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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홍현희♥제이쓴, 子준범 두 돌 맞아 1천만원 기부 [공식]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뜻깊은 나눔에 함께했다.9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개그우먼 홍현희, 방송인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가 자녀 두 돌인 8월 5일을 맞아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아들 연준범 군 이름으로 이뤄졌으며, 연준범 군 명의로‘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까지 참여하면서 나눔의 뜻을 더했다.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은 정기 후원 10만원 이상, 누적 후원금 1000만원 이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부자 모임이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초록우산에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매 결혼기념일 마다 기부했으며, 2021년에는 부부 캐릭터를 활용한 그립톡 판매 수익금 약 2000만원을 별도 기부하기도 했다.또 아들 연준범 군 이름으로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2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 생일을 맞아 다시 한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자녀의 생일을 뜻 깊게 축하하기 위한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기부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아동을 위한 선한 나눔의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08:16
자동차

현대차 40년 양궁사랑…여자 단체전 '10연패' 결실

한국양궁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10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현대차그룹의 40년간 후원이 한 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한국 양궁과 인연을 맺었다. 대한양궁협회장은 2005년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대한양궁협회 추원은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현대차그룹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파리올림픽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파리 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설립했다.또 파리대회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해 모의대회를 다수 치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룹이 개발한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아울러 전북현대모터스와 협의해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실시했고, 센강에 인접해 강바람을 만날 수 있는 앵발리드 경기장 특성을 고려해 남한강변에서 환경적응 훈련을 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파리 현지에서는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10㎞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 전용 연습장을 마련했다.이 연습장에는 훈련과 휴식 공간이 모두 갖춰져 예선과 본선까지의 공백 기간 선수들은 이 곳에서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이 밖에도 그룹은 경기장에서 300m 거리에 의무 치료실, 라운지와 같은 별도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한식 등을 제공해 선수들이 현지 적응을 도왔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양궁 훈련 장비와 훈련기법을 개발했다.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에 더해 슈팅 자세를 분석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활 장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활 검증 장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등이 대표적이다.또 3D 프린터로 선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 긴장도를 파악하는 심박수 측정 장치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이런 노력은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로 이어졌다. 정 회장은 29일(현지시각)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시상식에 등장해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에 기념품을 전했다. 정 회장은 시상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이 부담도 컸을 텐데 잘해줬다”며 “앞으로 본인들의 기량을 살려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돕겠다”고 말했다.양궁 종목에서의 추가 금메달 전망을 묻는 말에는 "워낙 이 시합이라는 것이 어렵고, 간발의 차로 승패가 갈린다. 또 경쟁 상대들 실력이 올라가 더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한양궁)협회에서 3개를 예상했으니 3개는 따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29 12:45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14개 클럽을 28개처럼 쓰는 비결: 그립 내려 잡기

