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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연아♥’ 고우림, 전역 후 군기 바짝... “제2의 인생을 개척”

고우림이 전역 후 근황을 전했다.고우림이 속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는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이날 전역한 고우림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충성 예비역 병장, 고우림 2025년 5월 19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 떨고 있는 제 표정 하나하나가 잘 담기겠다”고 밝혔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고우림을 환영하는 의미로 군인 캐릭터 모양의 케이크를 준비했다. 고우림은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병의 마음으로 하라”는 멤버들 말에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포레스텔라 활동 멋지게, 다시 한번 제2의 포레스텔라 인생을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이어 고우림과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고우림은 지난해 세 멤버가 개최한 2024 라이브 쇼 ‘포레스텔라 나잇 라이브’를 토크 주제로 뽑았다.당시 강형호는 ‘오징어게임’ 영희, 조민규는 제5원소, 배두훈은 펭수로 각각 분장해 ‘분장실의 포선생님’ 콩트를 꾸몄다. 관객으로 함께했던 고우림은 “대기실에 들어서는 순간 두훈이 형을 마주쳤는데 무릎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형들이 이렇게까지 지금 희생을 하고 있구나 싶더라”라고 기억했다.이어 고우림은 “제가 봤을 때 멤버들도 조금 즐기고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일단 처음 마주쳤을 때는 ‘미안하다. 형들이 고생하는구나. 이건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만약에 분장을 했더라면 뭘 했을까.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이후 고우림은 군 생활 중 ‘삼포레’로 활동했던 세 멤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또 군 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고우림은 “군대에 있는 동안 밖에서 나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되새기니까 내가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전역했으니 내가 갖고 있었던 것 그 이상을 다시 한번 끌어내서 보여드리겠다. 다시 포레스텔라 완전체로 모인 만큼 많은 기대와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밖에도 고우림은 멤버들과 함께 코믹 분장을 하며 예능감을 끌어올렸고,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생각들을 털어놓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멤버들 역시 고우림을 환영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김연아와 처음 인연을 맺고, 2022년 10월 결혼했다. 그는 결혼 1년만인 지난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국방부 성악대대에서 복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12:31
뮤직

[IS인터뷰] 박기영 “개인사 마케팅 NO…음악과 무대로 이야기하죠”

