 감독을 경질한 순간부터 예고된 사달이다. 설종진 감독이 1군을 맡게 되면서 원래 열악한 퓨처스팀 운영에 구멍이 생겼다. 자업자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7 07:07
프로야구

'험난한 미국 유학' 중인 삼성 신인 차승준, "외모에 실력까지 최형우 선배 닮고 싶어요" [IS 인터뷰]

공은 지저분하고, 빠르다. 작전은 없다.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감독, 코치들의 지도는 있지만 선수들끼리 분석하고 피드백도 공유한다. 어떻게 보면 가혹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고 자기 야구를 하는 데는 최적의 무대다. 삼성 라이온즈의 루키 차승준(19)이 미국 무대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삼성은 지난 16일 내야수 차승준과 투수 정민성(20)을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 파견했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자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MLB 사무국 주관으로 운영되는 리그다. 싱글A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다.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삼성은 지난해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에 이어, 2년 연속 MLB 드래프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했다. 지난해 다녀온 이창용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평소에 잘 경험하지 못하는 공들을 많이 상대했다. 확실히 공이 빠르면서도 지저분하더라. 돌아온 뒤 KBO리그에서 다양한 공들을 상대하는데, 미국에서 경험했던 것들이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창용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66경기 타율 0.315(222타수 70안타) 14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차승준도 선배 이창용을 따라 미국 유학을 떠났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3순위의 신인 내야수 차승준은 현재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벌써 13경기에 나와 타율 0.271(48타수 13안타) 2홈런 6타점 3도루에 출루율 0.321, 장타율 0.417을 기록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04이닝을 책임졌다. 싱글A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차승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생각보다 엄청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동거리도 많고 연속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크래퍼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12연전을 치렀다. 16일에 합류한 차승준은 쉬지 않고 모든 경기를 뛰었다. 차승준은 "확실히 투수들의 공 변화도 심하다. 공이 빠르지 않아도 정타를 잘 때려낼 수 없다. 치기 어려운 공이 많이 들어온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차승준은 "감독님이 자신있게 치라고 해서 열심히 스윙하고 있다. 주루플레이도 과감하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창용은 2개의 볼넷을 고르는 동안 15개의 삼진을 당했다. 도루는 4번을 시도해 3번 성공했다.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게 자신이 하고싶은 야구를 하며 보완점을 찾아가고 있다. 그는 "여기는 작전이라는 게 거의 없다. 선수가 상황을 판단하고 야구 흐름을 읽어가면서 한다. 그게 오히려 내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차승준은 큰 주목을 받고 시즌을 시작했다. 2라운더 내야수 심재훈, 4라운더 외야수 함수호와 함께 '신인 야수 3총사'로서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지난 스프링캠프까지 박진만 삼성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최형우(현 KIA 타이거즈)를 연상하게 하는 타격툴로 장타를 뽑아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심재훈, 함수호와는 달리 시즌 중 1군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대신 미국 유학 기회를 얻었다. 차승준은 "전반기만 생각하면 많이 아쉽다. 수비 에러도 많았고, 타격이 장점인데 잘 안 풀렸다. 타격감이 좋았을 때도 있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잘 치면 혼자 신나서 오버해서 치다가 무너졌다. 일희일비가 심했다"라며 "스프링캠프부터 너무 달려와서 그런지 퓨처스 풀타임을 뛰면서 체력의 한계도 느꼈다. 부족한 걸 너무 많이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형들이 눈치보지 말고 자기 야구를 하라고 하는데, 성적이 안 나오니 위축이 되더라"며 아쉬워했다. 미국 유학을 분기점으로 삼고자 한다. 매 타석 과감하게 스윙하는 '차승준의 야구'를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어가고 싶다. 그는 "예전처럼 일희일비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내 기량이 온전히 나올 수 있다. 여기서 잘 배워가서 한국에선 팬들에게 내 기량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승준에게 최형우에 대해 물었다. 그는 "처음엔 외모가 닮았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젠 실력까지 닮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런 '극찬'을 듣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31 10:06
국가대표

