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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운전 적발…“깊이 반성 중”

‘환승연애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모델 김태이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11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태이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부근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정차하고 있던 중 건물 관리인이 차량을 이동해 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주차 자리를 이동했다.이 과정에서 행인과 접촉 사고가 있었고 이 행인은 타박상을 입었다. 소속사 측은 “김태이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태이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7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델, 배우 활동을 해 온 김태이는 2022년 티빙 ‘환승연애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1 17:30
프로야구

[헬스코칭⑨] 동호인 늘어나는 야구, 어깨·햄스트링 부상 피하려면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PS) 역대 최다 관중 입장 속에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 야구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TV 예능과 유튜브채널,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야구 콘텐츠가 생성되고 있다. 사회인야구 동호회를 통해 직접 운동하는 이도 많다. 야구, 유산소+근력 운동 효과 야구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지구력 향상,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 팀 스포츠로 상호 작용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책임감을 배우는 등 사회성 함양에 효과적이다. 달리기와 투구, 타격 등과 같은 다양한 동작을 위해 전신 근육을 사용하므로 근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공을 던질 때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깨 관절의 운동성과 유연성을 늘릴 뿐 아니라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어깨와 팔의 힘을 길러주고 다리를 고정한 채 회전시키는 동작을 통해 허리와 복부, 하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하지만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타박상을 입거나 수비 중 달리는 주자와 부딪히는 등 급격한 신체 변화와 움직임으로 인해 부상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야구는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효과를 모두 가진 스포츠로 근력 및 민첩성, 순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급격한 회전이나 무리한 동작으로 어깨나 무릎, 허리 등 부상 위험 또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야구, 어깨 부상 위험 가장 높아야구는 어깨 부상 위험이 가장 크다. 특히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숙명과도 같다. 어깨 부상은 회전근개 파열, 관절와순 손상 등이 대표적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회전근개)이 갑작스러운 외상에 의해 파열되는 질환이다. 4개의 힘줄(극상근, 견갑하근, 소원근, 극하근)로 이루어진 회전근개는 어깨를 들거나 돌리는 등 어깨관절 운동에 관여하는 조직이다. 파열 원인으로는 해당 힘줄이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노화로 인해 서서히 끊어지는 경우와 외상, 무리한 운동 등이 있다. 야구와 같이 팔을 회전시키는 운동 시에 발병 위험이 높다. 파열 범위에 따라 부분 파열과 완전 파열로 나뉜다. 부분 파열이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 파열이라면 자연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봉합술을 통해 치료해야 어깨 관절의 추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여우진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지만, 완전 파열 시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파열된 상태를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관절막이 단단하게 굳거나 파열 부위가 넓어져 봉합이 어렵거나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료 시기에 따라 치료 방법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어깨 통증 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팔을 뒤로 뺐다가 공을 놓으며 던지는 과정에서 어깨 위쪽 관절 뼈 연골이 찢어지는 상부관절와순 손상이 발생한다. 관절와순이 파열되면 윗옷을 입고 벗는 것이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상부관절와순 파열은 다른 어깨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며 관절 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엑스레이나 초음파로는 진단이 어렵고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한 정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관절와순 파열은 운동을 즐기는 20~30대의 젊은층 환자가 많다. 젊은 환자의 경우 어깨 통증을 근육통쯤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증상을 방치하다 만성질환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이외에도 큰 가동 범위에서 반복적인 어깨 스트레스로 인한 어깨 충돌증후군, 슬라이딩으로 인한 어깨 탈구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야구로 인한 어깨 부상이 다양한 만큼 부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벼운 유산소 등을 통해 심박수와 체온을 증가시켜 몸을 데워주고,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 범위를 높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급가속ㆍ급제동 잦은 야구, 햄스트링 부상 많아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과 힘줄로, 무릎을 접고 펴는데 주로 사용되는 근육이다. 방향을 전환하거나 달리기 및 점프 등 강도가 강한 운동 중 근육에 과부하가 생기면 햄스트링이 손상될 수 있다. 또 다리를 지나치게 쭉 뻗는 자세를 취할 때 햄스트링이 늘어나면서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야구의 경우 타 종목과 비교해 햄스트링 부상이 잦다. 종목 특성상 급가속 및 급제동이 많다. 외야수가 공을 잡기 위해 전력으로 뛰다가 급정지하거나 타자가 타구에 따라 베이스로 전력 질주할 때 햄스트링에 큰 부하가 가해지면서 부상 위험이 커진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확률이 높아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무리하게 근육을 사용할 경우 골반에 무리가 가게 되고, 몸 전체의 균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형석 기자 2024.11.05 07:02
프로야구

