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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임창정, 베트남 콘서트 성료... “한국분들도 많아, 깜짝”

가수 임창정이 30년 세월이 빚은 목소리로 베트남 팬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임창정은 지난 8일 베트남 더 그랜드 호짬에서 30주년 콘서트 ‘타임리스 하모니’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현지 교민과 해외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펼쳐졌으며, 가수 김희진과 안지완이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빛냈다.이날 임창정은 히트곡 ‘그때 또 다시’로 무대의 포문을 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이어 ‘또 다시 사랑’, ‘소주 한잔’, ‘보고 싶지 않은 니가 보고 싶다’, ‘내가 저지른 사랑’ 등 대표 명곡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완벽한 감정선으로 소화하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음색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이어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 ‘늑대와 함께 춤을’, ‘문을 여시오’ 등으로 발라드의 감성에서 댄스의 흥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30년 내공이 만든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진정성 있는 노래로 팬 사랑에 보답한 임창정은 곡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해외 팬들과 교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임창정은 “베트남에서 공연을 하게 돼 의미가 특별하다”라며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한국 분들도 정말 많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다. 감사하다”라고 30년 음악 인생을 함께해준 국내외 팬들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이번 베트남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임창정의 30년 음악 여정을 총망라한 글로벌 무대이자 변함없는 보이스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킨 자리였다. 임창정은 오랜 세월 쌓아온 내공과 변함없는 열정으로, 시간과 세대를 초월한 ‘타임리스 하모니’의 의미를 온전히 담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9 11:37
연예일반

이영자, ‘지흡’ 논란 후 복귀 무대 언급… “내 삶 끝나도 괜찮았다” (전참시)

방송인 이영자가 과거 지방흡입 논란 이후 복귀 당시의 벅찼던 심경을 뒤늦게 고백했다.이영자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71회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로이킴의 게릴라 콘서트 영상을 보며 23년 전 자신의 복귀 무대를 회상했다.로이킴이 “조명 때문에 처음엔 관객이 잘 안 보였다”고 말하자, 이영자는 “예전 ‘게릴라 콘서트’는 조명을 나한테 비추는 게 아니라 관객 쪽으로 팡 비춰서 한눈에 다 들어왔다. 그 순간 가슴이 찢어진다. 난 그 무대에 섰던 사람이다”라고 회상했다.이어 “그때 내가 사건 사고가 있었고, 오랜 공백기 끝에 복귀하는 무대였다. ‘사람들이 나를 지탄하지 않을까’ 두려웠는데 조명이 터지자 관객석이 꽉 차 있었다. 그 순간 ‘여기서 내 삶이 끝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방송에는 2002년 당시 이영자의 ‘게릴라 콘서트’ 현장도 자료화면으로 공개됐다. 관객들의 연호 속에 오열하며 “보잘것없는 저를 이렇게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잘하겠다”고 말하던 이영자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이영자는 “여전히 그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고, 감정이 터진다”고 고백했고, 로이킴 역시 “13년 활동하며 처음 느낀 감정이었다”며 깊이 공감했다.앞서 이영자는 2001년 운동과 식이조절로 30㎏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지방흡입 수술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거짓말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그는, 2002년 MBC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복귀하며 대중 앞에 다시 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12:42
예능

이민정, 다듀 최자와 20년 인연이었다…“옆 학교 출신, 같은 크루” (최자로드)

배우 이민정이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20년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29일 유튜브 채널 ‘최자로드’를 통해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영상에서 최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유명 고깃집에서 이민정과 만났다.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최자는 “이민정과 개코가 현대고등학교를 나왔고, 나는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다. 10명 정도 되는 크루 중에 한 명이었다. 그래서 같이 게임도 하고 그런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나는 그 게임에서 사제를 시켰으면 안된다. 다들 재밌는 캐릭터 하지 않았냐. 내가 왜 너희 뒤를 봐줬어야 했냐”라며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학창시절에 이어 이민정은 다이나믹 듀오의 히트곡 ‘죽일 놈’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고, 이병헌도 다이나믹 듀오 20주년 앨범 ‘투 키즈 온 더 블록(2 Kids On The Block)’ 파트.1 인트로 내레이션을 맡는 등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함께 베니스 영화제에 다녀온 근황도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이렇게 큰 영화제는 처음이라서 깜짝 놀랐다”라며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 케이트 블란쳇,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목격담을 말했다. 최자는 “우리 방송국에서 유재석 본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최자는 유튜브 채널 ‘최자로드’를 통해 꾸준히 다양한 콘텐츠로 전국 각지 맛집을 소개하며 활발한 채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12월 20,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27일 광주, 내년 1월 23, 24, 25일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개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7:48
연예일반

