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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 타이베이영화제 폐막작 선정…“정교하게 구성된 스토리텔링”

영화 ‘보통의 가족’이 타이베이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보통의 가족’이 오는 7월 6일 폐막하는 제26회 타이베이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다고 25일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타이베이영화제 측은 ‘보통의 가족’에 대해 “정교하게 구성된 장르 스토리텔링을 통해 한국 계급사회 내 교육의 왜곡을 드러내면서 인물의 이중성과 가족 관계에 얽힌 도덕적 경계를 깊이 파고든다. 또 예상치 못한 마지막 반전은 관객들에게 인간 본성의 심연을 마주하게 만든다”고 평했다.이번 영화제에서는 허진호 감독의 특별전과 마스터클래스도 개최된다. 27일 영화 ‘봄날은 간다’를 시작으로, 28일 ‘외출’, 29일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Q&A가 진행된다. 이어 29일에는 수많은 관객이 인생작으로 손꼽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마스터클래스와 함께 상영된다. 30일에는 폐막작으로 선정된 ‘보통의 가족’이 메인홀인 중산홀에서 상영,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 허 감독은 기자회견과 포토콜, 무대인사 및 Q&A를 통해 글로벌 영화 팬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와 각본상을 수상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몽스 국제영화제 등에도 초청받으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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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씨 채원, 솔로곡 무대 최초 공개... 메인보컬 클래스

