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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블리자드, 독일 게임스컴 참가…WoW·디아4 확장팩 소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출시를 앞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내부 전쟁'과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게임스컴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엑스박스 부스에 합류해 곧 출시될 게임들을 소개하고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커뮤니티와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요한나 파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이번 행사로 뛰어난 블리자드 개발자들과 쾰른을 방문해 플레이어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갖고, 블리자드 세계관 속에서 함께 만들어낸 각별한 유대도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야심 찬 세계혼 서사시의 시작을 알리는 첫 작품인 내부 전쟁 출시를 준비 중이다. 게임스컴 종료 하루 뒤인 8월 27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내부 전쟁 신화 꾸러미 또는 실물 소장판을 구매한 플레이어는 8월 23일 사전 이용이 시작되면 내부 전쟁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다.디아블로 역시 증오의 그릇과 '디아블로 이모탈' 속 성역의 세계를 게임스컴에서 본격 소개할 예정이다.'오버워치2'는 포르쉐와 공동으로 순수 전기차 '마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실물 크기의 디바 스태츄를 선보인다.게임스컴은 8월 21일에 막을 올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5:54
생활문화

Fresh SYSTEM으로 완성되는 직수형 냉장고, LG 디오스 STEM 냉장고

최근 냉장고 시장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으로 냉장고는 음식을 보관하는 용도로만 인식되어 왔다. 용량, 소비 효율, 수납 공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이 치열했지만, 이제는 깨끗한 정수와 얼음을 제공하는 기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음식 보관을 넘어, 주방 생활의 질을 높이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LG전자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신제품 LG 디오스 STEM 냉장고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냉장고는 직수형 냉장고로 신선한 식재료 보관은 물론, 요리에 필요한 정수와 다양한 얼음까지 냉장고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LG 디오스 STEM 냉장고는 수도관을 연결해 정수된 물로 제빙이 가능하며, 3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4가지 종류의 얼음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이번 신제품은 미니 각얼음을 최초로 선보이며, 크래프트 아이스와 각얼음, 조각얼음이 제공된다. 이는 얼음을 틀에 넣어 얼리고 꺼내 먹던 번거로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상황에 맞는 얼음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직수형 냉장고임에도, LG 디오스 STEM 냉장고는 음식 보관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 신선 맞춤실을 통해 육류 소프트 프리징, 차가운 맥주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야채 샐러드, 요거트, 밀키트 등 12가지 식재료 맞춤 모드를 통해 신선하게 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냉기 케어 시스템을 통해 각 모드별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ThinQ 앱을 사용하면 제품을 등록하고 더욱 세밀한 냉기 케어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LG 디오스 STEM냉장고는 전문가의 손길로 관리하는 케어 서비스까지 더해져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방문해 필터 교체부터 살균케어까지 꼼꼼하게 관리한다.한편, LG전자는 LG 디오스 STEM 냉장고 광고 영상을 제품 출시와 동시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LG 디오스 STEM 냉장고의 직수관을 강조한다. 특히, 얼음을 자동으로 만들어 내는 제빙 시스템과 물이 흐르는 곳을 3개월 주기로 살균하고 필터 교체를 진행해주는 케어 시스템,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지켜주는 냉기 시스템, 3단계 안심 정수 필터를 겸비한 정수 시스템을 효과적인 그래픽과 함께 영상에 담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한 STEM냉장고 앰버서더 STEMate 모집 이벤트 또한 주목받고 있다. STEM냉장고 앰버서더 STEMate는 LG얼음정수기냉장고 또는 수도관연결형 냉장고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한 이벤트다. 앰버서더로 선정된 소비자는 ‘광고 영상 소문내기’, ‘STEM냉장고를 활용해 만든 요리 레시피 소개’를 비롯한 5개의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각 미션 수행 시마다 STEM 냉장고 스페셜 굿즈와 같이 특별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 관계자는 “냉장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LG 디오스 STEM 냉장고가 가전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이 제품이 소비자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혁신적인 냉장고로 주목받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6.20 09:00
IT

