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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바람 잘 날 없는 금융업계’ 임종룡 금융그룹 회장 첫 국감 출석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금융권이 국정감사로 시끄럽다. 올해도 줄줄이 금융지주 회장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국감 증언대에 설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임 회장은 국민 대표자인 국회의 부름에 겸허하게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당일이 돼봐야 알겠지만, 내부적으로 임 회장이 출석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이렇게 되면 임 회장은 실제로 국감장에 서는 금융지주 회장의 첫 사례가 된다. 앞서 지난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지난해 윤종규 당시 KB금융그룹 회장이 각각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모두 불출석한 바 있다.임 회장은 최근 발생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건에 대한 경위를 묻기 위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국감에서는 임 회장 취임 전에 부당 대출이 이뤄진 과정과 취임 후에 이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질의할 전망이다.올해 우리은행에서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관련 친인척 부적정 대출 등 내부통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최근 4년간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차주에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고, 이 중 350억원이 부당대출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이 밖에도 금융권에서는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과 함께 오는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금융사고 발생과 관련해 정무위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로, 출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의 콜센터 직원 처우 등에 관련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더불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정무위 국감에 소환될 전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누적 542억건, 4045만명의 카카오계정·핸드폰 번호·이메일 등을 고객 동의 없이 유출했다.권지예 기자 2024.10.08 07:12
산업

롯데면세점 '비상경영 체제 지침' 공지...임금 동결

비상경영을 선포한 롯데면세점이 인력과 조직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지난 19일 사내 홈페이지에 임직원 대상으로 '비상경영 체제 지침'을 공지하고 일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 발령을 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본사 직원과 시내영업점 영업사원 20여명을 공항 인도장 근무로 전환하는 등 지난달 예고한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롯데면세점은 본사 인원을 콜센터, 공항 인도장, 물류 업무에 전환 배치하는 등 탄력적 인력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지난 1일자로 마케팅부문과 빅데이터팀, 해외역직구팀, 브랜딩팀, 디자인팀 등을 폐지하고 다른 조직에 업무를 통합하는 조직 슬림화도 진행하고 있다.비상경영 체제 지침은 크게 3가지로 임직원 근무기강 확립, 예산관리 및 규정 강화, 임직원 보상 합리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먼저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유연근무제 및 재택근무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집중 근무시간을 지정해 해당 시간 동안 흡연, 업무 목적 외 티타임(차 마시는 시간)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앞서 계획된 투자는 시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전면 재검토하고, 모든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50% 삭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해외 출장은 동일한 목적일 경우 2명 이하로 제한하고, 10시간 이내 비행은 임원도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하도록 했다.임직원 보상 체계와 복지는 성과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제고하기로 했다. 기본급과 성과 상여는 전 직급을 대상으로 고과에 따라 차등 인상하고, 학자금과 의료비 지원 등에 제한을 두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2024년도 임금은 동결하기로 했다.롯데면세점은 지난달 비상 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하며 사업부 구조개선과 상품 원가 및 경쟁 비용 통합 관리, 조직 슬림화, 전 임원 급여 20% 삭감,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등 수익성 개선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 신청도 계속해서 받고 있는 중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4 15:26
연예일반