어렵지 않은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공식 경기에서 플레이어는 골프 클럽을 몇 개까지 휴대할 수 있는가? 뱁새 김용준 프로 칼럼 애독자라면 충분히 정답을 알 것이다. 모른다고? 설마! 정답은? 열 네 개이다. 열 네 개가 넘으면? 페널티를 받는다. 더 자세한 규칙 이야기는 훗날 하기로 하자. 오늘은 규칙 이야기를 깊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까.골프 클럽 개수를 열 네 개로 제한하는 규칙은 지난 1938년에 만들었다. 그 전까지는 클럽 개수를 제한하지 않았느냐고? 그랬다. 제한이 없었다. 그래서 훨씬 많이 들고 다녔다. 몇 개나 들고 다녔냐고? 보통 스물 다섯 개쯤 들고 다녔다고 한다. 스물 다섯 개라니! 요즘 쓰는 캐디백에는 다 담을 수도 없을 정도이다. 왜 이렇게 많이 들고 다녔는지는 물어보나 마나이다. 다양한 거리를 내려고 그런 것이다. 혹시 돈 많다고 자랑하려고 클럽을 더 여러 개 들고 다녔느냐고? 날카로운 독자이다. 그런 골퍼도 많았다. 스물 다섯 개가 보통이니 캐디는 죽을 맛이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스틸 샤프트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 보다 샤프트가 훨씬 무거웠다. 클럽 개수가 많다 보니 코스 어딘가에 흘리고 다니는 경우도 많았을 터이다. 클럽을 찾느라 플레이를 지체하는 일이 허다했을 것이다. 클럽을 선택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을 것이고. 그래서 결국 클럽 개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그런데 왜 하필 열 네 개로 제한했느냐고? 열 다섯 개면 딱 좋겠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열 네 개로 정한 것이다. 스틸 샤프트가 처음 나온 그 시절에는 아이언 1번부터 9번까지 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거기에 퍼터 한 개와 우드 몇 개를 더하면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독자는 열 네 개 클럽을 가지고 라운드를 하면 충분하던가? 분명히 아쉬울 때가 있었을 것이다. 조금 더 짧은 우드가 하나 더 있었으면 하고 말이다. 더 긴 하이브리드 클럽 하나가 아쉬웠거나. 웨지를 하나 더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 기량이 상당한 골퍼가 틀림 없다. 드라이버를 하나 더 갖고 다니면 좋겠다고? 드라이버 하나는 페이드용으로 하나는 드로우용으로 맞춰서! 천재이다. 진정한 골퍼라면 실수로라도 클럽 하나를 더 담고 다니면 찜찜할 것이다. 친선 라운드라도 마찬가지이다. 열 네 개로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열 네 개를 스물 여덟 개처럼 만드는 비결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스윙을 더 작게 하는 것이다. 백스윙을 덜 해서 도움 닫기 구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바로 그립 내려 잡기이다. 영어로 말하자면 초크 다운(Choke Down)이다. 초크 다운은 목을 바싹 조인다는 뜻 정도로 뱁새 김 프로는 이해하고 있다. 그립 내려 잡기라는 말만 듣고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면 이미 기량이 상당한 골퍼가 틀림 없다. 실전에서 그립 내려 잡기를 당연히 여기는 수준이 되려면 상당한 경험이 필요하다. 그립 내려 잡기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그립을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짧게 잡고 치는 것을 말한다. 아주 쉬운 기술이다. 보통 때 보다 살짝 더 내려 잡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이것만으로도 거리 조절이 된다. 똑같은 스윙을 해도 거리가 덜 나간다. 뱁새 경험으로는 대략 다섯 발짝 정도 덜 나간다. 아이언으로 칠 때 이야기이다. 다른 클럽은? 클럽에 따라 차이가 난다. 드라이버라면 열 발짝은 덜 나간다. 웨지라면 서너 발짝 차이가 나고. 클럽을 전부 손가락 한 마디씩 짧게 내려 잡고 친다면? 클럽 개수가 곱절로 늘어나는 셈이다. 에이, 퍼터는 짧게 잡고 치나 마나 아니지 않느냐고? 무슨 이야기를 하면 꼭 트집 잡을 궁리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 애독자는 아닐 것이다. 퍼터도 짧게 잡기를 익혀 놓으면 써먹을 데가 있다. 바로 심한 내리막 경사에서 어떻게든 달래서 살살 굴려야 할 때이다. 이럴 때는 손가락 한 마디가 아니라 더 많이 내려 잡아도 좋다. 그립이 아니라 퍼터 샤프트의 쇠 부분을 잡을 정도로 말이다. 웨지도 마찬가지이다. 짧게 잡고 풀 스윙을 할 때 거리를 파악해 놓으면 분명히 점수가 좋아진다. 웨지가 세 개라면 풀 스윙 거리가 여섯 개가 되는 식이다. 벙커샷을 할 때도 초크 다운을 하면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56도 웨지로 벙커에서 시원하게 휘두르면 열 다섯 발짝쯤 나간다고 치자. 그런데 남은 거리가 열 두 발짝이라면? 그립을 내려 잡는 것이 답이다. 짧게 잡고 늘 하던 대로 스윙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다. 달래서 치려다가는 실수하기 쉬우니까. 아이언을 짧게 잡는 비결은 이미 알고 있는 플레이어가 많다. 거리가 애매하게 남았을 때 더 긴 클럽을 들고 짧게 잡고 치는 것 말이다. 이것이 더 짧은 클럽으로 있는 힘껏 휘두르는 것 보다는 훨씬 정확하다. 과학적으로 왜 그런지는 지난 칼럼에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경보에서 배우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쓴 칼럼이니 찾아보기 바란다. 짧게 잡기는 우드에서도 아주 유용하다. 3번, 5번, 7번 우드를 다 가지고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캐디백에 빈 자리가 있다면 말이다. 3번 우드를 손가락 한 두 마디 짧게 잡고 시원하게 휘두르면 5번 우드가 된다. 일종의 우드인 드라이버도 마찬가지이다. 달래서 치면 실수할 것 같고 3우드 티샷은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해서 불안하다면? 드라이버를 짧게 잡고 풀 스윙 하는 것이 정답이다. 클럽 선택을 늘 고민하는 골퍼라면 그립 내려 잡기를 꼭 기억했다가 실천하기 바란다. 하이브리드를 번호 별로 다 갖추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는 독자도 마찬가지이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4.05.22 08:31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과연 일관성은 반듯하게 치는 것을 말할까?

