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17건
프로야구

"양의지 2~3일 포수 힘들다" 6월 상무 앞둔 두산 윤준호 1군 콜업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3인 포수 체제'로 1군 엔트리를 운영한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2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투수 최종인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포수 윤준호(24)를 새롭게 등록했다. 이로써 두산 1군 포수는 양의지·김기연에 윤준호까지 총 3명이 됐다. 20일 기준으로 1군 포수가 3명인 건 LG 트윈스(허도환·전준호·김범석)뿐이었다.이승엽 감독은 "의지가 광주(KIA 타이거즈전)에서 타박을 강하게 받아서 2~3일 정도 포수 하기 힘들 거 같다. 기연이 혼자밖에 없어서 뒤에 한 명 있어야 할 것 같아 엔트리를 변동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지난 15일 열린 광주 KIA전에서 최형우 파울 타구에 허벅지를 맞았다. 통증 영향 탓에 이튿날 대타로 출전했고 17일 지명타자, 하루 휴식 후 19일 지명타자로 경기를 소화했다. 동의대 출신 윤준호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지명됐다. 지난 12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1군에 등록, 데뷔전(1타수 무안타)까지 치러냈다. 이튿날 바로 1군에서 제외, 6월 입대(상무야구단)를 앞두고 있었다. 이승엽 감독은 "6월에 상무를 가는데 지금 올릴 수 있는 선수가 준호밖에 없다. 다른 대안이 없다"며 "기연이가 당분간 계속 선발로 나가줘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양의지는 21일 경기에 대타로 대기한다. 이 감독은 "무리하면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나가면 그럴 거 같아서 일단 대타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3루수) 강승호(2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라모스(우익수) 김기연(포수) 전민재(유격수) 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16:52
프로야구

연패는 끊었다, 안방에서 SSG 만나는 두산...'타선 폭발·선발 이닝'이 좌우한다

두산 베어스가 연승 후유증을 빠르게 끊었다. 다시 연승에 도전하는 분기점에서 최원준(30)이 나섰다.두산은 지난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앞서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연승이 끊긴 후 거둔 첫 승리였다. 그 사이 두산은 2패 1무를 기록했다. 연승 후 연패가 길지 않았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통산 100승보다 9연승 뒤 연패를 빨리 끊은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19일 무승부에 그쳤던 두산은 다시 연승을 잇기 위해 나선다. 맞상대가 난적이다. 지난해 마지막 맞대결에서 두산을 꺾고 3위에 오른 SSG 랜더스다. SSG는 올 시즌도 두산과 첫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양 팀 모두 선바 매치업 무게는 조금 떨어진다. 두산은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 출격한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통산 30승을 거뒀던 최원준은 지난해 3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도 평균자책점 7.26으로 전성기 구위를 찾지 못했다.최원준에게 가장 타격을 입혔던 게 SSG다. 최원준은 지난달 2일 SS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뜬공 투수인 최원준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홈런을 3개나 맞고 무너졌다. 최근 흐름이 나쁘진 않았다. SSG전 말소 후 2군도 다녀왔던 최원준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옥의 티가 15일 KIA전이다. 1위 KIA 타선과 마주해 3과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9연승이 끊겼던 날 선발 투수가 바로 그였다.다만 홈 잠실구장에서 등판하는 건 호재다. 뜬공 투수인 최원준은 올 시즌도 명백하게 잠실에서 더 나은 투구를 펼쳤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9.37인 반면 홈에선 평균자책점이 절반 수준인 4.91을 기록했다. 무결한 호투까진 아니어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볼 법 하다.뒷문도 두산이 믿을 구석이다.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3.98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불펜이 전 이닝을 책임질 순 없다. 두산은 지난주에도 두 차례 연장 승부로 불펜을 대거 소진했다. 하루 휴식일이 있었다해도 선발이 버텨주지 못하면 한 주 일정 전체가 꼬일 수도 있다. 최원준이 실점 방지만큼 이닝 소화도 해줘야 하는 이유다.최원준의 임무가 '버티기'라면 승부를 가를 건 타선이다. SSG 역시 선발 무게감이 떨어진다. 왼손 외국인 에이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SSG는 이건욱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5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엘리아스에 비해 공략할 여지가 크다. 두산 타선의 기세는 여전히 뜨거운 편이다. 9연승을 시작한 지난 5월 3일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18 OPS 0.877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잠실구장에서 성적이 빼어났던 것도 믿을 구석이다. 8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타율 0.305 OPS 0.882로 전체 성적보다 오히려 소폭 나았다.전력 이탈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공백을 채울 카드가 많아졌다. 팀 타율 1위였던 허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양석환과 헨리 라모스가 살아났다. 양의지가 부상으로 포수 소화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공격형' 백업 포수 김기연이 3할 타자로 활약 중이다. 덕분에 현재 두산은 상위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고르게 득점을 뽑아낸다. 21일 경기의 승패도 타선의 득점력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1 09:55
프로야구