차은우, 5개월간 팬콘 투어 성료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5개월간의 팬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차은우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Just One 10 Minute Encore in Seoul’ 공연을 개최하고 5개월간의 팬콘 투어를 마무리했다.이번 팬콘 투어는 차은우가 데뷔 이래 최대 규모로 선보인 솔로 팬콘 투어로 2월부터 7월까지 아시아와 남미 10개 도시에서 본 공연을 펼쳤으며 일본,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서울 앙코르 공연에서 차은우는 각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선곡, 서프라이즈 무대, 색다른 콘셉트의 코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차은우는 솔로 미니 1집 타이틀곡 'STAY'의 록 버전 무대를 시작으로 'Fu*king great time', '너와 단둘이', 'You're the best' 등 솔로곡으로 팬심을 저격했다. 그리고 '니가 불어와', 'Knock', '10 Minutes' 무대에서는 청량함과 섹시미를 오가는 매력을 발산했다. 더불어 발라드곡 '너의 모든 순간', 일본어곡 'Hanasake Mirai', 팝송 'La Bamba'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과 감성으로 소화했다.개그우먼 임라라가 MC로 함께한 '돌아온 커스텀 콜센터' 코너에서 차은우는 콜센터 직원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로또 번호 부르기, 연하 버전의 애교 가득한 '숨가빠'&'고백' 퍼포먼스, 앞니 플러팅, 굿나잇 콜 등을 선보였다. 즉석 전화통화로 팬과 상황극을 진행하는 시간도 마련하기도. 특히, '별자리 보관소' 코너에서는 안식처가 되어준 아로하(팬덤명)를 생각하며 집을 의미하는 별자리를 새겨 훈훈함을 더했다.공연 말미에는 팝스타 페더 엘리아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대표곡 ‘러빙 유 걸’을 열창했다. 특히 차은우와 페더 엘리아스는 미발매 신곡 ‘헤이 헬로’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페더 엘리아스는 “2022년에 작업한 곡인데 오늘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며 “차은우의 목소리는 어메이징하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고민과 걱정이 무색할 만큼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웠고 아쉽기도 뿌듯하기도 하다”라며 “작품에 대한 열망도 깊어지고 보여주고픈 모습도 많아지고 여러 가지로 자양분이 된 시간이었다. 여러분이 저의 원동력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아스트로 멤버들 사랑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달이 예쁘게 뜰 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차은우는 올해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를 발표했으며,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 월드’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8 07:59
연예일반

“아로하 사랑해’ 차은우, 눈물의 첫 단독 팬콘 마무리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가 서울에서 열린 ‘미스터리 엘리베이터’ (Mystery Elevator)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차은우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팬콘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 (Just One 10 Minute )를 개최했다.2년여 만에 브랜드 공연 ‘저스트 원 텐 미닛’으로 돌아온 차은우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만큼 그간 공개한 적 없는 스페셜한 스테이지로 풍성한 공연을 꾸렸다. ‘미스터리 엘리베이터’라는 부제에 맞춰 엘리베이터 마스터로 변신한 차은우의 색다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역조공 선물도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차은우는 오프닝부터 파격적인 선곡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공연명이기도 한 이효리의 ‘텐미닛’(10 Minutes)을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한 것은 물론, 첫 솔로 앨범 ‘엔티티’(ENTITY) 수록곡 ‘Fu*king 그레이트 타임’(Fu*king great time) 무대로 반전 매력을 펼쳤다.이어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스테이’(STAY)를 포함해 ‘웨얼 엠 아이’(WHERE AM I), ‘유어 더 베스트’(You're the best), ‘너와 단둘이’, ‘메모리즈’(Memories) 등 신보의 전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또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차은우는 공연장 객석을 돌며 아스트로 정규 3집에 수록한 솔로곡 ‘퍼스트 러브’(First Love), OST로 선보였던 ‘질투’, ‘러브 소 파인’(Love so Fine)을 열창했다. 청량한 퍼포먼스로 펼친 ‘니가 불어와’, ‘노크 (Knock) (널 찾아가)’,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무대 역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엘리베이터를 테마로 진행된 코너도 설렘을 추가했다. 차은우는 ‘으누편집숍’을 열고 하트 3종 세트, 띄어쓰기 플러팅, ‘러브 리’(Love Lee) 챌린지를 선보였고, 콜센터 직원이 되어 팬들과 전화를 주고받았다. 이때 객석에 자리한 아스트로 멤버 MJ(엠제이)와 진진이 코너에 깜짝 참여해 훈훈한 의리를 보여줬다.끝으로 차은우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번 공연은 제 첫 솔로 앨범의 곡들을 포함해 혼자 많은 무대를 보여드린 자리라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 공연장을 채워 주신 여러분을 보면서 참 다행이었고 행복했다”라며 “언제까지나 음악과 무대로 오래오래 뵙고 싶다,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이 저에게는 늘 1순위이고 가장 빛나는 존재다, 아로하 사랑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앙코르 도중 팬들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고 차은우는 울컥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짙은 여운을 나눴다.차은우는 계속해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미스터리 엘리베이터’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7:33
영화

