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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성우 6타점' KT, '장군멍군' 삼성 꺾고 4위 추격 마법 '재가동' [IS 수원]

KT 위즈가 장성우의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2위 매직넘버(2)를 지우지 못하면서 2위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홀로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이 3안타, 로하스와 황재균, 심우준, 오윤석도 2안타 씩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아쉬움을 타선에서 만회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가운데, 백정현을 조기 강판한 5회 2사 상황에서 5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타수 4안타, 디아즈와 이재현, 류지혁, 이병헌이 2안타 씩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KT는 1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안타와 김민혁의 땅볼,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2회 초 2사 후 류지혁의 볼넷과 이병헌의 안타 및 폭투로 2, 3루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구자욱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회 말 2사 만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지만, 3회 말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4회 장군멍군이 이어졌다. 4회 초 삼성이 윤정빈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지만, 4회 말 KT가 심우준의 안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5회 분위기가 묘해졌다. 삼성이 5회 초 1사 후 김현준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이병헌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류지혁의 본헤드플레이로 3루에서 잡히며 흐름이 끊겼다.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KT는 분위기를 살려 5회 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오윤석이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바뀐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로하스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5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6회 1사 후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디아즈의 안타로 1, 2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강민호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7회 2사 후엔 류지혁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삼성은 8회 초 만루 기회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2루타와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과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대타 김지찬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KT는 8회 말 배정대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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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디아즈 쾅쾅!→2위 매직넘버 2' 삼성, 홈런 공방전 끝에 KT 잡고 3연패 탈출 [IS 수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공방전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하나 줄였다. 선발 대니 레예스가 5와 3분의 2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임창민과 김재윤이 홈런 한 방 씩 내줬으나 선방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리드오프 김지찬도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타의 몫은 9회 3점포를 쏘아 올린 르윈 디아즈였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와 김영웅이 연속 볼넷 출루한 가운데, 이재현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류지혁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김영웅이 홈을 밟으면서 2-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3회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KT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 말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와 배정대의 몸에 맞는 볼, 정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KT는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로하스와 강백호가 침묵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4회 선두타자 볼넷과 오재일의 2루타로 다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김상수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병살타로 2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군멍군이 계속됐다. 5회 초 삼성이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 김헌곤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구자욱의 2루수 앞 땅볼 출루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이후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는 5회 말 강백호와 장성우의 연속 안타, 오재일의 땅볼로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삼성은 6회 초 류지혁의 센스로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로 나선 류지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이병헌의 희생번트 때 2루를 지나 3루까지 들어갔다. 번트 수비로 KT 야수들이 3루를 비우고 1루 송구에 신경 쓴 사이 재치 있게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김지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5-4 1점 차를 만들었다. KT는 8회 말 황재균의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삼성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9회 초 1사 후 김지찬의 볼넷과 대타 강민호의 땅볼, 구자욱의 고의 4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나온 르윈 디아즈가 중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다시 균형을 깼다. 이전까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던 디아즈가 홈런으로 침묵을 깨며 팀의 리드를 가져왔다. 아울러 이 홈런은 삼성의 통산 5300호 홈런이었다. KT는 9회 말 선두타자 장성우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삼성이 8-6 승리를 거뒀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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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솔로포·만루포에 소형준 복귀까지' KT, NC 꺾고 3연승…가을야구 보인다 [IS 수원]

