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81건
e스포츠(게임)

시프트업 김형태,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가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김형태 대표는 게임 개발 현장에서 쌓은 창작 역량을 바탕으로 시프트업을 설립해 한국 게임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승리의 여신: 니케'는 서브컬처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글로벌 흥행작으로, 2023년 해외 진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형태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김형태 대표는 "이번 대통령표창은 시프트업을 믿고 함께해 준 개발진과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대한민국 게임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0 17:35
자동차

"하이브리드 심장 달고 덩치 키웠다"…기아,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공개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6년 만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차체를 키운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기아는 10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전날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셀토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평균 43만 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13만 대, 인도 10만 대, 유럽 6.2만 대, 내수 5.4만 대 등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송 사장은 “셀토스는 스포티지, 쏘렌토와 함께 기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다양화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더해 1.6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1세대 모델이 내연기관(ICE) 전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는 탄소 절감 효과와 함께 높은 연비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니로와 동일한 ‘TMED-1’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되, 스마트 회생제동 3.0과 실내 V2L(Vehicle to Load) 등 최신 전동화 특화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다만 전기차(EV) 모델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사장은 “기아는 이미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소형 SUV 세그먼트를 커버하는 모델(EV3 등)이 있어 셀토스에 전기차 파생 모델을 추가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2세대 셀토스는 이전 모델 대비 차체가 눈에 띄게 커졌다. 전장은 4430mm로 기존 대비 40mm 길어졌고, 전폭은 1,830mm로 30mm 넓어졌다. 특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거)는 2690mm로 60mm나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이는 내부 공간 확대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외관 디자인은 정통 SUV의 견고함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는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가 통합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기아의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전자식 변속 칼럼을 적용해 콘솔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했다.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보강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 또한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디지털키 2 등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도 적용됐다. 국내 고객 선호 사양인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적용됐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 국내상품실장 서하준 상무는 “제원 증대와 최첨단 사양 적용으로 일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경쟁 차종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신형 셀토스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0 16:33
e스포츠(게임)

펄어비스 '붉은사막', 소니 선정 2026년 PS5 최고 기대작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2026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2026년 PS5로 출시될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소니는 '붉은사막'을 포함해 '마블 울버린',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 '사로스' 등 15개 글로벌 기대작을 10일 공개했다.'붉은사막'은 올해 GDC를 시작으로 서머게임페스트, 빌리빌리월드, 차이나조이, 팍스 이스트와 웨스트,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미리 전 세계 게이머들과 만났다.펄어비스는 지난해 전투와 액션에 집중한 보스전 빌드에 이어 올해 오픈월드 중심의 퀘스트라인 데모를 선보였다. 생동감 넘치는 오픈월드, 자유로운 상호작용, 오브젝트의 물리 효과 등 사실적인 게임 플레이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붉은사막'은 2026년 3월 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 출시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0 14:03
e스포츠(게임)

와우 차기 확장팩 '한밤'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대표 타이틀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세계혼 서사시의 두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이하 한밤)을 내년 3월 3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내년 출시에 앞서 '한밤' 확장팩의 사전 구매자들은 오는 12월 4일로 예정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의 차기 11.2.7 콘텐츠 업데이트 '경고'와 함께 적용되는 하우징 얼리 액세스에 참여해 '한밤' 주요 컨텐츠 중 하나인 하우징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또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들에서는 '한밤'의 출시를 기념하는 크로스 타이틀 이벤트가 열린다. 게임 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우징 소개 퀘스트라인을 완료하고 '집에 잘 오셨습니다' 업적을 획득하면, 다른 블리자드 게임들의 보상을 즉시 해제해 사용할 수 있다.'하스스톤'에서는 '아늑한 집' 카드 뒷면을, '오버워치 2'에서는 잘아타스 시메트라 스킨, 스프레이 및 이름 카드와 검은 심장 플레이어 아이콘을,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신도레이 차원문을, '스타크래프트 II'에서는 호드 및 얼라이언스 테마 콘솔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7 15:19
e스포츠(게임)