‘달짝지근해’ 김희선 “유해진 첫 로코 상대, 팬으로 설렜다”

배우 김희선이 유해진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4일 서울시 차양동 롯데시네마에서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와 감독 이한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선은 유해진의 첫 로맨스 코미디를 언급하며 “그 상대가 저라서 너무 영광이었다. 팬의 입장으로서 기다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 중 배역과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저와 너무 똑같다. 솔직하고, 직진하는 스타일이 비슷했다. 그래서 연기하는데 너무 수월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을 만나면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 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극 중 김희선은 자신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대출심사 회사 콜센터 직원으로 입사한 일영을 연기한다. 한편 ‘달짝지근해’는 8월 15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4 11:35
보도자료

기업이전과 중량물(도비), 전기설비 이전설치를 자체실행해 주목....

-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해외이사업무 수행....- 기업이사 · 중량물이전 전문 ㈜에이스이엔지코리아 2010년 설립된 이사전문 업체인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축적된 기업 이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이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HJ중공업 사옥층별 재배치, 소노대명그룹 계열사 이전,쌍용연구소 및 사옥이전, 엘아이에스 자재 및 장비사옥이전 업무와 아워홈 콜센터 이전,한수원 창고 장비 이전, 화력발전소 탱크 교체, 한국은행본점 신사옥 금고설치,모델솔루션 사옥이전, 평택 험프리기지, 동서식품 장비설치 등 전문성이 필요한기업들의 각종 이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중량물(도비), 전기 설비 이전설치를 자체 실행하는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기업, 사옥이전, 공공기관, 관공서 이전을 비롯해 기계설비이전, 연구소, 실험실 이전 등일반 이사업체가 수행하기 어려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에 특화된 기업이다.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작업공정을 바탕으로 컨설팅, 포장, 운반, 정리 및사후 관리까지 완벽한 이전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성이 강점으로 국내 기업뿐 아니라해외이전 전문조직을 구축했다.또한 현재는 최신식 특수차량장비, 특수 도비장비 및 첨단 선진기술로 해외공장 이전 등난이도가 있는 이사업무도 진행,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객 A/S도 강점이다.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기업이사 후 1~2일간 현장직원을 배치해고객사가 요청하는 추가작업에 대해 실시간 대응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에이스이엔지코리아 원주연대표는“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사옥이전, 중량물 이전, 공장이전, 전산장비 및 의료기관 등전문성이 필요한 이사 전문기업으로 고객감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공적인 이사업무를 수행하고 있어기업들의 이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4.05 09:12
IT

LGU+, 외국인 채팅 상담 서비스 도입…4개 국어 지원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이 자사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채팅 상담'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국내 방문 외국인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오픈했다. 시범 운영을 한 2개월간 1000건 이상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고객 수요를 확인했다.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는 영어·러시아어·중국어·베트남어 총 4개 국어를 제공한다. 다른 언어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자동번역을 활용한다. 채팅 상담은 지난해 채용한 러시아·중국·베트남 국적 전문 상담사가 제공한다.기존에는 외국인 고객이 요금제 가입이나 청구서 재발행 등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장에 직접 방문해 통역 지원을 받거나 전용 콜센터를 이용해야 했다. 매장 직원이 외국어에 서툴거나, 콜센터 이용 시 상담 신청이 몰리면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이 상담을 하지 않고도 서비스 가입 정보 및 요금 조회, 휴대폰·요금제 소개 등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다국어 홈페이지를 다음달 열 예정이다. 기본 언어는 영어다.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장기적으로는 통신뿐만 아니라 비자 갱신, 항공권 예매 등 외국인이 국내 체류 시 꼭 필요한 영역의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4 16:27
연예일반

김희선·송혜교·송윤아, 여신 삼총사의 '흔들림 없는 우정'