[TVis] 이승철 “박보검, 명절에도 문자…사위와 결 비슷해” (미우새)

가수 이승철이 배우 박보검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승철은 “박보검에게 푹 빠져있다”는 서장훈의 제보에 “박보검이 내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후 같이 술자리를 가졌다. 나는 술을 먹고 그 친구는 안 먹었는데 피아노를 잘 친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승철은 “그래서 네가 반주하고 내가 노래하면 대박이라고 했다. 그래서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나갔고 이후에 ‘내가 많이 사랑해요’가 역주행했다”고 밝혔다.이승철은 “박보검은 모자라는 게 없다. 사람들에게 안 해주는 게 없다. 이 사람은 정말로 비현실적인 사람이다. 이번 추석 때도 문자가 왔더라. 단체가 아니라 ‘형님’ 이렇게 시작한다. 나뿐만 아니라 본인이 아는 사람에게 다 한다”고 치켜세웠다.이에 신동엽 역시 “나랑도 시상식 MC를 오래 함께하는데 만날 때마다 선물을 준다. 보니까 주변 사람을 잘 챙기더라”고 거들었다.이승철은 “원래 박보검이 사윗감이었다”며 “근데 우리 지금 사위가 결이 비슷하다. 키도 크고 마음도 굉장히 점잖다. 특히 내가 제일 마음에 든 건 젊은 친구가 신발이 세 켤레밖에 없더라”고 말했다.하지만 이승철은 “그럼 콘서트에 한 명만 부를 수 있으면 누구를 부르겠느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럼 박보검이다. 무슨 소리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답하며 “박보검이 오면 사위도 구경 올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6 21:51
뮤직