시프트업-텐센트, 서브컬처 기대작 '프로젝트 스피릿' 퍼블리싱 계약

시프트업은 텐센트와 기대작 '프로젝트 스피릿'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프로젝트 스피릿'은 서브컬처 장르의 PC∙콘솔∙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텐센트 계열사와 공동 개발 중이다.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IP의 개발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텐센트와 퍼블리싱 및 공동 개발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시프트업 관계자는 "텐센트와의 긴밀한 협업이 시프트업의 글로벌 IP 제작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스피릿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향후 개발 경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6 11:16
e스포츠(게임)

"부산에 생기가 돕니데이~" 우려 딛고 선방한 '지스타 2025'

"이맘때쯤 되면 젊은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아입니꺼. 보고 있으면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집니데이."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사들이 불참하며 규모가 축소됐다는 우려에도 나흘간 약 20만2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나름대로 흥행에 성공했다.지스타가 개막한 지난 13일에는 목요일인데도 행사 시작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졌다. 전시장인 벡스코 앞 도로는 일부 통제돼 관람객들이 보행자 신호를 보지 않고 곧장 도로를 건너기도 했다. 행사장 입구는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하고 인증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로 붐볐다.부산에서 개인택시를 하는 A 씨는 "택시를 잡기 위해 웃돈을 얹는 사례가 빈번하다. 불꽃축제까지 겹치면서 인근 숙소에 빈방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용했던 도시가 젊은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생기가 돈다"고 말했다.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불참했지만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게임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이 기대작을 쏟아내며 흥행을 뒷받침했다.특히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는 2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찾은 것도 모자라 콘솔 대작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깜짝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시연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관리 요원이 '서 있으면 위험하니 계속 이동하라'고 반복해서 안내할 정도다.오는 19일 정식 출시하는 엔씨의 MMORPG 기대작 '아이온2'의 인기가 단연 눈에 띄었다. 지스타 단일 게임으로 최대 규모인 100석의 시연 환경을 마련했는데도 개막 이튿날 평균 대기 시간이 4시간을 넘어섰다.지난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IP를 활용한 크래프톤의 신작 '팰월드 모바일'도 시연을 하려면 최대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웹젠이 처음 선보인 미소녀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 역시 1~2시간의 대기 줄을 형성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가 인디게임 DLC(확장 다운로드 콘텐츠) '산나비: 귀신 씌인 날'로 구름 인파를 모았다. 올해 지스타는 불참한 국내 게임사의 공백을 화려한 연사진과 해외 게임사로 채웠다.지스타 핵심 콘텐츠인 콘퍼런스 G콘은 내러티브를 주제로 16개의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했다. 작년 대비 2배 이상 공간을 확대했는데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고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JRPG의 상징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를 비롯해 GOTY(올해의 게임) 수상이 유력한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수석 작가 등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제2전시장 BTC관에서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소통형 콘텐츠로 관람객들과 만났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및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펼쳤다. 이런 성과에도 몇몇 게임사의 부재로 지스타 참가 부스와 관람객 성적 모두 부진했던 것은 과제로 남았다. 올해 부스 규모는 3269부스로 전년보다 약 90개 줄었다. 관람객도 1만명 넘게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스케줄과 비용 이슈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정치권의 활발한 현장 방문은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국무총리 처음으로 지스타를 찾은 김민석 총리는 "K게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정연욱·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전시장에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참가사와 유관 기관, 그리고 지스타를 찾아주신 모든 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7:30
e스포츠(게임)

엔씨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이르면 내년 출시…PvP보다 PvE에 집중" [지스타 2025]

엔씨소프트의 콘솔 대작 IP 기반 차세대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가 이르면 내년 플레이어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성구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PD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신작 설명회에서 "출시 시점은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정도로 생각한다"며 "테스트는 내년에 CBT(비공개 베타테스트) 등의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4000만장에 달하는 '호라이즌' IP를 활용했다. 싱글 플레이 위주였던 원작과 달리 MMORPG의 특성에 맞게 전략적인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이성구 PD는 "PvP(유저 간 전투)가 주력인 기존 MMORPG와 달리 PvE(유저-환경 대립)에 힘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작은 글로벌 기준에 맞게 부담 없는 비즈니스 모델(BM)을 도입한다.이성구 PD는 "'아이온2'의 비즈니스 모델과 같은 결을 가져갈 것"이라며 "글로벌 유저들이 선호하는 착한 BM을 만들고 있다. 가챠(뽑기)는 구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파트너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지원 덕에 가능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자마자 흔쾌히 수락해 곧장 개발에 돌입했다.이성구 PD는 "2017년 '호라이즌 제로 던'을 플레이해 보고 완전히 반해 이런 게임을 MMORPG로 만들고 싶었다. 배급사인 소니의 담당자와 상의했더니 좋다는 답변을 받고 2019년쯤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계약은 2020~2021년에 체결해 빠르게 달려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3 12:31
e스포츠(게임)

