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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추사랑, 유토와 홍콩 여행…추성훈 “둘이 사귀어도 괜찮아” (‘내생활’)

‘내 아이의 사생활’ 사랑이와 유토의 첫 해외 여행이 시작부터 비상 상황을 맞이했다.5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5회에서는 연우의 미국 영재 캠프 등교 첫날과 사랑이와 유토의 단둘이 떠나는 첫 해외여행 풍경이 그려졌다. 어른들도 긴장할 만한 첫 도전들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먼저 연우는 그토록 기다리던 미국 영재 캠프 등교 첫날을 맞이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했다. 잠도 안 깬 하영이를 내복 차림으로 그대로 차에 태워 출발한 등굣길. 출근 시간이 겹쳐 막히는 차 때문에 연우는 지각을 할까 봐 긴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 차는 제시간에 도착했고, 연우는 씩씩하게 차에서 내려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을 내디뎠다.오빠가 학교에 간 사이, 하영이의 홀로서기도 펼쳐졌다. 아픈 아빠를 위해 약국에서 약 사기에 도전한 것. 처음에는 약사에게 말도 못 걸던 하영이가 곧 영어로 아빠의 증상을 설명하며 약을 사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가래를 'phlegm'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는 하영이를 보며 도경완은 "가래를 영어로 아는 한국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첫 등교를 무사히 마친 연우가 하영이와 아빠에게 합류했다. 이들은 연우의 준비물을 사기 위해 다양한 물건을 단돈 1.25달러(한화 약 1,700원)에 살 수 있는 상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도 연우는 계획적 성향답게 미리 작성해 둔 메모대로 필요한 물건들만 구입했다. 그러나 하영이는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몽땅 카트에 담으며 LA 큰손의 면모를 보여줬다.쇼핑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하영이가 구매한 풍선이 차 문에 끼여 터졌다. 사실 이날 하영이의 플렉스는 모두 오빠를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오빠에게 줄 풍선이 터졌다는 사실에 하영이의 눈물도 왈칵 터져 나왔다. 동생의 마음을 알게 된 연우는 하영이가 구매한 다른 물건들을 오버스럽게 칭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오빠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하영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이어 오랜만에 완전체로 예능에 출연하는 사랑이네 일상이 그려졌다. 11년 전과 똑같은 추성훈-야노시호 부부와 반려견 쿄로의 모습은 반가움을 자아냈다. 훌쩍 큰 사랑이가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했다. 야노 시호가 "친구들이 젊은 시절 내 사진을 보면 사랑이와 똑같다고 한다"고 말한 것처럼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과 꼭 닮은 사랑이의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11년 전 육아 예능 출연 당시에는 아빠 껌딱지였던 사랑이는 이번 '내생활'을 통해 부모님 없이 해외여행에 도전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지어 경비도 사랑이가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으로 충당했다. 사랑이의 이번 도전은 야노 시호가 "사랑이 인생의 파트너"라고 할 만큼 친한 11년 절친 유토도 함께였다. 또한 추성훈도 “사랑이가 유토와 여행을 가는 게 1%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 이것도 경험일 뿐”이라며 “둘이 사귄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유토를 사랑이의 여행 파트너로 인정했다.추성훈은 여행에 가기 전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체육관으로 불렀다. 어린 시절부터 같이 킥복싱을 배운 사랑이와 유토는 추성훈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UFC 레전드 추성훈의 재능을 물려받은 사랑이는 놀라운 실력으로 지켜보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성훈은 그런 사랑이를 보며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사랑이가 이제 내 품을 떠났구나, 조금씩 클수록 멀어져간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모든 준비가 끝나고 아이들은 드디어 홍콩으로 떠났다. 그러나 아이들의 여행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사랑이와 유토의 극과 극으로 다른 성향이 공항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갈지 방법을 정할 때부터 이견을 나타내며 부딪힌 것. 가위바위보에 이긴 사랑이의 뜻대로 택시를 탄 아이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비를 계산할 때, 사랑이가 일본 돈을 환전도 안 하고 그대로 가지고 왔다는 것을 알게 돼 위기에 처했다. 과연 아이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앞으로의 홍콩 여행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더해졌다.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한국에 온 문메이슨 4남매의 깜찍 발랄한 촌캉스 풍경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6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1.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의 1분은 ‘도도남매’ 하영이가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다가 돈이 모자라서, 자신의 물건을 아빠 카트에 옮기는 장면이 차지했다. 이어 연우가 나타나 계산을 도와주는 부분까지 시청률이 꾸준하게 상승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6 15:21
스포츠일반