명품 보컬리스트 박기영이 봄을 닮은 새 음악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30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러브홀릭’을 들고서다. 2003년 동명 혼성그룹 러브홀릭이 부른 이 곡은 서정적이고 슬픈 가사와 상반되는 밝은 멜로디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록 사운드 노래다. 이번에 발매된 곡은 원곡 보컬 지선의 몽환적이고 신선한 분위기와 차별화된, 박기영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청량한 분위기가 인상적인데 여기에 힘을 더한 건 대세 싱어송라이터 윤마치다. 두 보컬이 입 모아 부른 도입부를 시작으로 윤마치와 박기영이라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보컬이 씨줄날줄처럼 쫀쫀하게 엮여 마치 꽃망울이 터지는 듯한 기분 좋은 청량감을 선사한다.뮤직비디오에는 곡 제목 그대로 마치 사랑에 빠진 듯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박기영과 윤마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둘은 각각 1977년, 1996년생이지만 ‘러브홀릭’ 안에서는 스무 살 가까운 나이 차이를 초월해 ‘동료’이자 ‘원팀’이 된다. 박기영과 ‘러브홀릭’의 만남은 각별하다. 한창 솔로 보컬리스트로 주목받으며 활동하던 2000년대 초, 박기영은 이재학(러브홀릭)과 실제로 프로젝트팀 결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프로젝트는 여건상 성사되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러브홀릭이 탄생했고, 박기영은 러브홀릭의 탄생은 물론 노래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해왔다. 이후엔 러브홀릭스 ‘버터플라이’ 가창에도 참여했는데, 그 시간을 거쳐 돌고 돌아 22년 만에 다시 리메이크로 ‘러브홀릭’을 만나게 된 것이다. “사실 작년 여름 이후로 록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0대 박기영의 음악은 록이었고, 30대는 팝 어쿠스틱이었다면 40대는 크로스오버로 갔는데, 다가올 50대에는 재즈를 할 생각이지만 나의 아이덴티티를 잘 섞어보자는 생각을 했죠. 그동안 아이 키우느라 못 나가다가 페스티벌에 10여년 만에 나갔는데,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아, 나 록 했었지’ 생각도 들었고요.(웃음)”올해 마흔아홉. 어느새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20대 박기영으로의 회귀는 ‘인간’ 박기영으로선 특별한 일이지만 ‘뮤지션’ 박기영에겐 여느 때와 같이 도전하는 여정의 일환이다.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에 ‘도전하는 사람이 섹시하다’는 대사가 나왔는데, 그 말이 확 와닿았어요. 나도 갇혀있지 않고, 음악 재미있게 하며 도전하는 사람인데, ‘아 나 섹시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록 하던 사람이 크로스오버로 전향한 것도 최초였고, 스튜디오 라이브도, 원테이크 앨범도 제가 처음 시도한 도전이었죠. 지금도 다양한 시도를 고민하고 있어요.” 그는 당장 오는 17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으로 관객을 만난다. 여자 솔로 뮤지션이 주목받기 어려운 대중음악 환경에서도 25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 중인 비결을 묻자 “음악이 먹고 사는 길이라서”라고 담담하게 밝힌 박기영. 인터뷰 내내 ‘뮤지션’ 모드와 ‘엄마’ 모드를 오가며 다양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려준 그는 최근의 원치 않은 사생활 보도에 딸이 받은 상처를 걱정하면서도 어느덧 훌쩍 자란 딸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거나, 그 자신 또한 각박한 세상을 마주하며 단단하게 성장하는 한편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며 지낸다고 했다. 무대 위에선 여지 없이 ‘멋쁨’을 뽐내며 경탄을 자아내는 박기영이지만 데뷔 후 쉼 없이 달려온 27년의 여정은 음악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온 시간이기도 했다. 결혼과 육아, 이혼 등은 방송가의 단골 소재라 ‘워킹맘’이자 ‘싱글맘’인 박기영을 노리는 선수(?)들도 적지 않았을테지만 그는 오직 음악으로 관객 그리고 리스너와 소통하고 있다. “저는 개인사나 가족 이야기를 꺼내고 싶진 않아요. 저는 음악으로 다 이야기하거든요.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괴로웠고,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고, 만끽하고 있는지 음악으로 얘기하고 있어요. 저는 무대에서 멋있고 싶어요. 무대는 관객들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꿈과 환상의 공간이죠. 그래서 그 곳에 설 땐 가장 멋있게 준비하고 예쁜 모습, 건강한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는 싱글맘이에요. 하지만 그로 인해 동정받고 싶지 않고, 감성 팔이를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박기영 자체로,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7 05:55
프로축구

후반 추가시간 16분→수원, ‘무패’ 성남에 3-2 역전승…이규성 환상 중거리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성남FC와의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변성환 감독의 수원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성남을 3-2로 꺾었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승(2무2패)째를 기록, 경기 종료 기준 4위(승점 17)에 올랐다. 최근 리그 성적은 6경기 4승 2무의 상승세다.반면 이날 전까지 K리그 25개 구단 통틀어 무패 팀이었던 성남은 수원에서 발목을 잡혔다. 성남은 리그 개막 후 9번째 경기에서 1패(4승4무)째를 안았다. 경기 종료 기준 5위(승점 16)가 됐다. 전반 동안 두 팀은 유효슈팅만 4차례씩 주고받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전이었다. 후반 34초 만에 수원 브루노 실바의 패스를 김지현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실책을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하지만 성남도 곧장 반격했다. 후반 8분 사무엘의 크로스를 수원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했다. 혼전 속에 공을 잡은 후이즈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바로 2분 뒤에도 후이즈가 빛났다. 그는 박지원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2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직전 상황에서 공을 살려낸 신재원의 오버래핑도 빛났다.위기에 놓인 수원은 상대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PK), 그리고 퇴장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성남 베니시오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득점 찬스를 방해했는데, 비디오 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동시에 레드카드까지 나오며 성남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골키퍼의 방향을 속였다.마지막에 웃은 건 수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직후 상대의 역습을 차단한 뒤, 수원 박승수가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성남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공을 잡은 이규성이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은 15분에 달했지만, 수원이 리드를 지키며 ‘무패’ 성남을 무너뜨렸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6:40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 11월 韓개봉…‘에이리언’ 대적, 세계관 확장

