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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내년 4월 8년만에 내한한다 [공식]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2025년 4월 16일, 18일, 19일 그리고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4회에 걸쳐 단독 공연을 펼친다. 2017년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즈’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내한 공연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뮤직 오브 더 스프리스’ 투어의 아시아 일정 공개 당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한국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 인도, 홍콩 등 4개 지역 공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로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고 압도적인 규모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해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밴드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2021년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국어 가사를 담은 싱글 ‘마이 유니버스’를 발표해 발매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고 2022년에는 BTS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 곡 작업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13:01
뮤직

지민 ‘후’, 英 오피셜 싱글 차트 7주 연속 차트인

방탄소년단 지민의 ‘후’가 글로벌 차트에서 여전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2집 ‘뮤즈’ 타이틀곡 ‘후’가 오피셜 싱글 차트 51위로 7주 연속 순위권에 올랐다. 이로써 지민은 솔로곡 기준 오피셜 싱글 차트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또한 ‘후’는 ‘싱글 다운로드’(21위), ‘싱글 세일즈’(22위), ‘오디오 스트리밍’(37위), ‘스트리밍’(39위) 등 세부 차트에 포진했다.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1년 콜드플레이와 함께 발표한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는 ‘피지컬 싱글’(90위)에 재진입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후’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6일 발표한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8월 30일~9월 5일)에서 전주 대비 한 단계 상승한 4위에 자리했다. 이 곡은 9월 5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4위로 발매 후 49일 연속 10위권을 유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09:49
뮤직

정국 ‘골든’ 英 오피셜 앨범 차트 3위… K팝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

‘글로벌 팝스타’ 정국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앨범 차트 3위로 진입해 역대 K팝 솔로 아티스트 음반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싱글 차트 6위에 올랐다.이로써 정국은 지난해 발표한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41위에 이어 올해 솔로 싱글 ‘세븐’(3위), ‘3D’(5위) 더 키드 라로이와 센트럴 씨와 협업곡 ‘투 머치’(10위)에 이어 ‘스탠딩 넥스트 투 유’까지 다섯 곡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 ‘버터’, ‘라이프 고즈 온’,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등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 진입한 바 있어 정국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에 그룹과 솔로로 4곡씩 진입시킨 유일한 한국 가수가 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1:38
뮤직