페레이라, UFC 3차 방어전 나선다…‘킥복싱 킬러’ 라운트리 주니어와 맞대결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 3차 방어전에 나선다. 페레이라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8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4∙미국)와 격돌한다. 175일 만에 치르는 세 번째 방어전이다. 페레이라(11승 2패)는 지난해 11월 UFC 295부터 굵직굵직한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고 있다. 존 존스, 코너 맥그리거와 같은 슈퍼스타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질 때마다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이번에도 페레이라는 메인 이벤트가 필요한 UFC 307을 구했다. 덕분에 라운트리 주니어(13승 5패)가 기회를 얻었다. 페레이라가 전 챔피언 세 명을 정리해 도전자 후보가 마땅치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부상이거나 다른 경기가 잡혀 있었다. 이에 5연승을 달리고 있던 라운트리 주니어가 투입됐다. 종합격투기(MMA)로 비극을 딛고 일어섰다. 전설적 R&B 그룹 보이즈 투 멘의 매니저였던 라운트리 주니어의 아버지는 투어 중 돈을 노린 강도들에 의해 총을 맞고 사망했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커서 폭음과 폭식, 흡연으로 불안을 달랬다. 140kg 과체중이던 라운트리는 어느 날 심장마비 증세를 느끼고 바로 MMA 체육관에 등록해 역경을 이겨내고 현재 위치까지 올라왔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서 킬러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세계 1위 킥복싱 단체 글로리 라이트헤비급(95kg) 챔피언을 지낸 괴칸 사키와 글로리 미들급(85kg) 베테랑 더스틴 자코비를 강력한 펀치로 녹다운시키며 승리했다. 글로리 두 체급 챔피언 페레이라에게도 시련을 안겨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운트리 주니어가 왼손잡이라는 점도 유리하다. 상대가 반대 자세를 취하면 페레이라의 주무기인 앞 손 훅과 카프킥이 들어가기 어렵다. 실제로 왼손잡이인 브루누 실바(23승 11패)가 실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페레이라에게 선전하기도 했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싱 챔피언 페레이라와 타격 정면 대결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내 게임 플랜은 변하지 않는다. 난 레슬러가 아니”라며 “타이틀전이라고 다를 건 없다. 페레이라에게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큰소리쳤다. 페레이라는 “라운트리 주니어와 싸우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솔직히 말하면서도 “그는 자격이 있다. 나도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11년 묵은 악감정의 결판이 난다. UFC 여성 밴텀급(61.2kg) 챔피언 라켈 페닝턴(36∙미국)은 앙숙인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둘은 2013년 UFC 오디션 토너먼트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8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며 불화했다. 페닝턴(16승 8패)은 페냐가 이른 아침부터 드라이기를 사용하며 시끄럽게 외모를 꾸미는 게 거슬렸다. 페냐(11승 5패)는 페냐대로 늦은 밤까지 술 먹고 떠드는 페닝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침내 타이틀전에서 원수를 만났다. 페냐는 페닝턴이 대회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그는 좋은 롤모델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다. 내가 다시 챔피언이 될 거라 믿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페닝턴은 “페냐는 날 정말 짜증나게 한다. TUF에서 그의 인간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정말 오랫동안 원한 시합이었는데 11년 만에 성사됐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카드는 오는 10월 6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렉스 페레이라 vs #8 칼릴 라운트리 C 라켈 페닝턴 vs #1 줄리아나 페냐 #10 조제 알도 vs #11 마리오 바티스타 #2 케틀린 비에이라 vs #3 케일라 해리슨 #10 로만 돌리제 vs #15 케빈 홀랜드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9 스티븐 톰슨 vs #11 와킨 버클리 #6 마리나 호드리게스 vs #14 야스민 루신도 오스틴 허버드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세자르 알메이다 vs 이호르 포테리아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라이언 스팬 vs 오빈스 생프루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티샤 페닝턴 코트 맥기 vs 팀 민스김희웅 기자 2024.10.04 05:33
스포츠일반

