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김하성, MLB FA 주력 1위 선정..."역량을 결과로 전환하는 능력 탁월해"
김하성(29)이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주루 능력을 인정받았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번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를 대상으로 5툴(콘택트·파워·스피드·디펜스·어깨) 부문별 최고 선수를 발표했다. FA 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가 콘택트, '거포' 피트 알론소가 파워 일인자로 꼽힌 가운데 김하성이 스피드가 가장 좋은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이번 FA 시장에 엘리트급 러너들은 많지 않지만, 김하성은 타고난 스피드와 그 스피드를 야구장에서 결과로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의 전력 질주 속력은 초속 28.3피트(8.63m)이며, MLB 상위 4분의 1에 해당한다. MLB 평균은 초속 27피트(8.2m)다"라고 전했다. KBO리그 시절 단일시즌 최다 도루가 33개(2019시즌)였던 김하성은 MLB 입성 3년 차였던 2023시즌 38도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8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도 22개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는 초속 29.8피트(9.08m)를 기록한 개럿 햄프슨이지만, 그는 김하성 만큼 자주 뛰지 않는다. 스피드가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건 김하성"이라고 했다. 한편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FA 김하성은 1년 뒤 다시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고 단기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로 점쳤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의 키움 시절 팀메이트이자 절친한 후배인 이정후가 뛰고 있는 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