‘컴백’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우리 정체성 X로 표현한 사랑 노래, 진심 다했다” [일문일답]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4일 새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와 타이틀곡 ‘아이씨유’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미니 6집 ‘뷰티풀 마인드’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는 갈구하고, 갈망하고, 빠져드는 순간을 통해 사랑을 다면적으로 풀어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아이씨유’와 7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파이어 (마이 스위트 미저리)’를 포함해 신곡 ‘로스트 앤 파운드’, ‘애쉬스 투 애쉬스’, ‘스포일러!!!’, ‘러브 터그 오브 워’, ‘러브 미 투 데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이씨유’는 폭발하듯 쏟아지는 비트와 기타 리프가 80년대 하드록의 거친 에너지를 떠올리게 하는 곡으로, 예측 불가능한 흐름 속 시원하게 터지는 후렴과 고음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 키치한 보컬적 매력과 함께 화려하게 휘몰아치는 기타 솔로가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새 앨범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이 컴백을 앞두고 새 미니 앨범 ‘러브 투 데스’와 타이틀곡 ‘아이씨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다음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일문일답>Q. 미니 6집 'Beautiful Mind', 디지털 싱글 'FiRE (My Sweet Misery)'에 이어 새 미니 앨범 'LXVE to DEATH'를 발표합니다. 컴백 소감을 들려주세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새 앨범 'LXVE to DEATH'로 찾아뵐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다양한 형태를 담고자 했는데요. 일곱 개의 사랑을 각 트랙에 담아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하나의 주제로 여러 관점이 담겨 있는 만큼 가사를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많은 기대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Q. 'LXVE to DEATH'는 앨범명부터 강렬한 인상을 예고하는데요. 앨범명에서 'LXVE'로 표기한 이유와 새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도전해 본 음악적 시도가 있을까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정체성이자 특징인 ‘X’를 통해 사랑을 표현해 보려 했습니다. 또한 사운드적으로 전통 하드 록에서 영감을 받은 곡부터 일렉트로닉 록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저희가 찾은 7개의 사랑을 각기 다른 형태로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면, 메시지적으로는 해석의 여지가 남을 수 있도록 시도해 봤어요.Q. 멤버 전원이 새 앨범 수록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보 만족도와 새 앨범 수록곡 중 각자 가장 좋아하는 곡이 궁금합니다.건일: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2%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Lost and Found’로 섬세하게 짜인 사운드가 매력적이에요.정수: 저도 ‘Lost and Found’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밝지만 가사를 보면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곡이 되었으면 했어요.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가사를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가온: 이번 앨범 만족도는 상당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1번 트랙 ‘Lost and Found‘로 준한이의 그로울링을 직관했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성장할 그의 그로울링 실력이 기대됩니다.O.de: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98% 정도의 만족도로 컴백을 하고 남은 2%를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연습을 하면서 신스가 재밌고 귀에 꽂혀서 ‘Spoiler!!!’가 이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어요.Jun Han: 이번 앨범은 80%의 만족도 같아요. 앞으로 더 채워갈 가능성들이 저희에게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ICU’입니다. 마지막 코러스 라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어요.주연: 매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5% 정도의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전 ‘LOVE ME 2 DEATH’를 좋아합니다. ‘과연 우리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완성하고 보니 그 고민이 사라졌어요. Q. 닿기 위한 과정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노래한 'Good enough',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 'AGAIN? AGAIN!', 애타는 마음을 강렬하게 그린 'LOVE and FEAR', 사랑 앞에서 작아지는 마음을 녹인 'more than i like' 등 앞서 발표한 사랑 노래들이 개성이 뚜렷합니다. '사랑'을 표현한 새 앨범으로 무엇을 전하고 싶었나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말로는 꺼내기 힘들지만 어딘가 존재하는 솔직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었어요. 각 곡의 캐릭터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이 앨범을 신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멤버들 각자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의미가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표현의 방법을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Q. 타이틀곡 'ICU'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감상 포인트와 함께 제목처럼 멤버들에게도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요?건일: 타이틀곡으로는 처음 시도해 보는 하드 록 스타일로 기타 솔로가 정말 멋있어요.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 없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빌런즈(팬덤명: Villains)입니다.정수: 저는 팬분들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제 사람들은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 같아요.가온: 이번 타이틀곡은 정말 마음먹고 무대에서 미친 듯이 뛰어놀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제게 죽어도 여한 없이 사랑하는 것은 아무래도 ‘잠’ 인 것 같습니다.(웃음)O.de: 타이틀곡 ‘ICU’는 뜨겁고 깊은 사랑을 의미하는 곡으로, 곳곳에 재미난 구간이 감상 포인트로 자리해요.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건 가족과 빌런즈입니다.Jun Han: ‘ICU’는 사랑에 빠지는 것을 충돌로 표현한 곡입니다.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사랑하는 것은 저도 빌런즈와 가족입니다!주연: 전 음악이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무대에서 행복하게 죽고 싶은 로망도 있어요.(웃음)Q. 데뷔 후 여러 페스티벌에 올라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무대 역량을 입증해 왔습니다. 