드라이버 샷을 할 때 티(Tee)를 더 높게 꽂으면 공이 더 반듯하게 날아간다. 맞는 말일까? 현실에서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어서 혼란스럽다. 티를 높였다가 지독한 슬라이스가 날 때도 있으니까. 오른손을 드라이버 헤드라고 생각해 보자. 손바닥이 클럽 페이스이다. 공을 올려 치는 시늉을 해 보면 어떤가? 손바닥을 오픈하게 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클럽 페이스를 열고 공을 쳤다가는 슬라이스가 나기 십상이다. 잠깐! 공을 맞힐 때 클럽 페이스를 오픈 해도 클럽 패스(Club Path)가 그 보다 더 인 앤 아웃이라면 오히려 훅이 날 수도 있다고? 클럽 패스란 클럽 헤드가 움직인 길을 말한다. 보통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표시한다. 클럽 패스가 플러스이면 클럽이 인에서 아웃으로 움직였다는 뜻이다. 마이너스이면 그 반대이다. 맞는 지적이다. 그래도 더 깊게 파고드는 것은 무리이다. 뒷날로 미루자. 오늘 이야기 주제는 일관성이니까.처음에 던진 질문으로 돌아가자. 티 높이만 살짝 바꿔도 공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달리 보면 티 높이만 살짝 바꿔도 일관성을 잃을 수 있다고 말이 된다. 더 넓게는 공 위치(Ball Position)를 바꾸면 일관성을 지키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고. 공 위치는 몸에서 공을 얼마나 멀리 떨어뜨리느냐를 포함한다. 공을 얼마만큼 왼쪽 혹은 오른쪽에 놓는가도 포함하고. 상하좌우에 원근까지 있다는 말이다. 골프에서 일관성은 공을 늘 같은 곳에 놓고 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래도 들쑥날쑥 한다고? 안타깝다. 셋업의 다른 부분이 달라서 그럴 수 있다. 그립을 다르게 잡거나 척추각을 바꾸는 식으로 말이다. 셋업이 한결같아도 스윙이 매번 달라서 일관성을 잃을 수도 있다. 백스윙 궤도가 달라지면 여지 없이 실수가 나온다. 다운스윙 때 몸 부분 부분이 움직이는 순서가 바뀌어도 마찬가지이고. 몸이 움직이는 순서를 흔히 시퀀스(Sequence)라고 한다. 샷을 일관되게 하려면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막 입문한 골퍼가 셋업과 스윙을 자주 또는 매번 바꾼다면 이해해 줄 수도 있다. 골프를 시작한지 몇 년 지난 골퍼가 그렇다면?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몇 달이 멀다 하고 일관성에 영향을 미칠 요소를 바꾸다니! 공 위치를 바꾸거나 그립을 고치거나 척추각을 다르게 하는 것 말이다. 여기에 골프 클럽까지 바꾸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왜 이렇게 자주 바꾸는 것일까? 자기 스윙이 없어서 그럴 것이다. 자기 스윙이 없는데 그럴듯한 조언이 끝 없이 쏟아진다면? 이번 주라고 새로운 조언이 안 나왔을까? 보나 마나이다. 2024 마스터스토너먼트가 끝나자마자 우승자 인 스코티 셰플러의 스윙을 분석하는 레슨을 곳곳에서 내놓았다. 멋지게 피니쉬를 유지하는 대다수 대가와 달리 피니쉬 때 자세가 무너지는 그의 스윙을 말이다. 더 거리를 많이 내고 더 정확하게 보내기 위해 그가 체중을 왼발에 더 많이 실으려다 보니 그런 스윙을 만들게 되었다는 해석까지 보태서 말이다. 독자가 이 스윙을 배우겠다고 따라서 하면 어떻게 될까? 