"1% 가능성" 믿었던 구자욱, "내 무릎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중요한 순간 되면 당연히 전력질주" [PO4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의 '구심점' 구자욱이 돌아왔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태지만 구자욱은 "1% 가능성이라도 믿고 싶었다"라며 팀에 복귀했다. 구자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에서 대타 대기한다. 이날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구자욱의 통증이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오늘 필요한 상황을 위해 대기를 시키려고 한다. 대타를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대구에서 열린 LG와의 PO 2차전 1회, 2루 도루를 하다 왼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는 2루 도착 후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교체되길 원하지 않았다. 이후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을 때 다리를 절뚝였다. 정상적인 주루가 불가능하다는 게 파악되자 라인업에서 빠진 뒤 병원 검진을 받았다. 왼 무릎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구자욱은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PO 3~4차전 출전은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혹시 모를 5차전과 한국시리즈(KS) 출전을 위해 구자욱은 일본 이지마 치료원으로 떠났다. 19일 이후 포스트시즌(PS) 출전을 목표로 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구자욱은 지난 18일 빠르게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4차전 대타 출전까지 준비한다. 무서운 회복력과 의지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구자욱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1회부터는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지만 상황이 주어질 때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루 플레이는 힘들지만, 만약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치면 최선을 다해 달릴 생각이다. 중요한 순간이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중요하지 않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당시 2루 도루 상황을 돌아본 구자욱은 "처음엔 타박상인 줄 알았다. 무릎을 굽히고 펴니 괜찮았다. 하지만 주루플레이에서 통증이 오더라. 확실하게 부상이라고 더그아웃에 말할 수 없었다"며 "그때가 1회였고 중요한 시리즈라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유 있는 타구라서 절뚝이며 홈으로 들어왔는데,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절뚝인 모습을 보였다. 지켜보시는 분들에게 죄송했고, 도루가 후회스러워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 다녀온 이유에 대해 그는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1%의 가능성을 믿고 싶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순 없었다. 어떻게든 빠르게 돌아올 방법을 찾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구단에서도 흔쾌히 잘 알아봐주시고 도와주셔서 다녀왔다"라며 웃었다. 3차전을 일본에서 지켜본 그는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너무 잘 던지고 잘 쳤는데 운이 안 따라줬다"면서도 "우리는 1패 했을 뿐이고, 2승을 했기 때문에 더 자신있게 플레이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처음부터 경기에 나오지는 않지만, 구자욱은 더그아웃 리더답게 분위기 역할을 할 생각이다. 그는 "화이팅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왔다. 선수들은 너무 잘하고 있고, 오늘도 잘할 거라 믿고 있다. 선수들이 힘낼 거라고 믿고 있다"며 응원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3:02
프로야구

'휴' 최지광 단순 염좌, 2위 수성 삼성 '안도의 한숨'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이 단순 염좌 진단을 받았다. 더 이상의 부상이 없어야 하는 삼성으로선 한시름 덜었다. 최지광은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7회 초 등판,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홈런을 맞은 뒤 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 삼성 구단은 "최지광이 투구 동작 중 왼쪽 발목 전방부위에 통증이 발생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이튿날(2일) 정밀 검진 결과를 받을 예정이라고 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은 피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오늘 오전 최지광이 왼쪽 발목 정밀 검진을 받았고, 단순 염좌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지광은 올 시즌 32경기에 나와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허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불펜 난조로 역전패가 많아진 가운데 최지광마저 빠졌다면 남은 시즌이 힘들어질 수 있었다. 현재 삼성은 부상병동이다. 내야수 류지혁(옆구리 통증)에 이어 주전 3루수 김영웅이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주전 유격수 이재현도 지난달 31일 상대 도루를 저지하다 손목을 삐끗해 1일 경기에 결장했다.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경기 출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남은 경기는 17경기. 6.5경기 차로 벌어진 1위 역전은 다소 힘들어졌지만, 3위와 2.5경기 차인 2위는 반드시 수성해야 한다. 더 이상의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윤승재 기자 2024.09.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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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뿌리치고 출루하더니...발라조빅 강속구에 손등 맞은 손호영, 검진 결과 단순 타박