로드 투 UFC 시즌 3 첫 계약자 탄생…유수영·최동훈 4강 대진도 공개

인구 대국을 넘어라. ‘유짓수’ 유수영(28)은 중국 파이터와, 최동훈(25)은 인도 파이터와 ROAD TO UFC 시즌3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UFC 계약을 놓고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ROAD TO UFC 시즌 3의 준결승 대진을 발표했다. 한국에선 밴텀급(61.2kg) 유수영과 플라이급(56.7kg) 최동훈이 4강에 올라 14억 인구 대국 대표들과 경쟁한다. 전 블랙컴뱃∙딥∙나이자∙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유수영은 강력한 우승 후보 다얼미스 자우파스(24∙중국)와 격돌한다. 주짓수 블랙벨트 유수영과 중국 전국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다얼미스의 격렬한 그래플링 대결이 예상된다. 유수영은 “상대가 우승 후보라는 얘기가 많지만 우리 팀과 코치를 믿기에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래플링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수영은 지난 5월 19일 열린 8강에서도 유도가 출신 그래플러 노세 쇼헤이(26∙일본)를 그래플링으로 압도하며 차원이 다른 그라운드 실력을 보여줬다. 다얼미스 또한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블랙홀’ 이창호(30∙한국)에게 스크램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강력한 레슬링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3라운드에 역전 TKO패하며 체력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유수영은 나카니시 토키타카(27∙일본) 대 바얼겅 제러이스(28∙중국) 경기의 승자와 UFC 계약을 놓고 겨룬다. 전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최동훈은 앙가드 비시트(28∙인도)와 맞붙는다. 최동훈은 8강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자 지니우스위에(23∙중국)을 2 대 1 스플릿 판정으로 꺾으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순위 우승 후보를 꺾었지만 최동훈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내 진짜 기량을 못 보여줘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다음 경기는 원래처럼 역동적으로 치고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상대 비시트는 근육질의 파이터로 격투기 기반이 부족한 인도에서 스스로 체육관을 세워 훈련하고 있다. 최동훈은 “솔직히 실력이 의심 간다”며 “근육이 크고 멋있다고 잘하는 게 아니”라고 비시트를 평가절하했다. 이어 “내가 종합적으로 더 낫다고 느낀다”며 “꼭 이겨서 한국이 세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준결승 승리 시 최동훈은 키루 싱 사호타(28∙영국/인도) 대 루엘 파날레스(27∙필리핀) 경기의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ROAD TO UFC 시즌3 오프닝 라운드에선 벌써 첫 UFC 계약자가 나왔다. UFC는 파울라 루나를 1라운드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한 왕충(32∙중국)과 계약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왕충은 2013년 세계선수권 대회와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엘리트 우슈 산타 선수다. 2015년 킥복싱 무대에서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를 판정으로 꺾기도 했다. ROAD TO UFC 논토너먼트 경기 출전자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경우 UFC와 계약할 수 있다. 시즌1에서는 장밍양(25∙중국), 시즌2에서는 냠자르갈 투멘뎀베렐(26∙몽골)이 UFC와 계약했다.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 일정은 미정이다. 시즌 1은 10월, 시즌 2는 8월에 준결승이 진행됐다. ROAD TO UFC 시즌 3 준결승 플라이급(56.7kg) 최동훈 (한국) vs 앙가드 비시트 (인도)키루 싱 사호타 (인도) vs 루엘 파날레스 (필리핀) 밴텀급(61.2kg) 유수영 (한국) vs 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나카니시 토키타카 (일본) vs 바얼겅 제러이스 (중국) 페더급(65.8kg) 하라구치 신 (일본) vs 주캉제 (중국)카와나 마스토 (일본) vs 시에빈 (중국) 여성 스트로급(52.2kg) 펑샤오찬 (중국) vs 모토노 미키 (일본)둥화샹 (중국) vs 스밍 (중국)김희웅 기자 2024.05.3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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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극찬’ 박현성, UFC 2승은 다음에…허망한 부상으로 ‘경기 취소’