방탄소년단, 오늘(13일) 데뷔 10주년...보랏빛 물든 서울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데뷔 싱글 ‘2 COOL 4 SKOOL’를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최초·최다 기록을 쏟아내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로 자리했다.◇아미(ARMY)와 함께 만든 찬란한 10년의 기록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미니 3집 ‘화양연화 pt.1’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2 COOL 4 SKOOL’, ‘O!RUL8,2?’, ‘스쿨 러브 어페어’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테마로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방탄소년단은 ‘청춘 2부작’을 완성한 미니 4집 ‘화양연화 pt.2’로 음악 팬들에게 청춘의 찬란한 에너지를 전파했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인기를 가속화했다.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 자체가 K-팝 ‘최초’의 역사가 됐다.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아티스트 작품 최초 1위를 기록했고, ‘라이프 고즈 온’은 한국어 노래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이후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 및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까지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 통산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 200’에서도 러브 유어셀프 轉 ‘티어’, 러브 유어셀프 結 ‘앤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소울 : 7’, ‘BE’, ‘프루프’ 등 통산 6개 앨범이 1위를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이 외에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남기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방탄소년단은 음악시장 너머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2018년과 2020, 2021년 총 3번 유엔(UN) 총회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청년대표로 연설했고,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반(反) 아시아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BTS PRESENTS EVERYWHERE’...함께 써 내려갈 두번째 챕터방탄소년단은 단체 앨범부터 개인 활동까지 활발한 ‘제2막’에 돌입했다. 멤버 각자가 자신의 음악색을 가득 담은 앨범을 내는 등 음악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예능까지 섭렵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지난 9일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를 발표해 전 세계 음악 차트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크 투’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 준 사랑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출발선에 자리했고, 이들의 곁에서는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 준 ‘아미’가 발걸음을 같이 한다.이러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그 스케일 또한 역대급이다. 신곡 ‘테이크 투’ 발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2023 페스타’는 ‘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선물로 가득하다.온라인에서는 지난 3일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가득 선사했다.오프라인에서는 12일부터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며 ‘2023 페스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퍼플 라이팅으로 완성된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곳곳에 더해지는 미디어 파사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오는 17일에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할 ‘방탄소년단 10주년 페스타-여의도’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준비하는 한편, 당일 오후 5시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를 예고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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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싸이 기록 깼다..방탄소년단 지민, 빌보드 ‘핫 100’ 1위가 갖는 의미 ②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핫 100’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핫 100’은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차트인 빌보드 내에서도 메인 싱글 차트로 꼽힌다. 노래 한곡에 대한 평가가 오롯이 반영된 차트다.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겨질 많큼 많은 아티스트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진다.빌보드는 1894년 처음 출간된 미국의 음악 잡지사이며 ‘핫 100’은 빌보드에서 1958년부터 발표되기 시작했다. 매주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낸다. 음악 차트 중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전세계 사람들이 주목하고 참고하는 위상 높은 차트라 말할 수 있다.빌보드 차트의 평가항목과 비중은 당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이용 시간 증가로 유튜브 조회수의 비중이 높아졌다. 또 ‘핫 100’은 지난해 1월부터 기존 주 4회까지 인정되던 음원 중복 다운로드 횟수를 주 1회로 축소하면서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대중음악계의 성역처럼 보이는 ‘핫 100’ 차트에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시작된 해외 팬들의 K팝을 향한 관심이 최근 들어 극대화됐다는 점이다. 아이돌 그룹 중심인 K팝 특유의 중독성 강한 후렴, 강렬한 퍼포먼스, 여기에 다재다능한 멤버들의 인기까지 더해져 북미권에는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스타가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그 첫 포문을 연 것이 방탄소년단이며 이후에도 여러 아티스트가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K팝이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의 일정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방탄소년단의 탄탄한 팬덤도 빼놓을 수 없다. ‘핫 100’ 집계 기준에는 음원 스트리밍 횟수, 유튜브 조회수 등 팬덤 효과가 필요한 부분이 속해있기 때문에 100% 대중성에 기인했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명실상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뿐만 아니라 솔로로서도 견고한 팬덤을 자랑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것만은 사실로 보여진다. 실제 방탄소년단의 다수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도 ‘핫 100’에 진입한 바 있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의 특성을 잘 살린, 신스팝 스타일의 몽환적 분위기를 갖췄다. 요즘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곡”이라면서도 “아미 팬덤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음악적 승리도 있지만, 팬덤의 적극적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핫 100’ 입성한 한국 솔로 가수, 싸이가 최초앞서 한국 솔로 가수 중 빌보드 ‘핫 100’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단연 싸이다. 2012년 전 세계에 유행으로 번진 ‘강남스타일’은 ‘핫100’에 64위로 진입했으며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핫 100’ 1위에 오를지도 주목받았지만 당시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막혀 고배를 마셨다. 싸이는 이후에도 아시아 가수 최초로 4곡 연속 빌보드 ‘핫100’ 진입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젠틀맨’으로 5위(2013)까지 올랐으며 ‘행오버’로 26위(2014), ‘대디’는 97위(2015)를 기록했다. 특히 멋진 비주얼의 아이돌이 아닌 유쾌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사, 코믹한 춤과 뮤직비디오,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이룬 성과이기에 싸이는 K팝의 새로운 혁명이라 불리고 있다.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에 입성한 원더걸스는 ‘노바디’로 76위(2009)를 기록했고, 씨엘은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리프티드’로 이 차트 94위(2016)에 올랐다.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는 통산 12곡을 차트인시켰다.이 외에도 트와이스, 뉴진스가 ‘핫 100’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피프티 피프티까지 데뷔 4개월 만에 차트인에 성공해 견고한 ‘핫100’의 벽을 허물었다.빌보드는 지난해 11월 “지난 10년간 ‘핫 100’ 1위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총 6곡으로 17회 ‘핫100’ 1위에 올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4 17:15
연예일반