[IS 냉탕] 잘 친 다음 나가서 죽고, 뛰다 죽고...'산만한' 그라운드, 만원 관중 식혔다

12회 말 연장 승부. 154㎞/h를 던지는 영건 파이어볼러. 외국인 에이스의 호투. 극적인 동점 홈런.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계투까지.19일 잠실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은 얼핏 보면 명승부처럼 보였다. 양 팀 모두 3득점으로 적당히 점수를 뽑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영건 투수가 광속구를 되찾았다. 외국인 에이스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남겼다. '천적'이었던 상대 에이스에게 동점 투런 홈런도 뽑았다. 드라마가 만들어진 경기 후반 양 팀 불펜 투수들이 패배를 내주지 않기 위해 전력으로 던졌다.하지만 뜯어보면 명승부보다는 졸전에 가까웠다. 연장이 벌어진 상황부터 문제였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이날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자책점은 한 점에 불과했다.그는 5회 2루수 실책 후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한 점을 줬다. 7회엔 유격수 땅볼로 시작했어야 할 이닝이 포구 실책 탓에 투런 홈런 허용까지 이어졌다. 실책으로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면 7이닝 무실점 이상의 호투도 기대해볼 법 했다. 정규이닝 아쉬움을 남긴 게 두산 수비진이었다면, 연장 승부에선 롯데의 집중력이 더 떨어졌다. 불펜 호투 끝에 연장 승부를 펼친 롯데는 정규이닝과 달리 10회부터 12회까지 매 이닝 득점 기회를 얻었다. 10회 초 롯데는 선두 타자 신윤후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가 홈에 들어오면 흐름은 급격하게 롯데를 향할 일이었다.그런데 후속 타자 유강남이 번트를 대주지 못했다. 그가 번트를 댄 공이 떴고, 두산 포수 김기연이 재빨리 이를 포구했다. 끝이 아니었다. '당연히' 번트가 성공할 거로 믿은 신윤후는 2루로 달리려다 멈칫 했다. 이미 늦었다. 김기연이 1루로 바로 던진 송구가 신윤후보다 먼저 도착해 그를 잡아냈다. 롯데는 후속 타자 노진혁이 2루타를 때렸으나 소용 없었다. 유강남의 번트가 성공했다면 무난히 적시타가 될 일이었다. 답답한 공격은 11회에도 이어졌다. 롯데는 11회 초 윤동희가 사구로 나갔고 고승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엔 번트에 성공했다. 강성우가 두 주자를 진루시켰고 남은 건 뜬공 하나면 충분했다. 하지만 김민성이 친 파울 플라이가 멀리 가지 못하고 1루수에게 잡혔고, 나승엽마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다시 무득점이 이어졌다.12회에도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1사 후 유강남이 안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고 박승욱의 사구까지 나와 득점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2사 후 드디어 윤동희가 안타를 쳤다.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비거리가 짧진 않은 타구였다. 롯데는 2루 주자 유강남에게 홈 쇄도를 지시했다.하지만 유강남의 느린 주력도, 정수빈의 강한 어깨도 생각하지 않은 판단이었다. 유강남이 전력으로 홈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정수빈의 송구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김기연의 미트 속으로 들어갔고, 결국 유강남을 잡아냈다.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두산 역시 자멸하긴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12회 말 선두 타자 헨리 라모스가 볼넷을 얻어 나갔다. 그를 부르기만 하면 됐으나 소용 없었다. 후속 타자 김기연의 파울 플라이를 롯데 김민성이 빠르게 잡아내 처리했고, 이유찬 타석 때는 라모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허무하게 아웃을 더했다. 이유찬이 안타를 쳤으나 이미 늦은 후였다. 마지막마저 같았다. 이유찬 본인 역시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유강남의 어깨를 이기지 못하고 잡혔다.두산이 두 차례 실책을 범하지 않았다면 연장까지 갈 경기가 아니었다. 롯데가 3이닝 중 한 번의 득점 기회만 잡았어도 이길 경기였다. 두산이 12회 말 자멸하지 않았다면 최소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갈 날이었다.하지만 그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올 시즌 뜨거운 야구 열기를 증명하듯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팬들은 12회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하지만 매 이닝을 마무리하며 팬들이 받은 건 환호가 아닌 실망에 가까웠다. 두 팀이 모두 승부처마다 자멸한 탓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8:42
프로야구