'택진이형 작정했다' 엔씨가 꽁꽁 숨겨온 초대형 프로젝트 세계 최초 공개 [지스타 2025]

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이유가 밝혀졌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호라이즌' IP 기반의 초대형 신작을 발표하며 글로벌 도약을 전격 선언했다.게임 업계 맏형인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 오프닝 스피치에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이번에 엔씨는 단독 300부스 규모로 무대를 준비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한 MMORPG '아이온2',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소개한다.또 김 대표는 "MMORPG라는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추고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려고 한다"며 "세계 최초로 발표하는 신규 프로젝트는 새로운 빛깔의 MMORPG를 향한 우리의 열정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엔씨가 그간 꽁꽁 숨겨왔던 신작의 기반 IP는 전 세계 게이머들을 홀린 '호라이즌'이었다. 오픈월드 액션 RPG인 '호라이즌 제로 던'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 '호라이즌' IP는 글로벌 게임 업계 최고 영예인 GOTY(올해의 게임)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누적 판매량이 4000만장에 달하는 콘솔 대작이다. 엔씨가 모바일·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원작의 상징인 헌팅 액션과 거대 기계 생명체와의 전투, 전략적인 협동 플레이를 선보인다. 핵심 개발 콘셉트는 '압도적인 기계를 함께 쓰러뜨리는 즐거움'이다. 4년의 초기 구상을 제외하고 개발에 4년을 쏟았다.시리즈 특유의 와이어 액션이 강화되고, 전투 중 주변 지행도 활용할 수 있다. 기계의 특정 부위를 파괴한 뒤 '풀캐스터'로 빠르게 접근하거나 함정을 설치하고, 상태 이상을 유발하며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쓰러진 기계에서 획득한 무기는 수집해 운반하거나 다른 전투에서 재사용할 수 있다.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부족별 특성, 외형, 장비 구성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고유한 캐릭터를 창조해 광활한 오픈월드 속에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이성구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프로듀서는 "코어는 다 만들었고 이제 양산하는 과정"이라며 "혼자 플레이하는 원작과 달리 함께 공략하고 살아가는 형태의 게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3 12:30
e스포츠(게임)

넷마블 '이블베인', 외국맛 물씬 풍기는 화끈한 협동 액션 [지스타 2025]

만화풍 게임을 주로 선보였던 넷마블이 북미 유저 취향의 화끈한 액션 게임을 선보인다. 칼과 총을 들고 공중을 가르며 몰려오는 악마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전투가 도파민을 폭발시킨다.넷마블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PC·콘솔 협동 액션 게임 '이블베인'을 13일 부산에서 막을 올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소개한다.지난 5일 미디어 대상 사전 시연회에서 먼저 만나봤는데, 국산 게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암울한 분위기와 성인 취향의 자극적인 전투 연출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플레이어들은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무너진 왕국을 재건하는 특무대의 일원이 돼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 성장을 넘어 점령된 지역을 함께 해방하며 공동의 목표인 '영토 수복'을 달성하는 구조가 특징이다.신작은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전략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전투를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무기를 변경하며 싸워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액션, 가드와 회피를 활용해 다이내믹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4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근거리 무기는 대검과 한손검, 원거리 무기는 확산궁과 석궁으로 구성했다. 각 무기마다 제공되는 2개의 스킬 중 1개를 자유롭게 선택해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여기에 각 무기의 액티브 스킬과 별도의 '헤븐스톤' 스킬도 추가로 조합 가능하다. 헤븐스톤 스킬은 공격·버프·회복·소환으로 나뉘며, 전장의 판세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적들이 몰려오는 영역을 지정해 폭탄을 투하하듯 쓸어버리는 스킬도 연출했다. '이블베인'의 작전은 1인 솔로 플레이와 최대 4인까지 참여하는 협동 플레이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미션에 따라 단순히 인원이 많을수록 유리한 전투가 있는가 하면, 4인의 팀워크와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핵심인 작전도 존재한다. 각자의 무기 세팅과 스킬 운용이 조화를 이뤄야 높은 효율을 발휘하며, 팀원 간 협력이 전투의 승패를 가른다.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현재 개발은 아주 초기인 프리알파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이른 시기에 게임을 공개하는 이유는 유저와 소통하며 단계별 피드백으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등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3 10:00
e스포츠(게임)