KT 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5타점' 홈런 2방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이 빛을 발했다. 로하스는 5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가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는 선발 임상현이 5이닝 4실점했고, 뒤이어 나온 이준호가 만루홈런 포함 ⅔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맷 데이비슨이 KBO리그 첫 3루타와 함께 2안타, 권희동이 2안타, 한석현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배정대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조대현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5회 초 NC가 선두타자 한석현의 2루타와 김주원의 안타, 박민우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 말 로하스가 솔로포로 다시 4점 차를 만들며 달아났다. NC는 6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KT가 6회 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김상수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로하스의 만루홈런으로 9-2를 만들었다. NC가 8회 초 박시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 만회했지만, KT가 8회 말 장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민섭의 땅볼로 또 1점을 달아났다. KT는 9회 소형준을 등판시켜 승리를 매조지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 쉬었던 소형준은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만에 등판했다. 소형준은 안중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몸에 맞는 볼로 실점했지만 병살타와 함께 승리는 지켰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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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회 타점 1위' 뒷심의 KT, 오늘도 폭발...LG 수호신 격파, '약속의 8회'에 5득점 역전승 [IS 잠실]

KBO리그 최고의 '뒷심'을 지닌 KT 위즈가 또 한 번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엔 '약속의 8회' 상대 마운드를 몰아치며 승리했다. 이젠 4위도 가시권이다.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8-7로 역전승했다. 1회 석 점을 뽑고도 선발 고영표(33)가 흔들리면서 역전당했던 KT는 8회에만 5득점을 기록, LG 불펜을 무너뜨리고 전날에 이어 2연승으로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우세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전적도 61승 2무 62패를 기록, 5할 승률에 가까워지면서 창원에서 패한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2경기까지 줄였다.올 시즌 유독 후반에 강한 KT의 힘이 돋보인 경기였다. KT는 29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602타점으로 리그 8위에 그친다. 하지만 7~9회로 좁혀보면 215타점을 기록,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리그 타율(0.298)과 타점(688점) 전체 1위를 질주하는 KIA 타이거즈지만 경기 후반만 따지면 214타점으로 KT에 딱 한 점 모자란다.선취점은 냈지만, 경기 중반 KT의 흐름은 답답했다. KT는 1회 무려 석 점을 선취했다.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어, 2번 타자 오윤석이 내야안타와 번트 안타로 '행운의 밥상'을 차렸다. 이후 아웃 카운트 2개를 연달아 헌납해 무득점으로 끝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문상철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후 강백호의 볼넷,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로 경기를 출발했다.그런데 3점이나 내주고 출발한 LG 손주영이 이후 무너지질 않았다. 손주영은 2회부터 안정을 찾고 KT 타선을 잡아갔고, 반면 KT는 지난해까지 활약하다 올 시즌 기복을 겪던 에이스 고영표가 또 한 번 무너졌다. 2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고영표는 3회 1사 후 4연속 안타와 희생 플라이로 단숨에 석 점을 내줬다. 빠르지 않은 고영표의 공이 제구 난조로 영점을 잃어가자 이를 LG의 정교한 타자들이 어렵지 않게 맞혀 정타로 연결했다. LG는 4회와 5회에도 고영표의 공을 공략했다. 3회 빅 이닝의 출발점이 되어준 이영빈은 4회 1사 2루 때 타석에 들어서 고영표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공략, 이번에도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후속 홍창기도 안타로 주자를 모았고, 신민재의 타석 때 1루수 문상철이 실점을 막아보려 홈으로 던졌으나 막지 못하고 야수 선택으로 기록됐다. 5실점째. 고영표는 5회에도 사구와 안타로 출루를 내줬고, 100구를 채운 상황에서 앞서 멀티 히트를 때린 이영빈을 만나자 결국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KT는 6회와 7회 손동현과 우규민으로 버텼다. 버틴 끝에 기회가 왔다. LG는 7회를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구원으로 올려 막은 후 함덕주에게 바통을 넘겼다. 왼손 함덕주를 상대로 왼손 오재일이 대타로 나섰는데, 이 반대와 같은 선택이 통했다. 오재일은 3볼 1스트라이크로 우세를 점한 상황에서 함덕주가 던진 5구째 높은 137.3㎞/h 직구를 통타, 잠실구장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3.4m, 타구 속도 162.8㎞/h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KT가 쫓아오자 LG가 급해졌다. LG는 함덕주가 강백호 상대로도 볼넷을 내줬고, 배정대의 희생 번트로 동점 위기에 놓이자 마무리 유영찬을 올려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유영찬마저 영점을 잡지 못했다.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를 쌓은 그는 김우준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놓였다.