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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차준환, 5차 그랑프리 쇼트 7위…파이널 진출 '빨간불'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의 그랑프리 파이널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차준환은 15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그쳤다. 기술 점수(TES) 38.48점, 예술점수(PCS) 39.85점, 감점 1점을 합쳐 총점 77.33점을 받은 그는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103.97점)와 26점 이상, 2위 도모노 가즈키(90.78점)와 13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차준환은 지난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랭킹포인트 11점을 기록 중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입상에 성공한 뒤 경쟁 선수들의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차준환은 16일 오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린다.한편, 이날 록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내추럴에 맞춰 연기를 한 차준환은 첫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 크게 넘어졌다. 차준환은 이 점프에서만 수행점수(GOE) 4.85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다시 GOE 1.01점이 감점됐다.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이자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뛰며 만회를 노렸다. 그러나 비점프 요소인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 3가 나오면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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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그랑프리 2차 대회서 최종 동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98점 예술점수(PCS) 83.95점을 묶어 총점 171.93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38점(4위)을 더한 최종 총점 260.31점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301.82점), 이어 일본의 사토 슌(261.16점)이 차준환에 0.85점 앞서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으로 연기하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EO) 3.05점을 받았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연결했다.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루프 점프를 처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됐고, 점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이 더해졌다.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퀸스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그는 트리플 플립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한 뒤, 코레오 시퀸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취안예 조(이상 경기일반)는 TES 59.69점 PCS 46.76점을 묶어 총점 106.45점을 받았다.이들은 리듬댄스 점수(70.64점)를 합한 최종 총점 177.09점으로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0.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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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시즌 첫 GP 쇼트 4위…프리스케이팅으로 역전 도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7.42점 예술점수(PCS) 40.96점을 묶어 총점 88.38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일리야 말리닌(106.22점·미국) 사토 순(96.52점) 야마모토 소타(92.16점·이상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노린다.차준환은 첫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수행해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2.77점을 챙겼다.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0.59점이 감점됐다.이후엔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했다.후반부에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뛰다 착지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감점을 받지 않았다.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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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차준환, 세계선수권 10위로 마무리…“미래의 양분 되길”

남자 피겨 차준환(고려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했으나, 10위라는 성적표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동안 문제가 된 오른 발목 부상 여파가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돌아봤다.차준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예술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을 합쳐 161.44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8.21점을 합한 총점 249.65점으로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금메달은 총점 333.76점을 얻은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가기야마 유마(309.65점·일본) 아담 샤오 힘파(284.39점·프랑스)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우노 쇼마(일본)는 총점 280.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18위(222.79점),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이날 24명 중 16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더 배트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2.49점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싱글(1회전)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GOE도 0.05점 깎였다.세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GOE 2.77점 손해봤다.뒤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텝시퀀스(레벨4)를 처리하며 전반부를 마쳤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도 결정적인 점프 실수가 나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더블 악셀-시퀀스 점프를 성공시킨 차준환은 다음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하지만 차준환은 포기하지 않고 트리플 플립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코레오 시퀀스-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차준환은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포기하지 않고 시합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 비로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발목 부상 정도에 대해선 “통증이 많든 적은 충분한 휴식을 하며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4대륙 선수권 이후 회복하려고 했지만 100%는 아니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함께한 동료들이 있기에 선후배들을 믿으며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차준환은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웃은 뒤 “경험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왕 경험한 만큼 미래의 좋은 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났으니 잠시 내려두고 충분히 회복해서 100% 컨디션을 낼 수 있을 만큼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남자 피겨는 차준환과 김현겸의 활약으로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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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지 실수’ 차준환, 세계선수권 쇼트 9위…“최선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9위를 기록했다. 고난도로 이뤄진 점프를 택했으나, 초반 착지 과정에서 넘어진 것이 뼈아팠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27점과 예술점수(PCS) 42.94점, 감점 1점을 더해 총점 88.21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전체 40명 중 9위에 올랐다.