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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의 전설·나이트 크로우 4종 겨울 이벤트 돌입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 '미르4', '나이트 크로우' MMORPG 4종이 겨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미르의 전설2는 내년 1월 8일까지 '도둑산타를 잡아라!' 이벤트를 연다. '도둑산타'를 처치해 수집한 '도둑맞은 선물꾸러미'를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된 '산타의 선물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벤트 던전 '설목촌'에서 몬스터를 잡으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설목촌의 동장군' 이벤트도 진행된다.'미르의 전설3'도 같은 기간 시공던전 '산타마을'을 오픈한다. 산타마을에서 일일 미션을 완료하면 버프 아이템 '성탄월명주', '성탄속성운기'와 교환 가능한 '성탄양말'을 얻을 수 있다.'미르4'는 내달 1일까지 용신기 재료와 용의 재료 소환권 등을 획득할 수 있는 '겨울 눈송이 7일 출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울지말고! 우편 보상' 이벤트로 특정 시간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선물도 증정한다.'나이트 크로우'는 다음 달 2일까지 '굿바이 2024' 출석 이벤트로 '광휘의 아티팩트 세공석', '클레멘스의 쿠폰' 등 성장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을 선물한다. 보스 토벌을 완료하면 '광휘의 축복석', '순수한 면사' 등이 포함된 '트라쉬의 새해맞이 상자'를 이벤트 기간 매일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3 15:39
메이저리그

696홈런 강타자 "오타니는 클레멘스, 본즈, 헨더슨 역할···베이브 루스와 비교 가능"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696홈런을 기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49)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대해 "3명의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로드리게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팬들과의 토크쇼에서 "오타니는 투수로 로저 클레멘스, 타자로 배리 본즈, 주자로 리키 헨더슨의 조합"이라고 말했다.클레멘스는 MLB 통산 354승, 본즈는 MLB 개인 최다 762홈런, 헨더스는 개인 최다 1406도루를 올린 전설이다. 오타니는 2018년 빅리그 진출 당시부터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두 차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지만 투수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총 48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608개를 뽑았다. 타자로는 8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225홈런 567타점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에는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돌파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지명자타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시작으로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NL 행크 에런상, 최고의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까지 휩쓸고 있다.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한 로드리게스는 1998년 역대 세 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MLB 통산 3115안타(타율 0.295) 696홈런 2086타점을 기록했다. MVP 3회, 홈런왕 5회, 타점왕 2회, 실버슬러거상 10회 등을 수상했다. 로드리게스는 "오타니는 파워를 갖춘 선수인데 스피드도 뛰어나다.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선수는 보기 드물다"라며 "아마 정규시즌 10경기만 더 치렀으면 60홈런-60도루(시즌 54홈런-59도루)도 가능했을 것이다.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타니의 활약은 과거 내 활약보다 훨씬 대단하다"이라면서 "오타니의 활약을 비교할 수 있는 선수는 베이브 루스 정도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4.11.17 09:35
메이저리그

먹·튀 오명 쓴 '1억 달러' 클로저, 비로소 포효했다...결정구 162.7㎞/h '쾅'

결과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불안한 '1억 달러' 클로저 에드윈 디아즈(30·뉴욕 메츠)가 비로소 포효했다. 디아즈는 10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소속팀 메츠가 4-1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첫 타자 J.T 리얼무토, 후속 브라이슨 스콧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코디 클레멘스를 98.7마일(158.8㎞/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삼진, 후속 타자 브랜든 마쉬를 뜬공, '거포 리드오프' 카일 슈와버를 101.1마일(162.7㎞/h) 바깥쪽(좌타자 기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메츠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이자 같은 지구(NL 동부) 정규시즌 1위 필라델피아를 조기 탈락시키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에 올랐다. 디아즈는 2022시즌이 끝난 뒤 기간 5년, 총액 1억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8시즌 5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정상급 클로저로 인정받은 그는 MLB '역대 최초' 구원 투수 보직으로 1억 달러 계약을 따낸 선수가 됐다. 하지만 그동안 디아즈는 몸값을 하지 못했다. 일단 2023시즌은 등판이 없다. 정규시즌 개막 전 출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소속팀 푸에르토리코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복귀했지만, 시즌 첫 20경기(20이닝)에서 14실점(12자책점)을 내줬다. 3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필라델피아와의 NLDS 2차전에서도 불을 질렀다. 메츠가 4-3으로 앞선 8회 말 1사 뒤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를 내줬고, 닉 카스테야노수와 스콧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 한 뒤 타일러 메길로 교체됐다. 이어진 상황에서 책임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하위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잡고 DS 1차전까지 승리하며 파죽지세를 보여준 메츠가 '디아즈 변수' 발목 잡힌 것. 이런 상황에서 디아즈가 의미 있는 세이브를 챙겼다. 그동안 결장과 부진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지만, CS에서 리드를 잡고 8·9회를 맞이했을 때 믿고 내세울 수 있는 기운을 보여줬다. 디아즈는 MLB 전체 역사로 범위를 넓혀도 가장 인상적인 등장을 하는 선수다. 티미 트럼펫의 연주곡 '나르코'가 울려 퍼지며 불펜을 박차고 나온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응원곡으로도 잘 알려졌다. CS에서도 나르코가 울려 퍼질 것이다. 디아즈가 상대 팀 선수들에게 절망을 주는 위압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0 11:55
메이저리그