홍명보호, 월드컵 대비 코치진 개편…골키퍼·피지컬 부문 외국인 코치 영입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외국인 코치를 선임했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며 “포르투갈 출신의 페드로 로마(55) 골키퍼 코치와 누노 마티아스(42) 피지컬 코치가 새롭게 선임됐다”라고 밝혔다. 로마 골키퍼 코치는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가까이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바레인 축구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협회는 “풍부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A대표팀 골키퍼진의 본선 대비를 위한 훈련을 이끌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비소집 기간에는 GK클리닉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골키퍼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마티아스 피지컬 코치는 현재 포르투갈 벤피카 A팀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는 벤피카 유스 스포츠사이언스 팀장을 맡은 피지컬 부문의 전문가다. 협회는 “최근에는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 벤피카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으며, 당시 선수단의 현지 적응을 이끈 경험은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코치는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총괄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지난 1년여 간 홍명보 감독을 보좌해 대표팀의 본선 진출에 기여한 박건하 코치와 양영민 골키퍼 코치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표팀과의 계약이 종료됐다.새롭게 구성된 ‘홍명보호’는 오는 9월 미국에서 진행되는 미국, 멕시코와의 원정 친선경기부터 손발을 맞춰 본격적인 본선 대비 체제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0:07
프로야구

"돈 주고도 못 살 경험" 시즌 중 미국 유학 떠나는 아기사자, "미국에서 많이 배워오겠습니다" [올스타전]

"미국에서 많이 배워오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의 유망주 투수 정민성이 시즌 도중 미국 유학을 떠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고 삼성 구단이 신청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 정민성과 내야수 차승준이 파견된다. 두 선수는 오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에 위치한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다.MLB 드래프트 리그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자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MLB 사무국 주관으로 운영되는 리그다. 싱글A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고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내용이 참가 선수에게 공유돼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평가다. 삼성은 2년 연속 MLB 드래프트 리그에 선수들을 파견한다. 지난해엔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이 미국에 다녀와 값진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드래프트 리그 '선배' 이창용은 "개인적으로 내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었다. 내게 무조건 '플러스'가 되는 값진 경험이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타자 입장에서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공들을 경험한다. 빠른데, 지저분하기까지 한 공들을 경험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긴 하다. 이동 시간도 길고 타국에서 야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정)민성이와 (심)재훈이가 잘 이겨내서 좋은 성과 거두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곧 출국하는 정민성도 기대 만발이다. 정민성은 "투수 코치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출신이라고 들었다. 다양하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물어보고 많이 배워서 돌아오고 싶다"라고 말했다.지난해 신인(4라운드 전체 34순위) 정민성은 삼성 마운드의 미래다.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그는 14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4월엔 4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퓨처스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전반기를 돌아본 정민성은 "이렇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본 건 올해가 처음이라 확실히 체력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속도 140km 초중반대로 올랐는데, 예전에 던졌던 150km로 회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제 스위퍼는 조금 감을 잡아가고 있는데, 체인지업이나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은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 구속도 유지하면서 잘 던지는 방법을 미국에서 배워오고 싶다"라며 웃었다. 정민성은 특별 '멘토'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바로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다. 정민성은 "백정현 선배가 2군에서 제구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제구 훈련하는 방법도 많이 가르쳐 주셨다. 큰 도움이 됐다"면서 "백정현 선배님,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애틋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17:31
프로야구

삼성 유망주들 '또' 해외 유학 다녀온다, 차승준·정민성 MLB 드래프트 리그 파견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내야수 차승준과 투수 정민성을 MLB 드래프트 리그에 파견한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에 위치한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 소속으로 활약한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자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MLB 사무국 주관으로 운영되는 리그다. 싱글A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전직 선수, 코치, 인스트럭터 등 MLB 경력자들로 코칭스태프가 구성돼 있다. 트랙맨 랩소도 등 데이터 분석 내용이 참가 선수에게 공유된다.삼성은 지난해 내야수 이창용과 투수 김성경에 이어, 2년 연속 MLB 드래프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한다. 삼성은 차승준과 정민성, 트레이닝코치, 통역 등 총 5명을 보낼 예정이다. 내야수 차승준은 올해 신인이다. 3라운드 23순위로 입단한 그는 우투좌타 3루수 자원으로, 최형우(현 KIA 타이거즈)를 연상하게 하는 장타툴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차승준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원하는 타격과 수비 실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정민성은 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투수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선발 투수로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민성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선발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 많이 경험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BO 선수가 MLB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MLB 사무국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팀들의 참가 여건을 마련했고, 삼성이 이창용과 김성경을 리그 최초로 파견한 바 있다. 2년 연속 유망주들의 해외 유학을 장려한 삼성은 "앞으로도 해외 파견을 통해 유망주들의 경험 축적 및 기량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12:01
메이저리그

