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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선발 제외 소식이 메인 화면...이토록 존재감 있는 백업이라니

김혜성(26)이 또 결장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선택에 의아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2차전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선 맥스 먼시가 만루홈런 포함 6타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먼저 50승(31패)에 선착했고, 지구(서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이날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9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수비로 중견수로 출전했다. 타구를 그에게 향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전날(24일) 콜로라도 3연전 1차전에선 결장했다.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두 경기 연속 타석에 서지 못했다. 김혜성과 함께 26인 로스터 진입을 두고 경쟁했던 앤디 파헤스는 5월 중순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주전 외야 한 자리를 굳혔다. 김혜성은 2루수 토미 에드먼,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에게 휴식을 줄 때 나서고 있다. 에드먼의 연봉은 840만 달러, 콘포토는 1700만 달러다. 김혜성은 250만 달러. 선발 라인업 구성은 비즈니즈 논리가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저스처럼 빅클럽은 더욱 그렇다. 김혜성이 선발로 나설 때마다 고감도 타격감과 인상적인 주루를 보여주고 있어 로버츠 감독의 '외면'에 국내 야구팬 애가 탈 수밖에 없지만, 이게 현실이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콜업된 건 이제 50여 일이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매체들도 김혜성의 출전 시간이 적은 점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선수를 띄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도 이례적이다. 당장 26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전한 다저네이션은 "김혜성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라는 제목을 썼다. 섬네일도 김혜성 사진이었다. 기사는 다저스가 콜로라도전을 통해 원정 승률을 높여야 한다는 내용을 시작해 바로 김혜성과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벤치에서 시작한다고 전했다. 다른 기술은 없었지만, 김혜성이 또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게 의아하다는 의미가 내포됐다. 최근 다저스 공식 소셜미디어(SNS)엔 선수들 출근길 모습을 소개했다. 김혜성의 '사복 패션'도 다른 주축 선수들과 함께 게재됐다. 김혜성은 엄밀히 백업 내야수지만 영향력은 이미 주전급이다.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MLB에 입성한 사사키 로키는 현재 어깨 부상으로 사라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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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NL 2루타 2위' 이정후, 이번엔 3루타 공동 2위...오타니와 나란히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초반 2루수 부문 1위를 지켰던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3루타 부문에서 선두를 넘보고 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고, 다저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가 구사한 4구째 가운데 싱커를 공략해 1루수 미트를 스치고 우측 선상을 따라 폴까지 흐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로건 포터, 1루 주자 크리스티안 코스 모두 홈을 밟았다. 2타점 3루타. 이정후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앤디 파헤스에게 재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며 내준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66에서 0.265로 소속 줄었다. 하지만 장타율은 0.430에서 0.433로 높아졌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도 2루타도 없었지만, 3루타를 3개나 친 덕분이다. 이정후는 11·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연속 경기 3루타를 쳤고, 이날 1개를 더하며 시즌 5개를 쌓았다. 3루타를 정타를 생산한다고 해낼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타구 코스, 수비 위치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가 희소한 이유도 이 3루타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타구가 오른쪽 파울 선상으로 뻗었을 때 자신의 타격감이 좋은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12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날도 우익 선상으로 향한 타구에 3루까지 밟았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6월 3루타 3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5개를 기록,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역시 MLB 대표 호타준족으로 떠오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8개)이다. 아메리칸리그를 합치면 7개를 친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잭 맥킨스트리(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어 공동 4위다. 이정후는 4월 2루타 9개, 3루타 2개, 홈런 개를 치며 장타율 0.526를 기록했다. 특히 2루타는 내셔널리그 월간 공동 2위였다. 하지만 5월 2루타 3개, 홈런 3개에 그쳤다. 6월에도 홈런이 없어 간신히 4할대 월간 장타율(0.409)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종종 3루타가 나와서 0.343에 그친 5월보다는 훨씬 높은 기록을 남겼다. 2루타에 이어 3루타 부문도 상위권에 도전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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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MLB 공동 4위' 이정후 6월에만 세 번째 3루타 폭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한 번 3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3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2로 뒤진 4회 초 2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의 시속 152㎞ 싱커를 공략해 1루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고, 이정후도 3루까지 안착했다.지난 14~15일 다저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특히 이정후는 지난달 단 하나도 없었던 3루타를 이달 들어 3개째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선 비거리 126.5m의 3루타를 뽑았다. MLB 전체 30개 구장 중 22개 구장서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다음날 콜로라도전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5호 3루타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나란히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현재 MLB에서 3루타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의 코빈 캐롤(8개)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재런 듀란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잭 맥킨스트리가 7개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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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선봉장' 이정후, 3루타 포함 3출루 3득점...SF 7연승 견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11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75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 초 콜로라도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홈런을 때리며 홈을 밟았다.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 초 볼카운트 2볼에서 프리랜드의 몸쪽 148.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안타를 쳤다. 콜로라도 수비 시프트가 왼쪽으로 이동한 탓에 우익수가 공을 쫓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사이 이정후는 2루를 돌아 3루에 걸어들어갔다. 올 시즌 4호 3루타였다. 이정후는 이후 아다메스의 뜬공이 나왔을 때 태그업 뒤 홈으로 쇄도해 두 번쨰 득점을 해냈다. 이정후는 5회 초 세 번째 타석,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잭 아그노스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뒤 아다메스의 2루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 경기 세 번쨰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3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선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로 나섰고, 연속 3루타를 치는 '공격 선봉장' 역할을 잘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0-7로 승리하며 7연승을 거뒀다. 시즌 40승(28패)째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승차를 0.5로 유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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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리드오프 복귀?...12일 콜로라도전 1번 타자 출격