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가능성에는 먹구름이 꼈다. 1위 우노 쇼마(107.72점·일본)는 물론, 2위 가기야마 유마(106.35점·일본), 3위 일리야 말리닌(105.94점·미국) 등 메달권에 포진한 선수들과 큰 점수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최초의 기록을 세운 기억이 있다.차준환이 오는 24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대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차준환은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 착지가 흔들리며 넘어졌다. 이 장면에서 감점 1점과 수행점수(GOE) 4.85점을 손해봤다.하지만 차준환은 침착하게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성공시키며 기본점수 9.50점과 GOE 2.58점을 올렸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레벨 4)로 연기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다.위기를 넘긴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깔끔히 마쳤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고, 이후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레벨 4)로 연기했다. 이후 스텝시퀀스도 최고난도(레벨4)로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74.89점으로 21위, 이시형(고려대)은 73.23점을 받아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차준환은 경기 뒤 “실수가 있어 아쉽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것 같다. 이번 시즌 순탄치만은 않은 시즌이게, 대회를 앞두고도 마음을 다르게 가졌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후회 없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선을 다하자는 게 가장 큰 목표였는데 실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서는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라고 덤덤히 밝혔다.실제로 차준환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 발목 신경 부상 탓에 그랑프리 시리즈를 완주하지 못했다. 올해 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부상 여파가 영향이 있었다는 평.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을 위해 훈련을 이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상을 안고 가야 하는 게 있다. ‘어느 정도 나았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동료들과 함께 왔기 때문에 이들을 믿고, 도 스스로를 위한 스케이팅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한편 차준환은 이날 고난도 구성을 택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이후의 나를 위해 도전적인 구성을 시도해 봤다”라면서 “일단 실수가 나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만족스럽게 끝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차준환은 “(프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캐나다 현지, 한국이나 타지에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 또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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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금메달’ 서민규의 연기 비결은 영화 반복 시청…“자만하지 않겠다” 다짐까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새 역사를 쓴 서민규(16)가 금메달과 함께 귀국했다.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한 그는 “자만하지 않고 처음 했던 것처럼 연습에 매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새 역사와 함께 메달을 걸고 당당히 한국 땅을 밟았다. 주인공은 서민규였다. 그는 지난 2일 끝난 대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30.75점을 기록, 나카타 리오(일본·229.31점)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225.61점)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한국 남자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건 서민규가 처음이었다. 과거 여자 선수 중엔 2006년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데, 서민규가 18년 만에 역사를 썼다. 이미 시니어 무대를 누비고 있는 차준환의 주니어 대회 최고 기록은 2017년 기록한 5위였다.서민규는 이번 대회에 대해 “가기 전에는 3위 안에만 들면 잘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니 ‘클린만 한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서민규는 최종 점수가 발표되자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클린 연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1등이란 확신이 없어서 조마조마했다. 쇼트 뒤엔 트리플 악셀을 거의 성공하지 못했는데, 작품 안에서 하나라도 뛰어 1점 이상의 점수가 나왔다. 기뻐서 그런 감정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금메달을 이끈 연기의 비결로는 영화 반복 시청을 꼽았다. 특히 과거엔 영화 전우치를 10회 이상 지켜봤다고도 말했다. 그는 “작중 강동원 배우님의 얍삽한 이미지와 몸동작이 기억난다”라고 부연했다.새 역사를 쓴 만큼 제2의 차준환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서민규는 “메달을 땄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 했던 것처럼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그렇다면 서민규의 새 시즌 각오는 무엇일까. 그는 “트리플 악셀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고 싶다. 휴식 기간에는 나에게 맞는 쿼드러플 기술을 찾아서, 성공하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민규는 대회 첫 출전 심경에 대해선 “사실 시즌 후반이라 그런지 얼른 귀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웃었다.여자 싱글에선 신지아도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1일 열린 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2.43점을 기록, ‘라이벌’ 시마다 마오(일본·218.3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앞서 2023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2022~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2023~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시마다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하지만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신지아는 “대회에 가기 전부터 자신감을 가진 상태로 임했다. 스스로를 믿고, 탈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쇼트와 프리 모두 퍼스널 베스트가 나와 기쁘다”라고 웃었다.연속 은메달로 인해 아쉬움이 생길 수도 있지만, 신지아는 “쇼트에선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더 노력해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라고 당당히 밝혔다.한편 비시즌 신지아의 목표는 ‘시니어다운’ 변화다. 그는 “더 성숙하게 표현을 하고 싶다. 시니어다운 스트로킹과 더불어, 점프와 스핀 모두 변화를 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향후 고려하고 있는 고난도 기술에 대해선 “부상 위험도도 생각해야 하니, 코치님과 상의 후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신지아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해서 “요소, 프로그램 모두 세세하게 점검해야 할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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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망주 김현겸, 강원 2024 싱글 금메달…男 사상 첫 쾌거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현겸(18·한광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남자 싱글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현겸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29점, 예술 점수(PCS) 70.16점, 합계 147.4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9.28점을 더해 총점 216.73으로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216.23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208.84점을 기록한 리얀하오(뉴질랜드). 2012년 시작한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따낸 건 김현겸이 사상 처음. 여자 싱글에선 유영이 2020 로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선 흠잡을 곳이 없었다. 첫 과제인 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뒤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차례대로 소화했다. 트리플 플립까지 실수 없이 연기한 김현겸은 플라잉 카멜 스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무리 없이 해냈다. 