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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또 최하위 추락…“일본전 무승부도 안 바랐다, 1골 넣은 것도 기적”

반전은 없었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또 완패를 당했다. 월드컵 예선 최하위로 추락, 예선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샤먼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차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앞서 지난 9월 일본 원정에서 0-7 참패를 당했던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만 2경기 10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번 예선에서 중국은 6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했는데, 이 가운데 10실점을 일본을 상대로 허용했다.헤더로만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 고키에게 실점을 허용한 중국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세트피스 위기를 넘기지 못한 채 이타쿠라 고에게 추가골을 실점했다. 후반 3분 린량밍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으나, 6분 만에 오가와 고키에게 또 헤더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최근 인도네시아, 바레인을 꺾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던 중국은 일본전 패배로 다시 예선 최하위로 추락했다. 승점 6(2승 4패), 득실차는 –10(6득점·16실점)이다. 그나마 3~6위가 모두 승점이 6이고, 2위 호주(승점 7)와도 1점 차라 월드컵 예선 통과의 희망을 키우고 있으나 당장 내년 3월엔 사우디-호주 2연전을 치러야 한다. 6월엔 인도네시아 원정 등 남은 일정이 워낙 만만치 않다. 중국 현지에서는 다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보다는 무기력했던 0-7 참패보다는 그나마 나은 스코어에 위안을 삼는 모양새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1골을 넣은 것에 만족하는 분위기는 중국축구의 초라한 현주소이기도 하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이 경기에서 중국이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는 누구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무승부를 기대한 것도 과욕이었다”며 “오히려 중국이 1골을 넣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경기 첫 30분 동안 일본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한 관중이 난입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사건을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할 순 없으나, 이 사소한 사건 이후 일본 대표팀이 결국 중국 수비진을 공략해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매체는 “그나마 후반 역습 상황에서 나온 만회골은 유려한 조직력이 돋보였다”고 칭찬하면서도 “이날 중국은 헤더로만 3골을 실점했다. 다음 경기에선 공중볼에 대한 수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1.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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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미친 바이시클킥 포함 ‘2골’…포르투갈은 폴란드 5-1 대파→UNL 8강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날았다.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1조 5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포르투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4승 1무를 거둔 포르투갈은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승점 13)은 19일 조 2위 크로아티아(승점 7)와 6차전을 갖는다. 여기서 져도 순위표는 바뀌지 않는다.이날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를 속이고 골대 가운데로 볼을 차 넣었다.후반 38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페드로 네투의 득점을 도왔다.사실상 승기를 굳힌 후반 42분에는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또 한 번 폴란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툭 찍어 차올린 볼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프로·A매치 통산 910번째 골.4조에서는 스페인이 덴마크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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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후방 미친 존재감’ 뮌헨, 벤피카에 1-0 승리…UCL 2연패 탈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벤피카(포르투갈)의 공격을 최후방에서 번번이 끊어내고, 정확한 후방 빌드업까지 더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벤피카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앞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9-2로 대파한 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잇따라 졌던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승점은 6(2승 2패)으로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 진입에 성공했다.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최후방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지상볼 경합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고, 태클도 6차례 중 4차례를 성공시키는 등 벤피카 추격 의지를 번번이 꺾었다. 패스 성공률은 100%에 달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와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포진했다. 주앙 팔리냐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에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슈팅 수가 10-1, 볼 점유율은 76%에 달할 만큼 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좀처럼 슈팅 기회까진 만들지 못했다. 첫 슈팅이 전반 30분에 나왔다. 한번 포문을 연 뒤 거센 공세를 이어갔으나 결실을 맺진 못했다.대신 김민재가 최후방에서 든든하게 상대 공격을 끊어냈다. 김민재는 벤피카의 공간 패스를 번번이 끊어내거나, 상대 돌파를 저지하는 등 전반 내내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 37분엔 케인을 향한 스루패스로 기회까지 만들었다. 공격진의 침묵 속 바이에른 뮌헨은 0-0 균형을 이어갔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22분에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에서 무시알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숨통이 트이는 선제골이었다.궁지에 몰린 벤피카는 앙헬 디마리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최후방에 버티고 선 김민재의 벽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상볼과 공중볼을 가리지 않고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벤피카의 추격 의지는 번번이 김민재 앞에서 꺾였다.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는 바이에른 뮌헨과 극적인 동점골을 노린 벤피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다만 두 팀 모두 결실을 맺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무시알라의 결승골, 그리고 김민재의 단단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4.11.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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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페퍼, 새 외인 언제 오나 "발빠르게 움직이는 중, 합류하면 팀도 분명 좋아질 것" [IS 수원]