[위클리 K팝] BTS 그래미 불발→SM 인수전·승리 만기 출소…다사다난 가요계

이번 주도 다사다난했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부터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다툼, 빅뱅 출신 승리의 출소까지 각종 사건이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 방탄소년단, 美 그래미 3년 연속 수상 불발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도 그래미의 벽을 넘지 못했다.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이날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 중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후보로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올해로 3년째 그래미 어워드의 문을 두드렸지만, 이번에도 아쉽게 무관에 그치게 됐다. # SM엔터테인먼트 둘러싼 경영권 다툼…광야의 앞날은?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내부 경영권 분란과 소송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시작은 SM엔터테인먼트(SM)의 이수만 퇴진 공식화였다. SM은 지난 3일 ‘SM 3.0’ 비전 발표에서 이수만전 총괄프로듀서의 독점 프로듀싱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음악을 생산하는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나흘 후인 지난 7일 SM은 카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SM 지분 9.05%를 확보하며 SM 2대 주주가 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전 총괄은 “공동 대표이사들이 주도하는 SM의 이사회가 제3자에게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며 SM이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지난 9일에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등장했다. 하이브는 SM 지분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SM 지분 인수와 관련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하이브는 10일 오전 SM 인수전에 뛰어든 사실을 공표했다. SM 최대 주주 이수만 전 총괄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해 SM 1대 주주로 올라선 것. SM을 둘러싼 이수만과 하이브,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의 대결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전면전이 예고되는 SM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뱅 출신 승리, 1년 6개월 형기 마치고 출소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1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5시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는 당초 11일 출소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이틀 빨리 사회로 복귀했다.승리는 지난 2018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돼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공동정범 등 총 9개 혐의를 받았다.승리는 군사법원 재판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으며, 2심에서는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 9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사회적 물의를 빚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승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2 09:00
해외연예

방탄소년단 꺾은 美 그래미 주역들은 누구? [65th 그래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샘 스미스, 해리 스타일스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꺾고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는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 중 ‘올해의 앨범’(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후보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올해로 3년째 그래미 어워드의 문을 두드렸지만, 이번에도 무관에 그쳤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에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앨범 오브 더 이어는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가 차지했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은 10분 분량의 단편 영화 형식으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직접 각본, 연출을 맡았다. 공개 직후 유튜브 조회수 1400만 뷰를 돌파하며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또한 제21회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과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단편영화 부문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의 토대가 된 노래 ‘올 투 웰’(All Too Well)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수상한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는 국내에서 코미디언 황제성의 패러디로 익숙한 곡이다. 샘 스미스의 과감한 행보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독특한 음계를 사용한 멜로디와 외설적인 가사는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해당 곡은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올해의 음반’의 주인공인 해리 스타일스는 ‘해리스 하우스’를 통해 레트로 무드는 유지하며 기존의 록 스타일과 다른 신스팝을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음악 전문 잡지 롤링스톤 영국판은 마이클 잭슨의 것으로 통용돼온 ‘팝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해리 스타일스에게 붙이며 ‘새로운 팝의 황제’라 칭했다. 방탄소년단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지만, 이들은 그래미 어워드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또 하나의 ‘K팝 최초’ 기록을 세웠다. 백인, 영어권 가수 중심의 수상으로 이외의 아티스트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그래미 어워드가 비(非)백인, 비영어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을 미국 주류 음악의 일부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계속 노크를 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대중적 인기로 수상자를 결정하지만,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음악 산업 종사자의 투표로 진행해 (결과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며 “K팝 아티스트 모두 비욘세의 사례를 보고 장기간 롱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한편 그래미 어워드의 제너럴 필즈인 ‘올해의 노래’(송 오브 더 이어)는 보니 레이트의 ‘저스트 라이크 댓’(Just Like That)에게, ‘올해의 레코드’(레코드 오브 더 이어)는 리조의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에 돌아갔다. ‘신인상’(베스트 뉴 아티스트)은 사마라 조이가 수상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6 17:00
연예일반

