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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소미, 1년 공백기 무색... ‘엑스트라’로 증명한 진화 [줌인]

가수 전소미가 어엿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약 1년만에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그는 신곡 ‘엑스트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아이스크림’, ‘덤덤’, ‘벌스데이’ 등 과거 키치하고 발랄하던 이미지를 뛰어넘어, 이제는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해 나가는 분위기다.지난 7일 발매된 ‘엑스트라’는 전소미의 새 디지털 싱글로, 누군가의 시선 밖에 머물러 있던 순간들에 대해 노래하는 댄스곡이다. 전소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고, 소속사 수장인 테디가 지원사격에 나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냈다. ‘엑스트라’ 속 전소미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에, 갑옷을 연상시키는 드레스입은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다. 공백기 동안 집중했던 ‘뷰티 사업’이 이번 콘셉트에도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전소미는 소속사를 통해 “뷰티 분야는 저에게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자극을 줬다. 제가 표현할 수 있었던 한계와 범위를 또 다른 방식으로 넓혀줬다”고 전했다.‘엑스트라’ 뮤직비디오는 전소미의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실험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며 강한 시너지를 낸다. 가사에서는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뮤직비디오는 마치 영화 속 조연처럼 존재감 없이 살아온 ‘나’가 마침내 주인공이 되는 ‘자기 주체성’의 서사를 담았다. 더럽혀진 의상, 나뒹구는 마네킹 등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만에 조회수 1214만회를 돌파했으며, 17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인기’ 9위에 올랐다. 이번 영상은 데뷔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올데이 프로젝트 ‘페이머스’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리전드 필름에서 연출을 맡았다전소미는 “가사는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담았다. 그래서 보는 분들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언급했다.음원 성적도 눈에 띈다. ‘엑스트라’는 공개 직후 ‘멜론 핫100’ 차트에 22위로 진입하며 높은 주목도를 입증했고,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누적 스트리밍 110만 회를 넘기며 국내외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엑스트라’는 전소미의 삶과도 맞닿아 있는 곡이다. 그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지냈으며, 트와이스를 선발하는 JYP 자체 오디션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2016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2018년에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해 ‘덤덤’, ‘엑소엑소’ 등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입지를 넓혔다. 2020년에는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인터스코프는 닥터 드레, 에미넴, 마룬5, 마돈나,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곳으로, 블랙핑크 역시 2018년 같은 레이블과 계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현재 전소미는 올해 앨범 형태의 신보를 발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긴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모색하고 있으며, 19일 서울에서 열린 팬미팅 ‘카오스’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일과 3일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각각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전소미는 “팬미팅이 처음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이 너무 많았다”며 “고민 끝에 ‘솜뭉치(팬덤명)가 제일 좋아할 것 같은, 솜뭉치만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혼돈의 파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8 05:40
뮤직

이븐, 굉장한 반전 매력

그룹 이븐이 새 앨범 ‘러브 아넥도트’의 첫 콘셉트 포토를 공개, 팬덤을 뜨겁게 달궜다. 이븐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8월 4일 발매되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아넥도트’(LOVE ANECDOTE(S)) 단체 콘셉트 포토를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는 두 버전으로 멜로우 버전과 치키 버전이 공개됐다. 멜로우 버전에서 멤버들은 설레는 남친룩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상의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부드러운 플러팅의 순간이 필름톤 분위기에 더해져 따듯한 무드를 발산했다. 반전의 의미가 담긴 치키 버전은 무심한 듯 스치는 표정들은 도심 속 몽롱한 밤거리와 어우러져, 그들만의 유혹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한층 과감해진 표정과 나른한 섹시미를 발산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븐은 전작 ‘핫 메스’와 확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반전 매력을 담은 콘셉트 포토만으로 시선을 끈 멤버들은 앞으로 공개될 티징 컨텐츠에 대한 호기심을 무한 자극했다.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글로벌 투어 ‘셋 앤 고’로 팬들과 가까이 호흡 중이다. 오는 19일 싱가포르와 26일 자카르타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 뒤 새 타이틀곡 ‘하우 캔 아이 두’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20:17
뮤직