3연승과 3연패의 팀이 만났다. 흐름을 바꾸거나 끊거나, 누가 웃을까.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현대건설이 개막전 1패 후 3연승을 달린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승 후 3연패에 빠져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일, 기존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를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로 바꿨다. 다만 프리카노는 선수단에 합류했으나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이날 현대건설전에 뛰지 못한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최대한 빨리 합류시키려고 발빠르게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가 성격이 밝다. 다른 선수들과 케미가 좋을 거라고 예상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공격력들이 연습 중에 조금씩 보이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3연패에 대해선 "경기 내용은 좋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면서도 "승부처에서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밀리는 게 아쉽다. 프리카노가 합류하면 분명 좋아질 거라고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견디고 있는 지금이 앞으로의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어렵지만 버텨보자'라고 강조하면서 뭉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박정아 역시 '힘들지만 힘내자'고 이야기를 한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지금의 상승세에 대해 방심을 경계했다. 강 감독은 "단조로운 패턴에 변화를 줘야 하는데 바꾸기가 어렵다.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세트 스코어 3-2)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져 범실이 많아졌다. 호흡 면을 조정하면서 준비했다"며 "그래도 우리 장점은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고 승리한다는 것이다"라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한다. 하지만 강 감독은 "페퍼도 최근 연패를 하고 있지만, 세터가 바뀌고 박정아를 비롯한 선수들의 호흡과 타이밍, 높이가 다 잘 맞고 있다. 득점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페퍼도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일텐데, 우리의 호흡을 잘 맞추고 범실을 줄이는 데 잘 준비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11.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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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결국 자비치와 결별...대체 선수는 프리카노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페퍼저축은행은 29일 오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적 테일러 프리카노(29)를 영입한다"라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월 개최된 '2024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로아티아의 바르바라 자비치를 지명했으나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결국 교체하기로 결단했다. 프리카노는 키 1m90㎝ 아포짓 스파이커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졸업 뒤 체코·스위스·미국·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프리카노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수준 높은 V리그를 존경하고 리그 일원이 되는 것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리카노는 이어 "페퍼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자비치가 시즌 전 입은 어깨 부상이 있어 전체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교체를 결정했다"며 "프리카노는 미들포지션도 소화했기 때문에 블로킹 감각이 좋고 플레이의 다양성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프리카노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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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뒤 1승에도 부정적인 中 “첫 승리? 인도네시아가 오만했어”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한 현지 매체는 “중국의 승리는 신태용호가 오만했기 때문이다”라고 재차 혹평했다.브란코 이반코치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청소년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격파했다. 3차 예선 조별리그 3연패를 끊어 낸 소중한 승리이기도 했다.중국은 이날 단 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자신들에게 온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전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전반 21분 베람 압두웰리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에는 장위닝이 침투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구석을 뚫었다.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후반에 더욱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이에 중국은 사실상 공격을 포기한 채 리드를 지키는 데 힘썼다. 결과는 중국의 수비가 우위였다. 인도네시아는 후반전 내내 공을 쥐고 있으면서도 끝내 중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9개 슈팅 중 유효가 된 건 2개에 불과했다. 박스 밖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1분 톰 하예의 만회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으나,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결국 중국이 4번째 경기 만에 1승(3패)을 수확, 마침내 승점 3을 얻었다. 3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던 인도네시아는 적지에서 무릎을 꿇으며 3차 예선 첫 패배를 맛봤다. 두 팀의 승점은 같으나, 득실 차에 앞선 인도네시아가 5위다. 