여태까지 다른 우승자 스윙을 분석한 레슨을 보고 따라서 한 결과는 어떠했는가? 그의 스윙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 예를 들어 ‘까치발 타법’이라는 별명을 붙인 조던 스피스 스윙을 말이다. 백스윙 톱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운 스윙을 한다고 해서 ‘엘리베이터 스윙’이라고 부르는 마쓰야마 히데키의 스윙을 말이다. ‘낚시꾼’ 최호성 선수의 스윙을 따라 해본 독자도 절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우승자는 매주 나오고 저마다 조금씩 다른 스윙을 한다. 개중에는 진짜 독특한 스윙을 하는 선수도 있고. 그 때마다 유명한 교습가가 스윙을 분석해서 내놓는다. 그걸 매번 따라 하려다가는? 뒤죽박죽 되고 만다. 셋업은 맥길로이를 따라하고 백스윙 톱은 더스틴 존슨인데 다운 스윙은 브라이슨 디섐보인 식으로 말이다. 대가의 스윙은 많은 공을 들여 완성한 것이다. 부분 부분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전체로는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룬 것이라는 말이다. 그 중 한 부분만 뜯어서 보고 내 스윙에 끼어 넣으려다가는 엉터리가 되기 마련이다.그렇게 말하는 뱁새 김용준 프로는 자기 스윙이 있느냐고? 뜨끔하다. 오늘 칼럼은 자신 들으라고 쓰는 것 같기도 하다. 아마 강자였던 뱁새 김씨는 김 프로가 되고 나서 라운드 당 버디 개수가 오히려 줄었다. 기량이 늘었다더니 왜 그랬냐고? 전체 점수는 좋아졌다. 굿샷이 늘어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 큰 실수를 줄인 덕분이지. 굿샷은 줄었다. 공을 더 정확하게 보내는 기량이 줄었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뱁새도 미칠 노릇이다. 여러 스윙 이론을 익히느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바람에 망친 것이다. 스택 앤 틸트 스윙이 이렇고 바디 턴 스윙이 저렇고 원 플레인 스윙이 그렇고. 뱁새는 바람 부는 대로 자빠졌던 것이다. 그러다가 지난해 끝 무렵에야 스윙을 되찾았다. 돌고 돌아서 결국 옛날 아마추어 시절에 자유롭게 휘두르던 그 스윙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자 버디 개수가 다시 늘었다. 일관성이라고 하면 반듯하게 공을 치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뱁새도 그랬다. 더 반듯하게 공을 보내고 싶었다. 그러다가 스윙이 꼬였다. 뱁새 김씨는 하이 페이드가 주무기였다. 반듯이 치려다가 그 재주마저 까먹은 것이다. 일관성은 반듯한 것을 말하지 않는다. 페이드든 드로우든 되풀이 할 수 있는 것이 일관성이다. 심지어 슬라이스를 가지고도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다. 훅으로도 마찬가지이고, 일관성이 생긴 스윙이라면 가볍게 버려서는 안 된다. 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도 일관성 있는 기존 스윙은 깔고 가야 한다는 말이다. 지난 주말에 우승한 선수가 무슨 스윙을 하는지는 알고만 있을 때가 나을 때도 있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4.05.08 08:29
골프일반