SF 액션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11월 국내 개봉한다.‘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추방당한 프레데터가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을 떠나 잔혹한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자신보다 더 치명적인 생명체들과 맞서 싸우게 되고 예상치 못한 이들과 동맹을 맺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에이리언’ 시리즈와 더불어 독보적인 SF 액션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프레데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확장된 세계관, 새로운 대립 구도와 스토리로 팬들은 물론 스케일과 긴장감 넘치는 SF 액션을 즐기는 모든 관객에게 극장에서 영화를 즐기는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레데터는 에이리언 세계관과 크로스오버한 영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를 통해 보여주었듯 공포를 유발하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에이리언에 대적할 만한 뛰어난 사냥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동안 인간의 적으로 등장했던 프레데터가 인간과 한 팀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서사로 펼쳐질 액션과 모험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프레데터’ 시리즈 영화 ‘프레이’의 연출을 맡았던 댄 트라첸버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기존 ‘프레데터’ 시리즈의 세계관을 이해한 깊이 있는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말레피센트’ 시리즈,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알려진 엘 패닝이 주연을 맡아 연기 변신을 통해 어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0:24
영화

메타버스·서점에서 관객 낚기?…韓영화 신작, 배우 넘어 IP로 승부수[IS포커스]

한국 영화 신작들이 적극적인 모객으로 예열에 나섰다. 통상적인 스타와 극장 중심 프로모션 방식을 넘어 스토리 IP를 내세워 의외의 공간까지 공략한다는 이색 마케팅 전략으로 눈길을 끈다. 오는 30일 함께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파과’가 대표적이다.마동석 제작·주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컬트 액션 장르를 십분 살린 이벤트를 마련했다. 작품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이야기를 펼친다.원작 IP 없는 오리지널 각본이지만 이를 스토리 IP로 다른 플랫폼에 활용해 전개하는 시도가 돋보인다.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점프’ 스페셜 맵 이벤트가 이에 해당한다. 배급사 롯데 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3D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점프’의 협업으로 메타버스에 체험공간을 차렸다.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생성해 스페셜 맵으로 입장하면 3D로 구현된 ‘거룩한 밤’ 사무소와 숭배자의 아지트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작품의 관전 포인트인 주먹 액션을 살린 격투 게임을 체험하면 예매권 증정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이는 지난해 10월부터 프리퀄 웹툰 ‘거룩한 밤: 더 제로’를 연재하고 있는 것과도 통일성을 만든다. 영화처럼 15세 이용가인 이 웹툰은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은 주인공 바우의 전사를 그려 본편의 재미를 보강했다.그런가 하면 이혜영·김성철 주연 ‘파과’는 원작 소설과 적극적으로 연계했다. 영화는 2013년 출간돼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100선’에 선정된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민규동 감독이 연출했다.전에 없던 60대 여성 킬러로 분한 배우 이혜영이 그를 쫓는 또 다른 젊은 킬러 역 김성철과 대결하는 액션 드라마로 지난 2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이에 발간된 지 10년 된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모이고 있다. ‘파과’는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와 협업해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더블커버 특별판 발매와 프리퀄 도서 ‘파쇄’를 읽고 영화를 감상하는 ‘파몰입 상영회’를 기획했다. 특히 오는 26일 진행되는 해당 상영회는 증정되는 도서를 현장에서 바로 읽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소구점으로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두 사례는 영화를 관람할 확률이 높은 팬덤형 관객 및 극장 단골형 관객뿐 아니라, 작품에 높은 호감도를 가질 수 있다고 여겨지는 다른 매체의 소비자와도 접점을 형성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파과’ 배급사 NEW 홍보마케팅 전지현 과장은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IP 크로스오버를 통해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와 영화 관람을 앞둔 예비 관객에게 ‘파과’라는 IP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작품의 타깃 관객층인 2030 세대뿐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 주요 이용자인 10대가 역시 친근하게 느낄 플랫폼 이벤트를 통해 관객층을 폭넓게 가져가려는 기획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새로운 마케팅이 흥행이라는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개봉을 보름 남짓 앞둔 16일 오전 영진위 집계 기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파과’는 각각 전체 예매율 2위(12.2%)와 3위(6.9%)에 나란히 올랐다.콘텐츠 산업 전반에 가져다줄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가효과다. 전지현 과장은 “영화 마케팅의 활동 반경을 확장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관객에게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도 “대승적인 차원으로는 ‘콘텐츠’라는 큰 범위에 속한 각기 다른 산업의 협업이 산업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05:41
영화