배우 김희선이 송혜교, 송윤아와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김희선은 13일 송혜교, 송윤아와 만남 중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왼손을 턱에 괸 포즈로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는 김희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송혜교와 송윤아의 계정을 태그하며 세 사람이 만남을 가졌음을 알렸다. 세 사람은 이미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함께 만난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세 사람은 각자 작품을 촬영할 때면 간식차 등을 선물로 보내며 응원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자랑해왔다. 한편 김희선은 지난 2007년 사업가 박주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희선은 지난 1993년 CF로 데뷔했으며, 199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배우로 손꼽혔다. 그간 드라마 '공룡선생'을 시작으로 '춘향전', '바람의 아들', '목욕탕집 남자들', '머나먼 나라', '프로포즈', '미스터Q' '해바라기', '토마토', '안녕 내사랑', '요조숙녀', '온에어', '신의', '앵그리맘', '환성: 신들의 전쟁', '품위있는 그녀', '나인룸', '드라마 스테이지 - 남편한테 김희선이 생겼어요', '앨리스', '내일' 등에 출연하며 공백기 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정상급 자리를 지켰다.김희선은 올해 영화 '달짝지근해'로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달짝지근해'는 중독적인 맛을 개발해온 천재적인 제과회사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대출심사 회사 콜센터 직원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게 되면서 달짝지근한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희선과 함께 유해진,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정다은 등이 출연한다.더불어 김희선은 오는 7월 15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희선과 함께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이 출연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3 18:13
연예일반