'15타석 연속 무안타' 이정후, 25일 마이애미전 5번 타자 출격...김혜성은 또 선발 제외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진 탈출을 노린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 전적이 좋았던 팀과의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1회 첫 타석부터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네 번째 타석까지 15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22일 보스턴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했지만, 이튿날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타율은 0.252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6월 출전한 18경기에서 타율 0.161, 출루율 0.284를 기록했다. 가장 안 좋은 페이스로 휴식일을 맞이했지만,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다. 상대는 통산 6경기에서 타율 0.364를 기록하며 강했던 마이애미다.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칼 콴트릴. 이정후가 올 시즌 한 경기 맞붙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선수다. 일단 무안타 사슬을 끊는 게 중요하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5번 타자를 맡겼다. 한편 김혜성(26·LA 다저스)은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회 말 워싱턴 선발 투수 마이클 소로카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측 선상 2루타를 쳤다. 25일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우완 헤르만 바스케스다. 2018시즌 14승을 거두며 콜로라도 에이스 역할을 한 투수지만, 올 시즌은 등판한 15경기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6.11)을 기록 중이다. 시즌 피안타율이 0.315에 이른다. 좌타자 상대로도 0.301를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왼손 투수가 상대 선발 투수로 나서면, 여지없이 김혜성은 벤치에 둔다. 오른손 투수가 나와도 에드먼과 콘포토, 김혜성이 대신 나설 수 있는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먼저 살핀다. 콘포토는 24일까지 타율 0.165에 그쳤다. 하지만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여전히 그를 향해 믿음을 보내고 있다. 김혜성은 20일 워싱턴전에선 타석 없이 대수비로 나섰고, 21일 경기는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08:12
프로야구

태업은 아닌데...필요할 때마다 없는 키움 카디네스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2·3차전에서 각각 1-0으로 승리, 5월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거뒀다. '신승'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스코어 1-0 승리를 2번 연속 해낸 것도 창단 처음이었다. 특히 1일 3차전은 대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첫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최근 순번 변화를 준 필승조 주승우, 원종현이 각각 8회와 9회를 책임지며 거둔 승리였다. 비록 최하위에 떨어져 있는 키움이지만 발등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0-8로 완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투수진이 롯데 화력을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2안타에 그치는 등 1점도 내지 못한 게 가장 컸다. 엄밀히 말해 키움은 최근 세 경기에서 공격력이 약했다. 득점은 2점뿐이었다. 5월 말까지 타격감이 좋았던 송성문과 최주환, 두 국내 주축 타자가 조금 주춤했다. 여기에 이제 한 명 남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28)는 1일 두산전에서 결장하더니, 이튿날(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은 "카디네스가 오른쪽 팔꿈치 근육(굴곡근)을 잇는 힘줄에 부분 손상이 보인다는 1차 검진 결과를 받았다. 3일 한 차례 추가 진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카디네스는 지난해 11월 키움이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을 때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영입한 선수다. 그는 개막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4월 초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 휴가를 다녀온 뒤 급격히 타격감이 떨어졌다. 선발진 붕괴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진 키움은 지난 19일 알칸타라 영입을 발표하며 푸이그를 방출했다. 푸이그가 어깨 부상을 안고 있던 점도 고려 대상이었지만, 기량 면에서 카디네스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 카디네스는 지난달 25일 고척 KT 위즈전부터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 무안타 침묵했고,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 삼성에서 뛸 때 '태업' 오해를 받았던 카디네스다. 키움은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워크에식(work ethic)을 검증했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근육 부상은 누적 피로다. 카디네스가 부주의로 부상을 당한 건 아니다. 그가 클럽하우스에서 팀워크를 헤치는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 이런 모든 조건을 고려해도 카디네스는 아쉬움을 준다. 팀이 꼭 필요한 시점마다 없다. 선수 자신도, 코칭스태프도, 팬도 답답한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4 09:10
프로야구