다시 공격 선봉장을 맡게 됐을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이정후를 1번 타자·중견수로 배치했다. 이정후가 타선 리드오프로 나선 건 전날(11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정후는 올 시즌 주로 3번 타자 50경기(218타석), 2번 타자 6경기(28타석), 4번 타자 4경기(18타석)에 나섰다. 6·8·9번은 대타 출전 때 맡았다. 2024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주로 1번 타자로 나섰지만, 올 시즌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실제로 0.331였던 장타율이 0.440(11일 기준)으로 향상되며 이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최근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조정이 불가피하다. 4번 타자로 나섰던 맷 채프먼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경기 흐름상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타격을 해줬던 윌머 플로레스도 주춤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그의 자리를 대신했던 엘리엇 라모스가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중심 타선에 나설 수 있는 폼을 갖췄다. 이정후가 다시 1번에 나서는 건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 같다. 이정후는 11일 콜로라도전에서 3루타 1개를 쳤다. 득점도 2점 올렸다. 12일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좌완 카일 프리랜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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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정후 첫 타석부터 비거리 126.5m 3루타 폭발, 선제 득점까지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타석부터 3루타를 폭발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이정후는 상대 왼손 선발 카슨 팸퀴스트의 시속 145.5㎞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가장 깊숙한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중견수 브렌트 도일이 펜스 앞에서 점프했지만 놓쳤다. 이정후는 빠른 발을 자랑하며 3루까지 질주했다. 이정후의 시즌 세 번째 3루타. 특히 이 타구의 비거리는 126.5m로 상당했다. 이정후는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했다. 최근 등 통증으로 8일 경기에는 대타로 출전했고, 9일 경기는 아예 휴식했다. 이정후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에서도 등 통증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정후가 올 시즌 1번 타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에 리드오프를 맡았던 이정후는 올 시즌 주로 3번 타자로 기용됐다. 2번 타자와 4번 타자로도 나선 적은 있지만, 리드오프는 올 시즌 처음 맡았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3루타로 출루해 홈까지 밟았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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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쳐야지" 손맛 본 경기에서 무려 28연승, '전설' 지터까지 넘어섰다

뉴욕 메츠가 다시 한번 '승리 공식'을 확인했다.메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를 5-3으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37승 22패·승률 0.627)를 탈환했다.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홈런. 적재적소 터진 3개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0-1로 뒤진 4회 말 피트 알론소의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메츠는 3-3으로 맞선 5회 말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솔로 홈런으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8회 말 후안 소토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알론소와 린도어, 소토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모두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 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3224명의 팬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흥미로운 건 린도어의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린도가 홈런을 치면 메츠가 승리한다. 메츠는 린도어가 홈런을 때려낸 26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2024년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이 기록은 28경기까지 늘어난다. 올 시즌으로 범위를 좁히면 11전 전승(멀티 홈런 2경기). MLB닷컴에 따르면 린도어는 이 기록이 어떤 의미인지 묻자 "계속 홈런을 쳐야 한다는 뜻"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한편, 통산 261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린도어는 데릭 지터(260개)를 제치고 칼 립켄 주니어(431개) 미겔 테하다(307개) 헨리 라미레스(271개)에 이어 유격수 부문 통산 최다 홈런 4위로 올라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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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네?' 메츠 메가 트리오, 사상 첫 동반 폭발…10G 8승 NL 동부 단독 1위 견인