美그래미 ‘팝의 여왕’ 비욘세, 4관왕 등극…본상 수상은 ‘실패’ [65th 그래미]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팝의 여왕’ 비욘세가 4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그래미 ‘최다 수상자’라는 역사를 썼다. 그러나 본상 부문에서는 후보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욘세는 정규 7집 ‘르네상스’와 수록곡 ‘브레이크 마이 솔’로 총 9개의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불리는 ‘제너럴 필즈’ 중 ‘신인상’을 제외하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래미의 ‘제너럴 필즈’는 비욘세를 외면했다.이번 그래미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총 80개가 넘는 부문 중 ‘제너럴 필즈’는 보니 레이트 ‘저스트 라이크 댓’(올해의 노래), 리조 ‘어바웃 댐 타임’(올해의 레코드), 사마라 조이(신인상), 해리 스타일스 ‘해리스 하우스’(올해의 앨범)가 각각 차지했다.비욘세는 총 88회의 ‘그래미 노미네이트’라는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올해의 앨범상’ 수상의 숙원은 풀지 못했다. 그러나 비욘세는 그래미 사전 행사에서만 ‘브레이크 마이 솔’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 상을, ‘플라스틱 오프 더 소파’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을 각각 받으며 위상을 과시했다. 이어 본 시상식에서는 ‘커프 잇’으로 ‘베스트 R&B송 위너’에 이어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비욘세는 데뷔 이후 총 32번이나 그래미를 수상해 역대 그래미 ‘최다 수상자’라는 역사를 썼다.트로피를 손에 든 비욘세는 “너무 감정적으로 하지 않겠다. 차분하게 하겠다”며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킨 뒤 “이 모든 것을 만끽하겠다. 하느님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래미는 4개의 본상에서 흑인 아티스트들을 반복적으로 무시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2017년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아델이 비욘세를 꺾고 4개 본상 중 3개를 가져갔고, 당시 비욘세가 발표한 ‘레모네이드’ 앨범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탓에 그래미에서 제외됐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당시 아델은 수상 소감에서 “‘올해의 앨범’ 수상자는 비욘세”라고 외친 뒤 그래미 트로피를 반으로 쪼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그래미에서 흑인 여성 아티스트인 리조의 ‘어바웃 댐 타임’이 ‘올해의 레코드’에 선정돼 그래미 내부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리조는 앞서 그래미 3관왕에 올랐지만 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아델이나 저나 정말 기쁘기만 하다,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라고 운을 뗀 뒤 말미에는 비욘세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그는 “당신의 공연을 가기 위해 학교를 한 달이나 빼먹었다”며 “제 인생을 바꾼 비욘세, 당신이야 말로 우리 시대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이날 비욘세 외에도 눈에 띄는 수상자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였다. 지난해 9월 샘 스미스가 발표한 ‘언홀리’는 방탄소년단과 밴드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아바 ‘돈 셧 미 다운’,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 ‘밤 밤’, 포스트 말론&도자 캣 ‘아이 라이크 유’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독일 가수인 킴 페트라스는 트렌스젠더 여성 최초로 그래미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무대에 오른 킴 페트라스는 “샘 스미스와 함께 한 건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며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특별 공연에서 샘 스미스는 붉은 모자와 의상을 입고 역대급 파격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비욘세와 함께 ‘그래미의 여왕’으로 통하는 영국 팝스타 아델은 ‘이지 온 미’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가 됐다.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인 아델은 “정말 기대를 안 했다”며 “이 상의 영광을 저희 아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을 생각하며 쓴 곡으로, 아들은 제가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사랑밖에 준 게 없다”면서 “저도 여러분께 사랑을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영국 글로벌 팝 슈퍼스타 해리 스타일스는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해리스 하우스’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해리 스타일스가 그래미에서 해당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후보에 올랐던 모든 아티스트 분들이 영감을 주셨다”며 “상을 받을 것을 예상하면서 음악을 만들진 않는다”고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같이 협력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저에게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 드웨인 존슨, 빌리 크리스털, 제임스 코든,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카디비 등이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 혹은 ‘백인 우월주의’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대체로 모든 시상자에게 골고루 상이 수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임진모 대중문화 음악 평론가는 “이제 그래미 어워즈도 음악성이 좋고 예술성을 확보한 아티스트에게 상을 준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비욘세가 과거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연이어 수상에 실패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도 반면교사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미는 미국 음악 산업 종사자의 투표로 진행을 해서 (결과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며 “K팝 아티스트 모두 비욘세의 사례를 보고 장기간 