결국 KT가 기회를 잡았다. KT는 로하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조리 불러들여 경기를 뒤집었고, 후속 오윤석마저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KT는 선발 고영표가 4와 3분의 2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손동현(3분의 2이닝 무실점) 김민수(3분의 2이닝 무실점) 우규민(1이닝 무실점) 김민(1이닝 무실점) 박영현(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의 힘으로 전날(28일)에 이어 역전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박영현, 김민, 김민수는 연투였고 우규민은 3연투였지만 흔들림 없는 안정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타선에서는 로하스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오윤석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뽑았고, 9번 타자 심우준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두 사람 앞에서 밥상을 차리는 데 성공했다.LG는 선발 손주영이 6이닝 3실점 호투했고 불펜으로 처음 등판한 에르난데스가 1이닝 3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후 실점이 없던 함덕주가 2실점했고, 마무리 유영찬마저 3실점하면서 뒷문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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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기대 받은 손주영, 또 한 번 충족...'6이닝 QS', 9승 보인다 [IS 잠실]

손주영(26·LG 트윈스)이 또 한 번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손주영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5-3 리드를 지킨 그는 시즌 9승(8패) 요건도 충족했다.경남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손주영은 올해 알을 깨고 잠재력을 터뜨렸다. 올 시즌 전까지 한 시즌 최다 등판이 7경기일 정도로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올해는 염경엽 감독의 눈에 들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했다. 종전 26과 3분의 2이닝이 커리어하이였으나 올해는 29일 경기 전까지 118과 3분의 2이닝이나 소화했다.염경엽 감독도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염 감독은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그를 팀 최우수선수(MVP) 중 한 명으로 꼽으면서 "선발 한 자리를 효과적으로 맡아준 덕에 마운드 과부하를 막고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그의 공을 치켜세운 바 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지금 성장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포크볼을 조금 더 다듬으면 삼진 비율이 훨씬 더 올라갈 것이다. 내년엔 100% 우리 팀의 국내 1선발이 될 거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경기 운영 능력에서 제법 선발의 '태'가 났다. 손주영은 1회부터 3점을 내주고 출발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오윤석에게 연속으로 번트안타까지 맞았다. 연타긴 했지만, 불운이라고 볼 수 있었다. 투수가 흔들릴 법한 장면이었다. 이후 빠르게 2사를 잡았으나 무실점엔 실패했다. 문상철에게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그는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후 만루에서 배정대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예전의 손주영이라면 무너졌을 수 있지만, 올해의 손주영은 달랐다. 손주영은 2회부터 안정을 되찾고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2회 초에도 선두 타자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로하스와 오윤석, 장성우를 연달아 잡아내고 마쳤다. 3회 역시 삼자 범퇴.손주영이 안정을 찾은 사이 LG 타선도 힘을 냈다. LG는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3회 5안타를 몰아쳐 석 점을 뽑았다. 동점 지원을 받은 손주영은 4회 다시 내야안타를 내주는 등 2안타로 흔들렸지만, 차분히 땅볼을 솎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닫았다. 그러자 LG가 4회 말, 이영빈의 적시타와 신민재의 야수선택 출루로 2점을 추가하며 역전을 이뤘다.손주영의 안정감 있는 투구는 이어졌다. 5회에도 안타는 맞았으나 문상철을 2루수 직선타로 잡은 덕에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그는 1사 후 배정대에게 볼넷은 있었으나 추가 피안타 없이 총 네 타자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조건을 채우고 투구를 마무리했다.이날 손주영은 직구(47구) 최고 150㎞/h를 기록했고, 슬라이더(35구)를 직구와 섞어 KT 타선을 제압했다.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02에서 4.04로 소폭 높아졌다. 하지만 불안했던 LG 불펜진이 쉴 수 있게 선발 임무를 완수, LG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2024.08.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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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모드로 돌아온 최원태, 그러나 LG 웃지 못하니···

LG 트윈스 최원태(27)가 8월에 '토종 에이스' 모드를 완벽하게 찾았지만 환하게 웃진 못했다. 최원태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다만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다. 4-1로 앞선 8회 초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 난조 속에 시즌 9승 요건이 날아갔다. LG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4-8로 역전패를 당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후속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에서 장성우에게 큼지막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4번 타자 황재균을 삼진, 후속 강백호를 내야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4회에는 1사 후 강백호에게 볼넷, 2사 후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호연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LG는 5회 말 2사 2·3루에서 오스틴 딘의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사이 최원태는 4회 2사 이호연부터 7회 초 마지막 타자 이호연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LG는 7회 말 2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3점 홈런으로 4-1로 앞서 갔다. 최원태는 95개(스트라이크 63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은 2:1로 좋았고, 탈삼진은 8개 뽑았다. 그만큼 이날 투구 내용이 좋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초반 최원태를 '토종 에이스'로 칭했다. 개막 후 5월까지 6승 3패 평균자책점 3.82로 잘 던졌다. 당시 디트릭 엔스, 케이시 켈리 두 외국인 투수의 부진 속에 선발진에서 최원태의 투구가 가장 돋보였다. 