그룹 클라씨 멤버 채원이 솔로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채원은 28일 오후 6시 방송된 SBS M, SBS FiL ‘더쇼’에 출연했다. 그는 데뷔 첫 솔로곡 ‘아메리카노 한잔에 빗소리’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채원은 더욱 물오른 소녀 비주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은 물론, 꾀꼬리 같은 맑은 목소리와 독보적인 감성까지 더해 애틋한 무대를 완성했다.채원은 클라씨의 메인 보컬인 만큼, 안정적인 가창력과 대중의 감성을 제대로 건드리는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무대 끝까지 자신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지난 14일 첫 솔로곡 ‘아메리카노 한잔에 빗소리’를 발매한 채원은 앞서 클라씨의 ‘윈터 블룸’ 작사를 비롯해 판타지 보이즈의 ‘크리스마스 데이’ 임한별 & 에스페로의 ‘기도’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는 등 다채로운 음악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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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윤산하, 첫 솔로 콘서트... 생일 맞아 자콘 선보여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윤산하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YOON SAN-HA : SANiGHT Project #1 - 바램’을 개최한다. 이는 윤산하의 데뷔 첫 솔로 콘서트로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체 콘텐츠 ‘SANiGHT’ 무대, 참신한 재해석‘YOON SAN-HA : SANiGHT Project #1 – 바램’은 윤산하의 자체 음악 콘텐츠인 ‘사나잇’(SANiGHT)을 오프라인 무대로 만날 수 있는 콘서트다. 그간 윤산하는 ‘사나잇’을 통해 ‘밤편지’,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괜찮아도 괜찮아’, ‘스물다섯, 스물하나’, ‘있잖아’, ‘Hype Boy’(하입 보이) 등 K팝 곡뿐만 아니라 일본어 곡 ‘Subtitle’(서브타이틀), 팝송 ‘Last Christmas’(라스트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장르의 보컬 커버 영상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윤산하만의 매력적인 보컬과 감성으로 참신하게 재해석한 명곡이 매번 높은 조회수와 함께 글로벌 리스너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전곡 밴드 사운드+편곡데뷔 후 첫 솔로 콘서트를 개최하는 윤산하는 전체 무대를 밴드 사운드 함께 편곡된 버전으로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윤산하는 자체 콘텐츠는 물론, 다수 공연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자신만의 매력과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윤산하는 팬들이 보내준 사연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직접 불러주는 특별한 코너도 준비했다. 솔로 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윤산하는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 윤산하의 다재다능한 역량과 함께 생동한 밴드 사운드가 웰메이드 공연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생일’맞이 특별한 소통이번 콘서트는 윤산하의 생일인 3월 21일 당일과 하루 전에 열려 더욱 뜻깊은 시간이 예고됐다. 이에 예매 시작 직후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소극장 콘서트인 만큼 윤산하는 보다 더 가까이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팬들의 기대감에 윤산하는 완성도 높은 무대는 물론 다채로운 소통과 이야기로 보답할 계획이다.한편 윤산하의 소극장 콘서트 ‘YOON SAN-HA : SANiGHT Project #1 - 바램’은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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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김유정이 닭강정이라니…류승룡·안재홍의 황당무계(鷄) 추적극 ‘닭강정’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닭강정어느 날 갑자기 자식이 닭강정으로 변하게 된다면 어떨까. 터무니없는 상상이 ‘닭강정’에서 일어난다.넷플릭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기발한 소재, 허를 찌르는 유머 등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관전 포인트는 코미디에 진심인 배우들의 열연이다. 다수의 작품에서 닭과 인연을 맺어온 류승룡과 다시 한번 ‘만찢남’으로 돌아온 안재홍이 보여줄 코믹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린다. 선만과 백중의 고군분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이 크다. 이들이 민아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15일 공개. 15세 관람가. #넷플릭스: 아이리시 위시배우 린제이 로한이 ‘폴링 포 크리스마스’에 이어 다시 한번 제닌 다미안 감독과 손을 잡았다. 이번에도 린제이 로한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15일 공개되는 ‘아이리시 위시’는 사랑하는 남자를 절친에게 빼앗긴 매디가 신부 들러리를 서기 위해 아일랜드로 갔다가 그곳에서 소원을 빈 후 깨어나 보니 예비 신부가 된 상황을 맞이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린제이 로한은 마법 같은 상황에 놓인 매디 역으로 진정한 소울메이트 찾기에 나선다.린제이 로한은 앞선 인터뷰에서 ‘아이리시 위시’가 그의 필모그래피 중 하나인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의 로맨틱 코미디 버전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성큼 다가온 ‘아이리시 위시’ 공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 (테일러 버전)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디즈니 플러스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 (테일러 버전)’가 15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 (테일러 버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 거대한 무대를 홀로 꽉 채운 테일러 스위프트의 압도적인 에너지 등을 담아 시청자에게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기를 고스란히 전할 전망이다. 특히 기존 버전에서 볼 수 없었던 ‘카디건’, 어쿠스틱 버전 4곡도 담긴다고 해 ‘테일러 스위프트 | 디 에라스 투어 (테일러 버전)’을 통해 펼쳐질 집관 1열 콘서트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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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1000억 공격수’ 드디어 터지나…최근 5경기 6골 폭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드디어 적응기를 마친 것일까. 지난해 크리스마스까지 리그 무득점에 그쳤던 그가, 어느덧 6경기만 7골을 몰아치는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팀은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맨유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베드퍼드셔 카운티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 EPL 25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두 팀은 무려 43개 슈팅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초반 기회를 놓치지 않은 맨유가 집중력을 유지해 1점 차 신승을 거뒀다.전반을 지배한 것은 다름 아닌 호일룬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드리블 돌파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6분 뒤엔 코너킥 공격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을 가슴으로 방향만 바꿔 추가 골을 터뜨렸다. 혼전에서 나온 감각적인 장면이었다.루턴은 전반 14분 칼튼 모리스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공식전 5연승을 질주했다. 리그에서는 4연승. 특히 2024년 이후 공식전 6승 1무로 빼어나다.호일룬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7390만 유로(약 106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유에 입성한 그는 크리스마스까지 리그 0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5골을 넣었지만, 리그에서의 존재감은 적었다. 안토니와 함께 무득점 1000억 듀오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그랬던 호일룬은 지난해 12월 27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더니, 감기로 결장했던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제외하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만 6골 2도움을 올렸다. 팀은 이 기간 4승 1무를 질주, 6위(승점 44)에 안착했다. 그는 주중 뉴포트 카운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올 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은 호일룬은 2003년생으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 맨유의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4.02.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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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바뀌는 ‘음바페 드라마’…레알 합의→측근은 “가짜 뉴스” 반박