한국 최초 UFC 플라이급(56.7kg) 파이터 박현성이 허망한 부상으로 예정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박현성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이번 UFC 302를 준비하던 스파링 도중 보이지 않은 각도에서 같이 훈련하던 동료와 부딪치는 바람에 무릎이 안쪽으로 과하게 밀려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면서 이번 못 나가게 됐다. 이번 시합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적었다. 애초 박현성은 오는 6월 2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에서 전 남아메리카 킥복싱 챔피언 안드레 리마(브라질)와 주먹을 맞댈 예정이었다. 그의 UFC 두 번째 경기였는데, 일전을 한 달 앞두고 다치면서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박현성은 경기 취소 사실을 알리는 글과 함께 부상 장면이 담긴 체육관 CCTV도 공개했다. 영상 속 박현성은 동료와 체육관 벽 쪽에서 스파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스파링팀과 부딪히며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박현성은 곧장 오른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스파링하던 두 팀 모두 서로의 상대에게 집중하고 있던 터라 사고를 막지 못했지만, 다소 허망한 부상이다. 종합격투기(MMA)는 대개 체육관 내에서 여러 팀이 동시에 스파링한다. 다만 부딪히는 상황을 늘 경계하며 훈련에 임한다.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박현성은 상대인 리마를 태그해 미안함을 표했다. 로드 투 UFC 시즌1 플라이급 우승자인 박현성은 지난해 12월 UFC 데뷔전에서 섀넌 로스(호주)를 2라운드에 잠재우고 인상적인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따로 불러 칭찬했을 만치 그의 첫선은 눈부셨다. 국내에서는 단숨에 UFC 랭킹(15위 이내)에 진입할 기대주로 떠올랐다. 박현성은 지난 2월 페더급(65.8kg) 매치를 치른 이정영 이후 올해 옥타곤에 출격할 두 번째 코리안 파이터였는데, 아쉽게도 ‘2승’ 수확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파이터 다음 주자는 ‘맏형’ 강경호다. 강경호는 6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온 ABC(UFC on ABC) 6’에서 무인 가푸로프(타지키스탄)와 주먹을 맞댄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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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산증인 김대환, 그가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온 이유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김대환(45) UFC 해설위원 겸 관장은 한국 종합격투기의 산증인이다. 해설가로 방송에 출연하는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체육관 대표다. 직접 선수로 데뷔해 해외 단체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하다. 김대환 위원은 '마니아'로 시작했다. 한국에 격투 스포츠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1990년대부터 그는 이미 유도, 복싱, 킥복싱 등을 수련했다. 인터넷과 해외 잡지 등을 통해 종합격투기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한국 종합격투기의 선구자로 자리 잡았다. 2003년 SBS스포츠 M-1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UFC, 프라이드, K-1, 로드FC 등 국내외 주요 대회 해설을 도맡아 했다. 겸손하고 늘 공부하는 자세로 유명했다.해설자로 주가를 높이던 2017년 김대환 위원은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 대표에 취임했다. 격투기 행정가로 변신하는 순간이었다. 그가 로드FC 대표를 맡은 동안 코로나라는 큰 시련이 찾아왔다. 갈등의 당사자들과 얼굴을 맞대면서 마음고생도 상당했다. "로드FC 대표 생활은 당연히 좋은 경험이 됐죠. 어려운 시기를 정문홍 대표님 및 직원들과 함께 이겨냈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많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2022년까지 로드FC 대표로 바쁘게 활동한 뒤 다시 UFC 해설가로 복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베테랑 해설가에게도 길었던 공백은 만만치 않았다. "2022년 4월 UFC 해설가로 돌아왔을 때 처음에 막막했어요. 회사를 책임지느라 4년 반 동안 UFC를 거의 보지 않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 새로운 선수들을 공부하기 위해 2022년은 거의 수험생처럼 살았던 것 같아요. 2년 정도 데이터가 쌓이니 지금은 많이 편해진 상태입니다."그는 서른 살 넘은 나이에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해 주위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 번 도전한 것도 아니었다. 2017년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워독(WARDOG)’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4월 아프리카TV ‘더 파이터’ 대회에서 5년 6개월 만에 선수 복귀전을 치렀다. 파이트머니는 어려운 선수나 어린이에게 기부했다.방송이 없는 날도 바쁘다. 김대환 위원은 경기도 분당시에 위치한 ‘김대환 MMA 체육관’에서 관원들과 함께 운동한다. 그런 그가 최근 대회를 직접 설립했다.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큰 규모 대회가 아니다. 대회 이름인 ‘KMMA’다. 출전 선수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다. 경기장도 도장이나 사무실 같은 작은 공간에서 열린다. 작년에만 10회가 넘는 대회를 치렀고 올해도 그와 버금가는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로드FC를 나온 뒤 대회사의 ‘ㄷ’도 보기 싫었어요. 행정가로서 고생한 뒤 절대로 대회를 주최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니 우리나라 아마추어들이 참가할 대회가 너무 없더라고요. 사실 유명 선수들 전적을 보면 큰 대회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아마추어나 킥복싱 전적에 쌓여 있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KMMA는 선수나 심판, 스태프에게 제대로 된 페이를 지급하고 있다. 아마추어 대회지만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서 하자고 출범 때부터 마음을 먹었다. 김태환 위원을 비롯해 남의철, 이둘희 등 챔피언 출신 파이터들이 유튜브 중계 해설자로 등장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전달한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격투기 병아리’들에게 스타 파이터들의 칭찬과 지적은 피가 되고 살이 된다.'국내 최고의 단체'에서 '가장 밑바닥 단체'로 내려왔지만 김대환 위원의 표정은 밝다. 물론 아마추어 대회라고 해서 돈이 안 드는 게 아니다. 개인이 감당하기에 부담이 크다. 다행히 김대환 위원의 좋은 취지에 공감한 이들의 도움으로 대회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각 체급 챔피언까지 뽑았다. 본격적인 격투기 단체로 발돋움할 기틀을 만들어가고 있다."저는 엘리트 선수로 운동했던 사람도 아니고, 선수로서 크게 주목받아 본 적도 없습니다. 그냥 어쩌다 해설자로 출발했고 많은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마추어들 가운데 진짜 열정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실력을 기르고, 경험을 쌓으면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대회가 거의 없어요. 그 분들이 비록 프로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대회에서만큼은 주인공이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선수들을 해설가로 초청해 온라인 중계를 하는 것도 그 이유죠."김대환 위원의 바람은 단체를 으리으리하게 키우는 것이 아니다. 많은 관중이 모이고, 조명이나 음악이 빵빵하게 나오는 메이저 대회를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저희는 프로를 지향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경험을 더 많이 쌓을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빨리 헤드기어 벗고 프로처럼 싸우고 싶다’고 하시는데요. 그때마다 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해줍니다. 스타가 되고 싶은 선수는 다른 메이저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겁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건강하게 운동하도록 도와주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2024.02.23 08:00
스포츠일반