중국은 여전히 최하위를 지켰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 중국 입장에선 같은 조에 ‘탑독’인 일본·호주·사우디아라비아가 있으니 4차 예선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소중한 승리를 맛본 중국이지만,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했다. 16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 따르면, 한 매체는 “상대(인도네시아)가 너무 오만했기 때문에 이겼다. 이건 브란코비치의 실력보다, 운이 더 컸던 셈”이라고 꼬집었다.매체는 “중국은 경기 내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극단적으로 수동적이었다. 공격은 여전히 느렸고,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인해 한숨을 돌렸지만, 희망은 여전히 암울”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3경기 동안에만 12실점을 허용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에 대해선 “신태용 감독은 단숨에 중국을 꺾고 싶어 했을 것이다. 아마 중국의 (부진했던) 경기력이 인도네시아에 너무 많은 환상을 심어줘 오만한 사고방식을 갖게 된 것 같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인도네시아가 택한 공격 전술을 실패 요인으로 꼽으며, 수비 상황에서의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또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의 소극적인 교체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경기 중 경련으로 쓰러진 셰원넝을 좀처럼 내보내지 않았다가, 뒤늦게야 뺀 결정에 대해 의문을 드러낸 것이다. 매체는 끝으로 “선수들의 눈물을 보면 대표팀이 얼마나 큰 압박을 받는지 증명된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의 승점 3은 운이 좋았던 것이다. 경기에 이겼다고 해서 이반코비치 감독의 전술이 증명된 건 아니”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4.10.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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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1승’ 중국, 신태용의 인니 꺾고 기사회생…조 꼴찌는 변함없다

벼랑 끝 중국 축구대표팀이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여전히 ‘꼴찌’다.중국은 15일 중국 칭다오 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꺾었다.앞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맥없이 패했던 중국은 3연패 뒤 값진 1승을 챙겼다. 하지만 C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1승 3패를 거둔 중국(승점 3)은 3무 1패를 거둔 인도네시아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밀리며 꼴찌에 머물렀다. 중국은 일본과 1차전에서 0-7로 대패하는 등 이전에 많은 골을 내줬다. 이날 중국은 전반 21분 베르함 압두웨일이 문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4분에는 장위닝이 1대1 찬스를 잡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도네시아 골문을 열었다.패색이 짙었던 인도네시아는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41분 톰 하예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C조에서 전력상 최하위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호와 비기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중국을 상대로 쓴맛을 봤다. 3차 예선 첫 패배.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기에 두 팀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은 여전하다. 애초 월드컵은 32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는데, 2026년 북중미 대회부터 48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아시아에는 본선 진출권 8.5장이 돌아간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서 각 조 1~2위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는다. 각 조 3~4위는 4차 예선을 치러 남은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중국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현실적으로 조 3~4위를 노리고 있다.경기에 앞서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중국 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조 4위”라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는 전투의 시작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바레인, 인도네시아 등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자들을 상대로 승점을 따겠다는 목표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면서 “인도네시아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남은 7경기에서 가능한 한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2연전에 집중하는 것도 현실적이면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짚었다.드디어 1승을 챙긴 중국은 내달 바레인, 일본을 상대로 3차 예선 5, 6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다음 달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어려운 상대지만, 인도네시아의 안방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게 호재다.김희웅 기자 2024.10.1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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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하면 엄청난 후폭풍, 감독 경질 가능성도” 벼랑 끝 몰린 중국축구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벼랑 끝에 내몰린 채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현지에선 무승부도 만족할 수 없는 경기이고, 패배할 경우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경질될 거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4차전을 앞두고 “이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질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번 경기는 중국 남자대표팀으로선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예선의 직접적인 경쟁 팀일 뿐만 아니라, 어쩌면 중국 대표팀의 마지막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며 “물론 패배할 경우 그 후폭풍은 엄청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실제 중국은 이번 3차 예선에서 일본에 0-7로 참패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에 1-2, 호주에 1-3으로 연이어 역전패를 당했다. 사우디전에서는 선제골 이후 70분 넘게 수적 우위 속에 경기를 치르고도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고, 호주 원정 역시 선제골 이후 내리 3골을 실점했다.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선 18개 팀 가운데 3전 전패를 당한 팀은 중국과 A조 키르기스스탄 두 팀뿐이다. 