[K게임 포럼] 전문가들 "한국 규제 공산국 수준, 반전 이끌 방법 필요"

"현재 우리나라의 게임 규제는 중국 등 공산국가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4 K게임 포럼: 윤석열 정부 3년, 한국 게임 비상의 길'에서 규제 일변도의 정부 게임정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정부 개입 부작용 우려올해 3월 정부가 시행한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와 관련해 전 교수는 "이용자와 긴밀히 협업하고 빠르게 문제를 개선하는 게임이 성공하는데, 이 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상당히 우려가 된다"고 꼬집었다.또 전 교수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정부 실무자가 게임산업을 잘 모른다"며 "게임을 즐기는 공무원도 만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게임은 국내 콘텐츠 수출을 이끄는 핵심 산업이다. 지난 2023년 상반기 약 7조원을 수출하며 전체 콘텐츠 수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고용 인력은 8만2000명에 달한다.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중국 게임의 침공, 이용시간 감소 등의 여파로 국내 게임사들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와 개선이 시급한 게임물등급분류제 등으로 인해 도전적인 시도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전 교수는 확률형 아이템이라는 비즈니스모델(BM)을 색안경을 벗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 교수는 "우리나라가 공격적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도입해 부분 유료화와 확률형 아이템 등 BM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의 구매력에 따라 지출이 증가 또는 감소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보면 부정적인 영향만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렇게 게임사가 쌓은 수익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스티브 워즈니악이 블록 게임을 만나 퍼스널 컴퓨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애플이 탄생하고, 한게임이 온라인 고스톱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네이버가 지금의 빅테크 입지를 다진 것을 예로 들었다.전 교수는 올바른 게임 규제 방향에 대해 "게임 이용자들이 규제 모니터링 생태계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게임을 가장 잘 아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계속 받아서 플랫폼처럼 업데이트하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허울뿐인 게임 진흥책"게임물관리위원회 3대 위원장 역임한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출범 3년 차 윤석열 정부의 게임 이용자 보호 정책을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골자로 하는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와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게임의 문화예술 지위 등이 대표적이다.하지만 이 학회장 역시 "정부의 게임정책이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며 "진흥책을 발표했지만 실제 이행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최근 2년간 주요 국가의 게임정책을 살펴봤더니 미국과 일본은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등 진흥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데 반해 규제와 게임중독 대응이 미흡하다는 인식이 있었다.우리나라와 규제 환경이 유사한 나라는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져 본격적으로 관리에 들어간 중국이었다.이 학회장은 "게임 산업은 글로벌 경제 상황이 나빠도 꾸준히 성장하는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정부가 지원하면 산업의 척도가 바뀌는 사례를 우리는 이미 봤다"고 말했다.그의 말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2009년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230억원을 지원하고, 2011년 정부가 모바일 게임 산업 육성에 50억원을 쏟는 등 투자한 결과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비중이 2009년 4.0%에 불과했다가 2022년 58.9%로 확 커졌다.정부뿐 아니라 게임업계의 변화도 촉구했다. 글로벌 인기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푹 빠져있다는 이 학회장은 "국산 게임은 스토리가 제대로 장착돼 있지 않아 모바일에서 콘솔로의 전환도 쉽지 않다"며 "지금까지의 상황을 리셋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BM과 IP(지식재산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3 06:00
산업