[IS 잠실] '자멸 반복' 두산-롯데...12회 혈투 끝에 3-3 무승부 마무리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주말 3연전을 마쳤다.두산과 롯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1승 1패를 나눠던 주말 3연전 결과도 1승 1패 1무로 마무리됐다.승패 모두 추가하지 못한 두산은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내려가면서 어부지리로 4위(승률 0.553)에 올랐다. 반면 9위 한화 이글스 추격이 급했던 롯데는 승률 0.357(15승 2무 27패)에 그쳤다. 같은 날 한화가 승리하면서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초반 기세는 두산이 선점했다. 두산은 2회 말 롯데 이민석을 상대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1사 후 양석환이 안타로 나간 두산은 헨리 라모스가 이민석의 148㎞/h 강속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전날 홈런을 친 '3할 백업 포수' 김기연이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두 점 리드를 브랜든 와델이 지켜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 상대로 통산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던 브랜든은 이번에도 롯데를 6회까지 꽁꽁 묶었다. 2회부터 4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한 그는 5회 한 점(비자책)을 내줬을 뿐 6회까지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151㎞/h 강속구에 커터와 각 큰 스위퍼성 슬라이더에 롯데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두산은 6회 말에도 강승호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히려 했다.하지만 실책 하나에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은 브랜든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김재호가 이를 포구하지 못하며 주자가 살아났다. 빈틈은 곧바로 실점이 됐다. 롯데는 김민성이 풀카운트 승부로 브랜든을 괴롭혔고, 7구째 낮게 들어오는 149㎞/h 직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 불펜에서는 김택연(1이닝 무실점) 이병헌(1이닝 무실점) 홍건희(2이닝 무실점) 최지강(1이닝 무실점) 박치국(3분의 1이닝 무실점) 이교훈(3분의 1이닝 무실점) 박정수(3분의 1이닝 무실점)가, 롯데 불펜에서는 한현희(1과 3분의 2이닝 1실점) 김상수(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전미르(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김원중(2이닝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 최이준(1이닝 무실점)이 팽팽한 흐름을 지켰다.양 팀 모두 놓친 승리가 아쉬울 상황이지만, 롯데로서는 더 뼈아픈 결과였다. 롯데는 10회부터 12회까지 매 이닝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잡지 못했다. 10회 신윤후가 안타로 나간 롯데는 유강남이 번트를 댔으나 두산 포수 김기연의 눈앞에 뜨면서 아웃 카운트만 헌납했다. 설상가상 진루하기 위해 달리던 주자 신윤후마저 돌아오지 못하고 아웃 카운트만 더했다. 후속 타자 노진혁이 2루타를 때렸으나 이미 늦은 때였다.11회 연속 사사구로 얻은 기회도 잡지 못했다. 강성우의 희생 번트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후속 타자 김민성이 파울 플라이, 나승엽이 삼진에 그치며 무득점을 이어갔다. 12회엔 득점권 기회 때 안타까지 나왔다. 그러나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유강남의 느린 주력이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에 따라 잡히면서 아웃, 결국 3이닝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롯데만큼은 아니엇으나 두산도 자멸한 경기에 가까웠다. 특히 롯데의 기세가 완전히 꺾인 12회 말, 헨리 라모스와 이유찬이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날렸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8:17
프로야구

