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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드디어' LG 천군만마 돌아온다, "홍창기 13일 1군 등록, 수비는 PS부터" [IS 잠실]

"토요일(13일)에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입니다."LG 트윈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핵심 외야수 홍창기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의 몸상태가 좋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5월 13일 키움전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수비수와 충돌했다. 검진 결과 왼쪽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정규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재활 속도가 빨라 정규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해졌다. 지난 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서 119일 만의 실전에 복귀한 홍창기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예열했고, 이튿날인 10일엔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1군에는 내일(12일) 합류하고, 등록은 모레(13일) 할 예정이다. 당분간 대타로 나선 뒤에 다음주 지켜봐서 지명타자로 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G는 홍창기 이탈 후에도 89경기에서 52승 34패 3무 승률 0.605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선두도 탈환했고,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4경기까지 벌린 뒤 매직넘버를 바라보고 있다. 박해민과 문성주, 김현수 등 탄탄한 외야진을 앞세워 홍창기의 공백을 잘 메워냈다. 타선도 유기적으로 잘 흘러갔다. 이제 홍창기가 포함된 타순과 외야진 교통정리를 다시 고민할 때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들어오면 6~7번 타순에서 시작할 것이다. 나중에 컨디션이 올라오면, (홍)창기를 1번에 배치할지 2번에 넣을지 정해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신민재와 테이블세터를 맡을 예정이다. 염 감독은 "창기가 수비까지 되면 베스트다"라면서도 "웬만해선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 (홍창기를) 포스트시즌에야 수비에 투입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9.11 16:21
프로야구

"그 정도 커리어라면..." 첫날 볼넷, 둘째날 멀티히트...'출루왕' 빠르면 12일 복귀

'출루왕' 홍창기(32·LG 트윈스)가 실전 경기에 나서자마자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1군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홍창기는 지난 10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9일) 119일 만의 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공은 잘 보이는데 반응은 조금 늦다"라고 말했던 홍창기는 두 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1회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홍창기는 0-1로 뒤진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최준호에게 중전 안타를 뽑았다. 5회 2사 1루에서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구안이 좋은 홍창기는 이날 4타석에서 총 20개의 공을 상대하며 끈질기게 승부했다. 홍창기는 5월 13일 키움전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수비수와 충돌했다. 검진 결과 왼쪽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정규시즌 복귀는 어려워 보였지만,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1군 복귀를 준비 중에 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돌아오면 처음에는 6~7번 타순에서 편하게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홍창기와 신민재를 1~2번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다. 홍창기의 컨디션이 기대한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으면 6~7번 타순에 배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결국 관건은 홍창기의 실전 감각 회복에 달려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홍)창기 커리어 정도면 15경기 정도면 감각을 찾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규시즌 10경기에 포스트시즌(PS)을 대비한 연습경기까지 더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일단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각각 볼넷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우려를 지웠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괜찮다'라는 보고가 있으면 1군으로 올릴 것이다. 큰 문제가 없을 시 빠르면 12일 이후 1군에 불러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11일 두산과 2군 경기에도 변함 없이 1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LG 2군은 12~14일에는 경기가 없다. 홍창기의 1군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9.11 11:10
프로야구

'복귀 초읽기' LG 홍창기 4개월 만에 실전 소화, 2타석 1볼넷

1군 복귀를 준비 중인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32)가 4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홍창기는 9일 경기도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홍창기가 실전 경기를 치른 건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르전 이후 129일 만이었다. 홍창기는 이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두산 오른손 선발 제환유를 맞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 말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창기는 5회 말 1사 1, 2루 타석에서 함창건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홍창기는 5월 13일 키움전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수비수와 충돌햇고, 검진 결과 왼쪽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정규시즌 복귀는 어려워 보였지만,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홍창기가 9일부터 퓨처스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1~2경기를 뛰고, 큰 문제가 없다면 12일 이후 1군에 불러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홍창기는 개인 통산 세 차례 출루왕에 오른 LG의 붙박이 리드오프였다. 홍창기가 빠진 사이 '날쌘돌이' 신민재가 공격형 리드오프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 리그 타격 1위(0.355)가 바로 신민재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1군에 합류한 뒤 대타로 나온 후 수비까지 소화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6~7번 타순에서 편하게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창기와 신민재를 1~2번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라면서 "홍창기의 컨디션이 기대한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으면 6~7번 타순에 배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9.09 15:23
메이저리그