킬리안 음바페가 다시 한번 이적시장을 지배하는 모양새다. 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동행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될지, 아니면 PSG와 재계약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바로 전날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현지에서 나왔지만, 다음 날 이에 반박하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9일 오전 “4번째 확인된 내용이다. 음바페의 측근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합의를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 운영진과 음바페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다. PSG 쪽에 낙관론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이는 바로 8일 풋 메르카토의 내용에 반대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과의 합의를 마쳤다. 선수는 다가오는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주장했다. FA 신분이 되는 음바페가 재계약 없이, 즉 0원으로 팀을 떠날 것이란 의미였다.하지만 음바페 측근에서 해당 소식을 부인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음바페 측근의 소식을 인용,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선 어떤 합의, 논의가 없었다. 어떤 종류의 영향도 음바페의 논의와 결정을 좌우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스페인에서도 ‘합의’ 소식에 대해선 부인하는 모양새다. 대신 같은 날 오전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레알의 수뇌부는 음바페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은 선수단에 이미 안정적인 라커룸 밸런스를 갗춘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이 음바페에게 건넬 제안은 2022년보다 낮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언급된 2022년의 제안은 2년 전 ‘음바페 드라마’가 처음 시작됐을 때 나온 내용이다. 당시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2022년 6월까지였다. 당해 1월부터 연일 이적설이 나왔고, 개인 합의 여부를 두고 연일 보도가 쏟아졌다. 실제로 합의된 건 없었고, 어느덧 시즌이 종료된 5월에는 ‘결국 음바페가 FA로 떠난다’라는 시선이 이어졌다. 마침 PSG는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6강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 봤다. 1차전에 음바페의 선제골로 1-0으로 이기고도, 2차전 원정에서 3골을 내리 허용해 참패했다. 그때 PSG의 상대가 레알이었다. 당시 레알은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음바페의 최우선 행선지로 꼽힌 것도 레알이다. 특히 5월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음바페의 마킹 유니폼이 PSG 사이트에서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둥 사실상 결별 분위기가 컸다. 스페인 현지의 방송은 음바페의 레알 행이 곧 이뤄질 것이란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하지만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였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의 잔류를 바란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음바페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결론은 2025년까지 3년 연장 계약. 음바페는 PSG 팬들 앞에서 ‘2025’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재계약을 자축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이 보도되지 않았으나, 막대한 보너스와 연봉 인상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감독 선임·선수 영입에 대한 권리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 사이에선 ‘음단장’이라는 표현이 나왔을 정도였다. 물론 음바페의 실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는 재계약 이슈를 잠재운 뒤인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41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5년 연속 리그1 득점왕에 올랐고, 2년 연속 팀의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특히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다소 기복이 있던 것을 감안하면 음바페의 활약이 더욱 두드려졌다.2022년 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역대급’ 전력을 갖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호주·덴마크·튀니지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음바페는 첫 2경기서 2골 1도움을 몰아쳤는데, 이는 프랑스의 조별리그 득점(6골) 중 절반에 해당했다.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는 2골 1도움을 추가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지는 8강 잉글랜드, 4강 모로코전에선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은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하이라이트는 결승전이었다. 음바페는 팀 동료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격돌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특히 연장 후반 메시가 다시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이후 PSG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자국의 우승을 막아 선 메시를 향해 PSG 팬들은 야유를 쏟아 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메시는 후반기 광고 촬영을 이유로 팀 훈련에서 무단 불참하는 일까지 나왔다. PSG가 UCL에서도 탈락하고,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도 무산된 터라 현지 민심은 더욱 싸늘해 졌다. 메시 결별설이 나온 것도 이 시기다.결국 메시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다시 PSG에 남은 건 음바페와 네이마르였는데, 이번에는 네이마르 마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PSG는 UCL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긴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과 결별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엔리케 감독은 FC바르셀로나 시절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룬 명장 출신. 하지만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선 다소 경직된 운영 탓에 큰 성과 없이 물러난 참이었다. 2022 월드컵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 놓아 의문부호가 찍혔다. PSG는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특히 네이마르의 경우 음바페와의 불화 탓에 팀을 떠났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애초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논란이 일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이 현지 매체를 통해 “뛰고 싶다면, 재계약에 서명해야 한다”라고 했을 정도. 이 여파로 음바페는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빠졌고, 개막전에서까지 제외됐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알 힐랄 행이 드러나자, 음바페의 선수단 합류가 이어졌다. 당시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음바페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1군 훈련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음바페는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뒤늦게 PSG에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고, 선수단에 정상적으로 합류한 바 있다.영향력도 여전하다. 지난해 10월 르 파리지엥은 “시즌 초반부터 음바페와 이강인은 PSG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음바페가 약간 앞서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PSG 경기가 있는 날엔 수많은 이강인의 19번 유니폼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소문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은 음바페의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을 뒤에 업은 이강인이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여전히 PSG는 음바페의 팀이다. 크리스마스 당시에도 음바페와 이강인이 PSG를 대표한 기억이 있다. 당시 리그1 사무국, PSG 구단은 공식 채널에 음바페와 이강인을 전방에 내세웠다. 리그1 공식 계정은 물론, 영문 계정에서도 음바페와 이강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외 릴의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 AS 모나코의 미나미노 타쿠미 등이 게시됐다.음바페와 이강인의 호흡 역시 주목할 만하다. 무대는 지난 10월 29일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리그1 10라운드였다. 당시 PSG는 4-2-2-2 전형을 내세우면서, 음바페와 이강인을 왼쪽에 배치했다. 당시 슈팅으로 포문을 연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놀라운 패스를 선보였다. 역습에 나선 이강인은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잡은 건 바로 음바페. 음바페는 공을 드리블한 뒤,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패스, 음바페의 마무리라는 팬들이 상상한 장면이 실현됐다. 음바페는 득점 후 이강인과 함께 포옹을 나누며 자축했다.기세는 이어졌다. 이강인의 상승세가 시작된 건 다름 아닌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CL에서였다. 그는 AC 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4분, 자이르-에머리의 패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팀의 세 번째 골이었는데, 이는 이강인의 PSG 입성 후 첫 득점이었다. 커리어 첫 UCL 득점이기도 했다.11라운드에서도 음바페와 이강인이 득점 장면을 합작했다. 몽펠리에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선 이강인이 전반 10분 만에 아치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이강인의 리그1 데뷔골이었다. 득점 과정에서 음바페가 센스 있게 흘려준 장면이 있었고, 이강인은 골망을 흔든 뒤 그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한편 음바페가 가장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 응한 건 지난 8일 열린 US 르벨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이었다. 당시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승리 뒤엔 “(미래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 나는 회장과 합의한 부분이 있다. 모든 당사자가 보호받는다는 의미다. 내 미래는 내부적인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4.01.09 15:03
해외축구