‘회장님 오신 날’ 두산, 홈런 4방으로 롯데 제압…키움은 홈 13연패(종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박정원 구단주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통산 100승 사령탑이 됐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는 홈 13연패라는 늪에 빠졌다. 이 밖에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가 상대를 제압했다.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승기를 다잡았다. 5번 타자 양석환이 1회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정수빈(1점 홈런)과 김기연(1점 홈런)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양석환은 5회에도 2점 홈런을 추가해 2홈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5.1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김택연·최지강·이영하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곽빈은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ERA) 3.92.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무려 3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두산의 사령탑이 된 이승엽 감독은 74승을 올렸고, 올해 26승째를 추가했다. 감독 부임 후 192경기 만에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같은 날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SSG는 3회 고명준의 적시타에 이어, 6회 최정의 1타점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키움을 제압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워밍업 중 옆구리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대체 선발 이기순이 3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키움은 최근 2연패, 특히 홈에서만 13연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KBO리그 역대 홈경기 최다 연패는 1987년 청보 핀토스의 14연패다.한편 L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7-6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타석에선 김범석이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 마운드에선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진성은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지켰다.KIA 역시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7-2로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최형우가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4회 박찬호의 2루 방면 타구가 2루심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안타가 됐다. 선발 투수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에 성공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가장 마지막으로 삼성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8로 제압했다. 삼성은 7회까지 7-5로 앞서다 8회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하지만 8회 오재일의 대타 동점 홈런, 9회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22:10
프로야구

[IS 승장] 'DH 싹쓸이+8연승 질주' 이승엽 감독 "곽빈, 영리한 투구 인상적...선수들 고생 많았다"

두산 베어스가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며 주말 3연전과 싹쓸이했다. 8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도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더블헤더 홈경기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KT 3연전에서 모두 승리, 최근 8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반 경기까지 좁혔다.1차전에서 12-4로 승리한 두산은 2차전 역시 투·타 모두 완벽했다. 선발 투수 곽빈이 6이닝 무실점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1회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내는 등 8-4로 여유로운 점수 차로 이겼다.타선에서는 1회 테이블세터 정수빈과 허경민이 밥상을 차리고 중심 타자 강승호와 양의지가 타점을 수확하는 이상적인 득점 공식이 가동됐다. 이어 3회엔 하위 타선인 헨리 라모스와 전민재의 투런 포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번 타자로 나선 전민재까지도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는 등 타선의 완성도가 눈에 띄는 경기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곽빈이 공격적인 투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100% 해냈다"며 "묵직한 속구는 물론 낙차 큰 커브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효율적으로 섞어 쓰는 영리한 투구가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기연의 리드 역시 칭찬한다"고 덧붙였다.이승엽 감독은 또 "2차전에서도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 득점 기회에서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낸 강승호와 양의지가 흐름을 가져왔다"며 "3회 나란히 터진 라모스와 전민재의 홈런포 덕에 리드를 벌릴 수 있었다. 전민재의 홈구장 첫 홈런을 축하한다. 3안타-2도루를 기록한 조수행의 활약도 주효했다"고 야수진의 공을 짚었다. 힘든 더블헤더를 큰 출혈 없이 전승으로 마무리했다는 것만으로도 자축할 일이다. 이승엽 감독은 "쉽지 않은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하며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한편 더블헤더 2차전에는 총 9026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승엽 감독은 "온종일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며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21:02
프로야구