스타쉽 新 보이그룹 아이딧, 프리데뷔 앞두고 콘셉트 포토 공개

스타쉽의 초대형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을 통해 탄생한 신인 보이그룹 아이딧이 오는 24일 프리 데뷔를 앞두고 다양한 키워드를 품은 콘셉트 포토를 선보이며 눈부신 매력을 예고했다.스타쉽은 지난 15일 아이딧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프리 데뷔 앨범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순간을 포착한 듯한 다채로운 컷들이 스토리 라인과 함께 이어지며 콘셉트 포토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먼저 빨간 하트가 프린트 된 티셔츠를 입은 김민재가 수영장 물에 몸을 맡긴 채 화면 밖을 바라보는 컷에는 ‘Um? Are you asking me? (음? 나한테 물어보는 거야?)’라는 질문이 등장한다. 장용훈과 김민재의 주근깨 가득한 얼굴을 한가득 담은 컷에서는 서로 닮은 분위기로 시선을 고정시킨다.이어 추유찬, 백준혁, 정세민은 쿨함에 흠뻑 빠진 듯 저마다 물에 젖은 모습으로 마치 금방이라도 꽁꽁 얼 것만 같은 차가워진 순간을 표현했다. 물 안에서 눈만 내민 추유찬, 수영장에 들어가 어딘가를 응시하는 백준혁, 물에 젖은 머리카락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당기는 정세민까지 컷마다 ‘ICE, WATER(아이스, 물)’ 키워드와 함께 메시지를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어두운 수영장에서 홀로 빛나는 장용훈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SUN GLITTER, BLUE, TWINKLING(윤슬, 파란색, 반짝반짝)’ 키워드는 청량감과 소년미를 극대화시킨다. 수영장 창가에 기대어 앉은 박원빈과 박성현부터 풀밭에서 다함께 어깨동무로 여름을 만끽하는 단체 컷까지 이번 프리 데뷔를 통해 아이딧이 선보일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케 한다.콘셉트 포토에서 예고된 메시지들이 키워드 필름 미공개 클립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해 모두가 한 공간에 존재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아이딧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프리 데뷔 활동으로 보여줄 그룹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20:10
연예일반

드래곤포니,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 발매... 팬들 성원에 보답

‘K-밴드씬 최고 루키’ 드래곤포니가 게임을 통해 신곡 스케줄러를 선보여 화제다.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의 스케줄러를 게재했다.특히, ‘지구소년’의 스케줄러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형태로 제작돼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구소년으로 변신한 네 멤버 중 하나의 캐릭터를 택해 게임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배경 속 행성 등에 프로모션 일정이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지구소년’ 가사를 활용한 디자인적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보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스케줄러에 따르면, 드래곤포니는 오는 16일 포토 필름을 시작으로 본격 티징 프로모션에 나선다.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비롯해 무드 필름,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지구소년’은 드래곤포니가 그간 단독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의 무대를 통해 선공개한 곡이다. 팬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꾸준히 이어진 만큼 드래곤포니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구소년’의 음원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드래곤포니의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5 14:44
뮤직

싸이커스, 16일 日 두번째 싱글 공개 ‘업 올 나이트’

그룹 싸이커스가 열도 팬심을 뜨겁게 달궜다.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싸이커스의 일본 두 번째 싱글 ‘업 올 나이트’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새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업 올 나이트’를 비롯해 ‘100%’, ‘피리어드’까지 싸이커스의 유니크한 음색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총 3곡의 음원 일부가 담겼다. 또 새 싱글 재킷 촬영에 임하는 싸이커스의 다양한 모습이 함께 흘러나오며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각양각색의 스쿨룩 스타일링을 찰떡같이 소화, 하이틴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을 뽐내 팬심을 저격했다.싸이커스의 일본 새 싱글 ‘업 올 나이트’는 80년대 일렉트로 사운드의 리바이벌을 콘셉트로 한 앨범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에너제틱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업 올 나이트’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그루비한 비트가 어우러진 곡으로, 더 짙어진 싸이커스의 음악색을 느낄 수 있다.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는 '업 올 나이트'의 재킷 비하인드 필름도 공개됐다. 멤버별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업 올 나이트’의 감각적인 비트와 함께 10인 10색의 물오른 비주얼을 만나볼 수 있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싸이커스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 인 도쿄’를 통해 현지 팬들과 깊이 교감한 바 있다. 콘서트를 통해 휘몰아치는 라이브와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로 '공연 강자' 진가를 뽐낸 만큼, 일본 새 싱글로 보여줄 음악과 매력에 더욱 높은 관심이 쏠린다.싸이커스의 일본 두 번째 싱글 ‘업 올 나이트’는 오는 16일 발매된다. 이들은 다양한 현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0 09:30
영화

