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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실버 윌리K, 싱글 'Fade Away'로 색다른 감성 선사
밴드 크랙실버(CraXilver) 윌리K가 반전 감성을 선보였다. 윌리K가 18일 정오 국내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Fade Away (페이드 어웨이)’를 발매했다. 2021년 JTBC ‘슈퍼밴드2’ 출연 직전 크랙샷(Crackshot) 멤버들 및 동료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던 곡들 중 가장 애정하는 두 곡을 이번 싱글 ‘Fade Away’에 담아냈다. 첫 번째 트랙 ‘가로등’은 언제나 말없이 서 있는 모습에서 느껴진 외로운 감정을 오카리나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윌리K가 직접 오카리나 연주에 참여해 한층 쓸쓸한 감성을 더했다. 크랙샷의 정규 2집 ‘New Wave (뉴 웨이브)’에 수록된 ‘Slow Motion (슬로우 모션)’ 작업 당시 피처링 연주로 참여했던 윌리K의 제자 JR.Lee가 어쿠스틱 기타로 함께 했다. 오카리나의 맑은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이 리스너들에게 묘한 매력과 함께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두 번째 트랙이자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 ‘Fade Away’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라져가는 소중한 일상을 의인화해 표현한 곡으로 밴드 ‘Harmony of Paradox’의 R.min이 피아노 및 키보드 세션 연주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윌리K는 ‘Fade Away’를 통해 너무나 당연하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사라져가는 상실감과 함께 곁에 있는 상대방의 소중함을 느끼고 잘 지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노래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8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