[IS 냉탕] '신인왕 후보' 육청명, 파죽지세 두산 타선에 휘청...'3이닝 7실점' 2패 위기

KT 위즈 영건 육청명(19)이 연승 가도를 달리는 투산 베어스 타선에 직격탄을 맞았다.육청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사구 3볼넷으로 부진했다. 종전 3.72였던 평균자책점은 6.04까지 치솟았다. 시즌 1승 1패였던 그는 이날 초반 대량 실점으로 2패째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강릉고를 졸업한 육청명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았고, 5경기 중 선발 4경기에 나서 3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치고 나가는 투수 신인왕 후보가 없던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지켜주는 그는 주요 신인왕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힐 법 했다.그런 육청명도 연승 가도를 달리던 두산의 기세를 막을 순 없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같은날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대승을 거둔 상황. 앞서 10일 KT전에서도 7-3 승리했고, 지난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3점을 몰아치는 등 최근 타선 파괴력이 리그 으뜸이었다.육청명이 상대한 12일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1회 시작하자마자 석 점을 몰아쳤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허경민도 사구로 연속 출루를 만들었다. 이어 올 시즌 타선을 이끄는 3번 타자 강승호가 육청명의 6구 커브를 통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쳐낸 타구가 좌익수 앞에서 뚝 떨어지며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육청명은 2회엔 2안타 1볼넷을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도 넘어가진 못했다. 1사 후 양의지에게 사구로 출루를 내준 그는 2사 후 헨리 라모스에게 한 방을 얻아 맞았다. 그에게 던진 2구 째 체인지업이 높이 들어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라모스가 공략해 오른쪽 담장 너머로 공을 쏘아 올렸다.대포를 맞고 주춤한 육청명을 두산이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자 김기연이 안타로 기회를 이은 두산은 다시 전민재가 투런 홈런을 추가했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너로 꽂히는 142㎞/h 직구였으나 전민재의 방망이에 정타로 맞으면서 공은 왼쪽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흔들린 그를 결국 4회 강판하고 손동현을 올려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1차전 웨스 벤자민이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돼 대패했던 KT는 육청명마저 크게 무너지면서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고 주말 싹쓸이 패 위기에 놓였다. 육청명의 부진으로 경기 초반부터 0-7로 끌려가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9:01
프로야구

[IS 잠실] '7연승' 이승엽 감독 "'첫 승' 최준호 큰 역할, 2회 빅 이닝 완성한 야수들 활약 결정적"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고 빅 이닝을 완성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7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두산은 1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을 12-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7연승을 질주, 리그 5위로 올라섰다.선발 매치업 열세를 이겨내고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간 경기라 의미가 컸다. 두산은 이날 KT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2년 차 선발 최준호를 냈다. 무게감 차이가 컸지만, 오히려 최준호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1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초반 흔들렸으나 이후 깔끔한 투구를 이어가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타선은 상위 타선의 베테랑 타자들이 KT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빅 이닝을 만드는 주역이 됐다. 두산은 벤자민이 2회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후 불펜진이 흔들리는 사이 정수빈, 허경민, 강승호 등이 대거 5득점을 이뤄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이후에도 꾸준히 기회마다 추가점을 내며 넉넉한 점수 차를 만들고 여유롭게 7연승을 이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최준호가 더블 헤더 1차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했다"며 "6이닝을 책임지며 2차전을 앞두고 불펜진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야수 선배들도 최준호의 어깨를 편하게 해줬다. 특히 정수빈과 허경민, 강승호가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 이닝을 완성한 장면이 결정적"이라며 "또 열정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헨리 라모스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이날 더블 헤더 1차전에는 휴일을 맞아 1만 6308명의 관중이 잠실 구장을 찾았다. 이승엽 감독은 "주말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2차전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7:20
프로야구