이어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살코까지 완료한 뒤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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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챌린저 대회 네펠라 메모리얼서 쇼트 2위…점프·스핀 아쉬움 남겨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인 제31회 네펠라 메모리얼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점프와 스핀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이 발목을 잡았다.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08점과 예술점수(PCS) 41.83점을 기록, 합계 83.91점을 올렸다. 차준환은 니카 에가제(조지아·84.11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과제인 기본점 13.90점의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 수행점수(GOE)를 2.72점이나 따냈다.하지만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해 2회전으로 처리했고, 이는 불필요한 점프로 판정돼 0점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단독 2회전 점프는 더블 악셀(2회전반)을 제외하고 점수로 인정되지 않는다.차준환은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고난도 트리플 악셀(3회전반)은 깨끗하게 소화하며 GOE 1.60점을 챙겨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다만 4회전 점프에서 한 차례 실수했던 차준환은 나머지 스핀 과제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에서 레벨3를 받더니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2에 그쳐 점수를 손해 봤다. 마지막 과제인 스텝 시퀀스는 레벨4를 받았다.네펠라 메모리얼은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로 차준환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5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험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101.33점)에 크게 못 미친 기록을 남기며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함께 출전한 김현겸(17·한광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75.24점(TES 40.95점·PCS 33.32점)으로 8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3.09.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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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차준환 이후 주니어GP 깜짝 우승···개인 최고점 231.30

서민규(경신중)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7년 만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서민규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04점, 예술점수(PCS) 78.59점, 합계 155.6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5.67점을 합한 최종 총점 231.30점으로 일본의 나카타 리오(222.3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건 역대 3번째다. 이준형이 2014년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ISU 공인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6년 차준환이 그 뒤를 이었다. 서민규는 차준환(고려대)의 뒤를 이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른 서민규는 이달 초 2차 대회에선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최종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거둔 개인 총점(209.59점)을 단숨에 21.71점이나 끌어올렸다.서민규는 이날 다른 선수들처럼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수행하지 않았지만, 연기 완성도와 기본기에 초점을 두고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올 클린' 연기를 펼쳤다.그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었고 전반부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루프 점프도 완벽하게 뛰었다.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고, 코레오시퀀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했다.이형석 기자 2023.09.10 08:55
스포츠일반

'금의환향' 차준환 "더 성장하고 싶은 욕심... 새 4회전 점프가 필요하다" [IS 피플]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남녀 메달을 따낸 차준환(22·고려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이 금의환향했다. 일본 사이타마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둘은 27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뒤 “올 시즌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스럽다”며 밝게 웃었다.차준환과 이해인은 2023 사이타마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피겨 새 역사를 썼다. 차준환은 총점 296.03점을 획득, 한국 남자 싱글 최초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해인도 총점 220.94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피겨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김연아(은퇴)가 우승한 2013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 이후 10년 만이다.차준환은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던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연습한 만큼의 경기력이 실전 연기 때 나온 거 같아 만족감이 굉장히 컸다”고 밝혔다. 이해인도 “올 시즌 많은 대회 중에서 세계선수권에 가장 출전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시련을 극복하고 얻어낸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프리 스케이팅을 앞두고 부츠에 문제가 생겨 기권했다. 차준환은 “사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스케이트 날이 무너지는 등 조금의 문제가 생겨 (연기 전에 부츠를) 교체했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지만)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연습 스케이팅을 할 때부터 (새 부츠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이해인도 강한 멘털(정신력)을 자랑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동료들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4대륙선수권(금)과 세계선수권(은)에서 훌훌 털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게 아쉬워서 동기부여가 됐다기보다는 올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걸 많이 보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 통해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연기에 완성도가 생겼다는 평가다. 차준환은 쇼트와 프리에서 3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모두 성공했다. 차준환은 “4회전 점프와 연기 초반에 힘을 쓸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고 했다. 이해인도 점프, 스핀 등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그는 “클린 연기가 목표였는데, 쇼트와 프리에서 점프가 잘 됐을 때 ‘잘 됐구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에서 포디움(시상대)에 선 차준환과 이해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섣부른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차준환은 “올림픽만 생각하면 마음이 ‘두근두근’한다”면서도 “당장 올림픽을 기대하기보다는 남은 기간 스스로 더 연습하고 발전해 꿈(올림픽 메달)에 다가가겠다”고 했다. 이해인도 “올림픽 메달 획득은 나중의 일”이라고 했다.둘은 자신의 연기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차준환은 “연기를 전체적으로 다 보완해야 해야 한다. 더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 구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4회전 점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해인도 “올 시즌에 (3회전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하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 시즌 프로그램에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6위(총 203.51점)를 기록해 가능성을 확인한 김채연(17·수리고)은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라서 많이 떨렸는데,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기술들을 연습할 생각”이라고 했다. 18위(총 174.30점)에 그친 김예림(20·단국대)은 29일 귀국할 예정이다.김포공항=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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