반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에서도 사우디, 호주와 잇따라 무승부를 거두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바레인 원정에서는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석연찮은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매체는 “중국 대표팀 입장에서 이번 인도네시아전은 생사를 건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조별리그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무승부도 용납할 수 없는 경기”라고 조명했다.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이반코비치 감독의 거취도 결정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반코비치 감독 체제에서 중국은 앞서 2차 예선 한국전을 포함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 4연패, 최종예선 첫 3경기 전패의 ‘수모’를 겪고 있다. 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현지 여론이 들끓고 있는 건 물론이다.소후닷컴은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게 되면 중국은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만 굴욕적인 4연패에 빠지게 된다. 사실상 월드컵 탈락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그렇게 되면 이반코비치 감독도 경질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4.10.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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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67회차 적중결과 발표...1등 적중 23건 발생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67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이 23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0월 14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67회차에서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은 총 23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에 성공한 23건은 각각 2,221만 5,700원을 받을 수 있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849건/24만 740원), 3등(9,002건/11,360원), 4등(51,598건/3,97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61,472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10억 2,245만 6,14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68회차는 오는 14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15일 오후 8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팀들의 승리 결과로 인해 1등 적중 다수 발생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6경기로 집계됐고, 패(홈팀의 패배)와 양팀의 무승부가 각각 4건과 4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팀들이 주로 승리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는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1로 승리했고, 원정경기를 치른 포르투갈도 폴란드와 경기를 펼쳐 3-1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덴마크와 경기를 펼친 스페인도 1-0으로 이겼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67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 23건을 포함해 총 적중금이 10억 원 이상 발생했다”며, “다가오는 축구토토 승무패 68회차 게임에는 월드컵 예선에서 이라크를 만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67회차 및 68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4 19:23
국가대표

“치욕적 역전패” 중국축구 또 ‘굴욕 기록’ 남겼다…사상 첫 월드컵 예선 4연패

중국 축구대표팀이 호주 원정길에서도 완패를 당했다. 앞서 일본전 0-7 참패, 수적 우위 속 사우디아라비아전 1-2 역전패에 이어 호주전 1-3 완패다. 월드컵 3차 예선은 3연패고, 한국과의 지난 2차 예선을 더하면 월드컵 예선 4연패다. 3차 예선 3연패도, 월드컵 예선 전체 4연패도 중국축구 역사상 최초의 ‘굴욕’ 기록이다.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한국시간) 호주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월드컵 3차 예선 C조 3전 전패, 최하위다. 출발만 좋았다. 전반 20분 시에원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채 수세에 몰리다 단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한 뒤, 후반 8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볼 점유율은 호주가 72.8%, 중국은 27.2%였다. 슈팅 수 역시 호주가 17개, 중국은 6개로 격차가 컸다.객관적인 전력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기이긴 했으나, 이번에도 결과는 무기력한 경기 끝 완패였다. 3전 전패 조 최하위, 이 과정에서 단 2골에 12실점이나 허용하면서 득실차는 –10까지 벌어졌다. 6개 팀 중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커녕 3~4위 팀이 진출할 수 있는 4차 예선 진출 가능성마저 먹구름이 끼었다. 3차 예선에서 C조 5위 이하에 그치면, 중국축구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48개국, 아시아 본선 진출권이 8.5장으로 늘어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역시도 출전할 수 없다. 3전 전패는 물론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한 역전패의 반복에 중국 현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거세게 이어졌다.중국 소후닷컴은 “역대 최악의 치욕”이라며 “중국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3차) 예선에서 첫 3경기를 모두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차 예선 포함) 월드컵 예선 4연패 역시 역사상 굴욕적인 기록이다. 중국축구는 이제 승점 1점조차 어렵다. 3차 예선 3경기 모두 패배한 중국 대표팀은 승점은 0점에 골 득실차는 무려 –10(2득점·12실점)”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이반코비치 감독은 하프타임 전반전 유일하게 골을 넣었던 시에원넝을 교체했다. 결과적으로 비극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굴욕적인 기록만 남겼다”며 “중국 대표팀의 치명적인 약점은 3차전에서도 개선되지 못했고,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을 허용하는 등 투지마저 잃었다. 1-2로 역전을 허용한 뒤에는 거의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음 경기인 인도네시아전마저 패배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도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국전을 포함해 지난 4경기에서 만난 팀들은 모두 아시아 최고의 상대들이었다”며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 아직 3차 예선 7경기가 남았다. 목표는 조 4위를 통한 4차 예선 진출, 이를 통한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15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0.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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