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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차포마상 다 떼고 결국 창단 첫 10연패, 어쩌나 NC

NC 다이노스가 주축 선수의 줄부상 속에 결국 창단 최다 10연패에 빠졌다. 당장 돌파구도 쉽게 보이지 않는다. NC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3-5로 져 10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이던 2013년과 2018년 4월 기록한 종전 구단 역대 최다 9연패를 넘어섰다. NC는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어느덧 최하위 위기다. NC는 4월 8일 선두에 올랐고, 이후 한 달 넘게 2위를 사수했다. 그러나 5월 말 3위로 떨어진 뒤 한 번도 다시 오르지 못했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친 NC는 19일 현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불과 1경기 앞선 9위다. 5월 이후 승률(0.367)만 놓고 보면 가장 낮다. 핵심 자원 이탈이 심각하다. 통산 타율 3위 박건우(0.327·오른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와 4위 손아섭(0.321·왼 무릎 십자인대 손상)이 각각 7월 초, 7월 말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아섭은 빨라야 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하다. 최소 6주 진단을 받은 박건우는 깁스를 하고 있다. 홈런 1위(36개) 타점 공동 2위(93개) 데이비슨마저 왼 내전근 상태가 좋지 않아 17~18일 경기에 결장했다. 마무리 이용찬은 이달 평균자책점 27.00(3이닝 9실점)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다. NC는 1군 엔트리에 7명의 변화를 주며 돌파구를 찾으려고 애썼지만 백약이 무효하다. '8승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내보내고 KBO리그 다승왕 출신 에릭 요키시를 영입했지만, 두 차례 등판서 평균자책점 15.75의 처참한 성적표다. 이럴 때일수록 에이스의 활약이 절실하나, 평균자책점(2.34)과 탈삼진(143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카일 하트마저 1군에서 빠진 상태다. 7월 31일 키움전(7이닝 무실점)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감기 몸살 후 컨디션 회복이 늦어지면서 등판이 미뤄졌다. NC 구단 관계자는 "하트가 감기 몸살 후 탈수 증상을 앓은 데다 체중이 많이 감소했다. 최근 폭염까지 겹쳐 컨디션 회복이 더딘 상태"라며 "본인도 운동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 의견을 존중하려 한다. 훈련 뒤 컨디션이 좋다고 하면, 그때 등판 계획을 짜려 한다"고 했다. 복귀 시기가 미지수였던 하트가 2군 등판에 나서면서 1군 복귀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복귀 시기를 가늠할 수 없던 하트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2군)에서 선발 등판해,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NC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 5경기 차다.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을 이어가려면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이형석 기자 2024.08.19 16:30
프로야구