‘승부’ ‘폭싹 속았수다’에 ‘악연’까지…카카오엔터, 또 터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웰메이드 작품들로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산하 스튜디오 레이블들이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IP 크로스오버 노하우를 강화한 결과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은 지난 4일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에 랭크, 총 37개국에서 10위권에 안착했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동명 카카오웹툰이 원작으로, 카카오엔터가 산하 레이블 바람픽쳐스와 공동 제작했다.이에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도 카카오엔터의 작품이다. 여전히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을 유지 중인 ‘폭싹 속았수다’는 카카오엔터 스튜디오 레이블 바람픽쳐스가 팬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들었다.지난달 26일 개봉, 손익분기점(280만명) 돌파에 성공하며 수익 창출을 시작한 ‘승부’ 역시 카카오엔터 산하 영화사월광이 제작, BH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지난 1월 국내 개봉 후 필리핀에서 성과를 낸 ‘검은수녀들’은 카카오엔터 레이블 영화사집이 제작했다.카카오엔터는 이외 현재 방영 중인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나인 퍼즐’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드라마 ‘사마귀’ ‘은수 좋은 날’ 등 또 다른 제작 작품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산하 스튜디오 레이블들과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제작사 간, 본사와 레이블 간 공동제작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라며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한 IP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부터, 본사와 스튜디오 레이블들의 시너지 등 전 세계에 웃음과 감동을 전할 웰메이드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4 16:49
프로농구

‘허훈 17점’ KT, 혈투 끝에 정관장 돌풍 잠재우고 5연승→공동 2위 [IS 안양]