투구에 손등을 맞고 교체된 롯데 자이언츠 주전 3루수 손호영(30)이 병원 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롯데 구단은 2일 "손호영이 2일 서울 청담 리온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와 CT, 초음파 촬영을 받았고 특이사항 없이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회 말 롯데의 수비 시작 전에 노진혁으로 교체됐다. 그는 1회 초 1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던진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빠른 공에 손등을 맞고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손호영은 이내 스스로 일어섰고, 확인 차 그라운드에 나선 트레이너를 뿌리지고 1루로 나가려고 했다.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바로 교체했다. 당시 구단은 "우측 손등에 공을 맞아 교체됐고, 아이싱을 한 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롯데와 LG 트윈스 사이 트레이드로 '자이언츠맨'이 됐다. LG에서는 두꺼운 내야 뎁스 탓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롯데에서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역대 3위 기록에 이름을 올리는 등 비로소 타격 잠재력을 발산하며 '복덩이 이적생'으로 평가받았다. 손호영은 풀타임 경험이 부족하다는 변수도 이겨냈다. 체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8월 오히려 펄펄 날았다.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400·8홈런·26타점·출루율 0.414·장타율 0.716를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은 2위, 홈런은 공동 3위였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5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8월 셋째 주 치른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지만, 지난주 다시 5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회복했다. 손호영은 3번 타자로 고정돼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안타 이상 기록한 경기만 두 번이었다. 그런 손호영이 약한 부위인 손등에 공을 맞아 롯데팬 우려가 컸다. 하지만 하루 만에 마음의 체증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2 14:45
프로야구

'홈런 25개' 삼성 김영웅,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 제외 [IS 고척]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1)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좌완 투수 이승민과 내야수 김영웅을 말소했다. 올 시즌 홈런 25개를 치며 타선 중심으로 올라선 김영웅이 갑자기 이탈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였다. 어깨 통증 탓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겼다. 영상으로 확인했을 때 큰 문제는 없었지만, 당분간 기술 훈련은 어려울 전망이다.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일단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 뒤에는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27일 키움 3연전 1차전에서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빠른 공에 손목을 맞고 타박상을 입은 르윈 디아즈를 이날 경기에서 4번 타자·1루수로 투입한다. 전날(28일) 2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안주형(2루수)-김동진(3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황동재다.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9 18:13
프로야구

2023년 LG 플럿코와 2024년 KIA 네일 그리고 선수의 '의지'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지난 시즌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3)의 등판 일지는 8월 26일 이후 멈췄다. 골반 타박상 문제로 1군 엔트리 제외된 그는 9월 복귀가 불발되더니 10월에도 감감무소식이었다. 구단의 경고성 메시지에도 꿈쩍하지 않았다.염경엽 LG 감독은 "선수 입장에선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플럿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기 몸"이라고 말했다. 부상 정도를 두고 벌어진 선수와 구단의 간극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이었다. 결국 플럿코는 가을야구가 한창 진행 중인 10월 말 짐을 싸 팀을 떠났다. LG는 극적으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으나 한동안 플럿코의 거취를 두고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현재 프로야구 관심사 중 하나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의 부상이다.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네일은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의의 부상(턱관절 골절)을 당했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중상. 다음 달 28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최종전 내 부상에서 회복하는 건 쉽지 않다. 프로야구 선두로 한국시리즈(KS) 직행을 노리는 팀 사정을 고려하면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문제는 포스트시즌(PS) 기간 복귀 여부이다. 2015년 안면에 타구를 맞고 턱뼈가 골절된 노경은(현 SSG 랜더스)은 당시 부상 후 일주일 만에 체중이 8㎏가량 감량했다. 한동안 물로 된 음식밖에 먹지 못해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탓이었다. 불펜인 노경은과 달리 네일은 선발 투수. 공백에 따라 투구 수를 끌어 올리는 과정 등을 고려하면 PS 복귀도 자칫 빠듯할 수 있다. 노경은은 부상부터 1군 복귀까지 꼬박 두 달 이상 걸렸다. 결국 중요한 건 네일의 선택이다.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현재 상황에서 봤을 때 네일 본인의 의지로 무리하는 선에서는 (가을야구)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을 거 같다. 던질 수 있더라도 짧은 1~2이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선수의 스타일이 관건"이라며 "네일이 '꼭 KS에서 던지겠다'고 하면 구단 입장에선 고마운 건데 그렇지 않다면 쉽지 않을 수 있다. 오로지 선수의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1년 6월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는 어깨 상태를 두고 구단과 이견이 있었다. 경미한 부상이라는 구단과 불편하다는 선수의 충돌. 통증 완화 주사를 맞기도 했으나 선수 마음을 돌릴 수 없었고 결국 퇴출 절차를 밟았다. 윤희상 위원은 "나도 마찬가지이고 자기 몸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 이들은 PS이나 KS나 전혀 상관없다. 야구를 더 오래,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게 우선"이라며 "나도 아파봤기 때문에 그걸 나무랄 건 아닌 거 같다. 다만 구단으로선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네일의 상황은 어떨까. 외야수 이우성에 따르면 네일은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KS에서 던지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KIA가 '2023년 LG 플럿코'와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8 05:30
예능