명장은 없다, 적어도 야구에서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한국 프로야구에서 감독이 팀 성공에 미치는 영향력은 오랫동안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었다. 분명 KBO리그 감독들은 경기 중 전술적 선택을 포함해 선수들의 지도와 동기 부여 등을 통해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팀의 승리 확률에 감독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국내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이에 필자는 149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눈길을 돌렸다. 꽤 많은 연구가 MLB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감독을 비판하는 것은 야구 자체만큼이나 미국적인 취미이기 때문이다. 물론 MLB 선수들도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벤치에 앉은 감독들이 저지르는 실수만큼 세밀하게 분석되는 경우는 드물다. 미국의 옛말에 따르면 선수들은 해고할 수 없으니, 감독이 쉬운 표적이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1964년 윌리엄 갬슨과 노만 스카치의 연구는 MLB 감독이 팀 성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최초로 발표한 논문이다. 이후 출판된 여러 논문도 감독 교체가 MLB 팀의 성적을 향상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2003년에 발표된 데니스 스마트와 리차드 울프의 연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 선수 자원이 팀 승률 변동의 67%를 설명하는 데 비해 감독의 리더십은 1%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동일한 저자들이 자신들의 방법론을 보완해 발표한 2008년 논문도 MLB 감독들은 팀의 승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나왔다.2014년 스포츠기자 닐 페인도 벤치에서의 대부분의 결정이 경기 결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의 분석에 의하면 전체 감독의 95%는 한 시즌당(162경기) 겨우 -2에서 +2 승 사이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다시 말해 뛰어난 투수와 타자들이 대부분의 감독보다 팀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말이다.더불어 페인은 1986년 이후 30년 동안 단 6명의 감독(바비 콕스, 러스 닉슨, 토니 라루사, 데이비 존슨, 빌리 마틴, 얼 위버)만이 팀 성적에 평균적인 감독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바비 콕스는 그의 경력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162경기당 3.1승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콕스는 예상된 승수보다 최대 10승을 더 거둔 적도 있었다. 따라서 콕스나 라루사와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감독들이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서 보이는 차이의 대부분은 사실 운 또는 그들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다. 2019년 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는 방법론적 한계로 인해 코치의 효과가 존재하는 경우에도 이를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코치 효과를 추정하는 새로운 방법인 ‘리더 효과에 대한 무작위 추론(RIFLE)’을 MLB를 포함해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풋볼(NFL),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의 풋볼과 농구에 적용시켰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기존 연구과는 달리, 모든 스포츠에서 코칭 효과는 발견됐다. 하지만 코칭 효과는 종목과 상황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다.예를 들어, MLB 감독은 득점보다 실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온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야구에서 수비가 공격보다 더 전략적인 결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감독은 타선에 최고의 타자들을 최적의 순서로 배치하고, 대부분의 감독은 같은 팀이라면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수비는 다르다. 선발 투수를 교체하는 시점, 그리고 특정 상황에서 어떤 불펜 투수를 기용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있어, 어떤 감독은 다른 감독보다 더 뛰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2021년 경제학자 폴 크로스비는 기존 연구에서 간과된 한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2020년 전만 해도 아메리칸리그(AL)에 속한 팀만 지명타자(DH) 제도를 갖고 있었고, 내셔널리그(NL)는 투수도 타격을 했다. 그런데 기존 연구는 MLB 모든 팀의 감독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DH 규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NL 감독들은 경기 중 전략적 결정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투수의 타격 기회가 왔을 때 언제 대타를 내는 것과 ‘더블 스위치(투수의 타격 순서를 변경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는 NL 경기에서 흔히 더 사용된다. 그러므로 경기 중 AL 감독들에 비해 NL 감독들은 훨씬 더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며, 추가적인 복잡성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크로스비가 47개 시즌의 MLB 데이터를 분석할 결과, NL 팀들이 경험이 풍부한 감독을 고용하는 것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에 반해 DH 제도가 있는 AL는 이러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AL과 다르게 NL는 더 경험이 풍부하고 성공적인 감독을 임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하지만 2022년 이후 NL도 더 단순한 AL 규칙을 채택했다. 그러므로 모든 MLB 팀은 더 경험이 풍부하거나 유명 감독에 투자하는 것보다, 선수단에 투자하는 것이 더 큰 수익과 성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MLB 감독이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설사 영향을 미치더라도 다른 종목에 비해 야구 감독의 역할은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2013년 브라이언 고프의 연구에 의하면 MLB 팀의 승률 변화에 감독이 8.5% 기여한 반면, NFL의 경우 21%가 감독에 기인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MLB 감독들은 NFL, NBA 등에 비해 팀 성적에 적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야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이 팀 경기라는 틀 안에서 주로 투수와 타자 사이의 개별적인 대결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미식축구, 농구 등과 비교했을 때 야구는 전체적인 선수의 협력이 덜 필요하다. 단장(GM)의 영향력과 세이버매트릭스 같은 데이터 분석은 타선 구성이나 투수 교체와 같은 경기 중 많은 결정을 좌우하기 때문에 감독의 통제 범위가 제한적인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야구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선수들의 활약이 팀의 성공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970년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얼 위버의 발언은 야구 감독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The job of arguing with the umpire belongs to the manager, because it won't hurt the team if he gets thrown out of the game(심판과 논쟁하는 일은 감독의 몫이다. 왜냐하면 감독이 경기에서 퇴장당하더라도 팀에 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2025.08.30 11:11
프로야구