[골프소식] 마제스티골프, ‘스터나 by 마제스티’ 출시

마제스티골프는 젊은 여성 골퍼를 위한 새로운 라인업 스터나 by 마제스티(이하 스터나)를 6월 14일 출시한다. 스터나는 파스텔 톤의 ‘세레니티 그린’과 ‘선셋 레드’ 컬러에 마제스티의 첨단 기술을 적용, 더 가볍지만 높은 반발력을 제공하여 여성 골퍼들이 부드러운 스윙으로 항상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했다.‘스터나’는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새 ‘북극제비갈매기(Arctic tern)’의 학명 ‘Sterna paradisaea’에서 따왔다. 몸무게 125g의 작은 체구에도 연간 약 7만 900 km 정도의 거리를 이동하는 북극제비갈매기처럼, 가볍지만 멀리, 그리고 강한 에너지를 지닌 클럽을 만들겠다는 마제스티골프의 의지가 담겨 있는 이름이다.스터나는 민트 톤의 ‘세레니티 그린’과 핑크 톤의 ‘선셋 레드’ 두 가지 컬러 모델로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드라이버는 2개의 로프트(10.5, 11.5도)와 3가지(R, A, L) 샤프트 강도로 출시되었고, 우드와 하이브리드는 각 4종(우드 3, 4, 5, 7번 / 하이브리드 3, 4, 5, 6번)으로 아이언은 5번부터 SW까지 8개로 구성되었다.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2가지 샤프트 강도(A, L) 중에 선택할 수 있다.스터나 드라이버는 카본 컴포지트 헤드, 고탄성 티타늄 헤드와 바디, 드로우 웨이트를 장착하여 여성 골퍼들이 가벼운 스윙으로 더 높고, 멀리 공을 날릴 수 있도록 했다.헤드의 크라운과 토우 쪽에 카본 복합소재를 사용에 무게를 줄여 임팩트 이후에도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그리고 얇고 강한 Ti 613 고탄성 단조 페이스와 비중이 가벼워 바디에 적합한 Ti 811 티타늄 바디로 높은 반발력을 유지하면서 헤드 무게를 줄였다. 그리고 티샷의 직진성에 도움을 주는 바 형태의 드로우 웨이트(10g)를 장착했고, 크고 얇은 헤드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케 했다.스터나 우드와 하이브리드에는 크라운과 토우 쪽에 카본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이고, 측면부터 솔까지 무게 중심을 깊게 배치한 이너 웨이트 기술로 더 쉽게 높은 탄도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또한 고탄성 HT1170M 머레이징 페이스로 넓은 스위트 스팟과 높은 탄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벼운 스윙으로 높고, 강하게 멀리 보낼 수 있게 했다.아이언은 2단계로 깎아낸 더블 포켓 캐비티 구조로 낮고 깊은 무게 중심을 완성하여 높은 탄도를 실현했다. 그리고 스터나 아이언의 리바운드 페이스는 상단은 1.9 mm, 하단은 2.3 mm, 솔은 1.7 mm로 디자인하여, 임팩트 시 헤드의 변위를 증가시켜 볼의 초속을 높였다. 또한 시각적으로 크게 보이는 헤드 디자인을 통해 여성 골퍼가 더 여유롭고 쉽게 볼을 칠 수 있도록 했다.스터나에는 마제스티골프의 샤프트 기술로 완성한 스터나 전용 샤프트를 장착했다. 헤드의 컬러에 따라 샤프트 또한 ‘세레니티 그린’과 ‘선셋 레드’ 2종류가 있고, 드라이버는 R, A, L의 3가지,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A와 L, 2가지 강도의 샤프트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립 또한 여성용 클럽에 맞춰 가벼운 크로스라인 360 레이디스 29 모델을 사용, 부드러운 스윙을 도왔다. 마제스티골프는 스터나 출시를 기념하여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THE STAGE’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은경 기자 2023.05.30 14:51
프로야구

