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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하트시그널3' 정의동, '몰표녀' 박지현 위한 사랑의 방공호 되나
'하트시그널3' 정의동 DAY가 펼쳐졌다. 그의 진솔한 모습들이 나오면서 그를 지지하던 피오도, 다른 예측단도 그의 매력에 빠졌다. 박지현을 위한 사랑의 방공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는 정의동이 둘째 날 저녁에도 문자 0표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룸메이트 천인우는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2표를 받아 싱글벙글한 모습이었다. 특히 자신이 마음을 표하고 있는 박지현이 문자를 보냈음에 확신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날 혼자 거실에서 생각에 잠긴 정의동은 자신의 다이어리에 '복잡하게 시작해서 복잡하게 끝났다'고 적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임한결, 박지현, 정의동이 함께 아침을 먹었다. 박지현은 왕복 4시간 출퇴근에도 힘든 기색보다 밝은 미소로 화답하는 정의동을 걱정했다. 정의동은 박지현의 멀리서 서성이며 그녀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셋이 함께 마트를 갔을 때도 비슷했다. 혼자 뒤로 빠져 두 사람이 장을 보는 걸 바라보거나 이들과 다른 품목을 사러 홀로 이동했다. 셋이지만 무언가 혼자 있는 느낌. 그러나 이런 정의동을 챙긴 것은 박지현이었다. "셋이 있을 땐 누군가 한 명이 다른 한 사람을 챙겨야 한다"면서 정의동의 카트를 끌어당겼다. 박지현과 정의동은 닮은 모습이 많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받을 때 서로의 연애관을 담은 책을 선물로 동시에 떠올린 것과 동시 앞으로 살고 싶은 집, 원하는 데이트 형식,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취향까지 비슷했다. 정의동은 조심스럽지만 일관된 모습으로 박지현에게 관심을 표했다. 박지현 역시 연애 가치관이 정의동과 자신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걸 인지한 상태. 하지만 천인우에 대한 마음이 생각보다 짙었다. 평소 좋아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은 천인우였기 때문. 하지만 시그널하우스에 입주한 지 불과 3일이 지난 시점이기에 어떠한 것도 확신할 수 없는 러브라인이다. 물론 현재는 박지현의 마음이 천인우를 향하고 있지만 김이나가 말한 것처럼 박지현이 천인우에 상처를 받고 힘들어할 때 정의동이 나타나 든든하게 위로해주고 변함없는 마음을 표현한다면 어떠한 변화가 찾아올지 알 수 없을 터. 정의동이 박지현을 위한 사랑의 방공호가 될지, 아니면 정의동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서민재가 그의 마음을 쟁취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용하기만 했던 정의동이 청소 및 요리까지 수준급으로 소화, '완전 착한 남자'(박지현의 표현)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하며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9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