이강인 떠나 ‘BBC’ 맞먹는 공격 라인 만들까…예상 베스트11까지 떴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다가오는 여름 레알과 계약할 것이다. 선수와 구단 간 합의가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가 포함된 레알의 예상 베스트11도 나오고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 음바페의 레알 입단 후 라인업을 관측했다.현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음바페가 레알로 향한다면, 과거 레알에서 맹위를 떨쳤던 BBC 라인(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버금가는 공격진이 꾸려질 전망이다.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 호드리구 고에스가 이름을 올렸다. 셋 다 20대 초중반의 나이라 음바페 이적 시 수년간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꾸려진 중원도 화려하다.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세 자리를 꿰찼다. 이들 모두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미드필더다.포백 라인에는 프란 가르시아,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포진했고, 수문장은 티보 쿠르투아다. 만약 음바페가 세간의 예상대로 이적한다면, 현재는 다소 아쉬운 최전방에 무게감이 실릴 전망이다. 음바페는 오래전부터 레알과 연결됐다. 과거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레알을 ‘드림 클럽’이라고 했고, 레알 역시 꾸준히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실제 레알이 영입 시도도 여러 차례 했지만, 음바페가 PSG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오는 6월에 만료되는 터라 이번에는 레알 이적을 점치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마침 레알 역시 벤제마가 떠난 후 공격에서 방점을 찍어줄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음바페에게는 레알 이적이 진정한 ‘세계 최고’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데뷔 이래 프랑스 무대를 떠난 적이 없는 음바페는 지금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지만, 그가 더 큰 무대에서 증명해야 가치가 올라간다는 시선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4.01.09 09:47
연예일반