올해는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첫 출격을 포함해 세계적 밴드 MUSE의 내한공연 오프닝 게스트 초청에 이어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 굵직한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소감과 함께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궁금합니다.건일: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MUSE 오프닝 공연에서 드럼 솔로를 하던 순간이요. 관객분들의 함성소리가 정말 행복했습니다.정수: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어떻게 퍼포먼스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손에 꼽힐 만큼 재밌었어요.가온: 페스티벌을 하고 오면 아직 저희가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느껴요. 그 모습이 궁금해지면서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돼요. MUSE 오프닝 공연이 정말 멋진 기억으로 남았는데요. 많은 관객분들 앞에서 선보인 무대도, 관객이 되어 뛰어놀았던 순간도 모두 행복했습니다.O.de: 제가 진심으로 빠져든다면, 관객분들도 온전히 즐겨주신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정말 영광스러웠던 MUSE 오프닝 무대 중 ‘MONEYBALL’(머니볼)에서 다 함께 뛰어 주셨던 장면이 아직도 선명합니다.Jun Han: 모든 무대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습니다. 공통적으로 많은 분들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관심을 가져 주신다는 것에 있어서 큰 감사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이유가 됐어요.주연: MUSE 내한 공연 오프닝 때 저희를 잘 모르시는 관객분들도 계셨을 것 같은데요. 자신 있게 무대를 하니 함께 즐겨주셨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음악을 하고 싶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Q. 컴백에 이어 오는 11월 월드투어 'Xdinary Heroes World Tour'의 피날레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독 공연으로는 올해만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핸드볼경기장과 잠실실내체육관 입성 기록도 세우며 공연 규모를 넓혀왔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 입성 소감과 피날레 공연의 기대 포인트를 들려주세요. 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무대 매력을 꼽아본다면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단독 콘서트 역사상 가장 큰 무대이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돼요. 점점 커져가는 공연장은 매번 팬분들께서 열기로 가득 채워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무대 매력은 모두가 함께 뛰어놀 수 있도록 쉴 틈 없이 달리는 세트리스트와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피날레 공연의 기대 포인트는 저희가 달려왔던 것들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를 꼽고 싶어요. Q.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곡은 음원으로 감상해도 좋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그 매력이 배가된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밴드 라이브로 빌런즈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무대가 가장 기대되는 곡은 무엇인가요.건일: 아무래도 타이틀곡 ‘ICU’가 가장 기대됩니다. 뜨거운 에너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관객분들이 즐겨주실 것 같아요.정수: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라이브 무대로 좋아해 주셨던 'Money On My Mind'(머니 온 마이 마인드)를 이을 노래 ‘Spoiler!!!’가 가장 기대됩니다. 그만큼 신나고 다 같이 뛰어놀기에 좋은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가온: ‘ICU’와 ‘Lost and Found’가 호각을 다투고 있습니다. 둘 다 다른 결로 빌런즈가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O.de: 저는 ‘Spoiler!!!’가 가장 기대가 되는데요. 그 이유는 제가 신스를 연주하는 게 정말 정말 재밌습니다!(웃음)Jun Han: 신나고 재밌다는게 저희 공연의 매력인 만큼 ‘Spoiler!!!’가 관객분들도, 저희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돼요.주연: 저도 ‘Spoiler!!!’를 뽑고 싶은데요. 무대를 상상하며 만든 노래라 더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Q. 어느덧 2025년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올해 초 다짐했던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다고 생각하나요? 2025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건일: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빌런즈와 함께하는 'Beautiful Mind’ 피날레 공연이 될 것 같아요.정수: 저는 사실 올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많이 도달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아티스트 정수가 되고 싶습니다.가온: 올해 초 다짐했던 목표에 70%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멋진 목표로 바뀌기도 하면서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월드투어를 다녔던 순간들인 것 같습니다!O.de: 매사에 감사하며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데요. 꽤 괜찮은 해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또 너무 감사한 많은 분과 함께 해서 뜻깊어요. 저희의 공연을 하면서 수많은 빌런즈를 바라봤던 순간이 아름답고 값지다고 생각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Jun Han: 이번 올해의 마지막 앨범이 정말 난이도가 어려운데요... 컴백 활동을 잘 해내고 싶고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주연: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음악으로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무대를 할수록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Q.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이 '사랑'을 이야기하는 만큼 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빌런즈에게 '사랑의 한마디'를 전해본다면요?건일: 늘 과분한 사랑과 관심 주시는 우리 빌런즈. 그 덕분에 엑디즈가 이렇게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주시는 사랑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정수: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도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고 믿어주는 빌런즈가 있기 때문에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돼요.가온: 솔직하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하하하! 꼭 건강해 주시고 오래오래 좋은 것들 많이 보며 함께 살아갑시다!!O.de: 매사에 감사를 다짐하게 해준 빌런즈, 언제나 사랑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받은 만큼, 아니 배로 돌려주는 사람이 될게요. 우리의 사랑은 온전히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또 만나서 재밌게 놀며 함께 나아가요.Jun Han: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어서 고마운 빌런즈! 음악으로 큰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많이 주고받으면서 재미있게 살아보아요!주연: 힘들 때에도 언제나 모두가 웃을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09:27
스타