편맥의 계절…분주한 편의점

편의점 업계가 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일본 최고 월드챔피언 비어로 유명한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에일 캔'을 선보였다. 패키지에 있는 부엉이 디자인 때문에 '부엉이 맥주'로 알려진 일본 크래프트 맥주다.히타치노 네스트는 신선한 감귤향과 꽃향이 어우러져 산뜻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쌉쌀한 맛의 에일 맥주에서 개성 있는 향을 느낄 수 있다.이마트24는 병맥주로만 생산되던 히타치노 네스트를 편의점 채널에 맞춰 500ml 캔맥주로 준비했다. 히타치노 네스트를 생산하는 일본 '키우치 주조'에서 30년 경력의 브루마스터를 직접 모셔와 국내에서 제조한 것이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6월 한달 간 4캔 1만2000원 행사도 진행한다.이마트24 관계자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할 정도로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은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를 캔맥주 상품으로 선보인다"며 "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스페인 맥주 '버지미스터'를 1000원에 판매한 데 이어 6월 한 달간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 4캔을 4000원에 판매한다.프라가 프레시는 금빛 색깔과 거품,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으로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6월 한 달 동안 맥주 번들 행사도 진행한다. 버드와이저(500ml), 하이네켄(500ml) 등 4입 번들 12종과 크러시(355ml), 아사히생맥주캔(355ml) 등 6입 번들 5종, 크러시(470ml) 8입 번들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 15∼25% 할인한다. CU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낮은 도수인 '1.5도 맥주'(355ml)를 출시했다. 일반 맥주는 도수가 높아 먹기 부담스럽고 무알코올 맥주는 아쉬운 고객들의 갈증을 채워주겠다는 취지다.해당 상품은 도수를 낮추되 최종 제조 단계에서 홉 향을 배가시키는 공법을 활용해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도수가 낮은 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1.5도 맥주를 사면 술을 많이 마시는 주당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20·30세대를 끌어 모은다는 목표를 세웠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3 13:53
e스포츠(게임)

국내 대표 게임 덕후 축제 ‘레트로 장터’ 25·26일 개최…e스포츠 축제도 진행

제20회 레트로 장터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에서 개최된다.레트로 장터란 패미콤, 세가세턴, 슈퍼패미콤 등 고전 레트로 게임에 추억이 있는 게이머들이 모이는 대형 오프라인 프리마켓 행사다.20~40대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게임물품이 준비되고 있으며 패미콤부터 아타리,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 3000여 점이 넘는 레트로 게임과 함께 인형, 피규어 등 각종 서브컬처 물품이 전시·판매될 계획이다. 또 추억의 게임장을 통해 40여 대의 레트로 게임들이 전시·시연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총 6개 레트로 게임을 종목으로 하는 e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e스포츠 종목은 ‘철권’ 게이머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 1’ 대회다. 이 대회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플레이엑스포 추억의 게임장 부스에서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레트로 게임 전문 카페 구닥동 주최의 ‘스타크래프트’ 대회와 ‘위닝 일레븐’, ‘철권 8’ 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최강의 ‘길티기어’ 최강자를 뽑는 AGIT 대회와 인플루언서 김법화가 주최하는 ‘버추어 파이터1’ 대회도 열린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레트로 장터 부대행사로 레트로 게임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인 꿀딴지곰이 경품을 걸고 퀴즈쇼를 개최한다. 또 애니메이션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얄리의 아재비디오’의 애니메이션 퀴즈쇼도 함께 열린다.또 건프라 인플루언서 모모리나의 팬미팅 및 사인회, 라이언클래드 젤다의 전설 테마연주도 레트로 장터 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6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멜로소나 공연이 준비되고 있으며, 4시부터 6시까지 행사의 다양한 레트로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20 13:58
메이저리그