10연패 NC, 'ERA·탈삼진 1위' 내일 드디어 2군 등판 복귀 기지개

보름 넘게 '개점휴업' 중인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퓨처스(2군)리그를 통해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NC 구단 관계자는 "하트가 내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하트는 7월 31일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그 사이 NC는 창단 10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NC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3-5로 져 10연패를 당했다. 2013년과 2018년 기록한 종전 구단 역대 최다 9연패를 넘어섰다. NC는 핵심 자원 이탈이 심각하다. 통산 타율 3위 박건우(0.327·오른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와 4위 손아섭(0.321·왼 무릎 십자인대 손상)이 각각 7월 초, 7월 말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아섭은 빨라야 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하다. 최소 6주 진단을 받은 박건우는 깁스를 하고 있다. 홈런 1위(36개) 타점 공동 2위(93개) 데이비슨마저 왼 내전근 상태가 좋지 않아 17~18일 경기에 결장했다. 마무리 이용찬은 이달 평균자책점 27.00(3이닝 9실점)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다. 이럴 때일수록 에이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그런데 리그 평균자책점(2.34)과 탈삼진(143개) 1위에 올라와 있는 하트가 7월 31일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무실점 9탈삼진) 이후 등판 기록이 없다. 감기 몸살 후 컨디션 회복이 늦어지면서 등판이 미뤄졌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가 감기 몸살 후 탈수 증상을 앓은 데다 체중이 많이 감소했다. 최근 폭염까지 겹쳐 컨디션 회복이 더딘 상태"라며 "본인도 운동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인권 NC 감독은 "선수 의견을 존중하려 한다. 훈련 뒤 컨디션이 좋다고 하면, 그때 등판 계획을 짜려 한다"고 했다.하트는 몸 상태를 회복함에 따라 퓨처스리그 경기서 실전 투구를 거쳐 1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8.19 14:02
예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K예능 신작 릴레이 예고… ‘코미디 리벤지’→‘좀비버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국경을 넘어선 ‘믿보’ K예능 맛집으로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공개된 '더 인플루언서'가 공개 직후부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10월 ‘코미디 리벤지’, 11월 ‘좀비버스: 뉴 블러드’까지 올 하반기 서바이벌, 코미디, 좀비 등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와 구성의 예능 콘텐츠를 대거 공개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이다. 각기 다양한 영역과 장르의 인플루언서들이 각양각색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저마다의 생존 전략으로 시청자들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매 라운드마다 참신한 미션과 룰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사람들의 시선을 쫓는 아이트래킹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평가 방식도 재미를 더했다. 공개 직후부터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4위를 기록, 주목을 받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의 소셜 서바이벌이라는 신선한 콘셉트에 전세계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 등 해외 매체들이 ’더 인플루언서’의 론칭 소식을 알린데 이어,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디사이더는 “소셜 미디어의 본질을 리얼리티 쇼 포맷에 주입하는 참신한 방법을 보여준다”고 평하기도. 해외 평점 사이트 IMDb에는 “인플루언서들의 세계를 독특하고 통찰력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리즈”라는 시청자 평이 게재됐으며, X(옛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에서도 글로벌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이어 오는 10월에는 지난해 대세 코미디언들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이 ‘코미디 리벤지’로 다시 돌아온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인이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 떼고 붙은 웃음 배틀 예능으로, 공개 직후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코미디 무대가 사라지는 가운데 K-코미디에 대한 식지 않은 관심을 입증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이창호, 엄지윤, 조훈)을 이끈 마스터이자 43년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22인의 코미디언들이 참전하며, 권해봄PD가 연출한다. 연출을 맡은 권해봄 PD는 “이경규 씨가 자신이 호스트가 되어 코미디언들이 경쟁하는 쇼의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최강 코미디언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전작보다 더 신선하고 유쾌한, 웃음 타율을 높인 코미디가 기대가 모인다.11월에는 지난해 글로벌에 좀비 예능 바람을 일으켰던 ‘좀비버스’의 새 시즌이 돌아온다.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대한민국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공개된다. 지난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5위에 올랐던 ‘좀비버스’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어 박진경CP와 문상돈PD가 연출을 맡았다. 노홍철, 이시영, 딘딘, 덱스, 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 파트리샤 등 시즌1의 ‘경력직’ 멤버들부터, 조세호, 데프콘, 소녀시대 태연, 비투비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 백악관 셰프 출신 유튜버 안드레 러시 등 새로운 멤버도 합류한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전 시즌은 좀비 연기자를 포함한 최대 150명의 인원이 참여, 영화 미술팀까지 가세한 남다른 스케일의 리얼한 좀비 세상이 큰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새롭게 선보이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서울 일대에서 펼쳐졌던 시즌1에 비해 더욱 커진 스케일과 세계관, 한층 강화된 캐릭터 플레이, 더욱 강력해진 날 것의 웃음까지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 시즌에서 얼마의 시간이 흐른 새 시즌에서, 한층 으스스해진 좀비 세상의 모습과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 활약하게 될 출연자들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출을 맡은 박진경CP 역시 “시즌1은 파일럿 정도”라며 “시즌1을 재미있게 시청한 분들은 물론, 조금은 갸우뚱하셨던 분들까지도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웰메이드 드라마, 영화 라인업에 이어 화려한 예능 라인업까지 갖추고 전세계 남녀노소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예능으로, 전에 없던 새롭고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며 K예능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2:10
프로야구

나성범도 감탄한 김도영 MVP 레이스 "메커니즘 정말 좋아...나도 배울 생각"