야쿠자 vs 배우 2차전 성사 가능성↑… 김재훈, 금광산 복싱 제안 ‘OK’

전직 야쿠자 김재훈(34)이 ‘배우’ 금광산(47)의 재도전 요청에 응했다.김재훈은 오는 21일 일본 격투기 슈퍼스타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유튜브 프로그램 ‘브레이킹 다운’에 출전, 노콘 테라다와 맞대결한다.이 경기는 정식 경기가 아닌 이벤트 격투기 경기다. 그렇기에 김재훈은 정식으로 격투기 경기를 언제 하는지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그 와중에 금광산이 김재훈에게 지속해서 재경기를 요청하고 있다.두 사람은 지난 2021년 7월 3일 창원에서 열린 로드FC 058 대회에서 맞붙은 바 있다. 김재훈이 승리했지만, 후두부 가격 논란이 나오며 김재훈은 승리했음에도 개운하지 않다.김재훈은 “복싱, 킥복싱 룰로 하자고 들었다. 같잖다. 후두부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나도 찝찝하다. 복싱 룰로 한번 해보고 싶다. KO시키고 싶다. 어중간하게 이기고 싶지 않다. KO 보여드리겠다. 진짜 자신 있다”며 금광산과의 복싱 대결을 바랐다.김재훈이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올해 라이트급, 밴텀급 글로벌 토너먼트를 6월 24일 시작한다. 8강으로 시작되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파이터는 억대의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김재훈은 헤비급이기에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없다. 그렇기에 헤비급 토너먼트 신설도 바라고 있다.“헤비급 토너먼트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김재훈은 “(그동안) 너무 노력도 안 했고, 정문홍 대표님께 ‘너는 운동하면 진짜 잘하는 사람인데 왜 안 하냐?’고 욕도 많이 먹었다. 만약에 헤비급 토너먼트가 생기면 진짜 열심히 해서 몸도 만들어 보고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정문홍) 회장님 토너먼트 만들어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며 헤비급 토너먼트를 바랐다.김재훈의 브레이킹 다운 경기는 21일 일본에서 열리며 유튜브 채널 브레이킹 다운에서 유료PPV로 볼 수 있다.한편 로드FC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종합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굽네 ROAD FC 064에는 글로벌 8강 토너먼트가 개최, 로드FC 밴텀급, 라이트급 챔피언들을 비롯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5.19 03:33
스포츠일반