[인터뷰] ‘다음 소희’ 배두나, 가장 첫줄에 앉은 관객처럼

배두나는 젠체하지 않는 배우다. 작품의 일부인 출연 배우지만 작품에 대해 아는 척을 하기 보단 늘 한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고자 하는 사람. 자신의 속도로 관객들을 끌고가기 보다는 관객의 시선과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영화 ‘다음 소희’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배두나를 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오랜만의 한국 스케줄에 정신이 없을 법한데도 배두나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미소로 취재진을 맞았다. 그 조용하면서도 선명한 존재감이 영화와 닮아 있었다.‘다음 소희’는 아주 강렬한 영화다. 미스터리한 음모도 없고 살인, 폭행 같은 자극적인 범죄 장면도 없이 시종일관 조용하게 흘러가지만 이를 따라가는 관객들은 절로 심장이 옥죄어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가 집요하게 직조돼 있다.특히 배두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중후반부에 이르면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무게감은 더욱 가중된다. 서로 다른 시간, 상황 속 두 사람이 비슷한 과정을 거쳐 고립돼 가는 과정이 밀도 있게 전개되기 때문이다. 평소 작품에서 감정을 절제하는 연기를 주로 한다는 배두나는 “이번 작품에서는 절제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원래는 관객들에게 맡기려고 하는 편이에요. ‘지금 이게 내 감정이야’라고 제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하기보다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어떤 감정일지를 찾고 느끼게 하고 싶어서요. 그런데 ‘다음 소희’에서는 조금 다른 연기를 했어요. 연기를 하면서도 화가 나고 울분이 올라왔고, 그걸 관객들도 똑같이 느끼리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하려고 했어요. 사실 제가 울분을 터뜨린다는 건 지문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제가 그냥 나오는 대로 한 거예요. 참지 않았던 것 같아요.”‘다음 소희’는 ‘실습생’이라는 이름을 달고 취업전선에 내몰리는 한국 고등학생들과 콜센터 직원들이 겪는 일들을 담은 영화다.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 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돼 첫 공개됐다. 당시 현장에서 약 7분간 기립박수가 터질 만큼 현지에서 반응도 뜨거웠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뽑힌 한국 영화는 ‘다음 소희’가 처음이다. 이 작품은 또 ‘판타지아국제영화상’에서 감독상,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아미앵국제영화제’에서는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도쿄필맥스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특별상을,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는 로베르토 로셀리니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 영화의 공감대는 그 만큼 컸다.“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보다 경력이 적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제일 힘든 일을 맡기거나 가장 힘든 시간을 준다거나 하는 일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다음 소희’가 개봉한다고 사회가 엄청나게 바뀌거나 하진 않겠지만, 우리들이 갖고 있는 연민과 공감의 정서를 건드리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요.” ‘다음 소희’의 칸영화제 진출 소식을 꼽지 않더라도 배두나는 이미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배우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2013)에서 손미-451과 틸다 역을 맡아 할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지난해 10월까지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 문’ 촬영을 위해 미국에 체류했다.배두나는 이런 해외 활동에 대해 “‘이번엔 외국 거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건 아니”라며 “내가 그 당시에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어떤 영화를 찍고 있는가 등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웃었다. 슬프고 심각한 연기를 하고 난 뒤에는 밝고 재미있거나 큰 스케일의 블록버스터를 해보고 싶고, 반대로 그런 연기를 하고 난 뒤에는 진지하고 조용한 작품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다음 소희’와 같은 비교적 적은 예산의 작품을 오가는 배두나의 필모그래피가 이런 신념을 대변한다.배두나가 최근 촬영을 마친 ‘레벨 문’은 특히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으로 주목을 크게 받고 있다. 팬데믹 상황 때문에 오랫동안 해외에 나갈 기회가 없었기에 여러 모로 배두나에겐 좋은 기회였다. 배두나는 “그래도 일은 한국에서 하는 게 제일 재밌다. 내 농담도 통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화려한 활동들 사이에서 ‘다음 소희’가 배두나에게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새로운 걸 경험해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게 하고 나면 늘 제자리를 찾아서 돌아오려고 한다”며 “특히 ‘다음 소희’는 시나리오만 봤을 때부터 너무 좋았고 공감이 돼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여자 캐릭터 두 명이 메인으로 나오는데다 1, 2부처럼 스토리가 나뉘어 전개되는 ‘다음 소희’는 국내 영화계에서도 꽤 도전적인 작품이다. 날것 그대로인 듯한 신예 김시은이 강렬함을 선사하면 배두나가 마치 탕을 끓이듯 노련하고 묵직하게 후반부를 이끌어간다. 이런 강약의 리듬을 통해 관객들은 ‘다음 소희’에 더욱 빠져들고, 종국엔 눈물을 흘리게 된다.약자가 가장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모두 비슷한 고충을 느끼면서도 그 고충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고립되는 상황은 비단 콜센터뿐 아니라 사회 곳곳 어디에서도 반복된다. 어쩌면 해결될 수 없을지 모르고 영원히 반복될지도 모르는 비극. 배두나는 “이런 상황을 그저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보는 사람들에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해요. 소희와 같은 일을 당했거나 비슷한 감정을 느끼면서 버티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다는 것, 그 자체가 응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 저는 생각해요. 젊은 친구들은 또 저보다 더 진화했을 거라고요. 그들은 저보다 더 똑똑하고 우리가 못 봤던 방법을 찾겠죠. 그렇게 세상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다음 소희’는 오는 8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3 06:00
경제일반

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 도입

현대백화점이 AI(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대 1 고객 상담 서비스다. 현대백화점과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혜택, 팝업스토어, 신규 오픈 브랜드 등의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일반적인 AI 챗봇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젤뽀를 통해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부터 자체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인 스타일에이치(STYLE-H) 등 현대백화점에서 제작한 콘텐츠 확인이 가능하다. 추가 문의 등 심층 상담이 필요할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현대백화점 통합콜센터 상담원 연결을 통한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총 6가지다. 현대백화점 모바일앱,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현대백화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더현대닷컴 모바일앱,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콜센터 상담 중에도 젤뽀 사용을 원할 경우 '보이는 ARS'를 통해 AI 챗봇 상담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젤뽀는 카카오그룹 인공지능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연어 AI 엔진 '어드밴스드 머신 러닝'을 활용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10개월간의 개발기간 동안 2만 5,000여 건의 고객 상담 테스트를 진행해, 97%에 달하는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시스템 모니터링과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가 단순 상담 서비스를 넘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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