"이제 내가 배워야 할 것 같다."나성범(35·KIA 타이거즈)도 팀 후배 김도영(21)의 올 시즌 퍼포먼스와 성장세에 감탄했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선수다. 17일 기준으로 타율(0.344) 4위, 홈런(31개) 2위, 타점(89개)과 도루(34개)는 5위에 올라있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나성범은 "30홈런-30도루는 모든 선수가 꿈꿔보는 기록이다. (김)도영이가 그렇게 빠른 시일 내, 또 어린 나이에 해낸 건 정말 대단하다"라고 했다. 나성범은 KBO리그 대표 타자이지만, 아직 30-30클럽은 가입하지 못했다. 데뷔 뒤 세 차례(2014·2020·2021시즌) 30홈런 이상 기록했다. 그러나 30도루는 채우지 못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김도영에게 자신의 웨이트 트레이닝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김도영이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나성범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도영이에게 한 번 물어봐 달라"라며 웃었다. 이제 후배에게 배우려고 한다. 나성범은 "예전에는 조금 안 좋은 점도 있었지만, 올 시즌 도영이의 타격 메커니즘은 내가 배워야 할 정도로 좋은 것 같다"라고 극찬하며 "시즌이 끝나고 기회가 된다면 도영이에게 조언을 받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원래 배우고 싶은 게 있을 때,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나성범에게 김도영의 나이와 경력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성범은 "도영이가 나보다 14살 어리지만, 내게 도움이 된다면 직접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속팀에 잘하는 선수가 많은 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저 감탄한 하진 않는다. MVP를 향해 다가서고 있는 후배의 활약을 자극제로 삼을 생각이다. 나성범은 "김도영 같은 선수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다른 선수도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야구를 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성범은 전반기 출전한 52경기에서 타율 0.279·10홈런을 기록,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개막을 앞두고 햄스트링 통증이 생긴 탓에 늦게 1군에 합류했고, 이후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걸렸다. 8월엔 제 모습을 되찾았다.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33·5홈런·14타점을 기록했다. 모두 팀 내 최고 기록이다. 2위였던 LG 트윈스와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16일 잠실 경기에선 1-2로 지고 있던 9회 초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해결사' 면모를 보여줬다. 나성범까지 살아난 KIA는 LG와의 주말 3연전 1·2차전을 모두 잡고 정규시즌 1위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NC 다이노스 간판타자였던 나성범은 20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6년·150억원)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몸값이 높은 타자로서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KIA로 이적한 뒤 첫 우승을 바라는 나성범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우리가 연패에 빠지거나 2·3위 팀이 연승을 하면 바로 흐름이 바뀌고 역전을 허용할 수 있다. 1승 차이로 1·2위가 바뀐 시즌도 있었다. 우승 매직넘버가 소멸될 때까지 매 경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8 13:52
프로야구

[포토] 삼성 강민호, 7월 둘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9)가 7월 둘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강민호는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 5경기에서 타율 0.588(17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을 기록, 이 기간 리그 타격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1위(1.768)에 올랐다. 시상은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열렸다. 조아제약 대구영업소 정종현 주임이 시상을 맡았다. 삼성 제공 2024.08.18 10:31
메이저리그

‘Awesome’ 김하성, 두 달 만에 아치…MLB 한국인 홈런 단독 3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침내 홈런을 터뜨리며 2달 동안의 침묵을 깼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그간의 침묵을 깨는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팀이 0-4로 뒤진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시속 152.6㎞의 몸쪽 싱커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시즌 11호 홈런. 김하성이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 6월 23일 밀워키 브루워스전 이후 2달 만이었다. 경기 초반 팀의 추격 발판을 마련한 절호의 득점이었다.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회 말 찰리 블랙몬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재차 흔들렸다. 이후 젠더 보가츠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추격한 4회에선 데이빗 페랄타의 2루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재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카일 히가시오카는 삼진, 루이스 아라에즈가 범타에 그치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샌디에이고의 선발로 나선 맷 월드론은 5.2이닝 9피안타 7자책점을 남긴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김하성은 6회 초 1사 1,3루 상황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초구를 타격했지만,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했다. 결국 5-4-3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이어 3-7로 뒤진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선 풀카운트 싸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배트와 헬멧을 던지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은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3-7로 패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397타수 91안타)다. 한편 김하성은 이번 홈런으로 MLB 정규리그 통산 47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 한국인 통산 홈런 부문에선 강정호(46홈런)를 넘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추신수(SSG 랜더스)의 218홈런이며, 2위는 최지만이 기록한 67홈런이다.김우중 기자 2024.08.17 13:45
프로야구