그러나 최원태는 6월 중순 선발 등판일에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례적으로 최원태의 몸 관리를 지적하며 쓴소리를 했다. LG가 막 상승세를 타던 시기여서 아쉬움은 컸다. 최원태는 예정보다 늦게 돌아왔고, 7월 3차례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14.04로 부진했다. 그러나 8월에는 5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다. 경기 도중 타구에 맞는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5경기, 평균자책점 0.70) 다음으로 8월 평균자책점이 낮다. 최원태는 최근 3차례 등판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그 중 두 번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였다. 그럼에도 최원태는 8월에 2승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최원태가 등판한 5경기서 LG는 고작 2승만 챙겼을 뿐이다. 지난 16일 KIA전은 최원태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9회 3점을 뺏겨 충격패를 당했다. 28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불펜이 무너졌다. 3위 LG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승차는 3경기까지 벌어졌다. 최원태도 LG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8.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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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률 8.3% 뒤집다' KT, 연장전 11승 2패···또 불펜에 고개 떨군 LG

KT 위즈가 승리 확률 8.3%를 뒤집고 연장전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KT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4로 이겼다. 5위 KT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갈 길 바쁜 LG는 불펜에 발목이 잡혀 고개를 떨궜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 초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후속 김민혁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장성우가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큼지막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쳤다. LG는 5회 2사 후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안타와 도루 등으로 만든 2·3루에서 오스틴 딘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후반에 치고 받으며 뜨겁게 전개됐다. LG는 7회 말 1사 후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문보경이 KT 김민에게 우월 3점 홈런(시즌 16호)을 뽑았다. LG의 승리 확률은 91.7%로 치솟았다. 즉 KT의 승리 확률은 8.3%까지 떨어졌다. KT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최원태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8회 초 공격에서 홈런 두 방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신본기 타석에서 대타 오윤석이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뺏았다. 이어 황재균이 2사 1루에서 좌익수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 투런포(시즌 11호)를 터뜨렸다. LG는 8회 말 2사 2루에서 홍창기의 자동고의4구,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해 불을 껐다. '타점 1위' 오스틴이 2사 만루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9회 초 마무리 유영찬(투구 수 17개)을 투입해 실점 없이 막은 LG는 연장 10회 초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KT는 선두 타자 오윤석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로하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천성호가 바뀐 투수 이지강에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LG 전진 수비를 뚫는 결승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6-4로 달아났다. 오재일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7-4, 배정대의 내야 안타로 8-4까지 벌어졌다. 연장 10회 말 LG 공격을 실점 없이 막은 LG는 올 시즌 연장전에서 11승 2패를 기록했다. KT 박영현은 1과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21세이브를 거둔 박영현은 2004년 조용준(현대 유니콘스) 이후 20년 만의 10승-20세이브를 달성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8.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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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1사 만루 조대현 타석, 승부처서 이강철 감독의 딜레마와 아쉬움 [IS 잠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전날(27일) LG 트윈스전 2회 초 공격 상황에서 찬스를 놓친 점을 아쉬워했다. 지난 27일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만루 상황. 타석에는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조대현이 들어섰다. 주전 포수 장성우는 이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강철 감독은 "거기서 딱 치면 (상대가) 1점을 주지 않으려다가 대량 실점을 당하는거다. 그러면 승부는 (분위기상) 끝나는 거다"라고 했다. 장성우를 대타로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 초반이라 너무 부담이 컸다. 그 상황에서 장성우를 대타 카드로 쓰면 이어진 2회 말 수비부터 또 다른 포수가 안방을 지켜야 한다. 1군 엔트리에 남은 포수 자원은 강백호가 유일했다. 다만 이강철 감독에 따르면 강백호는 왼손 투수의 공을 포구하는데 어려움을 안고 있다. 또 이날 선발 투수였던 웨스 벤자민의 다양한 구종을 잡기는 더 어렵다. 조대현이 전날까지 1군에서 27타수 10안타로 타격 성적이 좋아 그대로 밀어붙였다.조대현은 볼카운트를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LG 임찬규의 시속 142㎞/h 직구에 배트를 갖다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KT는 그렇게 찬스를 놓쳤고, 이어진 2회 말과 3회 말 각각 2점씩 내준 끝에 1-6으로 졌다. 이강철 감독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웨이팅(타격하지 말고 기다려라)' 사인을 내려다가 좀 그렇더라"며 "1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결했어야 하는데, 내 잘못이지"라고 곱씹었다. KT는 이날 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이호연(2루수)-신본기(유격수)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이 감독은 "심우준을 상무 야구단에서 전력 후 너무 굴린 것 같다"라며 "상대 성적 등을 고려해 키스톤 콤비를 바꿨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8.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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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97' 심우준, KKKKKKKKK 에이스 잡았다…KT, 키움에 5-0 승리 [IS 수원]