득점권 타율 0.439 압도적 1위인데 NC 박민우는 왜 기습 번트를?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32)는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기습 번트도 불사한다. 박민우는 KBO리그 대표적인 '득점권 괴물 타자'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 0.439(107타수 47안타)로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부문 2위 신민재(LG 트윈스·0.394)에 크게 앞서 있다. 박민우의 통산 득점권 타율은 0.359로 KBO리그 역대 최상위에 속한다. 박민우가 찬스에서 워낙 강한 모습을 보여 이호준 NC 감독도 그를 중심 타선에 배치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전체 타석의 60.1%(5775타석 3473타석)를 리드오프로 나선 박민우도 "주자가 없을 때보다 주자가 있을 때 타석을 더 좋아한다. 집중력도 더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그런 박민우가 최근 기습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2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팀이 0-3으로 뒤진 3회 말 2사 1·2루에서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박민우가 득점권에서 강한 데다 3번 타자를 맡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공교롭게 박민우의 기습 번트 안타 이후 상대 실책과 박건우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고, 7-6 역전승을 거뒀다. 박민우는 26일 LG 트윈스전에서도 팀이 4-5로 따라붙은 4회 말 2사 2루에서 손주영의 초구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파울을 기록했다. 박민우의 늘어난 기습 번트 시도는 타격감이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7월 타율 0.250, 8월에는 0.254에 머무른다. 다만 이 기간에도 그의 득점권 타율은 0.316, 400로 여전히 높았다.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아 득점권에서 부담과 압박감이 커졌다. 박민우는 기습 번트를 통해 후속 4번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찬스를 연결하려 한다. 기습 번트는 팀을 위한 자신의 선택이다. NC의 유일한 창단 멤버인 그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뛴다. 박민우는 "팀의 주장으로서 팀원들에게 충분히 버팀목이 되어주었는지 스스로 되돌아보게 된다. 노력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잘 따라와 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며 "한 시즌 144경기 내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NC는 후반기 5할 승률을 기록하며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반기에 부상자가 많아 100%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음에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잘 버텼다. 우리는 충분히 치고 올라갈 힘은 있다. 엔팍(창원NC파크)에서 다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잘 달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27 14:01
프로야구