1번 자리 역시 안 맞았다, 오타니 '4타수 무안타'...베츠도 뺐는데 다저스는 또 이겨

역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자리는 2번 타자가 '찰떡'이었던 모양이다. 오타니가 모처럼 1번 타자로 나섰으나 무안타에 그쳤다.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50으로 하락했다.오타니의 1번 타자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 개막 이래 다저스의 1번 타자는 모두 무키 베츠의 몫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부터 1번 타자 출전을 즐겨했던 그는 다저스 이적 후에도 대부분 1번 타자로만 나섰다.오타니 역시 2번 자리가 익숙했다. 이날 전까지 그는 커리어 통틀어 2번 타자로 285경기 1255타석에 나섰다. 3번 타자로도 247경기 1087타석을 뛰었다. 반면 1번 타자는 63경기(61선발) 270타석에만 출전했다. 익숙한 것 이상으로 성적이 좋았다. 2번 타자일 때 오타니는 타율 0.292 장타율 0.632 OPS(출루율+장타율) 1.028을 기록한 반면 3번 타자로는 OPS 0.856, 1번 타자로는 OPS 0.897만 기록했다. 그랬던 오타니가 19일은 1번 타자로 나섰다. 베츠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기 때문이다. 개막 후 휴식 없이 뛰었지만, 사실 무리한 일정에 가까웠다. 서른두 살로 나이가 어리지 않은 데다 올 시즌 주 포지션이 유격수였다. 다저스는 결국 그 휴식일을 19일로 삼았고, 그 빈자리는 상위 타자들이 한 자리씩 당기는 것으로 채웠다.시도는 합리적이었으나 결과는 썩 성공적이지 못했다. 1회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 땅볼을 기록한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 때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범타는 계속됐다. 오타니는 5회 말 2루 타점 기회 때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7회 말 마지막 타석 역시 3루수 땅볼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오타니 개인 기용으론 실패였으나 팀으로서는 베츠를 쉬게 해주고도 승리한 경기였다. 베츠의 결장, 오타니의 부진에도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에 4-0으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지난 2021년 다저스의 에이스였던 워커 뷸러가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 뷸러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묶었다. 직구 최고 156㎞/h가 기록된 가운데 직구와 커브, 커터의 높낮이 제구가 돋보였다.타선에서는 프리먼이 주역이 됐다. 프리먼은 3타수 2안타 1볼넷 타점 2득점으로 다른 두 최우수선수(MVP) 오타니와 베츠의 빈자리를 채웠다.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프리먼은 볼넷으로 출루 후 1사 1·2루 상황 때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개빈 럭스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5회 말 프리먼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8회 역시 프리먼이 나섰다. 선두 타자로 2루타를 터뜨린 그는 1사 2루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득점하며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승리로 신시내티 4연전에서 2승 1패를 먼저 기록한 다저스는 정규시즌 전적 31승 17패(승률 0.646)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수성했디.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가 7.5경기로 압도적 차이를 유지했다. 전체 승률로는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0.702) 2위 뉴욕 양키스(0.681)에 이은 3위에 올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3:56
IT

스트리밍 대전 개막, 네이버 돌풍 신경 쓰이는 아프리카TV

글로벌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물러난 국내 스트리밍 시장에서 네이버와 숲(옛 아프리카TV)이 1위 자리를 두고 제대로 맞붙는다. 잔뼈가 굵은 숲이 리더십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시범 서비스 기간에도 기록을 쓴 네이버 '치지직'의 선전이 예사롭지 않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가 지난 3월말 숲으로 사명을 바꾼 데 이어 치지직이 오는 9일 정식 오픈하며 스트리밍 대전의 막이 올랐다.치지직은 올해 2월 망 사용료가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클로즈 베타는 작년 12월에 돌입했지만 이슈가 맞물려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전인 지난 3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225만명을 찍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정식 오픈 이후에는 미션 후원, 클릭 후원, 비즈니스 채널 제공 등의 업데이트로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는 한편 중간 광고 도입, 치지직 지면을 활용한 성과형 광고 등 수익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위치의 상황을 보고 치지직 출시 일정을 조율한 것은 아니라는 게 네이버의 입장이지만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 치지직으로 넘어간 트위치 이탈자는 202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184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TV를 택한 이용자는 87만명이다.축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30~40대가 많은 아프리카TV와 달리 치지직은 트위치처럼 게임과 영상 시청을 즐기는 10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다만 이런 수치가 곧장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순위 역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치지직의 성장 속도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서비스 충성도와 직결되는 사용 시간은 아직 아프리카TV가 우위에 있다"고 했다.3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는 약 13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아프리카TV가 15.9시간으로 치지직(9.8시간)보다 1.5배 높았다.활발한 라이브 방송 대비 저조한 VOD 성적도 치지직에게 과제다.트위치 최상위 스트리머였던 침착맨(이말년)이 이날 오후 유튜버 김계란과 걸밴드 QWER과 진행한 실시간 방송은 6000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았다.다만 아프리카TV에서 비슷한 구독자를 보유한 버추얼 스트리머 '우왁굳'(약 28만명)의 VOD 조회수가 최소 1만회 이상은 나오는 데 반해 '침착맨'(약 24만명)의 VOD는 1000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편집된 영상은 따로 유튜브에 올리는 등 용도를 명확히 나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치지직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기 전 아프리카TV는 그간 쌓은 노하우로 특화 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로 영토를 뻗겠다는 포부다.자체 리그를 운영 중인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전 세계적 인기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임 카테고리는 계속해서 키우고, 접근성이 낮은 스포츠의 고화질 중계와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한다.또 2분기 내 번역 기능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을 선보이고,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회사 이름과 통일한다.정찬용 숲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7 07:00
e스포츠(게임)