‘명현만vs황인수’ 세기의 대결 준비 끝… 25일 결판

굽네 ROAD FC 063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든 준비를 마쳤다.로드FC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10경기 20명의 출전 선수들이 모두 계체량에 통과하면서 화끈한 경기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 FREE)와 ‘입식 최강자’ 명현만(38, 명현만멀티짐)의 킥복싱 룰 매치가 준비돼 있다. 2023년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권을 둔 ‘6연승’ 양지용(26, 제주 팀더킹)과 코키 히라사와(25, FREE)의 밴텀급 매치가 코메인 이벤트로 진행된다.‘괴물 레슬러’ 심건오(33, 김대환 MMA)와 ‘몽골 파이터’ 아즈자르갈(35, 더블지FC)의 무제한급 매치, 위정원(19, 남양주 팀 피니쉬)과 ‘경찰 파이터’이재원(36, 팀 스트롱울프)의 라이트급 매치, ‘아빠 파이터’ 배동현(38, 팀 피니쉬)과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의 한일전 등의 다양한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채로운 경기들이 준비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한편 로드FC는 오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3을 개최한다. 1부는 오후 4시, 2부는 오후 6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SPOTV, 아프리카TV, 다음 스포츠, 카카오TV에서 중계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2.25 11:21
스포츠일반

‘킥복싱 룰’ 명현만 vs 황인수, ROAD FC 063 티켓 판매 시작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29, FREE)와 ‘명승사자’ 명현만(38)이 대결하는 굽네 ROAD FC 063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30일 로드FC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는 2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3의 티켓 판매 페이지를 열었다.이번 대회에서 오랜 기간 설전을 주고받아 온 황인수와 명현만의 대결이 펼쳐지면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로드FC 정점에 선 황인수와 ‘입식 최강자’ 명현만은 3분 4라운드 킥복싱 룰로 경기한다.황인수는 자신보다 체급이 높은 명현만에게 자신의 영역인 MMA가 아닌 입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파이터는 서로의 협의로 경기 룰을 정했다.명현만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황인수는 로드FC 챔피언 타이틀과 입식 최강자 타이틀을 얻기 위해 나선다. 호적수가 나타난 명현만은 명경기를 격투기 팬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굽네 ROAD FC 063의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층인 일반석은 8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1층 케이지 주변 VIP석은 100만 원, 300만 원으로 3일 후에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는 1부 오후 4시, 2부 오후 6시에 시작된다.김희웅 기자 2023.01.31 18:32
스포츠일반

[IS 이슈] 돌아온 명승사자, 권아솔·황인수에게 참교육 ‘자신’