서태규 감독, AI 영화 ‘목소리’ 美 AI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영화 ‘부산행’ 컨셉 아티스트 서태규 감독의 AI 영화 데뷔작 ‘목소리(Voices)’가 오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AI 국제영화제 ‘AI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AI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은 2021년 AI 기반 영화 제작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던 시점에 시작된 영화제로, 현재 운영 중인 AI 영화제 부분 최고의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기술적 실험보다 메시지와 스토리에 더 큰 가치를 두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서태규 감독의 ‘목소리(Voices)’는 지난 3월 서울 국제 AI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같은 시기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오스틴 AI 필름 페스티벌’의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오는 8월 ‘뉴 웨이브 AI 필름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태규 감독의 ‘목소리(Voices)’는 위안부 피해자, 묻지마 폭행을 당한 노숙인, 부모님을 잃은 고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 피해자들의 고통과 기억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AI 기반 영화들이 인물의 대사와 감정 연기까지도, 전적으로 AI 음성으로 생성하면서 감정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실제 4명의 배우(김윤하, 김용환, 박성일, 노현주)가 숨소리, 떨림, 울림 같은 미세한 감정 요소들을 담아내는 방법을 적용, AI와 인간 연기의 조화를 이루도록 구현했다. 특히 ‘목소리(Voices)’는 해외 관객을 위한 영어 대사 대신, 한국어 대사만 오롯이 사용했다. 한국어의 소리 자체가 주는 울림이 해외 관객들에게도 한국어의 정서적 깊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의도에서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서태규 감독은 또한 8일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에서 열리는 공식 부대행사 ‘BIFAN+ AI 국제 콘퍼런스’에 연사로도 참석한다. 서태규 감독은 참석자들과 빠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 속에서 창작자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서태규 감독은 “‘목소리(Voices)’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감정과 메시지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닿았다는 점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AI로 인해 많은 부분이 변화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 분명히 남아있다. AI라는 도구를 다룬다는 건 결국 인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목표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서태규 감독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어린이 콘텐츠 ‘로보카 폴리’ 등에서 아트디렉터로 활약했다. 영화 ‘부산행’과 ‘염력’ 등 주요 상업 영화에서 콘셉트 디자인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VFX 1세대의 거장 박관우 대표가 설립한 AI 기반 영상 제작사 ‘코드판타지아(Code Fantasia)’에서 최고 운영책임자로서 활동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12:14
뮤직

트와이스, ‘디스 이즈 포’ MV 티저 최초 공개

그룹 트와이스가 위트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신곡 ‘디스 이즈 포’ 뮤직비디오 티저를 최초 공개했다.트와이스는 오는 11일 정규 4집 및 동명 타이틀곡 ‘디스 이즈 포’ 발매에 앞서 티징 콘텐츠를 순차 오픈 중이다. 느낌 좋은 콘셉트 필름과 포토, 명반을 예감케 하는 트렌디한 스니크 피크 영상 등 여러 티저가 K팝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모으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7일 0시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첫 선보이고 열기를 고조시켰다.영상은 “She should have realized when the director said "Let's have fun! THIS IS FOR"”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모모를 비추며 시작된다. 그녀 옆에서 신나게 춤추는 사나와 지효, 두 멤버를 관전하는 쯔위의 모습이 이어진다. 화면이 전환되고 이마를 짚는 정연, 모로 누운 채 어디론가 옮겨지는 다현, 누군가를 찾는 듯한 나연과 미나, 숨어 있는 채영을 차례로 보여주며 티저가 마무리된다. 엉뚱한 상황 연출과 장난기 넘치는 아홉 멤버의 케미스트리가 흥미를 돋우며 완편을 향한 궁금증을 키웠다.신보 ‘디스 이즈 포’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나연-정연-모모-미나의 ‘배티튜드’, 사나-지효-다현-채영-쯔위의 ‘댓 아 댓 우’, 정연-모모-사나-쯔위의 ‘렛 러브 고’, 미나-다현-채영의 ‘지오에이티’, 나연-지효의 ‘톡’까지 신선한 멤버 조합의 유닛곡과 ‘포’, ‘옵션스’, ‘마스’, ‘라이트 핸드 걸’, ‘피치 젤라토’, ‘하이 헬로’, ‘시소’, ‘하트브레이크 애비뉴’ 등 총 14곡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 ‘포뮬러 오브 러브: O+T=< 3’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으로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의기투합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대표곡을 만든 테일라 팍스를 비롯해 사브리나 카펜터와 호흡한 바 있는 에이미 앨런, 줄리안 부네타, 존 라이언, 뎀 조인츠, 베이비 테이트와 같은 글로벌 작가진과 함께 히트곡 메이커 심은지, 이어어택, 이우민 “collapsedone”, 베르사최, 이스란, 진리 등이 손을 더했다. 트와이스가 정규 4집을 통해 들려줄 색다르고 더욱 확장된 음악 세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반가운 컴백 활동에 이어 이달 19일~20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에 돌입한다. 투어는 인천에 이어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 도쿄, 마카오, 불라칸, 싱가포르, 시드니, 멜버른, 가오슝, 홍콩, 방콕 등지에서 펼쳐진다.트와이스의 네 번째 정규 앨범 ‘디스 이즈 포’ 및 동명 타이틀곡은 오는 11일 오후 1시 정식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08:19
e스포츠(게임)