[프로축구 40년 베스트11 ②] 데얀 "골문 앞 골 결정력은 내가 최고"

데얀 다먀노비치(42·몬테네그로)는 역대 K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를 꼽을 때 1순위로 거론된다. 기록이 증명한다. 정규리그 380경기에 출전해 198골·48도움을 올렸다. 1부에서 12시즌 동안 뛰면서 거둔 성적이다. 리그 통산 득점은 이동국(228골·은퇴)에 이어 전체 2위다. 해당 부문 상위 5걸(이동국-데얀-김신욱-김은중-정조국) 가운데 외국인 선수는 데얀이 유일하다.1998년 FK 신젤리치 베오그라드에서 프로 데뷔한 데얀은 소속팀이 자주 바뀌는 저니맨이었다. 그러다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테스트를 보고 합격했다. 현재 홍콩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킷치SC 소속인 데얀은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전까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나는 우연한 계기로 괌에서 열리는 인천의 동계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사실 그때 테스트를 받는지도 몰랐다. 나는 단지 일주일 동안 열심히 축구를 했을 뿐이다. (이후 합격이 됐고) 이때부터 아시아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시행착오는 없었다. 첫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다. 데얀은 “첫 시즌을 아주 잘 치렀다. K리그의 빠른 경기 템포를 따라가고, 득점을 많이 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바꿨다. 체중을 85㎏에서 82㎏으로 감량했던 게 효과적”이라고 짚었다.체중 감량 효과로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움직임이 더 활발해진 데얀은 ‘득점 기회’를 잘 포착했다. 골 결정력은 리그 역대 최고였다. 경기당 0.52골을 넣었다. K리그 통산 득점 상위 10명 중 1위다. 이동국의 기록은 0.42(548경기 228골).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득점 기회에서 당황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능력은 데얀이 단연 역대 최고”라고 평가했다.데얀은 공식 프로필상 신체 조건은 1m87㎝·81㎏이다. 데얀은 “나는 빠르지도, 힘이 강하지도, 키도 매우 크지도 않다. 피지컬적인 강점이 없다”면서도 “페널티 박스 주위에서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 내가 가진 특유의 감각 덕분”이라고 했다. 득점으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지켰던 비결은 문전에서 침착함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데얀은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는 골문 앞에서도 편안한 마음이 느껴지도록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도 이를 위해서 당황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있도록 매일 슛, 크로스 등 언제나 골을 넣는 연습을 하고 있다. 섬세한 터치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데얀은 K리그 2년 차 때 FC서울로 이적했다. 데얀은 서울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2년엔 K리그 한시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인 31골(42경기)을 넣었다. ‘데얀민국(데얀+대한민국)’ ‘몬테네그로 특급’ 별명이 잇따랐다. 데얀은 “축구 생활의 전성기였다. 서울에서 뛰었던 시절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했다.이 시기 콜롬비아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마우리시오 몰리나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팬들은 이 둘의 조합을 ‘데몰리션 콤비’라 불렀다. 데얀은 “몰리나는 가장 친했던 동료였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도 현란한 발재간으로 마술을 부렸다. 호흡이 정말 잘 맞았고, 우리 둘이 뛰면 패배를 모를 정도였다. 그때의 영상을 지금도 찾아서 본다”고 말했다. 데얀은 서울에서 2010년, 2012년, 2016년엔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데얀은 “2012년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때 서울은 막을 팀이 없었다”고 했다. 당시 서울은 K리그 최다 승점(96점·29승 9무 6패)을 기록했다.K리그 선수 중 인상 깊었던 선수로 기성용, 이청용, 차두리, 박주영, 김민재, 곽희주 등을 꼽은 데얀은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그립다고 했다. 데얀은 “최 감독은 내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꼭 찾아가고 싶다. 보고 싶은 사람이다. 선수 생활 마지막 은퇴 경기는 최용수 감독과 같은 팀에서 뛰어 ‘해피엔딩’하는 게 내 바람”이라고 했다.데얀은 K리그 통산 200득점(서울 154골, 인천 19골, 수원 삼성 16골, 대구FC 9골)에 2골을 남겨놓고 홍콩으로 떠났다. 데얀은 “한국에 계속 남았다면 200골을 넘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198골도 많은 득점 기록이다. 득점 기회를 놓쳤던 상황 등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하지 않는 성격”이라며 “K리그 클럽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다면 200골 이상 가능하다”고 전했다.데얀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라 평가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나의 두 번째 집이다. 그립다. 한국에서 아들도 얻었다. 인생의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K리그 팬들에게)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외국인 선수이고, K리그가 아시아 최상위리그로 가는 데 기여한 선수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3 00:01
연예일반