‘명승사자’ 명현만(38)이 굵직한 매치로 5년 만의 로드FC 복귀를 알린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갤러리K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현만과 권아솔(37·FREE)의 스파링 대결, 명현만과 황인수(29·FREE)의 킥복싱 매치를 공식 발표했다. 명현만과 ‘악동’ 권아솔의 스파링은 31일 강원도 원주시 로드FC 오피셜짐에서 열린다. 경기는 종합격투기(MMA)룰, 3분 2라운드로 진행된다. 둘의 경기는 오는 2월 2일 오후 9시 SBS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을 통해 공개된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명현만과 권아솔이 100% 시합에 가까운 스파링을 하기로 했다”며 “MMA 글러브 앞부분에 쿠션이 조금 들어간다. 체급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권아솔이) 다칠 수도 있고, 명현만과 황인수의 한 달 후 대결에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둘은 격투계 대표 ‘앙숙’ 관계다. 과거 팀 코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둘이지만, 명현만이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나 MMA를 그만둔 후부터 권아솔의 '디스(비하)'가 시작됐다. 명현만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일반인과 스파링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속된 권아솔의 언급에 명현만은 거듭 영상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띄웠다. 최근에는 SBS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 출연해 갈등을 이어갔다. 권아솔은 방송에서도 수위 높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명현만 역시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결국 둘의 스파링 대결이 성사됐다. 명현만은 “(권아솔과) 2년 정도 지지고 볶았다. 태어나서 이렇게 (누구에게) 욕먹은 적이 처음이다. 한편으로는 화도 났고, 창피하기도 했다. 같은 동료에게 욕을 먹는 게 내 잘못이 있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명현만은 MMA를 못 한다고 하는데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MMA 경기가 성사되기에는 체급 차가 크다. 권아솔은 90㎏, 명현만은 120㎏에 육박한다. 권아솔은 “차라리 (복싱·킥복싱보다) MMA로 하는 게 비슷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둘 다 MMA 선수”라며 “(체급 차는) 감안하고 하는 거다. 내가 명현만의 파워를 모르는 게 아니다. 복싱을 하면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명현만은 내달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3 대회에서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 킥복싱 매치를 치른다. 미들급(84㎏)에서 활약하는 황인수 역시 명현만보다 체격이 작다. 하지만 황인수는 MMA 6승(1패) 모두 KO로 거뒀을 정도로 묵직한 주먹을 자랑한다. 둘의 싸움이 팬들 사이에서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이유다.국내 입식 타격 최강자로 꼽히는 명현만은 “황인수가 정말 강한 선수랑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전략대로 경기해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황인수는 “명현만은 엄청나게 강한 헤비급 파이터”라면서도 “내가 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명현만의 예전 킥복싱 시합을 보면 (내가) 밀릴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01.31 07:25
스포츠일반

[오피셜] 명현만, 31일 권아솔과 스파링→2월 황인수와 킥복싱 대결

앙숙 관계인 명현만(38)과 권아솔(37·FREE)이 31일 종합격투기(MMA) 룰로 스파링을 진행한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갤러리K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현만과 권아솔이 100% 시합에 가까운 스파링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명현만과 권아솔의 스파링은 3분 2라운드로 진행된다. 연장전은 없다. 둘이 끼는 MMA 글러브 앞부분에는 쿠션이 조금 들어간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권아솔은 과거 로드FC 압구정짐 팀 코리아에서 명현만과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명현만이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나 MMA를 그만둔 후 입식격투기로 넘어갔고, 이때부터 권아솔의 디스가 시작됐다. 권아솔은 이전부터 명현만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일반인과 스파링하는 것이 눈에 거슬렸다. 명현만은 거듭 영상을 통해 권아솔에게 경고 메시지를 띄웠다. 갈등의 골은 날이 갈수록 깊어졌고, 결국 둘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스파링은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명현만은 딱 25일 뒤 굽네 ROAD FC 063에서 황인수와 킥복싱룰로 싸운다. 정문홍 회장은 “명현만 황인수의 경기는 2월 25일 오후 4시에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4분 3라운드로 진행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할 시) 연장전이 있다”고 밝혔다. 경기 방식을 정하는 데 이견이 있었다. 황인수는 5분 3라운드, 명현만은 3분 3라운드를 원했다. 명현만은 “5분이면 호흡을 재는 그림이 나올 텐데, 그런 그림은 원치 않았다. 3분 3라운드로 화끈한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둘은 4분 3라운드 경기로 합의했다. 둘의 대결은 황인수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황인수는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명현만과의 대결에 관한 팬들의 질문에 이길 수 있다고 대답했다. 명현만 역시 황인수와 맞대결에 자신을 보이며 매치 성사 가능성이 떠올랐다. 둘 다 종합격투기(MMA), 입식 등 룰을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킥복싱 매치를 치른다.용산=김희웅 기자 2023.0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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