[IS 잠실] '최준호 첫 승+허경민 4안타' 두산, DH 1차전 승리...7연승 질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타선 폭발로 더블 헤더 1차전에서 대승을 수확했다.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더블 헤더를 12-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7연승을 질주, 정규시즌 23승 19패를 기록하고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두산과 10일 맞대결 전까지 5연승을 달리던 KT는 연패를 당하며 치고 올라오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승패를 가른 건 한 순간의 '사고'였다. 이날 1차전 선발 매치업 무게는 KT에 쏠렸다. 두산이 2년 차 영건 최준호를 내보낸 반면 KT는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출격시켰다. 1회 초까지만 해도 그 무게대로 가는 모양새였다. KT는 1사 후 강백호와 문상철이 백투백 홈런을 폭발시켜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다. 그런데 믿었던 벤자민이 돌연 무너졌다. 1회에도 안타 2개를 맞는 등 불안감을 노출했던 벤자민은 2회 볼넷과 2루타를 맞은 후 급하게 통역과 코칭스태프를 호출했다. 이야기를 나눈 그는 잠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왼쪽 팔꿈치 통증이 찾아와 내린 강판 결정이었다.급작스런 투수 교체에 KT 마운드가 무너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급하게 손동현을 내보냈으나 그는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다. 첫 타자 헨리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손동현은 김재호에게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줬고 이어 김대한, 정수빈에게 연속 볼넷을 기록해 밀어내기 동점까지 허용했다. 손동현은 후속 타자 허경민에게도 적시타, 강승호에게는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승기를 완전히 두산에 넘겨줬다. KT 마운드가 한 순간에 무너진 사이 두산 마운드는 최준호가 씩씩하게 지켰다. 1회 실점 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끝낸 그는 2회, 4회,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치는 등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3회와 6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뜬공, 병살타 등을 유도해 안정감 있게 이닝을 마쳤다.기세를 탄 두산은 기회가 올 때마다 추가점을 내 승기를 굳혔다. 3회 라모스의 2루타와 김대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낸 두산은 5회 김재호의 적시타, 7회 허경민의 밀어내기 사구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아홉 점까지 벌려 승리를 자축했다.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최준호는 6이닝 85구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첫 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 허경민이 4타수 4안타 2타점 1사구로 5출루 활약을 남겼고, 4번 타자 양의지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다했다. 시즌 초 부진으로 고민거리가 됐던 라모스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개막부터 꾸준히 타선을 이끌고 있는 강승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전 경기(10일 KT전 4안타 1타점 1득점)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1차전 기대 이상의 대승을 거둔 두산은 2차전은 국내 에이스 곽빈이 출격해 8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초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부진했던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찍으면서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KT는 신인 육청명이 나선다. 올 시즌 데뷔한 그는 앞선 5경기(4선발)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6:49
프로야구

[IS 잠실] 벤자민, '팔꿈치 불편감'으로 돌연 강판...구멍 생긴 KT는 한 이닝 5실점 '흔들'

더블 헤더를 치르던 KT 위즈에 비상이 걸렸다. 믿었던 웨스 벤자민(31)이 돌연 강판하면서 두 경기 마운드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벤자민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 수는 21구. 1이닝 3피안타 2볼넷에 그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다.이날 경기 전까지 벤자민은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던 KT의 외국인 에이스였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으나 이는 3월 부진 때문일 뿐, 이후 꾸준히 호투하며 KT 상승세를 이끌었다.12일 더블헤더를 치를 KT의 믿을 구석도 벤자민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더블헤더에서 2차전에 승부를 보는 사람은 없다"며 "1차전을 이기고 나서 2차전에 선수들을 관리하면서 운영할 수 있다"고 벤자민이 나서는 1차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그러나 그 벤자민이 돌연 마운드를 내려갔다. 벤자민은 1회에도 흔들렸다. 1사 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고, 강승호에게도 연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다. 실점은 피했으나 2회도 안정감이 떨어졌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타자 김재환에게는 2구 연속 커터를 던지다가 우익수 오른쪽 외야를 가르는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다.실점 위기라고는 해도 1회처럼 막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벤자민이 돌연 코칭스태프와 통역을 마운드로 불렀다. 한참 이야기를 나눈 그는 결국 마운드를 자진해서 내려갔다.강판 이유는 팔꿈치로 전해졌다. KT 구단은 "벤자민은 왼쪽 팔꿈치 불편감으로 교체됐다. 내일(13일) 검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벤자민이 내려가는 돌발 상황에 KT 마운드도 크게 흔들렸다. KT는 오른손 불펜 투수 손동현을 급하게 올렸지만, 그는 좀처럼 영접을 잡지 못했다. 헨리 라모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를 허용한 그는 후속 타자 김재호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아 실점을 내줬고, 다시 김대한과 정수빈에게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 동점을 허용했다.두산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까지 이뤄냈다. 허경민은 손동현의 몸쪽 공을 받아쳐 내야를 건너는 적시타로 역전 타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근 가장 타격감이 뜨거운 강승호가 왼쪽 담장을 맞히는 대형 2타점 2루타를 기록, 단숨에 리드를 5-2로 벌렸다. 두산은 타자 일순, 양석환이 2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삼진 아웃당한 후에야 길었던 공격을 마무리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4: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