[TVis]하춘화, 이리역 폭발사고 회상 “故이주일이 살려줘”(‘금쪽상담소’)

가수 하춘화가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춘화는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5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언급하던 과정에서 이리역 폭발 사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하춘화는 “공연이 9시에 시작하는데, 9시 10분쯤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공연장 지붕이 그대로 무너졌다. 전쟁이 난 줄 알았다. 전기가 나갔기 때문에 앞이 안 보였다. 하늘에 별만 보이는데 여기저기서 신음 소리만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춘화는 “거기서 故 이주일 씨가 나를 업고 도망을 갔다. 가까스로 도립 병원에 갔는데, 벌써 환자들이 침대가 모자라서 병원 앞마당에서 응급 치료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하춘화는 “나는 극장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어깨 타박상을 입었다.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라 금방 회복했다”며 “故 이주일 씨는 굉장히 심각하게 다쳤었다. 머리뼈가 함몰됐다. 조금만 더 다쳤더라면 생명을 잃을 뻔 했다”고 아찔했던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특히 하춘화는 “대피하던 중 故 이주일 씨가 담을 뛰어넘은 다음에, 머리가 다쳤는데 그걸 모르고 ‘내 머리를 딛고 내려와’라고 하더라”며 “나중에 故 이주일이 우스갯소리로 ‘하춘화 씨가 머리를 딛고 내려온 후 머리가 빠져서 안 난다’ 하더라”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8 22:11
메이저리그

독립리그 뛰던 GG 출신 외야수, MLB 복귀 시동…메츠와 마이너 계약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4)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까.24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뉴욕 메츠와 브래들리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올 시즌 독립리그 롱 아일랜드 덕스 소속으로 40경기 출전, 타율 0.400(165타수 66안타) 12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76)과 장타율(0.727)을 합한 OPS가 1.204에 이른다.브래들리 주니어가 독립리그에서 뛴 건 마땅한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뛴 그는 43경기 타율 0.133(105타수 14안타)로 부진했다. 그 결과 6월 방출됐고 이후 어느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MLB닷컴은 '브래들리 주니어가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4월 롱 아일랜드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0순위) 출신인 브래들리 주니어는 수비가 강점인 외야수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2018년 알렉스 고든(당시 캔자스시티) 무기 베츠(당시 보스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받았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급락'했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공격이 바닥을 찍으면서 빅리그 내 입지가 좁아졌다.브래들리 주니어의 MLB 통산(11년) 타격 성적은 1181경기 타율 0.225 109홈런 449타점. 보스턴(964경기, 타율 0.236) 시절을 제외하면 캔자스시티(43경기, 타율 0.133) 토론토 블루제이스(40경기, 타율 0.178) 밀워키 브루어스(134경기, 타율 0.163) 시절 모두 1할대 타율이 머물렀다. 메츠는 오른 무릎 타박상으로 결장 중인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의 복귀 시점이 미정이다. MLB닷컴은 '메츠가 외야를 보강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브래들리 주니어가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결국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4 08:58
프로야구

안타·홈런·타점 1위 '주장' 구자욱 부상 말소, '날벼락' 삼성 "2주 회복 필요"

"피가 고여있다. 2주 가량 회복이 필요하다."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구자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전날 몸에 맞는 볼로 인한 부상 때문이었다. 구자욱은 전날(20일) 롯데전 3회 상대 선발 이인복이 던진 초구 직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절룩거리던 구자욱은 곧 대주자 윤정빈과 교체돼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구자욱은 경기 후 정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종아리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종아리 쪽에) 피가 고여 있다. 2주가량 회복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팀의 주장이자 중심타자로서 맹활약 중이었다. 올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305, 20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안타 1위(107개) 홈런 1위, 타점 1위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던 도중, 때아닌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편, 구자욱이 빠진 주장 자리는 부주장 류지혁이 맡는다. 구자욱의 말소로 외야수 김재혁이 1군에 등록됐다. 윤승재 기자 2024.07.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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