이민우 “父 자리 이탈, 깜짝 놀라” 당황…MC 백지영, 눈물의 작별 인사 (‘살림남’)

'살림남' 박서진과 이민우 가족이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홍콩 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이민우 가족의 첫 3대 가족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으며, 끝없는 딤섬 먹방에 결국 박서진 동생 효정의 치파오가 찢어지는 장면이 5.0%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이날 '아이돌 컴백 맛집'으로 불리는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아이돌 대표 비주얼' 그룹 투어스(TWS)의 신유와 엔믹스(NMIXX)의 설윤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신유는 "아버지의 코와 눈썹을 많이 닮았다"며 배우급 비주얼의 부모님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박서진은 "태어날 때부터 돈 벌고 태어났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윤 역시 공주 같은 비주얼을 뽐냈고, 이에 박서진은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쑥스러워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어느덧 홍콩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박서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서진과 어머니, 동생 효정은 무릎이 아픈 아버지가 호텔에서 쉬는 동안 시내 구경에 나섰다. 어머니와 효정은 화려한 치파오를 입고 거리를 누볐고, 박서진은 붉은색 치파오를 입은 효정에게 "고추장 불고기냐. (옷이) 터지려고 한다"며 탐탁지 않아 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코스는 효정이 홍콩에서 제일 먹고 싶어 했던 딤섬 가게 방문이었다. 박서진은 효정을 위해 현지 딤섬 맛집으로 두 사람을 안내했고, 세 사람은 각종 딤섬을 맛보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 가운데 효정은 먹방에 몰입한 나머지 단추와 옷이 터지는 초유의 사태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목 단추까지 풀며 딤섬 12판을 해치우는 저력을 보여줬고, 다채로운 맛 표현과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딤섬 먹방 후 모녀가 둘이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박서진은 호텔에서 쉬던 아버지의 부탁으로 함께 옥반지 시장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여행 중 주저앉아 아내에게 큰 걱정을 끼쳤다. 미안해서 선물을 사서 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로맨티스트 면모를 드러냈고 "예전에 아내가 가지고 있던 반지와 목걸이가 있었는데, 배가 침몰하면서 모두 잃어버렸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박서진은 과거 첫 콘서트를 하던 날, 부모님이 타고 있던 배에 구멍이 나 가라앉았던 사고를 떠올렸다. 이어 "집안 형편이 어려워 반지를 팔았다가 나중에 다시 마련했는데, 너무 소중해서 배에 보관해 두셨다가 하필 그 배가 가라앉았다"라고 설명했다.선물을 준비한 박서진 부자는 홍콩 야경을 즐기고 있는 모녀에게 향했다. 박서진은 깜짝 이벤트를 위해 효정을 데리고 자리를 비웠고, 홀로 남은 어머니는 호텔에 있는 줄 알았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칠십 평생, 남 하는 거 해보자"라며 아픈 무릎을 꿇고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나하고 결혼해 줘서 감사하다"며 옥반지와 목걸이를 건넸고, 아내를 위한 세레나데를 부른 뒤 "다음 생애에도 나와 결혼해 달라"라고 진심을 전했다. 결혼 32년 만에 처음 받은 이벤트에 어머니는 "감동했다. 그런 프러포즈는 처음 받아봤다. 우리는 천생연분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다음날 박서진은 가족들과 마지막 일정을 함께하며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가족들은 여행을 마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견하고 고맙다",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이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서진은 결국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이번 홍콩 여행은 박서진 가족 모두에게 단순한 여정을 넘어, 함께 웃고 울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특별한 시간으로 남아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이민우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와 6세 딸, 부모님과 함께 합가한 뒤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며 경북 영주로 3대가 함께하는 첫 가족여행에 나섰다. 새 식구의 합류로 한층 화기애애해진 가족들은 서로를 더욱 살뜰히 챙겼고, 아버지는 "엄마가 많이 변했다. 요즘은 말다툼도 없다. 너무 좋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했다. 특히 6세 딸은 차 안에서 로제의 '아파트'를 열창하며 맑은 목소리와 귀여운 매력으로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식당에 도착해서도 웃음은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는 아내에게 쌈을 싸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오랜만에 마주한 따뜻한 가족의 시간에 "지금껏 못 느꼈던 행복감 덕분에 뭐든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았다.그러던 중 예비 신부의 질문을 계기로 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로 오르자, 대화는 어느새 추억과 함께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그때는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서둘렀고, 형편도 넉넉지 않았다"며 젊은 시절의 어려움을 회상했다.이민우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우리 집 미용실은 4평, 방은 3평 남짓이었다. 어머니는 미용 일을 하셨고,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다 안 좋은 일을 겪으셨다"며 보증과 사기로 인해 집안이 어려워졌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제가 초등학생 때 빨간딱지가 두 번 붙었던 게 아직도 선명하다. 그때 엄마가 펑펑 울며 '살려달라'고 했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게 싫었고, 그때부터 내가 가족을 지켜야겠다는 마음과 책임감이 생겼다"며 가족을 향한 애틋한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과거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결혼식과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에 어머니는 아쉬움과 서운함을 토로했고, 아버지는 과거 이야기가 계속되자 속상한 마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며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예비 신부는 "괜히 내가 질문을 해서 이렇게 된 건 아닐까. 어떻게 풀어드려야 할까"라며 걱정했다. 다음 여행지에서도 아버지의 굳은 표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곧 반전이 찾아왔다. 전통혼례 체험장에서 이민우와 예비 신부가 리마인드 웨딩을 제안하자, 부모님은 잠시 당황했다. 그러나 예비 며느리와 손녀의 애교에 어머니가 먼저 마음을 열었고, "내가 좋아하니까 지금까지 산다"는 한 마디로 아버지의 마음을 녹였다. 결국 두 사람은 전통 혼례복을 차려입고, 결혼 60여 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을 아름답게 올리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방송 말미에는 '살림남'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온 MC 백지영의 작별 인사가 전해졌다. 그는 "녹화장 오는 길이 늘 즐거웠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이 자리를 이어가실 분들께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가수로서 좋은 노래와 무대로 더 자주 찾아뵙겠다"며 눈물 속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이번 방송에서 박서진 가족은 태풍으로 위기를 맞았던 첫 해외여행을 끝내 웃음과 감동으로 마무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민우 가족 역시 첫 3대 가족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고 극적인 화해와 따뜻한 리마인드 웨딩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8:54
예능