[인터뷰④] 류준열 “박진영 선배 축하 무대에 감탄, 표정 오해다” 해명

배우 류준열이 청룡영화제에서 가수 박진영의 축하 무대를 보고 지었던 표정에 대해 언급했다.류준열은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 표정은 진짜 오해다. 감탄하는 표정이었다”고 했다.류준열은 “박진영 선배가 입은 흰 드레스를 입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안은진 배우에게 ‘저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냐’고 말하면서 감탄을 했다. 이걸 알고 보시면 그 표정이 딱 떨어진다”고 했다.“정말 그 표정 맞느냐”고 묻자 “진짜다. 솔직히 그 짤은 만능짤이다. ‘새해 복 많이 받아’,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랑 같이 써봐라. 다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너무 행복하다. 기자님들이 이렇게 즐거워하시니 좋은 일거리를 드린 거 같다. 솔직히 그 날 이후 내 생일보다 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마지막으로 “뉴진스 대 박진영이면 누구를 고르겠느냐”는 질문엔 “박진영 선배다. 선배의 30년의 열정을 존경한다”고 답했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0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4 10:59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2023년의 마지막은 내가 주인공!…12월 최고의 컴백 스타는?

2023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아티스트는 누구일까.2024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2023년을 떠나보낼 시간이 왔다. 사람들은 새해가 밝는다는 생각에 설렘을 느끼기도 하고, 올해 이루지 못한 걸 떠올리며 후회와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 연말이면 사람들과 만나 파티를 즐기기도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아진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음악이다.12월은 다양한 아티스트의 컴백과 함께 여러 장르의 음악이 발매된 뜻깊은 달이었다. NCT127과 더보이즈, 에이핑크, 플레이브는 겨울에 딱 어울리는 스페셜 윈터송을 발매했다.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아티스트들이 이번엔 귀를 만족시키는 음악을 발매한 것이다.이 외에도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티즈가 강렬함의 끝판왕인 ‘미친 폼’으로 돌아왔으며, K팝의 전설로 불리는 동방신기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레벨’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내년 1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우즈는 ‘암네시아’로 진중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여러 아티스트들의 뷔페 같은 음악들에 리스너들은 보다 뜻깊은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2023년 12월 최고의 컴백은?’(The best comeback of December 2023 is?)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내년 1월 3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2023년 12월 최고의 컴백 아티스트는 아래 10명이다.▲NCT127 ‘비 데어 포 미’ ▲더보이즈 ‘디어’ ▲동방신기 ‘레벨’ ▲백호 ‘왓 아 위’ ▲에이티즈 ‘미친 폼’ ▲에이핑크 ‘핑크 크리스마스’ ▲엔믹스 ‘쏘냐르’ ▲우즈 ‘암네시아’ ▲이무진 ‘에피소드’ ▲플레이브 ‘메리 플리스마스’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7 09:50
프로축구

김학범 표 제주의 첫 행보는 선수와의 ‘소통’…코치진도 개편 예고

김학범(63)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제주도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제주로 향한 김 감독은 이틀 뒤 일부 선수단과 마주했다. 향후 코치진에도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전망이다.제주는 올해 리그 9위 시즌을 마쳤다. 제주가 팀 연봉 상위권에 위치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제주는 지난 4년간 팀을 이끈 남기일 감독과 시즌 도중 결별하고, 정조국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제주는 발 빠르게 김학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며 강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김학범 감독은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8강이라는 성적을 남긴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공부하는 감독’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남미를 오가며 축구 공부에 매진했다. 지난 5일 제주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17년 광주FC 사령탑 이후 다시 한번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2024시즌을 바라보는 김학범 제주 감독의 첫 행보는 선수 점검이다. 제주를 꾸준히 지켜봤다고 알려진 김 감독은 첫 소집일인 지난 26일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 신인과 마주했다. 제주 관계자는 “김 감독님은 선수 한 명 한 명과 길게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전했다.이는 제주가 김학범 감독을 선임한 요인 중 하나다. 당시 제주는 “어린 선수들과 많은 교감을 나누며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강력한 동기부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감독”이라며 선임 배경을 밝힌 바 있다.한편 코치진에도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전망이다. 축구계에 따르면 김정수 전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 과정에서 정조국 코치는 코치진에서 빠질 것이란 전망이 있다. 제주 관계자는 “구체적인 코치진 구상은 2차 소집일(2024년 1월 3일) 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2차 소집일은 제주가 ‘완전체’로 출발하는 날이다. 구자철·최영준·임채민 등 주전들이 모두 소집된다. 한편 제주는 태국 전지훈련을 계획했으나, 김학범 감독이 부임하면서 일정이 바뀌었다. 이 관계자는 “1월은 제주도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2월은 해외나, 일본에서 단기 대회에 나서는 등 다양한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김우중 기자 2023.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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