배틀그라운드x에스파 컬래버 티저 영상 오늘 오후 6시 첫 공개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아티스트 에스파와 손잡고 만든 컬래버레이션 티저 영상을 3일 오후 6시에 최초 공개한다.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전 세계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에스파 특유의 세계관과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성을 결합했다.에스파는 개성 있고 실험적인 음악과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스타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컬래버레이션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티저 콘텐츠는 지난 6월 21일 '시그널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됐다. 이어 6월 30일에는 컬래버레이션 로고가 공식 채널에서 베일을 벗었다.'배틀그라운드'는 새롭게 발매될 '배틀그라운드x에스파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티저와 메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컬래버레이션 티저 영상 공개(7월 3일)를 시작으로, 음원 티저 공개(7월 5일), 컬래버레이션 메인 필름 공개(7월 9일), 음원 공식 발매 및 컬래버레이션 메인 필름 풀버전 공개(7월 15일)를 예고했다.이번 '배틀그라운드x에스파' 협업은 PC에서는 7월 9일부터, 콘솔에서는 7월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3 17:37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테디가 다시 쓰는 아이돌 데뷔 교본

테디의 역습이 시작됐다. K팝 최고 음악 프로듀서에서 마침내 단단한 벽을 깨고 제작자로서 커다란 날개를 펼쳤다. 대형 기획사들을 긴장시킬 만한 움직임이다. 포화상태인 아이돌 시장에서 대형 4사도 이제는 보증하지 못하는 데뷔 잭팟을 테디가 해냈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 과정을 훑어보면 절묘한 밸런스가 흥미롭다. 혼성그룹이란 외형만 보면 기존 문법을 깬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누적된 성공 방정식의 기초와 응용을 그 누구보다 충실하고 가장 꼼꼼하게 풀어간 반전이 있다. 이슈를 끌어당기는 방식부터 세련된 브랜딩을 구축하는 전략까지 요소마다 탁월한 선택이 엿보인다. 아이돌 데뷔의 교본이 있다면 최신판 저자에 테디란 이름이 새겨져도 손색없을 정도다.◇ 제작자 브랜딩신인 그룹 론칭에 가장 효과적인 ‘치트키’는 제작자의 브랜드 파워다. ‘누가 지휘자인가’에 따라 그룹의 초반 이미지가 설계된다. 신뢰도가 높을수록 고급스러운 라벨이 따라온다. 그동안 타율이 높았던 SM, YG, JYP가 오랫동안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던 배경이다. 뉴진스 역시 ‘민희진 걸그룹’이란 수식어를 완성함으로써 데뷔 전부터 주목받을 수 있었다. 제작자 이름이 생소할수록 과거 이력과 성과를 화려하게 포장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사전 작업이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테디는 이미 구축된 유리한 고지에서도 안주하지 않았다. 더블랙레이블이 YG에서 분리 독립된 이후 기초공사부터 다졌다. 프로듀서 인재를 포함해 블랙핑크 로제, 빅뱅의 태양 등 걸출한 아티스트를 차례로 영입하며 일단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리고 걸그룹 미야오까지 데뷔시키며 본격적인 제작 인프라의 전열을 갖춰가는 모양새를 어필했다. 자신이 만든 판을 한단계 더 확장하는데 4년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 멤버 조합과 각인그룹 멤버 개개인을 데뷔 전부터 알리기란 상당히 어려운 미션이다. 흔히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대중이 알만한 부모나 형제, 과거 특출난 경력 등을 부각시키는 방법을 취한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 흔한 요소들의 ‘끝판’ 격인 사람들이 모여 흔하지 않은 조합을 완성했다. 대기업 회장의 딸(애니), 아일릿 멤버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탈퇴한 연습생(영서), 최연소 힙합 오디션 참가자로 유명했던 소년 래퍼(우찬), 180만 팔로워를 거느린 댄서(베일리), 모델계 원석(타잔) 등 누구 하나 그냥 넘어갈 사연들이 없다.이 소재를 풀어가는 방식도 영리했다. 자칫 ‘재벌 4세가 속한 그룹’이란 이미지에만 갇힐 수 있었으나 같은 날 모든 멤버들을 공개하는 쪽을 택했다. 완충과 분배의 전략으로 강한 이슈는 그 위력대로 효과를 내면서도 어느 한 명에 전체가 잠식되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 콘텐츠와 타임테이블 타임테이블에서도 이슈를 몰아가는 감각이 돋보였다. ‘신인’이라는 압박감과 조급함에 휩싸이면 1개월, 심하면 2개월 전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일단 시간을 벌어 놓고 안심하지만 콘텐츠가 충분치 않아 데뷔일이 가까울수록 오히려 식상해진다. 올데이프로젝트는 중심을 잡고 2주간 몰아치는 방식으로 풀어갔다. 그룹 론칭 발표 1주일 만에 타이틀곡을 선공개하더니, 그 다음 1주일 뒤 정식 데뷔로 이어졌다. 한 번 불붙은 이슈가 채 사그라지기 전에 다음 스텝을 선보이며 핫한 존재감을 유지했다.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역시 첫발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선 굵은 멜로디 보다는 랩과 리듬감에 중심을 두며 힙합색을 강하게 칠했다. 치아에 착용한 그릴, 브레이즈 스타일링 등은 그 정체성을 견고히 만들었다. 강약고저 파트 분배와 멤버들의 비주얼까지 연결한 테디의 시야도 완결성을 더했다. 이 모든 요소를 살려 최근 대세인 리전드필름과 뮤직비디오로 감각적인 영상을 완성했다. SNS 콘텐츠 역시 영미권 레트로와 트렌디 사이를 오가며 디자인의 콘셉트 유무에서 오는 퀄리티 차이를 보여줬다. 각 요소들이 흔들림 없이 기본 취지에 부합하다 보니 결과는 잭팟이다. 앞으로 수많은 변수 앞에 놓이겠지만 분명한 것은 최고의 출발점을 거머쥐었다. 제작자 사이에서 한때 ‘뉴진스처럼’이 화두였던 것과 같이, ‘올데이처럼’이 한동안 K팝 시장에서 회자될 법한 출발이다. 과정을 되짚어보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성공적 데뷔의 새 교과서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03 05:50
연예일반