“유튜브판 웃찾사”… 이영준 PD, ‘B급 청문회’ 리뉴얼로 새 도전 [IS인터뷰]

“B급 청문회가 새롭게 단장해 시청자분들을 찾아갑니다. 31일 오후 7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콘텐츠 제작사 라이센스C 소속 이영준 PD가 유튜브 콘텐츠 ‘B급 청문회’ 리뉴얼 소감을 전했다.약 4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가 라이센스C에 인수되며 새 이름 ‘B급 스튜디오’로 재탄생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인기 코너인 ‘B급 청문회’뿐 아니라, 다양한 B급 감성 콘텐츠와 오리지널 IP 기반 기획물을 선보일 예정이다.채널의 대표 콘텐츠인 ‘B급 청문회’는 게스트들이 등장해 솔직한 B급 토크를 나누는 내용이다. 최대 조회수 367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월 1일 공개된 마지막 회 역시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B급 청문회’는 기존 방송에서 빛을 보지 못했거나 현재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코미디언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며, 개그계의 ‘리부트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리뉴얼을 진두지휘한 이영준 PD는 2000년 SBS 공채 PD로 입사해, ‘스타킹’, ‘웃찾사’, ‘정글의 법칙’ 등 수많은 예능을 거치며 연출 감각을 다져왔다. 이후 CJ ENM으로 이직해 ‘내친나똑(내 친구들은 나보다 똑똑하다)’ 등을 제작했으며, 2024년 라이센스C에 합류해 이번 ‘B급 청문회’ 리뉴얼을 진두지휘했다.그는 퇴사를 결심하고 유튜브 산업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예능을 25년 하다 보니 요즘은 레거시 미디어 자체가 하락세인 시대더라”며 “그렇다고 미디어 콘텐츠가 하락한 건 아니다. K컬처, K콘텐츠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플랫폼이 너무 다양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레거시에만 머물 게 아니라 직접 IP를 개발하고 그걸로 확장해 부가사업까지 만들어가는 것, 그게 앞으로 콘텐츠 산업의 방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웃찾사’ 시절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코미디언들의 노력과 끼, 그리고 그들의 능력치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왔죠. 최근 ‘개그콘서트’가 부활했지만, 지상파 3사의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많은 코미디언들이 유튜브로 넘어가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어요. 사실 코미디언들은 뉴미디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사람들이에요. 매주 아이디어를 내고 코너를 꾸려왔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 역량이 당연히 발휘되는 거죠.” 이 PD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코미디언들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그 중심에서 콘텐츠를 기획하며 더 큰 판을 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언들에게는 디렉션을 줄 연출자가 필요했고, 나 역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다”며 “과거 ‘웃찾사’ 때 한자리에 모였던 것처럼, 이번에는 뉴미디어라는 무대에서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PD와 코미디언들이 다시 뭉치면 분명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그는 “김승진이라는 코미디언은 SBS 공채 11기 개그맨으로, 데뷔부터 함께한 친구”라며 “그들의 개인적인 고민을 들어주고 오랜 시간 교류해왔다. ‘웃찾사’가 끝난 뒤에도 왕래가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뿐 아니라 ‘웃찾사’를 함께했던 많은 동료들과 다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김승진은 ‘자기를 데뷔시켜준 감독님을 10년 만에 다시 만나 감개무량하다’고 말하더라”고 웃었다.“‘웃찾사’ 시절부터 함께해온 친구들이라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죠. 그들이 지난 2년 반 동안 ‘B급 청문회’를 잘 이끌어온 만큼, 기존의 색깔은 유지하되 이제는 ‘B급’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브랜딩화하려고 해요. ‘B급 청문회’를 주요 콘텐츠로 두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코너와 시리즈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에요. 앞으로도 ‘B급’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론칭해 다양한 세계관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B급 청문회’의 새로운 여정은 17일 오후 5시 ‘B급 스튜디오’ 채널에서 공개되는 첫 예고 영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24일 오후 5시에는 두 번째 파격 예고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리뉴얼 버전의 ‘B급 청문회’는 31일 오후 7시에 공개되는 0회를 시작으로,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정기 업로드를 이어간다.“끼 많고 재능 있는 크루들을 모아 앞으로 신규 채널까지 확장해 나가는 방향성을 구상하고 있어요. 그 첫 발걸음이 바로 이번 ‘B급 스튜디오’입니다. 채널명부터 로고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B급 청문회’ 멤버들과 새로운 제작진이 만나 보여줄 색다른 시너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7 06:05
뮤직