'칠대죄: 오리진'서 펼쳐진 동화 세상…전투는 '맵다 매워' [지스타 2025]

넷마블이 일본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 기반 신작을 또 내놓는다. 아기자기한 동화 세상을 누비는 오픈월드 경험 속 플레이어를 좌절하게 만드는 전투의 재미가 눈에 띈다.지난 5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미리 만나봤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소개한다.'일곱 개의 대죄'는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일본의 인기 만화다. 기사단의 단장 '멜리오다스'와 리오네스 왕국의 공주 '엘리자베스'를 중심으로 브리타니아 왕국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IP를 활용해 2020년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 국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초반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를 지원한다. 사전 시연에서는 광활한 배경을 탐험할 수 있는 오픈월드 모드를 택했다. 게임에 진입하자 최신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한 애니메이션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유저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디자인으로 구현한 마을은 출구가 어디인지 한참 헤맬 정도로 크다. 마을을 빠져나와 맵을 열었더니 곳곳에 퀘스트 표시가 나타났다. 콘솔 못지않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픈월드의 특징을 '모험' 콘텐츠로 극대화했다. 원작에 등장하는 익숙한 캐릭터는 물론, 오리지널 캐릭터를 이용해 '떠돌이 수인들의 야영지', '낚시꾼의 오두막', '거조의 둥지'와 같은 각기 다른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동굴을 탐색하거나 몬스터와 전투를 펼치고 숨겨진 비밀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트리스탄'의 물체 이동, '길선더'의 전기창, '하우저'의 수직 점프, '티오레'의 비행처럼 캐릭터별로 특화된 스킬을 상황에 맞춰 이용하면 빠르게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광활한 맵에서 '만타호크'와 같은 탈것으로 비행하며 빠르게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다. 호수에 들어가 수중 탐험을 할 수도 있다.오픈월드 모드에서는 리오네스 성, 초원, 해안 등 드넓은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NPC와 대화하면 퀘스트가 발생하며, 워프 포인트를 활용하며 빠르게 이동하면서 지역별 다양한 몬스터들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시연 빌드의 스토리 모드는 트리스탄과 티오레가 수십년전 에스타롯사와 에스카노르가 싸웠던 페네스 호수에서 미지의 지하공간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깊은 지하공간에 들어간 두 캐릭터는 아티팩트 '별의 서'를 발견하게 되고, 이후 이상 현상이 벌어진다. 시연에서는 총 3종의 마신이 등장한다. 앞서 선보인 회색 마신은 물론, 원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붉은 마신, 압도적인 체구의 알비온까지 새롭게 등장한다. 이들과의 전투는 보스 타임어택 형태로 제공돼 제한된 시간 안에 패턴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 다양한 기술을 정신없이 퍼부었지만 좀처럼 보스는 꺾이지 않았다. 패턴 타이밍도 순식간이라 수차례 사망하면서 보스의 공격 방식을 이해해야 공략할 수 있다. 결국 시연이 끝날 때까지 보스를 처치하지 못했다.이번 빌드에서는 총 19종의 캐릭터가 플레이어블로 제공된다. 각기 다른 특성과 전투 스타일을 조합해 다양한 팀 구성을 즐길 수 있다. 서로 다른 캐릭터의 필살기를 연속으로 발동하면 화려하면서도 강력한 합동 필살기를 경험할 수 있다.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는 "원작의 친숙함은 물론 새로운 이야기의 전개로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싱글 플레이 중심의 모험이 온라인으로 확장되며 혼자 즐기던 세계가 모두의 세계로 이어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3 1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