롱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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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3년 도전 마침표 [65th 그래미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에 걸친 미국 ‘그래미 어워즈’ 도전에서 끝내 수상을 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노미네이트, 그리고 3개 부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방탄소년단은 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멤버 중 맏형 진의 군 입대와 함께 완전체 그룹활동을 잠정 중단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발표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동시에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4대 본상인 ‘제러널 필즈’ 중 ‘올해의 앨범’(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수상 후보로 올랐고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하지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 ‘언홀리’가 수상했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에, ‘올해의 앨범’은 해리 스타일스 ‘해리 하우스’에 각각 돌아갔다.지난 2021년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는 강렬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멜로디에 한국어 가사도 함께 담긴 곡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의 6번째 ‘핫 100’ 1위 곡이 됐다.앞서 방탄소년단은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와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각각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하지 못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방탄소년단의 잇단 고배에 멤버들 또한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열린 방탄소년단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지민은 “정말 많이 아쉬웠다. 작년에 받지 못하고 멤버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다”고 밝혔다. 뷔 또한 “저희도 다 (수상 결과를) 인정했다”면서도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 참을 수 없는 거지 않느냐”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도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본격적인 군백기에 들 들어간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완전체’ 도전으로 관심이 주목됐던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의 군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를 앞두고 있어 3년가량 완전체 활동 중단이 예측되고 있다. 결국 방탄소년단 완전체 멤버들의 그래미 정상을 향한 도전은 잠시 쉬어가게 됐다.1959년부터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3대 대중음악상 중에서도 문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빌보드 뮤직 어워즈’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처럼 객관적인 차트 성적이나 대중의 인기가 아닌,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판단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인 가운데에서는 대중음악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성악가 조수미(1993년)와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2012년·2016년)가 그래미에서 수상한 바 있다.하지만 수상 불발에도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3년 연속 후보 지명과 3개 부분 후보 등극, 또 협업곡과 더불어 한국어 노래 ‘옛 투 컴’이 수상의 자격을 얻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K팝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임진모 대중문화 음악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에 진출해 대중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예술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그래미가 예술적으로 굉장히 완고한 면이 있어 방탄소년단이 눈에 들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고 말했다.임 평론가는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의 힘이 있었지만 경쟁 부문에 좋은 곡들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그래미의 관문을 뚫었으니 3연속 노미네이트 자체를 영예로 삼고 계속 예술적 영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김헌식 문화 평론가 또한 “다들 쟁쟁한 후보였기에 수상 불발을 어느정도 예측했다”면서도 “뮤직비디오, 올해의 앨범상 후보에 새롭게 올랐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샘 스미스의 트렌스 젠더 이슈와 같이 젠더와 파격 퍼포먼스를 우선시하는 그래미의 관성이 나왔다”며 “아무래도 K팝에서는 청년다운 플레이가 많다 보니 이 부분이 그래미에서 과제로 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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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그래미 올해도 무관…‘앨범 오브 더 이어’ 수상 불발 [65th 그래미]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3년째 고배를 마시게 됐다.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이날 방탄소년단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러나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가 해당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방탄소년단은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 후보로 올랐지만, 각각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의 ‘언홀리’(Unholy),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에 밀려 수상을 놓쳤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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