KCM, 현진영 곡 ‘오래된 교복’ 오늘(12일) 공개 “영광스러운 경험”

가수 KCM이 현진영이 작곡한 노래 ‘오래된 교복’을 발표한다. 1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KCM의 곡 ‘오래된 교복’은 현진영, 홍보라가 작곡하고 KCM이 작사한 노래다. 조성모가 2014년 3월 발표한 노래 ‘첫사랑’을 리메이크 했다. 현진영은 11년 전 발표한 이 노래를 절친인 KCM이 리메이크 해주길 권했고, KCM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 곡을 재해석해 불렸다. KCM은 원곡에 본인의 정서를 담아 가사를 다시 써 이번 곡을 완성했다. ‘오래된 교복’은 현진영이 뉴잭스윙, 재즈힙합 등 고유의 스타일을 내려놓고 정통 K 발라드 고유의 색깔로 작업한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KCM의 시그니처인 하모니카와 화려한 밴드 사운드, 풍성한 스트링 편곡을 정교하게 쌓아올렸다. 이 곡의 가사를 쓴 KCM은 모두의 기억 속에 있는 옛 사랑의 기억을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특히 KCM은 평소보다 자신이 작곡한 곡보다 훨씬 더 절제된 감정과 드라마틱한 표현력으로 공을 들였다. KCM은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진영 선배님이 만든 곡을 노래할 수 있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며 “특히 현진영 선배님이 노래를 녹음하는 모든 과정들에서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으로 작업을 진행해 주셨단 점에서 더 영광스러운 일”고 밝혔다. 현진영은 K팝 1세대 아티스트로 음악적으로 이후 등장한 모든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레전드 아티스트다. 현진영과 KCM은 가요계의 오랜 절친 선후배다. KCM은 데뷔 초부터 현진영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으며, 현진영도 KCM을 가장 가까운 후배 중 한 사람으로 꼽아왔다. 현진영은 자신의 35주년 재즈콘서트 ‘'HJY 35th JAZZ UNIVERSE’에 KCM을 초대가수로 초청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본어 음원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버스킹과 공연을 통해 일본 활동을 시작한 KCM을 위해 현진영은 일본을 직접 방문해 KCM 공연에 게스트로 무대에 서기도 하며 함께 일본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2 14:20
스타