수술 피한 홍창기...염갈량의 안도 "시즌아웃될까 잠도 못 자...천만다행" [IS 잠실]

"'시즌 아웃이 나오면 어쩌지?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 생각에 잠을 못 잤다."수비 중 부상을 입고 이송됐던 홍창기(31·LG 트윈스)가 최악의 예상은 피해갔다. 미세골절을 입었지만, 우려했던 인대 파열이 없어 수술과 시즌 아웃은 피했다.LG 구단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외야수 홍창기와 내야수 김민수를 말소했다. 빈자리에는 김주성과 함창건이 등록됐다.말소 사유는 부상이다. 홍창기는 13일 키움전 9회 초, 9-6으로 앞서던 2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타자 박주홍이 2구째 친 우측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부상을 입었다. 공을 쫓기 위해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우익수 홍창기가 모였는데 김민수가 홍창기와 충돌했다.1루수 김민수가 머리 뒤로 오는 타구를 잡으려다 균형을 잃었고, 그 상태에서 앞으로 쇄도하던 홍창기와 충돌이 발생했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던 홍창기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증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혀 큰 우려를 샀지만, 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오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LG는 14일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수술계획은 없다"며 "현재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것으로 검진결과가 나왔다. 관절 내부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재검진후 재활기간을 전하겠다"고 설명했다.홍창기는 2021년 이후 리그 최고의 출루율을 꾸준히 지켜온 LG의 리드오프. 시즌 초 타격감이 떨어졌다가 최근 살아나던 상황에서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그래도 시즌 아웃까지 걱정했던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최악을 피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1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시즌아웃이 될까봐 조마조마했다"며 "시즌아웃이 됐다면 큰일이다. 어젯밤 잠을 못 잤다. '시즌아웃이 나오면 어쩌지?'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 생각이 들더라"고 떠올렸다. 염 감독은 "지금 다른 1번 타자감이 마땅히 없다. 일단 박해민으로 가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문성주, 또 2군에서 신민재가 잘 준비하고 온다면 신민재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백업 내야수였던 김민수와 주전 외야수 홍창기의 충돌. 자칫 김민수에게 '책임론'이 갈 수도 있던 상황. 염경엽 감독은 이 부분에서 선을 그었다. 염 감독은 "창기의 수비 실수다. 창기가 콜을 해야 했다. 외야수가 잡을 수 있을 때는 콜을 해야 한다. 이야기를 했는데 기본을 지키지 않으니 부상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창기로 인해 생긴 외야 기회는 일단 송찬의가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1번 후보로 찬의를 준비시켰다. 그만큼 코칭스태프도 찬의를 준비시켜 왔고, 그 과정들을 잘 밟아왔다. 찬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창기도 성공한 게 신인 때 이천웅의 부상 때 올라와서였다. 이제 그 기회를 잡고 못 잡고는 선수의 역할"이라고 주문했다.홍창기가 빠진 LG는 14일 선발 라인업을 염 감독의 설명에 맞게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으로 구성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4 16:38
e스포츠(게임)

e스포츠협회, 2025년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심사 접수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025년 신규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심사 접수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LCK 공인 에이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관리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제도다.LCK 공인 자격을 취득한 에이전트는 LCK, LCK CL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신해 계약 교섭 및 연봉 조정 업무, 그 외 마케팅, 스폰서십의 기타 업무를 맡는다.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하려면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먼저 에이전트 자격 요건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3과목으로 구성된 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얻을 수 있다.자격 심사는 신청자가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신청자가 제출한 신청서와 자료를 토대로 규정집에 어긋나는 사항이 있는지 심사해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자격 시험은 에이전트의 전문성을 확인하고 선수 권익 보호 및 대리를 하기 위한 소양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3개 과목 내 LCK 공인 에이전트 규정집, 에이전트 표준 계약서, LCK 통합 리그 규정집, e스포츠 선수 표준 계약서, 계약법, 국민체육진흥법, 스포츠 윤리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세 과목 모두 60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 부정 행위 신고센터가 신설됐다. LCK 팀 사무국, 선수, 코칭스태프, 에이전트 간의 부정 행위 신고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미자격자의 활동, 이면 계약 등 계약 관련 위반, 템퍼링 등이 주요 신고 대상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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