린도어 만루포+디아즈 SV...메츠, 필라델피아 꺾고 9년 만에 NLCS행

뉴욕 메츠 간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정규시즌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탈락시켰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4차전에서 4-1로 승리, 먼저 3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린도어가 0-1으로 지고 있었던 6회 메츠에 승리를 안기는 만루포를 쐈다. 메츠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NL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메츠는 5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안타 5개, 볼넷 4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출루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사이 메츠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는 4회 초 브라이스 하퍼에게 볼넷,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뒤 알렉 봄에게 땅볼을 내주며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선발 싸움에서 밀린 메츠는 퀸타나의 호투 속에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6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J.D 마르티네스가 필라델피아 두 번째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마르테는 사구로 출루했고, 다시 호프먼이 폭투를 범해 주자 2명이 진루했다. 메츠는 후속 타자 타이론 테일러도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열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1개가 올라간 상황. 후속 타자로 나선 린도어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를 상대했다. 그는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포함해 올가을 출전한 종전 6경기에서 타율 0.227로 부진했던 메츠의 간판타자다. 린도어가 이름값을 해냈다. 에스테베즈와의 승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99.4마일(160㎞/h)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 씨티 필드는 열광했고, 담담하게 그라운드를 돈 린도어는 홈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료들을 앞에 선 뒤에야 뜨거운 포옹을 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전세를 뒤집은 메츠는 8회까지 실점 없이 4-1,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운명의 9회.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7일 1차전 8회 말 투구에서 볼넷 1개와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주며 무너졌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J.T 리얼무토, 브라이스 스콧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속 타자 코비 클레멘스를 삼진, 브랜든 마쉬를 뜬공, 카일 슈와버를 다시 삼진 처리하며 메츠의 CS행을 결정지었다. 공·수 모두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며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필라델피아는 정규시즌에도 종종 보여줬던 타선의 갑작스러운 동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같은 지구 하위팀에 업셋을 허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0 09:37
메이저리그

"내 야구 인생의 롤모델 2순위" ATL 라일리의 슬픔, 교통사고로 사망한 브럼리

전 메이저리그 내야수이자 코치 겸 인스트럭터로 활약한 마이크 브럼리가 숨을 거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PSN은 '브럼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향년 61세. 브럼리는 198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1995년까지 6개 구단에서 활약했다. MLB 통산 성적은 295경기 타율 0.206(635타수 131안타) 3홈런 38타점. 크게 두드러지는 기록은 아니지만 은퇴 이후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너리그 코치 겸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ESPN은 '애틀랜타 3루수 오스틴 라일리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라일리는 새벽 2시30분쯤 관련 문자를 받은 뒤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내 야구 인생에서 롤모델은 1순위가 아버지이고 2순위가 브럼리"라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일리와 브럼리는 연락을 정기적으로 주고받으며 관계를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라일리는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33홈런(통산 139홈런)을 때려낸 슬러거이자 애틀랜타의 간판스타다. 시애틀 매리너스도 소셜미디어(SNS)에 '브럼리의 사망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시애틀은 브럼리가 1990년 선수로 뛰었고 2010년부터 4년 동안 코치로 활동한 구단. 이밖에 브럼리는 텍사스 레인저스(2005~07) LA 다저스(2009)에서도 마이너리그 코치 겸 인스트럭터로 몸담았다.한편 브럼리는 1983년 텍사스대를 대학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주전 유격수였다. 당시 함께한 선수가 로저 클레멘스(통산 354승) 캘빈 시랄디(통산 32승 21세이브) 브루스 러핀(통산 60승) 등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0:26
메이저리그