아홉, 데뷔까지 단 하루... MV 티저로 예열 완료

그룹 아홉의 데뷔가 단 하루 남았다.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30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티저 속 아홉은 학생, 회사원, 댄서 등 각자의 현실 속에 놓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람이 가득한 에스컬레이터 위, 텅 빈 연습실, 들판, 차 안 등 각기 다른 공간에서 저마다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은 무언가를 향해 달려 나가기 시작한다. 이어 영상은 멤버 모두가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경기장에 들어서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흩어져 있던 이들이 하나의 방향을 향해 달려 나가는 장면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던 아홉 소년이 아홉이라는 이름으로 뭉치는 여정을 암시하는 듯하다. 특히 멤버 전원이 함께 큰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은 치열한 리그전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앞으로 펼쳐갈 무대를 상징하는 듯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시작부터 터져 나오는 밴드 사운드 또한 몰입도를 더한다. 귓가를 단숨에 사로잡는 기타와 드럼 사운드의 조화는 영상 속 멤버들이 처한 상황과 감정선을 보다 선명하게 만든다. 여기에 '우리 처음 만난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라는 노랫말까지 더해져 아홉이 전할 데뷔곡 메시지에도 궁금증이 증폭된다.아홉은 약 2주간 다양한 모습의 콘셉트 포토부터, 인트로 필름, 트랙리스트,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까지 공개하며 데뷔 열기를 제대로 지폈다. 이제는 아홉만의 서사가 담긴 첫 앨범 ‘후 위 아’로 K팝 명예의 전당을 향한 발걸음을 뗀다. 당찬 자신감과 함께 보여줄 이들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더해진다.아홉(AHOF)은 ‘올 타임 홀 오브 페이머’(All time Hall Of Famer)의 약자다.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아홉 명의 소년이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겨 있다. 동시에 아홉은 미완의 숫자 ‘9’를 상징하기도 한다. 아직 완전하게 채워지지 않아, 더 많은 가능성과 성장을 품은 팀이라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후 위 아’는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아홉이라는 팀의 색과 이야기를 찾는 과정의 시작. ‘밝음’이 아닌 ‘진심’으로 시작된 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앨범에는 데뷔 타이틀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를 비롯해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각자의 불안과 방황, 그리고 연결되지 않았던 감정들이 여섯 곡을 통해 하나의 서사로 흐르며 전형적인 ‘소년상’의 틀을 벗어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느끼는 낯익은 흔들림과 간절함을 풀어냈다.‘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이다. 소년의 불완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그려내며, 다시 되돌리고 싶은 순간 그리고 그 안에 놓지 못한 마음을 전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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