이범호 감독 한마디에 책임감 상승...나스타가 LG전 역전포를 쏘아 올린 원동력[IS스타]

'캡틴 나스타'가 KIA 타이거즈의 저력을 보여주며 잠실벌을 달궜다. 나성범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KIA 역전승을 이끄는 투런홈런을 쳤다. 1위 KIA는 2위 L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3연전 첫 경기를 제압하며 더 달아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KIA는 8회까지 0-2로 끌려갔다. 타선이 LG 선발 투수 최원태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으로부터 볼넷으로 출루했고, 전날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뒤 이날 7회까지 세 타석에선 침묵했던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추격 적시타를 치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내야 땅볼에 그치며 3루까지 진루했던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지만, 이 상황에서 나선 나성범이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며 극적인 역전을 이끌었다. KIA는 클로저 정해영이 9회 말 등판,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역전승을 확정했다. 경기 뒤 만난 나성범은 "솔직이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웃어 보였다. 소크라테스가 아웃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내야진이 전진 배치된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외야로만 타구를 보내려고 했다"라고 타격 지향점을 전한 뒤 "유영찬 투수가 포심 패스트볼이 워낙 좋고, 초구도 파울을 낼 때 타이밍이 늦어서 그 점을 더 신경 썼다"라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부상 탓에 개막 한 달이 지나서야 합류했고, 6월까지 타율 0.267에 그치며 고전했다. 7월까지도 타율과 홈런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8월 치른 12경기에서 홈런 4개, 타점 13개, 장타율 0.542를 기록하며 제 모습을 찾고 있다. 그 배경에 사령탑의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나성범은 "내가 삼진을 당하고 표정도 안 좋으니, 이범호 감독님께서 '네가 못 치면 우리 진다'라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니 책임감이 생기더라. 오늘(16일) LG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멘털을 다잡는 데 도움을 준 이범호 감독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나스타' 나성범까지 좋은 기운을 탄 KIA. 점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7 00:30
프로야구

7월 이후 ERA 12.10...삼성, '최다 SV 투수' 오승환 1군 엔트리 제외

KBO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427개)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과 발목 통증을 앓는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를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호성과 김대우가 1군에 올라왔다.오승환은 15일 대구 KT 위즈전 9회 초, 오재일와 황재균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7월 이후 등판한 13경기에서 1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2.1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400이 넘었다. 결국 사령탑은 결단을 내렸다. 삼성은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로 버틸 참이다.한편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는 2위 LG 트윈스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3연전을 앞두고 내야수 서건창을 1군에서 빼고 포수 한승택을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17:41
프로야구