KT 위즈 심우준이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를 잡았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심우준의 불방망이가 빛났다. 이날 심우준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0.097(31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심우준은 이날 3타점 맹활약으로 부활했다. 리드오프 김민혁과 김상수가 2안타 씩 때려내며 포문을 연 것도 주효했다. 선발 투수 벤자민은 5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 맞았으나 실점 없이 마운드를 잘 지켰다. 불펜 김민수도 2이닝을 단 13구로 무실점 처리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김민과 우규민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키움은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9탈삼진을 잡아내며 맹활약했지만 심우준의 홈런 한 방에 울었다. 뒤이어 나온 김연주가 안타 3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선 김재현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내기 버거웠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키움이었다. 2회 초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와 2사 후 나온 김재현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KT도 2회 말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김상수의 병살타와 배정대의 삼진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은 3회 초 선두타자 박수종의 2루타와 이주형의 내야안타 등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다시 한 번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KT도 4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2루타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면서 무득점 부진이 이어졌다. 키움은 5회 초 선두타자 박수종의 번트 안타와 1사 후 김혜성의 안타 등으로 2사 2,3루를 맞았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0-0 균형은 5회 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2사 후 심우준이 좌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헤이수스의 한가운데 149km/h 직구를 퍼올려 비거리 105m의 홈런으로 연결했다. 심우준은 7회에도 타점을 올리며 KT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조대현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KT는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KT는 김민혁의 2루타와 로하스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강백호가 헛스윙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KT는 1점을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8회 말 김상수의 2루타와 배정대의 적시타, 심우준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5-0으로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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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불펜 에이스가 무너졌다...갈 길 바쁜 KT, 승률 90% 키움에 역전패 [IS 냉탕]

KT 위즈가 불펜 에이스가 흔들리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0-1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공격에서 역전을 해냈다. 하지만 8회 초 수비에서 8월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KT 허리 싸움을 이끌던 김민이 무너졌다. KT는 시즌 60패(2무 55승)째를 기록, 5할 승률 복원이 다시 벌어졌다. 앞선 10경기에서 9승 1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던 키움 상대 패전이라 더 뼈아팠다. KT는 5회까지 키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번 타자로 나선 김민혁이 선두 타자 출루를 해낸 1회 말 공격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쳤다. 3회 2사 1루에서 김민혁이 다시 우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을 때도 로하스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4·5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쿠에바스는 4회 초 1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가 실책을 범했다. 이어진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보크까지 범한 쿠에바스는 후속 타자 최주환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변상권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지만, 김건의와 원성준을 각각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타선은 6회 공격에서 쿠에바스의 호투에 화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1루수 미트 맞고 공이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쳤고, 로하스도 후속 타자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1·3루에서 나선 강백호가 후라도를 상대로 좌중간을 뚫는 동점 적시타를 쳤고, 장성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가 이어진 상황에선 황재균이 내야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쿠에바스가 7회까지 막고, 2-1 리드를 유지한 8회 셋업맨 김민을 투입해 리드를 지켜내려 했다. 하지만 그가 1사 뒤 김혜성에게 안타, 송성문을 상대하며 도루 허용, 최주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까지 허용하며 역전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변상권에게도 2루수 맞고 외야로 공이 흐르는 안타를 맞고 최주환의 득점까지 내줬다. KT는 2-3, 1점 밀린 상황에서 9회 말 공격에 돌입,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상대했다. 선두 타자 배정대가 볼넷 출루, 1사 뒤 천성호가 안타를 치며 역전까지 노렸지만, 이날 안타 3개를 쳤던 김민혁이 병살타를 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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