프로농구 수원 KT가 접전 끝에 안양 정관장의 놀라운 돌풍을 잠재우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KT는 31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88-85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구단 최다인 5연승을 질주, 다시 공동 2위(32승 19패)가 됐다. 정규리그 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고 4강 PO로 직행할 수 있다. KT가 상대 전적에서 LG에 4승 2패로 앞서기 때문에, 꾸준히 승리를 쌓는 게 중요하다. KT 입장에선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였다. 경기 초반엔 KT가 뛰어난 뎁스를 증명하며 주전은 물론 벤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후반 많은 턴오버로 자멸하며 동점까지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간신히 웃었다. 하윤기(19점) 허훈(17점) 해먼즈(20점 12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다. 반면 정관장은 7연승이 좌절됐다. 순위는 여전히 6위(23승 28패). 전날(30일) 승리한 7위 DB(22승 29패)와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경기 초반 KT의 수비에 흔들리며 흐름을 내준 게 아쉬움이었다. 정관장 주장 박지훈은 16점으로 분전했다. 디온테 버튼(21점)은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는 등 후반 대반격을 이끌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6위 수성을 위한 정관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는다. 정관장이 6강 PO를 확정하기 위해선 일단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서 정규리그 성적에서 DB에 앞서야 한다. 최종전 상대는 DB인 데다 상대 전적에선 2승 3패로 밀리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을 맞추더라도, 최소 40점 차 대승이 필요한 어려운 조건이다. 정관장은 4월 3일 창원 LG(원정) 5일 서울 SK(홈) 8일 DB(원정)를 차례로 만난다. 상승세의 두 팀은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 수비 균열을 노린 깔끔한 2대2 공격을 주고받았다.먼저 달아난 건 정관장이었다. 빽빽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을 터뜨리자, KT가 먼저 타임아웃을 외쳤다.재정비를 마친 KT가 허훈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추격했다. 어수선한 상황도 있었다. KT 문정현의 공격을 막던 정관장 김영현이 거칠게 수비하다 비신사적 파울(U파울)을 받았다. KT가 하윤기, 문정현을 앞세워 달아나자, 정관장은 변준형의 사이드 스텝백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1쿼터부터 21-21로 팽팽한 승부가 진행됐다. 2쿼터 초반 KT가 먼저 달아났다. 문성곤이 외곽에서 균열을 냈다. 그는 오른 코너 3점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수비에선 버튼과 적극적으로 경합하며 홈팀의 흐름을 끊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박준영이었다. 그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에 이어, 6분 2초를 남겨두고는 골밑 득점에 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T가 벤치 구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KT의 장신 라인업이 펼치는 도움 수비에 고전했다. 오브라이언트와 고메즈 외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하지만 KT도 더 달아나진 못했다. 박성재가 2쿼터에만 턴오버 3개를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정관장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나, 만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KT가 1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홈팀 정관장은 3쿼터부터 추격을 전개했다. 주전 라인업을 꺼낸 KT 선수단이 연거푸 턴오버를 기록하며 흐름을 내줬다. 정관장 오브라이언트가 3점 플레이로 추격했고, 한승희가 픽앤팝에 이은 3점슛을 터뜨렸다.KT는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정관장 박지훈이 연속 8점을 몰아쳤다. KT는 일단 허훈의 자유투 2구로 응수했다. 3쿼터 정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단 9점이었다.4쿼터 반격의 시작을 알린 건 정관장 버튼이었다. 그는 첫 2분 45초 동안 자유투와 3점슛을 묶어 7점을 몰아쳤다. KT 허훈이 풀업 점프슛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버튼은 자유투로 2점을 더 추가했다. 경기의 향방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빼어난 수비를 주고받았고, 원포제션 게임이 유지됐다. 정관장 버튼, KT 허훈이 득점을 주고받았다.악재가 터진 건 KT였다. 수비하던 해먼즈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여전히 코트를 밟았지만, 발걸음이 무거웠다. 더구나 하윤기는 턴오버와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1분 31초를 남겨두고는 박지훈이 골밑슛을 터뜨리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응수하려는 허훈의 레이업은 림을 외면했다.버튼이 카굴랑안에게 스틸당했고, 이는 해먼즈의 달아나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정관장은 버튼의 자유투로 재차 균형을 맞췄지만,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해먼즈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정관장은 버튼의 점프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종료 17.2초 전. KT 문정현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으나 해먼즈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3점 리드를 만들었다. 15.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버튼의 동점 3점슛 시도는 림을 외면했다. 박지훈의 3점슛 시도는 라인 크로스가 선언돼 아예 무산됐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3.31 20:57
연예일반