김규리, 이요원과 고급 식당서 저녁 회동! 20년 넘는 우정, 빛나네~

김규리가 '그린마더스클럽' 종영 후 이요원과 함께 한 즐거운 식사 모임을 인증했다. 김규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모여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랜만에 만난 요원이와 로이, 그리고 작가님과 함께~너무 그립고 보고싶었어요 다들~그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아주 특별하고 즐거웠던 시간..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유럽이 생각나던 특별한 음식과 즐거웠던 수다..잊지 못할 거예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또한 "#은표요원 #루이로이 #진하규리 #그리웠던 #그린마더스클럽멤버들 #곧다시만나욥 #보고싶었떠아가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김규리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요원과 김규리는 절대 동안 포스를 풍겼다. 고급진 패션에 럭셔리한 음식이 어우러진 모임 모습에 네티즌들은 "부럽다", "두 분 우정 보기 좋다", "눈 부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18 10:01
생활/문화

[정길준의 IT프리뷰] 셋톱박스 바꿨더니 스크린골프장이 안방에…KT '기가지니A'

흔히 셋톱박스는 이동통신사 TV 상품에 가입하면 따라오는 부속품 정도로 여겨진다. 음성명령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검색하거나 커다란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게 전부다. KT가 국내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가지니A'를 출시했을 때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직접 전원을 켜봤더니 10년 전 구매한 구형 모니터가 스크린골프장으로 탈바꿈하는 마법이 펼쳐졌다. 28일 2년째 사용 중인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2'의 전원·인터넷·HDMI 케이블을 뽑아 기가지니A에 꽂았다. 기존 올레tv 고객은 별도 설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A의 강점은 TV 앱 전용 메뉴인 '지니앱스'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셋톱박스는 각 이통사가 제휴를 맺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만 지원한다. 그런데 기가지니A는 스마트폰처럼 앱만 다운로드하면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애플 TV 플러스 등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보조 디바이스를 구매하면 닌텐도의 피트니스 콘솔처럼 골프와 홈트레이닝 등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먼저 골프 앱 '파이골프'를 실행한 뒤 일반 남성 팔 길이의 고무 재질 클럽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일회용 커피 캡슐 크기의 9축 센서를 클럽 그립에 끼웠다. 센서의 버튼을 2초가량 누르니 블루투스로 셋톱박스와 연결됐다. 파이골프는 트레이닝부터 온라인 게임까지 여러 모드를 제공한다. 전 세계 80가지 맵에서 실제와 같은 골프 경험을 보장한다. 클럽을 좌우로 돌리면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그 뒤 클럽을 45도 각도로 세우고 바닥에 고정하면 공을 쳐도 좋다는 메시지가 뜬다. 클럽을 수직·수평으로 세우거나 끝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클럽을 힘차게 휘두르자 안에서 추가 움직이며 '딸각' 소리가 났고, 화면 속 공이 하늘로 치솟았다. 이후 비거리·헤드 스피드·어택 앵글 등 수치가 떴다. 다음으로 카메라 센서를 TV 위에 꽂고 홈트레이닝 앱을 선택했다. 화면 안에 표시된 영역에 몸을 맞추니 팔과 다리가 접히는 부분을 인식해 관절 인형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분할된 화면의 강사와 자세가 일치할 때마다 성공 횟수를 하나씩 늘려나갔다. 기가지니A 체험 결과, 블루투스 골프 앱은 약간의 지연이 있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기본적인 자세를 갖추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골프가 취미인 고객에게는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밀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퍼팅은 초보자에게 어려웠다. 또 홈트레이닝은 동작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가끔 어긋날 때가 있었지만, 자신의 몸을 보며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이 된다. 5분도 채 되지 않아 이마에 땀이 맺혔다. 개방형 OS를 적용한 기가지니A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모바일 경험을 TV에서도 하고 싶거나, 다이어트가 절실하지만, 야외활동이 부담스러운 집콕족에 추천한다. 기가지니A는 올레tv 3년 약정 기준 월 3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29 07:00
연예