'3154억원 이상 원해' 스넬, 양키스 1314억원 거절…행선지 안갯속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32)의 행선지가 여전히 안갯속이다.미국 USA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스넬이 최소 2억4000만 달러(3154억원) 이상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어느 팀이 먼저 눈독을 들일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스넬에게 1억 달러(1314억원) 가까운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곧바로 마커스 스트로먼과 접촉, 2년 총액 3700만 달러(486억원)에 계약했다. USA투데이는 '여러 팀이 스넬의 몸값이 떨어질지 지켜보면서 그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중 하나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언급하기도 했다.스넬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을 기록,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AL)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뛴 2018년 이후 5년 만이자 개인 통산 역대 두 번째 사이영상이었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건 로저 클레멘스·랜디 존슨·페드로 마르티네스·게일로드 페리·로이 할러데이·맥스 슈어저에 이어 스넬이 역대 7번째. 2016년 데뷔한 스넬의 MLB 통산(8년) 성적은 71승 55패 평균자책점 3.20.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여러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 원소속팀인 샌디에이고는 물론이고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양키스 등을 비롯한 복수의 구단과 연결됐다. 다만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구단들이 하나둘씩 대체 자원을 영입, 스넬의 필요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5 08:43
메이저리그

'30표 독식' 콜, 만장일치로 첫 사이영상…양키스 역대 6번째 수상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3)이 사이영상 한(恨)을 풀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콜이 만장일치로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콜은 1위 표 30장을 독식하는 ‘만장일치’로 총점 210점을 획득,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총점 104점)와 게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총점 82점) 여유 있게 제치고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확정했다.양키스 선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01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22년 만이자 역대 여섯 번째. 앞서 핀 스트라이크 유니폼을 입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밥 털리(1958년) 화이티 포드(1961년) 스파키 라일(1977년) 론 기드리(1978년) 클레멘스(2001년)다. 콜은 올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이닝 소화(209이닝) 모두 아메리칸리그(AL) 1위. 양키스는 AL 동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콜은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중 하나다. 사이영상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목표였다. 2015년 내셔널리그(NL) 투표 4위, 2018년에는 AL 5위, 2019년과 2020년 그리고 2021년에는 2위, 4위, 2위를 오갔다. 지난해에는 AL 9위로 뽑혀 5시즌 연속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했으나 1위가 아니었다. 데뷔 11년 차를 맞이한 올해 지긋지긋한 ‘무관’을 내려놨다. 콜의 통산 MLB 성적은 145승 75패 평균자책점 3.17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6 09:29
메이저리그

김하성 동료였던 스넬, MLB 역대 7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쾌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 블레이스 스넬(31)이 2023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스넬의 사이영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스넬은 1위 표 30장 중 28표를 받는 등 총점 204점을 획득, 86점과 68점에 그친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여유 있게 제쳤다. 스넬이 사이영상을 받은 건 아메리칸리그(AL)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뛴 2018년 이후 5년 만이자 개인 통산 역대 두 번째. AL에 이어 내셔널리그(AL)에서도 사이영상을 수상,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역대 7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이 기록을 해낸 건 로저 클레멘스·랜디 존슨·페드로 마르티네스·게일로드 페리·로이 할러데이·맥스 슈어저뿐이다. 스넬은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2.25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2.63)에 앞선 MLB 전체 1위. 마지막 23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20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볼넷(99개)이 다소 많았지만, 피안타율(0.181)과 탈삼진(234개)을 비롯한 세부 지표가 뛰어났다.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07년 제이크 피비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5번째. 스넬은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여러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어맨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물론이고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스넬에 관심을 보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6 09:04
메이저리그