숲, 글로벌 스타2 리그 GSL 시즌2 개막

숲(옛 아프리카TV)은 2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4 GSL 시즌2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 15년 차를 맞은 GSL은 숲이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다.5월 2일부터 23일까지 16강을 진행한 뒤 해외 대회 일정으로 2주간 휴식을 갖는다. 이후 6월 13일부터 27일에는 8강과 4강, 결승이 펼쳐진다. 16강 경기는 4인 1조로 구성돼 3선 2선승제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앞서 예선을 거쳐 '레이너' 리카르도 로미티, '나이트메어' 장욱, '다크' 박령우, '수' 어윤수, '솔라' 강민수, '크리에이터' 장현우, '구미호' 고병재, '로그' 이병렬, 'DRG' 박수호, 'TY' 전태양, '변' 변현우, '신' 신희범이 본선에 진출했다.지난 시즌1 4강에 진출했던 '마루' 조성주, '히어로' 김준호, '스태츠' 김대엽, '큐어' 김도욱은 시드로 시즌2에 합류했다.2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16강 A조 경기에서는 조성주, 전태양, 장현우, 신희범이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올해 ASL(아프리카TV 스타 리그)과 GSL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한 전태양과 GSL에서 8회 우승한 조성주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B조는 김준호·리카르도 로미티·어윤수·고병재, C조는 김도욱·이병렬·김대엽·박령우, D조는 강민수·박수호·장욱·변현우로 편성됐다.이번 시즌2는 16강부터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현장 관람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대회 한국어 중계와 VOD는 아프리카TV에서만 볼 수 있다. 글로벌 중계는 아프리카TV와 아프리카TV e스포츠 유튜브 채널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7:07
e스포츠(게임)

엔씨,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 후원…8년간 100여개사 지원

엔씨소프트가 6년 연속 ‘인디크래프트’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엔씨는 인디게임 공모전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지원하고 있다. 인디크래프트는 201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게임 공모전으로,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한다. 국내 중소 게임사 개발자 육성과 경쟁력 있는 인디게임 발굴을 목표로 운영된다. 올해는 326개에 달하는 인디게임 출품작이 등록되며 역대 최다 모집을 기록했다.엔씨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를 비롯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플레이엑스포, 대만 게임쇼 등 국내외 주요 게임쇼에 중소형 게임사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지난 8년 동안 엔씨의 후원으로 100여 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중소 게임사들이 주요 게임쇼에서 자사 게임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엔씨 장현영 대외협력센터장은 “엔씨소프트는 대·중·소 게임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2 11:32
메이저리그

'타격감 회복세' 김하성, 163.3㎞/h 총알 안타...7G 만에 멀티 출루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16에서 0.218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며 8번 타순으로 밀렸던 그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해내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1로 지고 있던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고, 투수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골라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4회는 득점 발판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나선 2번째 타석에서 다시 애쉬크래프트를 상대했고,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커터를 때려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 101.5마일(163.3㎞/h) 총알 타구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일러 웨이드가 땅볼을 치며 야수 선택으로 아웃됐지만,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웨이드가 2루 도루를 해낸 뒤 주릭슨 프로파가 적시타를 치며 2-1로 앞서 나갔다. 김하성은 이후 침묵했다. 6회는 내야 땅볼, 8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 말 2-2 동점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만루홈런을 치며 6-2로 앞서 나간 뒤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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