뉴욕 메츠 팬들이 바라던 '홈런 파티'가 벌어졌다.매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를 5-3 승리로 장식했다. 콜로라도 3연전을 싹쓸이한 메츠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두는 상승세를 타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1위(37승 22패)에 올랐다.결과만큼 인상적인 건 '과정'이었다. 이날 메츠는 0-1로 뒤진 4회 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피트 알론소가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콜로라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 초 타일러 프리먼의 투런 홈런으로 3-3 동점. 하지만 메츠는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월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살얼음 승부가 이어진 8회 말에는 후안 소토가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린도어·소토가 4만3224명의 매진 관중 앞에서 메츠 팀 동료로서 처음 한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트렸다'며 '이 슈퍼스타 트리오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3연전을 스윕한 메츠는 NL 동부지구 1위를 되찾았다'라고 조명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라인업의) 최상위에 정말 좋은 타자 세 명이 있는데 이들이 한 경기에서 깊은 타격(홈런)을 하는 걸 보는 건 재밌다"라고 흡족해했다. MLB 닷컴은 '이번 시즌 알론소는 12개, 린도어는 13개, 소토는 1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들의 위력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시간문제였다'라고 부연했다.의미 있는 발자취도 남겼다. 알론소는 통산 632타점을 기록, 하워드 존슨을 제치고 메츠 역대 타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데이비드 라이트(970) 대릴 스트로베리(733) 마이크 피아자(655)만 그의 이름 앞에 있다. 통산 261번째 홈런을 쏘아 올린 린도어는 데릭 지터를 제치고 칼 립켄 주니어(431개) 미겔 테하다(307개) 헨리 라미레스(271개)에 이어 유격수 부문 최다 홈런 4위가 됐다. 메츠로선 겨우내 합류한 소토의 홈런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518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메츠에 합류한 소토는 시즌 초반 홈런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달 1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낸 뒤 17경기 연속 침묵했던 그는 콜로라도 상대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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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스윙" 몸값이 1조인데 최근 17G 연속 무홈런…'드디어 터졌다, 시즌 9호'

뉴욕 메츠 간판스타 후안 소토(27)가 모처럼 손맛을 봤다.소토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8-2 승리에 힘을 보탠 소토는 시즌 타율을 0.229에서 0.231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루율(0.357)과 장타율(0.413)을 합한 OPS는 0.770(경기 전 0.755)이다.이날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걸어 나간 소토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눈길을 끈 건 4회 세 번째 타석이었다. 6-1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토는 콜로라도 오른손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 90.5마일(145.6㎞/h) 싱커를 밀어 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소토는 지난달 1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낸 뒤 '17경기 77타석 63타수 무홈런'에 그쳤다. 이 기간 장타율이 0.175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 슬럼프 조짐을 보였는데 모처럼 긴 침묵에서 벗어난 것. 메츠로선 팀 승리만큼 의미 있는 결과인 셈이었다. AP 통신은 '소토가 404피트(123.1m) 홈런으로 17경기 연속 홈런 가뭄을 깼다'며 '(17경기 연속 무홈런은) 그의 커리어 중 네 번째로 긴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정말 좋은 스윙을 했다"라고 극찬했다.한편 소토는 지난겨울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586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내셔널리그 타격왕 출신인 소토는 실버슬러거상을 통산 다섯 번이나 받은 자타공인 올스타 외야수. 하지만 올 시즌 메츠의 기대와 달리 타격 부침이 심각하다. 콜로라도전 홈런으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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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쿠어스 필드서 18호포...오타니 제치고 홈런 단독 1위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앞질렀다. 저지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 소속팀 양키스의 13-1 완승을 이끌었다. 저지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했고, 풀카운트에서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는 104.6마일, 비거리는 405피트였다. 저지는 전날(24일) 콜로라도 시리즈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시즌 18호. 이 홈런은 저지의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이 시점 전까지 공동 1위였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오타니를 제치고 MLB 홈런 부분 전체 1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롤리는 이미 종료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슈와버와 오타니는 아직 소속팀의 금일 경기가 시작되지 않았다. 저지는 5월 뜨거운 홈런 생산력을 보여준 오타니에 1위를 내줬었지만, 그 역시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며 자존심 대결에서 다시 앞서갔다. 저지는 이 경기가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타율(0.395), 홈런(18개), 안타(77개), 출루율(0.485), 장타율(0.759), OPS(1.244·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부문 MLB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타점(46개)과 득점(49개)은 각각 공동 2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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