다시 좁혀진 승차·사실상 매진, '미리보는 KS' KIA-LG 한여름 빅뱅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주말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두 팀은 16~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3연전 맞대결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모두 인기 팀인 데다 올 시즌 계속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9~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3연전은 주중 경기임에도 2경기나 매진을 이뤘다. 홈 팀 LG 구단 관계자는 "3연전 모두 일부 현장 판매 수량을 제외하고 사실상 매진됐다"고 귀띔했다. 15일 현재 KIA가 2위 LG에 4게임 차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최대 6.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양 팀의 승차가 많이 좁혀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아직은 승부처가 아니다. 마지막 10~15경기 정도 남았을 때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지만, 8월 중순 만나는 LG가 신경 쓰이지 않을 리 없다. KIA가 4월 초 선두에 오른 뒤 유일하게 제동을 건 팀이 바로 LG였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6월 초 KIA를 끌어내리고 닷새간 선두에 올랐었다. 이번 3연전에서 KIA가 우세 시리즈 이상을 거둔다면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반면 LG가 우위를 점할 시 선두 싸움은 막판까지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남은 경기는 많진 않지만 뒤집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KIA와 주말 3연전이 중요할 것"이라며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고 주말 3연전을 벼르고 있다. 14일 기준 3위인 삼성 라이온즈까지 세 팀이 우승을 다투는 형국이다.KIA는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LG는 왕조 건설을 희망한다. 최근에는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KIA는 '풀 개런티'를 보장한 단기 대체 선수인 캠 알드레드, 기존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를 내보내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36승 37패 평균자책점 4.30의 뛰어난 커리어를 자랑하는 에릭 라우어를 영입했다. LG도 6년째 동행해 온 케이시 켈리와 작별하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데려왔다. 두 팀 모두 라우어와 에르난데스에게 '에이스'와 '우승 청부사' 역할을 모두 기대한다. 달아나야 하는 KIA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친다. 올 시즌 팀 타율 1위의 폭발적인 타격이 강점이지만, 8월 팀 타율은 0.252로 가장 낮다. 그래도 LG를 만나면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3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 한 달 전 잠실 3연전을 싹쓸이한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LG는 호랑이만 만나면 작아지는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올 시즌 총 세 차례 스윕패를 기록 중인데, KIA에만 두 번이나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LG가 정상 수성 목표를 이루려면 반드시 가을 야구를 맞기 전에 'KIA 징크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LG는 후반기 4연패-7연승-1승 6패(2패-1승-4패)-5연승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헐거워진 불펜 약점을 아직 완벽하게 해소하지 못했다. 새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에만 6점을 뺏겨 5-9 역전패를 당했다. KIA는 이번 주부터 마무리 정해영, LG는 필승조 함덕주와 박명근이 부상에서 복귀해 불펜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KIA는 김도현-라우어-제임스 네일, LG는 최원태-손주영-디트릭 엔스가 순서대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이형석 기자 2024.08.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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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기록에 목매달면···" LG 효자 외인, 벌써 30홈런-100타점 눈앞

지난 3월 초, KBO리그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LG 트윈스 오스틴 딘(31)은 인터뷰에서 개인 기록에 관한 질문을 받자 "선수가 기록에 목매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추락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작년처럼 할 수 있으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오스틴은 지난 1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까지 더해 100% 출루했다. 오스틴은 1회 1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4회에는 10-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는 2타점 2루타까지 추가했다. 이로써 오스틴은 올 시즌 KBO리그 선수 중 가장 먼저 100타점 고지를 돌파했다. 오스틴은 지난해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 LG의 해묵은 외국인 타자 징크스를 깨트렸다. LG 1루수로는 서용빈(1994년) 이후 29년 만의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 전년보다 두 배 가까운 60만 달러 오른 총 130만 달러(17억7000만원)에 재계약한 오스틴은 "개인 기록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 "작년에 우리 LG가 잘할 수 있었던 것이 다들 개인 성적을 따지지 않고, 팀이 잘 되자는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우리가 잘했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올 시즌 27홈런-100타점을 기록, 지난해 23홈런과 95타점을 가뿐히 경신했다. LG가 잔여 3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최종 성적표에 관심을 모은다. 앞으로 홈런 3개만 추가하면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는 총 47명으로, 86차례 있었다. 오스틴은 홈런과 타점뿐만 아니라 OPS(출루율+장타율)도 지난해 0.893에서 올해 0.959로 올랐고, 득점권 타율도 0.299에서 0.333으로 더 좋다. 최근에는 문보경에게 4번 자리를 내주고 3번으로 옮긴 후에도 좋은 모습이다. 이달 11경기에서 타율 0.349 6홈런 18타점으로 타격감이 상당히 뜨겁다. 8월 홈런-타점 1위. 오스틴은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KIA 타이거즈 최형우를 제치고 타점 1위까지 올라섰다. 선수단과 융화력도 뛰어나고, 쌈장을 즐길 줄 아는 오스틴은 "항상 인터뷰할 때마다 (기록에 대해) 맨날 똑같이 대답해서 미안하지만 더 좋은 팀원이 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형석 기자 2024.08.1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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