역시 가왕…추석 안방 달군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시청률 15.7%

역시 '가왕' 조용필이었다. KBS2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이 여전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추석 안방을 떼창의 열기에 빠져들게 했다. 이와 함께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의 시청률은 전국 15.7%로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서, 적수 없는 가왕의 위엄을 재확인케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2부 기준)지난 6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음악으로 언제나 국민 곁을 함께한 대중음악의 역사 조용필의 수많은 명곡들을 전국민이 함께 즐길 단 하나의 무대로,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거웠던 상황. 더욱이 공연의 완성도와 가왕의 귀환을 빛내기 위한 무대 구성으로, 당초 계획보다 20분 확대된 3시간 편성으로 방송됐다.이날 방송은 마치 시청자들을 조용필의 음악세계에 초대하듯 '미지의 세계'로 포문을 열어젖혔다. 또한 조용필과 함께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위대한탄생의 존재감 역시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조용필은 '못찾겠다 꾀꼬리'로 본격적인 떼창의 시작을 알렸다. 여전히 쩌렁쩌렁한 성량과 흐트러지지 않는 박자감, 그리고 데뷔시절과 똑같은 음색은 첫 소절부터 '가왕'이라는 두 글자를 보는 이의 마음에 아로새겼다.실제 콘서트에서 게스트 가수의 초대를 배제하고, 셋리스트를 자신의 명곡들로 추리며 '노래 중심'의 공연을 꾸려온 조용필은 75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공연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자존심', '그대여', '추억 속의 재회', '창밖의 여자', '촛불', '어제, 오늘 그리고',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든 조용필은 "정식으로 떼창을 해보려 한다"면서 '허공', '그 겨울의 찻집', 'Q'를 연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다. 이와 함께 객석을 박차고 일어나 함께 노래하는 관객의 모습, 모녀가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 등, 성별과 세대를 막론한 관객들의 반응도 생생하게 담기며 감흥을 더했다.공연 중반부를 넘어서서는 조용필의 음악세계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명곡들이 쏟아졌다. 조용필 전설의 시작인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고, '잊혀진 사랑', '그래도 돼', '꿈',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바람의 노래' 등은 벅찬 감동을 더했다. '태양의 눈'은 압도적인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시선을 강탈했고, 뒤이어 공개된 특별 스테이지 '슬픈 베아트리체'는 KBS 교향악단이 빚어낸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조용필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공연 말미에는 폭발적인 록사운드가 심박수를 높이는 히트곡들이 객석과 안방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시아의 불꽃', '나는 너 좋아', '찰나', '청춘시대'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는 공식 엔딩곡인 '모나리자'로 최고조를 이뤘다. 떼창을 부르는 관객들을 향해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조용필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이어 “조용필”을 연호하는 관객들의 환호 속에 다시금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명불허전 히트곡으로 통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Bounce', '여행을 떠나요'를 앵콜곡으로 선물했고, 이는 그야말로 이날 공연의 화룡점정이었다.데뷔 57년째 최정상을 지키는 리빙 레전드 조용필은 존재감은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서도 고스란이 느껴졌다. 조용필은 "뜨겁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지금까지 오래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거듭 인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것이고, 하다가 안 되면 2~3년 쉬었다가 나오고, 그러다 또 안 되면 또 4~5년 쉬었다가 나오겠다. 오늘 공연 제목이 '이 순간을 영원히'다. 그 말처럼 여러분과 이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또한 조용필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이 아니면 여러분들을 뵐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또 제 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것 아니냐. 그러기 전에 빨리 해야겠다 싶었다. 관객분들께서 한 곡, 한 곡 들으시면서 가족들과 같이 노래하고, 춤도 추고. 그게 저로서는 감동이고, 크나큰 보람”이라고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혔고 “제 일생에 음악 밖에 아는 게 없다. 노래하다 죽으면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그게 제 꿈이다. 그런데 그렇게는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해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가왕의 무대에 품격을 높인 KBS의 정성 역시 돋보였다. 공연장을 장식한 초대형 LED와 화려한 조명, 폭죽 등의 무대장치, 후반작업으로 더해진 CG 등이 환상적인 몰입감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의 안방 싱어롱을 돕기 위해 자막 크기 및 폰트에도 신경을 쓴 지점 역시 돋보였다. 더불어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KBS가 무상 대여한 응원봉 역시 공연장 전체에 아름다운 불빛을 더하며 안방 1열 관객들에게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장면을 선물했다.한편, 이처럼 추억 연휴에 시청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 콘서트의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은 오는 8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또한 미공개 방송분 ‘친구여’가 포함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특별판은 한 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9시에 방영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9:29
연예일반

‘슈돌’ 황민호, 생애 첫 콘서트... 母 “대견하다” 눈물 펑펑

가수 황민호가 꿈의 무대로 팬들을 만났다.황민호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했다.이날 황민호는 형 황민우와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 현장을 최초 공개했다. 황민호는 "콘서트는 처음이고 꿈꿔 왔던 무대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원기 보충을 하기 위해 충남 당진에 다녀왔다”라고 전했다.이어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충남 당진 여행을 떠난 황민호, 황민우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당진 여행을 즐긴 뒤 함께 기력 보충을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황민호의 형 황민우는 동생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13살 어린이 중에 제일 바쁜 어린이일 것”이라며 “우리도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는 건데 안 믿긴다. 김연자 선생님 콘서트 게스트로 설 때 ‘난 언제쯤 내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했다. 가수라면 누구나 꿈을 꾸는 무대”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이름을 걸고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기도 하다. 형이랑 같이 하니까 형이 든든하고 조금이라도 기댈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민호 아빠는 "부모 마음은 부담이 크다. 너희들도 부담이 클 것”이라며 두 아들을 응원했다. 황민호 엄마 역시 “연습이 바빠도 피곤하다는 말도 안 하고, 우리 아들 너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이후 황민호, 황민우 형제의 첫 단독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황민호는 긴장한 것도 잠시 여유 있는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수많은 팬 앞에서 다양한 무대를 꾸미는 황민호의 저력이 빛났다.이 가운데 황민호는 ‘어매’ 무대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황민호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민호가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너무 열심히 하니까 많이 피곤해 보여서 너무 안쓰러웠다. 집에 있으면 평범한 아기인데 무대 올라가면 너무 대견하고 잘해주고 감사하다. 우리 아들 고생했다”고 아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한편, 황민호는 형 황민우와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5 황금효선물’ 공연을 시작했다. 서울, 대구 공연을 마쳤고, 오는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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