[화보IS]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자체제작돌? 기회에 감사"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단독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와 정규 2집 ‘노이지(NOEASY)’로 한 단계 성장한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가 앳스타일(@star1) 11월 호 커버를 장식했다. 그룹이 아닌 단독으로 커버 촬영에 나선 필릭스는 수려한 외모와 모델을 연상시키는 완벽한 포즈로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로부터 연신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필릭스는 정규 2집 타이틀곡인 ‘소리꾼’으로 첫 지상파 1위를 한 소감에 대해 “팬들 덕분에 1위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답하며 “오랜만의 컴백이라 긴장도 했지만 스테이(팬클럽 명)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필릭스와 스트레이 키즈는 아이돌 대격돌이라 불린 경연 프로그램 ‘킹덤’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도 얻었다. “‘킹덤’ 덕분에 많은 무대를 준비하며 자신감도 생겼고, 큰 힘이 됐다"는 필릭스는 “‘킹덤’을 통해 장발과 흑발이 잘 어울린다는 점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무대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필릭스에게 스트레이 키즈의 정체성과도 같은 ‘자체 제작’이란 타이틀이 부담을 주진 않냐고 묻자 “우리만의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고, 스트레이 키즈가 하고 싶은 음악 스타일과 콘셉트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또 가족이 언제 그립냐는 질문에 필릭스는 “늘 그립고 보고싶다”며 "코로나19로 가족들이 사는 호주에 못 간지 2년 정도 됐다. 언제든 볼 수 있을거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필릭스는 "아티스트로서 실력을 키워 팬들에게 보답할 수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0 08:51
축구

EPL 떠난 무리뉴, 英언론에 한방..."잉글랜드 기자들은 논란만 만들어"

이탈리아 세리에A의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AS로마 데뷔전을 앞두고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잉글랜드 언론을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무리뉴는 1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로마를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하면서 잉글랜드 언론은 논란만 이야기하려 든다고 비판했다”면서 “무리뉴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잉글랜드 언론을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무리뉴는 전술을 묻는 기자들에게 “내가 잉글랜드에 있을 때 난 항상 이탈리아에서의 기자 회견을 그립다고 말했다”면서 “잉글랜드에서는 논란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길 원하기 때문이다”고 잉글랜드 매체들의 분위기를 비판했다. 무리뉴는 이어 “그러나 내가 이탈리아에 온 이상 전술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이탈리아 기자들은 분석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고 현지 기자들을 칭찬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감독으로 있었던 무리뉴는 부임 동안 특유의 독설과 호성적과 부진을 오가는 팀 성적 탓에 잉글랜드 언론들과 여러 번 부딪혔다. 잉글랜드 언론 비판과 별개로 무리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마에서의 목표도 확실하게 밝혔다. 단기 성적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강팀 구축이다. 지난해 7위에 그쳤던 로마는 2010년 인터밀란 감독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던 무리뉴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무리뉴는 “로마는 내가 이전에 가봤던 다른 클럽들처럼 거대한 곳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성격은 다르다”라고 진단했다. 무리뉴는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첫날부터 승리해야 했다”라며 “로마는 상황이 다르다. 그들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클럽이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명백하고 축구에서 시간은 중요한 요소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수년간 이기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결과도 나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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