왼손 투수 메르세데스 만나는 KIA, 왼손 타자 5명 줄배치…왜? 위즈덤 선발 제외 [IS 광주]

왼손 선발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31·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는 KIA 타이거즈가 '독특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이범호 KIA 감독은 21일 광주 키움전 선발 라인업 4~8번 타순에 모두 왼손 타자(최형우→나성범→한준수→오선우→김석환)를 넣었다. 왼손 선발 공략법으로 오른손 타자를 투입하는 일반적인 전략과는 거리가 멀었다. 왼손 타자로 중심 타선을 채운 가장 큰 이유는 오른손 타자인 패트릭 위즈덤의 결장이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탈수 증상이 있다고 해서 오늘 하루 쉬어야 할 거 같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물 섭취를 덜 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여러 복합적인 게 있지 않겠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이날 KIA는 테이블 세터로 박찬호와 김호령을 세우고 3번 타순에 김선빈을 배치했다. 1~3번 타자 유형이 모두 오른손. 이범호 감독은 "1~3번에 오른쪽 타자를 넣어놓고 형우 앞에 찬스를 만들어서 점수를 내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김도현과 호흡을 맞추는 포수로 오른손 김태군을 내세울 수 있지만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왼손 한준수를 선택했다. 이 감독은 "준수도 왼손 투수 공을 잘 친다. 도현이가 최근 몇 경기 안 좋게 던져서 새롭게 바꾸면 어떻지, 준수랑 맞춰보라고 했다. (오른손 타자가 부족한 상황이 맞물려) 본의 아니게 5명씩 붙어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의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한준수(포수) 오선우(1루수) 김석환(좌익수) 박민(3루수) 순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1 16:29
프로야구

오늘로 이 논란 끝나나...KBO리그 체크 스윙도 비디오 판독

19일부터 KBO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본격 시행한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 현장에서 심판과 감독의 최대 갈등 요소였던 체크 스윙 판정 논란이 잦아들 전망이다. KBO에 따르면, 타자가 투구를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를 때 배트 끝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한 기준선을 넘어 투수 쪽으로 진행하면 스윙(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반대로 이 각도가 90도 이하일 경우에는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이때 배트의 홈플레이트 통과 여부와 손잡이 위치, 타자 신체의 회전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번트 시도는 판독 대상에서 제외된다.체크 스윙 판독 기회는 기존 비디오 판독과 별도로 팀당 2번이 주어지며, 판정이 번복될 경우 기회를 유지한다. 연장전에서는 9회까지 사용하지 못한 잔여 기회에 더해 1회가 추가된다.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감독만 요청할 수 있다. 공격팀은 스윙 판정 시, 수비팀은 노스윙 판정 시에만 제기할 수 있다. 요청은 판정 후 30초 이내(이닝 종료 아웃카운트 시 10초)에 이뤄져야 하며, 다음 투구가 시작되면 불가능하다.모든 체크 스윙 판독은 KBO 카메라 영상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각 구장 내 설치된 2대의 전용 카메라 중 1대라도 작동하지 않을 경우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지 않는다. 판독 결과 주자 재배치가 필요할 경우, 기존 비디오 판독 규정에 따라 심판 팀장이 판독센터의 조언을 받아 최종 결정한다.특히 포수가 공을 완전히 포구하지 못한 투구가 볼로 선언됐다가 판독 결과 스윙으로 번복될 경우,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삼진 상황이라 하더라도 별도의 태그나 송구 없이 타자는 아웃으로 처리된다. 이는 현재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행 중인 규정과 동일하다. 다만 낫아웃 상황에서 포구하지 못한 공이 볼 데드 지역에 들어갈 경우, 규칙에 따라 타자 주자를 포함한 모든 주자에게 한 베이스 진루권을 준다. 체크 스윙 판독은 동일한 기준으로 포스트시즌에도 적용된다.KBO 사무국은 제도 시행에 앞서 후반기 경기에서 발생한 사례들을 자체 분석하며 시스템 안정화를 점검했고, 각 구단 선수단에 세칙을 사전 공지한 바 있다. 또한 심판과 비디오 판독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어 적용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KBO 사무국은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행을 통해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여 현장과 팬들의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식 기자 2025.08.19 00:01
메이저리그