'트렌드웨이브 2025' 초호화 라인업에 이어 中 무형문화재 작가들과 협업 공개

5월 3일 개최되는 'Trend Wave Festival 2025(이하 '트렌드웨이브 2025')'가 중국 무형문화재 작가들과의 협업 소식을 알리며 '트렌드웨이브 2025'를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 예고했다.3만 2천 명의 트렌드 서퍼와 함께 K-CULTURE를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축제이자 K-POP 아티스트와 댄스 퍼포먼스팀의 막강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웨이브 2025'가 색다른 협업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중국의 대국 장인 칭호가 따르는 공예 미술가 차오아이친이다. 차오아이친은 평생을 백자에 문화적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풍화신(風火神)의 딸'이라 불리는 도자기 대가로 알려져 있다. 차오아이친이 ‘트렌드웨이브 2025’와 협업하는 찻잔은 소수만 제작되는 데다가 오프라인에서만 판매되던 것으로, 실제로는 1,800위안(한화 약 36만 원) 정도이다. 차오아이친은 이번 협업에 대해 "젊은이들이 전통 문양과 현대 미니멀리즘 미학을 결합한 찻잔을 들 때, 진정한 문화적 가치는 보이는 것이 아닌 문명의 전통이 담고 있는 온도라는 것을 그들이 알 수 있게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현대 예술가 쩡용(회화·영화·음악 크로스오버 창작자) 또한 '트렌드웨이브 2025' 협업 소식을 알렸다. 화가이자 음악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쩡용은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 '템페레 국제 단편 영화제' 등 유명 영화제에 초청된 독립 영화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梦剧院 Dream Theater>가 그려진 후드티 역시 '트렌드웨이브 2025'와 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그는 "인천은 아시아 문화의 교차점으로서 다양한 문화적 교류와 대화가 이루어지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내 작품과 한국 K-POP 창작자들이 영감을 주고받아 예술이 미술관을 넘어 거리로 나가 더 활기찬 풍경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예술가가 '트렌드웨이브 2025'와 협업한 찻잔과 후드티는 '트렌드웨이브 2025'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이 한·중 젊은이들 간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잇고,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되는 바이다.두 예술가와의 협업 공개로 기대감을 끌어모으고 있는 '트렌드웨이브 2025'는 국내외 컬쳐링 파트너사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K-TREND를 알리고 인천을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 알렸다.'트렌드웨이브 2025'는 오는 5월 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소셜 미디어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3.31 14:07
뮤직

박기영, 재혼 5년 만인 2022년 협의이혼…워킹맘 열일 ing [왓IS]

가수 박기영이 지난 2022년 두 번째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기영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박기영이 2022년 말 이혼했다. 협의이혼으로 조용히 마무리된 일”이라고 전했다. 박기영은 2010년 한 살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 2년 뒤 딸을 출산했으나 5년여 만인 2015년 이혼했다. 이후 KBS2 ‘불후의 명곡’으로 인연을 맺은 한 살 연상의 탱고 무용수 겸 안무가와 2017년 결혼했으나 다시 5년 여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첫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딸은 박기영이 양육하고 있다. 박기영은 개인적 아픔에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다수의 TV 음악 프로그램에서 활동했으며 데뷔 25주년 기념 프로젝트도 장기간 진행, 지난해 10월 해당 프로젝트의 마지막 앨범인 ‘더 클래식’을 발표했다. 이후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서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또 경기 고양시가 주최하는 ‘2025 아침음악나들이’ 첫 주자로 낙점돼 오는 27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내달 말 새 음원 발매도 앞두고 있다. 박기영은 1997년 첫 정규 앨범 ‘ONE(원)’으로 데뷔했다. 1999년 발표한 정규 2집 ‘프로미스’ 타이틀곡 ‘시작’과 수록곡 ‘마지막 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산책’, ‘블루 스카이’, ‘나비’, ‘그대 때문에’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고 크로스오버 장르에도 도전해 호평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6 10:54
해외축구

'17년 무관의 한' 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손흥민 시즌 11번째 도움 '존재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주장 손흥민(33)은 결정적인 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로파리그 16강전 2차전을 3-1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원정에서 치른 1차전을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합계 스코어 3-2 역전에 성공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이 UEFA 클럽 대항전에서 8강 이상 오른 것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이로써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하게 됐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26분 합산 점수 1-1 균형을 맞췄다. 알크마르 수비수가 동료에게 패스하려던 공이 압박하던 손흥민에게 맞은 뒤 굴절됐고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를 받은 윌송 오도베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역전 골을 합작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공식전 11번째 도움. 토트넘은 후반 18분 한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9분 오도베르의 득점으로 3-1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오버래핑을 시도한 제드 스펜스에게 패스했고 그의 크로스를 솔란케가 절묘한 백힐로 연결, 뒤에 있던 오도베르가 가볍게 차 넣었다. 알크마르의 막판 파상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는 17년 '무관(無冠)'의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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