뉴컴·클레멘스·리·커쇼 그리고…WS 역사에 이름 남긴 켈리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생애 첫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마운드에 등판해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아울러 WS 역사상 4번밖에 나오지 않았던 진기록도 더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WS 2차전에서 승리한 애리조나 선수들 중 선발 투수로 호투한 켈리의 활약을 짚었다. 켈리는 지난 29일 열렸던 WS 2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소중한 호투였다. 애리조나는 앞서 1차전에서 에이스 잭 갤런을 내고도 충격적인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정규시즌 6승을 더 많이 거뒀고 공격력에서 애리조나를 압도하는 텍사스 상대로 당한 역전패라 기세를 내줬다는 평가가 많았다.하지만 켈리의 완벽한 호투가 단숨에 기세를 되찾아왔다. MLB닷컴은 "토니 로블로 애리조나 감독이 1차전 패배 후 '켈리가 2차전에서 호투해 동료들에게 숨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가 2차전에서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고 호평했다.켈리는 대표적인 KBO리그 '역수출 성공 신화'로 꼽히는 투수다.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으나 한 차례도 빅리그에 올라가지 못하던 중 2015년 SK 와이번스행을 선택했다. 한국 무대에서는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2018년 SK의 우승을 이끈 후 애리조나의 빅리그 계약을 받고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MLB 기록도 없던 그는 올해까지 5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뛰며 팀을 지탱하는 투수가 됐다. 2017년 이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던 애리조나도 올해 드디어 가을 무대에 복귀했고, 창단 첫 우승을 거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우승에 도전 중이다.켈리는 MLB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난 항상 WS를 제패하는 꿈을 꿨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공을 던질 팀도 필요했다. 그런 나에게 기회를 준 애리조나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켈리의 완벽했던 경기 내용은 역사에서도 보기 드물다. 1903년 WS가 첫 개최된 이후 한 경기에서 볼넷 없이 9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돈 뉴컴(1949년 1차전) 로저 클레멘스(2000년 2차전) 클리프 리(2009년 1차전) 클레이튼 커쇼(2017년 1차전)뿐이다. 모두 시대를 대표했던 에이스들이다. 이중 켈리처럼 35세 이상 나이에서 기록한 건 클레멘스(당시 38세)가 전부였다.애리조나는 원점이 된 시리즈에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신예 브랜든 팟을 내세운다. 정규시즌 3승 9패 평균자책점 5.72에 그쳤던 팟은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평균자책점 2.70으로 갤런, 켈리 이상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텍사스 상황은 애리조나와 정 반대다. 커리어 사이영상 3회, 통산 214승 108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해 온 맥스 슈어저가 나선다. 슈어저는 정규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77로 팟보다 성적이 뛰어났다. 하지만 이번 가을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9.45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30 08:38
프로야구

[IS 인터뷰] 4년 연속 10승, 투구 수도 1위…변함없는 에이스 뷰캐넌

데이비드 뷰캐넌(34·삼성 라이온즈)은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 헤더 1차전 잠실경기 선발 등판,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했다. 뷰캐넌을 앞세운 삼성은 5-1로 승리했고, 그도 올 시즌 10승째(6패)를 수확했다. 4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KBO리그 첫 시즌부터 15승 7패를 거뒀던 뷰캐넌은 이후 꾸준히 에이스로 활약했다. 9개 구단이 그를 공략하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소용없었다. 오히려 올 시즌 데뷔 첫 2점대 평균자책점(2.69)을 유지하며 커리어하이를 바라보고 있다. 꾸준함 뒤에는 영리함과 적응력이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뷰캐넌이 상대 팀마다 투구 패턴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등 한국 야구에 많이 녹아든 것 같다. 몸 관리도 꾸준하다. 분석을 당했는데도 이겨내고, 자기만의 분석으로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라고 그를 치켜세웠다.9일 경기서 8이닝 호투 뒤에는 팀을 생각하는 책임감이 있었다. 본지와 만난 뷰캐넌은 "앞서 7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장전을 소화한 (우리) 선수단이 서울에 늦게 도착해 피곤한 걸 알았다. 내가 도와주고 싶었고,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계속 집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뷰캐넌은 올 시즌 평균 투구 수 1위(100구)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11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무려 127구를 던진 바 있다. 뷰캐넌은 "많이 던졌지만 지금 컨디션은 정말 좋다. 선발 투수라면 어느 상황이든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구 수는 신경 쓰지 않는다. 9일(107구) 경기와 같은 상황 때도 책임질 수 있는 부분까지는 무조건 책임지는 게 선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메이저리그(MLB)에서도 투수들의 투구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에이스 조지 커비는 지난 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전 후 "솔직히 7회는 던지고 싶지 않았다. 그때 이미 투구 수가 90개였고 더 이상 던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가 로저 클레멘스, 제러드 위버 등 은퇴 선수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커비와 달리 뷰캐넌은 과거의 '완투형 에이스'를 떠올리게 한다. 뷰캐넌에게 커비가 겪은 상황을 물었다. 그는 웃으면서 "커비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선발 투수가 해낼 임무가 있다면 투구 수와 상관없이 무조건 수행하고 내려와야 한다. 나도 9일 등판 때 9회에도 팀이 내가 필요하면 다시 나갈 수 있었다. 투수에게 이상적인 투구 수 기준이란 건 없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5년 연속 10승 도전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재계약 여부를 정하긴 아직 이르다. 뷰캐넌은 "내년에도 다시 한국에 올 수 있다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한국 팬분이 우리 가족에게 사랑을 준다"면서도 "아들 브래들리(4)가 커 가면서 학교나 교육 문제도 고민해 볼 때가 됐다. 재계약 문제는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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