‘리드오프’ 이정후, 직격 2루타, 8월 타율 0.339...7연패도 탈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와 호수비를 주고받으며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을 마무리했다.이정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 말 첫 타석에서 라이언 페피엇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근 주로 하위 타선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8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7월 28일 이후 18경기 만에 1번 타자를 맡았다. 이정후는 0-0이던 4회 초 무사에서 얀디 디아즈가 때린 우중간 깊은 타구를 잡아내는 묘기도 선보였다. 어렵게 잡아낸 시속 105마일 타구가 허벅지를 타고 땅에 떨어지는 듯했지만, 이정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아웃카운트를 지켜냈다.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해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7-1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에서 탈출했고, 탬파베이는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초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한 이정후는 6월과 7월 슬럼프에 빠졌다. 이 기간 중견수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8월 타율이 0.339에 이를 만큼 타격이 살아났다. 그러자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탬파베이와의 이번 3연전에서도 11타수 4안타를 날렸다.이정후와 맞대결을 벌인 김하성도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은 0.228. 김하성은 3연전에서 12타수 4안타를 때렸다.김식 기자 2025.08.18 07:44
메이저리그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 이정후, 17일 TB전 5번 타자 전진 배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중심 타선에 배치돼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자존심 대결을 치른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탬파베이전에서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가 클린업 트리오(3~5번) 한 자리를 맡은 건 지난달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16경기 만이다.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4일 샌디에이고 3차전에선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이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6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밥 멜빈 감독은 조금 더 나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를 전날 6번보다 전진 배치했다. 한편 어깨 부상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김하성은 이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은 0.211로 낮지만 14일 애슬레틱스전에서 2안타,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2024)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 시리즈(4연전)에서 18타수 6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당시 이정후도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를 맡아 1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그해(2024) 4월 첫째 주 이뤄진 두 번째 시리즈(3연전)에서 한 번 더 붙었고, 이후 일정이 겹치지 않고 각각 부상으로 일하며 재대결을 하지 못했다. 그사이 김하성은 팀을 샌디에이고에서 탬파베이로 옮겼고, 이번 인터리그에서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이 재성사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7 07:46
프로야구

김도영 돌아온다...KIA, 2일 한화전서 전격 콜업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통해 복귀한다.연합뉴스는 2일 KI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도영을 조기 콜업한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당초 연습경기를 소화하고 3~5일께 합류 예정이었으나 KIA 코칭스태프는 1군에서 김도영의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하기로 했다.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후 라인업에서 이탈했다. 2024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올 시즌 부상에 신음했다. 그는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약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김도영은 4월 25일 LG 트윈스전을 통해 복귀했으나 한 달 만에 반대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큰 상심 속에 두 달 넘게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다.몸 상태를 회복한 김도영은 지난 달 22일 마지막 재검진에서 '이상 없음' 소견을 받은 뒤 본격적인 기술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 1일 2군에서 목포과학기술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그는 2일 한일장신대와 연습경기에 한 번 더 출전한 뒤 1군에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조기 등록을 결정했다. 김도영은 2일 한화전 후반에 대타로 출전해 몸 상태 체크를 할 예정이다.김도영은 지난해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아울러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야구장으로 끌어모으기도 했다.김도영이 합류하면 KIA는 수비에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1루수로 고정 활용해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중심타선도 강력해진다. KIA는 최근 위즈덤을 2번 타자로 활용하고 있는데, 김도영을 2번으로 쓰면 위즈덤을 5∼6번에 배치해 하위 타순을 강화할 수 있다.5위 KIA는 4위 SSG 랜더스를 한 경기 차, 3위 롯데 자이언츠를 5경기 차로 쫓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08.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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